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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플레이야인터뷰 the New Wave 3 이보, 제이문, 올티

한국힙합위키

the New Wave #3 이보, 제이문, 올티

 힙플

7

 52885 2012-09-30 21:43:16


힙합 이보(Evo): 음악은 친형 때문에 중학교 때부터 많이 들었어요. 그때는 주로 락이었지만... 형 따라서 기타도 치고.. More than words나 Tears in heaven 같은 노래를 연습했어요. 그러다가 미국에 친척집에 놀러가게 됐는데 사촌형이 양쪽 어깨에 문신을 하고 차에서 힙합을 듣고 있었는데 그게 어린 마음에 너무 멋있어 보였어요. 그때 나오는 노래도 기억하는 데 'Big pun 의 still not a playa' 였어요.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처음 디깅...이라고 할거 까지도 없고 ..2Pac을 들었죠. 더 할 말이 있을까요?(웃음) 마치 2pac을 듣는 순간 힙합을 시작한다.. 라는 이상한 논리가 되긴 하지만.. 어쨌든 전 그랬어요. 그리고 결정타는 고등학교 때 ‘흑락회’에 들어가게 되었다는 거죠. 인생 결정짓는 원투펀치죠.


닉네임 이보: 고등학교 때 제 별명이 입쟁이었어요. 흑락회 때 부장을 맡아서 애들이 이부장이라고 부르다가 그게 귀찮았는지 입쟁으로 줄여서 부르더라구요. 몇 년 더 지나고 나니까 친구들이 그것도 귀찮은지 이브 또는 이보라고 불러요. 그래서 닉네임도 그렇게 정했어요.


크루 이보: 일진스 앨범을 내고 솔로 앨범이 가 녹음까지 완성 되었을 때 막막 하더라고요. 일단 자금 문제가 가장 컸죠. 그래서 회사와 앨범 계약을 맺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보형이랑 커피숍에 앉아서 어느 회사에 앨범을 돌릴지 상의하던 중 진보 형이 하이라이트를 추천해줬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던 회사도 거기였기 때문에 바로 그날 앨범을 메일로 보냈죠. 몇일 후에 팔로한테 직접 전화가 왔어요. 그리고 몇일 후에 만났는데 대화도 굉장히 간단했어요. ‘우린 앨범 계약은 안 해요. 그냥 우리 회사로 들어오세요.’ ‘아 네 좋아요’ 결론적으로는 대충 이런 대화였던 거 같아요. 부대찌개 먹으면서 얘기했어요.


대표곡 이보: Paloalto & Evo 앨범 중 ‘Get Yours’ 라는 노래를 좋아해요. 뭔가 멋있는 노래를 만들어보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작업을 시작한 노래에요. 보통은 습관처럼 비트를 찍고 그 위에 샘플링을 한다든가 코드를 찍는데 비해 이 노래는 단순히 멋있는 노래를 만들겠다라는 일관된 생각으로 작업했어요. 오죽하면 노래나 랩을 입히기 전에 노래 가제가 ‘Evo The Great’ 였으니까 말 다 한 거죠. 최종적으로 Boni씨가 멋있는 라인을 입혀준 점이 큰 도움이 됐어요. 사실 긴 말 필요 없고 보니씨랑 같이 해서 이 노래를 제일 좋아하는 거 같아요. 보니 팬이니까.(웃음)


태도 이보: 가장 나다운 음악을 굽히지 않고 하는 거. 이게 가장 쉬운 거 같으면서도 어려운거 같아요. 사실 나이 어린친구들은 공감하기 어려울 수도 있어요. ‘뭔 소리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죠. 내 나이 돼봐라.


respect 이보: 한국에서 힙합 하는 사람들 다 존중해요. 제 말은 정말 힙합이라고 부를 만한 노래를 하는 사람들. 이 사람들은 미친 사람들이에요. 완전히 돌았어요. 제 정신이 아니에요. 그래서 존경해요. 이것도 뭔가 논리가 이상한데..


이상향 이보: 음악하면서 돈 버는 게 이상향이에요. 많이 바라지도 않아요. 그냥 서울에 집 사고 굴러다니는 차사고 결혼 해서 애 낳고 애 교육비나 제때 챙겨주고 가족들끼리 일주일에 4번 정도는 외식하고 강아지도 한 마리 키우고 부모님 용돈 드리고.. 가끔 해외여행이나 다니고.. 그 정도..


앞으로 이보: 8월에 싱글을 낼 계획이고 정규는 조금 두고 보려고 해요. 아무리 늦어도 내년 초쯤으로 막연히 생각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이보: 힙합 아무나 하는 거 아닙니다. 하지 마세요.... 라고 하면 우울하고.. 너무 장난 같고.. 정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어느 평론가한테 하는 말입니다. 재즈 평론가죠. 이름은 기억 안나요. 페이스 북에서 우연히 봤는데 힙합음악은 욕 좋아하는 애들이나 듣는 거라고 써놨더라고요. 그 사람한테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할게요. 니가 뭘 알아 븅딱아.


이보 트위터 ( | http://www.twitter.com/… 이보 EP ( | /album/view.html?auid=2322831#all) 이보 & 팔로알토 ( | /album/view.html?auid=2336307#all)



힙합 제이문(Jay Moon): 저희 집 안에 음악을 하던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저도 뭔가 제가 음악을 하게 된 게 태교의 영향과 후천적인 점들 때문이라고 느껴요. 아버지께서 기타를 좀 치시던 것 빼곤 저희 어머니도 음악엔 문외한이시고.. 3살 때 쯤 제가 실로폰을 잡고 뚱땅거리면서 놀았다고 부모님께 들었어요. 6살쯤에는 어머니께서 피아노학원을 보내 주셨는데, 얼마 지나서 도 대회 등에도 나가게 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다가 서울로 올라와서부터는 그냥 취미로 피아노를 치면서 남들처럼 공부하면서 살았는데, 제가 초6때쯤엔가 가출하게 된 적이 있었어요. 그 때 어머니께서 저를 찾아내시고 집에 들어와서 진짜로 하고 싶은게 뭐냐고, 음악이냐고 물어보셨고, 오히려 그 땐 제가 긴가민가했고 자신도 없어서 대답을 못 드리고 있었어요. 그 때의 제 꿈은 경영인이 되는 것이었어요.(웃음) 그러다가 중1때 성적 걸고 마이크내기 공부했었는데, 마이크가 걸려있었는지 진짜 이 악물고 공부했거든요, 중학교 첫 시험에서.(웃음) 그래서 결국에는 마이크를 사게 되었는데 그 다음부터 성적이 대폭 떨어져서 전학 가게 되고 중3때부터 진짜 제가 원하는 걸로 공부하고 직업삼고 싶어서 작곡공부도 하게 되고.. 여튼 랩만 놓고 본다면 초6때부터 친구들과 함께 힙합음악을 듣고 자란 것이 되겠네요. 초6~중1때의 친구들이 몇몇 이어져서 지금의 크루인 'PaperBlockz' 에서 같이 랩을 하고 있습니다.


닉네임 제이문: Jay Moon 이라는 이름을 쓰게 된 데에 딱히 거창한 의미는 없는 것 같아요. 제 본명이 '문지원'인데, 영어 이니셜로 표기하면 'mjw'가 되거든요.. 그냥 여기서 별 뜻 없이 따온 겉 같네요. 어감도 좋고 기억하기도 쉽지 않나요? 제이문! (웃음) 원래 이름은 Crackplay a.k.a Crizzy 를 쓰고 있었는데(그 전에 쓰던 이름은 워낙 부끄러워서 말씀드리기가..) 사람들이 너무 어렵다고 느낄 것 같고, 그 이름을 쓰고 있을 때 같이 음악 하던 형들이 구리다고 갈구셔서..(웃음) 결국 Jay Moon 이라는 이름을 쓰게 되었습니다.


크루 제이문: 지금 제가 몸 담고 있는 크루 ‘Paperblockz’는 아실 분들은 아마 아실 거예요. 초등학교 중학교 불알친구들이 몇 명 모여서 재미로 음악을 하다가 약 2년 즈음 전부터 힙합 크루로 제대로 터뜨려보자는 각오로 친구들과 모여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대표곡 제이문: 사실 저는 대표곡이랄만큼 곡을 많이 내질 못 했어요. 그래도 우선 사람들이 좋아해주시고 저를 보고 떠올리는 곡들 중에서 가장 많은 말이 나오는게 ‘Rock This Thang’ , ‘Expression’ ‘6foot 7foot remix’ 정도가 있겠네요. 저는 이 곡들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제가 좀 더 애착을 갖는 곡은 혼자 가 녹음을 했던 ‘I’m Cheatin’ remix’ , 훅 메이킹에 공을 들였던 ‘Young’ , 그리고 제 경험이 담긴 얘기 중 하나를 담은 ‘Mr.Ripley’ 등이 있습니다.


태도 제이문: 힙합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미국힙합’은 어쩌구, ‘한국힙합’은 어쩌구 하면서 태도를 가지는 모습을 보이는 건 지적받을 일이라고 봐요. 제가 씬에서 엄청난 활동을 하고 있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태도’라는 면은 그런 부분에 상관없이 누구나 확실히 지켜야 할 중요한 부분이라고 보거든요. 한국에서 힙합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힙합음악의 정서와 한국의 정서가 모두 적절히 녹아들어 있어요. 분명 음악을 하다보면 한국의 정서와 힙합의 정서 사이에서 트러블이 생기는 부분이 올 거라고 봐요, 모두에게. 저 또한 그랬던 적이 있었고.. 저는 그 사이에서 태도를 확실히 하기 위해 그 정도를 ‘다수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기준’과 ‘제 나름의 기준’ 그리고 저의 이미지와 사회적 위치 사이에서 어느 정도 열린 사고로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가사를 쓰던, 타 아티스트들을 대할 때나 대중들을 대할 때 어느 때나 해당되는 얘기이구요.


respect 제이문: 위에도 ‘태도’에 대한 언급이 있었지만, 저는 힙합음악에 있어서 ‘태도’를 확실히 하는 모든 아티스트 분들을 존경해요. 비단 형들에 관계된 얘기만이 아니라, 저는 지금 커뮤니티 활동이나, 자력으로 힙합공연 라인업&게스트 무대를 알아보고 허슬 하고 있을 모든 동갑내기들, 그리고 저보다 나이가 적은 분들마저 뼛속깊이 존중합니다. 존중은 꼭 위대한 일을 해야 되는게 아닌 것 같아요. 이건 솔직하게 최근에 들어서 가장 많이 느낀 건데, 자신이 좋아하고 있는 일을 진정으로 땀 흘려 즐겁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박수가 존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향 제이문: 저는 앞으로 꾸준히 음악공부를 할거예요. 작곡, 작사, 편곡 등 그런 분류를 나누는게 아니라 연주라 하면 연주의 기법부터, 미디 장비로 사람목소리 웨이브샘플링을 따서 쪼개 그걸 드럼샘플로 활용하 는법이던 뭐던 제가 하고 싶은, 그리고 하고 싶은 음악을 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모든 공부는 꾸준히 할 거예요, 나이 먹어서도. 즐겁게 음악하고 싶어요. 힙합음악을 하는 사람들도 물론 자신을 과시하는 가사를 쓸 때 조차 힙합의 특징 중에서 자기과시가 한 부분이기 때문에, 그리고 그게 재밌기 때문에 하는 거잖아요. 문화를 겉으로 느끼고 귀로만 듣고 ‘이 문화는 이래서 싫어, 저래서 싫어’ 이러는 사람들은 이해를 못 하는 부분일 수 있겠지만, 문화를 피부로 느끼는 모두들은 당연히 이해하실 거라 믿어요. 저는 즐겁게 음악하는게 제 꿈이에요.


앞으로 제이문: 학생이라 시간이 많이 없지만 지금 인터뷰를 쓰고 있는 당시가 방학이 막 시작이 되었을 때라, 가사를 한번에 5곡에서 10곡씩은 몰아 써서 방학 중에 녹음을 많이 해버리고 외부 피쳐링 작업이나 개인 싱글, 믹스테잎, 인뎁 부틀렉 작업을 끝내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빠르게 한다고 작업물이 구리게 내놓아질 일은 없게 만들테니 지켜봐주세요.


마지막으로 제이문: 항상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제이문이라는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기대해주시고 리스너 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제이문 트위터 ( | http://twitter.com/… 제이문 EP ( | /album/view.html?auid=163742#all)



힙합 올티(Olltii): 개인적으로 랩 음악만의 매력은 운율을 다채롭게 사용한다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옛날엔 어떤 MC가 어느 메시지를 얘기하고 있는가- 보다도 어떤 체계를 구축해서 라임을 쓰고 있는지에 더 관심이 갔었어요. 그만큼 라임은 제가 힙합을 듣는 데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였고, 가장 큰 즐거움이었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프리스타일 랩에 관심이 가게 되었죠. 영상을 찾아보면서 "와.. 외국 래퍼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다 잘한다. 내가 골머리 썩이면서 맞추는 라임들을 어떻게 저렇게 즉흥적으로 맞추지?" 하며 감탄만 하고.. 그러다 문득, '한국에도 이렇게 프리스타일을 잘하는 래퍼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영상을 뒤지다가 'MIC SWAGGER'에서 허클베리피 형의 프리스타일 랩을 듣게 되었죠. 그 때 든 생각, '아. 이 사람 미쳤구나.' 헉피형 처럼 프리스타일 랩을 잘하고 싶어서 맨날 학교 끝나고 나서부터 저희 형이 야자 끝나고 집에 돌아오는 시간까지 프리스타일 랩 연습을 했어요. 무작정 인스트루멘탈 틀어놓고 어줍지 않게 리듬 타면서 라임 뱉어보려고 어버버 거리고. 대략 6-7 시간동안 진짜 계속 랩만 했어요. 그 때가 중학교 3학년 때. 어느 정도 리듬이 타지기 시작했을 때 홍대에 싸이퍼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엄마한테 티머니 빌려서 처음으로 혼자 서울에 나가봤어요. 오로지 '랩하면서 놀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싸이퍼 원에 도착해서 눈치 좀 보다가 끼어들어서 랩을 뱉었고, 이름은 올티라고 지어봤고, 안양에서 왔고, 어리지만 랩 하나는 잘한다고 어쩌구.. 진짜 지금 생각해보면 기억도 안 나는, 기억하고 싶지도 않은 수준과 내용의 랩을 했는데 사람들이 어린놈이 꽤나 한다고 칭찬을 해주더라고요. 그 순간의 희열만큼은 분명하게 기억해요. 피가 끓는 기분. 이거 계속 느끼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그 때부터 '난 랩 해야겠다!' 하고 마음먹게 되었어요.


닉네임 올티: '브루스 올마이티'라는 영화를 보다가, 올마이티라는 단어가 갑자기 이뻐 보여서 처음엔 '올마이티'를 이름으로 쓰려 했어요. 근데 단어 뜻 자체(almighty)가 너무 거창한 것 같아서 앞 자랑 뒷 자만 떼 와서 '올티'라고 고쳐 쓰고, '올'바른 태도(=유사어 '티') 이렇게, 억지스러운 단어조합을 통해 올티라는 이름 안에 '올바른 태도'라는 뜻을 부여했어요.


크루 올티: ADV Crew. 길거리 싸이퍼에 처음 발을 디뎠었을 때부터 JJK형이 저를 눈여겨 봐주셨고 싸이퍼를 사랑하는 제 입장에선, 랩 어택 싸이퍼로부터 시작을 다졌던 ADV 크루는 동경의 대상이었어요. JJK 형은 저에게 이런 저런 조언들을 아끼지 않고 해주시면서 랩과 태도의 개념적인 부분을 일러주셨고, 그러한 과정에서 ADV 형들과 교류가 잦아졌어요. 그 시기에 전 다른 크루에 속해있었는데, 크루 멤버들 각자의 개인적인 사정들에 의해서 단합되지 못하고 와해가 되는 분위기였거든요. 그 때 저도 제 의지에 따라 탈퇴를 선언하고 나왔죠. 그 와중에 J형이 넌지시 말을 건네주셨어요. "야, 그러지 말고 같이 ADV 하자."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ADV Sign!


대표곡 올티: ‘Look at me gril’. 곡의 비트는 벅와일즈 크루 소속의 Duplex Groove 형이 만드신 건데, 어쩌다가 받게 되었어요. 곡 느낌이 좋길래 벙개 곡 쓰듯이 쭉쭉 가사를 써내려갔고, 훅 메이킹도 이 곡을 통해서 처음 시도해봤는데 의외로 좋게 나왔어요. 당시의 역량으로는 뽑아낼 수 없을, 얻어 걸린(?)곡임에도 많은 분들께서 아직까지도 이 곡을 좋아해주시네요. 고1 때 만들었던 사랑 노래고, 여전히 자주 부르게 되는 노래에요. 그리고 ‘빠순’. 제 믹스테잎 “Rappin' OLLday”의 수록곡입니다. 아이돌 팬덤이 언더그라운드 힙합 판에 유입되면서, 언더그라운드 아티스트들이 랩 하는 아이돌들의 대체품이라도 된 듯 여겨지는 분위기가 안타까워서 쓰기 시작했던 곡이에요. '팬'들이 지켜줬으면 하는 태도를 서술함과 동시에, 개인적으로 잘못 되었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을 꼬집어봤습니다. 가수의 음악적인 역량보다 외형적인 우월함을 더 조명하는 가요계의 흐름과, 그로 인해 음악보다 외모를 우선시 여기게 되어 진 풍토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합니다. "그 상태론 나완 대화를 못 해. 왜 너는 눈으로 음악을 담으려 하는건데?" '빠순' 중


태도 올티: 길거리 싸이퍼에서부터 겪어왔고, 저 역시 고집해왔던 건 '내가 올바르다 생각하는 것은 올바르다고 주장할 수 있는 의지'였습니다. 매순간에 최선을 다해 높은 곳으로 걸어가며 위상을 높이되, 낮은 곳에서의 소리에 늘 귀를 기울이고, 높은 곳에서 낮은 소리들을 외치고 싶어요. 계속 뻗어 올라 갈 거예요!


respect 올티: Huckleberry P. 결정적으로 제가 랩을 시작하게 만든 장본인이니까요! 헉피형의 삶의 방식 자체가 제가 그려온 철학과 비슷하다고도 느꼈고요. 헉피형 EP에 'Freestyle Tutorial'이라고 제가 피쳐링한 곡이 있어요. 거기에서 제가, '난 두 번째 헉피, 미랠 보고 걷는 난 무서울 게 없지.' 라고 표현을 했을 만큼 힙합을 대하는 방식에서 늘 본받고 싶은 모범을 보이세요. 제겐 존경의 의미 그 자체에요! 그리고 JJK. 헉피 형이 저를 이 판에 발을 들이게 한 '계기'라면, JJK형은 제가 이 판에서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신 분이세요. 작업의식을 JJK 형의 음악과 태도를 통해 갖추게 되었고, 항상 조언을 아껴주지 않으셔서 제가 볼 수 없던 영역을 볼 수 있게끔 해주세요. 같은 크루라서 하는 소리가 아니라 정말 존경하는 인물이에요. 무엇보다 정말 배 아플 정도로 랩을 잘 하셔서 항상 자극이 되는 존재이기도 해요.


이상향 올티: 예전엔 두 말 할 것 없이 헉피형이었지만, 지금은 딱히 없어요. 이젠 주변의 그 누구보다도 내 스스로가 내일의 나에게 기대를 걸고 있고, 이뤄낼 수 있단 걸 알거든요.


앞으로 올티: 오리지널 비트의 곡들로만 채운 오피셜 믹스테잎을 기획하고 있어요. 사실상 EP의 개념에 가깝지 않을까 싶네요. 자금만 여유롭다면 EP로 기획하겠지만, 아직은 성급한 걸음일까 싶기도 하고.. 생각이 많을 시기에요, 요즘. 어찌됐든 제 노래를 정식 유통 시킬 거라는 건 분명해요.


마지막으로 올티: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곳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거란 다짐을 지켜내고 싶어요.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곳의 소리를 대표할거란 말을 이뤄내고 싶어요. 그리고,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단 걸 나로 하여금 증명할 거예요. 기다려주세요!

올티 트위터 ( | http://twitter.com/… 올티 믹스테잎 다운로드 ( | /album/view.html?auid=164706#all)

19 Comments 문유

2012-09-30 22:01:37

이런 코너 많이 했으면 좋겠네요 ^.^

Akaslip

2012-10-01 00:00:09

올티귀엽네요 ㅎㅎ.. 뉴타이틀이 거의 해체되다시피 된건 안타까워요 ㅜㅜ

개츠비

2012-10-01 00:00:35

올티 한명

윤은택

2012-10-01 00:19:14

제이문 그 전에 쓰던 닉네임 말하면 싫어하려나 ㅋㅋㅋ

DanceD

2012-10-01 00:22:34

추석 특집인가요ㅋㅋ 세 편 다 아주 유익하고 재밌네요

백승민

2012-10-01 02:32:10

이보형님 유쾌하시네요ㅋㅋㅋㅋㅋㅋㅋ 좋은 음악 많이 들려주세요!

자격증

2012-10-01 08:56:19

올틔 내가사는곳은 안양이지 안양 밖사람들은 비안양거리지

호바기여어

2012-10-01 10:09:30

올티!

김리스

2012-10-01 13:07:15

오 매일 나오네

곽기성

2012-10-01 15:08:54

제이문님 항상 응원합니다!! 이보님 올티님도요!

김윤영

2012-10-01 20:00:35

제이문ㅎ 사람으로썬 그닥이라지만 힙합으로썬 특출난 건 사실

승리

2012-10-01 22:19:44

1사람으로써 그닥이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이문 기대합미당..태도 리스펙

최소영

2012-10-02 00:31:21

저도 제이문팬이예요 rock this thing 들어보고 너무좋아서 계속듣다가 외워버렸어욬ㅋㅋ 그리고ep앨범에서 camera도 너무좋아요 들으면 들을수록 매력적인 노래들 많네요 너무 좋아요 앞으로도 기대할게요

Phoenix

2012-10-03 13:03:04

올티멋지다 ㅋㅋㅋ

백성오

2012-10-03 14:44:24

Evo 멋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웨인

2012-10-04 22:35:13

올티다니는고등학교에서 고입시험봄

배은정

2012-10-09 00:07:06

제이문 귀엽다 ㅋㅋㅋ

이수영

2012-10-10 20:02:55

제이문 교복ㅋㅋㅋㅋㅋㅋ짱 귀요밓ㅎㅎㅎ

jindr95

2013-04-17 13:35:46

올티!!!!!!!!!!!

via https://hiphopplaya.com/g2/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2277&page=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