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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플레이야인터뷰 the New Wave 1 긱스, 레디, 깔창

한국힙합위키

the New Wave #1 긱스, 레디, 깔창

 힙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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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992 2012-09-28 23:42:49


힙합 릴보이(Lil' Boi): 고등학교 2학년 겨울 쯤 학교에서 축제공연을 준비하게 됐어요. 그때 드렁큰 타이거 ‘고집쟁이’ MR을 찾으러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정글 라디오’라는 사이트에 가입을 하게 됐죠. 그 때 자작녹음 게시판을 보고 ‘음 나도 해볼까’ 정도의 마음가짐으로 녹음을 시작하게 됐죠. 그렇게 한 1년 정도 꾸준히 음악 작업을 하다 보니 ‘난 음악을 하겠어’라고 하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음악을 하고 있는 상태가 된 것 같아요.

루이(Louie): 처음엔 가사를 쓰며, 녹음을 해 보고 싶은 마음에 동네 문구점에서 3000원짜리 마이크로폰을 사서 녹음을 하며 가사를 쓰던 것이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은 습관이 되어서 많은 분들게 음악을 한다 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닉네임 릴보이: little boy 키가 작아서 쓰게 된 닉네임이에요.(웃음)

루이: 사장님과 리미누나 감자 형이 고심해서 지어주신 별명이에요. 생긴게 프랑스 귀족 같다고 지어주신 것 같은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크루 릴보이: ‘Do’main’, ‘Buckwilds’, ‘Cookiz’ 에 속해있어요. 두메인과 벅와일즈 두 크루 다 계기 랄 거 없이 자연스럽게 합류하게 된 크루구요. 쿠키즈 같은 경우는 오디션을 통해서 들어 가게 됐어요.

루이: ‘JUJUBE’ 맨 처음으로 음악적 교류를 시작한 친구들입니다. 쿠키즈는 릴보이와 같고, 저한테 두메인은 홍대에 가면 늘 잡담을 하며 힙합노래에 함께 머리통을 흔드는 친구들이에요. 원래 저는 밖에 잘 나가 노는 편이 아니지만 이 친구들을 만나면 언제나 잘 노는 사람이 되는 느낌입니다. 멋진 또래친구들끼리 모여 음악적 교류뿐만 아니라 진정한 삶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모임이에요. 벅와일즈는 부산에 사우스타운 공연을 하러 갔다가 파티에서 제이통형을 만났는데 술에 잔뜩 취해서 기억이 잘 안 나지만, '너 벅와일즈해라 너는 내가 인정한 또라이다' 라고 하셔서 저는 그때부터 벅와일즈인것 같습니다. 마음이 따뜻하고 정감 가며 음악에 대해서 너무나도 성실한 태도의 동료들이기에 저에게는 너무 너무 소중합니다.


대표곡 릴보이: 저의 대표곡 이라면 제 개인 믹스테잎 ‘Good Time’ 수록곡인 ‘Once’ 일거 같아요. 저의 가족, 친구, 음악사에 대해 솔직하게 쓴 것이 그 이유가 될 것 같네요.

루이: ....


태도 릴보이: business를 위한 음악을 하지 않는 것. 죽을 때 까지 지켜야 할 태도라고 생각해요.

루이: 아티스트는 아트에 대해 노력하는 자세를 가져야하며, 힙합 아티스트는 힙합이라는 예술분야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자부하기에는 너무 이룬 것이 없지만 항상 지녀야할 점이라고 보는 것은 '성실함'인 것 같습니다. 동기자체가 어찌되었던 자신이 이루어 놓은 것들에 대한 책임감 역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엠씨로써 자신의 가사에 부끄럽지 않는 행동을 하며, 또 자아성찰을 공유함으로써 바른 길을 제시하는 멋진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respect 릴보이: 이제 막 scene에 발을 들여놓은 하나의 아티스트로서 저 이전의 아티스트에 대한 존중은 당연하다 생각해요. 물론 같이 시작한 친구들 동생들도 똑같이 존중하죠.

루이: 한국 힙합 아티스트 선배님들에게는 항상 감사함을 느낍니다. 그 분들이 없었다면 나의 rhyme의 틀이나 방법론을 정리하기가 상당히 힘들었다고 봅니다. 많은 멋진 힙합 아티스트들은 존경받아 마땅하다고 보며, 같은 대기실에 있을 때도 벅 차는 가슴을 항상 숨기지 못합니다.


이상향 릴보이: Kanye west

루이: 친구 'takeone'의 가사처럼 '솔직히'라는 말없이 솔직한 태도로 음악을 꾸준히 해 나가고 싶습니다. 많은 line들이 내게 영감을 준 것처럼 저 역시 그런 가사들과 음악들을 써 내고 싶습니다.


앞으로 릴보이: 긱스 정규 1집을 준비 중이에요. 최대한 좋은 퀄리티를 내기 위해서 계속 영감을 얻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상태구요.

루이: 릴보이와 열심히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나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릴보이: 관심 가져 주시는 fan분들 아티스트 형 친구 동생들 다 고맙게 생각하고 항상 학생의 자세로 멋있는 음악 만들기 위해 노력할게요. 평화

루이: 원러브

릴보이 트위터 ( | http://www.twitter.com/… 루이 트위터 ( | http://www.twitter.com/… 긱스 앨범 리스트 ( | /artist/view.html?puid=280095507#all) 릴보이 믹스테잎 다운로드 ( | /magazine/8851)



힙합 레디 (Reddy): 사실 계기라기 보단 힙합을 듣다보니 재밌을 것 같아서 혼자 믹스테이프를 시작하게 됐어요. 그게 제가 처음 랩을 한 거예요- 원래는 노래에 관심이 더 많았어요 알앤비 가수들의 음반을 더 많이 샀었고.. 근데 군대에서 알게 된 친구 덕분에 힙합음악의 스펙트럼이 좀 넓어졌어요. 그 전에는 주로 한국힙합을 들었었거든요.


닉네임 레디: 제 본명이 김홍우 에요. 근데 사람들이 홍 이라는 글씨에 재미를 느끼더라고요. 예를 들면 동생들이 절 부를 때도 홍형 뭐 이렇게.. 사실 붉을 홍 자를 쓰는 건 아닌데 홍 하면 대표 적인게 빨간색이잖아요. 제가 또 빨간색을 좋아하기도 하고 그래서 RED 라는 단어를 생각하다가 편하게 부를 수 있게 DY 를 붙였죠. 담은 뜻은 사실 없어요.


크루 레디: 저는 The Cohort 라는 크루의 일원이구요。 처음에는 트위터 통해서 연락이 왔었어요. 그 친구는 미국에 있었는데 제 믹스테이프랑 영상들을 봤었나 봐요. 웹상으로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으니까 만나보기로 하고 한국 오는 날짜에 맞춰서 처음 봤었는데 다들 느낌이 좋았어요. 생각하는 방향도 비슷하고. 그래서 그 친구들이랑 지내면 재밌겠다 싶어서 같이 어울리고 있어요. 저희 크루는 랩 하는 크루가 아니에요- 이런 문화를 좋아하는 크루에요. 맡은 일들도 다 다르구요. 코홀트 안에서 저랑 지용이(오케이션)가 랩을 하는 것뿐이에요.


대표곡 레디: 저는 아직 싱글 하나랑 믹스테이프 2개뿐이라서 별로 많지가 않아요. 그 중에 뽑자면 싱글에 있는 Buzzer Beater 라는 곡을 좋아합니다. 싱글 작업을 할 때 굉장히 힘들었었어요. 혼자 하다가 이게 직업처럼 다가오니까 부담도 되고 막히는 부분이 많더라고요. 그러다가 이 곡 작업할 때는 체했을 때 손 딴것처럼 정말 시원하게 풀렸어요. 오래 붙잡고 있던 곡들보다 더 맘에 들게 나왔고요. 제가 느끼기엔 아직도 굉장히 속 시원한 곡이에요.


태도 레디: 인터뷰 받기 바로 전날 이런 태도에 관해서 생각을 되게 많이 했는데 기가 막히네요- 사실 그 전까지는 제가 저의 소신에 대해서 생각이 없었던 것 같아요 뭐랄까 그냥 흘러가는 대로? 그러다 보니까 제가 생각한 방향이랑 좀 멀어지고 있는게 보이더라고요. 좋게 생각하면 좋은 경험이죠. 그치만 이제는 좀 정리를 하고 제가 처음 즐거웠던 그때의 느낌과 그때의 마음가짐을 가지고 작업에 임하려고 해요. 제가 생각하기에 멋있는 걸 할 거예요. 앞으로 계속.


respect 레디: 아무것도 모르고 싱글을 냈는데 지금 거의 1년 정도 됐어요. 이제 와서 느끼는 건 제가 초등학교 중학교 때 듣던 분들이 아직도 음악생활을 하고 계신 것 그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존경해요. 정말 힘들다는 걸 느끼고 있거든요. 그 많은 시간을 다른 장르도 아니고 힙합을 하신 분들 정말 그 자체만으로도 존경 받아 마땅하시죠.


이상향 레디: 저는 롤 모델은 없어요 이성에 대한 이상형도 없어요- 난 저렇게 되야지 라고 생각을 하면서 지내면 그 생각이 점점 시야를 좁게 만드는 것 같아요. 최대한 넓게 보고 싶어서 그런 건 만들지 않는 것 같아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정말 아티스트.


앞으로 레디: 좀 더 제 자신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작업을 하려고 해요. 생각해 보면 저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었던 것 같아요 제가. 무튼 많은 서포트 부탁드려요.


마지막으로 레디: 이제 시작하는 단계고 재밌게 작업하려고 노력중이에요. 불법이던 정식으로던 많이 들어주시면 좋겠어요. 많은 분들이 들어주시는 게 가장 즐거운 결과 인 것 같아요 그리고 나서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 얘기도 해주시구요. 많은 소통을 원합니다. 재밌게 즐겁게 할게요. 저 뿐만 아니라 한국힙합에 많은 서포트 부탁드려요.


레디 트위터 ( | http://twitter.com/… 레디 앨범 리스트 ( | /artist/view.html?puid=280109857#all) 레디 믹스테잎 다운로드 ( | /magazine/8320)



힙합 깔창: 제가 힙합에 크게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제 기억으론 중 3때였는데요. 오락실에 있는 노래방에서 친구가 MC Sniper의 한국인을 부르고 있더라고요. 아마 그때부터 힙합이란 음악에 크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그렇게 즐겨 듣고 따라 부르기를 반복하다가 고등학교 말쯤에 제이통을 학교 친구의 소개로 만나게 되면서 뭔가 본격적이게 시작하게 된 거 같아요. 근데 그때는 구체적인 계획이나 이 힙합이란 문화가 제 인생에 크게 영향을 끼칠 진 몰랐는데 어찌 어찌하다 보니 이렇게 되어 있더라고요. 대충 20살에서 21살로 넘어가면서 이 힙합이란 문화가 제 인생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된 거 같아요.


닉네임 깔창: 흔히들 알고 계시듯이 그 신발 밑에 끼는 키 높이가 아니라, 고등학교 때 제이통을 소개시켜준 친구가 지어준 별명인데요. 그냥 반장난식으로 저희끼리 어떤 행동만 했다하면 와~ 까리하다 이러면서 장난을 치던게 있었고 어느 날 그 친구가 그걸 줄여서 깔창깔창 그러더라고요.(웃음) 그게 익숙해져 있다가 랩 네임을 정할 때 뭐하지 뭐하지 하다가 그냥 익숙한 깔창이란 이름을 쓰게 됐어요.(웃음)


크루 깔창: 제가 현재 속한 크루는 Buckwilds라는 크루로써 제이통이 필두로 있는 크루인데요. 이 크루 안에는 이 인터뷰에도 참여한 사람들 중에도 많이 있죠. 아마 제이통이 벅와일즈를 만들기 거의 시작한 시점에 제이통을 만났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벅와일즈에 들어 왔던 거 같아요. 그리고 지금도 계속 이어서 오고 있고요.


대표곡 깔창: 2월 달에 공개한 제 믹스테잎 ‘바닥에서부터’ 트랙 중에 5번 트랙인 ‘About Me’를 제일 좋아하는데요. 이 곡이 공연할 때도 신이 상당히 나더라고요. 저도 신이 나고 훅 역시 너무너무 간단하잖아요. 그래서 처음 듣더라도 그 공연장에 있는 사람들도 바로 바로 따라 부르더라고요. 그런 점에서 그리고 제가 제 믹스테잎에서 가장 많이 들은 곡이기도 해서 이 곡을 뽑았습니다.


태도 깔창: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 중에 Keep it real이란 말이 있는데 그냥 딱 저건 거 같아요. 그리고 멋있어야죠.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누군가가 내 음악을 듣고 아 이사람 멋있는 사람이구나 리스펙트 해야지 라고 느끼게 해주고 싶어요.


respect 깔창: 앨범을 낸 많은 이들이 절말 대단한 거 같아요. 제가 어떠한 뮤지션이 앨범을 진행하는 걸 가장 가까이서 본 게 제이통을 통해서 처음 봤는데요. 여간 쉬운 일이 아닌 거 같더라고요. 저 역시도 앞으로 경험해야 할 것들이지만 이미 그 많은 것들을 경험한 많은 분들이 대단한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존경하는 만큼 저도 열심히 해야겠죠.


이상향 깔창: 옛날에는 롤 모델이란게 존재했는데 지금은 딱히 없는 거 같아요. 워낙 잘하고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이 많다보니 누구 하나를 정해서 그 사람처럼 해야지 보다는 그 잘하는 사람들한테서 영향을 받고 그걸 내 것으로 만들어 내고 싶어요.


앞으로 깔창: EP 앨범을 준비 중이에요. 이제 막 EP작업에 착수한 상태라 큰 그림은 나오지 않았지만 최대한 열심히 작업해서 멋있는 음악으로 나올거예요. 아마도 EP 앨범이전에 싱글로 먼저 찾아 뵐 수 있을 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깔창: 아직 큰 결과물이나 많은 결과물이 없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나올 예정이니 벅와일즈랑 저 계속 지켜봐주세요!! BUCKWIDLS!!!


깔창 트위터( | http://twitter.com/… 깔창 믹스테잎 다운로드 ( | /magazine/8888)

15 Comments SOLDOUT

2012-09-29 01:11:00

재미있다 잘 읽었어요

호바기여어

2012-09-29 01:20:36

우와 ㅋㅋㅋㅋ 재밋네요! ㅋㅋ 앞으로 이런거 많이 해주세요 ㅋㅋㄱㄲㅋ

김춘범

2012-09-29 01:51:26

이런거 좋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해주세요

승리

2012-09-29 09:25:37

릴보이 카녜 옴팡지게 좋아하네ㅋㅋㅋㅋㅋㅋㅋ

승리

2012-09-29 09:26:05

레디가 벌써 낸지 일년이나 됏구나;그나저나 깔창이랑 레디 신발이뿌ㅏ다

케이엠

2012-09-29 11:13:11

레디님 요새 Another Night만 무한반복중

UkMaKa

2012-09-29 11:31:22

긱스 옷 이쁘다 어디꺼지 ㅋㅋ 두분다 다리털이 풍성하네 ㅋㅋ

하코

2012-09-29 11:36:17

오랜만에 재밌는글이네

개츠비

2012-09-29 11:44:21

깔창은 랩부터 제대로 하고 와서 인터뷰를 하는 게 순서가 아닌가 조심스럽게 묻습니다

정우

2012-09-29 13:11:01

정규1집//

김리스

2012-09-29 15:41:43

11ㅋㅋ 저두 깔창 실력이 좀 의문이긴했지만 ep준비중이라니 기대를 해봐야겠네요 ㅎ

Phoenix

2012-09-30 17:23:38

제이통 ㅋㅋㅋㅋㅋㅋ

노한동

2012-09-30 19:09:59

이런 간단한 형식의 인터뷰 너무 재밌네요. 자주 올리셨음 좋겠어요.

문유

2012-09-30 20:48:14

난 릴보이 'Real Boy' 라는 뜻인 줄 알았는데.. 아무튼 재밌네요 근데 진짜 루이 멋있다 얼굴이나 랩이나 하는 말이나 ㅠㅠ 2탄의 우탄도

이수영

2012-10-10 20:04:10

긱스 다리털....ㅎㅎㅎㅎ하ㅏ

via https://hiphopplaya.com/g2/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2858&page=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