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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플레이야인터뷰 Uncut, Pure! E-Sens , Elcue , Planet Black

한국힙합위키

힙플 2

 31056 2004-07-02 00:00:00














안녕하세요 hiphopplaya.com입니다. 첫인사. 부탁드릴게요..


Elcue - 안녕하세요. Uncut, Pure! 앨범 프로듀서이자 기획자인 Elcue a.k.a. 모조하우스엘사장입니다.


E-Sens - 반갑습니다. 이센스라고합니다.


Planet Black - 안녕하십니까. 저는 플래닛블랙입니다.



아직 album을 안사신. 안들어보신 분들을 위해 album 소개 간략하게 부탁합니다..


Elcue - 힙합씬에서는 시도되지않았던 방식이죠.(인디락쪽에는 비슷한 모 씨리즈가 있었는데)


컴필도 아니고 프로젝트 '팀' 앨범도 아닌. 색다른 방식의 앨범. 쉽게 두 앨범이 한장으로 만들어진 앨범이죠.


다른 두 앨범이지만 프로듀서 한명이 앨범을 진행함으로써 흐름을 맞춰간..


딱 정리를 하자면 상품으로 봤을때는 앨범 두개가 씨디한장에 들어간 거의 EP가격인 실속있는 앨범이고


기획의도로 해석하자면 uncut하고 pure한 언더그라운드의 의식있는 프로젝트입니다.


참신한 아이템으로 탄생시킨만큼 의미있는 타이틀로 남기기 위해 모조하우스에서 계속 노력할것이고


앞으로 씨리즈가 될 확률이 큽니다.



Uncut, Pure! 이번 album의 참여진은 어떻게 되나요?


Elcue - 앨범의 실질적인 랩트랙의 참여진만 소개해드릴께요.


일단 주인공들인 MC들 Planet Black 과 E-Sens.


DJ에 SKEZ (DJ Skip & The-Z),


보컬에 영도,


프로듀서는 전곡 elcue.






주요 member 소개 좀 해주시겠어요..이 album 이전의 활동도 궁금하군요..


E-Sens - 예 저는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고,


앨범 내기 전 까지는 뭐 특별히 발표한 트랙이라거나 그런건 없었고,


작업해서는 이런저런 공연하는게 거의 전부였죠.


지금은 쉬고 있지만 '힙합트레인' 정기공연을 하고 있었구요.


Planet Black - 딱히 활동이 없어서 할말이 없긴한데 그냥 때를 기다리며 칼을 갈고 있었죠.^^



세분이서 어떻게 같이 작업 하게 됐는지..?


Elcue - 셋 다 원래 친해요. 저는 작년부터 E-Sens 앨범을 기획하고 있었고, Planet Black 앨범도 따로 도와주고 있었는데


둘다 데뷔를 EP로 하는거보다 뭔가 새로운걸 생각하다가.. UNCUT, pure !! 컨셉이 나온거죠.


E-Sens - 원래 셋 다 아는 사이였어요. 원래 저는 제 솔로 EP를 염두에두고 이래저래 준비하고있다가


제가 시기상 아직은 EP 내고 그럴 때가 아닌 것 같아서 일단 한 반년 뒤 정도로 보류해두고있는 상태였는데


Elcue형이 저한테 "이렇고 저런데 Planet Black & Elcue가 이렇게 하면 어떨까?"해서 재미있을것 같았고


그저 재미만 있을것 같지도 않아서 작업 착수했습니다.


Planet Black - 저도 준비를 하면서 Elcue의 도움을 받고 있었는데 예기치않게


Uncut, Pure!어라는 타이틀이 튀어나와서 E-Sens와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Elcue - 똑같은 얘기를 셋이서 다른얘기인거마냥 해버렸군요-_-;(민망)



예?..예..-_-; 작업기,장비..Spec이라던지..과정과 episode가 있다면요?


Planet Black - 제가 작업을 시작하면서 갑작스레 휴학을 했는데 부모님께서 그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셔서 집에서 쫒겨났었드랬죠.


하하...그래서 작업기간 내내 엘사장과 합숙을 했었답니다. 물론 지금은 집에 산답니다.^^


Elcue - 새벽에 E-Sens 녹음하는데 걔가 목소리가 너무 쩌렁쩌렁거려서 비난을 한 몸에 받은적이 있었죠.



DJ Skip. the Z. 영도. 등등의 분들이 도와주셨는데, featured connection은 어떻게..?


Elcue - 원래부터 다들 아는 사이고 다 고맙게 선뜻 도와주시고 앨범을 빛내주셨죠.


E-Sens - 아 SKEZ 형님들(DJ Skip & The-Z)께 죄송한게..; 제가 부탁드린 주제에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연락도 안한채로 개념없이 시간 보낸것 너무 송구스럽고; 야무지게 빠따 한번 맞아야 겠습니다;;



duet album임에도 불구하고 같이 참여한 곡이 없는 이유는?


Elcue - 일단 듀엣 앨범이 아니고, 위에 말한거 처럼 전혀 다른 두개가 있는겁니다.


그걸 강조하려고 서로의 조인트는 안하게 했어요. 같이 한게 있으면 재미있었을텐데 아쉽긴해도 앨범 특성을 살리기 위해..


Planet Black과 E-Sens는 쉽게 말해서 언컷퓨어 1기 멤버인셈입니다.(그런 표현 정말 싫지만..)



가사를 들어보니. E-Sense씨도 Club Heavy에서 공연하신듯..?


E-Sens - 네 'HIPHOP TRAIN in da Heavy' 입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저한테 쭉 중심이었던 곳입니다.






hiphop을 접하게 된 계기와.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요?


E-Sens - 초등학교 5학년때쯤 인가? Biggie M/V가 나왔었어요.


"저것이 도대체 무엇일까!!"


어떤 목소리 굵직한 사람이 뭐라고 계속 말을 해주는데 억양이 특이했어요.;


그래서 끝날때 까지 들었고 다 듣고는 "아 이러고 끝나네" 하고는 채널을 돌렸죠.


2년정도 지나고 99년도에 1999대한민국 앨범이랑 조PD 1집을 듣고서 부터였어요.


아 이런게 있네 싶어서 좀 자주 들었죠. 점점 매력을 느끼면서 뒤적인건 중2때부터였고


가사를 적어보고 랩을 해본것도 그때였죠. 습작들을 쌓으며(얄팍해요) 지내다가


2002년 10월에 대구의 랩 대회가 있었는데 거기서 우승하면서 Virus 의 Minos 형이랑 알게 되고 (축하공연에 오셨었거든요)


이래저래(좀 깁니다) HIPHOP TRAIN 공연에 2003년 2월 부터 정기적으로 같이 하게됐고


지금의 형님들 누님들 여러 동료분들을 만나게 됐고 자연스레 들어섰죠.


Planet Black - 저는 음악을 전혀 가려듣는 편이 아니에요.


중학교때는 초보적인 수준이었지만 밴드도 했었죠. 중2때 한창 너바나에 빠져 지내다가


중3때 "Enter the wu-tang"을 들었었죠. 그게 처음 힙합을 접하게 된 계기라면 계기고...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딱히 없어요. 어쩌다보니 여기까지 와 있더군요.



신의의지와는 어떤 관계인지.?


그리고 mojohouse에 대해서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Planet Black - 신의의지 소속 뮤지션들과는 친한 음악 동무사이죠.


헷갈려하는 분들을 위해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는 현재 Soul Company 소속입니다.


Elcue - 저는 신의의지 소속아티스트고, 모조하우스는 저의 비지니스라고 해야할까요. 돈버는 그런 비지니스말고..


엘큐가 만들어가는 명랑한 공간입니다. 레코드 레이블이 될수도 있고 라디오 스테이션이 될수도 있고 고기집-_-;이 될수도 있는..


그런 확장성을 가진곳이기도 하죠. 현재 특별한 활동으로는 해적라디오방송 Mojo House Live! 하고있고


첫 앨범으로 UNCUT, pure !! 냈죠. 어쨌든 모조하우스는 신의의지랑 별개로 따로 있는곳입니다.


| http://infamousmojo.com/…


| http://eljarah.cyworld.com/…


홍보정신..



7번 track '수줍은 용기'. 라는 곡 잘 들었는데요..경험담인듯 하군요..?


E-Sens - 예 뭐 그 노래가 아니였다면 제일 친한 친구들도 모르고 넘어 갔을 경험입니다. 중3때 ㅎ



9번 track 'Born Again'의 코러스를 해주신 영도님. 소개좀 해주세요..


Elcue - 영도는 특별한 활동은 없었고 그냥 노래하는 친군데


Born Again을 통해서 처음 목소리를 앨범에 담게됐습니다. 노래 정말 잘해요.



Planet Black씨께서 모 외국어 고등학교를 자퇴 하셨다는데


후회는 없으신지..대답하시기 곤란하시면..^^;


Planet Black - 아...뭐 곤란한 질문은 아니네요 하하하.정확히 말하자면 자퇴가 아니고 전학이에요.


남들이 좋다 그래서 시험을 봤고 합격을 했죠.그래서 다니긴 했는데 제가 적응을 잘 못했어요.


글구 때마침 마음맞는 친구들을 만나서 이리저리 공연하러 다니느라 학업을 좀 소홀이 했죠.


결과적인 문제는 성적이었는데 별로 후회는 안합니다.살다보면 겪을수도 있는 일이죠.



rap을 함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면?


E-Sens - 일단 귀에 들리기에는 재미있어야 겠고. 가사를 보기에는 솔직해야겠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사람들 뻑가게 멋있게 랩 하면 멋진 MC 라고생각합니다 하핫.


Planet Black - 이야기를 잘 풀어나가는 능력, 호소력이랄지.. 설득력 같은거요.


자기생각을 얼마나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죠.


Elcue - 진실되고 듣기좋은게 최곱니다.



가사의 motive가 되는 부분들은..?


E-Sens - '오호' '아차' '엇 이거 씨발...' '아..저건 아무리봐도..'


이런것들요. 그냥 음악좋아하면서..사는 것 처럼 살다가 느끼는 것들이죠.


Planet Black - 주위에있는 모든것이요. 모든건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되죠.



지향하시는 style이나 musician이 있다면..?


E-Sens - 꾸준히 가사 쓰고 랩 하고 음악 듣고 그 외 여러가지로 느끼면서 물 들여 지는 대로요.


지향하는 스타일은 오늘이 다르고 내일이 다를수도 있는거겠지만 "아 저렇게는 절대 하지 말아야지" 하는 건 있죠 ^^;


말이야 이렇게 하지만 중심을 자꾸 옮겨가거나 하진 않을 겁니다. Keep It Real 할라고요 핫핫;;


Planet Black - 제가 귀가 얇아서 왠만한 사람들은 다 좋아해요 하하하.


근데 요즘에는 copywrite한테 빠져있습니다.저도 그렇게 잘 좀 했음 좋겠어요.^^


Elcue - 진실되고 듣기좋은 스타일



Elcue씨께서 프로듀싱을 맡으셨는데. 다른 두분은 계획이 없으신지..?


E-Sens - 네. 뭐 저는..-_-;


Planet Black - 저도 딱히...


Elcue - 그렇..다네요..



허헛..프로듀서 Elcue씨가 꼽으신. 이번 album에서 가장 맘에 드시는 곡은요?


Elcue - 당연히 전곡 프로듀서라 12색이 담겨진 이 앨범 자체를 사랑하구요.


앨범에서 거의 유일하게 웨스트코스트 느낌을 낸 9번트랙 "Born Again"을 요즘 왠지 많이 들려드리고싶네요.


(요즘 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하하..-_-;)



다른 genre의 musician과의 작업 의사는 없으신지 궁금해 하는 분이 있네요..


Elcue - 좋은 기회가 생기면 좋지요.


E-Sens - 전 작업이라면 얼마든지 즐겁게 할 것 같습니다. (전부 다 라고는 말 못하지만요 흐흐;)


좋아하는 뮤지션 분들이야 너무 많네요.


뭐 다 좋긴 하지만 힙합음악 하시는 많은 분들과 함께 해 보고 싶습니다.


Planet Black - 아직은 없습니다. 들어온게 없어서ㅋㅋㅋ.싫은거빼고는 다할겁니다.



album 작업이 딱 끝났을때. 서로에게 하셨던 말씀이 있었다면.. 무엇이었을까요?


E-Sens - "형,형, 수고 하셨어요."


Planet Black - 제가 정신없이 살아서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아마도 이거인것 같습니다.


"끝났다!!!!!!!!" ^^


Elcue - "예아!"



album 발매전에 Bugsmusic에 떴다면서요? 피해를 좀 입었는지..어찌 보면 장단점도 있는 듯한데..


Elcue - 모 레코드점에서 아무 상의없이 올린것이 좀 찝찝한 점이구요. (요즘 언더앨범들은 다 그 루트로 올라갑니다)


스트리밍으로 들려주는거니까 mp3 유출되는거와는 달리 오히려 살짝 도움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아무말 안했는데.. 암튼 사장님 나빠요.



발매 후 어려움이 많았겠군요..?


Elcue - 정말 상상을 초월해버린 Dynamic Duo의 폭풍.. 그나마 동영상 홍보같은거 열심히 안했으면 큰일 났었을꺼에요.


어쨌거나 판매는 충분히 잘됐는데 이래뵈도 타이틀에 자부심을 가지고 낸 앨범인데 너무 이야기 거리가 안되버리니까 힘빠지더라구요.


아..그리고 참고로..기껏 사람들 주머니사정 생각해서 12트랙짜리 앨범을 ep가격 가깝게 맞춰서 내놨더니


앨범에 두명중에 한명이 마음에 안든다고 CD 못사겠다고 하는 사람을 본적있는데 참.. 인생 뭐 없더만요.


EP앨범이라고 생각하고 사도 괜찮은 가격인데. 가격을 어떻게 해놔도 역시 사는 사람들만 사니까..


안사는 사람들은 안사도 뭐라고 안하니까 괜히 말도 안되는 핑계대지말고 그냥 가만히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음냐, 한맺혔었네요 -_-;


E-Sens - 아..활동하면서 힘들었던 점은...별로 없구요. 활동을 많이 못했기 때문에 아쉽습니다.


학교때문에도 그렇고 지방에 살다 보니 공연을 많이 못 한것 같네요.


Planet Black - 둘 다 처음 데뷔한 엠씨들이라서 그런지.. 공들여서 만든 신선한 컨셉의 이 앨범이


네임밸류의 부재로 약간은 차가운 선입견으로 평가됐다는게 조금 아쉽네요.



hiphopplaya.com 자주오시나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Elcue - 국가대표


E-Sens - 뭐 컴퓨터를 할 때면 무조건 한번은 들어오는 곳이죠.


많은 정보도 얻을 수 있고 힙합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당연히 고마워 할 만한 웹싸이트라고 생각합니다


Planet Black - 저도 항상 쳌하고 있습니다.힙합씬에 꼭 필요한 존재죠.^^



차후의 개인적인 향방은 어떻게 되나요?


E-Sens - 저는 계속 움직이고 있다는 걸 보여드릴껍니다. 물론 랩퍼로써요.


손에 쥘 수 있는 결과물로는 솔로 앨범이 있겠네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Planet Black - 저는 일단 7/22일날 입대를 합니다. 당분간 눈에 보이는 활동은 없겠네요.


그래도 제가 없는 동안 저를 제외한 나머지 Soul Company 식구들은


여러분의 뒷통수를 사정없이 후려칠 좋은 결과물을 만들기위해 노력할 것이니 주목 부탁드립니다.


조만간 나올 Kebee씨의 앨범도 쳌해주세요.


Elcue - Elcue1집 작업 계속하고 명랑한 모조하우스 활동 열심히 해나갈 계획입니다.



끝인사. 한마디씩요.


E-Sens - 수고하셨습니다. 재미있었어요~


Planet Black - 수고하셨습니다!!


Elcue - 발매한지 한달이상 지난 스테디셀러 Uncue, Prue! 계속 기억해주세요.


힙합플레이야 회원분들, 모조하우스라이브 청취자분들 그리고 infamousmojo.com에 들어오시는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인터뷰 즐거웠습니다. 곧 나올 R-est 앨범도 대박이니까 기대해주세요. 주저리주저리.. bye bye





yeah!! 명랑 Interview 수고하셨습니다..


더 좋은 음악들 기다릴께요..



진행 : 윤 혁 [

hyugy.com hyugy.com Forsale Lander ]

도움 주신 분들

danced (권우찬) godding (고영완)


via https://hiphopplaya.com/g2/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14542&page=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