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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플레이야인터뷰 Primary - 'Primary and the messengers LP' 인터뷰

한국힙합위키

Primary - 'Primary and the messengers LP' 인터뷰

 힙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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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6051 2012-12-31 16:46:15



  1. Primary [|praɪmeri] - 형용사:: 초급의, 초보의;(순서・단계상으로) 최초[초기]의, 기본적인


힙플(이하 힙) :안녕하세요, 힙합플레이야 회원분들께 인사 부탁합니다.

프라이머리(이하 프) :안녕하세요 오랜만이네요, 프라이머리입니다.



힙 :프라이머리(Primary)란 이름을 짓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프 :이름은 처음 음악을 공부할때 나오던 용어인 primary dominant에서 따왔습니다. 그 의미 역시 너무 마음에 들었었고요.



힙 :상자를 캐릭터로 삼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또 상자 제작은 어떻게 이루어진 건가요?

프 :그당시에 littergram이란 이름으로 작품을 만들던 yoonhyup(윤협)군이 만들어준 캐릭터입니다. 당시에 윤협 군은 재활용품으로 작품을 만드는 콘셉트의 작업을 했는데그 콘셉트가 당시 저의 밴드 primary skool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을 했어요. 빈티지스럽고, 도시에서 흔히 볼수있는 요소로 작품을 만드는 점에서요. 그래서 윤협 군에게 캐릭터를 부탁했었고, 재활용품으로 그 박스 캐릭터가 만들어진겁니다. 처음엔 신비주의같은 의도는없었고요, 단지 캐릭터를 활용한 자켓디자인이었고, 10년, 20년이 지났을때도 인물이 아닌 캐릭터라면 세월의 흐름을 안 탈 것 같았죠. 또 인물보다는 훨씬 기억되기 쉬울 것 같았어요.



힙 :재미있는 말투를 쓰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미니홈피, 트위터, 앨범에 대한 공지, 심지어 노래 제목(ex.거기서거기읾)에서도 프라이머리만의 특색이 느껴져요. 일명 프라이머리체라고도 하던데, 어떻게 쓰게 된 건가요?

프 :그냥 별 생각없이 쓰다보니 나만의 버릇이 생겼어요. 사실 처음엔 귀찮아서 막 쓴 건데, 그러다보니생긴말투죠. 한 일본 팬분이 제 글은 한글 번역기에 돌려도 번역이 안 된다고 그러시더라고요.



힙 :간혹 가수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빈지노(Beenzino)설이나, 자이언티(Zion.T)설도 있었죠. 애로사항도 있을 것 같아요.

프 :아 처음엔 좀 황당했는데요, 지금은 그냥 재미있어요.기자님들이제대로 안알아보시고 기사를 쓰셔서 더더욱 프라이머리 자이언티설, 빈지노설 등이 전파된거같아요. 가끔씩 트위터로 "목소리 진짜 예술이에요."라고 보내주시는 분들 캄사.



힙 :아이돌 음악이나 광고, 영화 음악에도 참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알고 있어요.

프 :광고, 영화음악은 예전에도 관심이 많았고 생계를 위해 많이했었는데요, 요새는 음반작업위주로 작업을 하고있어서 잘 하지 않습니다. 아, 최근 나이키와 진행한 프로젝트 '난리good' 싱글이 광고음악에 속하겠군요. 조금 놀란 것은 최근에 제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음반 제작자분들께서 아이돌 음악을 많이 의뢰해주셨다는 거예요. 그중 몇몇 일들을 진행중입니다. 많지는 않지만, 앞으로 나올 음반들을 편견없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1990년대, 2000년대 아이돌 가수 때 만들어진 이미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아이돌가수는 노래를 못한다.’라는 편견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제 생각에 요즘 아이돌은 그렇지 않은것같습니다.



힙 :아메바컬쳐(amoebaculture)로 들어간 후 달라진 점은 무엇이 있나요?

프 :가장 달라진점은 마케팅이나 제작에 있어서 예전과는 다르게 큰 서포트를 받고있다는 것 입니다. 제작비 걱정 없이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죠. 하지만 자체제작이 아니라 메이져레이블이고 많은 서포트를 받기 때문에 음악에 있어서도 그에 부합하는 작업물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예전보다는 작업할 때 여러가지 신경을 쓰게되더군요. '대중성' 이것이 레이블에 들어온 후 제 음악에서 제일 달라진점 같습니다.





  1. Messenger [|mesɪndƷə(r)] - 명사:: 1. 사자(使者), 전달자, 전령; 우편[전보] 배달원


힙 :이번 앨범은 어떤 의도와 콘셉트를 가지고 만들어졌나요?

프 :개인적으로는 대중들과의 소통과 공감대에 포커스를 둔 음반이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무겁지않고 캐쥬얼한 주제들을 선정했던 것 같아요. 또 장르를 힙합에만 국한시키고 싶지않았어요. 그러면서도 힙합의 뿌리는 남겨두려고했죠. 균형을 지키려고 꽤 노력했었던 것 같습니다.



힙 :이번 앨범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무엇인가요?

프 :모든 곡이 애착이 가지만, 많은분들이 좋아했던 ‘씨스루’가 저를 세상에 알려준 것 같아서 애착이가네요. 사실 곡을 만든 날짜가 제 생일인 1월31일이어서 저에게는 생일선물같은 곡입니다.





힙 :그럼 이번 앨범에서 가장 힘이 들었던 곡은 무엇인가요?

프 :작업할때 힘들었던 곡은 이센스(E-Sens)가 피쳐링한 '독' 이었던 것 같아요. 분위기와 감정을 잡는것이중요한 곡인데, 최대한 분위기를 잘 잡게하려고 새벽에 녹음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전 아침형인간이라 잠이와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새벽까지 스튜디오에서 혼자 담요꺼내서 자다가 폐인상태로 녹음했던 기억이 나네요.





힙 :이번 앨범의 제목처럼, 피쳐링한엠씨와 보컬들은 프라이머리의 메시지를 전하는 메신져라고 볼 수 있겠죠? 많은 사람과의 작업이니 그만큼 많은 시간과 조율이 필요했을 것 같아요.

프 :네, 시간조율이 꽤 필요했었죠. 하지만 이런일에 꽤 익숙한 편이라 어려움은 없었어요. 독촉하는걸 은근히 잘하는편이거든요. 그런데 나중에는 전화를 잘 안받으시더라고요. 그런식으로 해서 빠진곡도 있습니다. 시간내에 작업이 완료가 안돼서요.



힙 :‘2주일’의 구성이 재미있어요. 제작이 어떻게 이루어졌나요?

프 :리듬파워와의 첫 작업이었는데요, 정말 그냥 놀면서 작업했던 것 같아요. 찌질한(!) 에피소드들을 막 얘기하고, 훅이나 랩 가사도 같이 만나서 '토크' 하며 만들어진 곡입니다. 이런 식의 곡 작업은 처음이라 굉장히 신선했어요.



힙 :작곡에 개코나 자이언티(Zion.T)가 참여하기도 했는데, 어떤 방식으로 작업했나요?

프 :작업할 때 멜로디 라인 메이킹을 한경우입니다. 자이언티와 개코형은 멜로디 메이킹에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힙 :자이언티(Zion.T)는 요즘 많은 주목을 받는 뮤지션 중 하나인데요, 프라이머리와의 작업으로 더 큰 주목을 받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 분의 작업은 어떻게 시작된 건가요?

프 :‘click me’를 통해 자이언티를 처음 접했었는데 함께 작업해봐야겠다고 생각을 하고있다가, 싸이먼디(Simon.D)를 통해서 만난 후에 바로 작업을 하게 됐어요. 처음 작업했던 곡이 '만나' 였죠. 뭔가 작업할 때도 잘 맞는 편이라서 아직 발매 안 된 많은 곡들을 같이 만들었어요. 자이언티 앨범에도 수록될 것 같고, 다른 음반에서도 함께 한 트랙들을 들으실 수 있을 것 같네요.



힙 :다이나믹듀오(Dynamic Duo)와 인연이 오래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처음에 어떻게 만났나요?

프 :처음엔 TBNY의 얀키(Yankie) 형 소개로 만났어요. 그때가 다이나믹듀오1집을 작업할 때였는데, 저에겐 큰 기회였던 것 같아요. 그 후에 자주 저를 찾아주셔서 많은 작업을 같이했어요.



힙 :예전 앨범 인터뷰에서 가사에 심혈을 기울인다고 밝힌 적이 있어요. 어떻게 가사를 주문하고 참여하는지 궁금해요.

프 :곡 가사를 의뢰할 때, 만나서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이건 이런가사내용이면 좋을 것 같다, 이런 식으로 가보는게 어떠냐?’이렇게요. 서로 회의해서 아이디어를 내려고 하는편이죠. 이번 앨범에서의 포커스는 공감대와 소통이었기 때문에 좀 더 공감대가 형성될만한 주제를 선정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네요.



힙 :그런데 이번 앨범에서는 가사집이 빠지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요?

프 :사실 판매용이 아닌 홍보용 앨범에는 가사집이 수록되어있어요. 판매용 앨범에서 가사집을 뺀 이유는 제가 정규앨범을 내기 전에도 글로컬브릿지(Glocal Bridge*)라는 캠페인을 진행했었고, 이번에도 그 연장선으로 재활용에 대한 메시지를 담으려고 했거든요. 앨범에 들어간 노트도 재활용지로 만들어진 것이었고요. 그래서 크게 눈에 띄진 않았겠지만 홍보용 포스터를 안 만든다든지, 가사집을뺀다든지 하는 등의 것으로 그러한 메시지를 보여주려고 했던 거였어요.

  • 글로컬브릿지(Glocal Bridge) –아메바컬쳐의 문화지원 프로젝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재능기부 형태로 진행되었다.



힙 :앨범수록곡‘말이야’에서 MC메타가 사투리 랩을 시도했죠. 예전부터 MC메타는 사투리 랩을 해보고 싶어했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게 프라이머리 앨범에서 실현됐어요.

프 :정말 영광이에요. 사실 사투리랩은‘무까끼하이’로 많이 알려졌지만, 메타형님이 제 앨범에서 처음으로 사투리 랩을 시도했던 것 같아요. 메타형님의 아이디어였고요, 굉장히 재미있는 콘셉트였던 것 같네요.



힙 :이센스(E-Sens)의 ‘독’이 많은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그를 염두에 두고 쓴 곡인가요?

프 :처음에는 단지 고조되는, 평범하지 않은 구성의 곡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런데 곡을 만들다 보니 진정성 있는 가사가 필요하게 되었죠. 그래서 곡을 만들다가 이센스에게 부탁을 하게 되었습니다.



힙 :‘독’의 오케스트라 작업은 어떻게 이루어졌나요?

프 :그냥 컴퓨터 시퀀싱 프로그램으로 집에서 만든 거에요. 오케스트라 녹음을 하려면 정말 많은 돈이 들어가거든요. 하지만 나중에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었어요. 진짜 오케스트라를 섭외해서 한번 해볼까 말까 엄청 고민을 하다가 다음 기회로 미루고 이번엔 집에서 만든 사운드로 가기로 했죠.



힙 :‘독’의 뮤직비디오 또한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물음표의 뮤직비디오콘셉트도 신선했고요. 영상, 미디어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앨범의 뮤직비디오나 아트웍(Art work)에 어느 정도 참여했나요?

프 :얘기를 상당히 많이 하는 편이에요. 뮤직비디오 같은 경우엔 ‘이 감독이랑 하면 좋겠다.’란 식으로 제의를 하기도 하고요. 제가 아트웍하시는분들이나 뮤직비디오 감독님들께 굉장히 피곤한 존재일듯하네요.





힙 :앨범마다 일상의 친근한 것들에 관한 관심이 느껴집니다. 예를 들면 ‘지하철’ 같은 소재들이 반복되는 걸로 보이는데요, 일부러 넣는 주제인가요?

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특히 지하철은 도시 세계관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소재인 것 같아요.



힙 :‘거기서 거기읾’은 준(準)단체곡처럼 보이는데 어떤 곡인가요?

프 :네 단체곡이에요. 단순히 처음에 재미로 시작한 곡인데, 정규 앨범을 끝으로 앞으로 하게 될 또 다른음악적색깔을 맛보기로 보여 드리고 싶었어요.



힙 :또‘거기서 거기읾’은 CD로만 들을 수 있도록 했죠. 그 이유가 궁금해요.

프 :보너스트랙 같은 곡 입니다. 앨범의 다른 곡들과 전혀 다른 콘셉트이고 온라인으로 음원을 듣는 경우, CD와는 다르게 듣고 싶은 곡만 듣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CD에만 수록했어요. 이 곡이 다른 곡들과 어울렸을 때 너무 안 어울린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힙 :AmoebaTV 영상을 보니 이센스(E-Sens)와 그 자리에서 벌스를 쓰는 것 같았어요.‘거기서 거기읾’의 벌스를 정말 즉석에서 쓰게 된 건가요?

프 :아 사실 다른 곡에 들어갈 벌스였는데 그 곡이 캔슬되면서 ‘거기서거기읾’ 가사에 그 곡 가사의 일부분을 채용한거에요. 그 자리에서 쓴 건 아닙니다.





힙 :이번 앨범에서 대부분의 세션을 혼자 진행하셨죠. 유일한 세션은 키보드의 ‘서진아’라는 분뿐이었어요. 그렇게 진행한 이유가 있나요?

프 :제가 할 줄 아는 악기는 그냥 혼자 하는 게 편하더라고요. 키보드 같은 경우엔 제가 대충쳐놓고 좀 더 전문적으로 잘 치는 사람이 다시치는식으로 진행을 한 건데요, 진아는 프라이머리스쿨(Primary Skool)키보디스트인데, 편한사이라 자주 세션을 부탁하고 있습니다.



힙 :이번 앨범에는 샘플을 쓰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시퀀싱으로 작업할 계획인가요?

프 :그때그때하고 싶은걸 할 생각입니다. 지금은 시퀀싱이나 연주로 작업을 하고 있지만 나중에는 또 어떤걸 하고 있을 지 모르겠네요.



힙 :타이틀 곡은‘물음표’였는데, 혹시 후속곡도 있나요?

프 :없습니다. 사실 타이틀곡 자체가 의미 없는 형태의 음반이었어요. 원래 음반발매, 인터뷰, 공연 이외의 활동은 안 하려고 했었거든요. 하지만 갑작스럽게 방송을 하게 되면서 타이틀곡으로만 활동을 하게 되었죠.





힙 :앞으로 보게 될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멤버가 있나요? 마음속에라도?

프 :물론 있습니다만, 나중에 음반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힙 :얼마 전 발표한‘난리 Good’의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 초반에도 잠깐 얘기하셨는데요, 간단한 소개와 작업 에피소드를 들려주세요.

프 :나이키 ‘air force1’의 3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이었죠. 과거의 올드스쿨함과 미래의 조합이 콘셉트인 곡이에요. 사실 이 제의를 받은 건 발매 3주 전이었던 걸로 기억되네요. 그런데 곡 작업, 녹음, 심지어 뮤직비디오 제작까지 해야 되는 상황이었어요. 3주 만에 이 모든 것을 다해야 하다 보니 시간활용을 엄청나게 잘해야 됐어요. 뮤직비디오제작, 가사작업, 녹음할 시간 등을 계산했을 때 곡이 3~4일 만에 제작돼야 되는 상황이었거든요. 거기다가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축하공연 때문에 다이나믹듀오 형들과 홍콩에 가야 하는 스케줄도 있었어요. 정말 숨 가쁘게 움직였던 거 같아요. 홍콩에서 공연 끝나자마자 새벽에 한국에 돌아와서 그날 바로 뮤직비디오 촬영을 했거든요. 모든 게 초스피드로 작업 됐죠.





힙 :앞으로 나오는 다이나믹듀오(Dynamic Duo) 앨범에도 참여하셨겠죠? 또 아메바컬쳐(amoebaculture)에서 프라이머리가 참여하는 다른 앨범 준비 소식이 있을까요?

프 :네, 물론있죠. 가장 빨리 발매될 음반은 아마 자이언티가 아닐까 합니다.



힙 :다른 인터뷰에서 보니 ‘딥(Deep)’한 음악에 대한 욕망(?)도 아직 남아 있으신 것 같습니다. 이번 앨범보다 더 ‘딥’한 음악도 계획하고 있으신가요?

프 :물론이죠. 좋아하니까요. 어떤 형태로 어느 시점에 할지는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제 음반이 아닐 수도 있고요.





  1. Primary [|praɪmeri] - 형용사:: 주된, 주요한


힙 :리스너, 대중들의 반응이나 의견은 주로 어디서 듣는 편인가요?

프 :SNS에서 주로 보는 편이에요. 신경 안 쓰는 척 하지만 언제부턴가 음원 사이트 순위차트를 가끔 확인하고 있어요.



힙 :퀸시존스가 프라이머리를 극찬하기도 했고, MTV에서는‘한국 힙합의 실력파’로도 소개됐어요. 앞으로 외국진출이나 외국 뮤지션과의 작업 계획은 없나요?

프 :예전에는 해외아티스트들과의 작업에 관심이 상당히 많았어요. 최근에 해외아티스트들에게 작업 섭외 메일을 가끔 받기도 했고요. 그런데 시간적 여유가 너무 없어서 뒤로 미루게 되더라고요. 좀 여유가 생기면 꼭 해보고 싶어요.



힙 :재즈에도 관심이 많다고 알고 있어요. 요즘에 즐겨듣거나 관심이 가는 재즈 뮤지션이 있나요?

프 :최근에는 딱 재즈라고 하기엔 그렇지만 즉흥적인 요소를 가진 jam 밴드 음악을 많이 들었었는데요. Big boss man의 'Full english beat breakfast'를 자주 들었습니다.



힙 :이전에는 Skool, Score 등의 프로젝트 앨범을 냈었죠. 멤버들의 근황이 궁금합니다.

프 :Score는 현재 가수 윤하의 프로듀서로 활동 중이고요. Skool 멤버들은 주로 다이나믹듀오(Dynamic Duo)나 싸이먼디(Simon.D)의 라이브 밴드 세션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또 뮤지컬이나 콘서트 등에서도 세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힙 :이후에도 프로젝트 계획이 있나요?

프 :네, 아직까지는 구상 중입니다.



힙 :랍티미스트, 마일드비츠와 같이 하기로 한 앨범 계획은 아직 유효한가요?

프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는데요, 아직까지는 유효하겠죠. 다들 살아있으니(웃음).



힙 :예전에는 프로듀서보다 컴포저가 되고 싶다고 하셨어요. 당시엔 역량이 부족해서라고 이유를 밝혔는데, 지금까지의 행보는 확실히 프로듀서로 보입니다. 프라이머리를 스스로 평가해보자면 어떤가요?

프 :아직까지는 배워가는 단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프로페셔널한모습보다 좀 더 야생에 가까운 것 같네요. 물론 다듬어지지 않은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프로듀서는 모든 걸 포괄해야 하기 때문에 좀 더 프로페셔널해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힙 :음악을 들을 때, ‘이건 프라이머리 느낌이다.’ 싶을 때가 있어요. 사람들로 하여금 그런 느낌이 들게 하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프 :저의 취향과 습관이 곡에 묻어나는 것 같아요. 그런 부분에서 많이 프라이머리를 기억해주시는 것 같고요.



힙 :요즘 음악 외에 무엇에 관심이 있나요?

프 :맛집탐방, 기계들, 여행이요.



힙 :음악 프로듀서를 처음 접하고, 그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프 :누군가에게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배우는 것보다 중요한 건 우선 경험인 것 같아요. 그냥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일단 질러보세요.


힙 : 마지막 질문에 앞서 힙합플레이야 회원분들께서 남겨주신 질문을 드려볼께요.

이번 LP instrumental 공개하실 예정이신가요? - qlever

프 :계획하고 있습니다!


노래도 랩도 잘하실 것 같은데, 혹시 직접 프로듀싱한 곡을 부르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 kds5570

프 :노래도 랩도 못합니다(웃음). 아직까지는 부를 생각이 없네요. 저랑 작업하는 극소수의 분들만이 제 노래를 들어봤네요.


'Primary And The Messengers' 시리즈 2, 3, 4는 글로컬브릿지 캠페인으로 CD를 무료배포하셨는데, 혹시 음원만으로도 수익이 생겼는지 여쭙고 싶네요. ‘물음표’만큼 잘 됐었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당시에도 어느 정도 차트 순위에도 올리고 했던 기억이 있어서. - ckha1220

프 :저도 자세히는 아직 모르겠지만 음원이 생각보다 훨씬 잘 됐기 때문에……. 수익이 생겼겠죠?


작업하실 때 막히거나 영감이 안 떠오르시면 어떤 행위를 하시나요? - gengar

프 :TV를 보거나, 영화를 보거나, 책을 보거나, 만화책을 보거나…… 등등 간접경험을 하려고 합니다. 그것도 안되면 놀러 나가는 편 이에요.


힙 : 마지막 질문입니다. 사람들이 앞으로 프라이머리를 어떻게 기억해 주기를 바라나요?

프 :계속 진화하는 뮤지션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진행 | 김현우 ( [email protected] / | http://www.twitter.com/… / | http://facebook.com/… ) 편집 | 김현우 / HIPHOPPLAYA.COM 자료제공 | 아메바컬쳐 ( | http://www.amoebaculture.com)/…

관련링크 | 프라이머리 트위터 ( | http://twitter.com/… 아메바컬쳐트위터 ( | http://www.twitter.com/…



[참고자료]

2012.12.03 [F.OUND] Primary │ 프라이머리의, 프라이머리에 의한, 프라이머리를 위한

| http://foundmag.co.kr/…

2012.11.22 [네이버 뮤직] 11월 4주, 이주의 발견 : 국내 - 프라이머리(Primary) [Primary And The Messengers LP] NAVER VIBE(바이브) mus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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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6 [스타뉴스] 프라이머리 "힙합, 상상에 날개를 달아줘요"(인터뷰) 프라이머리 "힙합, 상상에 날개를 달아줘요"(인터뷰)- 스타뉴스 star.mt.co.kr 무대 위에선 늘 종이가면을 쓰고 있다. 왜 얼굴을 가리냐고? 다소 쑥스럽단 핑계는 둘째 치고 묵묵히 뒤에서 프로듀서의 역할을 다하고 싶기 때...


2012.11.03 [블로그] Mythical Dimension - 프라이머리 인터뷰 모음~!

| http://roflol.tistory.com/…

2012.11.01 [네이버 뮤직] 뮤직 스페셜 "프라이머리, 2년 간의 완결판" 정규앨범 참여 뮤지션 셀카 인터뷰 공개 NAVER VIBE(바이브) mus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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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5 [네이버 뮤직] 뮤직 스페셜 "실력파 프로듀서 프라이머리! 두번째 싱글" 박스 가면 속 숨겨진 프라이머리와 그의 음악 NAVER VIBE(바이브) mus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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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9 [HIPHOPLE] [Music Salon] 프라이머리 (Primary) [인터뷰] 프라이머리 (Primary) hiphople.com [힙합엘이 뮤직살롱] 프로듀서 프라이머리 (Primary) L...


2008.03.27 [HIPHOPPLAYA] 'Back Again' [Primary & Mild Beats] 인터뷰

| /magazine/3105

2007.11.30 [HIPHOPPLAYA] 포스트 밀레니엄 음악 스타일 'Primary Score' 와의 인터뷰

| /magazine/2892

2006.11.06 [HIPHOPPLAYA] 밴드 음악의 시작! Primary Skool

| /magazine/2146

13 Comments 김유진

2012-12-31 16:53:17

잘 읽었습니다 앨범 작업에 대한 자잘한 이야기가 참 재밌네요 다음 행보도 기대하께요

윤주영

2012-12-31 16:57:09

오오 프라이머리

힙합전도사

2012-12-31 18:57:34

" 가끔씩 트위터로 "목 소리 진짜 예술이에요."라고 보내주시는 분들 캄 사." ㅋㅋ 오... 자이언티앨범, 랍티&말빛&프라이머리도 기대되는군요.. 인스 공개 구웃~~ㅎㅎ

하코

2012-12-31 20:00:56

제 아이디 있어서 좋아했는데 제가 한 질문이 아니네요...

문승진

2013-01-01 07:34:35

가끔씩 트위터로 "목소리 진짜 예술이에요."라고 보내주시는 분들 캄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스트루멘탈 진짜 너무 기대됩니다!!!!

hmhiphopplaya

2013-01-01 11:28:40

회원 질문 아이디 수정 되었습니다.

MC는내이름

2013-01-01 16:09:45

우왕ㅋ굳ㅋ

공이

2013-01-04 18:23:24

랍티님 빨리 왔슴좋켓다

kiko1248

2013-01-05 02:48:17

자이언티 앨범 매우 기대

멋진경진

2013-01-14 14:12:51

오예 내질문 인스!

DV

2013-01-21 19:47:00

잘 보고갑니다 역시 프라이머리 입니다 ~대세입쇼 인스도 기대하겠습니다~

오아이

2013-11-24 20:58:07

프라이머리 비트 너무 좋아여~

Enter

2014-03-13 01:30:50

Respect!

via https://hiphopplaya.com/g2/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2368&page=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