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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플레이야인터뷰 PRODUCER, Tukutz & Tablo (of Epik High)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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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ER, Tukutz & Tablo (of Epik High) 인터뷰

 힙플  43713 2008-04-17 03:57:25

힙플: 1집 때로 돌아가 보면, 멤버들의 곡은 단 한 곡도 없습니다. 두 번째 앨범에 이르러, 곡을 직접 수록하기 시작하셨는데요, 어떠한 계기들이 있었을까요?

Tablo (이하: 타블로): 1집 때도 사실 곡을 만들긴 만들었는데요, 1집 때는 다이나믹 듀오(이하: 다듀)나 J.Win(이하: 제이윈) 같은 너무나도 훌륭한 비트메이커들이 해주겠다는데, 괜히 거기서 그 분들에 비해 너무 볼품없는 곡들을 넣을 필요는 없었던 것 같아요 (웃음)

Tukutz (이하: 투컷): 저희가 만든 곡들은 굉장히 미흡해서 딱 봐도 묻힐게 뻔했던... (웃음) 사실은 1집이 끝나고, 2집에 대해서 사장님이랑 대화를 하다가 프로듀싱을 누가 어떻게 할 것이냐. 라는 이야가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타블로가 덜컥 대답을 해버렸어요. 우리가 하겠다고..(웃음)

타블로: 그때부터 시작 된 거죠. 사실 그때 잘 하지도 못했는데..(웃음)

투컷: 저는 머릿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죠. ‘미쳤나?’ 했었죠. (모두 웃음)

타블로: 그 말에 책임지려고 계속 노력했어요.


힙플: 정말 단순한 계기였네요?

타블로: 네, 정말 단순하고 자연스러운.. 그 이후로 계속 욕심이 생겼고요.



힙플: 그 첫 번째 앨범에서 많은 활약을 했고, 제 4의 멤버로 칭하기도 했었던, 제이윈 의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데요. 어떤 영향들이 있었을까요?

타블로: 그 영향이 거의 지배적 이었죠. 제이윈이 저희 첫 번째 앨범의 프로듀서인 만큼, 정말 저는 아직도 역대 힙합프로듀서 중에, 제이윈이 최고라고 생각해요. 정말, 요즘 다른 비트 잘 만드는 분들이 하는 것을 그 당시에 정말 이미 하고 있었고... 어쨌든 제이윈을 금융 쪽에 빼앗긴 게..(웃음)

투컷: 힙합계의 최대 손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 주식가지고 샘플 커팅 하고 계세요. (웃음)


힙플: 음악적으로는 어떤 영향들이 있었을까요?

투컷: 뭐랄까, 어떤 작법에 대한 노하우나, 기본이 되는 것들에 대해서 많이 보고 배웠죠. 이전까지는 ‘어떻게, 어떻게 하겠지..’ 하는 막연한 상상만 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그걸 제 앞에서 하고 계시는 모습을 보면서 배웠죠. ‘이건 이렇게 해야 되고 이건 이렇게 해야 돼..’ 라고 직접적인 설명은 절대 안 해요. 프로듀서 나름에.. 노하우가 있는 거니까. 거기에 대해서 전혀 언급을 안 하는데, 옆에서 보이잖아요. 어떻게 하는 건지.... 작업하는 그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많은 것을 배웠죠.

타블로: 그리고 앨범을 총괄하는 ‘프로듀서’ 입장에서 진행하는 방식. 전부 성격 다른 멤버들을, 팀으로.. 어떻게 보면 팀으로 만들어 준건 제이윈 이죠. 그땐 우리가 서로 잘 모르고, 서로 어리기 때문에 욕심도 많다보니까, 서로 부딪힐 일도 많고 그랬는데, 그 모든 것을 잘 융합해준 게, 제이윈이예요. 에픽하이를 만든 사람들 중에 한 명이 제이윈이라고 해도 절대 과언이 아닌.. 정말 최고에요 (웃음)

투컷: 에픽하이라는 이름 자체도 타블로랑 제이윈이 지은 거니까요.


힙플: 소울, 리듬앤블루스, 힙합으로 대표되는 흑인음악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것들이 에픽하이의 음악에 어떻게 묻어있다고 생각하는지?

타블로: 이번 앨범을 들어보면, 딱 드러나요. 이번 앨범이 거의 반반 프로듀싱이잖아요. 제가 반하고, 투컷이 반고 미쓰라가 한 곡하고. 근데, 들어보면 투컷의 음악은 흑인음악의 영향이 딱 뿌리에 있어요. 알엔비(R&B) 소울(SOUL)적인 성향들이 뚜렷하고, 제 음악은 약간 이렇게 말하면 제가 좀 웃기게 보일수도 있는데.. 약간 백인음악. 이렇게 흑인백인으로 나누면 안 되는데.. 락(ROCK)이나 일렉트로닉(ELECTRONIC) 등의 유럽 쪽 그런 음악의 성향이 좀 더 깊고요. 그래서 성격적으로도 노래들을 들어보면 투컷의 곡들은 되게 강해요. 힘이 있고.. 뭐라 그럴까.. 박력이 있고, 제 곡들은 약간 위태로워요.

투컷: 타블로의 곡은 서커스를 보는 기분이랄까? 비워 둘 때 비워두고.. 하는..

타블로: 그 두 개가 공존하는 앨범인 것 같아요.

투컷: 이게 다 개코 때문이에요. 개코랑 박력 싸움하다가... (웃음)

타블로: 투컷은 개코랑 프로듀싱을 둘이서 맨날 박력 싸움을 해요.. 누가 더 센가.. 누가 더 강렬한가..

투컷: 그게, 처음에는 우스갯소리로 시작한 건데, 앨범을 작업하면서 은근히 신경 쓰이더라고요.(웃음)

타블로: 저는 저 같은 프로듀싱을 하는 사람들이 없어서..(웃음) 근데, 저는 넬의 종완 이랑 서로 그런 게 좀 많거든요. 종완이가 하는 락과 제가 하는 힙합에 대해서 둘이 만나가지고, 곡에 대해서 이런 거 저런 거 많이 이야기하고... 약간 라이벌들이 그렇게 있죠.(웃음)


힙플: rap을 하는 그룹이고 rap을 하기위해서 필요한 곡의 기본적인 형태는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것들이 hiphop적인 요소일 텐데 스스로 생각하는 음악에서의hiphop적인 요소가 있을 것 같아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타블로: 일단 랩에 대한 것은 되게 철저한 것 같아요. 저희 같은 경우는, 옛날에도 그랬고 지금도 변함없고요. 랩을 굉장히 아끼는 그런 팀이라서... 곡을 만들면서 무엇보다 랩이 잘 들리고 메시지 전달이 잘 되게 만드는 쪽으로 하는 것 같아요. 랩이 좀 돋보이고, 가사 전달이 잘 되게 곡들을 편곡을 하는 편이죠.


힙플: 프로듀서 입장에서, 힙합에서 중요시 되어야 하는 것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타블로: 저는 되게 단순한 발언인데, 드럼이 머리에 강하게 꽂혀야 된다고 생각해요. (모두웃음) 일단, 힙합하면, 저는 그 스네어가 제 머리를 무슨 큰 바위로 찍듯이 센 것이 너무 좋거든요.


힙플: 이력서가 그랬죠.

타블로: (잠시 정적..) 감사합니다..(웃음)

투컷: 레슨 3가 짱이야 킥은..(웃음)

타블로: 아니야, 이번에 Eight by Eight 이 짱인 것 같아.. 스네어 확 꽂히는 건.(웃음) 근데, 되게 단순하고 멍청한 발언인데, 일단 힙합은 드럼의 박력이 빡 터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투컷: 저는 드럼과 베이스의 진행과 거기서 나오는 그루브 함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힙플: 이번 에픽하이의 음악들을 들어보면 악기 소스 라던지 사운드적인 부분에서 트렌디 한 면이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타블로: 네, 저희 이번 앨범이 그렇죠.

투컷: 일단, 제가 샘플링을 쓰지 않았고요.

타블로: 투컷도 작법을 바꿔가지고, 아예 샘플링을 안 해요. 그리고 샘플링 같은 느낌을 내기 위해서는 아예 그 곡을 만들어가지고, 그거를 잘라서 다시 리 샘플링 해서 컷 하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되게 독특할거에요. 이번앨범의 곡들을 쓰면서 거의 키보드랑 이런 것들을 다 연주를 했어요. 우리가 직접 연주하고, 이렇게 해서 그걸 잘라서 편곡을 하고 하니까, 예전에 디제이 프리미어(DJ Premier, 이하: 프리모) 같은 형식으로 곡을 만들어도, 그 요즘 소리들과 이런 악기를 사용해서 만들었거든요. 그게 꼭 더 좋다는 건 아닌데, 한 번 이렇게 해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다이나믹 듀오(이하: 다듀), 넬 등 우리가 친한 뮤지션들이랑, 음악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나오는 이야기들인데,,. 그 소스들.. 음악소스들이랑 이런 것들을 좀 더 전자적이고, 좀 우주적으로 가보는 건 어떠냐.. 그렇게 해서 더 몽환적인 느낌을 만드는 건 어떠냐...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거든요. 이번 넬 앨범을 들어보면, 예전 앨범들과 정말 달리, 비트도, 찍은 비트가 굉장히 많고, 그리고 신디를 사용한 게 굉장히 많아요. 어떤 면에서 우리가 자주 쓰는 그런 느낌들도 나오고.. 우리 앨범 들어보면, 넬 스러운 느낌도 있고요.


힙플: 서로 영향을 많이 받으신 거네요.

타블로: 네, 그렇죠.(웃음) 그리고 다듀가 이번 6월에 나올 앨범도 되게 특이해요. 정말 사람들이 깜짝 놀랄 것 같아요. ‘어 다듀가?!’ 하면서요.


힙플: 이제껏 보여준 것과는 상당히 다른 음악인 것 같네요?

타블로: 그니까, 느낌은 다 그대로에요. 저희나 다듀나... 느낌은 그대로인데, 표현방식이 굉장히 풍부해졌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힙플: 투컷은 샘플링을 베이스로 한 스트릿 한 곡으로 대표 되어 오셨는데, 어떤 계기로 작법의 전환이 있었는지요?

투컷: 스스로에게 원래 스스로 비트를 만들기 시작 할 때부터, 제 자신에게 있던 룰을 없앤 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힙플: 그 룰을 어떤 계기로요?(웃음)

투컷: 그 방식도 굉장히 훌륭한 방식이라고 생각을 해요. 어떻게 보면, 힙합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냥 최신의 사운드를 만들고 싶었어요.


힙플: 말로 설명해주시기는 무척 힘들겠지만, 방법론 적인 측면에서 샘플링 베이스에서의 작업과 이번 앨범에 작업은 어떤 차이점이 있었나요?

투컷: 샘플작업에는 물론 아닌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 나름대로는 한계를 느끼고 있었어요. 이 틀 안에서의 한계를 나름대로 느끼고, 신디사이저나 키보드로 곡을 만드는 작법에서는 제 나름대로 상상했던 것을 표현하는 게 훨씬 더 수월하다고 느끼고 있었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100% 넘어갔죠.

타블로: 이번 앨범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악기를 직접 연주 다 했거든요. 오케스트라는 우리가 할 수가 없으니까..(웃음) 그거 빼고는. 그래서 좀 더 자유로웠고.. 일단, 샘플링 해서 만든 음악도 훌륭한 음악이지만, 우리는 샘플링 되는 음악을 만들고 싶어요.


힙플: 이번 앨범의 몇 몇 수록곡들에 대한 심상이랄까요? 간략한 소개를 해주신 다면요?

타블로: 타이틀 곡 ‘One’ 은 어떻게 보면, 멜로디나 이런 면에서 그냥 락인데, 편곡을 약간 랩 하는 부분에서는 살짝, 하우스나 그런 느낌 나게 했고, 다른 부분에서는 그냥 약간 락이에요.

투컷: 어떤 요소요소들이 많이 반영이 돼서, 잘 짜 맞춰졌다고 생각을 해요.

타블로: 제가 만든 거니까.. 음.. 이 곡의 장르를 말하라고 하면, 팝(POP)이라고 그러고 싶어요. 우리가 생각하는 외국의 어떤 그 팝이 아니라.. ‘팝 뮤직’. 예를 들면, 넬리퍼타도(Nelly Furtado)나, 저스틴 팀버레이크 (Justin Timberlake) 같은 이런 뮤지션들의 장르가 팝이잖아요. 약간 팝 음악이라고 하고 싶고요, 'Girl' 은.. 그냥. 요즘 트렌디(trendy) 한 힙합?

투컷: 요즘 트렌디한 힙합인데, 멜로디적인 면은 소울 풀하고..

타블로: 그리고, Eight by Eight 이나. The Future, 연필깍이 이런 곡들은 힙합인데, 그 예전 힙합 느낌을 우리가 약간 전자음이랑 이런 걸로 재해석 해가지고..

투컷: 하이파이(HI-FI)한 골든 에라 (Golden Era)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타블로: 그래서 귀에 더 꽂히는 트래디셔널(traditional)한 힙합 곡들이고요.. 그리고 클래지컬(classical)한 곡들이 좀 많아요. 이게 제가 이터널 모닝(Eternal Morining)하면서 그런 성향들이 많이 생긴 것 같은데, Be 이라는 곡이랑, 앨범의 마지막 곡 당신의 조각들은 거의 비어 있는 피아노 연주이고요, 거기에 맞춰서 노래가 나오고요. 그리고 BPM은 일정한 곡인데, 지난 앨범의 ‘flow’의 후속편으로 생각하고 만든, breakdown 이라는 곡이 있고요, 미쓰라(Mithra Jin)의 솔로 곡은 미쓰라가 만들었는데..

투컷: 그 곡에는 변박이 나와요.

타블로: 비트 자체의 속도가 변하는건 예전에 많이 했으니까, 이번에는 안 했고요, 그... 리듬이 형식이 바뀌는 것은 많이 했어요. 타이틀곡도 원 킥으로 가다가, 브레잌 부분에는 정말 브레잌 비트처럼 나오고, 약간 다양한 리듬들을 많이 쓰려고 노력을 했어요.

투컷: The Future 라는 노래 같은 경우에는 몸으로 느껴지는 박자는 140인데, 수치상으로는 드럼이 70이에요. 가사 쓸 때 좀 곤란했죠.. 서로 생각하는 마디수가 틀린 거니까...

타블로: 분명히 16마디를 썼는데, 8마디라니까...(모두 웃음) 그래서 제가 그때 화냈었어요. 16마디 다 써서, '녹음하자~' 그랬더니, '8마딘데..'(웃음)


Yankie(이하: 얀키): 팀의 일원들로써, 프로듀서로써, 두 분이 각자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요. 가감 없이 부탁드려요.

투컷: 타블로 같은 경우는 프로듀서로써, 작법에 한계가 없는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옆에서 볼 때 굉장히 많이 배우는 편이죠. 영감도 많이 얻고. 장르적으로 굉장히 융합이라고 해야 될까? 이런 것에 대해서 굉장히 열려 있는 게. 장점인 것 같아요. 그리고 프로듀서로써, 멜로디 적인 측면에서는 제일 탁월한 것 같고요.

타블로: 투컷 같은 경우는요, 제일 높이 평가되는 게, 음악을 떠나서, 사실 프로듀서라는 그 존재 자체가 하나의 작법을 잘해서 인정을 받으면 그거에 안주해서 계속 그거만 하는 편이거든요. 근데, 투컷 같은 경우는 사실, 투컷의 원래 작법이 있었는데...그 작법을 이 앨범 때문에 과감하게 버리고, 다른 작법으로 한 거예요. 그거를 단 기간 안에 해내기가 정말 어려운 것뿐만 아니라, 굉장히 큰 노력이 필요하거든요. 그런 노력에서 음악을 얼마나 사랑하느냐가 드러난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렇게 음악을 사랑한다는 것. 그리고 그만큼 자기 자신을 발전시키려고 노력을 한다는 것. 그런 프로듀서라 너무 좋아요.


얀키: 그럼 작업실이 따로 있는 건가요?

투컷 & 타블로: 네.

타블로: 같이 작업하지는 않아요. 거의.

투컷: 일단 저 같은 경우에는 혼자 있어야지.. 무언가를 하는 스타일이라...


얀키: 타블로는 투컷이 말한 그런 거에 구애는 안 받는 것 같아요.

투컷: 그런 점들도 되게 부러워요. 어디에서도 곡 작업을 하는 집중력!

타블로: 저는 아무리 시끄러워도 상관없어요. 그냥.. 별로 신경을 안 써요.


얀키: 곡 작업을 할 때, 특별히 시간을 잡아두고, 하시나요?

투컷: 타블로 같은 경우에는 그런 게 없어요. 그냥 어느 순간 이거 해야지 하고.. 작업을 시작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마음가짐을 가다듬고 분위기를 조성한 후에 '자 이제부터 곡을 만들겠어' 하는 스타일이랄까. 같이 술 먹고 있다가도 ‘아 곡 만들어야지..’ 하고 이제 모든 준비를 한 다음에 작업에 들어가는 스타일이죠. 블로는 술 먹으면서도 하는 스타일이고요.

타블로: 정말 그렇네.. 진짜...(웃음)


얀키: 혹자는 곡을 만든 이가 믹싱이나 마스터링 까지 책임지는 것이 곡의 질감이나, 색감을 잘 표현한다고들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믹싱이나 마스터링은 전문가? 분들께 항상 맡겨 오셨는데...

투컷: 나름의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자신의 밸런스를 최대한 안 깨드리고, 끝까지 의도했던 사운드를 그대로 옮겨놓는 것도 괜찮은 것 같은데, 저희 같은 경우에는 그 분야에는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에요.

타블로: 프리모가 항상 같이 하는 믹싱엔지니어가 있잖아요. 에디 산쵸. 그 사람이랑 작업 안 했을 때의 작품들을 들어보면.. 좀 떨어지는 감이 있어요.

투컷: 대표적인 골든 에라 (Golden Era) 시절 힙합에 찰떡궁합 엔지니어와 프로듀서가 프리모랑 에디산쵸였는데. 프리모가 직접 한 것이나, 다른 사람한테 맡겼던 것이랑 비교해서 들어 봤거든요. 많은 엔지니어 분들하고 같이 들어봤었는데... 확실히 표가 나요.


얀키: 이번 앨범은 또 MR.Sync 랑 같이 녹음하고 믹싱을 했잖아요. 계속해서 해오고 계신데, 장.단점에 대해서..

투컷: 처음부터 음악을 같이 들으면서 최종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잖아요. 그런 면에서 시간을 많이 벌었다고 해야 되나? 그런 면에서 굉장히 유리했고.. 제일 중요한 것은 편하니까요.. 마음도 잘 맞고, 그래서 의도 자체를 확실히 전달 할 수가 있으니까, 편하죠. 음악 전체를 들어보지도 않고, 일단 킥부터 올려놓고 시작하는 믹스보다는 이렇게 한 엔지니어분과 하는 게 훨씬 낫죠.


얀키: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편했던 상황이나, 불편했던 뭐 이런 저런 것들..

타블로: 이번 앨범 작업은 거의 국내 최초 시도 일 수도 있어요. 우리가 녹음실로 통으로 빌렸어요. 한 5개월 동안요. 얀키가 녹음실을 차렸는데, 청담동에 아크 스튜디오라고. 그 스튜디오를 마치 집 같이 차려놔가지고, 샤워 실도 있고 부엌도 있고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아예 짐을 싸들고 들어와서 앨범이 끝날 때 까지 안 나왔어요. 집에 아예 안 가고 스튜디오에서 매일 밤 자고 식사하고... 그렇게 작업을 하다 보니까, 새벽 세시든 네 시든 갑자기 자다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일어나서 바로 녹음을 할 수 있었고... 엔지니어도 우리가 통으로 페이(pay)를 줘가지고 그냥 우리랑 같이 생활하게 했고, 얀키도 같이 우리랑 생활을 하다보니까 피쳐링 할 때, 부탁하기가 너무 쉬웠고..(웃음) 그리고 음악 하는 사람들이 항상 같이 있었거든요. 리쌍 형들도 여기 와서 일주일 살다 갔고, 다듀도 자주 놀러오고, 다른 힙합 하는 동생들.. 도끼나 이센스(E-SENS), 더블케이(Double K) 뭐 이런 친구들도 놀러 와서 작업하고 그러다보니까, 되게 그냥 진짜 이렇게 음악을 해야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짜 생활처럼...

투컷: 우스갯소리로 여기를 음악독서실이라고..(웃음) 반면에 그 부분이 굉장히 장점인데, 저 같은 경우에는 단점으로 느껴질 때가 있었던 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혼자 작업을 하는 스타일이라, 작업을 하려면 악기가 있는 제 작업실로 가야 되가지고.. 왔다갔다 하는게, 굉장히 불편했죠.


얀키: 기대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곡 작업에 대한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직 음악 안에서 자유롭다고 생각하는지?

타블로: 네. 그러니까, 이 노래가 히트를 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 이 노래가 돈을 많이 벌건지 안 벌건지. 이런 다양한 고민들이 있을 수 있잖아요. 근데, 그런 걸 원하면 그리고 그런 걸 간절히 바라는 거라면 그러면 그런 고민을 하겠죠. 근데, 아예 그런 고민이 없으니까요... 그런 것들을 원해서 음악을 하는 게 아니다 보니까, 아예 부담도 없어져요.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거 많이 하고 싶다. 이런 저런 시도도 해보고 싶고, 이런 저런 이야기도 들려주고 싶다. 이런 마인드로 하니까, 되게 즐겁고 감사해요... 매 순간이.


얀키: 직업이라는 생각보다는 음악 자체를 즐기는?

타블로: 네. 이번 앨범, 특별히 그랬어요.

투컷: 프로 작곡가와 우리의 차이는, 프로작곡가는 어떻게든 히트곡을 많이 양산을 해야 되니까, 직업이라고 생각이 되요. 근데, 우리는 음악 하는 거 자체를 즐기기 때문에 부담이 별로 없죠.

타블로: 사는 게 부담스러울 때는 있어도, 음악 할 때의 부담은 없는 것 같아요.


얀키: 앨범을 작업하면서 해프닝 같은 건 없었나요? 재밌는 것이라든지, 안 좋았던 일이라든지...

타블로: 좋았던 일들은 매일 마다 좋은 해프닝들이 있었고요.. 다듀나 언노운디제이스(unknownDJs)나 티비엔와이(TBNY)가 우리랑 항상 같이 있으면, 웃길 수밖에 없잖아요. 상황들이.. 그거 자체가 되게 재밌었고... 안 좋은 일들도 엄청나게 많았어요. 특별히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주변에 자살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가지고.. 우리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너무 짧은 기간 안에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던... 그런 일들이 일어나서.. 되게 좀 작업하면서도 되게 우울해지고, 좀 아픈 그런 시기였기 때문에, 그래서 이번 타이틀곡 'One' 의 내용이 약간 삶에 끈을 놓으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구원의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 그런 음악이 된 것 같아요. 우리가 겪기에는 너무 빡센 일들이라, 되게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성숙해지게 되는 그런 기간이었던 것 같아요. 마냥 행복하지는 않았어요.


얀키: 일상에 일어나는 일들이나 겪는 일들에, 음악작업에 많이 반영이 되는 것 같아요.

타블로: 굉장히 많이 반영이 되죠. ‘One’ 같은 경우 말고도 우리가 하는 농담이나 장난들에서 만들어지는 노래들도 있는 것 같아요. 'Eight by Eight' 같은 경우는 작업하고 있는데, 다듀 놀러오고, 도끼 놀러오고 더블케이 놀러오고 해서 우리끼리 말장난 하다가, ‘이런 식으로 곡 하나 해보자’ 해서, 하게 되고 이런 즐거운 것도 반영이 되는 것 같아요. 투컷: 타블로 말처럼, 모든 창작에 반영이 되는 것 같아요. 주변상황들.. 보고 듣고 느끼는 것들이요. 문학적인 측면이 아니더라도, 트랙하나를 만드는 것도 주변의 공기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타블로: 그래서 느꼈잖아요. TBNY의 음악이 참 특이한 게... 얀키가 거의 이 도시의 서울의 왕자 수준인데, 음악을 들어보면 또 굉장히 마치 진짜 뒷골목에 칼 들고 숨어있을 것 같잖아요. 굉장히 되게... 당황했어요. (모두 웃음) 농담입니다- (웃음)


얀키: 음악을 하얀 도화지로 생각한다면 에픽하이는 많은 분들이 느끼기에 많은 부분에 그림을 그려 채웠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번앨범을 끝낸 시점에서 한계성을 느끼고 있지는 않은지, 앞으로 그려나가야 할 그림들이 전에 그렸던 것들 때문에 방해받고 있다거나 하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지?

타블로: 우리는 근데, 앨범을 시작할 때마다, 만약에 도화지라면.. 저희는 그것을 찢어버리고 다시 시작을 하거든요... 그냥 항상 백지위에서부터. 그래서 계속 그러겠죠 뭐.(웃음)

투컷: 근데, 그 도화지 찢지 않고, 그냥 둔 다음에 다른 페이지에 새로운 그림을 그린 다음에 그 두 개를 합치면, 또 새로운 그림이 나오게 될 것 같아요.


힙플: 에픽하이는 crossover와 새로운 장르를 만드는 것 중에 어느 쪽에 가깝다고 생각하세요?

타블로: 우리는 그냥, 그런 생각 없이 음악 하는 거라 서요.(웃음) 말씀하신 둘 중 하나로 저희를 이야기해주시면, 둘 다 과대평가 인 것 같고요..

투컷: 아까 말씀드렸던 그 기본 틀을 잡고, 그 위에 하고 싶은 걸 하는 거죠.

타블로: 둘 다 좀 약간 과대평가 인 것 같고요. 우리는 그냥 우리가 하고 싶은 거 하는 건데, 그게 색다르게 들리면.. (잠시 정적) 감사합니다. (모두 웃음)


힙플: no genre just music. 당연한 말이면서도 깊이 생각하면 그 정의가 애매한 말이기도 해요. 구체적으로 어떤 생각이 담겨있는 말인지?

투컷: 예를 들면, 제가 6학년 3반이에요 제가.. 근데 평생 6학년 3반이고 싶지는 않거든요. 진급을 해야 되잖아요. (웃음)

타블로: 아니면 뭐, 대학교에 특정과를 공부한다기보다, 우리는 그냥 그 학교에 견학하는 애들이라서 이 수업 저 수업 다 들어보고.. 그리고 막 대학교 캠퍼스 광장에서 사람들한테 이런 저런 이야기하고 그러는 애들 정도 인 것 같아요. 한 과에 전문가 이고 싶지도 않고요.

투컷: 스포츠 매니아가 되고 싶지, 축구만 보고 싶지는 않아요.

타블로: 근데, 이 연발하는 비유들.. 우리 좀 정상적으로 이야기 못하나? (모두 웃음)


얀키: 이전 앨범들에서 사랑을 많이 받은 곡들이 있잖아요,. 그런 사랑을 받을 곡들을 생각하시고, 곡을 쓰지는 않나요?

타블로: 그런 건 없는데, 사랑 받은 이유는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그 노래들이 사랑받기 전에 만들고 싶었던 이유가 있으니까요. 'love love love' 같은 곡은 듣는 사람의 마음에 와 닿는 그런 사랑노래 잖아요. 이런 것은 항상 하고 싶고, 이번 앨범에도 ‘우산’이라는 곡이 있는데, 그 곡처럼 약간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그런 곡도 만들고 싶고. 뭐 레슨(Lesson) 시리즈처럼, 쎄고 강렬한 곡도 만들고 싶고요.

약간 논외인데, 사람들이 ‘왜 레슨시리즈를 더 ‘안 하냐’ 이런 이야기 많은데... 우리 생각에는 할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레슨이라고 이름만 붙어 있는 거지, 4집도 그렇고 이번 앨범도 그렇고 웬만한 것들은 레슨이라고 갖다 붙여도....... 제목이 그렇게 중요한가 모르겠어요.


얀키 & 힙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 부탁드려요

타블로: 저는 일단, 얀키의 동생을 사랑하고 있고요.(웃음) 그리고 많은 분들이 얀키의 스튜디오 '아크'를 애용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아는 사이라고 디스카운트 이런 거 안 되니까, 그런 것 바라지 마시고요, 편안한 환경에서 음악을 즐겁게 하고 싶다면, 이 힙합 독서실로 와주시기 바래요. 오시면 알 수 있어요. (웃음)

투컷: 음악 자체에 대하는 태도는 진지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자신과 의견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서로 헐뜯고 유치한 장난은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타블로: 음악 하는 사람은 다 아름답고 위대해요. 음악 하는 것만으로도... 그 음악이 어떤 음악이든, 잘하든 못하든 어쨌든, 음악을 한다는 것은 되게 아름다운 일인데, 그걸 아는 사람들끼리는 서로가 얼마나 아름다운 존재인지를 좀 알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투컷 & 타블로: 감사합니다.


■ 인터뷰에 응해주신, 투컷 & 타블로와, 진지한 모습으로 인터뷰어로 임해준 얀키, 그리고 질문 작성에 도움을 주신 진취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인터뷰 질문 | 김대형 (HIPHOPPLAYA.COM), 진취 (of PROJECT Z) 인터뷰 진행 | 김대형 (HIPHOPPLAYA.COM). Yankie (of TBNY) 사진 촬영 | 유제현

      • 에픽하이의 다섯 번째 앨범 ‘Pieces, Part One’ 시즌의 힙플 인터뷰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Producer, [tukutz & Tablo] 2. Lyricist, [Mithra & Tablo] 3. [Epik High]

73 Comments    

2008-04-22 12:38:35

얀키 동생 미인인 듯... ㅋㅋ 그나저나 진취도 참여했었네요. ㅎㅎ

이길성

2008-04-17 07:16:35

에..에픽하이..

엄민섭

2008-04-17 04:09:01

일등이다!!!!! 에픽 5집 정말 대박입니다... one!!

김민지

2008-04-17 04:11:04

미쓰라는 어디갔나요ㅠㅠ

김수지

2008-04-17 04:42:06

↑ 민지님, 미쓰라는 다음번에 하겠네요 :) 1. Producer, [tukutz & Tablo] 2. Lyricist, [Mithra & Tablo] 3. [Epik High] 다음 인터뷰를 기대하게 하는 사람들 ( ..) .. 이번 앨범도 잘 들을게요 :D

김수지

2008-04-17 04:43:03

그나저나 얀키의 동생 ... 누구지 -_-

김승진

2008-04-17 04:43:10

정말이지..이들은 무슨 늪이야... 계속 빠져 -_- 멋지다 정말..

김세일

2008-04-17 05:31:25

이센스도 놀러왔다면서 이센스는 피쳐링 왜안해줬나...ㅠ 합숙하면서 녹음이라... 재밌겠네요

김윤하

2008-04-17 06:59:18

중간에 왜 얀키로 바뀌는거지? 아무런 예고도없다니 ㅋㅋ

신승철

2008-04-17 07:31:36

아 인터뷰 좋다/ 5집 빨리 듣고 싶은걸?

박현우

2008-04-17 08:10:43

it's good 2 c u again!

이정화

2008-04-17 08:20:23

얀키동생누구야...

김재우

2008-04-17 08:45:01

우리는 샘플링 되는 음악을 만들고 싶어요..

Chicken Head

2008-04-17 09:28:43

그리고 다듀가 이번 6월에 나올 앨범도 되게 특이해요. 다듀도 정말 기대되네요 ㅋㅋ

신용우

2008-04-17 09:37:37

이센스도 친해졌나 보군요

박주성

2008-04-17 11:07:58

참...못 말리겠다 당신들...허허

김완일

2008-04-17 11:11:05

음악 자체에 대하는 태도는 진지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자신과 의견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서로 헐뜯고 유치한 장난은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음악 자체에 대하는 태도는 진지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자신과 의견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서로 헐뜯고 유치한 장난은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음악 자체에 대하는 태도는 진지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자신과 의견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서로 헐뜯고 유치한 장난은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음악 자체에 대하는 태도는 진지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자신과 의견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서로 헐뜯고 유치한 장난은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최명훈

2008-04-17 11:25:06

내일 5집 사러가요~ ㅎ

   

2008-04-17 11:27:11

요즘 주식가지고 샘플 커팅 하고 계세요. ㅋㅋ

   

2008-04-17 11:30:22

Yankie의 갑작스런 등장 ㅋㅋ

홍지연

2008-04-17 12:34:13

얀키한테 여동생이 한명 있지않나요 .. 기억상 그랬던거같은데 하하하 재밌네요 인터뷰-

정현우

2008-04-17 13:28:35

'얀키가 거의 이 도시의 서울의 왕자 수준인데,' 어쩐지 궁금해진다ㅋㅋ

신홍근

2008-04-17 13:52:00

좋네요 ㅎㅎ

서정우

2008-04-17 14:37:14

잘 봤습니다 ^^ 굉장히 ... 좋다... 두분의 음악관이 ㅜ_ㅜ

강수완

2008-04-17 15:55:25

굉장하네요 언제나 리스펙^^

김성완

2008-04-17 16:08:26

R E S P E C T

한동희

2008-04-17 16:49:04

오옹 ~_~ 에픽!

윤효상

2008-04-17 17:11:52

이센이랑 친했구나... 좋겠다...

전이림

2008-04-17 17:15:26

얀키님 여동생 되게어린(거의 초등학생?)걸로 알고있는데...ㅋㅋㅋㅋㅋ 암튼 정말 잘읽었습니다!

이정식

2008-04-17 18:36:51

음악을 진정으로 즐기는 에픽하이

김근수

2008-04-17 18:41:47

새로운 작법 연구 굿

윤민자

2008-04-17 20:36:34

ㅋㅋ 난 음악적 지식이 없어서 뭔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만.. 여튼 좋다

김은지

2008-04-17 20:48:46

아 좋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임성태

2008-04-17 20:50:32

다듀 새 앨범이 6월에 나올거라는거! ㅋㅋ 에픽하이는 3집대 한참 욕먹으면서도 5집까지 낸 지금까지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방향을 굳히지 않는게 되게 멋있어요

이은비

2008-04-17 20:56:40

에픽하이 짱

문군환

2008-04-17 20:59:31

ㅋㅋㅋ 은근히 오버클래스 안좋은 시각을 가지고잇네요. 감상 잘했습니다.

최상수

2008-04-17 21:11:48

투컷형의 의미심장한 한마디~ 잘보고 갑니다!

이주영

2008-04-17 21:55:23

진짜 뚱컷이다

김다어진

2008-04-17 22:05:47

음악 하는 사람은 다 아름답고 위대해요. 음악 하는 것만으로도... 그 음악이 어떤 음악이든, 잘하든 못하든 어쨌든, 음악을 한다는 것은 되게 아름다운 일인데, 그걸 아는 사람들끼리는 서로가 얼마나 아름다운 존재인지를 좀 알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리스펙!!

전소영

2008-04-17 23:48:25

진짜 너희들이 최고

조하빈

2008-04-18 00:44:06

얀키동생 ? ㅋㅋㅋㅋㅋㅋ 근데 갑자기 얀키가 인터뷰하네요 얀키가 물어본거에 얀키가 요번에 스튜디오를 하나 차렸거든요 .. ㅋㅋ 재밌네요 멋있네요

이선규

2008-04-18 01:00:31

6월까지 요 앨범이면 충분!

여인혁

2008-04-18 01:05:16

Respect ... Epik~!

오언석

2008-04-18 01:10:42

연필깎이에서 이센스 목소리가 들리네요

정지상

2008-04-18 02:35:20

잘봤어요~

tHurSday

2008-04-18 10:22:04

11 저도 연필깍이 나온 MC 누군가 궁금했는데 이센스 였나요? ㅎ 와우!! 완전 잘 읽었습니다. ^^ 음악에 대한 열정이 느껴지네요~ 제가 6학년 3반이에요 제가.. 근데 평생 6학년 3반이고 싶지는 않거든요. 진급을 해야 되잖아요. 완전웃김ㅋㅋㅋㅋ

이민자

2008-04-18 13:06:15

미쓰라 어디갔냐

강전윤

2008-04-18 15:29:24

이거 왠지 다듀홍보??ㅋㅋㅋ 다듀 캐 기대 되네여 ㅋㅋ

이준호

2008-04-18 19:13:19

이번 인터뷰를 보니 몰랐던 비하인드 내용을 더 알수 있던것같아요..

김청회

2008-04-18 22:45:32

기대되기대되 근데 미쓰라는 어디간거니

이희복

2008-04-19 01:00:44

아좋아

김형직

2008-04-19 02:41:02

투컷: 음악 자체에 대하는 태도는 진지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자신과 의견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서로 헐뜯고 유치한 장난은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뭔가..

Abrasax

2008-04-19 18:40:26

동네 레코드점에서 질러버렸는데, 4집과는 다른 의미로의 수작이 될 것 같습니다.

석원희

2008-04-19 19:46:40

이 이센스 어딧나여...

곽진철

2008-04-19 23:22:17

아 역시 개념 쩔어효 ㅋㅋ;

김귀자

2008-04-20 01:09:41

굳 ㅋ

권수진

2008-04-20 04:52:12

근데.. 설마 저 자세로 인터뷰를 한건가..? 살짝 거만해 보인......

김은진

2008-04-20 14:53:59

투컷 에수라인 ㅋㅋ

안중보

2008-04-20 19:20:51

에픽하이 팬이 안될수가없잖아 최고입니다

류숙경

2008-04-20 21:09:06

멋지다

박지연

2008-04-20 21:52:18

멋지다.. 근데 투컷 살짝 후덕해보여.. ㅋㅋ

노윤지

2008-04-20 23:39:18

투컷 약간 살 붙으신듯..........?ㅎㅎ 예전의 날카로운 턱선이 사라져뜸ㅜ.ㅜㅋㅋㅋ

양준영

2008-04-21 00:28:46

Geist에 좋은 음악.

임애랑

2008-04-21 14:03:39

얀키 동생 누구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려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교선

2008-04-22 21:38:52

얀키동생 궁금///

박찬호

2008-04-23 10:01:42

아... 인터뷰 꽂히네요.

김지현

2008-04-25 15:45:49

멋져멋져 ㅠ0ㅠ.............................. 발매날 올라온인터뷰;; 앨범사러간다고 못보고 이제왔네여 ㅋㅎ... 언제나 감사, 그리고 Respect!

정문환

2008-04-26 01:40:32

헐헐 다듀 6월? ㄷㄷㄷ 개기대

허태경

2008-04-28 00:09:17

6월달까지는 에픽만들어야겟ㄷ ㅋㅋㅋ

김해니

2008-05-02 22:09:43

진지한 모습으로 인터뷰어로 임해준 얀키 ㅋㅋㅋ 좋은 인터뷰! ㄳ ㅎㅎㅎ

이강민

2008-05-13 03:19:27

꿈꾸라넘재밌어염 ㅋㅋㅋㅋㅋㅋ

안소희

2008-08-05 18:37:40

얀키동생누구야 !!!!!!!!!!!!!!!!!!!!!!!!!!!!!!!!!!!!!!!!!!!

김민경

2008-11-02 09:08:10

투컷은 개코랑 프로듀싱을 둘이서 맨날 박력 싸움을 해요.. 누가 더 센가.. 누가 더 강렬한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부분에서 뿜었다 막 상상돼


via https://hiphopplaya.com/g2/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11091&page=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