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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플레이야인터뷰 Maboos + 1Kyne '일렉트로 보이즈(Electro Boyz)'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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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boos + 1Kyne '일렉트로 보이즈(Electro Boyz)' 인터뷰

 힙플

1

 22639 2010-06-10 15:06:32

힙플: 첫 번째 인터뷰이고 하니까(웃음), 닉네임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릴게요.

마부스 (Maboos, 이하: M): 제 이름 마부스는 보통 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자 부를 때 ‘부(boo)’ 라고 부르잖아요. 'my boo~' 그러는데 마이를 그냥 '마' 그리고 ‘부’ 해서 ‘마부’ 하면 이상하니까(웃음) 뒤에 s를 붙어서 maboos. 모든 여자들에게 부가 되고 싶다는 뜻을 담았고요.

원카인 (1kyne, 이하: 1): 'one of kind' 라는 말이 있잖아요. 하나 밖에 없다는 이야기에요. one of kind 는 너무 긴 것 같아서 줄인 거고요.(웃음)


힙플: 한분은 붙이시고 한분은 줄이셨네요.(웃음) 기사가 배포 되었을 때, 두 분이 팀으로 나온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꽤 놀랐거든요. 어떤 인연으로 함께 하시게 된 건가요?

M: 원래 알고 지낸지는 8년 정도 됐어요. 원카인은 스모키 제이(Smokie J)형과 함께 있었고 저는 디오씨(DJ D.O.C) 하늘이형 밑에 있었는데, 두 형이 친하시거든요. 형들이 만나실 때 자연스럽게 저희도 만나고 그랬어요. 근데 그 당시에는 그냥 인사하고 서로 음악 들어보는 정도.(웃음) 그렇게 먼 듯 가까운 듯 지내오다가 한 7개월 전 쯤에 저희 집 앞 커피숍에서 만났는데 이 친구가 데모(demo) 시디를 주더라고요. 8년 전에는 한국말을 진짜 못 했는데, 그 시디를 들어보니까 한국어로도 랩을 너무 잘하고 좋았어요. 그래서 동철이 형(용감한 형제의 본명 : 강동철, Brave Entertainment(이하: Brave ent.) 대표))에게 그 시디를 가져다 줬죠. 그 때 저는 이미 용감한 형제와 작업을 많이 하고 있었던 때거든요. 시디를 가져다 드렸더니, 대표님이 한 번 보고 싶다고 하셔서 데려갔고, 대표님의 제의로 팀이 된 거죠.


힙플: 대표님의 제의도 있었지만, 음악적으로도 뭔가 맞는 부분이 많으셨나요?

1: 네. 저랑 마부스 형 둘 다 트렌디 한 스타일을 좋아하고, 스타일도 비슷해서 잘 맞아요. 저는 예전에 했던 음악이랑은 조금 다르지만, 어쨌든 트렌디 한 음악을 계속 좋아해 왔어요. 할 기회가 없었을 뿐인데... 여기(Brave ent.) 와서 하게 된 거고요.

M: 원카인 말대로 음악적인 성향도 비슷하고 캐릭터도 비슷하고 좋아하는 음식, 옷 스타일도 비슷하고 그래서 잘 어울려요. 싸운 적도 없고요.


힙플: 앞서 살짝 말씀해 주셨지만, Brave ent. 와 함께 하시게 된 이유도 안 여쭤볼 수 없죠.

M: 저는 아시다시피, 부다사운드(Buda Sounds, 이하: 부다)에서 솔로 준비를 되게 오래 했었잖아요..


힙플: 그렇죠. 그럼 이야기가 나온 김에 부다에 계시면서 앨범을 준비하신 것으로 알고 있어요. 진행도 많이 되었고... 이 앨범과 부다와의 관계는 어떻게 된 건지..

M: 말씀하신대로 작업 진행이 많이 되어서 18곡 정도를 믹스다운을 했었어요. 그런데 타이틀 곡이 안 나온 거죠. 감사하게도 하늘이 형이 저에 대해서 되게 애착이 많으셔서 타이틀 곡을 되게 강력한 걸 원하셨거든요. 누가 들어도 ‘우와 이게 뭐야’ 할 정도의 강력한 걸 원하셨는데, 기대가 워낙 크셔서 그런지 많은 곡들이 하늘이형 귀에는 부족 했나 봐요. 많은 곡들을 만족을 못하시다 보니까, 그 와중에 제가 많이 지쳤어요. 지쳐가는 동안 힙플을 통해서 녹음해왔던 곡들 중 3곡 정도를 풀기도 했었죠. 어쨌든 하늘이형은 계속 할 것을 주문하셨고 저는 못하겠다고 하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그 때 제일 핫한 프로듀서였던 용감한 형제가 Y.G Ent.에서 나왔다는 소문을 들었어요. 그 소식을 접하자마자 하늘이 형한테 용감한 형제를 픽업 시켜주면 마지막 있는 힘껏 타이틀 작업 하겠다고 말씀을 드려서 하늘이 형이 용감한 형제에게 전화를 해서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죠. 근데 하다보니깐 음악적 색깔도 많이 맞고 서로 되게 아끼게 됐는데, 저한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앨범을 내주시겠고. 그러시더니 직접 하늘이형을 만나셔서 부다와는 좋게 풀게 되었죠. 부다와는 지금도 관계가 좋아요. 지난주에도 하늘이형 뵙고 CD 드리고 뭐 그랬죠.(웃음)


힙플: 그럼 용감한 형제의 제의가 왔을 때, 부다 소속이셨는데요. 마부스 씨의 심정은 어떠셨나요?

M: 좋았죠. 원래 Brave Ent.가 다른 유명가수의 제의를 받고 앨범을 프로듀싱해주는 회사였는데, 이번에 저희 둘을 처음으로 제작을 시작했거든요. 프로듀싱뿐만 아니라 제작사로써 발 돋음 하는 첫 번째 저희라는 사실도 되게 좋았고, 아무래도 용감한 형제의 곡들이 1위를 많이 했잖아요. 그런데 그분들한테 갔던 곡보다 더 많이 신경 쓰시면서 직접 제작하실 거니까 마냥 좋았죠. 또, 저희가 첫 번째 팀이니까, 음악뿐만 아니라 많은 면에서 더 많이 신경 써 주실 거니까요.


힙플: 원카인씨는 YDG 양동근 스모키제이 드렁큰타이거(Drunken Tiger) 앨범에 참여 하셨는데, 8집 시기의 드렁큰 타이거와 저희의 인터뷰 때, 영어 선생님이 되셨다는 소식을 접했어요. 어떤 일이 있으셨던 건가요.

1: 피처링도 하고, 앨범 이야기도 많이 있었는데 여러 사정으로 앨범 제작이 자꾸 미뤄지다 보니까, 수입이 없어서 잠깐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영어 강사를 하게 됐어요. 뭔가 학생들에게 영어 가르치고 싶어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밥도 먹어야 하고, 집세도 내야 되니까... 1년 반 정도 했죠. 근데 강사하면서도 한국말도 공부하면서 음악적으로 연습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형(드렁큰 타이거) 생각은 제가 영어강사 하니깐 '음악을 그만 뒀구나' 하고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 어쨌든 그렇게 연습 많이 하고 하면서 커피숍에서 마부스 형을 만나게 된 거죠. 그 당시에 사실 저에게 러브콜을 보냈던 다른 회사들도 있었는데 뭔가 Brave ent. 쪽에 끌렸어요. 트렌디 한 음악도 정말 잘하고, 프로모션도 잘하는 것 같았거든요. 음.... 질문과든 다른 이야기지만, 드렁큰 타이거 JK 형 되게 좋아해요.(웃음) 형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 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라고 생각했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형이랑 뭔가 하고 싶어요.(웃음) 한국에서 랩 킹이라고 생각하고 존경하는 분이거든요.

M: 원카인이나 저나 비슷했죠. 스모키 제이 형이 원카인을 너무 많이 아끼셨고, 하늘이형도 저를 많이 아껴주셔서 기대치가 워낙 높다 보니까 둘 다 오랫동안 못 나오고 있었던 게 비슷해요.


힙플: 오랫동안 참고 이렇게 나오셨으니, 잘 되셔야죠. 일렉트로보이즈(Electro Boyz)의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 볼게요. 팀 네임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앞으로도 이 색깔을 추구 하실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팀 네임에 대한 소개 부탁드릴게요.

M: 저희가 원래 Brave Starr 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어요. 회사 이름에서 Brave를 따고 star에 r을 붙여서 팀 네임을 만든 건데요. 용감한 형제 2번째 싱글 ‘3am’ 에는 저희가 이 이름으로 크레딧에 올렸죠. 이 곡을 들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힙합플레이야에 오시는 분들이 일렉트로보이즈로 나온 음악보다는 더 좋아하실 것 같아요. 어쨌든 Brave Starr에서 일렉트로 보이즈로 바뀐 거는 저희 회사에서 처음으로 나오는 가수이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성공을 하고 싶어요. 지금 보면 90년대 2000년 초반에 힙합 붐이었다가 일렉트로닉 음악, 하우스 음악이 트렌드가 되어 버렸잖아요. 이쁜 여자들도 힙합 클럽 보다는 일렉트로닉 클럽으로 가고... 그래서 지금 가장 트렌디 한 음악이 일렉트로닉이고 저희 뿌리이자 베이스는 힙합이기 때문에 ‘일렉트로닉 요소가 많이 들어간 힙합을 해보자’ 라는 의미에서 일렉트로 보이즈라는 팀명을 가지게 되었죠. 그래서 BPM은 일렉트로닉을 따라가지만 드럼 소스라든지 등에서는 힙합적인 소스가 많이 들어간 음악이고요. 더 대중적으로 신나게 풀어보려고요.


힙플: 이번에 나온 곡들이 두 분이 기존에 좋아하던 스타일하고는 다른 점이 있나요? 트렌디 한 음악을 좋아한다고 해주셨지만, 두 분이 갖고 있었던 이미지가 있었죠.

1: 그렇지만 지금 추구 하고 있는 음악과 그렇게 많이 차이가 있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트렌디 한 음악을 추구하지만, 힙합적인 면이 충분히 있으니까요.

M: 저는 그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마부스라는 이름으로 세곡밖에 공개를 안했지만, 말씀하신대로 대충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잖아요. 원카인도, 피처링을 통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그런 저희 이미지가 이번 앨범 때문에 우리가 너무 팔려고 나왔다는 생각을 하실 수는 있다고 생각해요. 이번 저희 싱글에 2곡이 들어가 있는데요. 녹음한곡들은 정말 많아요. 아직 공개를 안 한 것뿐이죠. 저희 계획은 디지털 싱글을 올해 안에 1장이나 2장정도 더 내고 연말에 정규를 내려고 생각 중인데, 이 첫 시작이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처음은 대중적으로 호응을 많이 받고 싶고, 그다음에 저희 팬들이 많이 생긴다면 우리가 이런 음악도 한다 혹은 기존에 팬들이신 분들한테는 아직까지 우리는 이런 음악 하고 있습니다. 를 보여주는 게 올바른 순서라는 생각을 했어요. 당장 들려드리지는 못하지만, 녹음해놓은 많은 곡들을 들어보시면 힙합 팬들도 좋아할 만한 곡들이 많으니까, 이번 싱글은 이번 싱글대로 즐겨 주시고 앞으로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힙플: 대중들을 아우르려는 의도를 충분히 담은 두곡이네요. 그래서 그런지 가사 같은 경우도 두 분이 준비하면서 썼던 가사와도 달랐을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가사를 쓰면서 힘드신 부분은 없으셨나요?

M: 근데 저 같은 경우에는 일렉트로 보이즈로 앨범을 준비한 거는 7개월 이지만 용감한 형제 밑에서 같이 음악을 한 거는 1년 반이 넘어요. 그렇기 때문에 용감한 형제가 프로 듀싱 한 가수들.. 손담비, U-Kiss 등의 랩들을 제가 메이킹을 많이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가사 작업에 힘든 부분은 없었어요. 근데 처음에 랩 메이킹을 시작했을 때는 많이 혼났죠. 어떤 스웨거(swagger)나 이런 것을 대중들은 혹은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으니까, 힙합에만 국한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많이 받았거든요. 그런 기간을 꽤 오랜 시간 거치다 보니까 오히려 저희 작업 때는 수월 했죠. 그리고 저희 둘이 추구하는 가사 자체가 쉬운 말, 공감할 수 있는 말 등 일상생활에도 쓰이고 있는 말들... 그러니까 쉬운 말을 많이 쓰면서 포인트를 딱 찍는 그런 가사를 추구하거든요. 제가 디오씨 형들을 존경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굳이 돌려서 이야기 하지 않고, 쉬운 말을 많이 쓰면서도 포인트를 딱 찍는 부분이에요. 어떤 아티스트들을 보면 철학적인 가사를 쓰고 어려운 가사도 많이 쓰는데 저희는 쉽지만 fresh 한 단어들로 누가 들어도 이해하기 쉬운 가사를 쓰고 싶어요.


힙플: ‘전화가 오네’ 는 말씀하신 대로 추구하는 방향이 잘 나타난 타이틀곡인데요. 이 곡의 출발점이랄까요?

M: 저희가 동철이 형이랑 작업을 많이 하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같이 앉아 있으면서 형 작업 하실 때 뒤에 소파에서 잡담도 많이 하고 그래요. 원카인이 아직 완전치는 않아서 평소에도 혼잣말로 한국말을 많이 연습하는데요, 어느 날인가 셋이 모여 있는데 원카인 전화가 울렸어요. 원카인이 벨소리를 듣자마자 ‘전화가 오네’ 했는데 거기서 모티브를 얻어서 ‘전화가 오네로 훅을 만들어 보자’ 라는 생각으로 출발한 곡이에요. 거기다가 픽션을 섞어서 누구나 다 있을 법한 이야기.. 남자들은 누구나 다 바람을 펴보잖아요.(웃음)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는 상황에서 전화가 오는데 전화를 못 받는 그런 이야기를 담았죠.

1: 제가 가끔 혼잣말을 할 때가 있거든요.(웃음)

M: 주일날에도 같이 예배를 보는데 목사님이 설교를 하시면, 그 말을 원카인이 계속 따라 해요.(웃음) 그리고 제가 다른 사람하고 이야기 하고 있으면 그걸 따라 하기도 하고요. 이렇게 한국말에 대한 욕심이 크기 때문에 계속 따라하는 버릇이 있는데 진짜 웃겨요.(웃음)


힙플: 이번 싱글은 두 곡이 담겨 있는데요. 미국처럼 계속 싱글 컷이 되지는 않아서 상대적으로 타이틀곡이 아닌 곡은 가려지는 편이에요. ‘어제밤’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릴게요.

M: 어제밤은 트랜스 적인 느낌이 많이 나요. 여름이기 때문에 행사를 노리는 곡이죠.(웃음) 저희는 돈도 많이 벌고 싶어요. 원카인이 음악을 하다가 잠시 영어 선생님을 했던 이유도 생활고였고요... 좋은 음악을 하려면 돈도 많이 벌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편안한 마음으로 좋은 환경에서 작업을 해야 되니까요. 그리고 디지털 싱글이다 보니깐 1000장만 프로모션 용도로 CD를 찍었는데요, 지인이나 방송국 분들에게 들려 드리면 어제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더 많아요. 물론 힙합플레이야 분들은 아니겠지만 (웃음) 어쨌든, 한국 나이트 클럽에서 많이 들을 수 있는 곡이죠.(웃음) 또, 이곡에서 원카인이랑 제가 노래도 좀 했거든요. 노래를 정식으로 배운 건 아니지만 둘 다 필대로 (웃음) 열심히 했어요.

1: 저는 예전부터 노래하는 걸 좋아 했어요. 할 기회가 없었을 뿐이죠.(웃음) 드레이크(Drake)가 노래도 겸하듯이 요즘은 약간 힙합 대세가 노래도 잘하고 랩도 잘하는 것인 것 같아요. 크리스 브라운(Chris Brown)이 랩도 하는 것처럼. 앞으로도 이런 스타일을 생각하고 있어요.


힙플: 두 분 모두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M: 예. 랩을 하려면 박치가 아니어야하고 노래를 하려면 음치가 아니어야 하잖아요. 근데 둘 다 음에 민감한 편이라서 멜로디 라인도 잘 짜고 둘 다 노래에 흥미가 있기 때문에 그런 모습도 보여 주고 싶어요.


힙플: 두 분의 대표님이시자, 국내 가요계에서 가장 핫 한 프로듀서이신 용감한 형제. 각종 매체에서 많이 질문 받고 대답 하셨겠지만, 저희도 안 여쭈어 볼 수 없는 부분이에요. 몇 년 전부터 최고의 작곡가로, 프로듀서로 활동 중이신 분인데요. 대표님이 아닌 뮤지션으로써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M: 요즘 나오는 트렌드 사운드 자체는 용감한 형제가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거짓말’부터 시작해서요. 그리고 저희는 같이 있다 보니깐 되게 알게 되는데, 많은 프로젝트를 하고 계세요. 미국이나 일본에도 곡을 많이 제작하고 계시는데, 진짜 달라요. 한국에서 공개하는 음악이랑 미국 곡들 일본 곡들이 각각 시장에 맞게 달라요. 솔직히 용감한 형제 안티 팬들이 말하는게 뭔지 아는데, 지금도 그 음악들이 팔리고 있거든요. 팔리기 때문에 하는 거예요. 미국이나, 일본에는 국내처럼 그러지 않아도 팔리 수 있기 때문에 해외로 나가는 음악은 또 다른 음악이죠. 어떻게 보면 힙합플레이야나, 힙합 좋아하시는 분들이 들으면 놀랄 수 있을만한 진짜 좋은 음악들... 저희도 듣고 비트 죽인다라고 생각한 곡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제 생각은 그래요, 시장에 맞게 맞춤형 작곡도 할 줄 아시고 자신이 진짜 원하는 곡도 만들 줄 아는 진짜 허슬러. 매일 마다 노력하시거든요. 처음에 Brave Ent.에 와서 느꼈던게 이렇게 유명한 형도 이렇게 노력하고 있는데 나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 많이 했어요. 자극이 많이 된 거죠. 진짜 밤새 사운드 잡고, 매일 작업하시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용감한 형제 음악에 대해서 나쁜 말 쓰시는 분들도 많고, 너무 울궈먹는다라는 의견도 많이 있는데 그런 분들한테 진짜 용감한 형제가 가지고 있는 다른 비트들을 빨리 들려주고 싶어요. 그러면 그런 소리가 싹 없어질 것 같거든요. 그리고 하나 더 아셨으면 좋겠는게 가수 분들의 제작자가 와서 프로듀싱을 의뢰할 때는 ‘이렇게 만들어 달라’ 라는 경우가 많거든요. 거기에 맞춰주는 음악이니까 오해 안하셨으면 좋겠고 정말 깜짝 놀랄만한 슈퍼비트들이 있으니깐 기대 많이 해주세요.

1: 저는 한국의 팀바랜드(Timbaland)라고 생각해요. 약간 윌 아이엠(Will.I.Am) 같기도 하고.. 진짜 국내 넘버원 히트 메이커죠. 대중들 끌어올 수 있는 마술이 있으니까요. 무엇보다 마부스 형도 그렇지만, 사장님은 정말 부지런한 성격이라서 너무 좋아해요. 부지런 함, 성실함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음악이든, 홍보든 일이 잘되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힙플: 말씀하신 것처럼 엄청난 분하고 작업을 하시고, 같은 소속사이기 때문에라도 항상 용감한 형제 이름이 따라다닐 것 같은데요. 부담감이 남다르실 것 같은데요.

1: 저는 굉장히 부담스러워요. 근데 이 부담이 사장님의 포스 때문이라기보다는 우리 회사에서 첫 번째 제작하는 팀이라서 망하면 안 된다는 부담감이에요. 왜냐면 다른 아티스트들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망하면 분명히 더 힘들어 질 거거든요. 그래서 일단을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생각뿐이에요. 그리고 사장님이 많이 밀어준 만큼 보여주고 싶고요.

M: 어떻게 보면 과제이고, 부담감이겠지만 저는 축복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이름을 업고 갈수 있기 때문에요. 저희가 아직 신인이라서 프로모션 할 때 ‘용감한 형제’ 'Brave Ent.'를 밑바탕에 깔 수 있기 때문에 과제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저희한테 주어지는 플러스 요인인 것 같아요. 부담감이라면, 용감한 형제라는 이름에 먹칠하지 않을까 하는(웃음) 부담이죠.


힙플: 두 분이 용감한 형제 작품 중에 특별히 좋아하는 작품이 있다면요?

M: 공개 되지는 않았지만, 저희 노래 중에 진짜 좋은 곡이 있어요. 듣게 되시면 깜짝 놀랄 그 곡을 좋아해요.(웃음)

1: 마부스 형이 말한 이 곡은 들으면 딱 힙합이 떠오르는 곡이거든요. 사람들이 들었을 때 ‘오~’ 할 수 있는 곡이에요.

M: 저희 노래 말고는 용감한 형제 첫 번째 싱글에 저도 참여한, 'Bittersweet'을 좋아해요. 리듬다이가 완전 사우스고, 제가 되게 좋아하는 스타일이거든요.

1: 전 ‘Invisible’을 좋아해요. 비트, 랩 다 좋았어요.


힙플: 이제 시작하는 팀이니까, 앞으로 계획이 더 궁금해요.

M: 저희는 우선 지금 나온 싱글 활동이 중요하고, 저희가 클럽 공연 하는 걸 좋아해서 불러만 주신다면 어디든지 가서 공연 할 생각이에요. 그리고 멀리 보면 저희는 진짜 롱런 하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대중들한테 사랑 받고 평론가나 기자 분들한테도 인정받는 가수 가운데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어요.

1: 지금 추구하는 음악은 일렉트로닉 힙합 이지만, 힙합 팬 분들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힙합에 대한 열정을 알아 줬으면 좋겠고요, 당장의 인기도 중요하지만 인정받고 오래 오래 가는 뮤지션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힙플: 약간은 무의미한 질문이기도 하지만 두 분이 앞으로 힙합음악의 방식을 끝까지 가져가실 생각이신가요?

M: 지금에서 크게 벗어날지는 잘 모르겠는데, 이렇게 생각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요즘 댄스곡을 보면 힙합의 랩을 끌어 왔잖아요. 요즘 댄스곡에 랩이 안 들어간 곡이 거의 없죠. 이런 면에서 저희는 오히려 힙합이라는 장르에 일렉트로닉을 끌어 온 거거든요. 힙합에서 일렉트로닉으로 간게 아니라 힙합이라는 뿌리 위에 일렉트로닉이라는 소스를 끌어 온 거기 때문에 저희는 힙합 테두리 안에서 일렉트로닉도 할 수 있고, 어떤 때는 일렉트로닉 색깔이 진할 수 있고 어떤 앨범은 힙합의 색깔이 더 진할 수도 있는 그런 변화정도는 있을 것 같아요.


힙플: 마지막으로 못 다한 이야기 부탁드릴게요.

M: 힙합플레이야 매일 한 번씩은 보는 것 같아요. 어떤 기사가 업데이트 됐을 때, 댓글들도 많이 보는데, 다행히 저희 기사 올라왔을 때 기대 많이 해주시는 것 같아서 너무 감사했어요. 어떤 시선들도 달게 받을 준비가 되어 있으니깐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저희 노래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어요.

1: 분명히 앞으로 더 다양한 음악을 보여드릴테니까, 이번 음악 한번 듣고 저희를 평가 안했으면 좋겠어요. 일렉트로 보이즈 많이 사랑해 주시고, ‘전화가 오네’ 를 미니홈피 음악으로 깔아줬으면 좋겠어요. (웃음)


인터뷰 | 김대형 (HIPHOPPLAYA.COM) 관련링크 | Brave Entertainment ( | http://www.bravesound.com)/…

11 Comments 김정

2010-06-10 15:14:04

선리플

박진

2010-06-10 15:21:09

가족의 탄생에서 첨 접한 마부스 부다프린스였던 마부스가 드디어 데뷔를 하다니 부다에서 나온게 아쉽지만 그래도... 마부스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김정우

2010-06-10 15:32:02

마부스 1집은 결국 ㅠㅜㅜ 그래도 마부스 항상 응원할께요~!!! 나중에는 꼭 솔로 1집을 내주시길 ㅜ

심재욱

2010-06-10 20:18:24

마부스.. 1집은 ? 그리고 중간에 마무스 오타 하나 있네요 ; ㅋ

이호준

2010-06-10 21:27:40

머여 그면 마부스 단독1집은 무기한연기라는건가.................

이병택

2010-06-10 21:40:51

힙플: 그럼 용감한 형제의 제이가 왔을 때, ▽ 힙플: 그럼 용감한 형제의 제의가 왔을 때,

greegon

2010-06-11 16:46:03

지금 노래 들어보고옴 ㅋㅋ

황지현

2010-06-12 17:22:03

진짜 중독성 쩔어줌~ 인터뷰 잘 봤습니다. 앞으로의 행보 기대할게요!

이보식

2010-06-15 17:01:20

진짜 용형 곡들 너무 좋네.. 엠피3에 요즘 듣는 5곡 작곡가 찾아보니 전부 용형이네..

정현우

2010-06-17 12:22:59

머리에 피어싱한건가

심세란

2010-06-18 05:43:16

용감한형제와 마부스, 원카인의 조합 역시 글로벌 트랜드를 아는듯 ..

via https://hiphopplaya.com/g2/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4647&page=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