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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플레이야인터뷰 Kebee 가 만난, Loquence 와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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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ee 가 만난, Loquence 와의 인터뷰

 힙플  29528 2007-06-07 17:29:00

'결정적 순간', Jerry, K + Make Sense 로 이루어진 Loquence. 지난 월요일, 소울 컴퍼니의 새로운 둥지에서 키비의 진행으로 인터뷰 형식을 띄며 진행 된, 친구이자, 동료인 세 뮤지션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확인해 보세요.

키비: 이제 로퀜스 인터뷰를 진행할까 하는데, 뭐하고 오셨어요?

Jerry,K(이하: 제리케이): 학교 수업 받고 왔는데, 오늘 마지막으로 들었던 강의가 진트(Verbal Jint)형이 이전 학기에 들었던 수업이래요. 이 수업 시간에 진트형이 교수님한테 시디를 드려서, 그 수업시간에 틀어줬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그래서 저도 ‘판이 나왔어요. 한곡 틀어주세요’ 해서 '집착 혹은 환상' 을 틀어주셨는데, 애들의 반응이 뭔가 잡담 스럽다고..(웃음) 그렇게.. 수업 듣고 왔어요.

Make Sense(이하: 멕센): 저는 집에서 책을 보다 왔습니다. 슬램덩크..(모두 웃음) 우리 인터뷰 그냥 편하게 하면 좋을 것 같은데? (웃음)


키비: 그렇구나. 그럼 이제 본격적인 인터뷰를 진행해 볼게. 딥플로우(Deepflow)와 함께, 쇼 케이스를 했었잖아. 그게 가장 큰 스케줄이었던 것 같은데, 이 이야기와 더불어, 최근 근황에 대해서..

제리케이: 우리 단독으로 한 게 아니라, 솔컴과 빅딜이 만나서 한 의미 있는 공연이었던 같고, 공연 분위기도 좋았고, 끝나고 뒷 풀이도 힙합으로 집합하는..

키비: 뒷 풀이는 정말, 진짜 장난 아니고 정말.. 너무 많이 왔어.


제리케이: 의미 있는 자리여서 좋았던 것 같고, 아쉬운게 있다면, 롤링홀 이펙트에 시달리는..(모두 웃음).

멕센: 둘 다 또 부득이하게 예비군 훈련을 갔다 왔죠. 그래서 더 피곤한 것 같아요.(웃음)


키비: Loquence 로는 인터뷰 처음하니까.. 진부하지만 (웃음) 팀이 된 계기랄지 팀 이름의 뜻이랄지 이런 것들 소개 좀.

제리케이: 팀 결성 계기는 둘이 고등학교 동창이었고.. 그때부터 같이 힙합음악을 들으며 이야기하며 친해지고.. 그러면서 이제 우리도 서로 랩을 하는 걸 좋아했으니까, 우리도 팀을 한 번 해보자. 의기투합 하게 된 거지.

멕센: 원래 제리케이가 중3때부터인가, 음악을 하고 있었는데, 나는 중학교 때부터 음악을 듣다가, 한마디로 음악 할 친구도 없고, 음악 할 친구 만나기도 쉽지 않았어. 그때는 PC통신만 있었고... 뭐, 묻어 간 거지. (웃음)


키비: 음악을 ‘특별하게’ 하게 된 계기는 없었어?

멕센: 그때는 이렇게까지 깊이 할지도 몰랐고.. 소울컴퍼니가 이렇게 될 줄은 전혀 상상도 못했을 일이니까. 집에서 음악 만들고 그러는 정도로만 시작을 했는데, 이제 뭐 소울컴퍼니 친구들도 만나고, 주변에 여러 음악 하는 친구들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오게 된 것 같다.


키비: 그렇구나.. 그래, 첫 정규음반이잖아. 작업을 완전히 마쳐 나온, 본인들의 CD를 받아들고, 처음 들었던 생각은 뭐였어?

멕센: 근데 나는 실감이 하나도 안 났어. 이 시디가 내 시디가 아닌 것 같은 기분 있잖아. 시디에 분명히 자켓이 인쇄가 되어 있는데, 플레이를 해 놓고도 ‘이건 내 시디가 아닌데...’ 하는 거 있잖아. 진짜 실감이 안 났어.

제리케이: 나는 공연 딱 끝나고 ‘수고하셨습니다.’ 하고 나갈 때.. 그때 딱 자리에 앉아서 땀을 닦다가 실감이 잠깐 났었어.

키비: 울컥했구나..

제리케이: 그랬던 것 같아. 그때까지 몇 달 동안 힘들게 앨범 작업하면서 또, 공연할 때 까지도 바쁜 정신적 압박에 시달리면서.. 끝나고 나니까 실감이 나더라고.

멕센: 몇 달 준비한 것을 떠나서 팀 결성 7년 만에 앨범이 나왔는데, 아까도 말했다 시피, 시디를 받았을 때는 실감이 안 났다. ‘이게 판매가 되는 시디인가’ ‘그냥 우리가 만든 시디인가’ 이런 거 있잖아. 그렇게 실감이 전혀 안 났는데, 공연 때 무대 위에서 공연하면서 실감이 좀 났었어.. 재밌게 공연하면서.. 기분 좋게 실감이 났던 것 같아.


키비: 뭐랄까, 제리케이는 혼자서 일갈EP도 했었고, 피쳐링 작업도 했었고..이래 왔는데, 작업속도랄까? 이런 게 둘이 달랐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런 것들에 대해서 어떻게 호흡을 맞추는 과정이 있었는지.

제리케이: 둘이 가사를 쓰는 스타일이나, 작업을 진행하는 스타일이 워낙 달라서.. 나는 한 번에 집중해서 싹 쓰고 잘 안 고치는 스타일이고.. 멕센은 수정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고 또,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나한테도 안보여주는 그런 스타일인데.. 작업에 속도가 붙기 이전에는 되게 나는 그런 거에 대한 이야기를 안 했었고.. 그렇기 때문에 되게 나오는 게 없으니까 나는 뭐랄까. 진행이 안 된다는 생각? ‘얘가 하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과 갈등이 있었지. 근데 서로 얘기를 잘 하고 그게 그래서 그런 거다. 라는 것을 알고 난 뒤에는 물론, 그 뒤에도 나는 그 당시에 좀 압박이 있었고.. 어떤 시기에 딱딱 맞추어서 되어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고.. 솔로 앨범을 한 것도 나 혼자 했던 거니까.. 그런 생각 때문에 좀 골치가 아프긴 아팠는데, 한 번은 내가 끝나는 날, 얘도 끝날 거다. 라는 약속을 했었는데. 확실히 정확하게 녹음을 끝내고 하는 것을 경험 하면서 팀으로써 팀워크도 많이 늘어난 것 같아.

멕센: 제리케이가 가사를 빨리 쓰는 스타일이야. 내 파트너를 떠나서 내 주변의 뮤지션들 중에서도 빨리 쓰는 스타일인데, 나는 말 그대로 수정을 여러 번 하는 스타일이고. 내가 초반에는 3곡정도 완성해 놓고 그 다음부터는 진행이 되는 게 없으니까.. 나는 이때까지 대충 끝내면 되겠다 싶은데.. 제리케이는 보여 지는 게 없으니까..

키비: 너가 뭔가 작업을 안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고..

멕센: 그렇지. 제리케이가 그렇게 오해할 수도 있고.. 그런데 그런 이야기를 기회가 돼서 서로 하고 내가 이제 제리케이한테 ‘니가 녹음을 끝내는 날, 나도 녹음을 끝 낼 테니까, 그런 부분은 걱정 하지 말고, 작업할거 하자.’ 결국 그렇게 풀어서 시원하게 작업을 끝냈지.


키비: ‘앨범’작업을 하면서 호흡을 맞추는 잔잔한 게 있었구나.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웃음) 앨범 이야기 해 볼 텐데, Crucial Moment 의미랄까 어떻게 만들게 되었는지 등, 전반적인 소개...

제리케이: 앨범 작업을 시작하면서부터,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어느 날 앨범제목에 대한 이야기를 막 하다가, 오늘은 타이틀을 정해야겠다. 라는 결심이 굳게 생겨서 많이 찾아 본거지 인터넷을.. 백과사전 같은 거 체계적으로 뒤졌어.. (모두 웃음)

멕센: 원래 Necropolis, 타이틀일 뻔이었던 후보였어.

키비: 멋있는 것만 쫙 찾아놓고..(웃음)

제리케이: (웃음) 쫙 찾아서 멕센한테 보내줬지 골라보라고..(웃음) 그 중에 ‘Crucial Moment’이 제일 뭐랄까..느낌이 오고..

멕센: 의미도 맞았던 것 같아. 결정적 순간이라는 뜻도 있는데.. Loquence의 첫 앨범이고 그러니까, 우리에게도 결정적 순간이고, 리스너들 한 테도 Loquence와 첫 대면하는 결정적순간이다 이런 의미도 있고 해서..

제리케이: 원래는 사진에 관련 된 용어래. 사진 찍다가 확 잡히는 그런 게 있다. 뭐 그런 내용이라고 알고 있어.


키비: 근데 Crucial Moment, 발음도 어렵고, Loquence 타이핑도 어렵고..... 어떻게 할 거야? (웃음)

제리케이: 그게 그래서 한글표기를 바꾸자는 제안을 한 적이 있었어. 로켄이나 로퀀이나 이렇게..

키비: 로쿠엔..

제리케이: 어..어.....

멕센 & 제리케이: 그건 좀 아니다. (모두 웃음)

제리케이: 제일 맞는 건 켄인데.. 제일 중요한 거는 힙플 제목에도 안 써지고, 문자에도 안 써지고 그러니까...


키비: 이름 짓는 게 정말 어려워.. 그럼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자면, 보도 자료를 작성하다가, 이 이야기가 나왔던 것 같은데, ‘소울 컴퍼니 = 감성적인 힙합’ 이런 게 어느 정도 리스너들 한 테도, 정의 되었던 부분이 있고.. 그것에 대해서 솔컴의 이미지 자체를 좀 환기시키는 이런 의도가 있었는지. 그런 거 생각 안하고 앨범작업을 한 건지..

멕센: 잘 모르겠어. 개인적으로는 솔컴 이미지가 좀 말랑말랑하고, 상큼하고 이런 게 있어서 의도적으로 우리가 깨자 이래서 한건 아니고. 원래 우린 Loquence 라는 팀 자체가 애초에 하드코어하고 어두운 걸 좋아하고.. 그렇긴 하지만, 노린 건 없는 것 같아. 우리가 하고 싶은 거 하다 보니까 이런 식으로 이제 나오고, 그 이후에 앨범 전체적으로 윤곽이 잡힌 다음에 보도 자료가 나온 거니까, 딱히 노렸다고 하기 보다는. 하고 싶었던 거.. 원래 색깔.

키비: 사실 감성적 인거 내가하지 누가해.. 나밖에 안 해 (모두웃음)

멕센: 그것도 우리뿐만 아니라, 앞으로.. 솔직히 많잖아. 그런 음악 안 하는 뮤지션들. 컴필 앨범이 그런 색으로 대변이 된 거지. 컴필 앨범 자체가 이렇게 색깔이 잡혀서 솔컴 전체를 보는 경향이 있는데...

제리케이: 사실 따지고 보면 그렇지도 않다. (웃음)

멕센: 근데 뱅어즈(Bangerz)의 이미지가 좀 큰데.. 오비원(OB-1)이나 이런 것만 해도, 상큼하지 않잖아.

제리케이: 근데 그렇게 보는 거는 처음 시작할 때, 상큼한 것을 노렸 다기 보다, 되게 기존에 해오던 가사들하고는 다른 공감되는 가사들이 그런 상큼하고 말랑말랑한 것으로 대변이 되면서 그런 이미지를 굳혀 왔다고 생각을 하는데...

멕센: 근데 그것도 있는 것 같아. 뱅어즈가 좀 잘됐잖아. 솔컴을 있게 해준 앨범이기도 한데 거기서 키비의 향기가 대표 될 수도 있고.. 인터뷰도 그렇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곡들 있잖아. 라데꾸 같은 것도 훵키하고 이러니까 사람들이 전체적으로 그런 색깔로 보는 것 같아. 솔직히 Keep it Underground 같은 트랙들 있잖아. 근데 묻혔잖아. 빛을 못 봤잖아.(웃음) 그러니까 좀 드러나지 않는 거고.


키비: 내 생각에는 한 레이블에서 나오는 색깔들이 참 다양한데, 그것들이 정규앨범을 낸 뮤지션들 위주로 정의가 자연스럽게 내려지는 것 같아. 시간이 흐르면 아직 보여주지 못한 뮤지션들에 색깔들이 보여 지는 거고. 이번에 Loquence가 대표적으로 나온 거고 자연스럽게.... 그럼 이야기 나온 김에,, 본인들이 생각하는 소울 컴퍼니는?

제리케이&막산: 어렵다....

제리케이: 나는 솔컴타운하고 일촌명이 둥지로 되어 있는데.. 둥지 같은 그런.. 내가 물어다 지은 거잖아. 물론 다 같이 만든 둥지이고.. 집 같은 그런..

멕센: 나는 솔컴의 존재에 대해서 형상 같은 것은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인생에서 가장 큰 기회이자 가장 큰 전환점도 될 수 있고.. 그냥 현재.. 20대의 청춘.,,,, 20대 자체가 솔컴인 것 같아.

제리케이: 음악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솔컴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다는 것은. 음, 앨범 준비를 하면서 느꼈는데.. ‘양날의 검이다.’ 이런 생각을 했거든. 솔컴이기 때문에 좋아해주는 면이 있고, 솔컴이기 때문에 깍 아서 보는 면이 있는 것 같애. 의도적이라기보다는 그냥, 양날의 검이구나. 그래서 아까 말했던, 감성적이지 않다는 것을 일부러 내세운 것도 있고.


키비: 나도 작업하면서 나도 계속 생각이 드는 게, 전체적인 시각에서 안 보고, 내꺼 작업 할 때는 정말 동굴로 들어가서 작업을 해야 되니까..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솔컴과 나는 뭔가 라는 고민을 하게 되거든. 어쨌든, 작업 할 때는 정말 다 내려놓고선 내 음악을 하는 거지. 그게 중요하지 않나 생각을 하고, 이번 로퀜스의 음반이 그렇게 나온 음반이라고 생각해. 그렇게 나온 이 음반이 (웃음) 자켓 컬러도 그렇고, 물론 다 그런 건 아닌데, 어두운 느낌이 좀 강하거든. 가사적인 부분에서도 사랑 이야기를 해도 좀 ‘쓴’ 이야기... 이런 것들을 앨범의 컨셉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앨범 시작할 때부터 정해놓고 시작을 한건지..

제리케이: 우리가 처음에 이야기 할 때는 맙딥(Mobb Deep)같이 할 거다. 이런 생각을 하고 시작을 한 건데 사실 07년에 그런 Hell On Earth 나 Infamous 같은 거를 할 수는 없는 거니까. 결정 적으로 그런 스타일을 한다는 게 쉬운 것도 아니고.. 거기에서 어떤, 그런 면하고, 그런 방향점하고 우리가 좋다고 느끼는, 방향 점에 중간선상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애. 그런 식으로 작업을 해왔기 때문에, 어두운 면이 많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것 같애.


키비: 아까도 이야기 했지만, 둘이 가사 쓰는 방식이 좀 다르잖아. 가사 집을 봤을 때, 쓰는 단어들의 선택과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에서 차이가 있는데, 의도적으로 역할분담을 한 건지..

멕센: 의도적으로 한건 아니고, 사람자체의 성격 문제 인 것 같은데.. 제리케이는 단어 같은 것도 어려운 말도 잘 쓰고, 어려운 식으로 잘 쓸 수 있고, 잘 풀어낼 수 있고. 나는 성격자체도 바로 바로 직설적으로 말하는 거 좋아하고, 말 자체를 돌려한다거나 하지 않는 성격이고 그러니까, 욕을 해도 돌려서 안하니까..(웃음) 성격들이 자연스럽게 들어간 것 같애.


키비: 솔컴 내부의 뮤지션들이야 어려운 점은 없었을 것 같고, 그 외 다른 참여진과의 작업에서 어려웠던 점이나, 에피소드 같은 게 있었어?

제리케이: 사실 앨범에 참여해준 뮤지션들이 예전에 말도 한번 안 해봤던 사람들이 많아. 셀마(Celma)씨도 그렇고, 이그니토(Ignito) 형도 나 같은 경우는 인사만 했던 정도.. JJK 역시, 만나보지도 못했고.. 사탄형(Saatan)이나, 랍티(Loptimist) 같은 경우도 안 만나봤단 말이야. 근데도 하고 싶으니까.. 컨텍을 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해야 하나, 그런 것도 있었고...

멕센: 나는 그런 건 별로 안 어려웠는데, 컨텍 하니까 예쓰 해 주셨고, 그렇게 작업을 하게 된 건데 중간 중간에 힘들었던 거는 사람 스타일이 있잖아. 그 사람을 잘 모르니까, 사람 대 사람으로써 어떻게 대해드려야 하는지 그게 좀 힘들었고.. 음악 만들어 놓고, ‘언제 와서 어디서 녹음하세요.’ 이거 아니니까, 사람 대 사람으로 알아야 되니까.. 그게 어려웠고. 작업하는 방식도 사람마다 다르더라구. 누구는 기간을 어디까지 달라.. 누구는 짧게 바로바로 한 사람도 있고.. 근데 무리 없이 잘 끝나가지고.. 어쨌든 다 잘 맞았던 것 같애. (웃음)


키비: 특별하게 중점을 두고, 피쳐링진을 섭외한 이유가 있었어?

제리케이: FRESH!

멕센: 그렇지. 신선하고.. 너무 식상하지 않은 뮤지션들. 너무 많이 참여했던 분들은 좀.. (웃음)

제리케이: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힙플에 리플 달린 것 보고, 화가 났었는데.. 그런 말은 하면 안 되는 것 같애. ‘피쳐링 계의 걸레’

멕센: 그런 말은 정말, 자신한테 하는 것도 아니고, 남한테... 이 인터뷰를 보고 욕먹어도 괜찮은데, 그건 진짜 개념 없는 짓 같애. 근데 질문은 뭐였어? (웃음) 아 FRESH. 그 신선함과 더불어, 당연히 실력하고, 코드도 잘 맞고, 우리 음악에 잘 어우러지겠다.하는 분들만 우선시 한 것 같애.

제리케이: 예전부터, 같이 하고 싶었던 뮤지션이 더 있는데, 우리 전달에 나온 앨범에 참여했고 그런 분들은 아쉽게 배제했지. 아쉬워.


키비: 그런 걸 의도적으로 좀 피하면서.. 그랬구나. 곡 이야기를 해 볼건데, 실루엣이라는 곡이야기를 좀 해보자면, 굉장히 인상 깊게 들으셨다고 대형씨가..(웃음) 일단 소재가 좀 사랑이야기는 아니고, 스토커 이야기잖아.. 작업하면서 에피소드나, 곡의 모티브나 이런 것 소개 좀!

멕센: 모티브나 아이디어라기보다는 그 곡을 하기 전에 스토커를 이렇게 작업 하는게 아니라, 비정상적인 사랑을 써보고 싶었거든, 스토커를 떠나서. 근데 그게 여기서도 픽션(fiction)을 부여해가지고, 여자를 죽인다든지 감금해놓고 지낸다든지, 좀 더 세고, 좀 더 소름끼치는 걸 써보고 싶었는데, 그런 건 좀 그렇더라구..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킬 수도 있고.... 근데 듀오가 픽션을 한다는 자체가 되게 힘들어, 서로 부분을 나누어 맡는데, 연결은 되야 되고... 어쨌든, 스토커를 소재로 비정상적인 사랑이야기를 썼는데, 가사 쓰면서 재밌었던 것 보다는 녹음할 때, 서로 서로한테 욕을 했어. ‘정말 변태 같아. 쓰레기 같다.’ 이러면서 (모두 웃음) 녹음할 때 감정몰입을 위해서 불도 다 끄고 했었거든.. 서로 녹음 한 다음에 서로 모니터를 해주다가 ‘못 듣겠다! 속삭이는 거 너무 변태 같다’ 이러면서 (웃음)

제리케이: 있다 누나가 녹음 할 때는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소름 돋게 해주셔가지고.. 맨 뒷부분에 이렇게 코러스 나오는 부분. 그게 너무 좋더라구. 그렇게 화음을 넣어서 한다는 게 의도한 게 아니었는데, 운도 좋았던 것 같고, 있다 누나가 너무 잘해주셔서 곡이 살 수 있었던 것 같아.


키비: 또 하나 곡 이야기를 해보자고.. 월하독주 이게 타이틀인데, 월하독주에서는 언더그라운드 뮤지션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그렸는데, 역시 이 곡의 배경에 대해서 소개를-

멕센: 이 곡은 주제를 잡고 작업한 곡이 아니라, 도끼의 비트를 받았는데, 샘플이 되게 특이하고 이러니까, 꽂힌 거지. 듣는 순간.. 꽂혀서 듣다 보니 우리가 얘기할게, 술, 바람, 인생 밖에 없는 거야.

제리케이: 바람은 바람피우는 그것 말고, 막걸리를 마시면서 산에서 느끼는 그 바람. (웃음)

멕센: 그래서, 도끼가 원래 이 곡에 하려고 했는데, 도끼가 ‘전 술을 마시지 않는데요.’ (모두웃음) 그래서 데스노트(Death Note)로 하게 되었던 에피소드가 있고..

제리케이: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으로써. 산에 올라가서 술을 마시면서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뭐가 있겠어.. 우리의 현실이 뭔가 불확실하면서도 그런 이야기들이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그런 가사가 나왔던 거고, 아웃트로에서 주고받는 거지 랩. 그거는 예전에 다른 가사에 쓰려고 써놨다가 여기 아니면 못쓰겠다. 해서 넣게 된 거야

멕센: 그렇게 나온 거고, 정말 DC의 보컬이 너무 막걸리 틱 하게 나왔어. 이런 분위기에는 DC가 딱 이겠다. 해서 염두 해 뒀었는데, DC의 인생이 막걸리와 바람과 진짜 남자 이런 인생이라(모두 웃음) 녹음하면서 정말, 우리 둘이 좋아서 두 손을 움켜잡았던 기억이 있지.


키비: 슬슬 앨범이야기를 정리를 해보자구. 앨범을 요약할 수 있는 가사가 있다면?

제리케이: 앨범을 요약할 수 있는.. 'Loquence와의 첫 대면, 결정적 순간, 두 명의 선수 입장.' (웃음)


키비: 갑자기 궁금해 진건데, 깨물면 조금 더 아픈 손가락.. 애착이 더 가는 곡이 있어?

멕센: 아픈 걸 떠나서, 그나마 이제 아끼는 곡 하나만? 그거는 뭐라고 해야 되지.. 네크로 폴리스하고, 월하독주. 네크로 폴리스는 메시지가 있는 곡이라서... 그리고 제리케이랑 나랑 작업하면서 누구는 비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누구는 강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누구는 사랑에 대한 사회풍토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파트를 나눠서 썼는데. 이그니토 형이 정리를 잘 해 줬달까?. 형이 중간에 등장할 때 비트를 좀 깔아주잖아. 주인공처럼 레드카펫을 깔아주잖아. 원래는 그 곡에도 다른 엠씨들을 많이 생각했었는데, 죽은 자들의 도시, 사자의 도시 이런 제목만 보고도 ‘아 그래도 이그니토 형인가..’

제리케이: 형이 또, 그런 네크로 이런 것에 권위자잖아 (모두 웃음)

멕센: 형이 녹음을 하는데, ‘대규모 공동묘지’ 나오니까.. (웃음) 간지 폭발.. 어쨌든, 그 곡들은 좀 작업이 잘 되었기도 하고, 어렵게 했고.. 결과적으로 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게 나온 트랙이고, 월하독주는 전체적으로 도끼의 그 비트를 좋아했고, 주제도 진부할 수도 있지만, 엠씨로써 한번쯤은 써볼 수 밖에 없는 그런 내용이니까. 근데 전체적으로 마음에 드는 것은 어느 정도의 완성도와 어느 정도의 대중성도 있다고 생각 되서.. 이곡들을!

제리케이: 나는 부분적으로 다른데.. 음. 뭐냐면, 내 랩이 제일 마음에 드는 곡은 지배자. 그리고 멕센의 랩이 제일 마음이 드는 곡은 ‘그것은 집착 혹은 환상’.. 이런 식으로 부분 부분 마음에 드는 것 같아.


키비: 5월 달에 정말 많은 앨범들이 발매 되었는데, 로퀜스만이 가진 매력은 어떤 것이라고 말하고 싶은지..

멕센: 매력이라고 까지는 모르겠는데, 우리 앨범의 특징이라고 보는 거는, 이런 앨범이 많지는 않았던 것 같애. 그러니까, 소울컴퍼니에서 이런 앨범이 나왔다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그런 게 있는 것 같아. 하드코어 힙합 하면, 소위 좀 샘플 울려 주면서, 드럼 강하게 나오고 웅장한 느낌을 하드코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잔잔하면서도 샘플 화려하지 않고, 베이스나 이런 것만으로도 하드코어가 되는 음악들이 많은데, 주제 같은 면에서도 힙합이야기나, 인생이야기를 떠나서 이런저런 픽션이나 주제를 다양하게 많이 다룰 수 있거든. 그런 것을 많이 보여주려고 했고, 작업이 모두 끝나서 앨범이 나온 지금은 아쉬운 부분도 많은데, 그때로써는 최상이었겠지. 그런 앨범이 07년에 나왔다는 거. 주제도 좀 다양하고.. 그런 면이 매력인 것 같애.

제리케이: 지금 나온 주요앨범들이 많이 있는데, 다들 색깔은 다르지만, 어쨌든 우리가 자리를 잡았다면 잡을 수 있는 것도, 다른 면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그 다른 면이 어느 정도는 나쁘지 않게 나온 것 때문이라고 생각해.


키비: 앨범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이제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 해. 둘 다 전역한지, 이제 1년 다 되가는데, 솔컴과 씬의 상황과 상관없이 힙합씬이나 혹은 음악을 대하는 태도 같은 것이 달라진 게 있어?

멕센: 나 같은 경우는 장점이면서 단점인 게 군대 가기 전에는 음악을 누가 뭐라고 하던, 좋아서 즐겨 했는데, 근데 군대 갔다 오면서 어느 순간 앨범 작업할 때 스트레스를 받고 있더라구. 머리가 빠지고 룹(loop)만 돌아가도 말 그대로 구역질이 나는 거야. 그러면서 느낀 게 이게 직업이 되어버렸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 미래를 생각했을 때, 갈림길에서 먹고사는 문제도 있고.. 어쨌든, 직업이 됐나 이런 생각과 동시에 장점이라고 보면, 그만큼 책임감은 생겼는데, 단점은 이제 내가 즐겨서 하는 점은 떨어진 것 같애. 근데 무대 있을 때는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그래도 이러니까 하지.

제리케이: 나는 군대 가기 전에 일갈을 좀 무리해서 빠른 시간 안에 냈던 이유가, 나는 군대 갔다 오면 음악을 안 하려고 결심하고 군대를 간 거였어. 내가 미래의 나에게 거는 기대도 있고, 부모님이 나한테 걸고 있는 기대도 있는 거고..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어떻게 해야 될지를 전혀 몰랐거든. 내가 음악으로 살아간다면.. 그렇게 생각을 하다가 군대를 갔었는데, 휴가를 나와서 더콰이엇(The Quiett)이 다이나믹듀오 공연에 출연 하면서 초대를 해줬는데, 그 공연을 보면서... 그래도 내가 힙합음악을 시작했고, 내가 힙합음악 랩이라는 것에 자신이 있는데, 저 정도는 해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면서 계속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전역 후에 이런저런 작업을 하면서도 사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고민이 되는데도, 고민을 한다고 해서 해결이 되는 것도 아니었고. 지금은 어떻게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고, 이번 앨범은 내가 학교생활 소흘히 안 하면서도 앨범작업을 해냈다는 스스로의 뿌듯함, 대견함을 느끼면서 앞으로도 다른 일을 하면서도 음악을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그런 게 되게 큰 것 같아.


키비: 요즘 음악 활동 하면서 느끼는 현재의 씬에 대해서.

제리케이: 생각이 참 많이 들고, 갈수록 열심히 안 하면 안 되겠구나. 이런 생각도 많이 하고, 어리면서도 잘하는 사람들이.. 우리도 우리가 보기에 어린 축에 음악을 시작했으면서도, 우리보다도 훨씬 어린 되게 잘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을 하니까.. 그런 생각이 들지.

멕센: 언더그라운드 자체가 우리가 예전에 고등학교 때 보던 것보다, 지금 고등학생들이 보는 씬이 확실히 커졌단 말이야. 설 수 있는 무대나, 음반시장도 커졌고.. 예전보다 커진 상황인데, 우리가 2세대라고 치면, 3세대들이 활동 할 때는 환경이 더 좋아질 것 같애. 근데 그만큼 정말.. 안 좋은 사람들이 나오는 것도 많아졌는데, 많아 진 게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어쨌든 그것도 힙합에 대한 관심인데,.,. 그 사람들이 너무 의식이 없는 것 같아. 늘어난 사람의 수와 상관없이 의식이 없는 게 문제인 것 같애.

키비: 나도 비슷한 의견일지 모르겠는데, 뮤지션들도 워낙에 많고 그러니까, 우리 윗세대 그리고 우리세대, 우리보다 늦게 시작한 세대들 사이에 뭐랄까, 간극이 좀 생기는 것 같고.. 메타(MC META) 형이 이야기하시는 연결고리. 연결고리가 많이 약해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우리가 진짜 말로 리스펙(respect) 이야기 하지만, 어떤 것에 대한 리스펙이냐 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해 없이 리스펙을 이야기 하는 게 많지 않나.. 생각을 해. 그게 좀 이해를 하려면 어느 정도는 노력을 해야지. 무조건 즐기자 이거는.. 아닌 것 같아. 이해를 했을 때, 더 즐길 수 있는 게 풍부해 지는 거고.. 음악을 하는 입장이든, 듣는 입장이든 이해를 전제로 이해를 하려고 노력하면 좋을 것 같애.


키비: 계속 질문을 이어가 볼게. 힙플 인터뷰의 고정 질문- 인터넷 음원들의 생각.

멕센: MP3에 대한 인식이 합법적으로 이루어지는 부분도 있지만, 불법음원을 당연하게 받아 듣는 부분이 너무 아쉬운 것 같고.. MP3를 만든 것도 사람이고 이용하는 것도 사람이고 해결해야 되는 것도 사람인 것 같애.

제리케이: 내가 얼마 전에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옆자리에 있는 사람이 핸드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더라구.. 저장 된 음원들을 찾아서 음악을 듣기 시작했는데, 말하자면 뮤지션별로 한곡씩.. 음악을 만들고 앨범을 만드는 입장에서 아쉽잖아. 사실 트랙리스트 짜는 것만 해도 골치가 아픈 건데.. 앨범 하나를 이런 맥락으로 이렇게 완성 시키는 게 좋겠다. 라는 그런 정신으로 앨범을 만들어 놨는데, 사람들이 듣는 건 한곡이다. 이런 게 보이니까.. 사실 MP3플레이어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하고 취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고, 이런 식이 많다 보니까, 앨범을 만드는 사람을 입장에서 되게 아쉽고, 인터넷싱글이 많이 나오는 게, 다 이런 원인에서 비롯된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렇게 되다 보면 앨범 하나를 공들여서 만드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 것 같은 느낌도 들고.. 돈 되는 음악 하나만 넣고 나머지는 그냥 자판기에서 뽑아내듯이, 그렇게 될까봐 되게 아쉽고.. 그게 미래인건가 라는 생각에 씁쓸하기도 하네.


키비: 팀으로써, 롤 모델로 삼고 있는 그룹이나, 뮤지션이 있다면?

멕센: 나는 개인적으로 맙딥을 되게 좋아해서... 맙딥의 요즘 스타일이라기보다, 2,3집 스타일. 그런 음악인데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애. 음악작업을 하다 보면 우리 색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는 것 같고. 우리가 색깔이 있는 팀이다 이런 게 아니라,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하다 보면 중간색이 나오는데, 그걸 우리 색으로 소화하고 바꾸는 것도 중요한 것 같고, 개인적으로는 랩에 한명만 뽑자면 교과서 같은 분인 라킴(Rakim). 프로듀서는 프리모(DJ Premier)겠지.

제리케이: 내가 우리 앨범을 들으면서 느끼는 거는 가사를 쓰는 시점에 따라서 랩이 많이 변했구나. 라는 것을 느껴. 초반에 썼던 노래랑 후반에 썼던 노래랑 다르다고 느끼는데. 후반에 쓴 노래가 헬드라이브(Hell Drive) 쇼(Show) 지배자.. 같은 트랙들인데, 이런 트랙들을 쓸 때는 브라더알리(Brother Ali) 를 듣기도 하고. 참고도 하고 그랬던 것 같애.

멕센: 근데, 작업할 당시에 어떤 음악을 너무 좋게 들으면, 무의식중에 영향을 받는 것 같애. 의도적으로 그렇게 하고 싶다. 라서가 아니라, 정말 무의식중에 영향을 받아서 나오는 것 같애.


키비: 이제 마지막 질문- 앞으로의 계획과 마지막 이야기.

멕센: 초판 다 팔고, 이제 날씨 좋으니까, 공연이 많이 잡혔으면 좋겠고.. 힙합씬 자체가 많이 부응했으면 좋겠고.. 여자친구도 생겼으면 좋겠고.. (웃음)

제리케이: 그리고 한창 준비 중인 키비앨범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웃음)


인터뷰 | Kebee (of Soul Company) , 편집 | 김대형 (HIPHOPPLAYA.COM)


54 Comments 황찬구

2007-06-07 17:39:47

정말 편안한 인터뷰.Jerry,K(이하: 제리케이): 학교 수업 받고 왔는데, 오늘 마지막으로 들었던 강의가 진트(Verbal Jint)형이 이전 학기에 들었던 수업이래요. 이 수업 시간에 진트형이 교수님한테 시디를 드려서, 그 수업시간에 틀어줬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그래서 저도 ‘판이 나왔어요. 한곡 틀어주세요’ 해서 '집착 혹은 환상' 을 틀어주셨는데, 애들의 반응이 뭔가 잡담 스럽다고..(웃음) 그렇게.. 수업 듣고 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황해자

2007-06-07 17:45:01

슬램덩크보고왔어요 ㅋㅋ이게왜이리웃기냐

PullTheTrigger

2007-06-07 18:05:34

정말 재밌게들 인터뷰 하시네 ㅎㅎㅎㅋㅋㅋ ' ' ' '피쳐링계의 걸래?' '이런말은 처음들었는데 이런말도 쓰는분이있네ㅡ

AUDILE

2007-06-07 18:21:52

DC의 인생이 막걸리와 바람과 진짜 남자 이런 인생이라 ,,,,,

이강희

2007-06-07 18:32:56

인터뷰 잘봤구요 ㅋㅋ 요번엘범 넘 맘에듬 그리구 위에위에분 피처링계의 걸래 이거는 아이삭이 팔로알토한테 햇던말임 라디오

김보람

2007-06-07 18:42:52

어머 키비..가 인터뷰했네여

정지원

2007-06-07 18:45:27

오 키비가 인터뷰했네요!!!!!! 로퀜스 앨범 급지르고 싶어지네.....

김보람

2007-06-07 18:49:43

키비: 로쿠엔.. 제리케이: 어..어..... 멕센 & 제리케이: 그건 좀 아니다. (모두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처링게의걸레는 저도봤던댓글인데 아마 도끼한테하는듯..

배소원

2007-06-07 19:14:02

나는 군대 갔다 오면 음악을 안 하려고 결심하고 군대를 간 거였어.

김아람

2007-06-07 19:23:26

키비: 사실 감성적 인거 내가하지 누가해.. 나밖에 안 해 (모두웃음) 멕센: 그렇게 나온 거고, 정말 DC의 보컬이 너무 막걸리 틱 하게 나왔어. 이런 분위기에는 DC가 딱 이겠다. 해서 염두 해 뒀었는데, DC의 인생이 막걸리와 바람과 진짜 남자 이런 인생이라(모두 웃음) 제리케이: 형이 또, 그런 네크로 이런 것에 권위자잖아 (모두 웃음) 편안한 인터뷰 아 재밌었어요!ㅋㅋㅋ그냥 인터뷰만 봐도 즐거운:)

전선영

2007-06-07 19:29:30

전체적인 인터뷰의 분위기가 굉장히 편안해서 보기에도 부담스럽지가 않네요ㅎㅎㅎ.

김아람

2007-06-07 19:44:19

마지막 배사장님 너무 훵끼하신ㅋㅋ

성미경

2007-06-07 20:27:20

모의고사치고 인터뷰 보니까 상받는 느낌 ..ㅋㅋㅋ 저도 제리케이님 지배자 벌스가 제일좋아요. 'black republican' 'hiphop is dead' 같이 카리스마있는 연설랩... 솔컴의 Nas and Jay-z. loquence... 이건 오번가;; ㅋㅋㅋ

정은미

2007-06-07 21:01:46

!!굳굳

신유리

2007-06-07 21:09:47

ㅋㅋㅋ아 마지막키비님사진 너무귀여워여!

송영래

2007-06-07 21:54:31

로퀜스 로켄스 ㅇㅇ?? 하튼 형들 대박나세요!

LaStrada

2007-06-07 21:58:11

Jerry.k 형 서울대????????????????

김예지

2007-06-07 22:11:49

술술 읽힌다

홍승환

2007-06-07 22:45:43

반말인터뷰라 더 편히 읽히네요 ㅋㅋ

이정윤

2007-06-07 23:15:44

피처링계의 걸레. 이거 아이삭님이 라디오에서 쓴말인데.; 나는 이표현이 참 참신하다고 생각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우진

2007-06-07 23:28:16

헐 제리케이도 서울대였나요 ㅡㅡ

김성완

2007-06-07 23:36:47

Keep it Underground 같은 트랙들 있잖아. 근데 묻혔잖아. 빛을 못 봤잖아. 플블까지마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장혜리

2007-06-08 02:36:34

와 지배자에서 멋있어요 앨범 너무 잘듣고 있고 인터뷰 내용도 풍성하고 재밌네요:) 사진도:D

오형근

2007-06-08 16:05:17

죽은 자들의 도시, 사자의 도시 이런 제목만 보고도 ‘아 그래도 이그니토 형인가..’

이준혁

2007-06-08 16:07:02

힙플라디오에서 아이삭 님이 타 뮤지션과 교류 없기로 유명한 트레스패스 앨범에까지 참여했다고 이센스 님을 일컬어 '피쳐링계의 걸레'...ㅡㅡ 라고 했던것 같은데?/?

유승환

2007-06-08 18:12:16

이야 새로운 인터뷴데 이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미숙

2007-06-09 01:03:48

제리케이 첫사진 프레디같네

김기남

2007-06-09 08:17:49

제리케이님은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이십니다~

이민주

2007-06-09 09:32:51

로퀜스 최고 ㅋㅋㅋ

바람바람

2007-06-09 12:31:58

로퀜스 대박이던데 이번에 ㅜㅜㅜㅜㅜㅜ 돈이있긴있어서 빨리 앨범 사고싶은데 재수생인지라 엄마한테 눈치보여서 -,.-..

박주성

2007-06-09 13:59:01

길었지만 아주 잘 읽었슴다 ㅋㅋㅋ

김상근

2007-06-09 16:04:00

키비님 씬에대해서 한말씀 터지셨군요 T^T 정말 말로만 리스펙 리스펙 하는데 이거 ㅜ_ㅜ

박지연

2007-06-09 16:14:11

아 지금 조용한대화 들으면서 이거보니까 어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진호

2007-06-09 22:34:10

싸움터에 관한 이야기는 없네.;;

박상훈

2007-06-10 11:09:31

잘 읽었어요!

김현정

2007-06-10 12:07:07

피쳐링계의 걸레 그거 아이삭님이 라디오에서 장난으로 한말 아닌가효?

이예현

2007-06-10 17:34:25

여자친구 입후보 ㅇㅈㄹ

   

2007-06-10 19:59:51

와우~ 신개념 인터뷰~ 색다른데? ㅇㅅㅇ

   

2007-06-10 20:03:37

멕센 → 막산 오타 -_-;;

이예현

2007-06-10 22:39:57

멕센 맞아염 원래 막산이었는데 Maxan -> Makesense로 바뀌면서 맥쎈이라 읽게 되었음.

박상훈

2007-06-11 08:59:03

상진이형님기럭지 포스

최상벽

2007-06-11 22:40:01

아무도 오타는 지적안하시는 ㅋㅋ 쇼(shoiw) - > show 아닌가요ㅋ

이정섭

2007-06-18 14:15:25

우어~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언론? 글쓸때도 라임맞춰 쓴다거나 하는일은....없겠지?

이창주

2007-06-20 03:56:57

가사에서 학식이 묻어나온다고 생각했는데....학구파셨구만 Jerry,K~!

김도희

2007-06-24 22:09:25

7년만이라.. 준비 많이하신듯

최재희

2007-06-24 22:31:46

멋잇다 ㅠㅠ

김유연

2007-06-27 20:12:11

keep it underground 묻혔데ㅋㅋㅋㅋ

노욱래

2007-06-29 23:11:58

ㅋㅋㅋㅋㅋㅋㅋㅋ

한지희

2007-07-27 13:44:12

제일 편안한 인터뷰~ 키비오빠-.-~

권태성

2007-07-28 13:16:23

저번에 국힙 게시판에 어떤분이 도끼보고 피쳐링계의 걸레라고 리플단거 보신거 같은데.. 리플보고 화났다고 하셨으니 라디오는 아니겠죠,

김영훈

2007-08-31 22:10:04

역시 솔컴

고경수

2007-10-04 22:29:05

로꾸엔...

최슬빛

2008-09-27 14:05:14

jerry.k님 서울대?!

안얄라줌

2008-12-28 21:09:46

zzzzzzzzzzz아멕센오빠사랑해

via https://hiphopplaya.com/g2/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12010&page=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