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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플레이야인터뷰 IC Ent. 의 신인! N-Son 과의 인터뷰

한국힙합위키

힙플 20030 2005-02-27 00:00:00


Q. 안녕하세요, HiphopPlaya.Com 입니다. 힙합리스너 & 힙플 회원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N-Son a.k.a 시진이 오빠입니다.




Q. MC로서의 활동 말고, 요즘 모 라디오에 DJ로 활약중이시라던데, ‘자세히’ 소개 좀 해주세요.



A. 국내 최고 & 최대의 힙합사이트인 HiphopPlaya.Com 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방송하는 힙플피플 라디오의 수요일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힙합 전문 방송이긴 한데 DJ 필 받는대로 알앤비도 틀고 가요도 틀고… 아무튼 요즘 한창 버벅대고 있어요.






Q. 닉네임(nickname)에 담긴 뜻?



A. 알파벳중에 N 을 가장 좋아하구요. Son 이란 단어도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그 두개를 그냥 붙여버렸어요. 죄송합니다. ㅡ_ㅡ




Q. 힙합씬에 몸담게 되신 계기가 있다면요?



A. 고등학교 1학년때 학교를 그만두고 뭘 해야될지 몰라 빈둥빈둥 살다가 넋업샨과 young GM 을 만났는데요. 처음에는 사는낙도 없고 해서 (그래봤자 그때 19살.. ㅋ) 재미삼아 한번 해본건데 그게 여기까지 와버렸네요.



Q. 이제껏 활동해오신, Bio를 직접 소개해주세요-



A. 클럽공연 간간히 하다가 앨범 피쳐링도 간간히 하다가… 뭐 딱히 소개할만한게 없네요. 그냥 Time 2 Shine 부터 기억해주세요.




Q. 뮤지션 출신의 Rhymer 씨가 대표로 계시는 IC Entertainment와 계약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A. Trespass 앨범 피쳐링할때 처음 라이머형을 만났는데요. 그때부터 근 몇달동안 앨범 좀 내달라고 제가 라이머형 바지자락 잡고 매달려서 겨우겨우 함께 하게 됐어요. 하하하




Q. 이제는 활동을 마감하신, 데뷔 앨범 Special Album ‘Time 2 Shine ‘ 앨범에 대해서 짧막한 소개와 소감 부탁드립니다.



A. 인트로와 Instrumental 까지 합해 전부 8트랙이 들어가있는 EP 이구요. 너무나 많은분들이 도와주시고 저도 열심히 만든 정말 잘빠진 앨범입니다. 간단히 비유하자면 “ 34 – 25 – 36 잘빠진 홍대 Baby Girl “ 정도? 흐흐흐…




Q. 앨범에 곡을 제공해주신, ‘Rhymer’ & '12Fingerz' 에 대해서 소개 해주세요-



A. 라이머형이야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저희 회사 사장님이시자 현역 MC 이시자 Producing 까지 하시는 All around player 이시구요. 12 Fingerz 님은 저희 회사의 Producer 이셨는데 지금은 이세상에 안계십니다. 제가 소개하는것보다는 그분들의 결과물에 귀를 기울이시는게 더 나을듯 싶네요.




Q. 전반적으로 트렌디한 비트들을 제공해주셨는데, 프로듀서로 참여하신 분들께, 특별히 주문하신 것이 있는지?


A. “ 형 저도 대중적인거 할수있어요 “




Q. 가사들 역시, 비트의 스타일에 맞춘 이야기들인듯 한데, 이전, 9thkill로 활동하시던 시절의 ‘Spear Head’등의 곡에서 느껴지던 것과는 많이 다른 이야기들인데, 변화 아닌 변화에 대해서…



A. 무대에 서있을때, 곡작업할때가 아닌 저의 일상생활은 술먹고 어쩌다 클럽가서 춤추고 가뭄에 콩나듯 여자 만나고 그게 대부분인데요. (그래도 뭐 책은 항상 읽어요 ^^) 그렇게 살면서 왜 가사쓸땐 철학선생님처럼 굴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음악 스타일 같은 경우는 그전의 스타일로는 앨범 내서 망하는게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앨범을 못내겠다 싶어 바꿨어요. 즐겨 듣던 음악들이 바뀐것도 한몫했죠. 그렇다고 예전 스타일들을 아예 안할것도 아니구요. 전 9th kill 을 잊어달라고 말한적은 있어도 이제 N-Son 으로 바뀌니까 N-Son 까지 함께 좋아해달라고 말한적은 없거든요. 좋아할 사람은 좋아하고 싫어할 사람은 싫어하고 아쉬워할 사람은 세상 끝날때까지 아쉬워하기만 하면 되는거에요.




Q. 정규앨범은 아니지만, 이 앨범이 앞으로의 N-Son 스타일로 봐도 무방한지?



A. 전 앞으로도 흔히 말하는 “ 대중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 가 아니라“그냥 내가 듣기 편해서 “ 대중적인 노래들을 부를거에요. 물론 Time 2 Shine 보다는 조금 더 Deep 해지겠죠.




Q. 사랑에 관한 두곡에 대하여 경험담에서 우러나온 것 이냐며 물어오는 분들이 계신데 한 말씀.



A. It’s Alright 같은 경우는 실제로 제가 누구에게 얘기를 하는거구요. R.I.P 는 그냥 곡분위기에 맞을것같아 얘기를 꾸며봤어요.




Q. 라임에 대해서 말씀해 주신다면?



A. 끝말맞추기 라임이건 다음절 라임이건 음율감만 느껴진다면 상관 없는것 같아요. 중요한건 MC 의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Q. 가사작업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A. 일단 비트를 받아서 CDP 에 끼워넣고 담배랑 공책이랑 펜 준비하면 Ready set. 필 좋으면 하루에 한곡 나오는거고 아니면 일주일에 한곡 나오는거고 뭐 그렇죠.




Q. 닉네임을 바꾼 이유가 음악스타일의 변화에서 였습니까?



A. 그것보다도 그냥 부르기가 힘들었어요. 자그마치 네글자나 되잖아요. 하하하하….




Q. 보컬과 랩 참여진 섭외에 있어, 중요시 하신 것이 있다면요?



A. 2 on 2 의 랩 피쳐링만 빼고 나머지 참여진은 라이머형께서 직접 섭외하시고 진행하셨어요. 물론 제 의견도 상당 부분 반영됐구요. 중요한건 딱 한가지였죠. 이곡에 잘 어울릴려나…




Q. 앨범을 작업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A. 어렸을때 현진영 선배님 안좋아해본 뮤지션들 거의 없다고 생각하고 저도 마찬가지였어요. X 후드티셔츠를 입고 방에서 현진영 선배님의 춤을 따라하던 꼬맹이가 어느덧 자라 선배님과 한 노래에서 만났다는게 정말 신기했거든요. 저에게는 정말 역사적인 순간이었죠. 그런데 선배님이 제 노래를 녹음하시는 그 역사적인 순간에 저는 부스밖에서 졸고있었어요. 피곤하더라구요. ^^




Q. 앨범을 발매하시고, 케이블이나 라디오에서는 종종 뵐수 있었지만, 공연장에서 뵐 수 없어 아쉬웠는데요, 공연을 자제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확실히 아쉬우셨나요? 하하하 공연을 일부러 자제했던건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이제는 정말 많이 할거에요. 많이 놀러와주세요.




Q. 올해안에 정규앨범을 발매하실걸로 알고있는데, 어떤 컨셉의 어떤 활동을 보여주실 계획이신지, 현재 결정 된 사항이 있으시면, 소개해주세요-



A. 아직은 작업 초반부라 결정된건 없는데요. 그거 하나는 확실해요. 정말 멋진 앨범으로 멋진 모습 보여드릴게요. 저를 다 못보여드린 한이 많아서…



Q. 자신의 랩스타일, 혹은 힙합의 전반적인 것에 있어서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뮤지션은? 또 그 영향이란?



A. Nas 와 Fabolous 를 가장 좋아하고 영향을 많이 받은것같아요. 그 영향이란 뭐 그분들이 발산하는 아우라 전부겠죠.




Q. 현재 국내씬을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문제점이 있다면 그 해결책은?



A. 한마디로 답 안나오죠. 앨범은 안팔리고 공연엔 사람 안오고. 인터넷 강국 대한민국에서만 생기는 현상인건지… 문제는 뮤지션들과 대중들 사이의 갭이 예전보다 무척 벌어져 있다는거에요. 뮤지션들은 오히려 예전보다 수준이 높은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데요. 왜 그런건지 해결책은 무엇인지 제가 오히려 되묻고 싶네요.




Q. 새로바뀐 저작권법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솔직히 말씀드리면 관심 없어요. 그 바뀐 저작권법 때문에 제가 100원 벌걸 200원 번다해도 어차피 저작권료야 담배값 수준이고… 다만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협회의 오바가 확실히 문제이긴 하지만 따지고보면 틀린말도 없어요. 말이 안된다고 생각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태클을 걸어야겠지만 그동안 날로 먹은건 누구였는지 그것도 생각 해보셨으면 하네요.




Q. 앞으로의 계획과 마지막으로 하시고 하시고 싶은 말씀…



A. 올해 초가을쯤에 정규 1집 앨범이 나올텐데요. 어떤 경로든지 상관없으니까 많이 들어주세요. 힙플라디오도 많이 들어주시구요. 같이 한번 잘 살아보자구요. One !!!




인터뷰 / 김대형 ([email protected])



인터뷰에 도움주신분들: chegostyle, leechang, nikehy via https://hiphopplaya.com/g2/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14657&page=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