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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플레이야인터뷰 Hit-Pop! 유쾌한 올드 루키- 45RPM 과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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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Pop! 유쾌한 올드 루키- 45RPM 과의 인터뷰

 힙플  22250 2008-02-22 17:31:15

힙플: 힙합플레이야 회원 분들 그리고 음악을 사랑하시는 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Smash: 안녕하세요. 45RPM(이하: RPM)의 Smash입니다. J-Kwondo: 안녕하세요. J- Kwondo입니다. GR: 안녕하세요. GR입니다.


힙플: 활동을 참 오래해오셨는데 저희랑 첫 인터뷰에요. 많이 말씀해오셨겠지만 세분의 예명에 대해서 간단히..

Smash: 저희 형이랑 제가 탁구를 되게 좋아해요. 탁구에서 'Smash' 있잖아요. 따온 이름이에요.(웃음)

J-Kwondo: 리오가 지어준 이름이기도 한데요, 제 이름 J에 태권도 할 때 권도를 따서..(웃음)

GR: 저는 Good Rapper.. (모두 웃음) 라서 GR입니다. 힙합이니까! (웃음)


힙플: 그럼 어떻게 해서 그룹, 팀으로 함께하시게 된 거에요?

Smash: 99년도에 제가 아폴로를 운영 했었잖아요. 이 친구들은 그 당시에 청주를 벗어나고 싶었나 봐요. 근데, 서울까지는 차비가 안 되고 대전까지는 돼서.. 대전으로 왔거든요...

J-Kwondo: 라이브 클럽이라고 해서 인터넷을 보고 갔는데 거기는 문을 닫았더라고요. 그런데, 거기 주변사람이 여기 이하늘 동생이 힙합클럽을 차렸다고 거기한번 가보라고 해서 대전에 간 김에 갔는데 거기서 현배 형을 처음 만났죠.


힙플: 그 두 분이 공연하시는걸 보고 Smash 가 제안을 한건가요?

Smash: 아니요. 아니요... 그건 아니었고, 오자마자 공연 팀 구하냐고 묻더라고요. 근데, 저희는 저희가 운영하면서 공연 팀이기도 하니까, 안 구한다고 했죠. 공연하면 돈도 줘야 되고 돈도 없는데...(웃음) 그리고 애들 옷 입은 것도 좀 꼬질꼬질 하더라고요. (모두웃음) 절대 대전이라고 할 수 없는.. (웃음) 그랬는데 클럽 안에 계속 그냥 있더라고요.... 저희가 그때 프리스타일을 굉장히 좋아하던 때였는데, 안 가고 있길래 너희들 프리스타일 해보라고 MR을 틀어줬는데, 잘 하더라고요. 그래서 같이 이렇게 프리스타일 하다가.. 팀을 하게 됐어요. 정말 밤새도록 프리스타일 하고, 그 다음날 팀이 결성 된 거죠.


힙플: 아, 그럼 프리스타일의 매력에 빠지셔서 힙합음악을 하시게 된 거에요?

RPM: 그런 건 아니고요. (웃음)


힙플: 그럼 어떤 계기로 힙합음악을 하시게 된 건가요?

Smash: 저 같은 경우엔 저희 집이 디제이 숙소였어요. 나이트 디제이..그 당시엔 나이트 디제이도 턴테이블로 했었거든요. 아무튼 집에서 디제이랑 방을 같이 쓰다 보니까, 많은 음악들을 접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이렇게 된 것 같아요.

J-Kwondo: 저는 놀다가 그런 것 같아요.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음악 워낙 좋아하고 춤추는 것 좋아하고 그랬거든요. 사촌형네 집에 가면 LP도 되게 많았고 CD도 많았어요. 외국에서 가져온 것들.. 그거 신기해서 가져다 듣다 보니까 노래보다 랩이 많은 음악을 접하게 된 거죠. 그래서 랩 음악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춤추면서 랩 하기도 했는데...(웃음)

GR: 저도 국민 학교 때부터...크리스 크로스(Kris Kross) 이런 것 나왔을 때부터 애들하고 막 따라하고 그랬어요. 그때는 되게 호기심이 되게 많이 있었다가 그러다 어느 날 집에 그 채널 브이가 나왔어요. 뮤직비디오 틀어주는.. 거기서 스눕(Snoop Doog)이 나와서 어떤 시상식에서 상을 탔는데... 다른 뮤지션은 정말 멋있게 나오는데 스눕만 혼자 그지 같이 나와서 되게 신기했어요. ‘그 당시에는 저런 큰 시상식에 그지 같던 사람도 나오나..’ 했거든요.. 그렇게 관심을 가지면서 고등학교 때 한국 힙합 곡들.. 듀스 같은 거 듣고 막 좋아하다가 이 친구(J-Kwondo) 만나게 되서 본격적으로 팀을.. 음악을 시작 하게 된 거죠.


힙플: 1집이 나오고 3년 동안 공백이 있으셨는데 어떻게 지내셨는지?

Smash: 공연도 하고, 작업하고... 물론 계속 작업만 한 것도 아니고 저희도 인생을 살았죠. 남들 사는 것처럼 살면서 작업도 하고 그렇게 지냈어요.


힙플: 두 번째 앨범이 나오자마자 검색순위 1등도 하고, 기분이 어떠신지..

Smash: 검색순위1등 특이하니까 일단.. (모두 웃음) 저희목표가 TV 프로에서 1위해보고 싶어요. 음악프로그램에서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그랬었는데..1집 방송활동 해보니까 1위에 대한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검색순위1등도 중요한데 우리노래를 사람들한테 더 많이 들려 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이렇게 특이하게 하는 거예요. 1집 리기동으로 방송 활동을 했잖아요. 리기동 하는데 대중들이 보기에는 좀 뭔가 약했던 것도 같아요. 들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여 지는 것. TV로 집중 되어 있잖아요... 그러니까 TV에서 뭔가 재미있는 것을 보여주던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우리가 되게 잘생긴 것도 아니고 얼굴이 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웃긴 말 잘하면서 개인기라를 보여줄 수 있는 그룹도 아니고 그렇다고 우리가 노래를 진짜 잘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우린 랩을 하고, 또 우리들의 색깔가지고 음악 하지만 뭔가 비주얼 적으로 뭔가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해요.

J-Kwondo: 음악 작업 외적인 것도 신경을 쓸려고 노력을 했어요. 저희가 항상 재밌는 팀이니까, 라이브를 할 때도 그렇고 나왔을 때 뭔가 옷 이라든지 그런 퍼포먼스 같은걸 잘 보여 주면은 저희색깔을 더 사람들에게 더 어필할 수 있을 생각이 들어 가지고 코믹함을 콘셉트로 잡았어요.

Smash: 사람들이 뭐 구리다 고 하는 반응을 사실 저희도 알거든요. 맞아요.. 구려요.(웃음) 그런데 웃기잖아요.

GR: 힙합플레이야에도 되게 안 좋은 글 많이 올라오는데... 저희는 상관은 없는데 얘기 들으면 되게 웃겨요. 그니까 그런 말 하는 사람들 보면 ‘쟤네 불쌍하다.’ (모두 웃음) 근데 저희는 정말 저희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거든요. ‘뭐 기획사에서 시켜서 저러는 거다.’ 이런 말들이 있는데, 정말 아니거든요.

J-Kwondo: 저희가 원해서 거니까..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힙플: 음악 외적인 걸 수도 있고 음악적인 걸 수도 있는데 RPM은 데뷔 때부터 ‘즐거운 팀이다’라는 이미지가 있거든요. 지금도 계속 형성되어 가고 있는 과정이고.. 이런 이미지에 대해서 세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J-Kwondo: 있는 그대로인 것 같고요. 즐거운 팀이지만... 예를 들면 코미디언 같은 경우도 그 사람들이 맨 날 웃기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렇게 저희도 즐거운 팀이기도 하면서 어떻게 보면 다른 면들도 되게 많아요. 예를 들어서 언더그라운드 좋아하는 친구들은 무겁고 그런 분위기를 좋아 할 수도 있는 건데 저희가 그렇다고 그런 면이 아예 없는 면은 아니고요. 저희가 좋아하는 음악을 하다 보니까 되게 이미지가 만들어 진거고, 뭐 여러 방면이 있는 것 같아요. 중요한 것은 2집이 나왔고 앞으로 나올 3집 4집도 있고... 앞으로 저희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는 모르는 거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재밌는 요소를 찾아야죠. 음악으로 보여드려야 할 것 같아요.


힙플: 그러면 2집 앨범을 이야기를 해야 할 텐데 타이틀이 재미있는 것 같아요. 타이틀에 의미가 있나요? Hit Pop

Smash: 저희가 힙합을 하잖아요. 힙합을 했던 팀이고 힙합을 하고 있는 팀이지만..우리가 힙합이라는 틀 안에서 좀 틀을 깨고 좀 음악적인 듣기 좋은 음악.. 그러니까, 대중들도 듣기 좋고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듣기 좋은 그런 음악이다..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어요. 2집 작업을 하면서.. 그런 생각을 해서 접근을 했죠. 한 단어에 다 설명이 되는 것 같아요..히트 팝 인데 힙합이고.. 힙합을 음악으로 좀 느끼게 할 수 있는 단어인거 같아요.


힙플: 수록곡들 중에서 저희 힙합플레이야에서 주목을 받았던 곡이 타이틀 곡이 아니라 두비두밥 인데요. 여러 뮤지션의 이름이 나오기도 하는 이 곡은 어떻게 나오게 된 건가요?

Smash: 원래 하늘이 형이 하려고 했던, DJ DOC 곡이에요. 근데 하늘이형한테 부탁을 해서샘플링을 빼줬어요. 그래서 저희가 하게 됐는데 하늘이 형이 약간의 소스를 줬죠. ‘이런 얘기 하는 건 어때 너희는 어떻게 해야 뜰 수 있어? 너희 1집냈는데 망했잖아’(웃음) 사실 망한 건 아니지만 더 잘 될 수 있었는데... 그러니까 의욕 말고도 뭔가 할 줄 알아야 한다 라는 이런 소스를 줘서 시작된 작업이고요.. 거기서 가수가 거론이 됐잖아요. 가수들을 비하한건 아니고요. 부당한 현실인거에요. 그 사람들도 음악 정말 잘하고 에픽하이 경우도 우리랑 친분도 있고 한데, 그 친구들이 음악은 잘하지만 걔네들도 대중들의 관심을 받기위해서는...토크쇼에 나간 이후부터 관심을 받았잖아요. 사실이잖아요.. 그런 어떤 한국에서의 음악인으로써의 현실을 표현해 본거죠.


힙플: 말씀하신대로 현실인데 계속 다른 길을 택하실 건가요? 음악 프로만 집중하실 계획이신가요?

J-Kwondo: 아니요. 그렇지는 않아요. 다른 것도 저희는 기회가 되면 다 할거구요. 중요한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죠. 어떻게 보면. 안타까운 현실인데 그것에 대해서 반론을 들고 그럴 수도 있지만...

GR: 너무 그렇게 외골수처럼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쉽게 생각해서 하나의 비즈니스(Business)라고 생각하시면 되는 것 같아요. 어차피 저희 음악 알리고 우리가 더 좋은 음악 하려고 하는 건데 우리가 그거 한다고 해서 우리가 음악을 소홀히 하는 것도 아니고...

Smash: 방송 나가서 일단 바보짓만 안하면 되는 것이고.. 바보짓안하고 우리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면 되는 것 같아요. 우리가 바보면 바보짓하면 되는 거고... 우리는 그대로만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해요. 저희가 거기에 목숨을 걸거나 그런 것은 아니니까요.


힙플: 그리고 이번 앨범을 듣다보면 풍자적인 측면하고 러브스토리 같은 많이 포함 된 것 같은데 랩에 있었던 모티브들이 하늘이 형이 주셨을 수도 있고..

J-Kwondo: 좀 다른 의견인데.. 저는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지금 분위기가 어떤 사람들은 글을 올리는걸 보면 진짜 저희 안에 들어왔다 나간 것 같은 느낌도 있어요. 그런 것 보면 참 재밌어요. 와 대단하다 이렇게 생각 할 수 있는데.. 질문에 답을 드리자면(웃음), 저희 모티브는 daft funk는 아니고요. 저희는 팀이고 팀이다 보니까 1집 같은 경우엔 어떤 각자 자기가사에 심혈을 기울였던 것 같아요. 내안에 있는 가사에 꾸미는 것에 심혈을 되게 기울였다면, 2집 같은 경우는 팀으로서 되게 보여 주려고 생각했었던 것 같아요. 팀이다 보니까 팀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 Beastie boys 나 Jurassic5 되게 좋아했고..그런 것 같이 팀웍 (team work)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서 집중을 많이 했어요.

Smash: 그리고 음악적으로 1집은 어두운 그런 점이 없지 않아 있는데, 이번에는 좀 희망적이고 밝게 음악하고 싶었어요. 그렇게 살고 싶기도 하고요.

GR: 그리고 2집은 프로듀서가 바뀌었거든요. 저희 프로듀서가 peejay(of RhymeBus) 인데, 그 친구랑 작업을 하면서.. 그 친구 아이디어랑 우리 아이디어랑 맞는 부분들을 절충해서 만든 게 이번 앨범이에요.

J-Kwondo: 계속 얘기 하자면 타이틀곡 같은 경우도 그렇고요. 다른 곡은 아닌 곡도 많지만, 항상 생각 하는 게 RPM은 어떤 음악을 해야 될까를 많이 생각을 해봤었어요. 즐거운 분위기를 많이 아는 사람들도 있고, 그런 다음에 어떤 한국적인 소스를 사용하는 팀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그래가지고 그런 것을 많이 생각을 해봤어요. 뭔가 제가 어렸을 때 우리엄마가 들려줬던 곡.. 우리 형이 들었던 곡.. 봄여름가을겨울 선배님들도 저희 형 때문에 알게 됐고, 정훈희 선배님도 저 어머니 때문에 알게 됐고.. 그랬는데, 그래서 그런 작업을 해보고 싶었어요.


힙플: 말씀하신 두 분이 대선배님들이신데 작업은 어떠셨는지? 섭외 과정이라든지..

GR: 창렬이 형이, 가수협회 이사장이고 정훈희 선배님이 사장님. 그래서 인맥으로 이렇게 부탁을 한 거죠. (웃음) 창렬이 형이 힘을 많이 써주셔서 녹음 같은 것도 되게 수월하게 하고...

J-Kwondo: 그니까 대선배님들이다 보니까 되게 연륜이 있으셔 가지고, 되게 수월하게 진행이 됐던 것 같아요. 뭐 정훈희 선배님경우도 두 번 정도 듣고 원샷 원킬로 녹음을 마치셨죠. (웃음)

GR: 그리고 김종진 선배님경우는 저희회사 사장님이 양현석 사장님이 친분이 되게 깊으셔 서 사장님 권유로.. 거의 인맥이죠. (모두웃음) 종진이 형이 되게 편하게 해주셨어요. 녹음할 때도 그렇고.. 저희한테 되게 선배님이라 어려운데도 어깨동무 해주시면서 편하게 녹음하라고..(웃음) 배운 점이 되게 많은 것 같아요.


힙플: 그러면 아까도 이야기 했는데 peejay가 거의 메인 프로듀서.. 그걸 일부러 아예 낙점 해 두시고 2집 작업을 시작하신 거예요?

Smash: 아니요. 하다보니까요.. 그리고 주위에 항상 있으니까... (웃음)

GR: 저하고 같이 살거든요.(웃음)

Smash: 저희는 주위 사람들이랑 음악 할 수 밖에 없는 게 항상 붙어가지고 작업을 해야 되거든요. 다른 사람들에게 부탁도 해보고 했는데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잘 안 나오더라고요. 그래도 저희 주변에 있는 사람이 저희를 제일 잘 아니까...

J-Kwondo: 저희 같은 경우는 작업을 할 때, 곡을 그냥 받는 것 보다 직접 가가지고 아이디어 내면서 그렇게 작업 하는 게 되게 많거든요.

GR: 곡을 부탁하면 좀 안 맞는게 우리 스타일을 생각하면서 곡을 만드는 경향이 있으시더라고요. 당연히 그게 맞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저희는 그 사람 스타일의 곡을 원하는데 반대로 그 사람들은 저희에게 어울리는 곡을 생각하시면서 약간 즐거운 스타일의 곡을 주시거든요.

J-Kwondo: 물론 저희가 즐거운 이미지이긴 한데 곡 작업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희는 같이 아이디어를 내면서 해야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Peejay 랑 작업을 많이 했어요. 그리고 말도 통하는 친구니까. 되게 잘해요! 좀 하죠. (웃음)


힙플: 이번 음반을 듣게 되실 분들에게 음반을 더 즐겁게 들을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GR: 봄여름가을겨울이라고 생각하시고 들으시면 될 것 같아요. 1번 트랙에서부터 이제 뭔가 새 출발...

J-Kwondo: (GR을 바라보며) 중요한건 근데 그때 우리가 그렇게 생각하고 짰잖아? 근데 다 바뀌었지. (모두 웃음) 물론 다 곡마다 메시지가 있잖아요. 어떻게 들으면 좋겠다. 가 아니라 그렇게 들으셨으면 좋겠어요. 오히려 저희가 부탁하는 것 같은데...그냥 한 곡 한 곡 저희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어떠한 콘셉트인지 그런 걸 좀 이해하시고 그러면 좋을 것 같아요.

Smash: 아뇨 그냥 들리는 데로 들으면 되는 것 같아요.(웃음) 그냥 들리는 데로 들으시면 됩니다. 그냥 편하게.. 덧붙인다면, 사람들이 들으면서 ‘내가 아는 힙합은 이래야 돼’ 이러면서 ‘이게 무슨 힙합이야’ 이러잖아요. 그냥 그런 것 없이 힙합이란 기준 필요 없이 그냥 음악 듣듯이 그렇게 들으셨으면 좋겠어요. 편견을 빼고요.

J-Kwondo: 주석 형이 얘기했듯이 힙합 '뮤직'이니까. (웃음)


힙플: 2집 앨범 나온 지 얼마 안 되서 여쭈어보긴 좀 그렇긴 한데 앞으로의 RPM? 아까 변화를 앞으로의 RPM 스타일은 어떻게 구상중이세요?

Smash: 간단하죠. 우리가 좋아하는 좋은 음악.

GR: 저희는 항상 그랬어요.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처음 시작했을 때 힙합하시는 분들은 되게 어려운 무거운 비트에 좀 어려운 말 많이 하셨는데, 저희는 그때도 신나는 ‘어기여차디여차’ 이런 것 했거든요. 저희가 진짜 3집에 우리 무거운 이야기 하고 싶게 된다면 이제 무거운 이야기 할 수도 있는 거구요... 저희는 늘 그랬듯이 저희가 하고 싶은 데로 할 것 같아요.

Smash: 솔직히 그래요.. 소신 있게 음악 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우리도 힙합 이였고 우리가 힙합이고 그 사람들도 힙합 이지만.. 옛날에 떠올려 봤을 때 ‘저런게 무슨 힙합이야’ 했던 사람들이 나중에.. 지금에 와서는 그 사람들도 그런 음악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상관없는 것 같아요.

J-Kwondo: 저 개인적으로는 3집 같은 경우도 뭔가 획기적인 걸 하고 싶어요. 항상 뭔가 틀린 그런 것을 하고 싶어요.


힙플: 이제 마지막 질문인데요, 앞으로의 계획과 더불어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이야기 부탁드려요.

Smash: 단독콘서트 해보고 싶고...지금 뭐 TV몇 번 출연했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저희를 다 아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더 TV에도 많이 출연하고 라디오도 많이 하고 그래서 사람들한테 좀 많이 우리 노래 들려줘 가지고 1집 때 많이 못 들려줬으니까 그렇게 해야죠.

J-Kwondo: 공연의 경우에는 하게 된다면 소극장에서부터 시작을 할까 생각중이거든요. 그냥 뭐 저희만의 대략 머릿속에 있는 것.. 저희만의 되게 재밌는 공연을 해볼까 생각 하는데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어요.

Smash: 저희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인상 막 찌푸리고 보시지 마시고 웃기면 웃기는 데로 싫으면 싫은 데로.. 우리는 되게 재밌게 하고 있어요. 방송활동을..

J-Kwondo: 저는 힙합플레이야 회원 분들에게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사랑해요. (모두 웃음)

GR: 뜨겁게 안아주고 싶습니다. 저는 글을 올리는 한 분 한 분 뜨겁게 안아주고 싶습니다. (웃음)

45RPM: 감사합니다!


인터뷰 | 김대형 (HIPHOPPLAYA.COM) 사진 | SIN (of DH Studio) & 최세중 (Soulsnatch)

26 Comments 황현철

2008-02-25 00:50:41

잘읽었습니다. 멋진45.

박주성

2008-02-25 02:44:33

'두비두밥'에 관련된 답변...정말 공감간다

최종섭

2008-02-22 18:14:54

잘읽었습니다 2월의 아티스트 축하드려요!

임성태

2008-02-22 18:44:15

알바하다가 와서 눈이 피로해요 푹 쉬고 다시 읽어볼께요 ㅋㅋㅋ

류진영

2008-02-22 18:58:16

잘 읽었습니다-//

김예지

2008-02-22 19:17:13

좀 짧다ㅠ_ㅠ 그래도 알찬 인터뷰 재밌네요

남성희

2008-02-22 22:59:57

짧은 게 아쉽지만 정말 멋진 인터뷰

김규범

2008-02-23 03:26:57

짧다 ㅠㅠ

김규범

2008-02-23 03:28:07

오늘 윤럽에서 쩔었어요 리기동이랑 즐거운 생활 원럽 피스~!

신수경

2008-02-23 11:21:26

잘읽었어요!! 2월의 아티스트인데 많이 언급이 안되네요 ㅠㅠ

신승원

2008-02-23 12:08:12

왠만한 잡것들보다는 더 알찬 앨범이었어요. 잘 읽었습니다.

이건후

2008-02-23 14:03:04

두비두밥 두귀를봐!

류건형

2008-02-24 16:17:07

솨십오BOSS (토론) 2022년 2월 10일 (목) 15:29 (KST)`

강경곤

2008-02-25 20:38:04

좋다 조아 ㅋ

이학준

2008-02-26 00:19:41

잘 읽었습니다.기대할게요.

유신우

2008-02-26 01:29:23

아 너무 짧잖아 ㅡㅡ... 뭐야 이게..

김성철

2008-02-26 02:34:15

GR이 굿랩퍼의 약자군요(웃음)

김성철

2008-02-26 02:34:44

1비꼬는거 아니에요~ㅎㅎ

채정완

2008-02-26 21:18:28

다른 뮤지션은 정말 멋있게 나오는데 스눕만 혼자 그지 같이 나와서 되게 신기했어요. ‘그 당시에는 저런 큰 시상식에 그지 같던 사람도 나오나..’ 했거든요 ㅋㅋ 아놔 공감.

윤도경

2008-02-27 19:58:41

이번에는 좀 희망적이고 밝게 음악하고 싶었어요. 그렇게 살고 싶기도 하고요. 좀슬프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강찬일

2008-02-29 01:04:55

뽀리빠아아아아이브 ~ 횽들 덕분에 즐거워요 ~ !

정다솔

2008-03-06 01:57:39

★경욱사마느므조아ㅋㅋㅋㅋㅋㅋㅋ경욱짱~!ㅋㅋ 리기동동리기리기동~

이명주

2008-03-07 13:33:17

스눕 그지 크리 작렬 ㅋㅋㅋ

임우승

2008-03-14 23:47:09

퍼감당 ㅎㅎㅋㅋ

전소영

2008-03-25 22:43:31

사십오 최고!!!!!!

이재정

2008-07-26 13:58:09

뽀리빠입 또는 싸씽보 그래 사인조 모두 우릴 기억하시고


via https://hiphopplaya.com/g2/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10841&page=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