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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플레이야인터뷰 Gangtholic

한국힙합위키

힙플 16669 2002-05-01 00:00:00

(T:TYUNG, D:DOBOI, M:MIZKIM, Q:TAQ, Y:YANSTAR-프로듀서)






Gangtholic 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Hiphop Playa.Com 입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D : 그냥...


M : 봄 햇빛 받으며 자 ~알 지내고 있습니다.


Q : 잘 지내고 있구여 ㅋㅋ 하하 즐겁게 살려고 노력중이지여




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Gangtholic 이라는 팀을 이루게 된 계기와 팀내 역할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T : 갱톨릭이라는 팀은 힙합을 너무나 좋아하던 Doboi와 Tyung이 성당에서 만나


음악을 하고 싶어하던 Tyung이 같이 음악을 해보자 해서 만든 팀입니다.


D : 팀내 역할은 나이가 많아서 맏형이다. 전체적으로 의견조율하고 등등...


M : 뭐 둘에서 셋, 넷이 된거고 역활이라 랩하고 약간의 노래


Q : 저는 갱톨릭 2집부터 참여하게된 TAQ라고 하구여 팀 내 막내로서 맏은 바 최선을 다


하며 랩을 합니다




\'Gangtholic\'이란 팀명에 담긴 뜻이 있다면?



T : Gangsta음악을 좋아하는 Catholic신자들이 성당에서 만나 만든 팀입니다.


종교와 음악과는 전혀 무관한 팀입니다.




멤버분들의 예명에 담긴 뜻은 ?



T : 제이름(태형)을 빨리 발음하면 텽(Tyung)이 되더라구요...


D : doboi- 원래 이름에서 애들이 그냥 그렇게 불렀다


M : 특별한 철학이 담긴 어려운 이름이 아니고 우연히 혹은 부르기 쉽고 재미있는 이름이


기도 하지만 20~30년 전 처음 사회에 여성들이 진출해 재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어떤 역할에


서건 미스 김으로 통용되던 사회 속에서 스스로 실력의 성장을 바탕으로 각자의 자리를 잡


아온 상황과 현재 힙합계의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다고 느낀다 . 그 속에서 역할과 내 노력


을 잊지 않기 위한 내 자신에게 다짐과도 같은 이름이다.


Q : 그냥 이름에 끝자를 쓴 거에여. 어렸을 때부터 현탁이란 이름보다


탁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불렸어여 그래서 현탁아 하고 하면 듣는 저도


어쩔땐 어색할 때가 있지여 흠흠 암튼 그냥 별 뜻은 없어여




음악작업 외의 시간에서의 생활은?



T : 그래도 음악...학교에서도 음악...성당에서도 음악...그래도 아니면 술(사람 만나기)


D : 연애하고, 잔다. 잠은 진짜 중요하다.


M : 친구들 만나고 놀기도 하지만 나머지 시간에는 그림을 그린다.


Q : 시간 날때.. 비디오를 보던가 아님 게임을 하던가 아님 돈 벌때도 있고


아님 만화책도 보고 근데 거희 음악을 들을라고 하지여




음악말고 좋아하시는게 있다면?



T : 연극, 영화, 술 등


D : 운동. 스노보드


M : 그림!!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음악과 그림 말고는 할 줄 아는 것도 그다지 좋아


하는 것도 없다. 매년 겨울엔 잠시 스노우보드에 미치기도 한다 .


Q : 돈 그리고 여자 흠흠




앨범 이야기





최초의, \'언더그라운드 힙합\' 앨범 [A.R.I.G] 시절을 회상해보신다면?



T : 힙합에 대해 별루 모르던 사람들은 \'음..이런게 힙합이구나..~!\'


힙합에 대해 쫌 안다 하는 사람들 \'이거이 머시여..이게 왜 힙합이여...\'


그밖에 사람들..\'재미있군...실험성도 있고, 시도가 좋아\'


D : 재밌었다. 정말. 참고로 a.r.i.g가이니라 c다.


그때는 사람들이 우릴 이상하게 쳐다보곤 했다.


홍대 쪽에서 공연할때도 그랬다. 쟤네 뭐하는거야......


별의 별 공연 분위기에서 했었지만, 재밌었다.


hiphop 팀들이 하나둘 생겨나는거 보는것도 재밌었고.


힘든점이 많았던 만큼, 재밌었다.




매니아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2집앨범 Windproof(防風) 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T : 98년 1집을 강아지 문화예술에서 내고 횟수로 약 4년후 RAWmantic이라는 레이블에서


나온 공식적 갱톨릭의 2집 앨범입니다. 순수 작업 기간이 4년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우여


곡절 끝에 나온 앨범입니다. 4년이라는 기간이 부담을 준 것은 아니지만, 갱톨릭이 갱톨릭


만의 힙합을 만들고 굳히기 위해 노력을 한 앨범입니다.


Q : g.funk사운드에 곡들..들으시면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거에여


총14곡으로 구성되어 있구여 갱톨릭의 음악적 스타일이 한층더 표현된


그런 앨범이지여 들어보시면 아실 거에여 갱톨릭의 생각 색깔 등등




앨범 타이틀 \'Windproof(防風)\' 의미는..?



T : 말 그대로의 의미는 바람을 막는다는 의미구요, 다시 말하면 바람, 흐름에 휩싸이지 않


고, 갱톨릭 나름대로의 심지대로 나아간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앨범 자켓에도 있는


windproof lighter Zippo와도 연결됩니다.


D : 방풍,,, 바람에 왔다갔다 하지 않고.. 우리길을 간다.....


Q :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안는다는 뜻이 제일 맞는 것 같아여 누가 뭐라 건 우린 우리


가 하고싶은 음악을 하고 어떤 유행에도 흔들림 없이 우린 우리 갈 길을 간다..




1집앨범과 음악 색깔이 많이 틀려졌다고 느껴지는데, 그에 대한 코멘트 부탁드립니다.



T : 들려지는 색깔이 많이 달라진 거는 느낄 수 있지만 그것은 단지 음악을 칠했던 색깔에


불과한 것 같구요, 그 근본의 스케치를 한 마음은 같습니다. 물론 큰 갱톨릭이라는 그림은


아직 다 그릴려면 멀었다고 생각 들지만, 둘 중 하나가 시행착오일 수도 있는 것 같지는 않


습니다.


D : 점점 더 우리 색깔을 찾아가는거 같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1집과 2집 중간의 뭔가가 되지 않을까...




유치한 질문이지만 1집보다 2집이 좋으신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



T : 유치한 답변이지만 둘 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것 같습니다.^^


D : 1집. 아니 2집.. 둘 다 하면 안되나? 둘 다 나으 자식 같은.. 하하


Q : 전 갠적으로 2집이 훨씬 음하하




수록곡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T : 2집에 관한 인터뷰로 알고 2집것만 말씀드립니다.


\'Time\', \'취두리2001\',\'Wanderer\',\'hiphop\'


D : time, 나른한 오후, 후회, 변기속 세상 97.


M : 다들 이런 말 하겠지만 자신의 창작품이면 모두 애착이 가는 게 사실이다. 다른 의미로


하나 꼽자면 hate라는 곡을 선택한다. 여성의 입장에서 남자들이 느끼고 얘기할 수 있는 게


아닌 것들을 말하고 싶었다. 이 곡에서도 듣는 입장의 모든 여성들은 공감할 얘기를 선택했


다 . 남자들은 \'음~\' 하겠지만...


Q : Hip Hop,One Fine Day,Wanderer,exodus




이번 앨범이 주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



T : 아까 말씀 드렸듯이 공백이 컸던 만큼 최대한 갱톨릭만의 채도가 분명한 앨범이 되려


고 노력했습니다.


D : we go on and on...


M : 개인적으로 내겐 첫 앨범이다. 다른 설명이 필요한가?


Q : 세상에 태어나 첨으로 낸 앨범이며 그 앨범에 내가 하고 싶어하는 랩으로 내 목소리가


들어가 있고 내 사진이 들어가 있고 내 생각이 들어가 있고 내 지난 얘기가 있고 그걸 많지


는 안지만 들어주고 읽어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앨범 프로듀싱을 맡은 분에 대한 소개부탁드립니다.



T : 갱톨릭에대해 제일 많이 알고계신 분이고, 그만큼 갱톨릭의 색깔을 제일 분명하게


뽑아낼 수 있으신 분이십니다. 음악적 세계가 상당히 넓고 그만큼 분명합니다.


아주 깊숙히 숨겨져있는 진주같은 분입니다.


D : yanstar. 1집때 부터 같이 했고. 많이 도와주시고.


어떤면으로는 정신적인 지주(?)라고 할수도.


음악을 정말 많이 안다.


따라가려면 한참 걸릴거 같다.


인간적으로는 천사 인데, 욕은...후... 예술임다.


M : 하하!! 우리나라 욕 대백과사전이다. 욕에 관한 무한한 창작력이 돗보인다.


Q : 갱톨릭이란 그룹에 없어선 안되는 그런 존재 음악만이 아닌 모든 면에서 너무나 큰 도


움을 주시는 분 존경하는 인물 중 한 분이랍니다




새멤버들과의 같은 팀멤버로서 호흡은 어떤지?



T : 비교적 상당히 잘 맞습니다. 갱톨릭이라는 팀이 별루 적응하기 힘든 분위기는 아니지만


음악적으로 그렇게 쉬운 분위기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잘 적응하는 거 보면 쉽나봅니다.


D : 물론 의견차도 있고 2보다 4이 힘든 점이 더 많지만


다들 열심히 하고, 무엇보다 재밌다. 호흡? 가끔의 삑사리 빼면 잘 맞는다.


삑사리도 잘 극복하는 거 같고.




음악이야기





힙합음악은 언제부터 시작하셨는지..?



T : 초등학교 부터 힙합을 듣기 시작했고, 음악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들어오면서 했습니다.


D : 본격적인 시작은 96 말.


M : 준비~시작! 이라는 게 있는가? 힙합을 처음 들으면서 빠져 든거고 갱톨릭을 하면서 뛰


어든 거다.


Q : 좋아한 건 19살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20살 갱톨릭에 들어온 건 22




힙합음악(혹은 문화)이 Gangtholic 분들께 주는 의미/매력이 있다면?



T : 음악이라는 도구를 통해서 아주 자유롭게 내가 생각하는 것들을 표현하고 펼칠 수 있


는 게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음악을 한곡 한곡 만들수록 그 의미와는 다르게 또 다른 매


력이 새록새록 생겨난다.


D : 일단 들어서 좋다. 편하고. 끌린다. 자유스러움도 그렇고, 거기에 있는 후까시도 그렇고,


당당함도 그렇고


M :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땐 의미고 매력이라는 게 선명하지만 내게 너무 많은 부분이 되면


그건 그냥 나고 생활이 되어 버리는 것 같다.


Q : 제가 좋아한다는 것에 가장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아여 매력은 멋지다는 것!!






음악작업에 사용하시는 장비 소개, 부탁드립니다.



피씨와 로직시퀀서, Emagic EMI 2|6, EXS24 soft sampler, K2000R, Yamaha An1x, Emu SoundFont




Gangtholic은 \'West Coast 스타일\'이라는 의견에 대하여 한 말씀.



T : 갱톨릭은 전체적으로 West 스타일을 매우 좋아합니다.


당연히 하는 음악이 좋아하는 음악의 스타일을 따라간 겁니다.


갱톨릭이 west스타일이라고 하는 것은 좋습니다.


D : 그렇다. 아니 그러려고 노력한다. west coast쪽을 더 좋아하고, 원래 그렇게 하려고 했


고. 근데 많이 어렵다. west쪽의 따뜻하면서도, 끈적거리면서도, cool한 뭔가가.. 힘들다.


Q : 만약 저희 음악을 듣고 그렇게 말씀 해주신다면 저흰 웃을수 있어여 흠흠


저희가 추구하는 음악에 좀 더 가깝게 다가가게 됬다는 뜻일 테니깐여


Y : 정말 좋아하는 스타일의 음악이다. 그렇게 봐주신다면 정말 영광. 좀 어설픈 웨스트 코


스트 스타일인 거 같다. 완성돼지 않은 음..... 일부는 진부한 느낌의 웨스트 코스트 스타일을


고집하는 이유가 뭘까라고 말하기도 한다. 진부하지 않은 음악을 만든다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 그리고 그런 능력 또한 가지고 있지 않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갱톨릭은


이집을 내고 그만둘 그룹은 아니다. 지금은 웨스트코스트를 알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것이


완성될 때즘 먼가 다른 것이 보일 꺼란 기대감도 있다 그것을 위해 음악을 한다.




프로듀싱을 하실때 특별히 주안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T : 현재 힙합의 흐름, 풍속 등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일부러 그렇지 않으려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갱톨릭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작업합니다.


뭐가 멋있더라 보다는 이런게 멋지다라는 것을 만듭니다.


Y : 현재를 살아가는 갱톨릭의 생각,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음악의 자연스러움 그리고 갱


톨릭 생각의 어울림, 잘은 안됐지만서도......




함께 음악 작업을 해보고 싶은 뮤지션이 있는지..



T : 한국의 많고 다양한 분야의 뮤지션들과 작업을 해보고 싶지만, 미국 본토의 힙합하는


사람들과 작업을 해보고 싶습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Q : 최대한 모든 뮤지션들과 음악 작업을 해보고 싶어여 ㅋㅋ




리스너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얘기되는 Rhyme에 대한 생각..



T : 갱톨릭은 라임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 말씀하시나본데,


리듬과 메세지를 해치고 음악 듣는 데 자꾸 신경 쓰게 만드는 라임은 라임이 아닐 뿐더러


제 역할을 못하는 라임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갱톨릭은 힙합이라는 범주 안에서 라임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또 다른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사의 메세지에 우


선을 두고 적합한 라임이 없다면 과감히 라임이라는 부분을 접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찾아보시면 우리도 라임을 많이 쓰고 있답니다.


D : 중요하다. 하지만 rhyme이 다는 아닌 거 같다. 물론 나보고 영어로 하라고 하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우리 나라 말에서는 영어에서 만큼의 rhyme이란.. 약간의 억지도 있는 거 같


고. 그렇지만 중요한 건 사실이다.


M : 라임에 집착 ,,, 가끔씩 바보같다는 생각이 든다. 당연히 완벽하면 좋겠지만 음악을 이


루는 한 부분에 집착해 전체를 헤치는 짓을 하거나 그런 짓을 종용하는 무리들을 보면 답답


한 게 사실이다 . 각자가 생각하는 중요도는 다름을 인정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건 그게


아님으로 흔들릴 마음은 전혀 없다. 하지만 앞으로 우리 성장과 더불어 라임에 관한 부분도


같이 성장하게금 노력할 거다 .


Q : 음..글쎄여..일단 그들이 뭐라 건 상관이 별루 없구여. ㅎㅎ 그래도 얘기하자면 우리가


생각하는 라임은 절대 단순히 끝말 맞추기가 아니에여. 랩에 리듬감을 살려주는 한 요소라


생각하져. 물론 그전에 더 중요한 건 가사의 전달과 곡에 나의 랩이 잘 묻는지가 더욱 중요


하겠져. 갱톨릭은 랩을 쓸 때 라임을 생각한 후 가사 내용을 끼워 맞추는 식의 Rap making


은 하지 안아여. 자신이 쓰고 싶은 내용이 먼저지여. 그래서 그런지 다른 팀들 보다 라임이


적은 건 사실이에여. 그렇다고 그런 우리의 음악을 듣고 힙합이 아니다라고 말을 한다면 그


사람한테 묻고 싶어여. 라임을 많이 쓰면 힙합인가 하고여. 제발 리스너들의 귀가 음악의 한


부분만 듣는 그런 작은 귀를 가진 분들이 아니라 큰 귀를 가진 분들 이였으면 합니다.




랩을 \'잘한다\' 와 \'못한다\'로 나뉘게 하는 기준이 있다면 ?



T : 얼마나 자신만의 얘기하고 싶은 메세지를 비트안에서 융화되어 잘 풀어나가냐 하는거


같습니다.


D : 들어서 , 잘한다, 못한다, 개인적인게 아닐까. 나 개인적으로는 자신이 있다 없다.


M : 가장 중요한 건 전달능력인 것 같다 .우스운 얘기로 들릴 진 모르지만 ,알아듣지 못하


는 랩핑을 하는 건 의미가 없지 않은가? 무슨 말이 하고 싶은지는 알려야 하지 않는가? 주


변을 보라 알아듣지 못할 말을 해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느낌이라는 그 자체도 랩퍼


의 감정 전달 능력인 것 같다 .음악도 그림과 마찬가지로 보고 들고 드는 느낌 이상의 것은


없다 . 그걸 가지고 해부하듯 이 부분 저 부분 분리해 해석해 따지는 건 이미 음악이 아닌


다른 것을 보고 있는 것이다.


Q : 특별한 기준은 없는것 같아여. 간혹 외국의 음악들을 들을때 전율 같은 것이 일어나는


데 아무래도 그런게 아닐까여. 그냥 들었을 때 느낌 같은 것이...기준이라면 기준인 것 같아


여.




좋은 MC 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



T : 좋은 음악하는 사람(듣는 사람의 기준에 따라 물론 다르겠지요)


D : 랩들 맛있게 하는 멋진 사람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



T : 98년 독립예술제 (대학로 마로니에 콜라천막) 공연. 그 공연을 구경온 사람은 몇 안되


는 거 같았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을 텐데, 약 3,000명이 넘는 인원이 하나가 되는


공연이었습니다.


D : 98년 독립예술제라는 공연 마로니에 야외 무대에서..


M : 나의 첫 공연


Q : 제일 최근에 가장 큰 공연이었었던 10+1이란 공연


시간이 별로 안지나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한 공연 중에 가장 특별했고 즐거웠던 공연 같아여


그때 두곡을 했었는데 하나는 취두리를 하나는 10+1에


수록된 곡에 랩을 했져 근데 중요한건 두곡다 모두


리얼로 연주를 했다는 거에여 그 공연 하면서 만은 뮤지션들과


만나고 또 친해질 수 있었어여 공연장 분위기도 최고였고여


정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했으면 하는 공연이에여




국내외로 존경 혹은 좋아하는 뮤지션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T : 우선은 우리 프로듀서이신 Yanstar가 있구요, 지금은 \'3호선 버터플라이\'라는 그룹에서


기타를 치시는 성기완 형님이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공연에 초대받아서 같이 공연한 자


타공인 트럼펫주자 이주한형님, 그리고 미국 대부분의 West Coast 힙합퍼...그밖에도 많지만


우선은 이 분들을 존경하고 좋아합니다.


D : 인간적으로 너무 많다. 2 pac, dr.dre, lighter shade of brown, warren g, etc...


Q : 랩이란걸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전에 들었었던 그리고 지금까지도


너무나 좋아하고 듣는 저에게 전율을 주는 2pac을 제일 좋아하고 존경해여


소개는 뭐 다들 아실테니 생략하지여




요즘 즐겨듣는(혹은 감명받은) 음반 추천 부탁드립니다.



T : 얼마전 우연히 듣게 되서 좋길래 미국에서 앨범 5개 한꺼번에 주문해버린 \'G Love &


Special Sauce\'라는 그룹이 있습니다. 힙합은 아니지만 3인조인데, 우드스탁99에도 나오고


멋진 그룹인 거 같습니다.


D : 음반은 아니고 노래: lighter shade of brown 의 homies. 옛날 노래지만 좋다. 그리고


또 pete rock & cl smooth 의 "they reminisce over you", rappin 4 tay 의 "i\'ll be around",


mc hammer의 "u can\'t touch this"... 요즘 예전걸 주로 많이 듣는다.


Q : Big Boi and Dre Present- Outkast


Acoustic Soul- India Arie




그 외의 이야기들..







평소 가지고 계신 한국힙합씬에 대한 생각...



T : 양보다는 질이라는 게 느껴집니다.


건방지게 느껴지라고 드리는 말씀은 아니지만, 앨범 몇 장 낸다고 무언가가 이뤄지는 건


절대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나 지금 한국의 상황처럼 아직 힙합이라는 장르가 확실히 뿌리


내려지지 않았고, 더군다나 음악이라는 게 이 나라에선 왜 이런 식으로밖에 안될까 하는 생


각이 들게 하는 시기에는 비록 양이 조금이더라도 영양가 있는 음식만 골라서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D : 아직... 갈길이..


Q : 정말 단시간내에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해여


하지만 아직 멀었다는거 또한 사실이져


벌써부터 자신이 남을 평가할 수 있는 정도의 시간은


아직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여


하지만 요즘 보면 진정한 리스너들이 없는것 같아여


모두 평론가들 뿐이란거 정말 아쉬워여




현재 씬에 가장 필요한게 있다면..?



T : 아직은 씬이라는 말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Q : 더 많은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뮤지션들과


그노력 끝에 나온 것들을 들어주는 리스너들


Y : 자신의 자릴 지키는 힘이 아닐까? 클럽은 클럽의 위치를 지키고 랩퍼는 랩의 위치를


지키고 디제이는 디제이의 위치를 지키는 힘. 유행이 지났다고 해서 모두 없어져 버리는 그


런거 말고.....




\'언더그라운드\'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T : 우리 나라는 대중문화라는 말에 반대해서 민중문화라는 말이 있어서 언더적인 의미가


생겨난것 같습니다. 그래서 언더라고 하면 왠지 반항적이고, 음침하고, 반 주류적이고 대중


에게 관심을 받지 못한 집단들의 장소인양 취급되는 것 같습니다(물론 순전히 저의 생각입


니다^^). 하지만 전 언더그라운드는 오버로 나아가기위한, 혹은 또 하나의 다른 오버 그라운


드를 형성하기 위한 자신을 충분히 다지기 위한 계단이라 생각합니다.


Q : 프로와 아마추어가 종이 한장 차이라면


오버그라운드와 언더그라운드는 종이 한장 차이도 아닌것 같아여


그냥 자신의 마음 가짐이 제일 중요한것 같아여


보면 항상 갱톨릭은 언더그라운드라고 하는데 그럼 Doboi형이


화내여 갱톨릭은 오버그라운드라고 말이져


Y : 여러 생각과 문화를 가진 뮤지션들과 리스너들이 모여있는곳이란 생각이 든다. 함께 즐


기던 음악이 주류를 이룰수 있도록 힘을주는 리스너와 그에 부흥하는 꺼릴 제공하는 뮤지션


그런것이 어우러지는 곳인거 같다.




좋고도, 나쁜 mp3에 대한 평소 가지고 계신 생각을 말씀해주세요.



T : 물론 쉽게 다양한 음악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mp3는 참 많은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전 진짜 듣고 싶은 음악이 있다면 mp3로 들었다 하더라도 꼭 CD를 사고 싶어해서


평소에도 mp3를


아무 생각없이 잘 애용합니다. 타국처럼 듣고 싶은 음악을 쉽게 구할 수 있다면 수요가 많


이 줄지 않을까요..


Q : 만약 MP3가 없을때를 생각해보면 어떻게 음악들을 들었는지 몰겠어여


물론 듣고 싶은 음반을 사서 들었겠져 돈을 모아서라도 밥을 굶어서라도


어떻게든 샀을거란 생각이 들어여


아마도 그런게 진정한 매니아가 아닐까 합니다


Y : 필요악이라고 생각한다. 엠피쓰리로 듣는것이 나쁜것도 아니고 들어서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뮤지션들이 앨범의 소장으로 이끌수 있을만한 꺼리를 만들어 줄 필요가 있는거


같다. 하여간, 리스너의 옳은 판단과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할만한 뮤지션의 대안도 필요 한


거 같다




10년후의 Gangtholic을 그려봐주세요..



T : 좋은 힙합하는 팀.


Q : 각자의 가정이 있을것이고 모두 끝장나는 뮤지션들이 되있지 안을까....우하하


아니면 자식 걱정과 가정의 평화를 위해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고 있지 안을까...- -;


둘다 하면서 살고 있다면야 더 바랄것도 없겠져




힙합음악을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한 말씀!



T : 눈보다는 귀가 감동을 받는 음악을 하면, 아무리 꼬진 옷을 입어도 무지하게 폼이 나더


군요.


Q : 자신이 정말 좋아한다면 꼭 하길 원한다면


다른 생각 말고 하세여 한번사는 인생 자기가 하고 싶은건


꼭 해야 한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과 힙합리스너 + HipHopPlaya.com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T : 앞으로 갱톨릭은 계속됩니다. hiphopplaya는 조용한 외침이 상당히 큰 영향력이 있는


사이트 인 것 같습니다. 멋집니다!!!


Q : GANGTHOLIC WILL BE FOREVER




( 사진출처: DAUM - Gangtholic 팬카페 ) v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