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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플레이야인터뷰 Feel gHood Muzik : the 8th wonder, Drunken Tiger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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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 gHood Muzik : the 8th wonder, Drunken Tiger -part 1-

 힙플  60237 2009-07-13 15:21:00

27트랙이 담긴 더블시디, 해외 최고의 아티스트 Rakim, Rakka (of Dilated People) 등의 참여, t 윤미래와의 결혼과 조단의 탄생... 발매 전 부터 커다란 화제를 몰고 온 앨범이자, 국내 힙합계에 전무후무 한 '8집' [Feel gHood Muzik : the 8th wonder] 로 돌아 온 드렁큰 타이거 (Drunken Tiger) 와 힙합플레이야 나눈 이야기를 소개 하고자 한다.

앞서 밝혀듯이 많은 화제를 몰고 온 것은 물론이고, 드렁큰 타이거의 많은 것들이 담긴 앨범 시기의 인터뷰인 만큼, 긴 시간 진행되었기에 1부와 2부로 나누어 업데이트 될 예정이며 2부는, 7월 19일 일요일 경 업데이트 예정이다. | 관련링크: [2부, 감상하기]


힙플: 정말 오랜만입니다! 힙합플레이야와 흑인음악 팬 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드렁큰 타이거 (Drunken Tiger, 이하: DT): Peace, my brothers and sisters, 그리고 조카들 , 8집 홍보 차 들립니다. 타이거 제이케이. a.k.a 드렁큰타이거) a.k.a 훈남 정권 a.k.a 유부남 생! (모두 웃음) 반갑습니다. 기분이 좋아지길 바랍니다. 건강 챙기시고, 꿈은 이루어집니다. feel ghood everybody~


힙플: 현재 뮤직비디오 촬영에 한창이시라던데, 근황은요?

DT: 4 일이나 걸린, 미친 촬영이었구요. 연기자가 되면 참 좋겠다고, 가끔 먼 산보며 상상하곤 하는데 , 아마도 오랫동안 그런 상상 안할 듯싶습니다. 하지만 이번 8집 전체적인 분이기, 앨범과 , 재킷 그리고 영상까지 다 일관성이 있고 마치 가요계에 황금기가 다시 찾아온 것 같은 착시현상을 만들고 싶은 제 욕심에, 조금 무리하면서 진행했습니다. 뿌린 대로 거두는 날이 곧 오겠죠? (웃음)


힙플: 이번 음반은 2CD 입니다... 디지털 싱글 시대를 역행하는 찬사를 받아 마땅할, 멋진 모습인데.. 이렇게 기획 하고, 발매까지 하신 계기와 이유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DT: 절대 질 보다 양의 논리는 아닙니다. 감히 말하자면, 시대를 역행한다는 거창한 표현보다는, 시간의 흐름을 잠시 늦추고 싶었습니다. 영화 'I am legend'에 그 주인공이 마치 내가 된 기분이랄까? 'Jet Pack'에서도 언급되는 '착각이 자유라면 난 자유인 중 number 1”,“ I rage against machine like I am legend......' 문명의 발달에 어쩔 수 없이 수용하고 흘러가야 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물론 나도, 우리도(정글식구들) 디지털 싱글이나 미니앨범 등의 장치를 통해 우리 음악을 알리고, 또 팔고, 장사도 하고 그럴 겁니다. 하지만, 지금 어쩌면 나 같은 놈 하나가 반항 아닌 발악을 해봐야 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8집 째 힙합앨범을 낸다는 것도 저에겐 큰 의미입니다. 그만큼 떠나간 만큼 찾아오는 손님 혹은 팬 분들이 생기고, 공연을 하면 움직여주시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나 혼자 세상을 바꿀 순 없지만, 또 나 혼자 이 씬을 뒤엎을 수 없을 지더라도, 음악시장에 잃어버린 낭만을 일으킬 수 있는, 바다도 강도 아니라면 호수에 던져지는 자갈이라도 되고 싶었습니다.


힙플: 여러 대중 매체에서 이번 음반의 각각의 사이드를 대중과 힙합 팬들을 위한 것으로 구분하는 것을 보았는데, 두 사이드 모두.... 그냥 퓨어(pure)한 ‘힙합’ 아닌가요?

DT: pure 한 힙합입니다. 하지만 나의 선입견일 순 있지만, 지금 나의 본 모습일 수 있는 feel good side 의 호랑정권을 듣고 즐길 사람들과, 나의 다른 인격체, 약간 위험할 수도, 짓궂을 수도, 때로는 거북할 수도 있는, 나의 여러 다른 인격체의 모임으로 이루어진 hood side 를 듣고 즐길 분들은 약간 다를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good side 에 hood side 에 들어갈 곡들을 몇 곡 집어넣어 약간이 이질감 혹은 낚시질을 하고 싶어, hood side 에도 good side 에 들어가야 할 곡을 몇 곡 넣었습니다. 그 외 , 이번 앨범은 외국에도 판매하게 되어, 더 global 할 수 있는 앨범을 만들려 영어 랩이 더 늘고 , 또 영어 버전을 넣기도 했습니다.


힙플: 이번에는 2CD 로 발매되어서 타이틀곡도 2곡인데요.

DT: 원래는 타이틀 개념이 없는 앨범인데, 온라인상에 타이틀곡은 검정색으로 표시되어 있어야 된다고 해서...(웃음) 트루로멘스 (True Romance) 와 몬스터(Monster)로 정했습니다.


힙플: 뮤직비디오는 일반적으로 타이틀곡으로 찍는데, 2곡 중에 어떤 곡으로 뮤직비디오를 찍으셨는지?

DT: 몬스터(Monster)로 우선 찍었습니다. 사실, 7집은 스토리텔링으로 거의 앨범을 만들었기 때문에 많은 곡들을 정말 영상으로 만들고 싶었는데, 여러분들이 아시다 시피 굉장히 큰 사건.... 아주 행복한 사건이 있어서(웃음)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이번에 돌아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영상으로 많이 만들어서 보여드리려고 노력 중입니다.


힙플: 리쌍을 정글의 새 식구로 맞으셨는데, 어떤 계기로...

DT: 팔로(Paloalto, 팔로알토)랑 비지(Bizzy) 저... 모두 다 놀랐습니다. 비지, Ann, Teby에 이어서 팔로까지 정글에 들어오고, 음악에 대한 포부가 커지고 또 우정도 짙어지며, 훈훈해지고 있을 무렵에, 어느 날 갑자기 리쌍 친구들이 사무실에 쳐들어와서 ‘우리는 정글이다! (웃음)’ 하더라고요. 리쌍은 자기의 임무... 그러니까, 이전 회사와 계약을 다 마치고 나서 정글과 함께 하게 된 것이고요, 너무 든든하고 의리 있는 친구들이라서, 너무도 자연스럽게 함께 하게 됐죠. 자기 일 보러 자리를 떠났던 가족이 다시 뭉친 기분이라고 할까요? 처음에는 저희들도 모르게 정글이 되어있어서 놀랐지만 놀란 만큼 굉장히 행복한 일이입니다. 여담이지만, 오래전에 리쌍이 굉장히 힘들었을 때 저희들끼리 만든 크루가 있었죠.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은 ‘무사파’ 라고 우스갯소리로 우린 아무도 알아주지 않은 크루 ‘무사파’ 이러면서 술자리에서 서로에게만 외치곤 했는데, 영화 ‘친구’ 같이 멋진 음악깡패들 그런 의미였죠. 리쌍 친구들이 고생을 많이 했어요... 집에서 화장실을 가는데도 비오는 날에 가려면 우산을 쓰고 가야 될 정도로 고생을 많이 했어요. (웃음) 그런 어려웠던 당시에 저희가 모여서 ‘언젠가 마음 맞는 사람들 끼리 뭉쳐서 하고 싶은 음악하고, 하고 싶은 활동 하고 그러면 재미있겠다... 그러면 언젠가 우리가 방송도 장악 할 거야’ 그런 우스갯소리를 한 적도 있었어요. 어느 날 갑자기, 아무 조건 없이 그냥 들어와 ‘우린 함께 할 거다’ 그랬죠. 예전에 뱉은 말이 그냥 술에 취해 의미 없이 흘려버린 말이 아니다라고 하더군요. 멋쟁이들이에요, 내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 그 어떤 남자보다도 남자다운 개리의 눈물과 고개를 떨구고, '*발'을 조용히 남발하던 그런 친구, 또 우락부락하지만, 정이 많은 길 (항상 친구, 동생들을 발 벗고 챙겨주는) 이런 형제들이 정글에 와서 시끌벅적거리니, 매니저들이 정신없습니다. 그리고 질문에는 없지만, ‘정인’이도 함께 하게 됐습니다.(웃음) 정글식구가 늘어서 든든합니다.


힙플: 리쌍의 정글 합류에 있어서 또 하나의 행복한 사건! 결혼을 하셨는데, 비밀리에 하신 이유가 있나요?

DT: 비밀리에 한 게 아니라, 굉장히 재미있던 게, 저희 둘이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위치라는 말이 굉장히 우스운 단어 선택인데) ‘자 이제부터 어느 호텔을 잡아서 기자회견을 하겠습니다. (웃음) 기자여러분들 다 모여주세요 (웃음)’ 이런 상황은 상상에서 시작도 못했고 앨범을 내서 연예 뉴스프로에서 인터뷰 요청한번 받아보지 못한 저로선 아무도 별 관심을 가져주지 않을 줄 알았죠. 하지만.... 소위 말하는 힙합 씬 에서는 다 알고 있었죠. 숨긴 적도 없고... 그냥, 그렇게 유명하지 않아서 비밀로 한 것처럼 보인 것 같습니다. 저희는 대놓고 했는데...(웃음) 아무도 관심이 없었는데 이게 기사화 되면서 많은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보다는 미래(t 윤미래)때문에 일어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웃음) 저랑 미래가 항상 생각한 것이 가족들과 친한 지인들과 모여서 의미 있는 결혼식을 해보자였거든요. 물론, 다른 사람들의 결혼식이 의미 없다는 게 아니라, 많이 초대 받아서 가봤는데 그런 형식적인 것 말고 다르게 해보자라는 생각이었죠. 또 그때 기사화 됐지만, 할머니가 많이 편찮으셔서 조용히 했습니다. 이런 반응과 관심을 받을 줄 몰랐어요. 하지만 격려 글들이나 좋은 반응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소녀 팬도 여전합니다. (웃음)


힙플: 두 분이 결혼을 하고 ‘조단’이 태어나면서 더 많은 대중 분들이 관심을 가지게 됐는데, 이런 긍정적인 현상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DT: 이런 반응들을 굉장히 감사히 받아 들여야 하는데, 처음에는 그러지 못 했어요. 아침방송에서 섭외가 많이 들어오고, 신혼여행을 보내주신다는 분들도 있었고... 근데, 의도적으로 막았어요. 그분들의 관심을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정글 식구들도 늘어나고 많은 계획들이 있는데 음악 외적인 것에 포커스가 맞추어 지고, 저와 미래의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시멘트처럼 캐릭터가 굳어버리면 ‘그걸 깨버리기 쉽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꺼려하고, 거절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했다가 이제는 내려놨어요. 어떤 관심이든 좋은 쪽으로 ‘욕’ 대신(웃음) 축하로 저를 대해주셨기 때문에 현재는 어느 정도 선까지는 맞추면서 저희들이 감사의 표시를 하면서 ‘열어놓고 받아들이자’ 라는 생각입니다. 이건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니까요.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고, 누구나 간접적으로라도 그런 걸 느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행복하세요. 그동안 세상을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아 왔던 것 같아요. 비난 글에 예민했고, 여기저기 공격받기 시작하면서 , 소심해진 것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7집 ‘태어나 다시 태어나도’ 에서 언급했듯이, '혹시 나 때문에 누가 널 욕할까 난 겁이나'... 이젠 당당해지려고요. 하지만 맘 한편에는 항상 조심스럽기는 합니다. 가족이 다칠까봐...


‘별을 보다’ 라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프로그램을 찍으시는 등, 대중들과의 호흡에 있어서 조금 더 열려 지신 것 같은데, 어떠세요?

DT: 별을 보다는 정글 가족들이 같이 하는 룽타 ( | http://www.lungta.co.kr)/… 그리고 팔로알토, 비지, 리쌍, 정인 앤(Ann). 재선, 미래 등으로 이루어진, 우리 정글식구들. 그리고 제가 8집 앨범을 만드는 과정. 이런 것에 대해서 하나씩 시리즈 다큐를 만들어 보자는 제안을 받았었습니다. 그것도 거절을 하긴 했어요. 제가 카메라 울렁증이 심하잖아요.(웃음) 빨간불만 켜지면, 제 본 모습을 못 보여주고, 말 주변도 없어서 그런 것을 굉장히 꺼려했죠. 미팅을 5번 정도 했고 마지막 미팅을 스튜디오에서 하기로 했는데 카메라를 다 장치해서 들이대고 계시더라고요.(웃음) 그 분들이 굉장히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 저 쫓아다니느라 (웃음) 제가 도망 다니고 집이 어디인지도 안 알려주고 하니까, 마치 형사처럼 어떻게 알아내셔서 나중에는 숨어서 촬영하시더라고요. (웃음) 그러다보니 어느새 친해지고 정이 들고 하면서 조금씩 제가 카메라에 대한 의식을 안 하게 되고. 그렇게 촬영이 시작 된 거죠. 하지만 그분들께 감사합니다. 결과적으로는 이 프로그램 덕분에 저한테 관심이 없던 분들이나, 힙합을 부정적으로만 봐 주시던 분들, 자신의 자녀들이 저의 앨범을 듣고 열광한다는 것에 대해서 걱정하시던 분들이 이젠 안심하시는듯해요 (웃음). 방송후기들을 보면 너무 따뜻한 게 많아서 오히려 감사히 ‘살아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죠. 정말 후기들을 보면서 가슴이 찡하고, 찌릿찌릿 한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칭찬의 힘은 참 굉장한 것 같습니다. 좋은 비판도 필요하지만, 그런 격려 글을 읽으니까 힘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뜬금없이 제 옆에서 절 도와주기 위해 와주신 팔로알토(웃음) 인사 부탁드립니다.

팔로알토: 안녕하세요, 정글의 팔로알토입니다. 이번에 드렁큰타이거 앨범이 나와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반갑습니다.

DT: 거의 같이 만든 앨범이라고 해도 무관해요. 요번에 팔로알토와 비지를 비롯해서, 정글 식구들의 힘이 컸습니다. 이번에 뭔가 재미있는 인터뷰를 만들려고 비지도 불렀는데 비지는 바쁘네요...(모두 웃음) 이제 저는 나이든 유부남 쌩!(웃음) 이기 때문에 혼자 하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요.(웃음)


힙플: 앞서 말씀드린 결혼과 조단으로 하여금 Feel Good Side 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준 듯해요. (미안함, 행복함, 사랑의 힘에 대한 신비 함 등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결혼과 아이의 탄생이 음악에 준 영향이 있다면요?

DT: 아마, 간접적으로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100% 아실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런 것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작가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어두운 현실에서 어두워질 수밖에 없다고 그렇게 느꼈던 저를 세상의 밝은 면도 볼 수 있게 그런 여유를 가질 수 있게, 웃을 용기를 심어준 게 가장 큰 영향인 것 같아요.. 1번부터 끝까지 들어도 훈훈한 음악, 뭔가 다 같이 들을 수 있는 그런 음악을 할 수 있게 해준 조단의 영향이 컸죠. 제 색깔을 잃지 않되,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었고, 그게 제 정신 상태였습니다. 뜬금이 없지만, 제가 사는 동네 이웃들은 저를 연예인라고 안보고, 동네 청년... 아, 동네 유부남(웃음)으로 보는데요, 그래도 조금 방송 타는 사람이라고, 이웃 분들이 저를 지지해주시고 머리도 가끔 공짜로 볶아주시고 하는데요...(웃음) 그분들이 하는 가게에서 저의 CD를 틀어주시기도 하는데, 가끔 hollyhood으로 넘어가면서 거의 7~80마디의 verse로 갱들과의 전쟁, 거리의 총성이 터져 나올 때.... 조금 민망하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이분들은 내 앨범을 듣고 이해하지 못 할 거야, 시끄러워 할 수도 있어’ 라고 생각했는데, 저 자신도 가지고 있었던 리스너에 대한 선입견이죠. 오히려 그분들은 즐겨주시는데요(연기였을수도 있었지만) 이제 그분들이 하루 종일 틀어놔도 안전한 CD가 만들어진 것 같아요. 굉장히 많이 즐거워들 해주세요. Good Side 에 담긴 지금의 내 심리적, 물리적 변화가 반영 된 결과가 아닌 가 생각합니다. 물론 feel hood side는 몰래 들어주시는 센스, 아들 몰래, 친구 몰래,


힙플: ‘비켜가’는 또 다른 의미로 가장이 된 마음을 솔직하게 담아 내셨는데...

DT: ‘비켜가’ 는 엄지손가락에 후속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의 엄지손가락이’ 이제는 거꾸로 제가 아빠가 되고, 조단 손바닥이 제 엄지손가락만하죠... 어떻게 보면 팔로알토보다도 더 오래 같이 안 지낸 사이잖아요.(모두 웃음) 근데, 그 핏줄의 끈끈함... 우주의 신비함... 이 절대적인 커넥션이라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데요, 이 곡은 모든 것이 훈훈해지면서도 한편 걱정스러워지는 제 마음을 담은 거죠. 여기저기서 디스도 당해보고 온갖 소문과, 논란에 대상도, 그리고 가끔은 누군가의 미움의 표적도 되면서, 특히 힙합커뮤니티에서요, 하지만 여유도 생기고, 책임감도 늘어나면서 예전의 후회스러운 시간으로 돌아가서 그것을 다시 바꾸고 싶은 그런 마음도 있고, 그러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있으면서, 행여 본의 아니게 누군가에게 내가 상처를 주었다면 그들에 대한 미안함도 있고요... 또 제 희망적인 바람도 있고... 한줄 요약해서 말하자면 이거죠. ‘마이 묵었다, 비켜가라’ (웃음). 니가 가라~ 추천 글~ (모두 웃음)


힙플: 행복한 감성을 담은 ‘FEEL GOOD SIDE' 와는 정 반대편에 서는 'Feel Hood Side'는 저희와의 7집시기에 인터뷰 때 말씀하신 underground ep를 듣는 것 같은데요. 이런 양면성을 가진 앨범을 제작하시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DT: 좀 다른 이야기인데(웃음), 론리 허츠(Lonely Hearts Club)라는 유명한 팀이 있잖아요?(웃음) 팔로알토랑 211로 이루어진 프로듀싱 팀인데요, 211이라는 친구가 굉장히 너무너무 고마운 친구인데, thanks to 에 그 친구 이름이 빠져서 굉장히 섭섭해 합니다. 이 친구를 잠깐 소개 하자면, 팔로가 패럴(Pharell Wiliams)이라면 체드 휴고(Chad Hugo) 같이 뒤에서 조용히 묵묵히 슬쩍 슬쩍 반응을 보이면서 웃어주고 그런 음악에 대한 신념이라고 할까? 그런 것이 굉장히 큰데도 앞에 못나서요. 이 친구 이름이 이강원인데, 이미지가 체드 휴고와 비슷해서, 그 이름을, 거꾸로 해보니까, 고휴최가 되더라구요.(웃음) 우리는 그렇게 부르는데 물론 이 친구는 좋아하지 않죠. (웃음) 어쨌든, 이 친구들이 준 곡으로 Feel Good Music 이 탄생이 되었어요. 이 곡이 탄생이 되고, 이번 앨범이랑 맥락이 굉장히 맞는 가사가 술술 나왔어요. 누가 들어도 한 번에 알아들을 수 있는 그런 가사를 쓰기 시작했죠. 7집에서는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면서 쓴 곡이 많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사람들이 들으면, 전체적인 저의 의도를 알 수 있게, 제가 좋아하는 표현 방법이라든지, 예전 장자에 빠지고, 웃대(웃긴대학)에 빠지면서, 풍자하고, 한 번 더 생각해야 어쩌면 알아들을 수 있는 암호들을 배제한 쉬운 가사들로... 예를 들어 ‘박사들이 답 못 내리는 난치병, 내 열정의 산소탱크는 박지성, 난 계속 움직여’ 같은 표현들로, 굉장히 쉽게 이야기들을 풀어나갔습니다. 그야말로 큰 생각 안하고 들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feel good music의 방향을 론리헛츠라는 유명 프로듀싱 팀의 곡으로 인해 잡게 되죠. 이런 가식적인 칭찬을 하는 이유는 팔로알토가 옆에 앉아 있어서 에요.(웃음) 원래는 다른 곡을 추천하면서 곡을 준건데, 이곡의 가사가 인트로부터, 아웃트로까지 한 번에 나왔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신이 나서 전화를 해서 괴롭힌 적이 있어요..(웃음)

질문으로 돌아가자면(웃음) 사무실에서는 끝난 줄 알았죠. 7곡정도 끝났을 때 박수 쳐주고 (웃음) ‘나이도 나이고... 너는 유부남 래퍼이니까, 많은 사람들이 이해해 줄 꺼다... 너의 밝은 모습도 보여줘야 되고, 저번 8:45는 너무 슬펐다 이제 밝은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자. 자 ! 앨범을 내라, 어떤 곡을 타이틀로 해서 비디오를 찍을래?’ 라는(웃음) 말이 나오고 있을 때 앨범을 집에 가서 쭉 들어보고 있는데 뭔가 앨범이 반쪽짜리 인 것 같더라고요. 아무리 생각해도 앨범 자체는 좋은 것 같은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제 옆을 지켜주던 팬들이 있었단 말이에요. 많은 것들을 약속도 하고, 그런 약속들을 본의 아니게 못 지켜 주기도 하고.... 팬들을 생각하다보니까, 뭔가 반쪽짜리 같고,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도리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더 디깅(diggin')하게 됐죠. 이번 앨범에 실리지 않은 굉장히 하드코어 한 곡들이 많은데. 현재는 숨겨두고 있습니다. 여튼 그렇게 작업을 하다보니까, 제가 저 같지 않은 느낌이 드는 거예요. 처음에 빠졌을 때 좋아했던 음악들이 있었는데 지금 하려니깐 안 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래서 이제 자켓을 보신 분들, 음악을 들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다른 인격체를 빌리기 시작 한 거예요. 'Ol Dirty' Tiger' ODT. 간혹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 저는 굉장히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했죠. 이 인격체를 빌리다 보니까, 안에 있던게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AK47(총기의 이름)을 들고 캐딜락 차에 정글식구들이 다 모여서 드라이브 하면서 총 쏘고 다니지는 않잖아요? 그런 것들에 대한 랩을 하면은 조금 말이 안 되니까, 7집의 연장선으로 스토리텔링을 짧은 단편소설로 만들어서 느낌상, 제가 그런 동네를 돌아다니는 롤러코스터의 조종자가 되서 FEEL HOOD SIDE 에 여행을 떠나는 느낌으로 만들게 됐습니다.

팔로알토: 제가 정글 소속이고, 지금 함께 하고 있으니까, 하는 말이 아니라 JK 형은 한국힙합에 대해서 걱정하시고 관심도 많으시고 의외로 힙합플레이야 라든지, 힙합 커뮤니티 들어가서 새로운 뮤지션들 정보도 많이 얻고 그러시는데... 요즘 좀 아쉬워요. JK형 가사가 갑자기 온라인에서 말이 많은데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가사를 좀 더 신경 써주시면서 랩을 들어줬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옆에서 함께 작업해 온 제가 본 바로는 JK형이 이번 앨범에 가사는 특별히 더 신경을 쓰셨거든요.


힙플: 말씀하신, 그 ‘말’들 중에는 지난 7집에 비해, 영어 비중이 높아진 점 때문에 아쉬움을 표현하는 분들도 있고, 부정적인 피드백을 보내시는 분들이 있는데...

DT: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가사나 라임이나 플로우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한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용하고 읽고 존중하고 연구하는 편입니다. 분명히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한국힙합에 대한 발전에 다 기여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사람들이고, 그게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아티스트들이 추구하는 한국말로만 계속 연구를 해서 결과물을 내 놓는 그런 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문제점은 가사나, 라임, 플로우 대한 방법론들이 그 하나로 정의 되어서 절대적인 룰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양성이 사라지잖아요.

어쨌든, 부정적인 피드백들에 답변을 드리자면.. (웃음) 이제 글로벌 시대가 됐습니다. IT 기술들 때문에 세상이 좁아졌고, 다른 언론들을 통해서 많은 자랑은 안했지만, 세계적으로 제 팬들이 많이 퍼져있습니다. 제가 월드스타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웃음) 세계적으로 이런 음악들을 찾아다니는 매니아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이 원하는 것도 있거든요. 이쪽에서 원하는 게 있고 또 다른 쪽에서 원하는 게 있고 사방에서 원하는 게 많잖아요. 영어의 혼용의 비중이 조금 더 커진 이유는 첫 번 째 이 앨범이 외국에 나갈 앨범이구요, 두 번째론 곡수가 많은 만큼 조금 더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고 또 그래도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세 번째론 7집 때 시도 했던 스토리텔링과, 여러 mc들이 제시한 한국어 랩의 방법론을 존중하고, 연구하면서 epik high의 follow the flow, the quiett의 앨범, 아직 나오진 않은 가리온의 앨범 등에 그런 시도들을 하며 영어의 비중을 좁쌀만큼 줄였습니다. 하지만, 약간 일반화 되어버리는 혹은 그런 방법론을 제시한 분들과 약간 비슷해져버리는 랩 패턴에 이번 8집만큼은 좀 더 나다운, 지금에 나다운 그런 다양한 것들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내놓은 방법론은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고 연구하되, 각 mc들만의 독창성역시 중요하다 생각하는 저로서는 굉장히 즐겁고 신중한 작업이었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이번앨범에 쓰여 진 영어 랩들은 (언제나 그렇지만) 그 어느 때보다 신중히 생각해서 써낸 가사들이고 훌륭하다고 믿습니다. 전혀 뜬금없는 단어나 가사는 없습니다. 만약 이번 8집이 4곡만 수록되어있고, 그 곡들이 이번 dt 8집에 나의 음악적방향이나 랩 스타일이 전부 다 그렇다면 2년 동안 작업해온 나의 결과물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물론 음악 하는 사람으로서 저의 호기심의 나침반이 어떤 곳을 가리키는데, 비평과 비난이 무서워서 가지 못한다면 그건 정말 슬픈 일이고요. 비평과 의견들은 영원히 존재할 것이니까요. 이번 앨범에는 고뇌한 만큼 홀가분한 작업이었습니다. 또 자기만의 사상이나 랩에 대한 철학이 서로 다르고 뚜렷한 mc들(palo alto, 화나, 양갱, 비지, 도끼, DD, kk등) 이 참여했기 때문에 더더욱 난 내가 놀 수 있는 공간이 더 생겼다고 느꼈고요.

이번 앨범에는, 많은 해외 아티스트 분들이 참여해 주었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에 제 앨범이 외국에서도 발매될 예정입니다. 그런 곡들은 외국힙합을 듣는 것처럼 편하게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해외에 있는 제 앨범을 기다렸던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한 번 더 강조하면 이번에 랩 하다가 섞이는 영어가사들의 라임은 굉장히 신중하게 생각하고 제가 자부하는, 제가 생각해도 잘 썼다 하는 가사들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해석을 해서 올려드릴 예정입니다.

조금 안타까운 건 이번 앨범을 CD를 가지고 들으면, 그런 소리가 나오기가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왜냐면 그렇지 않은 노래들이 많이 있는데, 또 이건 지금 나의 정체성 일수도 있고 나 뿐 아니라 이런 랩(영어를 섞는)을 하시는 다른 랩퍼들도 분명 존재하는데 왜 굳이 20곡이 넘는 앨범에서 영어가 섞인 곡들만 논하는 걸까 하는 섭섭함도 있긴 있습니다. 또 의도적으로 만든, 그리고 다른 외국아티스트와의 작업 물들은 이해해주리라 믿었거든요. 음. 예를 들어 쓰리킹즈(Three Kingz) 같은 경우에는 외국에 있는 친구들이 많이 신기해하더라고요. 영어에서 한국말로 변해가는 그런 분위기나 맥락상에 맞는 걸 많이 신기해해요. 이번에는 이런 것들을 내 방식대로 한번 표현을 해보자해서 나온 가사입니다.

팔로알토: ‘비벼대’ 에 참여한 양갱(YANGGANG)이랑 JK형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7집 같은 경우는 형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 당시 논의됐던 방법론에 대한 그런 것들을 연구를 해보고, 또 한글로 가사를 썼을 때의 자기의 가능성을 실험해 볼 수 있는 계기였던 것 같고 신선했다, 하지만 한편, 그렇게 해서 나온 7집을 듣고 양갱은 예전 드렁큰타이거의 팬으로써 7집의 경우는 JK 형 특유의 은유적인 표현이나 색깔 같은 것들이 그립다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 이야기를 듣고 저도 많이 생각을 해봤는데, 오히려 JK형은 형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자, 다른 래퍼들이 하지 않은 영역이 있는 것 같아요. 이번에도 영어 같은 경우는 100% 알아듣지 못하니까, 형이 이건 이런 표현이고, 이건 의미 없이 랩에서 간지 내려고 쓰는 표현이 아니고 이런 의미다라고 해석해 주시는 것을 다 듣고 나면, 형 특유의 은유적인 표현을 정확하게 알 수 있더라고요. 이번 앨범은 오히려 한글과 영어의 혼용이 많아지기는 했는데 영어부분도 분명히 내포되어 있는 의미가 있어서 JK형 스타일로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 이번에 ODT 스타일로 랩을 했는데, Ol' Dirty Bastard를 모르는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웃음) ‘술 먹고 랩 한 게 아니냐’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것도 캐릭터에 의거해서 다 의미가 있는 거고 Ol' Dirty Bastard에 대한 리스펙(respect)과 오마쥬가 있는 거죠. 그런 은유 적인 표현들에 대해서 좀 더 알아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DT: 외람 된 말이지만, 술은 끊은 지 오래 되었습니다. 지금은 술 먹으면 큰일 나요.. 약이랑 같이 섞이면 안 되기 때문에(웃음)


힙플: 팔로알토는 같은 소속뮤지션이지만, 영어를 거의 쓰지 않는 래퍼인데요...서로 영향을 많이 주고받으실 것 같은데요..

팔로알토: 저 같은 경우는 한국 토박이고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한글 말 가사로써 가능성을 더 보여줄 수 있는 것에 대해서 노력을 하고 있고, JK형은 형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색깔이 있기 때문에 서로 영향도 있고 존중을 많이 하죠.

DT: 그래서 더 좋은 것 같아요. 팔로알토만의 자신만의 방법론이라든지 추구하는 스타일이 있으니까, 서로 존중해 주면서 많이 배우는 편입니다. 랩에 대해서 많이 연구를 하고 계속 시도를 해보는 친구이니까요. 아까 말했듯이 이런 상반된 요소들이 있어 제가 좀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죠. 분명 이런 의도를 알아주시고 반가워하는 분들이 있다고 믿습니다. 앨범 홍보하러 와서, 해명으로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군요. 개인적으로 개리의 문학적인 표현을 굉장히 좋아해요. 한국인의 정서를 제대로 짚어주는! 슬픈 사랑노래에서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이상 더 와 닿는 표현이 어디 있을까요. 팔로알토, 비지, 개리... 정글 식구들 외 이제 수많은 mc 들이 많은 style 혹은 swagg을 보여주는 래퍼들이 있어서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나도 그중에 한사람이구요.

팔로알토: 좀 다른 이야기인데, 짝패의 가사 중에 ‘no more chief rockers no more fellowship no cypher’ 구절이 있는데, 진짜 지금 우리나라 힙합 씬에 사람들이 듣고 반성할 수 있고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가사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그런 것에 대해서 듣고 느낌이 좋은 것도 중요하지만 chief rockers 라는 단어를 모르면, 이게 무슨 뜻일까라는 생각을 해보고, 이 가사가 왜 써졌나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DT: 참고로 짝패의 비트는 랍티(Loptimist, 랍티미스트)가 너무 잘 빼줘서(웃음) 진짜 탄성을 질렀거든요. 그 반응 없는 고휴최도 두 손을 올리더라고요. 이런 곡을 한번 방송에서 해보고 싶다 해서 시작 된 곡인데, 팔로가 가사에 욕을 쓴 바람에 금지곡이 될 거라는 걸 알고, 저도 그게 팔로의 길을 따라, 팔로를 방패삼아 욕 했어요.(웃음)


힙플: 가사이야기를 이어가보면 제가 개인적으로 봤을 때는 영어가사에 비판 아닌 비난도 있었지만, 더 큰 부분을 차지할 수 있는 부분이 몬스터의 한국어 버전이랄까요? 그런 가사를 두고, 알아들을 수 없다며 원색적인 말을 하는 분들도 많거든요.

DT: 그 곡의 의도를 확실히 짚어주시는 팬들 혹은 작가님들이 쪽지를 통해서, 즐거워하세요. 하지만 힙합커뮤니티에서 이 곡에 가사에 대해서 이해 못하시는 분들의 비난 혹은 비평에 대해서는 솔직히 예상 밖의 일이였습니다. 외국의 많은 곡들 중에서 이런 반복되는 표현으로 뭔가를 비꼬거나, 강조하거나 그냥 재미를 위해 하는 곡들이 있습니다. 힙합 안에서 랩의 묘미는 우리만의 링고(lingo)가 있고, 예를 들어 wu tang clan은 자신들만의 표현 방법이있고, rza나 raekwon등의 랩은 가끔 그들밖에 알아듣지 못하는 단어들로 혹은 은어들, 가끔은 새로운 표현방법이나 언어들이 태어나기도하죠. bling이라는 말이 대표적인 예 인데 이제는 그 은어 (의성어)가 사전에까지 실리게 되고 이제는 표준어가 되었습니다. 방송에서 할 수 없는 표현들이 거리에서 혹은 랩퍼들 사이에서 많이 시작됩니다. power u 라든지, got 이라든지(뜻풀이는 생략하겠습니다) red man의 pick it up 기억하십니까? pick it up, pick it up(무한반복) 이런 여러 암호들과 링고(lingo)들을 통해 우린 웃고, 소통하고, 열광합니다. 힙합 안에서 말이죠. 또 이런 것들이 힙합음악의 매력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뜬금없이 Monster에 대해서 말하자면 방송에는 심의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보는데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이고 노골적인 표현과 욕을 할 수는 없잖아요. 자유에 대한 자유라는 선을 밟아보는... ‘Rebel Music’ 에서도 나오는 데 ‘그어진 선을 밟고 나가’ 그 선이 이것을 말하는 겁니다. 밟기 전에는 그 선이 어디 있는지 모르죠. 그래서 아티스트라면 조금씩 밟아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 것에 저는 많이 부딪치죠... 소위 언더 씬에서 말하는 메이저 가수기 때문에, 앨범을 내면 항상 타이틀을 타이틀곡으로 밀고 싶은 곡이 아니라, 심의에 안 걸리는 것을 골라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의 그런 것들에 대한 불만이 담긴 곡이 말씀하신 몬스터입니다. 표현에 대한 자유의 곡이고, 이것을 소위 자칭 힙합매니아라고 말하며 아티스트들이 내놓는 결과물에 리뷰를 달고 비평하고, 평가하는, 특히 힙합 전문사이트에 회원 분들은 이해해 주실 줄 알았습니다. 제가 뭘 의도하는지.. 힙합플레이야와의 이 인터뷰를 누군가 읽고 올려버리면, 금지곡이 될 수 있는데 걱정스럽지만 설명해 드릴께요.(웃음)

‘좁혀지는 오선 정지선 안에 갇힌 노랫말.... 말들은 그저 들판으로 자유롭고 19금 토 일 월 화 수 목 인생은 드라마 이젠 놀랍진 않아’

막장 드라마들은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입에 담을 수 없는 언어와 행동을 담고 있는데 비해 많은 시청률과 함께 박수를 받고 있고, 음악... 특히 힙합의 아주 기발한 아이디어들과 많은 재미있는 단어들로 풀이한 이런 것에는 19세 유해 매체가 붙으니까, 거기에 대한 저의 숨어 있는 일종의 메시지죠. 이 구절 외에도 예전에 글로만 표현 할 수 있는 낭만들... 사이버공간에서만 존재하는 우리들, 여행의 상징이었던 엽서, 이제 구글로 세계 일주하는 우표가 필요 없는 이메일 세상, 그래서 ‘필요 없는 우표에 침을 발라버려’. 등 입에 침도 안 바르고 거짓말하는 어디에 누구라든지, 더 이상의 해설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알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고 믿고 그 외에 많은 메시지가 내포되어 있는데....

이런 것들을 일일이 나와서 설명 안 해도 저와 같이 뭔가 의도를 알고 힙합 커뮤니티에 있는 사람들이 전부 ‘ㅋㅋ’ 거릴 것 같은 기대는 있었죠. 이런 것들을 캐치하시고 오히려, 요즘은 기자 분들이나, 책을 쓰시는 작가님들에게 많은 편지들이 와요, 그래서 그런지 이런 질문을 힙합전문커뮤니티에서 받는 게 좀 예상 밖의 일입니다. 왜 2절에서 ‘떡볶이에 고추장을 발라버려’ 하며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표준어를 쓴 이유는 무엇일까요?

예전에는 이런 것을 설명 안하는 편 이었어요. 욕을 먹더라도 이해를 못하더라도 이 자식 때문에 힙합 가사에 발전이 없다는 말을 들어도 조용히 있는 편이였는데 요새 많이 열렸어요. 아이도 낳고 그러면서.... 그리고, 팔로와 개리랑 이야기 하면서 새벽마다 전화해서 제가 하소연도 하고 토론도 하지요. 그런 면에 대해서 정말 고마운 친구이기 때문에 많은 자극도 됐고요... 그래서 이렇게 불려 나왔는데(웃음), 개리와 팔로의 채찍질에 어느 정도의 소통은 필요할 수도 있겠구나라고 느낀 점도 있고요. 하지만, 제 랩에 이제 더 이상 감흥을 느끼지 못한다거나, 제 목소리에 질릴 대로 질려버렸다거나, 나의 이런 빵상스러운 가사에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 분들이 있다면, 그건 부정할 수 없는 거죠.

여기서 좋은 점은 요즘에는 정말 훌륭한 래퍼들이 많거든요... 그루브(groove)가 대박인 래퍼들도 많고, 펀치라인이 멋있는 사람도 있고... 진짜 다양한 스타일의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JK랩이 별로야, 나한테는 안 와 닿아, 다른 친구 랩이 좋아' 이렇게 말하는 현상은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시작했을 때보다 더 다양해지고, 그만큼 리스너들의 선택권이 더 많아졌다는 좋은 징조이니까요.... 하지만 전 Tiger JK 입니다. 절대 랩을 그냥 대충 쓰거나 구성을 생각 없이 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제 의도가 당신의 ‘아! 이거다’ 하고 탄성을 지르게 할 수도 있고, 혹은 어? 왜 하고 이질감을 느끼게 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래퍼들이 그렇겠지만, 저 또한, 절대로 랩을 대충 쓰지 않아요. 절대 확실한 거죠. 저는 제 랩을 좋아하는 사람 중에 한 명이고(웃음),.난 내 음악을 사랑합니다.

팔로알토: 저도 그렇고 형도 그렇고 ‘팔로알토나 드렁큰 타이거의 랩은 나한테 와 닿지 않는다’ 라는 이런 의견들은 개인의 취향 상 문제니까, 상관없는데 우리가 의도 한 것과는 다르게 근거 없는 추측에 대한 그런 이야기들을 볼 때는 솔직히 저희도 억울하잖아요... 저희가 대충 대충 이렇게 돈을 위해서 음악을 한다기보다, 음악을.. 그것도 힙합을 사랑해서 음악 하는데, 근거 없는 추측 때문에 설명을 하고 싶다가도 그런 마음이 안 들 때도 종종 있어요. 힙합플레이야라는 커뮤니티는 한국힙합에 대하서 관심이 많고,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뭉친 커뮤니티니까, 우리를 통해서 우리 음악을 무조건 좋아해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의도.. 이런 것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봐주기를 바라는 거죠.


힙플: 지금 것 말씀해주신 가사적인 부분이 포함 될 수도 있는 이야기인데, 모 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직접 언급하신 것으로 되어 있는(웃음) ‘한국적인 힙합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라는 말씀은 어떤 이야기인지...

DT: 정확히 어떤 말을 했냐면, 이제 외국에 나가서 ‘레인(가수, 비)’ 하면 아는 그런 시대가 왔습니다. 한국의 음악에 대해서 토론하면 레인이라든지 JYP 엔터테인먼트의 활발한 움직이라든지... ‘아직까지 한국 스타가 나와서 빌보드 차트를 1위하지는 않았지만 활발하게 활동 하고 있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습니다. 아까 말한 것처럼 세상이 좁아졌고 저는 그 가운데서 한국 힙합을 알리는 사람 중의 한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힙플: 기사 그대로 해석한 질문이었네요.(웃음) 그럼 트랙리스트가 공개 된 그 순간부터, 엄청 난 화제를 몰고 온, 라킴(Rakim) 의 참여! 소개 부탁드립니다.(웃음)

DT: 우선 이런 걸 말하면 폐쇄적으로 보실 수도 있지만, 저희들이 굉장히 좋은 관계로 친해진 뮤지션들이 많습니다. 저도 굉장히 신기해 한 경우들.... ‘Digital Underground 멤버와 함께 음악에 대해서 토론하고, John Legend와 미래 그리고 저와 손가락 스냅을 하면서 프리스타일과 잼 세션을 하고 있고, 결국 미래는 John Legend 의 내한공연에서 함께 피날레를 장식하고... 그런 건 절대 기획되거나 계획된 일들이 아니었죠. 오래하다 보니 많은 만남이 있었고, 알게 모르게 노력한 우리의 결과물들이라고 생각하고, 우리의 음악을 좋아하는 많은 외국 뮤지션들과 친분을 쌓는 계기가 생겼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한국힙합에 기여하고 우리 음악을 그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조금 폐쇄적이기는 하나 어떻게 보면 회사입장에서는 기밀정보니까요. (웃음) 이 루트들을 서로 공유하고 그런 모습도 좋은 모습이지만, 우리들이 뭔가를 만들어서 보여주고 싶고 결과물이 나오기 전까지 알려주기 싫은 것들... 이런 의미에서 숨기는 것들도 있어요. 이런 인연들이 닿기 까지 그동안 겉으로는 보이지 않았지만, 많은 노력들을 했다는 것을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라킴이 참여하게 된 것은... 처음에는 이 곡을 만들게 된 계기가 파라오먼치(Pharoahe Monch)와 같이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었죠. 파라오먼치의 유명한 곡 중에 'Simon Says'. 그래서 제가 그런 미친 랩을 한 거고 그런 몬스터 적인 면에서 Simon Says의 2편 같은 작업이 되고 있는 그런 시간에 우리는 굉장히 흥분해 있었어요.(* 필자 주: 파라오먼치는 탈립콸리(Talib Kweli)의 추천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파라오먼치가 한국에는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우리끼리는 굉장히 좋아했죠. ‘재미있겠다, 이 친구가 나랑 Simon Says의 후속편 같은 곡을 만드는구나...’ 그런데 부득이 하게 그 친구가 호주로 공연을 가면서 ‘한 달만 기다려 달라’는 메시지를..(웃음) 근데, 저희는 발매 일자가 있었기 때문에, 기다릴 수가 없어서 미루고... 미루고 있다가, 그 캠프에서 같이 녹음을 하고 있던 본좌(웃음) 라킴 형님이 ‘이곡이 누구 곡이냐’고 물었고, 파라오먼치가 한국에 있는 드렁큰 타이거의 곡이라는 것을 전해 준거죠. 라킴 형님도 현재의 힙합 방향에 대해서 그것을 부정하거나 즐기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한가지로만 몰리는 힙합트렌드에 어느 정도의 회의는 갖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자신이 처음 즐겼던 그런 걸 즐기고 싶은...

이건 여담인데 델라 소울(De La Soul)이 아직 계약이 되어있는데, 앨범을 만들고도 앨범을 못 내고 있어요. 왜냐면 현재의 트렌드와는 다른 자기만의 그런 음악을 회사가 내줄 수도 없고, 그들이 낄 수 있는 market이 없다는 거에요.. 이런 현실에 회의를 느끼고 있는 라킴 형이 ‘오 이런 곡이 한국에서?!’ 라며(웃음) 약간 신선해 했던 것 같습니다. 제 앨범의 곡이라는 것을 아시고 나서, 갑자기 저에 대해서 조사를 하게 되고 조사가 이뤄지면서 저는 조마조마 했죠. 다행히(웃음) 오케이 사인이 왔고 오케이 사인이 왔을 때에 정말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정글에 있는 뮤지션을 제외 한, 매니저 같은 포지션에 있는 우리 식구들은 정글 아티스트가 아니더라도, 힙합을 많이 알고 좋아는 하는데, 라킴까지는 모르거든요. 그래서 나온 에피소드인데, 매니저가 힘 빠진 모습과 표정으로 ‘형 미안한데 파라오 먼치가 공연을 가서 못하고 라킴이 대신해준데요 형’ (하하하하! 모두 웃음) 했던 에피소드가 있어요. 우리는 농담 같기고 하고 믿기지 않았기 때문에, 큰 관심 반응 없이 ‘뭐 라킴이 대신 해준다고? 이왕이면 파라오먼치가 좋은데’(웃음) 이런 식으로 농담 식으로 받아줬죠. 그 다음에 제 랩을 보내달라고 하고 아메리칸 오디션을 보는 기분으로.. 보내줬는데, 제대로 오케이 사인이 왔죠. 그때도 믿지 못했지요. ‘과연 어떤 랩을 들려줄까 혹시 안하는 것은 아닌가’(웃음) 근데 정말 굉장히 성실하게 이메일로 계속 연락이 왔습니다. 이건 어떤지 이런 건 어떤지 등등... 솔직히 이 벌스 때문에 앨범이 저희 내부 예정보다, 조금 늦춰지긴 했죠.

라킴 본인이 랩을 더 rakim 답게? 할 수 있는 랩을 바꾼 거였습니다. 왜냐면 라킴은 ‘이 씬에 연관이 있는 랩을 하고 싶다’ 가 주 된 의도였거든요. 무조건 한국말을 몇 개 섞어서 한국 힙합팬에게 어필하려는 게 아니라, 자신이 한국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좀 더 알려하는 노력과 그의 진실 된 한 문화에 대한 존중에 정말 감격했습니다. 이 사람은 정말 미국힙합의 살아있는 역사고 랩의 판도를 바꾼 사람인데, 이런 노력을 해준(한) 것에 대해서 굉장히 감명을 받았죠. 이런 식으로 계속 한 6번을 바꾸면서 계속 늦춰진 거예요. 사실 바꾸기 전에 랩이 더 fresh 할 수도 있는데 그런 노력과 시도들로 연구를 해서 ‘정글과 한글’의 라임을 맞춰주는 센스(웃음) ‘킹 세종’ 부터 이 사람의 자세는 정말 딥(deep)해요. 목소리 하나로도 전율을 느끼게 하는 포스... 그래서 저와 랍티미스트도 마찬가지고 정글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 했습니다. 완성 된 랩이 도착해서 믹스다운을 하고 나서도, 일부러 한 번 더 통화하고 싶어서 괜히 전화해서는(웃음) 곡 안에서 앞이 좋냐, 중간이 좋냐, 끝이 좋냐.. 이런 것도 물어보고..(웃음) 그랬는데, ‘니 앨범이니깐 마음대로해라, 하지만 마지막이 난 좋다’ 라는 그런 의미심장한 말씀도 해주셨죠. 아무튼 그런 모든 과정들은 꿈만 같았습니다. 이런 것 같아요... 동네에서 친구들과 농구한판 뛰는 중에 갑자기 마이클 조던이 멀리서 보다가 ‘함께 하자’(웃음) 이런 느낌을 받았죠. 그래서 굉장히 흐뭇했습니다.

양복을 입고, 넥타이를 매고 있지만 저한테 편지를 보내주시고, 힙합에 관심이 있어서 회사에서 몰래 유튜브를 통해서 힙합 영상을 보다가 사장님이 오시면 얼른 꺼버리는 30대 후반의 아저씨라든지... 그런 분들도 정말 정말 소중하지만, 우린 힙합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힙합 사이트를 찾아가거든요. 피드백은 피드백이지만 꼭 칭찬만 듣고 싶어서가 아니라 이런 우리 시도랑 이런 것에 대한 이해나 노력에 대한 존중도 바라지는 않는데, 힙합 커뮤니티에서는 알아주시지 않을까 하는 것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서, 라스코(Roscoe Umali)의 대한 언급이나 라카(rakaa)의 영어 랩을 잘 들어보시면, ‘우리 엄마는 서울에서 태어났고 우리 아빠는 소울을 가지고 태어났다’ 라는 구절.. 저는 전율이 왔거든요. 또, ‘주짓수라는 꺾기 기술에 나는 합기도 플로우’ ‘손을 흔들기만 해 LIKE 가위바위보' 이런 센스... 이런 노력들은... 모르시는 게 좀 아쉬워요. 이런 것들은 조금 소외되고...타이거 밤( | http://www.dt-love.co.kr,/… 드렁큰 타이거 팬 사이트)에 팬 서비스로 이 뮤지션들이 보내준 편지를 올려드리려고 하는데 올리다 보니깐 허세 글 밖에 안 되더라고요.. 우리 잘났다고 밖에 안보이고 논란거리만 주고 불을 붙이는 것 같아서 기가 죽게 되더군요. 미래에 대해서도 다들 박수쳐가지고 조금 질투나기도 했죠. 라카도, 라킴도 미래가 최고다라고 해서(웃음) 조금 질투 나기도 했지만, 그런 것들에 대한 토론은 없더군요.


힙플: 사실 드리고 싶지 않은 질문인데요, 정말 정상급의 좋은 뮤지션들이 참여가 됐는데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많은 말들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성향의 피드백들을 보시면서 하시고 싶은 말씀이나 느낀 것들이 있다면요?

DT: 이런 것들이 대다수의 피드백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처음에는 분명히 좋은 반응과, 이런 것들의 반가움을 표현해주시는 분들이 대다수였습니다. 분위기가 굉장히 좋을 때쯤 몇몇 분들의 비난글로 논란의 물꼬가 터졌는데요. 그분들의 의도는 대충 알겠지만, 돈으로 매수했다는 등, 가오 밖에 남지 않은 껍데기 rakim 이라는 등, 열심히 피땀 흘려 만든 앨범을 즐기고 반겨주는 분들을, 저속한 욕설들로 표현하는 등의 표현에 기분이 더러워졌지만, 이것에 대해서 일파만파 퍼지면서, 논란이 될 정도의 가치가있는 글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이런 글들을 기다려온 듯 반응하고 선동하는 글들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요새 사람들이 스트레스 해소할 곳이 별로 없구나 느꼈습니다. 누가 시작했던 그 친구가 마녀사냥 당하는 것도 원치 않고, 또 내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몰래 숨어서 즐길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약간 제가 갈 방향이 더 확실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나의 존재를 기억 속에서 그냥 지워주시길 바랍니다.

당신들 머릿속에서는 난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힙합이 아닌 JK표 랩 음악을 하는 가수가 될까도 생각중입니다. 좋은 앨범을 만들었다고 난 자부하고, 발전적인의견은 환영하지만, 내가 가고 싶은 방향과 전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글에, 제3자로서 공감할 수 없는 글들에 맞춰 내 음악을 만들고 싶진 않습니다. 비평가를 비평하는 비평가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힙플: 근데, 설령 돈의 힘에 의해서 라킴이 참여했다고 해도 있던 벌스를 가져다 붙힌 것도 아니고... 왈가왈부 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DT: 뭐, 네... 돈으로 해도 되죠. 저는 근데 그런 소문을 퍼뜨리는 사람... 악성루머.... 짝패의 가사들, 내 눈을 쳐다봐 에서의 비지 랩이.. 마치 노스트라다무스가 예언한 것처럼 제 가슴에 확확 와 닿더라고요. ‘똥물 튄다. 드럽다. 야 내가 졌다.’ 그러니까 저희들이 얘기했던 랩에 굉장히 알맞게 움직여주시는 대상들이 있는 것은 확실해요. 좋은 비판을 해주시는 사람들을 싸잡아서 일반화 하는 것은 아니고 몇몇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를 이야기 하는 줄 알겁니다. 그렇게 믿고 싶네요. 아무튼, 제가 열심히 노력해서 만들어낸 결과물, 또 그것의 의미나 시도들을 이해해주시고 덤으로 반겨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전 저를 위해서 음악을 합니다. 그리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힙합이 잘살면 곧 내가 잘 사는 길이고 하기 때문에, 힙합에 대한 애정이 굉장히 큽니다. 그런 의미에서 힙합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는 mc중 1人입니다 여기서 날 마구 칭찬해주실 분들 주저 말고 당당히 즐기고 칭찬해주십쇼(더이상 숨지 말아요ㅎ) 또 절 싫어하는 분은 싫어할 권리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음악인들에게 힘이 되는 손놀림도 중요하지만, 몸놀림도 같이해주십시오. 여러분이 좋아하는 mc들의 앨범을 사주시고, 그들의 공연장을 채워주십시오. 오랜만에 8집 앨범을 가지고 나와서 홍보 차 들려 해석과 해명 글만 쓰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재미난 에피소드가 많았는데 말이죠.

한 때 drunken 을 외치며 술잔을 들었던, 원샷을 외치며 내 노래를 불렀던 내 친구들은 어디에 ? (내 눈을쳐다봐 中)


관련링크: [2부, 감상하기]

인터뷰 | 김대형 (HIPHOPPLAYA.COM) 사진제공 | 정글 엔터테인먼트 ( | http://www.jungleent.com)/…

136 Comments 정원석

2009-07-19 12:57:25

일부 개념없는 리스너들... 부끄럽네요 정말 할 짓들이 없으면 집에서 책이나 볼것이지.. 꼭 이런식으로 걸고 넘어뜨려야 직성이 풀리는지.. 그나저나 JK도 참 멋있는 사람이에요

강창호

2009-07-19 00:47:08

여러모로 본받을 점이 많은 분같습니다

김용민

2009-07-19 03:48:52

솔직히 최고는 DT인것같다 뭐 랩스킬이 어쩌구 비트가 어쩌구를 떠나서 일단 한국힙합에서 최고를 꼽으라면 DT인것같다..

장영모

2009-07-19 10:12:23

DT아님 랩몰랐다.

박종상

2009-07-19 12:58:47

DT아님 랩몰랐다. (2) 그건그렇고 왜 2부가 없지..?

박민우

2009-07-19 12:22:26

진짜다. JK형님은 진짜. 오리지날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남자다. 그의 음악도 마찬가지이고 그의 가치관도 마찬가지이고 진정한 순수함... 고결함... 그 자체

조한옥

2009-07-13 15:24:16

1

고세훈

2009-07-13 15:33:00

1,2부로 나눠졌구나...

고세훈

2009-07-13 15:33:40

DT 화이팅 8집 2009년에 나온 음반중 제일 잘 들었어요

윤효상

2009-07-13 15:37:02

"여러 mc들이 제시한 한국어 랩의 방법론을 존중하고, 연구하면서 epik high의 follow the flow, the quiett의 앨범, 아직 나오진 않은 -가리온의 앨범- 등에 그런 시도들을 하며 영어의 비중을 좁쌀만큼 줄였습니다." 가리온 2집에 JK 피쳐링 있나보군요..

주성빈

2009-07-13 15:36:51

DT와 팔로 ㅠ

엄상현

2009-07-13 15:38:03

리쌍 ㅋㅋㅋㅋㅋ 우리는 정글이다

박인용

2009-07-13 15:39:36

와우

엄종업

2009-07-13 15:52:22

선리후감ㅋ아침에 이즘에서 dT 인터뷰 읽고왔는데 하루에 DT인터뷰 2개 읽네욬ㅋㅋ

이현섭

2009-07-13 15:53: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현섭

2009-07-13 15:54:14

형 미안한데 파라오 먼치가 공연을 가서 못하고 라킴이 대신해준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뿜었다

조경빈

2009-07-13 15:55:08

선리후감 하겟습디ㅏ제케형님

Chicken Head

2009-07-13 16:01:42

잘 읽었습니다 왠지 씁쓸한 인생의 김준호 대사가 생각나네요 이거 왠지 씁쓸~하구만

조경빈

2009-07-13 16:07:49

너무..길군요...하하하

김기주

2009-07-13 16:30:54

동네에서 친구들과 농구한판 뛰는 중에 갑자기 마이클 조던이 멀리서 보다가 ‘함께 하자’ㅋㅋ jk최고~

이재혁

2009-07-13 16:57:17

와..

김승진

2009-07-13 17:04:41

아 정말 요즘 TV매체에서 어떠한 경로든 자주뵈는것 같아 너무 좋습니다^^;; 음악은 뭐 말할필요없고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 부탁드립니다...~ 항상 응원할게요~

서상기

2009-07-13 17:08:52

(* 필자 주: 파라오먼치는 탈립콸리(Talib Kweli)의 추천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필자 주: 파라오먼치는 탈립콸리(Talib Kweli)의 추천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 필자 주: 파라오먼치는 탈립콸리(Talib Kweli)의 추천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 필자 주: 파라오먼치는 탈립콸리(Talib Kweli)의 추천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 필자 주: 파라오먼치는 탈립콸리(Talib Kweli)의 추천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 필자 주: 파라오먼치는 탈립콸리(Talib Kweli)의 추천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서상기

2009-07-13 17:09:27

그럼 탈립콸리도 안다는 소리인감? 존레전드도 깜짝놀라서 몇번이고 다시읽어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이주영

2009-07-13 17:38:24

(* 필자 주: 파라오먼치는 탈립콸리(Talib Kweli)의 추천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여기서 저도 식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부남 훈남 정권일뿐만이 아니네요 홀... 역시 짱.. 인터뷰만 읽는데 왠지 혼이 실렸다는 기분

박세은

2009-07-13 17:56:47

잘읽엇어용.. 왠지씁쓸한기분이 드네용... 홧팅합시다..호랑정권..

최용재

2009-07-13 18:09:36

드디어 인터뷰가 나왔군요 ㅋㅋ 잘 읽어보고 가요~

최준일

2009-07-13 18:35:28

라킴은 이렇게 읽기만 해도 포스가 장난이 아니군요,,, ㅋㅋㅋㅋㅋ JK형, 음악 잘듣고있슴다 !!! 앞으로도 형만의 음악 기대할게요!

신승철

2009-07-13 18:37:50

아주 잘 읽었습니다. 정말로 알찬 인터뷰네요. 확실히 요즘엔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진 거 같습니다. 그들은 그저 한 번 느끼고 글을 쓱 쓸 뿐이죠. 한 때 drunken 을 외치며 술잔을 들었던, 원샷을 외치며 내 노래를 불렀던 내 친구들은 어디에 ? 씁쓸하네요. 다음 인터뷰도 기대하겟습니다~

이재성

2009-07-13 18:40:02

무한도전에대한 내용은없네 ㅋㅋㅋㅋ 다음2탄에 나오겠죠?ㅋㅋㅋㅋㅋㅋㅋ

장재헌

2009-07-13 19:05:03

나 혼자 세상을 바꿀 순 없지만, 또 나 혼자 이 씬을 뒤엎을 수 없을 지더라도, 음악시장에 잃어버린 낭만을 일으킬 수 있는, 바다도 강도 아니라면 호수에 던져지는 자갈이라도 되고 싶었습니다. 정말 진리

   

2009-07-13 18:45:00

Talib Kweli가 추천해줬구나...

권용준

2009-07-13 18:51:29

이것은 진리

임한규

2009-07-13 19:40:21

오 2부도 있어?

강숭원

2009-07-13 19:59:52

ONE!

음반팝니다

2009-07-13 20:18:55

좋아요 DT @

정률

2009-07-13 20:37:51

Respect !!!

이재엽

2009-07-13 21:01:48

전 JK형을 항상 응원할겁니다~~ 5년지기 팬으로서 ㅋㅋ 화이팅~! Respect !!!!

정구용

2009-07-13 21:07:43

JK님의 오픈마인드.. 정말 감명깊습니다

강민석

2009-07-13 21:38:59

JK 그거슨 진리

이진호

2009-07-13 21:40:44

인터뷰가 너무 재밌네요 (뭔가 공감되는? 질리지 않고 들뜨는 기분) 이번 앨범도 너무 좋았어요ㅎ 외국에서도 발매된다니.. 월드스타 되셨네요ㅎ 외국 리스너들의 반응이 궁금해요(나중에 말씀해주시면..) 앞으로도 우리나라를 이끌어 가주시는 힙합의 핵이 되시길!!

Kyo

2009-07-13 22:27:15

JK Legend

서명수

2009-07-13 22:30:18

진짜 멋진 분인듯 ㅋ

이정숙

2009-07-13 22:34:49

리얼 간지.. 한쫄이 언급됬네 ㅋㅋㅋㅋ

이동현

2009-07-13 22:35:46

꽉찬 정성스런 리뷰에 2부까지! JK 니까...

장성순

2009-07-13 23:46:38

이번앨범 가사의깊이에대해서 더욱 알아가야할듯하네요 ㅎㅎ 정말 간만에 읽을만한 인터뷰가 나온듯..ㅎㅎ 그리고 이번앨범에서 짝패라는곡이 애착이가네요 ㅎㅎ

신동엽

2009-07-13 23:50:12

와..감동

Kanye West

2009-07-14 00:50:27

RESPECT!!! JK형님의 음악부터 그 마인드까지 싹다 존경합니다!

권혁소

2009-07-14 01:07:21

ㅋㅋㅋ ak47 들고 캐딜락타고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7집 할리우드 좋았는데~ 그런거 하나 넣어주시지 ㅋㅋ

배영수

2009-07-14 01:38:27

JK형 정말 최고입니다. 정말 찬사가 나오지 않을수없는 인터뷰에요 진짜 최고이심 ㅠㅠ

Kayc

2009-07-14 01:56:28

항상응원해요

홍준형

2009-07-14 03:38:35

RESPECT U

정현우

2009-07-14 06:56:37

as always, respect!

송현근

2009-07-14 10:51:38

DT 도 내가 그 루머를 퍼뜨렸다고 생각하는건가? ㅋㅋ 그 루머를 퍼뜨린건 내가 아니라 내 덧글을 본 자신의 fan이 그랬다는걸 모르나보네 근데 그걸 알았어도 지금 저 인터뷰와 똑같이 말했겠지

김종철

2009-07-14 11:56:45

이래도 리스펙 안하면 제발 힙합 듣지말어

이정상

2009-07-14 12:48:28

리얼 리스펙

곰돌마루

2009-07-14 12:52:38

DT 7집이 제가 가장 처음 사본 음반이었지요.. 8집 앨범 잘 듣고있습니다. 그저 존경한다는 말밖에는...

박한웅

2009-07-14 12:59:05

잘봤습니다 감동...

최성락

2009-07-14 14:28:34

2부도 언능 보고싶넼ㅋㅋㅋ

김한용

2009-07-14 14:46:48

짝패 진짜 라이브하는거 한번 TV에서 보고싶었는데 ㅠㅠㅠ 욕 크리 ㅠㅠ 드렁큰 타이거 형님이 커뮤니티 많이 오신다니깐 이 글도 혹시 읽지 않으실까 ㅋㅋ 그리고 MC META 형님이랑 스타일이 많이 맞는 곡도 꽤있었던것 같은데 참여 안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혹시 Thanks to 에 있던 것처럼 연락이 닿지 않는것인가 -ㅠ-;; 그리고 영어로된 노래들 .. 힙합은 은유 비유가 너무많아고 양도 많아서 가사 해석하기 힘들어서 가사집 펴놓고 옆에 사전 껴놓고 공부하듯이 보는데 ㅠㅠ 수월하게 이해 가능할 턱이없잖아요 ㅠㅠ 혹시 가능하다면 다음 앨범부턴 번역도 가사집에 같이 담겨있으면 좋겟어요...

김영서

2009-07-14 14:57:31

감동~

박성환

2009-07-14 17:03:36

JK 신나게 까던애들은 다 버로우했네 ㅋㅋㅋ 뭐.. 뻔한거지만

이아람

2009-07-14 17:46:30

역시쩌는듯... 전 영원한 제케형빠

김이박

2009-07-14 17:54:41

이건 댓글을 달아야

김이박

2009-07-14 18:27:15

하지만 역시, 이런 글들을 기다려온 듯 반응하고 선동하는 글들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요새 사람들이 스트레스 해소할 곳이 별로 없구나 느꼈습니다. 누가 시작했던 그 친구가 마녀사냥 당하는 것도 원치 않고, 또 내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몰래 숨어서 즐길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약간 제가 갈 방향이 더 확실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나의 존재를 기억 속에서 그냥 지워주시길 바랍니다.

윤종하

2009-07-14 19:11:45

송현근 쌩뚱맞네

정재관

2009-07-14 19:22:03

인터뷰 너무 멋지다 ㅠㅠ

임우승

2009-07-14 19:29:34

RESPECT

김의진

2009-07-14 19:30:33

와 진짜 읽으면서 몇번이나 소름돋는다.....역시 한국힙합의 황제다

김동영

2009-07-14 19:54:41

JK근원인

주삼철

2009-07-14 19:54:43

와... 역시

윤현중

2009-07-14 19:55:07

Your Shot Shoot!! 맞으면 감동 그리고 + 개념 사서 잘듣고있습니다

이재엽

2009-07-14 20:39:34

송현근은 정말 왜 저럴까?,,,, 진심 쓰레기로 밖에 안보인다..

wa$$up

2009-07-14 20:58:07

잘 읽었습니다 그냥 레전드라는 말 밖에 !

권경인

2009-07-14 21:17:46

하지만 힙합커뮤니티에서 이 곡에 가사에 대해서 이해 못하시는 분들의 비난 혹은 비평에 대해서는 솔직히 예상 밖의 일이였습니다. 솔직히 뜨끔... 근데 난 진짜 이해 안가는듯; 어쨌든 잘 읽었습니다. 역시 JK

이홍

2009-07-14 22:21:43

정말 멋있다라는 말밖엔... jk가 해외 유명한 뮤지션들하고 교류하고 친분쌓는거보면 그냥 신기하고 놀라워요.. 존 레전드와 아는 사이라니ㅎㄷㄷ;;

김동령

2009-07-14 23:40:05

대박 .. ㅎ 잘 읽었습니다 JK 존경

임지웅

2009-07-14 23:55:06

그저 리스펙

김혁

2009-07-15 01:21:59

로그인하게 만드는 인터뷰네요ㅎㅎ 이제 좀 잠잠해 지겠네요... 참 마음이 아팠는데.. 그저 자신만의 작은 잣대로 재던 리스너들.. 조금만이라도 알아주셨음. 아무튼 Respect.

DV

2009-07-15 02:30:46

아 진짜 쩌신다 제케 짱ㅠ 짝패 너무 좋은데 ㅠ 딴데 는 인터뷰 안들가지네

손휘승

2009-07-15 02:50:37

먼가 말을 쓰고 싶은데, 진짜 제케이형은 말이 필요없어...

한경연

2009-07-15 05:17:01

형이라고 쓰시네 라킴을 역시 힙합은 자세다

홍경우

2009-07-15 10:41:47

존경과 존중을 해드릴만한 분.

임종형

2009-07-15 11:13:33

I'm still here에서 마지막에 길이 무사파 이러던데 무사파가 저기에서 나온거구나ㅋㅋ 그나저나 리쌍이최고인듯 계약금 이빠이 뿌리치고 정글왔다는데.... 인터뷰듣고 이번 앨범 컨셉 이해가 다된듯

안상원

2009-07-15 12:54:22

한국힙합에 jk형님 같은분이 있어서 자랑스럽습니다 누가뭐래도 한국힙합 넘버1 jk(나에겐 ㅋㅋㅋ)

김재헌

2009-07-15 13:53:51

그저 감탄밖엔... Just One&Only

김동수

2009-07-15 14:41:45

양복을 입고, 넥타이를 매고 있지만 저한테 편지를 보내주시고, 힙합에 관심이 있어서 회사에서 몰래 유튜브를 통해서 힙합 영상을 보다가 사장님이 오시면 얼른 꺼버리는 30대 후반의 아저씨라든지... =============================== 아...감동 먹었다;;; 역시 JK!!! RESPECT!!

경규열

2009-07-15 15:27:57

우리 다 정글이다

최민호

2009-07-15 17:45:30

그저,,, Respect,,,

한규민

2009-07-15 18:17:00

아진짜감동이네요 힙합을사랑하는마음이절실히묻어나는.. Respect DT!!

박윤상

2009-07-15 18:41:55

너무 멋있다...........................

김무진

2009-07-15 20:05:22

그는 부정할 수 없는 존재다! 진리란 말이다!!!!

김슬기

2009-07-15 21:59:54

알면 알수록 놀라운사람

김지나

2009-07-16 00:20:52

뜬금없지만 그럼 정인님도 솔로앨범 나올 가능성 있는거임? ㅠㅠ 근데 진짜 완전 멋있는 사람 ㅠㅠㅠㅠ 하악항가

박현상

2009-07-16 04:12:40

진정한 RESPECT 해야할 존재....

서민경

2009-07-16 11:15:40

진리

박지혜

2009-07-16 12:18:52

와우!

김정우

2009-07-16 14:05:33

잘듣고잇습니다|!

박정인

2009-07-16 15:15:40

송현근 저 볍진은 항상 지가 뭐라도 되는줄 아네 자의식과잉. 정신병원이나 가봐 ㅎ

김혁

2009-07-16 19:51:37

100번째 댓글! ㅋ Always Respect.

조강성

2009-07-16 20:01:52

정말 모든면에서 이런사람이 우리나라 힙합씬에 있다는것자체가 정말 자랑스럽다...

박용현

2009-07-16 20:39:35

어느 잡지 에서 읽은 글이다 "아티스트는 개인적 역경을 거친 후에 더 좋은 예술 작품을 완성하는 것일까?" 친구의 죽음과 부부의 결별 그 지옥같은 시간을 거쳐 만들어낸 에미넴의 Relapse와 의사마저 고개를 가로저은 불치병 척수염을 이겨낸후 만든 드렁큰타이거의 7집 과 8집이 위의글이 사실임을 증명하는 것 같다. 아무튼 DT 정말 멋있다.

이슬기

2009-07-16 21:05:40

8집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와우

장세일

2009-07-17 03:12:38

힙찔이들이 만든 잣대로 개나소나 스타일이라고 해주면서 DT는 왜 까는지 -_-

안유수

2009-07-17 03:17:53

아놔!!!!!!!!!!!!!!!!!!!!!!!!!!!!!! 음반 또 듣게 되네!!!너무너무 좋아!!! 제케형!!쵝오!!!


2009-07-17 09:23:03

진짜..

김상준

2009-07-17 12:18:25

비평가를 비평하는 비평가라...

김정현

2009-07-17 13:13:48

바다도 강도 아니라면 호수에 던져지는 자갈이라도 되고 싶었습니다 아 멋있다

강동진

2009-07-17 19:11:04

땡스투를 읽어도 감동,,, 인터뷰를 읽어도 감동 다듀2집을 끝으로 힙합시디와 인연을 접었었는데 간만에 시디를 산 보람을 느끼게 해주시네요 Respect!! ONE

김용태

2009-07-17 19:49:42

글읽다가 쌀뻔했네...

김윤균

2009-07-17 20:16:59

힙플 인터뷰 매번 느끼는건데 사진이 너무 압박임 ;;

이건후

2009-07-17 22:00:26

A-Yo! Global JK

이호빈

2009-07-18 00:27:49

한국힙합의 리얼엠씨 !! 화이팅!!

최길태

2009-07-18 00:33:35

나 울고있음

우병태

2009-07-18 10:45:22

ㅅㅂ 좆같은 인터넷 깐돌이들 이런 자식들 땜에 저 분의 기분이 드러워졌다니

정광석

2009-07-18 11:15:01

역시 JK

타로마

2009-07-18 11:23:51

최고라는 말밖에 안나옴.. 시간가는줄몰르고 읽엇네...

윤준식

2009-07-18 12:26:38

이상하게 짝패 처음 시작할때 스크래칭 소리가 페니-One Dream(feat.Rimshot) 스크래칭이랑 똑같은 부분이 있네

문성현

2009-07-18 12:46:22

죽죠 ㄷㄷㄷ

김광열

2009-07-18 12:55:41

비판글이라는건 아마도 리드머에 있던 글인것 같던데 거기서 글을 읽어봤기 때문에

김원빈

2009-07-18 16:28:27

RESPECT JK

이한솔

2009-07-18 20:35:59

내 영혼의 멘토

이현웅

2009-07-18 20:38:29

가오잡이밖에 남지않은 라킴 이글 원문 내가 리드머에서 본건가.

송민종

2009-07-19 22:49:39

타이거 제케~!!!!!!!!!!2022년 2월 10일 (목) 20:08 (KST)2022년 2월 10일 (목) 20:08 (KST)BOSS (토론)!!!!!!!! 힙합뿐만이 아닌 국내 음악계에 한 획을 아주 깊~~게 박아주신..... 살아있는 전설.... 영원히 당신을 리스펙 합니다 당신이 죽으면 힙합도 죽는다규~!!!!!!!

이정관

2009-07-21 12:25:36

가슴이 벅차 오른다

강명훈

2009-07-21 21:49:53

제케이형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김용하

2009-07-31 16:29:15

대단하신 분

우동균

2009-07-25 17:26:09

좋아할 수 밖에 없는 JK형~

강명훈

2009-07-26 13:42:06

아직 나오진 않은 가리온의 앨범에 시도해 보았다는건 가리온2집에 제케이형 피쳐링 들어간다는건가 ?

이봉원

2009-08-02 20:33:25

DT 나의 멘토링!!

김철우

2009-08-03 05:11:58

정말 잘 읽었습니다!

김동현

2009-08-03 12:42:16

아...짝패 너무 좋다..

최슬빛

2009-10-11 20:53:47

라킴깐 간큰 색x 누구냐...

이정훈

2009-10-28 23:22:44

처음에 열심히읽다 너무길어서 대충 보이는데로만 읽었는데 읽다보니 다읽어지더군요 우리는 정글이다! 여기서 웃음 ㅋ

정민정

2009-12-05 22:43:29

대박진짜대박.

장동진

2010-01-29 23:33:28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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