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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플레이야인터뷰 Basick & Innvator '더블 트러블 (Double Trouble)' 인터뷰

한국힙합위키

힙플: 이노베이터(Innovator) 에게 먼저 질문을 드려 볼게요. 첫 인터뷰이다 보니까,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 그리고 닉네임에 대한 소개 부탁드릴게요.

이노베이터(이하: 이노 OR I): 저는 에미넴(eminem)이 ‘8mile’에 나왔을 그 당시부터 음악을 듣고, 랩을 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웃음) 닉네임은 이노베이터라는 뜻이 혁명하고 비슷한 ‘혁신’이라는 뜻이거든요. 그래서 ‘혁신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짓게 됐어요.

베이식(Basick, 이하: B): (이노를 바라보며) 난 니 이름이 ‘인호’라서 이노베이터인 줄 알았는데?

I : 그렇지.(웃음) 사실, 이름이 인호여서 이노베이터라는 단어를 찾았는데 ‘혁신하다’가 뜻 이길래, 그래서 이노베이터로 짓게 된 것 같기도 해요.(웃음)


힙플: 지금의 더블 트러블이나, 지기펠라즈(jiggy fellaz, 이하: 지기)에 합류하기 전에, 혼자 힘으로 솔로 앨범을 발매 하셨잖아요? 소위 묻혔는데... 그 앨범을 통해서 배운 것들이나 느낀 것이 있을까요?

I : 스튜디오 녹음이라는 것이 그때가 처음이었어요. 이 앨범을 녹음하기 전에 저는 녹음 같은 걸 할 때 집에서 다했기 때문에 모니터가 안 되었거든요.(웃음) 모니터가 안 되는 상황에서 데모(demo) 작업도 했었는데... 모니터가 되는 곳에서 해보니깐 랩을 하기도 되게 어려웠는데, 시간이 되게 촉박했었거든요. 이틀 만에 다 끝낸 앨범인데, 짧은 시간 안에 작업을 끝냈기 때문에 시간 같은 것도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고, 등등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죠. 그리고 여담인데, 혼자 하다 보니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스튜디오로 가다 보니까, MP3 파일들을 들고 갔어요.(모두 웃음) 뭐... A부터 Z 까지 많은 부분들을 알게 해 준 앨범이죠.

B : 이노가 그때 녹음하러갈 때 저도 같이 갔었거든요. 녹음도 그렇지만, 앨범이 믹싱도 제대로 된 앨범이 아니에요. 믹싱은 믹싱에 대한 전문적인 사람이 해야 되는데, 이 앨범은 그게 아니었거든요. 지기펠라즈 1집인 'Xclusive' 앨범 중에 바스코(Vasco)형 노래를 보면 아마추어들이 제대로 안한 거 비판하는 노래가 있잖아요? 그게 사실 이노 1집의 우리에요. 지금 생각하면 그 때 했던 것들이 당연히 잘 못되었던 건데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했어요. 그게 참 아이러니한 상황인 것 같아요. 그런 상황에 있지만 음악 하고 싶은 친구들이 많을 거 아니에요? 진짜 돈 도 없고 누구한테 믹싱을 맡길 수도 없고..... 뭐 그런 상황이 이었다고 해서, 그게 잘한 선택이었다고 말씀 드리는 것은 아니고요. 이노나 저에게 많은 것을 배우게 해 준... 그리고 이노가 그렇게라도 하고 싶은 욕망이 컸었던 잘 한 것은 없는 앨범?(웃음) 정도로 정리하고 싶네요.


힙플: 이 앨범 발매 후에, 비교적 활동이 없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지기펠라즈와 함께 하게 됐죠. 어떤 계기가 있었나요?

I : 베이식 형이 지기를 들어가고 나서 지기를 관심 있게 보게 되었거든요. 그 이전에 'Xclusive' 나올 때 꽤 큰 규모로 나왔잖아요.... 그때 영상은 멋있었는데, 솔직히 음악은 안 들었어요. 왜냐면 그때는 제가 한국음악을 찾고 듣고 하던 게 아니었거든요. 그랬었는데, 베이식 형이 지기에 들어가더니 지기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지기 합류 하니까, 형들이 괴롭히지만(웃음) 그래도 얻은 게 많은 것 같다.’ 이런 식으로.(웃음) 그때부터 지기 클럽 가입해서 조금씩 알아가고 있었는데, 베이식 형이 장고 형한테, 이노베이터라는 친구가 있는데 잘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많이 했나 봐요. 근데 그때 전 장고 형을 되게 싫어했어요. (웃음) 왜냐면 그 당시 저, 베이식 형, P'Sound 이렇게 셋이서 앨범을 내려고 녹음 까지 끝낸 상태였는데, 장고 형이 ‘야 그거 하지마.’ (웃음) 그러니 저는 장고 형을 싫어할 수밖에 없었죠.(웃음) ‘이래도 되는 건가? 진짜 능력 있으면 이렇게 막아도 되는 건가?(웃음) 어쨌든, 그렇게 지내다가, 제가 미국에서는 도저히 음악을 못할 거 같은 거예요... 그래서 한국에 그냥 나왔어요. 지기펠라즈 들어오기로 한 것도 아니고 그냥 한국에 나왔는데 우연하게도 그 시기가 지기 펠라즈 오디션을 진행하고 있던 시기였어요. 그래서 저는 되도 상관없고 안 되도 상관없는 편한 마음으로 그냥 참여 했는데 바스코 형이 좋게 봐주셔서.(웃음) 그렇게 함께 하게 됐어요.

B : 근데 이노가 말한 대로 P'Sound 저, 이노 이렇게 셋이 작업 했던 앨범을 어떻게 보면 안 낸 것이 더 잘 된 것 같아요. 우리입장에서는 P'Sound 입장에서 입대 앞두고 뭔가 발표를 하고 싶은 마음을 이해해서 작업했지만, 우리도 좀 일정수준에 다다르지 못 했을 때 고... 뭔가 더 진행 했으면 오히려 악영향이 있었을 것 같아요.(웃음) 그리고 사실, 이노가 지기 들어오려고 할 때 제가 말렸어요...오지 말라고.... ‘들어오면 네가 막내다, 진짜 말 안 한 게 많다.’ 하면서.(모두 웃음)


힙플: 막판에 베이식의 만류도 있었는데...(웃음) 지금 까지 함께 해 본 지기펠라즈는 어떤 것 같아요?

I : 좋아요.(웃음) 음악을 제대로 하는 거구나 라는 걸 느껴요. 녹음 스킬이나, 기술적인 부분들 외에도 음악에 있어서 많은 부분들에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여러모로 많이 배우는 것 같아서 정말 좋아요.


힙플: 그에 반해서 막내 생활은 어떤가요?

I : 막내생활은요....(긴 한숨... 그리고.... 모두 웃음) 솔직히 베이식 형이 막내였잖아요. 제가 지기 들어가기에 합류하기 전이 사실은 뉴스 나기전이죠. 그때 영상을 찍고 있었는데, 바스코 형이 촬영 중간에 ‘베이식아 멀티 탭이랑 테이프 좀 사와라’ 하셨는데, 베이식 형이 저를 보면서, ‘니가 갔다와라, 니가 막내잖아’(웃음) 바로 그때부터 막내라는 것을 확실히 인지했죠. 공연 때도 공연진 임에도 상관없이 홍대를 다 뛰어 다녔어요.

B: 다른 때는 몰라도(웃음), 공연 때는 저희 지기 모든 식구들이 뛰어 다녀요.


힙플: 그럼, 두 분이 팀이 되신 계기는 어떤 건가요?

B: 저는 이노가 합류하기 전... 그러니까, 제가 지펠과 합류하게 됐을 때부터 1집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체계적인 준비는 아니었지만, 계속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근데, 작업에 진전이 별로 없고, 작업을 해도 맘에 안 들고 그래서 그냥 막연히 하고 있었죠. 그러던 중에 이노가 들어 함께 하게 된 거죠.(웃음) 이노도 바로 솔로 하기는 인지도도 많이 없는 상황이고 하니까, 둘이 하면 앨범 작업이 괜찮지 않을까 해서 함께 하게 된 거죠.


힙플: 특별한 기획 의도가 있는 1회성 프로젝트 팀은 아니네요?

B : 그렇죠. 상황과 여건이 잘 맞물려서 팀이 되었고, 사실 둘 다 솔로 욕심이 강해요. 그래서 다음 더블 트러블 앨범은 기약이 없어요.(웃음)


힙플: 더블 트러블이라는 팀명은 어떻게 나온 이름인가요?

B : 당연히 여러 개 생각해 봤는데, 까불까불한 저희 이미지와 딱 맞는 것 같아서 짓게 됐어요.


힙플: 다시 들어보니, 1회성으로 그칠지도 모르겠지만(웃음) 더블트러블이 지기펠라즈 소속 식구들의 기대가 상당히 큰 팀이었는데요, 작업하시면서 부담감은 없었나요?

B : 아니요. 부담감은 없었어요. 저희에게 직접적으로 표현을 안 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부담감은 없었어요. 근데 지금 CD 판매량이 저조해서, 이제야 부담감이 많이...(웃음)


힙플: 팀 이름이 더블 트러블이고, 앨범의 타이틀이 트러블 메이커즈(Trouble Makerz)잖아요. 첫 트러블이 키비(kebee)를 향한 디스(diss)였는데...

I : 심각하게 진짜 ‘이 세끼는 죽어야 돼’ 라는 생각에서 디스하는게 아니라 힙합의 일부... ‘배틀’에 의미가 더 커요. 한국 힙합씬에서는 디스 전이 별로 없지만, 미국에서는 자주 디스 전이 있고... 저는 디스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디스를 재미있게 생각하거든요. 어쨌든, 디스를 하려고 마음을 먹은 게 뭐였냐면, 소울컴퍼니(soul company)가 한국 힙합씬에서 꽤 비중이 크잖아요? 보통의 리스너들도 힙합을 접할 때 소울 컴퍼니를 제일 먼저 접할 거 같아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 소울 컴퍼니의 CEO 키비의 음악은 몇 년째 같은 음악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신의 스타일을 고집한다는 게, 나쁘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어요. 하지만, 제가 볼 때는 발전이 필요해요. 점점 시대가 변하고 음악은 변하고 있어요. 그런 점에서 새로운 리스너들이 소울 컴퍼니, 혹은 키비의 음악을 먼저 접하게 되면,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어쩔 수 없이 선입견이 생길 거라고 봐요. 그래서 디스를 해야겠다고 다짐 했고, 디스를 하고 나서 마음고생은 좀 했어도 잘못됐다고는 생각 안 해요.


힙플: 알겠습니다. 그럼 앨범 이야기로 계속 이어가 볼게요. 팀 결성 발표 이후, 비교적 빠른 시기에 앨범이 나왔는데요. 작업 기간은 얼마나 걸렸나요?

I : 저희가 팀을 하기로 한건 제가 들어오고 한 달 내에 이뤄졌는데, 아마 저희가 순수 작업을 한 기간은 5개월 정도 걸린 것 같아요.

B : 여러 공연에서 호흡도 맞추고, 벙개 송 같은 것도 몇 번해보면서 하다가 여름부터 제대로 작업을 시작했는데, 초반에 작업이 잘 되지는 않았어요. 앨범작업을 처음 해보면서 느낀 게 정말 많은데, 어쨌든 초반에 진전이 별루 없다가 이노가 미국에 가야된다는 불똥이 떨어지고 나서부터는 미친 듯이 했죠.


힙플: 앨범 작업을 해보면서 느낀 것들이요?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B : 순수 작업에 대한 것들의 느낌들도 있었지만, 저희가 제일 많이 느낀 게 뭐냐면, 이노랑 저랑 추구하는 스타일이 생각보다 많이 달랐어요. 예를 들어 비트를 5개 받으면, 저희 각자가 고른 것 중에 딱 겹치는 건 하나 뿐인 거예요.(웃음) 서로의 스타일과 서로의 취향이 다르다는 것... 어떤 것인지 팀을 해 본 사람들은 다 알 것 같아요.

I : 저희가 팀을 하기 전에 우리가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 레퍼런스(reference)를 뽑아보자 하고 했던 것도 꽤 달랐고, 팀으로 작업하기 전에 우리가 같이 작업한곡이 10곡도 안돼요.. 근데 우리는 되게 잘 맞는다고 생각하고 있었죠.(웃음)

B : 단지 오랫동안 알아왔다는 이유로(웃음) 그래서 비트 초이스 하는 거나 그런 거에서 좀 의견이 많이 달랐어요. 작업하면서 맞춰지기는 했지만, 이런 이유들로 초반에는 꽤 힘들었어요.


힙플: 그럼 이번 음반의 콘셉트는 어떤 건가요? 더블 트러블의 시작을 알리는 콘셉트의 앨범?

B : 그렇죠. 트러블 메이커즈라는 앨범 타이틀처럼 씬에 문제를 만드는 애들이라는 뜻이 포함 되어 있거든요. ‘이 앨범으로 뭔가 문제를 일으켜보자.’ 그리고 아까 말했던 우리의 이미지도 같이 포함되기도 하구요. 까불까불한 이미지를 살린 ‘콤플렉스’라든지, 우리가 지금 살아감에 있어 생각들을 담은 ‘악’ 이라든지, ‘너 잠깐만’, ‘거머리’ 같은 힙합트랙들. 그러니까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힙플: 저 개인적으로는 듣기에는 몇 몇 곡을 제외하고, 더블트러블의 등장과 자신감의 대한 이야기들이 눈에 띄는데요.

B : (웃음) 꼭 그렇지는 않아요. 저희 이름의 정규 포맷으로 나온 첫 번째니깐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는 것 같기도 하지만, 최대한 여러 가지 스타일의 음악에 여러 가지 주제를 가지고 음반을 만들려고 했어요. 따지고 보면 -예를 들어- 'Troublemakerz', '너 잠깐만', '거머리'는 말씀하신대로 힙합트랙이고 '악'은 강하긴 하지만 랩에 대한 자신감이라기보다 살아감에 있어 얘기한 트랙이이라는 차이점이 있죠.

I : 베이식 형 말대로, 'Troublemakerz', '너 잠깐만', '거머리'는 우리가 완전 힙합트랙으로 가자해서 '랩‘에 중점을 두고 작업 한 것이고, 나머지 곡들은 주제가 다 다르고 콘셉트도 잡혀있어요. 유쾌하기도 하고 진지하기도하구요.


힙플: 그럼, 말씀하신 세 곡의 트랙에서 엿 보이는 자신감의 원천이랄까요?

B : 그냥, 래퍼들이 가장 많이 쓰는 주제잖아요. 근데 자기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쓰는 래퍼들이 있을까 싶은데... 만약에 있다면, 정말 모순된 거짓을 뱉는다고 생각하고요.(웃음) 저는 제가 잘한다고 생각하고, 부족하다고도 생각 하지만 남들 못지않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어요. 나도 여타 래퍼들 만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거죠.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깐 거만해 보일수도 있는데, 거만하다기 보다는 이런 자신감이 없으면 안 될 것 같아요.

I : 미국의 언더그라운드 앨범들도 들어보면 이런 곡들이 많이요. ‘내 라임이 짱이다. 내 플로우도 대박이고’ 이런 곡들이 기본으로 되어 있거든요. MC로써 자기 자신이 잘났다고 하는 말은 내 이름은 뭐다 라는 것과 같은 것 같아요. 항상 해야 하는 말이고, 잘 해야 하는 말이고, 하고 싶은 말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힙플: 앞서 이야기 한 세 트랙 중에 슈프림팀(Supreme Team)과 함께 한, ‘거머리’와 버벌진트(Verbal Jint) & 스윙스(Swings)와 함께 한, ‘너 잠깐만’에 대한 이야기 부탁드릴게요.

I : 원래 '너 잠깐만'은 베이식 형이랑 둘이서 1절 2절하고, 세 번째 벌스(verse)를 나눠서 하려고 했었는데, 작업하다 보니 단체 곡 느낌으로 하면 어떠냐는 의견이 모아져서 스윙스형과 제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버벌진트 형과 작업하게 됐어요.

B : 제일 처음에 스윙스가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버벌진트 형은 언제나 클래식 레벨을 유지하시니깐(웃음). 두 분 다 흔쾌히 해주셔서 고맙죠.


힙플: 거머리 같은 경우는요? (웃음)

B : 이곡은 작업 초기부터 슈프림팀을 염두하고 한 거예요. 이 곡은 비트가 비피엠(BPM)이 빠른 거라서 16마디하면 되게 길어요. 그래서 12마디씩 랩을 한 거거든요. 사실, 처음에는 8마디씩으로 정하고, 슈프림팀에게 8마디씩하고 부탁을 하고 아메바 컬처(amoeba culture) 작업실로 녹음을 하러 갔는데, 사이먼 디(simon d) 형이랑 녹음을 하는데 너무 긴 거예요... 들어보니까 12마디를 했더라고요. 이센스(e-sens) 형은 더 길고(웃음) 그래서 12마디로 다시 작업을 해서 맞춘 거죠. 솔직히 8마디씩 했으면, 이게 뭐야 하다 끝났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을 것 같아서(웃음) 12마디로 바꾸길 잘한 것 같아요.


힙플: 앞서 이야기한 곡들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곡이 타이틀곡인 ‘TV 스타’에요.

I : 티비스타 같은 곡은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느낌의 곡이거든요. 이런 스타일의 곡은 하나의 앨범에 한곡 정도는 좋다고 생각해요.

B : 사실은 이곡도 저는 ‘이 비트는 해야 된다!’ 생각했던 비트는 아니에요 (웃음)

I : 베이식 형이 처음에는 비트만 들었었거든요. 그리고는 제가 'TV스타'라는 주제로 가 녹음을 해서 다시 들려줬더니, 형도 해보겠다고 해서 완성 된 곡이죠. 비트만 들었을 때는 크게 관심 없어 했던 것 같은데, 완성 되고 나서는 ‘멋있다’며.(웃음)

B : 이곡이 앨범 초반에 작업된 곡이거든요. 이 곡을 완성하고, 애초에 타이틀곡으로 해야겠다고 결정이 되었어요.


힙플 : 제 생각과 전혀 반대였네요. 타이틀곡으로 제일 나중에 작업 된 곡일 줄 알았거든요.(웃음) 그럼, 이 곡의 모티브는 어디서 나온 건가요?

I : 좀 오그라드는데(웃음) 제가 주제를 잡았으니깐 그때 생각을 이야기 할게요. 저는 애초에 부모님과 한국에서 1년만 음악을 하겠다고 약속을 하고 다니고 있던 학교를 그만두고 한국에 온 것이기 때문에 저한테는 자유롭게 음악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지내보니 1년이란 시간이 긴 것 같으면서도 너무 짧더라고요. 앨범 작업할 때 점점 출국 날짜가 다가오는 걸 느끼면서 우울해 했던 게 기억나네요. 곡으로 돌아가자면, 비트를 받아 들으면서 생각하다가, 내가 TV 스타가 될 수 없다면... 혹은 내가 TV 스타가 된다면 어떨까 라는 상황에서 가사를 써내려 간곡이에요.

B : 저는, 힙합을 사랑하는 분들 대 부분이 그렇듯이 소울컴퍼니, 지기펠라즈 빅딜스쿼드(Big Deal Squads) 등의 -굳이 구분해서- 언더그라운드 아티스트들이 각종 차트 석권을 하는 시대를 상상 하잖아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써봤어요. ‘이런 음악을 하면서 음악중심에 나온다는 거... 얼마나 멋있을까?’ 하면서.(웃음)


힙플: 이번 앨범은 많은 프로듀서들이 참여했는데요. 작업할 때 주안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요?

B : 덕답(Duckdap) 형이나, 마르코(Marco) 형 같은 경우는 같은 지기 멤버라서 이야기도 많이 하고 곡도 많이 들려주시고 하다 보니깐 작업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된 경우고, ‘너 잠깐만’ 같은 경우가 제가 솔로 앨범 할 때 쓸려고 아껴두었던 곡이에요. 여담이지만, 그 비트 이름이 원래는 소녀시대였고요.(웃음) 제가 처음 받았던 그때가 한창 'A Milli'가 나왔던 때여서 아마 그때 내놨더라면 더 반응이 괜찮았을 것 같은 곡이기도 하고요.

I : 다른 비트들은 작업하면서 그 때 그 때 받았어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여러 스타일의 곡들에 해보고 싶었고요. 이번 앨범에 참여해 주신 분들 외에도 하고 싶었던 분들이 더 있지만, 저희 앨범 작업 당시에 여건이 되는 한도 에서는 다해 본 것 같아서 참여해 주신 분들께 상당히 감사드리고 있습니다.(웃음)


힙플: 두 사람 각각 애착이 가는 트랙이 있다면요?

B : 저는 '너 잠깐만'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던 곡임과 동시에 좋은 분들과 함께 해서 빛을 보게 된 트랙이라서 좋아해요.

I : 저는 'Troublemakerz','컴플렉스‘,’TV 스타' 이 세곡에 애착이 가요. 'Troublemakerz' 같은 경우는 우리 둘이 힙합이야기를 한 것 중에 제일 멋있게 잘 풀어냈다는 생각이 들고요, ‘컴플렉스’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장난기 있게 잘 푼 것 같고... 'TV 스타' 같은 경우는 장난기에서 진지함으로 넘어가서 감동라인으로 잘 간 것 같아요. 그리고 화요비 누나가 같이 해주셔서 너무 뜻 깊은 곡이기도 해요. 작업하실 때, 세세한 부분까지 너무 너무 많이 도와주셨거든요.


힙플: 말씀해 주신 곡들과 앞서 나눈 곡들 외의 곡들도 자신 있는 곡들이 있잖아요? 그 곡들, 혹은 앨범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신 다면요?

B : 모든 곡들을 다 잘 들어 줬으면 좋겠어요. 'Keep It Up' 같은 경우는 저희가 어떻게 만났고 어떻게 음악을 시작했다라는 이야기가 담겨있고, 'Angel' 같은 경우는 가사를 정말 많이 수정했어요. 처음에 한 번에 나왔는데, 가사가 너무 난해해서 다시 쓰고 다시 쓴 곡이거든요. 또, 이곡에 참여해 준 ‘김새한길’은 대학교 후배인데, 워낙 재능이 많아서 제가 열심히 꼬셨더니, 지금은 악기도 다 샀고 비트까지 만들어요.(웃음) 워낙 음감이 있는 친구고 프리스타일 랩을 하듯, 멜로디를 만들어 내는 친구라 앞으로도 이 친구의 작업물들이 계속 나올 것 같아요. 그러고 보면, 김새한길 이 친구가 TV 스타, Angel, 부재중 전화, 거머리까지 다 멜로디를 만들어 줬어요.

I : 김새한길은 저희와 한 팀이나 마찬가지에요. 많은 아이디어를 주고요.(웃음) 아무튼 저희 앨범의 모든 곡들은 정말, 저희가 한 곡 한 곡 신중하게 작업한 곡이예요. 곡들의 진행이나 저희들의 목소리 톤, 감정 등을 잘 봐주시면 더 재밌게 들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힙플: 프로젝트로 두 분의 모습을 앨범을 통해 보여주셨는데, 각각의 솔로 앨범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 줄 계획이세요?

B : 많은 이야기는 못 드리겠지만, 데뷔앨범치고 정말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어요. 많은 프로듀서 분들과 작업을 하게 될 것 같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정규 데뷔앨범치고 정말 이례적인 경우로 발매가 될 것 같아요. 더블트러블이 색깔과는 전혀 다른 힙합플레이야 분들이 좋아할만한(웃음) 앨범이 될 것 같아요.(웃음) 그리고 둘이 솔로로 하든, 다른 걸 하든... 다시 더블트러블 2집이 나온다고 했을 때 엄청난 기대감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그게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I : 저는 잠시 미국으로 돌아가 학업에 열중하면서, 음악도 열심히 할 생각이에요. 리스너들이 저를 보는 시선이 좀 좋지 않으니.... 열심히 연습해서 멋진 거 보여드리려고요.


힙플: 1월9일에 열리는 더블트러블 쇼케이스 겸, 지기펠라즈 콘서트가 처음이자 마지막 무대가 되겠네요?

I : 네, 말씀드렸듯이 미국으로 가게 됐는데, 그게 공연 바로 다음 날이거든요.

B : 이노가 미국을 가기 때문에라도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그리고 지기펠라즈 공연 와보신 분들은 아실 텐데, 아주 파격적인 스페셜 스테이지도 있어요. 그리고 게스트도 빵빵하고 지기펠라즈 콘서트는 저희 모두가 열심히 해 와서 평판이 좋기 때문에 이번에도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어요.(웃음)


힙플: 수고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이야기 부탁드릴게요.

B : 2010년 지기펠라즈는 마르코 2집 ‘명품’이 거의 다 되어서 곧 나올 것 같고요. 테마 앨범도 열심히 준비중이고... 제 개인적으로는 아직 정해진 것 하나 없지만 예전부터 떠돌아다니는 지기보이즈(Jiggy Boyz) 앨범을 진행 했으면 좋겠어요.(웃음) 색깔이 정말 확실한 팀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기대가 되는 작업이거든요. 그보다 더 기대되는 작업은 제 솔로 앨범 작업이고요.(웃음)

I : 앞으로 예쁘게 봐 주세요. (모두 웃음) 이 말 외에는 달리 드릴 말씀이 없네요.,

Double Trouble: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터뷰 | 김대형 (HIPHOPPLAYA.COM) 관련링크 | 지기 펠라즈 공식 클럽 ( | http://club.cyworld.com/…

68 Comments 박기범

2009-12-29 00:17:16

헐 1등ㅠㅠ

홍성현

2009-12-29 00:19:04

잘보겠습니다 ㅡㅡ

박지용

2009-12-29 00:19:50

헐 3등 ㅡㅡ

김용기

2009-12-29 00:22:57

굳 ㅋ

이강희

2009-12-29 00:31:29

선리후감

김꼬끼

2009-12-29 00:42:39

6빠

위대한

2009-12-29 00:42:50

7

케이엠

2009-12-29 01:12:48

8

Chicken Head

2009-12-29 01:22:02

등수놀이끗 잘 읽었습니다 생각보다 이노님 마음고생이 좀 심하신것같네요..;; 이번 앨범 잘 듣고있습니다!

박예빈

2009-12-29 02:04:41

음..ㅇ,ㅇ

이종혁

2009-12-29 02:12:56

랩퍼로서 이노베이터는 상당히 마음에 드는 사람인데, 이제서야 언급된 디스에 대한 본인의 해명은.... 저로선 아 그랬구나~ 하고 받아들이긴 힘드네요.

Abrasax

2009-12-29 02:29:21

이노베이터 무개념 인증 인터뷰네요. 그냥 노이즈마케팅 하고 싶었다고 왜 말을 못하나요. 왜 자기 머리가 비었다고 시원하게 인정할 수 없는지. 빠순&빠돌이들의 공격이 예상되지만 쓸 건 써야겠네요. 가장 웃기는 건, 지기펠라즈에 속한 '주제에' 저따위 말을 한다는 겁니다. 지기펠라즈의 뮤지션들이 "몇 년째 같은 음악을 하고 있다"는 비판을 다른 이에게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보는지? 정말 웃음밖에 안 나오네요.

Abrasax

2009-12-29 02:32:39

그러나 '진짜' 랩퍼로서의 실력은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박정민

2009-12-29 02:46:25

뭐, 난 리스너라 자청하시는분들이 뮤지션분들 죽어라 까도 난 뮤지션분들 하나하나가 다 존경스럽고 좋을뿐. 실력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음악에 대한 열정은 모니터앞에 처박혀 앉아서 음악만 처듣는 리스너들이랑은 비교불가니까. 힘내세요

최동철

2009-12-29 03:35:57

이노가 왜? 그냥 단순히 생각이 조금 다를 뿐이라고 생각하면 되지.. 지기펠라즈가 왜? 그냥 단순이 스타일이 조금 다를 뿐이라고 생각하면되지 자기 취향에 안맞다고 욕하는건 ㄴㄴ 대인배.st 로 삽시다

조원구

2009-12-29 04:18:26

여기부터 중간공기인건가

김경훈

2009-12-29 05:53:28

이노베이터의 인터뷰에서 키비의 발전이 필요하다에서 전 공감합니다 3집 듣고 실망했었거든요

정국빈

2009-12-29 11:03:58

TV Star 표절 이야기는 없나요?? 루페피아스코-슈퍼스타랑 훅이 진짜 비슷한데

장사덕

2009-12-29 12:34:41

이노베이터가 디스를 하게 된 동기가 말도 안되는 말은 아닌 듯 싶네요.

유로

2009-12-29 16:57:26

마르코 2집은 지기펠라즈 맴버 인터뷰때마다 임박했다 함ㅋ

최선우

2009-12-29 18:01:33

기대를 해야겠어요

강찬웅

2009-12-29 18:10:33

김경훈님 개공감

박건희

2009-12-29 18:31:56

이런인터뷰를 떠나서 베이식이나 이노베이터. 두분다 정말 훌륭한 랩퍼라고 생각. 그에맞는 이번앨범도 그에맞게최고라고생각.솔직히 언더에있는앨범들은 보통 주위에서 잘 들을수없는데 이번 트러블메이커즈 앨범은 큰대형매장등에서 심심찮게 들릴만큼이나 대중성까지 갖춘 좋은앨범인것같아요. 두분다 화이팅해서 더 무한한발전 하시길^^

박정민

2009-12-29 18:41:51

ㅠㅠ 난 키비 3집 좋던데 ㅠㅠㅠㅠ 2집도 ㅠㅠ (1집은 안들어봄) 3집은 뭐랄까 Neo 느낌나면서 말랑말랑거리면서 통통 튀는 그런 좋은.. 첨에 들을땐 별로였는데ㅋㅋ 쨌든 떠블트러블 화팅. 이제 만날일없나.ㅠㅠ

백재현

2009-12-29 19:08:37

키비음악이 몇년쨰같다는건 어느 정도 동의하겟는데.. 누가 누구한테 발전을 말하는지..ㅎㅎ 자기 앞가림부터 하고 좀 하시는게..ㅎ 이번 앨범 단체곡에서는 아주 잼나써여.. 이노베이터 벌스만 나오면 듣다가 흥이 확깨는게..ㅎ

김미회

2009-12-29 20:03:39

B : 이곡은 작업 초기부터 슈프림팀을 염두하고 한 거예요. 이 곡은 비트가 비피엠(BPM)이 빠른 거라서 16마디하면 되게 길어요. 그래서 12마디씩 랩을 한 거거든요. 사실, 처음에는 8마디씩으로 정하고, 슈프림팀에게 8마디씩하고 부탁을 하고 아메바 컬처(amoeba culture) 작업실로 녹음을 하러 갔는데, 사이먼 디(simon d) 형이랑 녹음을 하는데 너무 긴 거예요... 들어보니까 12마디를 했더라고요. 이센스(e-sens) 형은 더 길고(웃음) 그래서 12마디로 다시 작업을 해서 맞춘 거죠. 솔직히 8마디씩 했으면, 이게 뭐야 하다 끝났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을 것 같아서(웃음) 12마디로 바꾸길 잘한 것 같아요. 이센스는 빠른87이고 베이식은 86인데 왜 이센스형이지?????????????

이채림

2009-12-29 20:06:49

잘읽었습니다아

임정기

2009-12-29 20:13:22

11 글게요 이센이랑 동갑이거나 형이면 형이지 베이식이 동생은 아닌 것 같은데 .ㅎ

정성하

2009-12-29 20:21:20

이노베이터님 가시는구나; 아쉽네요 아직 리스너들한테 눈초리밖에 못 받으셔서 더블트러블로 이제 좀 풀리시나 했는데.여튼 미국가셔도 음악 꾸준히 하시길 여튼 재밌게 읽었습니다~ (앞으로 나올 앨범도 기대)

이상휘

2009-12-29 20:58:06

굳이 이노베이터를 까기보다도 색깔의 차이죠... 자신의 스타일을 고집하는 키비와 항상 새로운것을 추구하는 말그대로 혁신가 이노베이터와의 색의 차이가 불러온 디스인듯 싶네요.

이아람

2009-12-29 21:05:08

잘읽었습니다

김민석

2009-12-29 21:26:19

김새한길! 예전에 베이식이 녹음물 올릴때보면 항상 있던 이름이었는뎈ㅋㅋ 후배였군 ㅋㅋ

이승민

2009-12-30 03:44:21

오타발견! 힙플: 이번 앨범은 많은 프로듀서들이 참여했는데요. 작업할 때 주안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요? 질문뒤의 이노베이터 대답에서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여러 스타일의 곡들에 해배고 싶었고요." 해배고가 아니라 해보고 아닌가요?ㅋㅋ 그리고 두번째! 힙플: 두 사람 각각 애착이 가는 트랙이 있다면요? 질문뒤에 베이씩 대답에서 "B : 저는 '너 잠깐만'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던 곡임과 동시에 좋은 분들과 함께 해서 빛을 보게 된 트랙이 좋아해요." 여기서 '트랙이 좋아해요'가아니라 '트랙이기에 좋아해요'로 바꿔야겠네요 ㅋㅋ

박경미

2009-12-30 10:56:37

이노베이터 또 왜 미국가는거지;; 이제 좀 좋아지려하는데 ㅠㅠ 베이씩 정규앨범 기대합니다

김윤균

2009-12-30 13:10:35

이노베이터가 키비를 어떤 의도로 깟던 그로인해 이노베이터가 유명해진것은 확실하니까 그게 바로 노이즈 마케팅 아닌가 ?

기윤하

2009-12-30 13:23:12

잘읽엇슴니당~

석동주

2009-12-31 16:13:03

디스하고 마음고생은 좀 했어요 에서 빵 터짐 ㅋㅋㅋㅋㅋ 이노베이터도 나름대로 고집이 있군요. 고집이야 말로 뮤지션이라면 필수적으로 가져야할 덕목중 하나. 스나이퍼도 그랬고 vj도 그랬고 그 놈의 고집이 지금의 그들을 있게한 것이니까. 이번 음반 전체적으로 솔직히 좋았어요. 신경쓰고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더군요. 지기펠라즈도 컴필 음반보다는 작품성에 중점을 두고 계속 좋은 결과물들을 낸다면 평가는 계속해서 나아지겠지요. 미국에서 열심히 공부하시길. ㅂㅂ2

김한슬

2010-01-01 00:11:59

키비 좋아하지만 3집 구립니다 조금 많이요

박진

2010-01-01 10:01:24

키비 그닥 좋아하지도 않지만 3집은 한번 돌리고 안 들었습니다. passage 많이 기대했는데 안드로메다로 가 버렸네요.

Rakae Hell

2010-01-01 20:03:32

키비3집 대박좋게들은사람은 나밖에없는건가..

노진호

2010-01-02 05:15:04

베이식 88인데 ㅡ,.ㅡ';아닌가

한재석

2010-01-03 14:33:50

지펠이 '지펠주제에'로 표현될만한 크루는아닌데...왜이렇게 까시는지.. 키비님을 좋아하셔서 그러는거같은데..님은 지펠분들 비판하실 실력이 되나여..?

김솔

2010-01-04 00:40:22

한재석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밑도끝도없음 그냥 저런분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세요

Abrasax

2010-01-04 01:55:37

이노베이터를 까는 건 다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키비를 좋아해서, 어째서 그런 이유 정도라고 생각한다면... 좀 그렇네요. 어디까지나 인터뷰니까 여기까지 하고, 위의 두 분은 쪽지를 주시길.

김정섭

2010-01-04 11:16:45

난 키비 그냥 이런 음악 햇슴좋겠음

김정섭

2010-01-04 11:17:03

123집같은음악

박창훈

2010-01-05 09:34:21

맞디스가 정답임

자구인

2010-01-06 12:31:13

이야.. 디스 한번 했다고 사람들 진짜 험악하게구시네요들. 솔직히 전 솔컴빠이고 키비 제일 좋아하지만 이노 디스는 재밌게 받아들였는데.. 개인적으로 전 키비가 영~원히 이런 스타일이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이노베이터의 뜻이 혁신이니만큼 키비의 변화없는 스타일에 질렸을 수도 있겠죠. 그리고 노이즈 마케팅 어쩌고 하시는 분들. 매쓸 블랙 아웃 나왔을 땐 사람들이 노이즈 마케팅 아니다 개소리 말라 막 이러더니 왜 이노베이터가 이러니까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까는지.. 참고로 전 솔커팬 esp.광요&매슬로

이승훈

2010-01-07 23:23:55

키비가 비슷한 스타일인건 맞지만 이노디스보면 앨범도 다 안들어보고 타이틀곡만 듣고 쓴 듯한 가사에 사각턱이라는 인신공격이 진짜 디스임?

장세일

2010-01-08 01:47:46

키비는 절대까여서는 안되는 존재 라는 게 아니라 디스도 디스 나름이지 한참 수준 떨어지는 디스를 했다는데에 그 문제가 있다. 키비의 깊이를 안다면 그에 응당한 디스를 해야지 도저히 납득이 안되는 디스였다. 키비를 처음 들었을때의 감흥을 더 이상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뭐 혁신이 필요할수도...) 이노베이터는 일단 그 수준에 올라선 뒤 남을 까야지? 스스로 혁신이란걸 보여주지도 않았으면서 말만 앞서는 타입. 이노베이터란 이름이 아깝다. 지금하고 있는 랩이 혁신적인 랩?? 그건 아닌 거 같은데... 베이씩만큼만 됐어도 이리 까이진 않을텐데

문군환

2010-01-08 15:45:19

이 인터뷰는 영양가 하나도 없는 "무"맛

정구영

2010-01-08 16:39:42

니가 좋으면 들어 그리고 싫으면 꺼

박종석

2010-01-09 00:57:04

1 그럼 마음맞는 앨범이 몇개나됄까요 싫다고생각하는건 말해서 의견나누고 어쩌고 저쩌고를해봐야지 싫다고 끄고 좋다고 틀면 발전이없을듯

박종석

2010-01-09 01:01:26

이노베이터란 이름이 아깝다 (2) 더블트러블싫어하는건아니지만하는짓에비해 이노베이터이름아까운짓을하고다니긴함

김진오

2010-01-10 10:01:21

kebee는 뱅어즈와 ob씨리즈,1집2집3집 모두 다른 모습을 선보여 주었다. kebee는 변화가 없는게 아니라 뿌리깊은 나무라는 표현이 옳다. 이노베이터가 말하는 변화라는것은 극단적인 변화만을 말하는것같다. 당신이 말하는 혁신이란 무엇인가. 클래식음악에 꾕가리 소리가 들어가는것이 혁신인가.. '랩'이라는 매체에 있어 자신을 가지고 있겠지만 이노베이터는 힙합문화의 본질에대해서 좀 더 생각을 많이했으면 좋겠다. 좀 더 이곳을 respect할수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라는소리다. 내가 지켜보고있던 키비는 대중들도 많이알게되고 키비또한 그것을 인식하고있고 또 곡들에 실험적인 면들도 많이보인다. 이노베이터 당신은 어떻게 변화하는지 잘 지켜보지.. 그저 변질되지만 않으면 다행이다.

김진오

2010-01-10 10:09:15

그리고 디스를 할때는 좀 번개송같이 온라인 유출좀 안했으면좋겠다.. 이슈거리 만드는것도아니고.. 그냥 할말이있으면 자기앨범 트랙 한구석에 넣었으면..

최정순

2010-01-10 13:07:11

잘봤어요

나정연

2010-01-12 10:28:58

I : 저는 잠시 미국으로 돌아가 학업에 열중하면서, 음악도 열심히 할 생각이에요. 리스너들이 저를 보는 시선이 좀 좋지 않으니.... 열심히 연습해서 멋진 거 보여드리려고요. 이노맘에 들어여

정성훈

2010-01-12 21:07:25

이노베이터 분명 앞으로 잘나갈 베이씩 발목잡으며 엿먹일 자질이 보인다

조세현

2010-01-13 10:36:40

굿 마익스웨거에서부터 둘은 맘에 들엇음

한상훈

2010-01-14 02:56:03

미국 미국 미국...첨부터끝까지 미국얘기하는거같아 ㅋ

김도훈

2010-01-15 13:05:22

키비와의 디스전에서 의도자체는 공감이 많이되고 의도만 놓고는 이노를 까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근데 문제는 디스곡의 질이 많이떨어졌었죠, 근데 의도는 진짜 공감되네요. 키비3집 사고 후회 좀 했는데

김제학

2010-01-19 01:05:05

어쩐지 Troublemakerz들으면서 이노 발음 좋네 생각했는데 미국사는구나...

유희명

2010-02-10 15:51:16

저번에 문법적으로 틀려서 이해를 잘 못하신 분들이있을텐대 누가 누굴 디스하든 그냥 좋으면 듣는거임 'ㅡ'

안지현

2010-02-12 01:28:57

디스하는건 그냥 재미있는데 이노베이터가 맘고생이 심했나보군요 ㅠ 근데 처음부터 끝까지 미국이야기 ㅋㅋㅋㅋㅋㅋ

안지현

2010-02-12 01:29:56

디스하는건 그냥 재미있는데 이노베이터가 맘고생이 심했나보군요 ㅠ 근데 처음부터 끝까지 미국이야기 ㅋㅋㅋㅋㅋㅋ

정미애

2010-02-17 00:54:36

투지는 요즘모하징??

장현빈

2010-03-05 00:50:08

키비 3집이 조금 실망스럽긴하지 엠피에넣고도 들을께없어

via https://hiphopplaya.com/g2/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5024&page=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