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여닫기
개인 메뉴 토글
로그인하지 않음
만약 지금 편집한다면 당신의 IP 주소가 공개될 수 있습니다.

힙합플레이야인터뷰 1 VOCAL + 1 MC, Seoul Star!

한국힙합위키

1 VOCAL + 1 MC, Seoul Star!

 힙플  14384 2005-12-06 00:00:00


Q. 안녕하세요, HiphopPlaya.Com 입니다. 회원분들과 리스너분들께, 인사 해주세요-



각나그네(이하: GAK): 각나그네 입니다. 반갑습니다.

Cubic: 여러분 안녕하세요- 서울스타의 싱어 junggigo a.k.a cubic 입니다. 반갑습니다.




Q. 두분의 예명의 뜻 & 팀명의뜻은?



Cubic: 우선 제 예명은 다들 아시다시피 cubic 이구요, 별 뜻은 없어요. 일본에 우타다 히카루라는 여가수가 있는데 그분이 어렸을때 미국에서 앨범을 냈는데 그때 사용했던 이름이 cubic-u 라는 이름이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여가수라서 이름을 따왔던거에요. 제 본명이 고정기 라서 앞으로는 본명으로 (junggigo) 음악활동을 할것 같습니다.


GAK: GAK. EP를 발매했을 당시, 저의 예명인 '각나그네'에 대해 이미 말씀을 드렸기에, IVY에 대해서 알려드릴께요. 2004년도 까지는 저의 a.k.a로 'incognito virtuoso'라는 예명을 썼었어요. 말그대로, '무명의 음악가'이죠. 그때까지만 해도 줄여서 'IV'라고 썼는데, 무명이 아닌 일류가 되자는 의미에서 'IVY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한가지 이색적인건, 제가 먼저 IVY라는 이름을 쓰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mainstream에서 매우 섹시한 여가수 IVY씨께서 화려하게 등장을 했다는 거죠. 하핫;; it's all good, cuz I'm the SUPERMAN IVY!


seoulstar 의 뜻은 저희가 앞으로 세계를 무대로 음악을 하게 될때 우리는 한국의 서울이라는 곳에서 자란 뮤지션이다. 라는것을 분명히 알리기 위해 이렇게 짓게 되었습니다.



일례로 각나그네의 아는 지인이 미국에 계시는데 common 의 싸인회때 찾아가 저희 CD를 주면서 seoulstar 라고 소개하자 한국의 뮤지션임을 알고 좋은 이름이라고 했었다고 하는데 저희의 의도가 맞아떨어진 좋은 예라고 할수 있죠.




Q. 음악을 시작한 계기는?



Cubic: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음악이 좋아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좀 더 자세하게 이야기하자면 저는 음악보다 노래부르는것이 좋아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어릴때는 솔직히 내가 음악을 해야겠다,

가수가 되야겠다라는 생각도 없었고 그냥 노래부르는것이 좋아서 여기까지 오게 된거 같아요.


GAK: 이하동문.



Q. Vocal & MC 로 이루어진 국내 최초의 그룹인데, 두분이 만나서 그룹이 되기까지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Cubic: 이전에도 MC and Vocal로 이루어진 팀들이 많았죠. 가요계에서는 수도 없이 많지만 저희가 unique 하다고 생각하는건 쟝르에서 구분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원래 몇년전부터 형동생으로 지내던 사이었는데요 각나그네가 제 친척동생의 친구라서, 그리고 흑인음악을 좋아한다고 들어서 만나게 되었는데 성격도 서로 잘 맞아서 친하게 지내게 되었고 지금은 몇 안되는 정말 믿을수 있는 동생이자 친구가 되었죠.


서울스타의 모티브가 된 그룹이라고 하자면 우선 각나그네와 저의 음악적인 Favorite 을 빼놓을수가 없는데 저희는 예전부터 좋아하던게 비슷했어요. 물론 100% 같다고는 할수 없지만 서로 맞는부분이 있었어요.


그러다 영국의 Floetic 이라는 그룹을 알게 되면서 저와 각나그네가 함께 해보자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죠. 물론 그 전에도 언젠가 함께 해보자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Floetic을 알게되고서 방향이 잡혔죠.


seoulstar 는 정말 갑작스럽게 만들어졌어요. 어느날 각나그네가 저와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한 곡을 보내왔는데 그 곡을 듣고 너무 좋아서 바로 작업하겠노라고 하고 곡을 받은 그 자리에서 멜로디와 코러스를 전부 만들었는데 그 곡이 지금 저희 싱글의 title 곡인 doyouremember 였어요.


그리고 나서 싱글의 프로듀서였던 Critickal P라는 분에게 나머지곡들을 다 받게 되었고 전 곡의 작업은 한달도 걸리지 않고 전부 끝났어요. 순식간에 이루어졌죠.




Q.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SeoulStar 이전의 활동들에 대해서.



GAK: 2003년에 DJ soulscape의 lovers에 참여하였으며, 2004년에 솔로 EP[incognito virtuso]를 발매했습니다 자세한건 저의 공식 홈페이지로!! www.Gaknakunae.com !!



Cubic: 저는 IF의 첫번째 EP에서 (Respect You) (Urban night mix) 의 featuring을 시작으로 데프콘형의 (달빛클럽), Analozik 의 (So Real), 풍류에서 (뉴소울트레인) 그리고 각나그네의 첫번째 EP에서 (solesoul), (Verbal Essence) 에 Singer로 참여했고 각나그네의 EP에 (I love you so) 라는 곡을 프로듀싱했습니다.




Q. 파티브랜드로 유명한 'Afroking' 에서 나온 첫 앨범인데, 앨범을 발매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합니다.


GAK: 저는 오래전부터 Afroking친구들과 여러가지 활동을 해오고 있었습니다. M-1, 6 point, DJ jinmoo와 함께 일본 2004 BBOYPARK 초청공연도 다녀왔고, 계속해서 fresh한 움직임을 주도 해가고 있었습니다. 다들 아시는지는 모르겠지만..2004 12월에 원래 저와 다른 한친구가 함께 만든 싱글이 나왔어야 했었는데, 아쉽게도 잘 진행이 되지않아서 곡이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모든걸 drop시켜야만 했었습니다.


그것이 afroking에서 제작하는 첫번째 싱글이였었는데, 다들 조금의 상처가 있었죠. 하지만, 멈추지 않고 새로운걸 준비하려고 노력했고, 그 가운데 cubic형과 순식간에 스파크가 일어나서 저희가 예전부터 해오고싶었던것을 재밌게 진행하게 되었어요. Afroking 친구들과 힘을 합쳐 재밌게 만든것같습니다.


Cubic: 원래는 저희 둘이 seoulstar 를 소규모로 찍어볼 생각이었는데 작업하던 도중에 Afroking 의 HJ를 알게 되었고 형의 도움으로 뮤직비디오도 찍고 더 크게 해볼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기획사와 뮤지션같은 계약같은건 없었고 저희가 하고 싶은데로 할수있도록 뒤에서 HJ형이 도움을 주었죠. 지금도 Afroking에서 많이 도와주시고 계십니다. 파티나 저희 공연같은거 할때도 힘든일 다 맡아서 해주는 Afroking의 고마운 형 동생들 모두 고마워요 :)




Q. 'Afroking'에서 앨범을 준비중인, 뮤지션들이 혹시 또 있나요?



Cubic: Afroking 에는 K.O.D와 DJ YONG, DJ JINMOO 가 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지난, 5월 발매 된 'LOVE'를 컨셉으로, 만들어진 달콤한 싱글 앨범 Doyouremember 에 대해서 직접 소개를!


Cubic: 저희 싱글 Doyouremember 는 조금은 진부하게 느껴질수도 있는, 그렇지만 세상의 모든 사람이 느끼고 공감하는 사랑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노래했습니다. 너무 무겁지 않고 편하게 들을수 있는 음악을 생각했고 조금 더 나가서 저희 음악을 듣고 "행복" 이라는 느낌을 받으셨으면 하고 만들었습니다.


GAK: 이하동문.




Q. '랩의 비중이 너무크다'라는 몇몇 리스너들의 반응을 두분도 알고 계신것으로 아는데, 랩과 보컬의 비율은 어떻게 조율했는지?


GAK: 그런 얘기를 들었을때, 이번 싱글이 '양날의 칼'처럼 느껴졌었어요. 저희의 색깔을 보여줘서 좋기도 했지만, 싱글이라 단 몇곡만으로 평가받는 기분이 들어서 아쉬움도 기쁨만큼 컸었거든요. 저희는 말그대로 편하게 작업했어요.


큐빅형이 노래가 잘 나오면, 노래로 가고, 제가 랩이 잘 나오면 랩으로 가고, 뭔가 제한없이 자유롭게 진행이 되었던거같아요. 음악안에서 50/50으로 균등하게 랩과 노래 비중을 나눌수없다고 생각해요. 그 노래의 분위기에 맞게 적절하게 배합을 시키는것이 이상적이라는 판단하에 둘이 재밌게 진행했습니다.


Cubic: 저희도 그런 반응을 알고 있습니다. 랩과 보컬의 비율을 특별히 어떻게 해야겠다 하고 조정한적은 없었구요, 그냥 가장 곡을 살리는게 어떤걸까만 생각했고 특별히 누구에게 비중을 두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곡 작업을 한적은 없었어요.


그 중에 그래도 보컬의 비중이 크다고 말씀하시던 you got me 라는 곡도 다른곡들과 똑같이 작업했고 이 곡에서는 verse를 1절은 제가 하는게 좋겠다 싶어서 하게 된것일뿐, 다른 곡들과 다르게 맘먹고 작업했던 곡은 아니에요.


그래도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었으니 다음에 나오게 될 저희 작품에서는 조금 더 신경써서 작업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Q. 가사들은 물론이고, 비트가 정말 달콤한데, 'Critickal P' 와의 작업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Cubic: 우선 Critickal P라는 분은 각나그네를 통해 알게 되었고요, 곡들을 듣고 나서 이분의 style 이 우리가 생각하는 seoulstar의 컨셉과 잘 맞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같이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싱글의 컨셉은 doyouremember 를 만들면서 정해졌고요,


그 뒤로 계속 만들었던 곡들도 모두 doyouremeber에서 만들어진 '사랑' 이라는 이번 싱글의 전체적인 컨셉에 따라서 만들었습니다.


GAK: MUCH LOVE my man CP!!!



Q. Critickal P가 외국에 있어, 메신저를 통해 의사소통을 하고, 비트를 받으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생각나는 에피소드랄까요?


Cubic: 알고계신데로 CP씨가 외국에 거주하고 계셔서 메신져로 비트를 받고 의사소통을 하였지만 외국인도 아니고 서로 한글을 완벽하게 구사하였기 때문에 문제될만한 것은 없었습니다. 나중에 녹음작업을 할때 프로듀서가 함께 녹음실에서 의견을 조율하며 녹음작업을 할수 없었던게 하나 아쉬운점이었습니다. 덕분에 저희 맘대로 주물렀습니다.


GAK: 생각나는 에피소드보단...저희가 아직 한번도 만나보지 못했다는 것이...ㅎ 외국으로 예를 들자면, foreign exchange가 되겠군요.




Q. 샘플링에 근거한 비트들로 알고 있습니다. [ShiningStar Radio 의 필살기! Back In The Dayz] 를 통해 소개할 생각은 없으신가요?


Cubic: 우선 항상 말씀드리지만 저희 Back In The Dayz가 샘플링을 했던 뮤지션을 엿먹이자는 취지가 아니라 두 곡의 차이를 비교하며 정말 말 그대로 그냥 "재미있게" 들어보자는 그런 의도에서 만들게 된 코너라는건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저희 곡을 소개하는것도 재미있는 시간이 된다면 한번쯤 이야기해보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GAK: 이하동문.




Q. 각나그네의 랩에 대하여, skill 에 대한 비판보다는 스타일의 변화를 두고, 말들이 있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GAK: 충분히 이해합니다. 사전에 아무런 암시도 없이, 급격한 변화를 가져다준것에 대해 충분히 받아드릴수있는 결과라고 생각했습니다. 서울스타가 각나그네 혹은 큐빅이 추구하는 음악의 연장선이 아니라, 저희가 처음 만들었을 당시서부터, 우리 색깔을 조금 죽여서라도,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공감할수있는 음악을 만들어보자는것이 궁극적인 목표였습니다.


그래서 저의 이름을 걸고 나오기 보단, IVY라는 이름으로 나오려고 했었죠. 아예 새로운 이름으로 나오면, 절 새로운 identity로 이해해줄꺼라 믿었거든요. 헌데, 여러 조언을 받은 결과, '각나그네'라는 이름을 바꿔서 나오는것이 더 어색해질것같다는 결론이 나와서, 그대로 씌여지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오해가 많았죠. 헌데 상관없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보여주고 들려줄것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죠.


앞으로의 오해를 막기위해서 다시한번 알려드리지만, 각나그네와 서울스타는 아예 별개라고 생각하시는것도 좋을것같아요.




Q. 사실, incognito virtuoso [EP]를 생각하면 나올 수 없는 스타일입니다...


GAK: 제 솔로 앨범이 나오면 저의 계획, 의도에 대해서 알게 될꺼라고 생각합니다.(저에게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전 한정적인 음악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걸..



Q.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MC로서 도전이셨음이 분명한데, 결정하겠금 이끈 무언가가 있다면요?



GAK: 상당한 시도였어요. 물론 싱글이라..제가 생각했었던것보다..많이 비추어지지 못했지만..저에게 있어선 과감한 시도였어요. 멜로하게 소리를 내뱉는것 자체가 저에겐 큰 어려움이였고, 어떻게든 극복을 하고 싶었죠. 왜냐하면, 그전에 해왔던 project들이 한순간에 무산이 되었던터라..그냥 똑같이 음악하는것이 싫어졌던 시기였습니다.


뭔가 우울한것보단, 일차적으로 나에게도 기쁨이되는 음악을 하고 싶었고, 가능하다면 많은사람들에게 기쁨이 될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었답니다. 앞으로 어떻게 진행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제 한계를 벗어난 새로운것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Q. 타이틀곡인 Doyouremeber 에 비해, 보컬이 곡을 이끌어가는 You got me 는 굉장히 어렵게 작업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Cubic: you got me가 보컬이 많이 들어가서 어려웠다기 보다는 소위 하는말로 '말렸다' 라고 하죠. 그런 이유였어요. 다른곡들은 전부 하루에 녹음을 깔끔하게 끝마치고 아무 어려움 없이 진행되었는데 you got me 만 5번 넘게 녹음을 하게 되더라구요.


여러 지인들의 조언도 구해보고 별짓 다해봤는데 좀처럼 녹음이 제 마음에 들게 나오지 않았어요. 오죽하면 you got me를 앨범에서 빼려고도 생각했었어요. 마지막 녹음을 하기 전날 Soulscape형에게 전화를 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어요. (저희 싱글작업에 이런 저런 도움을 주셨던 솔스형 고마워요!)


어찌되었던 제 곡이고 제 마음에 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 다음날 녹음실에 가서 오늘 녹음이 마음에 들게 나오지 않으면 정말 you got me를 빼버리려고 생각하고 녹음을 했는데 다행히 마음에 들게 나와서 신나게 녹음하게 되었고 새벽 늦은 시간이 되서야 you got me가 완성되었죠. 녹음실에서 고생하며 도와준 Bust This 도 너무 고마워요. 비닐하우스 CBC형 그리고 모두!!




Q. 이전의 결과물들과 차이점이 있다면요?


Cubic: 이전의 결과물과 차이가 있다면 조금 더 대중적이 되었다는 점이라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일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는 좀 쉽고 대중적인 곡들 보다는 조금은 어렵고 보컬들이 쉽게 접하지 못했을 법한 곡들에만 featuring 해와서 조금 아쉬웠는데 제 작품에는 좀 더 쉽고 멜로디컬한 곡에 노래를 해보고 싶었어요.


이제부터 앞으로 제가 하게 될 솔로작업이나 다른 작업은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쟝르를 하게 될것 같습니다.




Q. 이 씬에 보컬의 수가 적어서이기도 하겠지만, 여러 MC들의 곡에 참여하셨습니다. 작업의뢰를 받으시면, 가장먼저 생각하시는게 있다면요?


Cubic: 제가 생각해봐도 이 씬에 보컬이 적어서 제가 조금 과대평가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저를 높게 평가해주시는 분들의 평을 듣게 되면 그래서 더 감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작업의뢰를 받게 되면 생각하는 것은 우선 곡이 어떤지가 가장 중요하겠죠. 그 외에는 부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Q. 가사부분의 작업과정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GAK: 앨범이 나왔을즈음, 제 가사에 대한 궁금증이 폭발했었답니다;; 그것이 실화이냐고..혹은 얼만큼 사랑에 빠졌길래..이렇게 가사를 쓰냐고.. 아하핫;;곤란한 질문들의 연속이였죠.. 그어떤 대답도 시원하게 해주지는 못했다만, 가사를 썼을때의 영감은 당연히 경험으로부터 비롯된것이겠죠?ㅋ 9월 3일에 관한 질문은 그만 해주십시요 -_-;;


Cubic: 가사부분 같은 경우는 저희는 서로 동시에 진행을 해요. 대충 몇일 있다가 만나서 보자고 약속을 잡고는 그때까지 서로 각자의 가사를 씁니다. 어느 파트가 먼저 가사를 쓴다던가 하는 식의 작업순서는 없고요 동시에 진행합니다. 그리고는 만나서 서로 가사를 보고 수정할것이 있으면 수정하지만 서로의 가사를 수정하는 일은 거의 없고 그대로 가죠.



Q. 각각의 곡들에 대한 심상이랄까요?


Cubic: 우선 doyouremember 같은 경우는 따스한 느낌이 있어요. 곡을 작업할때도 최대한 그런 느낌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고, 나온 결과물도 처음의 생각에 많이 근접해있다고 생각합니다. my love 는 아이들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저희 교회에 다니는 아이들에게 부탁해서 녹음을 하게 되었는데요, 너무 귀여웠어요. 장난도 많이 치고 말도 안듣고 ㅋㅋ


그래도 녹음을 잘 끝마쳐준 아이들이 너무 고맙고요 지금도 교회에서 만나면 항상 덤벼요. 그리고 doyouremember remix 는 밝은 느낌을 살리려고 했는데 의도에 맞게 잘 나온거 같아서 마음에 듭니다. 원곡의 doyouremember 와는 또 다른 색을 갖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저희도 좋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you got me 는 원래 저희 싱글의 타이틀로 내정해두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doyouremember 로 바뀌었을 만큼 저희에게 비중있는 곡이었어요.


다른 곡들과 분위기가 달라서 내심 걱정도 했었지만 반응이 좋아서 저희도 기분이 좋았지요. 한곡한곡 많지는 않은 트랙이지만 기분좋은 결과물이 된거 같습니다.




Q. SeoulStar의 공연을 본 분들도, 두분도 아시는 문제일듯 한데, 라이브시에 항상 Cubic 의 볼륨이 너무 작게 잡힙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리허설도 매번 하실텐데,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을까요?


GAK: 라이브 공연장이 아닌 곳에선 어쩔수가 없다는것이 매우 안타까워요. 원래는 그런곳에서 공연을 하지 않는것이 정상이겠지만, 그렇게 된다면, 저희가 설무대가 점점 줄어들겠죠. 라이브 공연장정도의 스탠다드한 사운드를 갖추어야 하는것이 정상 아닐까요?


Cubic: 지금은 그래도 좀 나아졌는데 처음에는 좀 심했죠. 저희가 했던 공연 모니터링도 들어보고 했는데 제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들리지가 않는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원래 instrumental 자체가 비트가 힙합에 본을 두고 있고 각나그네는 랩을 하는데 저는 노래를 부르기 때문에 목소리가 묻힐수 밖에 없었어요. 제가 지르는 타잎으로 노래를 한것도 아니고 해서... 지금은 항상 제 마이크 볼륨을 최대로 맞춰놓고 공연을 하기 때문에 예전처럼 목소리가 안들리는 일은 없을거에요.




Q. 가사나, 비트 모두 정말, 힙합을 굳이 찾아 듣는 리스너가 아니더라도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앨범같습니다. 비록, 싱글이라도 이런 색깔에 비해 일반 대중들에게 덜 알려진듯 한데..


Cubic: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게 된 점은 정말 너무 아쉽고 아쉬운 부분입니다. 애초에 저희가 곡작업을 할때도 최대한 많은 사람이 공감할수 있는 곡을 만들자는 의도였고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듣고 좋아할수 있는 곡을 만들생각이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알게되지 못한거 같아서 너무 아쉬운 점이 많아요..


싱글을 발매하고 나서 많은 것을 느꼈고 생각과는 달랐던 현실의 벽을 많이 통감하게 된거 같습니다.


GAK: 이하동문. 저희는 최선을다했습니다.



Q. 이번싱글을 발매하기전부터 진행해오신, 작지만 큰 노력, 싱글 캠페인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GAK: 정규 앨범 발매에 앞서 싱글을 내는건 정상적인 관례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음반들을 접해 보신분들은 익히 알고 있겠지만, 싱글이 가지는 색다른 특성이 있고, 또한 전체앨범의 단면을 볼수있는 묘미 또한 있습니다. 결코 돈을 더 벌기위해 장사꾼이 되어서 한장 더 찍어내는것이 아니고, 음반 시장의 활성화를 넘어, 폭넓은 음악적 교류를 위해 싱글은 많은것을 의미합니다.


싱글을 통해 DJ가 새로운 mix set혹은 mix tape을 제작할수있는 source가 될수도 있고, 싱글을 발매 한 뮤지션도 더 활발한 활동을 펼칠수있어서 나쁜건 하나도 없는것같습니다. 오히려 없는것이 더 이상한거죠. 요즘 많은 아티스트분들께서 싱글을 발매하는것같아 뿌듯합니다.



Q. 영향을 받은 혹은 좋아하는 뮤지션들이 있다면요?


GAK: 너무 많아서 나열하기 힘들것같습니다. 밤새 얘기를 해야할듯..


Cubic: 저같은 경우는 Eric Benet과 Mariah Carey, Maxwell, d'angelo, 등등 많은 뮤지션을 좋아하고 영향을 받은 뮤지션은 수없이 많습니다.




Q. 최근듣는음반중에 추천음반이 있다면요?


GAK: Yoonkee 'old habits'


Cubic: 요즘 듣는 음반이라면 Lisa ono,jinbo,하울의 움직이는성 ost,그리고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ost 등등.




Q. 최근 힙합씬의 분위기를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Cubic: 최근 힙합씬이라... 제가 랩을 하지는 않지만 지금은 이 씬에 적을 두고 있기에 느끼는 대로 이야기 하자면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system적인 제도는 아직 미숙하고 받쳐줄수 있는 것들이 부족한게 사실이지만 뮤지션들은 열심히 하고 있으며 새로운 시도를 하는 과정은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Q. 몇년전과 비교해 씬의 사정이 조금은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많은 것이 부족한것이 사실인데, 거시적으로 봤을때 필요한것은 무엇이라고 보세요?



Cubic: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공연장의 부재라던가 열심히 하고 싶은 뮤지션들의 활동을 받쳐줄만한 제도가 부족한게 아쉬운거 같습니다. 무대가 사라져가면서 비교적 유명하지 못한 뮤지션들은 설곳을 잃어가는 처지입니다.


이건 사람들이 공연장을 찾지 않는것만 탓할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끌어오지 못하는 "그저그런 공연"을 만드는 사람들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요.


하지만 공연을 주최하시는 분들께서 조금 더 생각해보고, 사람들이 가고 싶어할만한 공연을 만드는것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멋진 공연을 만들어내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자주 무대에 서시는 팀으로써, 공연문화에 대해서, 그리고 앞서 언급한 기술적인 문제들에 대해 가지고 계신 생각을 말씀해주세요.


Cubic: 공연문화에 대해서는 언급했듯이 더 기발하고 멋진 공연을 만들어내고 사람들은 그런 공연을 찾아와준다면 지금보다 훨씬 좋아질것으로 생각됩니다.




Q. 수익성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공연'보다는 파티무대에 힙합뮤지션들이 쏠리고 있는 현상에 대해선?


Cubic: 공연보다 파티에 힙합뮤지션들이 쏠리고 있는 현상은 뮤지션들이 의도하는것이 아닙니다. 불러주는 곳이 파티밖에 없어서 그런거지요. 공연을 위한 공연장들이 사라져가고 클럽에서는 파티가 열리는 추세라서 공연을 할만한 무대는 파티밖에 없어요. 파티에 가서 공연할때는 솔직히 음향은 기대하기 힘들어요.


모니터 스피커가 없는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게 대다수이고 열악한 환경에서 공연을 하기 때문에 저희도 공연을 위한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물론 파티공연도 장점은 있어요. 파티의 그 신나는 분위기와 함께 모두 즐겁게 놀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그 장점을 살리기 위해선 음향이 받쳐준다면 금상첨화겠죠.




Q. 음반판매를 대체할만한 수익원들, 인터넷음원(MP3, 스트리밍서비스)과 각종파티의 게스트, 모바일음원 등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Cubic: 인터넷음원이라던가 모바일 음원 등등 음반판매를 대체할만한 수익원들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은 없어요. 음반판매가 수익을 올리던 시대에서 인터넷음원,모바일음원 등이 수익의 주가 되는 시대로 바뀌는 교차시기에 있는거 같아요. 그 시대의 움직임에 맞춰 움직이는 건 당연한 발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음반판매 이외에도 결과물을 더 넓은 경로로 사람들에게 알릴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질수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시스템이 큰 부작용없이 발전해준다면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Q. 팀으로써 그리는 힙합씬에서의 이상향은?


Cubic: 더 많은 무대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좀 더 다양한 무대가. 저 개인적으로는 노래를 하는 조그마한 무대들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램이고요, 음악에만 집중할수 있는 씬이 되었으면 합니다.




Q. 두분 각자의 솔로앨범 계획, 그리고 서울스타로써의 앞으로의 계획은?


GAK: 지금 힘차게 제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있습니다. 힙플뉴스에서도 떴지만, [GREEN TOUR]라는 이름하에, 봄 여름 가울 겨울 동안 느꼈던 모든것들을 한 앨범에 담기위해 노력중입니다. 정규 앨범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구요, 정규 앨범 발매 이전에, 겨울 이야기를 담은 싱글을 먼저 발매하게 될것같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기대에 어긋나지않게 멋진 음악을 선사하겠습니다!!!


Cubic: 지금 솔로싱글을 계획중인데 아직 곡이 없습니다! 하하하. 지금 곡을 쓰는 분들과 이야기중이고요 안되면 제가 쓸까 생각중입니다. 후훗.. 곡쓰는 분들이 너무들 바쁘셔서 이야기가 진행이 안되는 상황입니다.


서울스타는 앞으로도 계속 활동하겠지만 확실한 계획은 없습니다. 서울스타는 서로의 활동중에 뜻이 맞을때, 그냥 둘이 갑자기 같이 작업하고 싶을때만 만들어지는 유닛이기 때문에 언제 또 하게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러고 나서 바로 두번째 싱글이 나올수도 있고요. 후후...




Q.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이야기..


GAK: 우선 저의 소속사에 관해 많은 오해가 있었던것같아요. 여기저기서 제가 일을 벌리고 다닌다는 소문이 있지만, 그건 정말 헛소리이니 듣지마세요. 전 제가 하는 움직임은 언제나 꽉차있다고 자신있게 얘기할수있습니다. 제가 누구와 음악을 하던, 어디서 음악을 하던, 제 모든바램은 좋은 음악을 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좋은 음악을 선사하는 좋은 음악가가 되고싶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힘이 되어주세요! one love hiphopplaya!!!


Cubic: 우선 이렇게 좋은 인연을 맺게 된 힙플여러분 항상 모두 고맙고 열심히 하시는 모습들 보기 좋습니다! 저희 서울스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분들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계속 기대하실만한 뮤지션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힙플라디오를 듣는 애청자 여러분들도 더 많은 성원 부탁드리며 지속적인 응원 부탁드릴께요.



인터뷰 / 김대형 ([email protected])



    1. 지난 6월경에 진행 된 인터뷰가 여러가지 사정에 의하여, 이제서야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1. 인터뷰에 명시된, afroking = Foundation 으로 Label name 을 바꾸고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나가고 있습니다.


20 Comments 류숙경

2008-05-17 22:34:18

정기형님머리센스..멋있어요하하

김철영

2005-12-07 17:21:34

1등

배용주

2005-12-07 17:58:13

인터뷰가 이제야 나오니 좀 ;;

차영준

2005-12-07 18:14:09

3등 = =

김형주

2005-12-07 19:23:58

잘봤어요~

장경환

2005-12-07 22:37:56

궁금했는데 감사합니다

김광현

2005-12-07 22:43:44

노래 좋음 ㅎㅎ

신현주

2005-12-07 22:54:07

Floetic이 아니라 Floetry일텐데요;;; Floetic은 Floetry의 음반 타이틀이죠;;

김수길

2005-12-07 23:07:19

큐빅 헤어스타일 정말 멋지다,,,근데 doyouremember 뮤비는 왜 tv에서 볼 수 없는건지;

김종진

2005-12-07 23:33:24

↑저번에 엠넷에서 봤어요~ 딱한번-_-;

이다현

2005-12-07 23:35:43

큐빅 머리 죽이네요.... 뭐라고 하나요 저머리 -_-;

안영윤

2005-12-08 23:08:23

Napow 는 어떻게 된거지 ㅠㅠ

김유리

2005-12-11 20:48:54

큐빅 므쨍이.ㅋ

김혜정

2005-12-14 11:44:02

각나그네는 김범수처럼 나왔습죠...

김정현

2005-12-20 03:04:56

서울스타 넘 쯔아~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김광현

2005-12-28 15:15:41

싱어와 렙퍼가 이미지가 뒤바뀜 ㅋㅋ 난 각나그네란분이 머리 멋진분인줄

김영관

2006-03-13 22:58:58

잘보고갑니다

김민수

2006-03-26 00:24:15

서울스타 2집나오길 ~ 1집 가끔 듣는데 좋아요 ^^

이상지

2006-04-18 20:12:56

머리 기신분이 큐빅이신가요?? 머리 완전 멋있네요

박주성

2006-06-04 06:14:38

Cubic 형님이 하신 헤어스타일은 호일펌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