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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플레이야인터뷰 한국, Reggae Music 의 시작- Stony Sku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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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Reggae Music 의 시작- [Stony Skunk]

 힙플  19499 2006-09-13 21:58:14



힙플: 먼저 힙합플레이야 회원 분들께 인사 부탁드릴게요.

S-Kush: 힙합플레이야, 잘 지내셨나요? 저희는 스토니 스컹크고요, 1년여 만에 3집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했는데, 마무리 시점에서 (모두웃음) 만나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Skull: [Skunk Riddim] 이라는 앨범으로, 들고 나왔는데, 최선을 다해 만들었고, 저희 둘 자신한테는 부끄럽지 않은 앨범이니까, 많이 들어보셨으면 좋겠고, 좋으시면 함께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힙플: 두 분 모두, 상당한 미남이신데, 여자 친구는 있으신지...

Skull: 없습니다!

S-Kush: 여자친구 ‘는’ 없습니다. (웃음)


힙플: 지난해 저희 라디오에 출연하셨을 때, 함께 하셨던 A.D 는 어떻게..

Skull: 그 친구가 개인 사정상 함께 못하다가.. 많은 분들이 왜 피쳐링이 없냐고 묻기도 하셨는데, 이번 앨범에 skit 그 트랙도, 무반주에 아무거나 녹음 해달라고 해서, 거기에 박자를 맞춰서 곡을 만들었거든요. 할 수 있다면, 다음 달 경부터, 같이 할 것 같아요.


힙플: 힙합플레이야는 어떤 곳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주세요-

Skull: 꽤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고, 그리고 저희 힘들 때, 나와서 하소연도 한 번 하고, 마음에 위로가 되는 곳이죠. 지금도 종종, 자주 이용하고, 워낙 잘 만들어져있고, 선구자적인.. 원조잖아요. 힙합사이트가 뭐, 많이 생길 수도 있고...

S-Kush: 그런 것 같아요. 옷 사는 가게 인터넷 쇼핑몰 있잖아요. 처음 시작한 곳들이 돈 다 벌었잖아요.. (모두 웃음)

Skull: 따라하시는 분들이 많이 나오시겠지만, 힙합플레이야만의 몇 년간의 축적 된 노하우와.... 뭐랄까, 사이트야 금방 만들겠지만, 연륜이나 깊이는 무시 못 할 것 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독보적인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힙플: 말씀 감사 합니다. 때 지난, 이야기지만, YG Entertainment 와의 인연에 대해서 소개를!

Skull: 저희가 예전 기획사랑 1년여 동안, 계약을 해지 하려고, 힘들어서 했던, 방황기간 동안, 진짜 음악만 하고 싶어서.. 하고 싶은 음악 마음대로 하면서 어느 회사가 지원을 잘 해줄까 생각하다가 직접 찾아 갔는데, 여태까지 잘 되어서, 앨범을 두 장이나 냈습니다.


힙플: 2집 당시에는, YG Underground 이었는데, 3집에 이르러 YG Family 가 된 것 같습니다. 같은 YG 이지만, 엄연한 구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어떻게 된 것인지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Skull: 뭐, 사실 말의 차이지.. 언더그라운드나 YG 나, 그냥 하나의 회사라고 보시면 되요. 언더라고 해서, 관리 하시는 분이 다르시거나, 언더그라운드건 와이지건 45rpm 이랑 저희가 언더그라운드 성향이 강하니까, 대중들에게 그것을 심어주기 위해서 그렇게 하고, 또 훗날에 더 언더그라운드적인 팀들을 발굴하려고 그런 레이블을 만든 것이지, 건물이 다르다거나, 계약 조건이 더 안 좋다거나 하지는 않아요. (웃음)


힙플: 대중성에 있어서, 장르적으로 떨어지는 것이 사실인데, 회사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것 같아요. 두 분이서 하고 싶은 것을 확실히 하실 수 있도록 말이죠.. 어땠나요?

Skull: 그런 점에서 굉장히 감사하고 있고요, 그것으로 인해서 저희가 더 성장하고, 레게음악에 더 깊이 있게 들어갈 수 있게 된 계기를 만들어 준 것 같아요. 사람이란 게 무언가를 받으면 그보다 더 큰 무엇을 주고 싶어 하잖아요. 그런 것도 있는데... 모든 것이 그렇듯 동전의 양면인 것 같아요.

방송에 더 많이 나갈 수 있는 반면에 자기안의 무언가를 잃어가는 느낌이 들고, 제 가사 중에 ‘내 주머니 조금씩 채워져 가도, 내 노래는 점점 더 가난해져’ 이런 가사가 있는데, 그러니까 분명히 주머니가 채워지는 것은 좋은 건데, 제 노래는 점점 가난해지고 있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분명히 예전 회사보다 누가 보나 더 좋은데 뭔가 저는 더 썩어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고.. 물론, 제가 예민할 수도 있겠지만, 더 좋은 환경 일수 록 자신을 놓지 말아야겠다. 는 생각을 해요. 더 많이 고민하고.. 왜냐하면 좋은 환경일 수 록, 쉬고 싶잖아요. ‘우리 YG 인데, 누가 뭐라 그러겠어?’ 대충하자. 이런 것 말고, 예전보다 더 고민하고 열심히 해야 하는 것 같아요.


힙플: 지난 2집부터 이었는데, 레게를 가미한, 힙합 팀 에서 레게로 완전히 넘어가신 계기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Skull: 이건 S-Kush 가 대답을 해야 되는 것이, 저야 예전부터, 레게 스타일과 레게음악을 추구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는 하던 음악을 똑같이 하고 있는 거구요. 조금 더 깊게 하려고 노력을 하는 것이고.. (S-Kush 를 바라보며) 어떤 계기로? (모두 웃음) 이 친구가 랩을 하면, 레게 힙합이고요, 이 친구가 레게 하면 레게 팀이고요. 이 친구한테 달린 거예요. 저는 뭐, 변함이 없습니다. (웃음)

S-Kush: 고민을 되게 많이 했어요. 2집부터라고 말씀하셨는데, 1집이 레게 힙합이었고, 2집에서 이제 레게로 넘어 간 건데... 원래는 힙합을 하면서 레게적인 요소를 가미해서 하고 싶었어요, 근데 Y.G 에 들어오면서.. 저희가 발표하지 못한 앨범이 있거든요. 그게 레게 힙합 앨범이었어요. 그걸 들려드렸는데, 전 부터 지켜봐왔다고 하시면서.. 하지만, '100% 레게를 해보자.' 라고 하시더라고요. 고민을 되게 많이 했죠. 워낙 어렸을 때부터, 들어 왔고, 본격적으로 하려는 생각은 했었지만, 해 본 적이 없으니까. 고민을 되게 많이 하다가.. 뭐라 그럴까. 레게를 해보자는 그 이야기를 듣고, 힘들었어요. 화장실에서 둘이 운적도 있어요.. 너무 힘드니까. 모든 분들이 힘든 일이 있겠지만, 자기만의 아픔이 있잖아요. 제가 스컬 형한테, 이야기를 했죠. 한 번만 도와달라고..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고 했으니까, 해서.. Y.G로 가자. 그렇게 되어서 이제 도움을 많이 받았죠.

2집 앨범도 생각보다는 되게 만족스럽게 나왔던 것 같아요. 지금 현재로써는 옛날부터,...15년 전 부터 이 형을 알았기 때문에,.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삶 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이번에 좀 형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생각한 것이 이번앨범은 특히, 형이 먼저 이야기를 했어요. 내가 주도적으로 해볼 테니까, 무조건 따라와라 해서. 따라왔고, 형도 그런 말 하더라고요. 다음 앨범은 네 주도적으로 한 번 해보자. 저 같은 경우는 좀, 이제 형한테만 많이 끌려왔던 음악이라면, 저도 해보고 싶은 음악이 있기 때문에, 그걸 해서 둘이 또 멋있는 음악을 해보고 싶거든요.

Skull: 이번 앨범 같은 경우는 제가 저 자신한테 아쉬움 없게.. 1번부터 끝번까지 제가 하고 싶었던 음악 있잖아요. 물론, S-Kush가 잘 따라 와 줬고, 처음 시작부터 그랬어요. ‘믿어줘라..’ 예를 들어 S-Kush가 보기에, 사람이고 음악을 잘 하는 친구니까, ‘이 부분에서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라고 할 수 있지만, 형이 하자는 데로 하자. 해서 제가 주도적으로 많이 했고, 다음 앨범은 S-Kush가 하고 싶었던 것을 할 거예요. 50/50 섞을 수 있지만, 제 인생에 레게라는 음악을 뭔가 결정체적으로 정리를 하고 싶어서, 양해를 구하고.. 사실 뮤지션이라는 게 나이가 적고 많고를 떠나서, 자기욕심이 있잖아요. 그런데 잘 따라 와줘서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나중에 S-Kush가 주도적으로 할 때는 제가 적극적으로 서포트 할 예정입니다. 막말로, S-Kush가 힙합적인 것을 한다고 했을 때, 정말 싫고, 정말 레게가 하고 싶어도, 같이 맞춰서 한 번 해보고.. 그런 게 팀인 것 같아요.

S-Kush: 그런 것 같아요. 뭐 지금까지 몇 년간 믿고 따라왔던 형이고, 되게 자신감이 많았어요. 저는 서울에 있었고, 형이 외국에서 작업을 했는데, 1-2주 연락 안 오다가, ‘이거 좀 들어봐~~’ 하고 제가 ‘좋다!!’ 그러면 잠깐 있어봐 하고, 며칠 연락이 없었고.. (웃음) 그런 식으로 앨범 작업이 됐어요. 그런데, 저는 그동안 형을 되게 믿었고, 형 음악을 믿었기 때문에 저 조차도 후회가 없어요. 그런 것 있잖아요. 멋있는 장군이 있으려면, 그 옆에 충신이 있어야 하는 것처럼, 그냥 같이 전장 나가서 죽어도 어쩔 수 없다. 그런 생각 이었어요. 전혀 후회가 없어요. 이번 앨범은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진짜 만족스러워요.


힙플: 두 분은 팀이 아니라, 형제.. 같으시네요.

Skull: 저희는 진짜 형제 같아요. 제가 친 형이 있긴 하지만, 동생은 없어요. 그냥 친 동생 같아요. 왜냐하면 저희는 음악 적인 것을 떠나서 놀 때도.. 함께 하는데.. 사실 친구가 없어요. 둘이 놀아요. (웃음)


힙플: 외모에서부터, 레게의 향기를 진하게 풍기시는데요, 레게는 장르적으로 문화적으로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소개 부탁드릴게요.

S-Kush: 레게가 King of Music. 이런 것으로도 별명처럼 사람들이 말하고, 뮤지션들도 자세히 보면 이렇게 뭔가, respect 을 많이 하더라고요. 레게라는 음악을. 차용도 많이 하지만, 그런 것에 영향도 많이 받고 그런데.. 저희는 레게는 잘 하는 애들만 하는 거야. 힙합은 아무나 하는 거야. 라고는 생각지 않고요, 어느 장르든 퀄리티 있는 음악을 하는 뮤지션들은 좋은 것 같아요. 레게라는 장르가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레게를 어느 정도나 소화하고 잘하느냐에 대해서.. Bob Marley 가 레게를 잘 했기 때문에, 인정을 받는 거지, 레게를 했기 때문에 존경을 받는 게 아니잖아요.

우리나라에서만 보면, 레게음악이 세상에서 최고 멋있는 음악이니까, 레게를 들어라가 아니라, 레게라는 장르가 있다. 왜 우리나라에만 없을까? (웃음) 워낙 좋아하는 장르이다 보니까, 발라드만 줄 수 있는 감동이 있고, 힙합만이 줄 수 있는 감동이 있잖아요, 레게의 감동은 다르거든요. 미묘하지만, 다른 곳을 자극하잖아요. 그 감동을 평생 못 느끼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분명히... 근데 기회는 한 번 주고 싶었어요. 꼭 제 음악이 아니라, 저로 인해서 'No Woman No Cry' 원곡을 듣고, Bob Marley 라는 사람이 있었구나. 최소한 한 번쯤은 제가 방송 나가서 하도 이야기하니까, 취향에는 안 맞을 수 있겠지만, 찾아서 들어는 볼 것 아니에요. 그냥 그거예요. 강요를 할 생각도 없고, 레게를 안 들으면 멋쟁이 아니에요, 이것도 아니고, 그냥 없으니까. 제가 좋아했던 음악이고, 제가 감동을 받았던 것을 저는 이런 감동을 받았는데, 여러분도 한 번 느껴보시겠습니까? 라고 들려주는 것뿐이지, 그렇게 막 레게음악이 굉장하고 어렵고.. 그런 것은 아니거든요.


힙플: 그런 생각으로 만드신 이번 음반이 한국 레게음악의 '시발점' 이라는 평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기분이 어떠세요?

Skull: 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원조. 우리가 짱이다 이거 보다는 우리로 평가 받아도 되고, 다른 팀으로, 평가 받아도 되지만, 우리가 됐든, 누가 됐든, 레게음악 하는 팀이 많이 나와서, 레게 씬이 생기고. 우리나라에서도, 좋은 레게음악이 나올 수 있도록 여러 팀이 나와야 저희가 할 수 없는 스타일을 들려 줄 팀이 나 올 테고 .. 그런 식으로 해서 많이 나와서 저희가 시발점이 됐던, 다른 팀이 나와서 몇 십 만장을 팔아서 그 팀이 막 영웅이 돼서 레게음악이 붐이 일어나건... 이 장르 자체가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힙플: 그 레게음악의 정통성을 위해들인 구체적인 노력이 있다면?

Skull: 제가 하고 있는 레게가 만약에 맞는다면, 모든 뮤지션들이 자기가 맞는다고 생각하는 음악을 하잖아요. 그런데, 어떤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나는 a가 맞는 것 같은데, C 라는 음악을 하고 계신 분이 계실 거예요. 근데 저는 제가 맞든 틀리든지 간에, a 라는 것에 최대한 가까이 가려고 노력을 했고, 그렇게 해서 나온 앨범이 스컹크 리듬 인 것 같아요. 제가 맞는다고 하기보다, 스컬이 생각하는 레게는 [Skunk Riddim]이라는 앨범에 담겨 있는 것 같아요. 이런 레게는 아닌 것 같다. 라고 생각 하신다면, 스컬은 그런 레게를 좋아하는 것이고, 그런 스타일을 추구하는 거고, 그런 메시지를 전하려고 플로잉이나 뭐 구체적으로 뭐 스컬이 생각하고... 결론은, 저희 팀이 추구하는 레게음악이 스컹크 리듬인 것 같아요.


힙플: 그간 국내에 소개 된 레게라고 전해진 음악들은, 경쾌하고 - 밝은 - 춤추기 좋은 '리듬'에 가려져 레게음악 특유의 메시지 들이 가려져 온 것이 사실인데, 스토니스컹크는 역시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메세지 측면에 대한 이야기 부탁드릴게요.

Skull: 저희가 다른 인터뷰에서도 이야기 했는데, 가장 신경 쓴 부분이 가사 이었거든요. 지난 앨범은 거의 한달 만에 녹음까지 다 끝낸 작업 기간이 조금 짧은 것도 있었어요. 사실..그냥 뭔가 제 가사를 제가 읽어봤을 때,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이거 이었는데, 신나다 보니까 ‘에에~’ 한 거예요. 그냥..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자 해서 곡을 시작했는데, 막 신나니까, 메시지 이런 것 보다는 말을 빠르게 해서, 이 메시지가 안전해지더라도, 일단 신나고 보자. 그런 거 있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덜 신나고 대중적으로 봤을 때, 덜 와 닿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내가 담고 싶었던 메시지를 더 정확하고 깊이 있게 담아보자 해서, 지난 앨범 보다, 말이 느려지고, 노래가 더 많아진 게, 메시지를 더 잘 전달하려다 보니까.. 그런 것에 굉장히 신경을 썼고, 레게음악이라는 게, 분명히 신나는 것도 좋고. 이번 앨범 같은 경우도 '놀자~' 쓸데없는 가사의 신나는 트랙도 있지만, 그 이면에 뭔가 그 그런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충분히 담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이번 같은 경우는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보려고, 가사 적으로 노력을 많이 했어요.


힙플: 물론, 슬픈 분위기의 곡은 그렇다고 치고, 뭐랄까 신나는 리듬 안에서 서글픈, 슬픈 이야기가 더 슬프게 다가오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Skull: 전투 음악이라고 까지 하는데요, 그 정도로 싸움하는 음악, 게릴라음악이라고 저희 가사에도 나오지만, 사람의 마음을 파고들어서 어떻게 보면, Bob Marley 가 거의 운동으로까지 거의 선동 수준.. 그 힘이 음악의 힘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모든 음악이 그런 것 같아요. 음악의 힘이 굉장히 세다고 생각해요. 노래 한 곡이 전쟁을 중단 시킬 수 있을 정도로 그런 힘이 있다고 생각하고, 레게도 분명히 음악이기 때문에, 그런 측면을 살려 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힙플: 흑인 음악에 있어 가장 큰 형님으로 꼽히는 Bob Marley 형님의 노래이자, 타이틀곡인 'No Woman, No Cry' 를 리메이크 하시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Skull: 지금이 아니면 못할 것 같았어요. 작년에도 충분히 할 수 있었는데.. 왠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사실 그 생각도 했어요. Bob Marley 의 음악을 누구보다 가장 존경하고 누구보다 사랑하거든요. 하나 자부하고 리메이크 했던 것은 거의 10여 년 동안, 라이브클립이건 뭐건 간에 하루에 한 번씩 꼭 봤거든요. 진짜 너무 좋아해서 하루 종일 들을 때도 있고 그랬는데, 자신 있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상업적으로 이용하려고 하는 의도는 없어요. 정말로. 또, 누구보다 사랑하기 때문에 몇 년 동안 준비를 해서, 음악적이건 정신적으로든.. 무대에서는 사실 콘서트 때는 많이 부르고 그랬는데, 리메이크는 생각만 하고, 못하다가 이번이 아니면 평생 못 하겠다는 생각에, 어떤 평가가 예를 들어.. 누군가가 비틀즈를 사랑하건 말건.. 어떤 가수가 처음 보는 가수인데, '비틀즈 Let It Be 리메이크 했데.' 그러면 듣기도 전에 그럴 거예요. '또 어떤 세끼야.. 그냥 좀 내버려둬.' (모두 웃음). 이렇게 이야기 하고 싶은데, 반대로 생각하면, 제 음악을 듣기 전에 그렇게 이야기 하는 것도 이해가 되요. 그리고 좋은 평가를 내려주시는 분도 많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감사하지만, 반면에 듣기도 전에 그렇게 이야기하는 분들까지도 이해가 돼요, 저라도 그랬을 거예요. 사실.

어떤 친구가 저보다 Bob Marley를 더 좋아하고, 잘 하는 친구가 레게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 지난주에 만약에 Bob Marley의 무언가를 리메이크해서 가지고 나왔으면, 속으로.. ‘어떤 세끼가 또.’ 이랬을 거예요. (웃음) 대신, 한국에서 Bob Marley 라는 사람을.. 그 위대한 뮤지션을 조금이라도 더 들려주기 위해서.. 꼭 제 음악이 아니라, 저로 인해 Bob Marley 원곡이라든지, 라이브 영상이라든지.. 저희 팬 까페 분들도 모르시던 분 많은데, 동영상 다 같이 올려서 보고.. ‘아 스컬씨가 이런데 영향을 많이 받아서 라이브 할 때, 눈을 안 뜨고.. 드레드 머리를 왜 하고 있고..’ 그런 사소한 것부터, Bob Marley 음악에 감동을 받았다는 분들도 계시고.. ‘스토니가 Bob Marley, Bob Marley 하셔서 누군가 했는데..’ 등등.. 그런 걸 보면서도 너무 기쁘고.. 저희로 인해 Bob Marley 음악이 알려지던, 저희 음악이 알려지던, 크게 봐서 레게라는 문화의 관한 모든 것이 조금이라도 알려진다는 게....

솔직히 저희가 리메이크 아니면 못하는 사람도 아니고.. 욕 하나도 안 먹고 그냥 지나칠 수 있지만, 그런 모든 면을 생각 했어요. 욕도 먹겠지만, 더 Bob Marley 라는 사람에 대해서 한 번쯤 사람들이 생각을 해보고, 얼마나 위대한지.. 또 제가 느낀 감동을 전해주기 위해서...


힙플: 많은 곡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어쩌면 역시나 새롭게 편곡 된 비트위에 새로운 가사가 얹어진, Buffalo 2006 인데요. 특별한 대상이 있는 Diss 곡인가요? 여러 뮤지션들로 추측이 되고 있습니다만.

Skull: 물론 뭐, 대상도 있고, 그렇지만. 이렇게 생각해요. ‘메리와나’ 같은 경우도, 그런 거거든요. 그게 진짜 마리화나냐, 메리와 나냐. 님 은 떠났습니다. 그리고 님 은 조국입니다. 이렇게 설명해 드릴 필요는 없잖아요.(웃음) 만약에 저랑 틀리더라도, 그냥 여러분이 듣고 느끼시는 게 맞는 것 같아요.

Buffalo 2006 같은 경우는, 뭐라 그럴까, 저희 앨범 중에 이제는 안 그러려고 하지만, 가장 공격적인 트랙이잖아요. 사실 힘들 때, 또.. 사람의 성향 중에 공격적인 면을 과격하게.. 논란이 되니까 뭐.. 그 음악이 좋고 안 좋고 가 중요한 것 같아요.


힙플: 단순한 참여라기보다, '함께 만든' 곡임이 잘 나타나는 가리온과 함께 한, Jah Make Us 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Skull: 희한하게 저희 앨범에.. Y.G 식구들이 많이 있더라고요..(모두 웃음) 그 분들도 다 잘하셨지만, 가리온 형들 하고는 예전부터, 꼭 한 번 같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어요. 그리고 마스터플랜 시절에 메타 형님께 많이 배웠어요. 이제를 레게음악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힙합을 떠올렸을 때, 멀리 있는 다른 장르 같고 그렇지는 않거든요. 저도 그 씬에 몸담았고, 사실 친한 사람들도 힙합 하는 분들이고, 레게음악 하는 친구가 한 명도 없거든요? (모두 웃음) 무슨 레게 플레야가 있는 것도 아니고, 힙합플레이야에 얹혀서 가야죠 뭐 (웃음) 그런데, 그 정도로 굉장히 존경 하는 마음에서 그렇게 해서 열심히 작업 해봤고요, 그리고 형님들이 워낙 잘 하시니까... 비트가 되게 애매해요. 이 트랙이... 굉장히 애매 모호한.. 트랙인데, 형님들이 잘 소화해주시고, 저희의 가사 내용이나, 이런 것을 저희 것을 염두 해 주시고, 가사를 잘 써주셔서, 저도 자기 전에는 꼭.. Jah Make Us가 자기 전에 좋더라고요. 저도 자주 듣는 트랙이고..

아까도 이야기 했지만, 가리온 형들 가사나, 저희 가사나 그냥, 꿈을 쫓아가는 사람들에게 .... 제가 새벽에 한 번 메일을 보내주셔서 봤는데, 새벽에 힘들게 일을 나가는데, 정말 삶의 길도 안 보이고 힘든데, 그 노래를 들으면서 굉장히 힘을 얻었다고 그러시더라고요. 저희도 앨범 뒤에 썼는데, 별을 쫓아서 왔는데, 어쩌면 별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한 거예요. 얼마나 황당해요? (웃음) 몇 년을 별을 쫓아 저 별을 잡으려고 달려 왔는데, 알고 봤더니, 별은 처음부터 없었던 거예요. 하지만 내 눈에 보였기 때문에 난 후회 없다. 그런 내용인데, 여러분들도 이번 앨범 들으면서, 뭐 많이 팔고 아니면 뭐 음악적으로 짱이다! 레게를 너무 잘해! 이런 것도 기분이 좋겠지만,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누군가가 제가 이번에 처음 작업 할 때, 신나는 트랙도 쓰겠지만, 여러분들께 힘이 되고 싶은 노래가 한 곡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근데, 지난 앨범 활동할 때, 신나요! 흥겨웠어요. 이런 것도 좋지만, 이번에 저희 의도는 힘든 분들께, 힘을 드리고 싶은 거거든요. 그런 힘이 되셨다는 반응을 보여주셨을 때, 음악인으로써 뿌듯함을 느끼고, 진짜 이렇게 위로가 되 줄 수 있는 음악을 더 잘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힙플: Bob Marley 외에 영향을 준 뮤지션이나, 이상향으로 삼고 계신 뮤지션이 있을까요?

Skull: 뭐 조금 있겠죠.. 분명히 있는데, 그런데 제 삶에 Bob Marley가 너무 크기 때문에.. 다른 위대한 뮤지션들도 많고, 그 음악들도 좋아하고 그 영향들도 있겠지만, 그냥 남들보다, Bob Marley의 영향이 너무 컸던 것 같아요. (S-Kush를 바라보며! 영향 받은 뮤지션?)

S-Kush: (웃음) 저 같은 경우는 솔직하게 말해서, 직접적으로 영향 받은 뮤지션은 스컬 형인 것 같아요. 그냥 제가 지금 저도 음악적으로 뭔가 갈등이 있고, 고민이 많은 게요, 하고 싶은 음악이 많고요.. 형도 그걸 이야기 하는데, ‘어떻게 보면 좋을 수도 있는데, 문제점 일 수도 있다.’ 어쨌든, 저는 비틀즈를 되게 좋아해요. 형이 Bob Marley를 좋아하는 만큼 비틀즈를 되게 좋아하는데, 그렇다고 비틀즈음악을 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리고 Common 이나 Mos Def 도 좋아하는데, 그것만 또, 평생하고 싶지는 않아요. (모두 웃음)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은데,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은, 스컬형 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스컬 형이 좋은 음악 있다고 들어보자고 하면 그냥 좋게 들리는 것 있잖아요. (웃음) 지금 현재로써는 저도 저만의 음악을 해보고 싶고...

Skull: 어떤 장르의 어떤 음악.. 저 같은 경우는 레게음악에 평생을 받치겠다. 아직 이런 게 이 친구가 어리니까.. 아직 그게 정리가 안 되서 혼동기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제가 또 이번앨범을 주도적으로 하자 그런 것이고, S-Kush 가 뭔가 확고히, 가장 가까이서 봤을 때도, '아 S-Kush가 이 음악에 목숨을 걸었구나.' 싶으면 전폭적으로 도움도 주고 싶고 한데, 아직은 이 음악 저 음악 한 여자만 사랑하는 게 아니니까...

S-Kush: 그런 것 같아요. 저는 여러 명한테, 사랑을 주는 스타일이고, 스컬형은 딱 한 사람한테만 사랑을 주는 스타일이고.. (웃음) 지금 현재로써는 레게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는 힙합음악을 한 번 해보고 싶어요, 서서히 준비 중 이고요..

Skull: 제가 이 친구를 봤을 때, 저는 아주 작게 늘고 있다. 라는 생각이 드는데, S-Kush는 아주 많이 느는 것이 보여요. 나이 때문인가.. (웃음) 그래서 굉장히 이번 앨범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지난 앨범에 비해서, 저도 나름대로 조금은 늘었지만, 이 친구 같은 경우는 지난 앨범에 비해서 많은 분들이 느끼시는 것 같아요. 'S-Kush가 지난 앨범에서는 몰랐는데, 이번 앨범에서 의의로 잘하네.' 이렇게 말씀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 친구는 레게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친구이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더 흐르고 지금처럼만, 열심히 한다면..

S-Kush: 지금 스컬형이 방송국 피디님한테, 저를 소개 시켜주시는 것 같아요. (모두 웃음)

Skull: 제가 생각하기에 이 친구는 나중에.. 지금보다는 나중이 더 기대되는 친구에요. 결론은 지금은 잘 못한다는.. (모두 웃음)

S-Kush: 그렇기 위해서는 같이 있어야 되는 면도 있어요. 말씀하셨다시피, 진짜 친 형제 같은 관계인데, 신기한 것이 음악적으로도 그렇고... 든든해요! 스컬형 학벌도 좋고.. 계속 붙어 있을 생각입니다. (모두웃음)


힙플: 그런 믿음이 있으셔서, 지금까지 함께 해 오시고, 이번 앨범 작업에서도 잘 따라가 주셨겠지만, 힘든 점도 있으셨을 것 같아요. 어떠셨어요?

S-Kush: 뭐라 그럴까.. 고생도 많이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힘들다고 생각한 적 없어요. 음악을 한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것 같아요.

Skull: 근데 음악은 좋아하고, 하고 싶은데, 음악비지니스는.. 좀 아닌 것 같아요. 근데, 음악 하는 사람이 음악만 하고 살 수는 없잖아요. 비즈니스 안 하려면, 음악 때려 치는 수밖에 없는데, 그건 또 싫고.. 양날의 검인 것 같아요. 어쩔 수 없으니까, 그러려니 하고 살아야죠. (웃음)


힙플: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 요즘 힙합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 하세요?

Skull: 힙합씬 안에서 직접 뛰다가 약간은 물러서 보니까요, 그때는 안 좋아 보이는 것도 많고 그랬는데, 지금 보면, 씬이 있다는 자체가 정말 행복하구나.. (웃음)

S-Kush: 부럽죠.

Skull: 그렇다고 뭐, '우리 힙합이야' 이러고 낄 수도 없는 거고.. 어디 페스티벌 같은데 보면, 힙합에 낄 때도, 있지만, 락에 낄 때도 있고.. 지난 앨범 같은 경우는 뛰고 이런 음악이니까, 락 하는 분들이랑 많이 붙이시더라고요. 이번 같은 경우는 발라드 쪽.. 어쨌든, 힙합씬이 점점 커지고 있잖아요. 신인 뮤지션들도 많이 나오고.. 그런데, 굉장히 세부적인 사항이야.. 그런 일이 있는 것도 아는데,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제가 막상 또 껴들어서 부대끼면서 지내면, '세상에서 제일 더러운 게 힙합씬이네' 이럴 수도 있겠지만, 빠져서 보니까 그런 것도 되게 재밌고...

S-Kush: 리플을 그렇게 다신다면서요? (모두 웃음)

Skull: 힙합하는 뮤지션들이 아무리 못해도, 힙합이라는 이름에 먹칠 할 쓰레기 같은 분들은 많이 줄었잖아요. 라임도 없고, 뭐도 없고.. 댄스인지 뭔지 하는 음악도 나왔지만, 지금은 분위기 자체가 그런 것을 거부하잖아요. 별거 아닌 것 같은데, 굉장한 것 같아요. 힙합뮤지션들은 또 워낙 잘하시니까..

S-Kush: 다양성이 있어진 것 같아요. 그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뮤직비디오도 자체적으로 정말 재밌게 찍으시고.. 힙합씬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힙플: 그런 힙합씬으로부터, 피쳐링 제의는 없었나요?

Skull: 굉장히 많이 있었는데, 이상하게 안 하게 되는 것도 있고, 얼마 전에도 있었는데, 사정상 못하게 될 때도 있고.. 이제는 마음을 열고하고 싶은데, 쉽지가 않더라고요. 예전 같은 경우는 우리 음악도 제대로 못하는데, 무슨 피쳐링이냐. 우리 음악부터 제대로 보여주고 좀 하자 그랬는데...

S-Kush: 제가 보기엔 안 할 것 같아요. (웃음)

Skull: 저도 어느새 나이를 먹어서, 후배 뮤지션들이 부탁을 할 때가 있어요. 기분이 좋으면서 뭔가 제가 알고 있는, 적더라도 음악적 교류를 해서, 술자리도 갖고.. 작년에는 뮤지션하고 술 먹어 본 게, 한명인가 있는 것 같은데, 올해는 좀 도움 받은 일에 대해서 은혜도 갚고 싶고.. 그런 것도 마음이 있는데, 예전에는 마음도 없었거든요.

S-Kush: 형이랑 항상 그런 이야기를 해요. 저희 지금 앨범 활동하는 데, 지금도 나아진 것은 아닌데, 힙플 같은 경우도, 저희가 최악일 때, 앨범 나온다는 보장도 없었는데..많은 부분 도와주셨고.. 어쨌든, 항상 하는 이야기가 도움 주셨던 분들을 우리가 직접 찾아가서라도, 인사를 드리고 하자.. 하는데, 요즘은 사람도 많이 만나고 그러는 것 같더라고요, 근데 되게 안쓰러울 정도로 사람을 안 만나요 (모두 웃음). 저 같은 경우도 노는 사람은 두 명 정도로 정해져 있고, 뮤지션 분들도, 만나지도 않고, 연락처도 잘 모르고요.. 근데 더 심해요. 저보다...

Skull: 그런 것도 있어요. 나이를 먹다 보니까, 불순한 의도에서 접근 하는 사람들을 가릴 수 있는 능력이랄까.. 이런 게 생기더라고요. 그거 아닌 이상은 뭐, 리오 같은 경우도 전화가 왔기에, 도움을 주고 싶어서 열심히 했는데, 사정상, 다음 앨범 즈음에 하기로.. 좋게 무산이 되었는데, 그런 것 같은 경우도 .. 돈이나 이런 것을 떠나서, 그런 걸로 돈 벌고 싶지도 않고, 리오 같은 경우는 예전부터 알던 친구니까, 스나이퍼나 그 외에 몇 안 되는 그런 친한 뮤지션들한테는 도움이 된다면, 조금이나마 도와주고 싶어요.


힙플: 네, 알겠습니다. 이제 인터뷰 막바지인데요, MP3와 CD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Skull: 예전 같은 경우야 뭐, MP3의 폐해와 '안 됩니다.' 이런 이야기 했는데, 지금은 뭐, MP3 때문에 수익이 적고 이런 것 보다, 예전에 음반 하나 사는 게.. 비닐을 뜯는 그런 기쁨이 있잖아요. 그런 게 굉장히 컸고, 그런 재미가 아직도 있는데.. 예전에 비해, 문화가 이제..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문화가 바뀌어서 예전에 오락실이었는데, 지금은 피씨방 많이 가잖아요. 그냥 문화 자체가 바뀌어서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아쉽긴 하지만, 강요할 부분은 없는 것 같아요. 그 대신, 그럴수록 예전의 좋은 뮤지션이 다섯 팀 있었다면, 이제 열 팀, 스무 팀 나오면 음반을 더 사지 않을까 생각해요.

S-Kush: 새로운 컨텐츠를 개발해야 될 것 같아요. 음악 하는 사람도 그렇고..

Skull: 그거야 뭐.. MP3를 500원 받고 판다든지, 불법 다운로드 하면 컴퓨터가 꺼진다든지.. 다른 쪽 분들이 알아서 잘.. 저희는 신경 끄고, 더 좋은 음악 하는 게.. 요즘엔 그런 생각을 많이 해요. MP3 로 들었을 때, 가장 좋은 사운드를 내야 되지 않겠느냐.. 만 원짜리 스피커로 들었을 때, 제일 사운드를 내야 하지 않을까.. 이런 것을 연구해야 되지 않을까.. 그런 날이 올 것 같기도 하고요..


힙플: 앞으로의 계획과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이야기 부탁드릴게요.

Skull: 회원 없을 때부터, 보았던 힙합플레이야가 성장한 것을 보면서, 한 길만을 걸으면서.. 뭐 댄스플레이야 이었다가 다시 힙합플레이야가 된 것은 아니잖아요.(모두 웃음) 힙합 진짜 아무도 안 들을 때, 그럴 때부터, 진짜 여기까지 온 거처럼, 그런 것을 보면서 한 길만을 걷고 그런 것이 멋있고, 나중에 더 큰 보상이 있겠지만, 점점 더 잘 되가는 것 같아서 좋아요 기분이.

레게음악이 아직 우리나라에서 미비하고, 제 입장에서 우리나라는 왜 그럴까 하는 생각도 있지만, 열심히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저희가 하나 약속할 수 있는 것은, 사람들이 봤을 때, 이 세끼들 돈 벌라고 음악 이딴 거 하네. 예전에는 레게음악 정말 잘 했는데, 이제는 레게야 뭐야, 이런 것은 절대 없을 거예요. 집에서 만들어서, 500장을 찍던 MP3 풀던 간에, 음악 하나는 정말 멋있게 할 테니까요, 계속 지켜봐주시고, 외국활동이 이번 달부터, 있는데, 저희는 진짜 떨리고 두려움도 있고 하지만, 반면에 설렘도 있고.. 저희가 믿고 한국 땅에서 했던 음악을 시험해 보고 싶거든요.. 나가서 멋있게 해서, 저희 음악 좋아하셨던 분들이 얼마나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그 분들이 역시 스토니 음악 좋아하고, 그렇게 하길 후회 안 되고, 부끄럽지 않도록..... 예전에 스토니 팬이었어. 그러면, ‘걔네 완전 구려, 썩었더라-’ (모두 웃음) 이런 이야기 안 듣게.. 그 친구들 계속 멋있는 사람들- 그렇게 되게 평생 꿈입니다. 열심히 음악 할 계획입니다.

S-Kush: 진짜로, 그런 생각을 해요. 요즘 들어서, 저 같은 경우는 나중에 혹시 서로 추구하는 방향이 달라질지라도, Outkast 처럼, 앨범을 달리 낼 수도 있는 거고, 스토니스컹크는 영원히 같이 할 것 같아요. 문신도 새겼고..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 버렸고.. (웃음) 농담이고요, 근데 저한테는 되게 힘이 되고요, 나이 마흔 먹어서도, 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어느 Jazz Bar에서 무시 못 할 선배가 되고 싶어요. '저 아저씨들 예전 음악 죽인다.' 라든지.. 그래서 되게 나이를 많이 먹고서도.. 활동계획은 바로 앞날의 일이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스토니스컹크로 음악을 계속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인터뷰 / 김대형 (HIPHOPPLAYA.COM) 사진 / Y.G Entertainment, HIPHOPPLAYA

43 Comments 김형주

2006-09-14 23:22:29

와 잘볼께요!

연다인

2006-09-14 23:29:41

Skul1 of DAGGAZ

유대왕

2006-09-14 23:37:57

역시 거물

유대왕

2006-09-14 23:44:03

저 젊은옵하 음악죽인다

김충연

2006-09-14 23:47:19

읽느라 눈 압하도 지루하지가 안하!!

박주성

2006-09-15 00:38:04

Korean Kayaman~

임채호

2006-09-15 00:45:13

Skull분 너무 솔직하신거 아네요??

홍준기

2006-09-15 00:47:11

정말 나의 음악적인 선택의 빈도수를 떠나서... 개인적으로 보면 볼수록 들으면 들을수록 마음에 드는 그룹! 스토니스컹크!! 짱이삼~!!

박진영

2006-09-15 01:52:36

나이 마흔 먹어서도, 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어느 Jazz Bar에서 무시 못 할 선배가 되고 싶어요 --> 이 말 너무 멋있어요. 제일 멋있는 꿈이네요.

이주현

2006-09-15 04:43:58

자만

정용수

2006-09-15 09:27:14

↑오해

균사마넴

2006-09-15 09:37:45

물론 결과물도 중요하겠지만.. 고집스레 자신의 방향으로 달려가는 모습때문에.. 스토니의 음악만큼이나 스토니스컹크라는 팀을 사랑하게 되네요~

신동우

2006-09-15 09:57:19

멋지다아~:;; 크윽~:ㅋ

김세준

2006-09-15 10:05:03

진짜 나 밥말리 찾아봤는데 ㅋㅋ 좋은 활동 부탁드려요 스토니~

배종현

2006-09-15 11:54:05

저도 밥말리 찾아봤는데;; 의도가 적중했네요...

강성진

2006-09-15 11:58:06

레게플레야!!

정성훈

2006-09-15 19:46:01

힙플 인터뷰는 다좋지만 Diss트랙에 대한 물음을 너무 어물쩡 넘겨버리는게 아닌지 TBNY 부터 시작해서 Buffalo까지

LJ_PILOT

2006-09-15 20:48:05

너무 솔직하게 대답하는 것도 좋지 않을것 같으네요^^; 우리입장에서야 시원하겠지만-

김종훈

2006-09-16 00:01:29

정말 사상까지도 멋있다 이런팀이 정말 잘되야되는데 외국에서 대박치고오셈ㅋㅋ

고병준

2006-09-16 10:31:38

Yaman!! 성공해서 다시 오세요 9월 마지막 방송까지 지켜보겠습니다! 스컬형, 쿠쉬형 항상 힘내세요!!

이건호

2006-09-16 10:58:55

난 아직 그대만을 기억해요~그대~ 추억지우진 말아요~에~

신승원

2006-09-16 13:09:58

다 좋은데, 버팔로같은 곡은 개인적으로 별로임. ㅜ.ㅜ 깊은 소울이 느껴지는 음악을 더욱 들려주세요.

이승준

2006-09-16 13:27:04

thanks master.respect you.

조혜진

2006-09-16 18:29:23

최고인분들.

이빈

2006-09-16 21:14:32

S KUSH 진짜 잘생겻다 ㅡ.ㅡㅜㅜ

박창현

2006-09-17 16:20:52

Rastafarian2022년 2월 10일 (목) 14:03 (KST)~~ 나도 레게를,.....ㅋㅋ

이주현

2006-09-18 16:03:27

너무 필있는척해서 싫어요 나도 어중이 떠중이같은 리스너는아닌데 흠 외국까지 갈 정도는아닌거같은데 암만봐도

박강현

2006-09-20 13:37:37

점점 좋아진다

주용석

2006-09-20 20:53:57

닥터레게는 한국 레게 음악사에서 묻히는 건가...

이준석

2006-09-20 21:52:31

스컬은 진짜 인정들어간다 우리나라보다는 외국에서 왠지 스토니스컹크 크게 성공할것같다

채정완

2006-09-20 23:09:27

아, 진짜 대박나시기를... 근데 스토니 힙플쇼 영상은 왜 안올라오죠;;

장동훈

2006-09-22 13:20:29

스컬 진짜 잘생겼다.. 지금도 멋있지만 머리 제대로 하고 옷 한벌 빼입으면.. 동방신기,슈주 그냥 버로우

이한규

2006-09-22 23:49:23

음 이젠 확실히 레게팀이라고 소개하는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장르 짬뽕해서 내놓는거 보다는 자기가 확실히 보여줄수 있는 그런 음악 하는게 가장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1집 경우는 보통 정도로 들었거든요. 그런데 2~3집은 정말 소울이란게 느껴집니다. 자기가 자신있게 보여줄수 있는 음악 하는게 가장 멋져요. 스토니 스컹크 멋진 모습 계속 보여주세요. ^^

유새롬

2006-09-24 04:32:10

멋있다...

김지엽

2006-09-25 01:31:09

아 다 필요 없고!!!!! 나는 스컬형이랑 같이 조인트나 빨았으면 좋겠다.. 이번에 디씨에 온다고 하던데...아...

곽재호

2006-09-25 09:15:23

Sku1l형 멋있어요! 계속 좋은 레게 음악 만들어주세요! S-Kush형 멋있어요! 계속 좋은 가사 만들어주세요! ㅋㅋㅋ "이경찬" 이라고 아시죠?? 경찬이덕에 형들을 알게 되었어요! GODFATHERS OF REGGAE K-HIPHOP PLAYAS!! ROCK ON!!

이민재

2006-09-29 11:53:15

멋있다

맹가희

2006-10-05 18:36:13

진짜 최고.. 음악에 대한 열정 진짜 느므느므 존경스럽다 이거죠.. 야만!^^

조나리

2006-10-08 21:59:29

소래눈보이 눈썹생기니 반가비.

허아영

2006-10-18 01:37:02

2001대한민국 수록곡중 RUN&RUN이걸 몇일전에야 발견햇다 뜨아 스컬이있었던걸 왜몰랏지 왜몰랐어 ㅋㅋㅋㅋ

정동현

2007-09-05 21:21:10

최고 , ㅋㅋ 레게만 외치다 친구들에게 모다당해도 , 그래도 난 뒤를 돌아보고 외친다 레게라고

김하늘

2009-06-04 09:40:10

힙플 인터뷰 중에 최고다 봐도 봐도 안 질려.. 어쨌든 2년만에 첨 냄기는 맆흘 하악하악 스컬횽 빨리 제대해서 미국 정복 해주세열 JAH RASTAFARI LOVE IS MY RELIGION YAMAN!

김하늘

2009-06-04 09:42:43

웃긴건 위에서 외국에서 안 될 것같다, 필 있는척 한다하는데 하악하악 스컬쨩 결국 대박침 ㅋ굳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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