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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로원(Kero One), [Reflection Eternal] 'Track By Track' | 코멘터리
힙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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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3 2016-01-18 17:38:39
지난 달, 발표 된 케로원의 새 앨범 [Reflection Eternal]의 작업기 'Track By Track' by Kero One(케로원)
1. Princess Diamond ft. Kelsey Bulkin 이 곡은 이번 앨범에서 가장 먼저 만든 곡입니다. 앨범 시작을 재즈풍의 하우스 음악의 영감을 받으면서도 일렉트로닉 (Electronic)과 힙합 (Hip-Hop) 영향을 받은 그런 음악으로 앨범을 시작하고 싶었어요. 노래를 해준 켈시 벌킨 (Kelsey Bulkin)은 미국의 인기 그룹 “메이드 인 하이츠 (Made in Heights)”의 보컬이에요. 그녀의 목소리가 너무 좋아 직접 연락했습니다. 이 곡은 뮤직 비디오도 제작해서 공개 하기도 했습니다.
2. Funktion ft. Brandun Deshay
브랜든 (Brandun)은 제가 로스앤젤레스에서 만난 래퍼이자 프로듀서에요. 그는 커렌시 (Curren$y), 대니 브라운 (Danny Brown), 그리고 오드 퓨쳐 (Odd Future)와 같은 인기 힙합 아티스트들을 위해 프로듀싱을 했습니다. 브랜든이 제가 속해 있는 농구팀에 합류하면서 만나게 됐고 매주 농구를 했죠 (저는 취미가 농구입니다). 브랜든은 가수가 아니라 래퍼지만, 저는 브랜든이 노래할 때 목소리에서 묻어 나오는 특유의 펑크와 소울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우리는 70년대 클래식 소울 음악의 영감을 받은 것 같은 파티 노래를 만들고 싶었어요.
에 앨범 메이킹 영상이 있습니다.
3. Journey Together
저는 이번 앨범에 노래 피쳐링이 없는 곡을 한 곡 넣고 싶었어요. 사람들이 이 노래를 들을 때 하나의 이야기를 상상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여러분을 저의 음악 여행에 초대하고 싶었어요. 이 노래를 만들면서 저는 많은 비전이 떠오르고 여러 감정을 느꼈는데, 그때의 느낌을 뮤직비디오에 담아 곧 발표할 예정이에요. 제가 직접 연출하고 감독하고 주인공 역할도 한 뮤직 비디오여서 굉장히 기대가 큽니다. 이렇게 힘든 작업은 최근에 한 적이 없는 것 같네요. 하하.
4. Only When ft. Michael Blume
로린 힐 (Lauryn Hill)이나 뮤직 소울차일드 (Musiq Soulchild)와 같은 가수들이 유명하게 만든 ‘네오 소울 (neo-soul)’입니다.. 저는 이런 ‘네오 소울’ 사운드를 강한 재즈 느낌으로 다시 살리고 싶었어요. 저의 대표적인 스타일이죠, 그래서 한국에서 이 노래를 타이틀로 정했습니다. 노래를 들으면 “나무에 네온 잎이 자라고, 지구가 멈출 때, 그 때 내가 당신 곁에 있을게요”라는 가사가 나와요. 헤어진 뒤 다시는 함께할 수 없는 관계에 대한 가사입니다.
5. Underwater ft. Blu
언더그라운드 힙합 씬에서 블루 (Blu)는 지난 10년 동안 가장 실력 있는 래퍼 중 한 명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블루를 알고 그가 실력 있는 래퍼라는 것을 알죠. 하지만 사람들은 데뷔 앨범 “Below the Heavens”에 비해 신곡의 스타일이 많이 어두워져서 실망하기도 했죠. 저는 그의 클래식 사운드를 다시 살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기분 좋은 펑키한 트랙에 그를 참여시켰죠. 10년 전, 저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공연을 열었고 그때 블루를 초대하면서 우리의 관계가 시작되었어요. 당시에는 아무도 그를 몰랐어요, 아직 데뷔 앨범도 안 냈었으니까요. 하지만 블루는 데뷔를 하자마자 스타가 되었어요. 이렇게 시간이 지난 뒤에도 연락을 해줘서 참 고마워요.
6. Are You Down? ft. Jeff Bernat
오래 전에 제프 (Jeff Bernat)과 인터넷에서 대화를 나누었어요. 그리고 몇 년 뒤, 로스앤젤레스에서 그를 직접 만날 수 있었어요. 우리는 금방 친해졌고, 지금은 공통적으로 아는 지인이 많이 생겼어요. 제프는 스무스하고 재지 (jazzy)한 R&B 스타일로 유명하지만, 우리는 음악을 들을 땐 새롭고 모던한 사운드를 듣는 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하기로 한 것이고요. 항상 해왔던 스타일을 고집하지 않고 우리만의 색깔을 잃지 않는 선에서 새로운 걸 만들고 싶었어요. 사람들이 카페 같은 곳에서 제프 버넷의 음악의 부드럽고 이지한 사운드를 많이 틀죠. 그리고 그런 점 때문에 우리가 시도하는데 어려움이 동반된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지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걱정 같은 것은 뒤로 하고, 새로운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것에 전념했어요. 이 곡을 작업한 영상이 제 메이킹 비디오 안에 포함 되어있습니다.
7. In Liberdade ft. Kesna Music
이 곡은 에스나 (Esna)와 5년 전에 작업했지만, 곡을 완성하지는 못했어요. 우리는 보사노바 재즈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에스나가 가사를 썼을 때, 브라질 하늘을 날아다니는 새를 상상했다고 해요. 저는 보사노바와 브라질 음악 스타일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리고 보사노바가 주류 음악에 쓰일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8. Falling Apart ft. Lindsay Olsen
이 곡을 작업한 영상도 제 메이킹 비디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린지 (Lindsay Olsen)의 목소리에 큰 영감을 받았어요. 에리카 바두 (Erykah Badu)를 떠오르게 하죠. 저는 이 곡의 따뜻한 사운드가 정말 좋아요, 특히 트럼펫과 베이스 기타가 들어오는 부분이 좋습니다.
9. Electric Touch ft. Tara Alesia
제가 제 고향 산 호세 만 근방에 내려갔을 때, 음악 활동을 활발히 하는 친구에게 90년대 R&B 스타일로 노래할 수 있는 현지 가수가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친구는 바로 타라 알레시아 (Tara Alesia)를 소개시켜 주었고, 저는 그녀의 목소리와 금새 사랑에 빠졌습니다. 정말 90년대 R&B가수들의 목소리와 꼭 닮았었어요!
10. Roll With Me ft. PKeys
저는 이번 앨범에서 랩을 이 곡에서만 합니다. 랩 곡을 하나만 넣는 것이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 저는 이 노래가 진행되는 방식이 참 마음에 듣니다. 이곡은 평범한 힙합 곡이 아닙니다. 저는 ‘브리지 (bridge)’ 이후에 일렉트로닉 요소를 많이 넣었습니다. 이 노래에서 저는 조금 다른 이야기들을 말하고 싶었어요. 코러스는 피키스 (PKeys)에게 맡겼습니다. 비록 한국 사람이지만, 흑인처럼 노래를 부를 수 있기 때문이죠. 저는 피키스의 노래는 항상 한국의 알 켈리 (R. Kelly) 같아요.
11. Dreamscape ft. Suhn 선 (Suhn)은 저와 여러 차례 작업을 한 가수입니다. ‘RIP’나 ‘What Am I Supposed To Do’에서도 노래를 하는 친구죠. 그의 목소리는 굉장히 소울풀하고 파워풀해요, 마치 70년대 가수처럼요. 아직 젊지만 나이 든 흑인 아저씨처럼 노래해요. 하하. 저는 현대음악씬에서 Suhn 같이 노래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거에요.
케로원 | https://www.instagram.com/…
소니뮤직 | https://www.instagram.com/…
1 Comment CIyde
2016-01-18 20:10:12
개인적으로 케로원 정말 좋아합니다 ~~근데 케로원이 힙플에 이렇게 올라올지는 몰랐네요
via https://hiphopplaya.com/g2/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14839&page=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