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여닫기
개인 메뉴 토글
로그인하지 않음
만약 지금 편집한다면 당신의 IP 주소가 공개될 수 있습니다.

힙합플레이야인터뷰 주석 Joosuc

한국힙합위키
힙플  41428 2002-01-10 00:00:00


주석 Joosuc





JOOSUC이라는 예명을 쓰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



처음에 이름을 지을때 고민을 많이 하다가....결국 내 원래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속편하고, 그리고 외국에 나갔을때도 한국을 represent 할수있는 자랑스런 이름이 될 것 같아서..성만 빼고 '주석'을 사용하기로....


물론 원래는 주석을 영어로 'Joosuc'이라고 쓰지는 않으나 보기쉽고 오리지날리티를 부여하기위해 고유명 사화시켰음.




음악생활을 시작한 이후의 자신을 한줄로 표현한다면...



가고싶은 길을 가는 행복한 사람




음악작업 외의 시간에서의 자신의 생활을 말씀해주세요.



작업이 아니라도 음악은 항상 내 곁에. 그 외 운동이나 오락등등..





앨범이야기





작년 EP 앨범에 이어 올해 첫 정규앨범인 [Beatz 4 da Streetz]를 발매하셨는데,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매우 기쁨과 동시에 많은 부담감이....수년간의 노력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갑니다.




앨범에 대한 간단한 소개(피쳐링해주신분들등) 부탁드립니다.


(Deadly Combination 과 Schedule-1 에 대해서 자세히 부탁드립니다.)



스케쥴 원(schedule 1)은 DJ로서 저와 외모나 느낌이 많이 닮은 관계로


특별히 'bloodbrovas'라는 애칭을 만들정도.


97-8년경에 알게 된 친구인데, 곧바로 군입대 후 2001년 초 해군에서 제대.


본거지인 대전에서 서울로 올라와 함께 작업을 시작. DJ Freek과 함께 '대역전 프로덕션'의 멤버. (*대역전 프로덕션은 레코드레이블이 아니고 프로덕션 팀의 개념)



데들리 컴비네이션 역시 97-98년경부터 알아온 오랜 사이. supasize는 특히 앞 으로도 활발히 같이 활동할 계획.



그 외의 피춰링 아티스트는....일본 최고의 힙합레이블 'Futureshock'의 신예랩 그룹 'Ozrosaurs'의 랩퍼 마초(Maccho)를 필두로 사이드비, 그룹 Kross의 랩퍼 Rhymer등이 참여하였다.




'Beatz 4 da streetz'앨범을 듣는 리스너에게 앨범을 더 재밋게 듣는법을 귀뜸해 주신다면? (가장 신경쓴 부분이 있다면?)



운전을 하면서 차에서 듣는다.


붐박스를 틀고 거리에서 농구를 하면서 듣는다.


헤드폰으로 길거리를 거닐며 듣는다.




거리홍보, 미국에서의 마스터링등 소속사인 마스터플랜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계신데, 부담감같은건 없으신지?



같은 배를 탄 동지이기에....음 당연히 부담은 됩니다. 모두 잘 되야될텐데...


하는.




공중파출연도 고려중이신걸로 알고있는데, 자신의 음악을 힙합매니아가아닌 대중 들이 이해하리라고 보시는지?



몰라서 못듣는사람도 있다는 생각에.




공중파출연등의 활동을 통해 얻으시려고 하는것이 있다면...?



많은 사람에게 내 음악을 알린다. '힘'을 가지기 위하여.








음악 이야기





힙합이라는 음악(혹은 문화)에 빠진 결정적 계기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세상에 그런 음악이 있는줄 전혀 몰랐었다. 한국에 없었으니까.


그런데 외국에서 살다온 친구가 듣던 미국힙합을 듣고 순간 전율....




힙합음악(역시 혹은 문화)에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음악외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녹아들어있는 문화라는 점이 이끌렸다.




처음, 음악을 직접 만들어야겠다는 계기 혹은 동기 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엄격한 의미의 힙합음악을 하는 아티스트가 거의 없었고,


있다고해도 무명인 나에게 곡을 줄 사람도 없을테니...차라리 내가 만드는 것이


백번 나을거같아서 시작.




프로듀싱을 하실때 특별히 주안점을 두는 부분이 있으신지요?



strictly HIPHOP!!




음악작업에 쓰시는 장비에 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샘플러 ASR-X. (지금은 MPC에 밀려났지만 한 때 미국 힙합프로듀서들


의 5할이 사용했었다는...)


음원 모듈 두어개. 당연히 있어야할 턴테이블.


그리고 내 머리.




평소 가지고 계신 Rhyme에 대한 생각을 말씀해주세요.



랩 = Rhymin'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가사를 쓰실때 중요시 하는것이 있다면?



남들이 다 쓰는 표현은 싫다. 새롭고 참신한 표현들을 쓰려고 노력한다.


솔직히 한번에 바로 알아듣게 구어체로 쓰는건 싫다. 그렇다고 어려운 단어를


일부러 넣지는 않는다. (어렵게 느껴진다면 할수없지만...)


도치도 많이 시켜서 함축적인 표현도 많이 한다. 시처럼...




프로듀서와 엠씨, 어느쪽에 더 욕심이 있으신지 ?



지금으로서는 둘 다 비등.




국내외로 존경하는 뮤지션 ?



너무 많아서 열거 불가능...




요즘 즐겨듣는 음반은 무엇인지 ...



De La Soul 신보, Nas 신보, Mobb Deep 신보, Ludacris 신보, Timbaland & Magoo 신보, Dilated Peoples 신보 등등. 새로나온 음반이 많아서 행복.








그 외 이야기





평소가지고 계신 MP3에 관한 생각을 말씀해주세요.



엠피쓰리는 훌륭한 기술이다. 작업할때도 유용할수가 있다.


그러나 공유는 shit이다.


아티스트에게 창작의 의욕을 잃게하며, 안그래도 열악한 우리나라 음반시장을


더욱 축소시키기에.


그리고 난 아티스트가 아니라도 음악을 좋아하는 매니아로서 음악은 씨디로


사서 듣는다. 부클릿보는 재미도 있고 모으는 재미도 있고.


난 예전에 씨디사고 돈이 없어서 몇일간 밖에 못나간 적도 허다하다.


그래도 돈이 생기면 또 씨디샀다.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겠지만....그래도


음악은 씨디로 사서 들어야 제대로된 서비스를 다 누릴수있다고 생각한다)




친분이 있는 뮤지션들에 대해 소개...



내 씨디를 사면, 속지에 Thanks to 가있는데...(shout out) 표기된 모두가 대개


친하다.




현재 한국힙합씬에 대한 생각은?



음악적으로 많이 성숙했다. 이제는 대중들의 수준이 더 높아질 차례이다.


더 나아가서는 자본가들의 투자가 시급하다.




웹상의 힙합관련 게시판을 보면 간혹 '외국힙합을 왜 들어야하죠?' 라는 질문을 보게되는데, 주석님이 직접 대답해주신다면...



힙합에 외국이고 나발이고가 있나? 힙합은 힙합인데.. 힙합이 좋으면 한국말이 던 영어던 독어던 일어던 다 좋을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미 음악을 시작한 사람의 입장으로, 힙합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진 분들에 게 한마디 조언해주신다면...



음악 많이 듣고 갈길을 미리미리 정한 다음에 신중하게 시작하세요.


여러분의 앞날에 기쁨과 행복이 있길....!




앞으로의 계획과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www.joosuc.com 에 들어오셔서 스케줄 확인하세요.


[email protected] (메일주소)


via https://hiphopplaya.com/g2/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14667&page=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