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명령
유쾌한 두 남자, SAM 과 Supasize, [SQUARE]
힙플 16511 2006-09-11 10:35:05
힙플: 힙합플레이야 회원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Supasize(이하: 수파): 스퀘어의 쌤입니다.(모두 웃음) 안녕하세요,. 스퀘어의 수파사이즈고요, 힙합플레이야 인터뷰를 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 하고 싶은 말도 많았으니까, 기대해주세요.
SAM(이하: 쌤): 안녕하세요, 스퀘어의 쌤이고요. 힙플을 안지는 되게 오래되었는데, 이렇게 인터뷰를 하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힙플: 말씀하신대로 첫 인터뷰이니 랩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수파: 저 같은 경우에는 7년 정도 전에 워낙에 음악에 관심이 있었어요. 많이 들어보려고 노력했고, 집에서 음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었기 때문에, 본격적인 힙합을 듣기 전에 듀스 좋아하고... 친구가 아버지를 따라 홍콩에 갔다가 이제는 없는 데들리 콤비네이션을 같이 했었던 그 친구가 시디를 사왔어요. Notorious B.I.G - Ready to Die 앨범. 그때 그 친구가 검은 소리 회원이었고, 검은 소리에 올라온 엠피쓰리 들어보고 공연 있을 때 가보자 해서 간 것이 마스터플랜이었고.. 그 때부터, 시기적으로 되게 이상하게 맞아서 그렇게 시작 하게 된 거죠.
쌤: 저는 일단, 음악이라는 것을 가리지 않고 좋아했어요. 관심만 있었고.. 어느 날 AFKN에서 랩 하는 공연을 봤어요. 정말 멋있다고 생각 하던 그때가 또, 듀스가 한창 활동하던, 그 시절이었거든요. 중학교 때부터, 내가 직접 해보면 어떨까.. 하다가 시간이 흐르고 고등학교 졸업하고 수소문해서 힙합관련 된 분들을 만나게 되었고, PJ Peepz의 리더였던 79 이라는 형을 만나서 시작하게 되었죠.
힙플: 그렇게 시작 한 두 분이 팀으로 함께 하시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수파: 뭐 그때 당시에 저는 주석이 형이랑 같이 했고요, 주석 2집을 보시면 알겠지만, 스퀘어란 이름이 없어요. 수파사이즈, 쌤. 따로 되어 있죠. 근데, 어떻게 시기상.. 저도 원래 하던 친구랑 안 하게 되었고, PJ Peepz도 해체가 되었고.. 모르겠어요.. 저희가 먼저 하자고 했던 것은 아니고.. 저희 사장님이.. 해보라고... 원래는 스퀘어가 멤버가 네 명이었어요. 회사에서 구성한 사람들은..
쌤: 저희 둘하고, VASCO, Schedule1 까지.. 근데 둘은 싫다고 하고.. 너무 자기 개성이 강하니까..
수파: 사장님이 한 번 해보면 어떻겠냐? 라는 의견을 먼저 제시해주셨고, 저희도 괜찮을 것 같아서...
힙플: 단순히 그냥 괜찮을 것 같아서?
수파: 뭐, 야망을 갖고 시작한 것은 아니에요.(모두 웃음) 혼자 랩을 16마디 이상 하는 것이 힘들었기 때문에.. (웃음)
힙플: 데뷔 앨범이 이렇게 늦어지게 된 이유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수파: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게을렀고요.. 좀.
쌤: 노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까..(웃음)
수파: 저 같은 경우는 너무 딴 짓을 많이 했고... 사실 막상 앨범을 하려고 하다 보니까.. 원래 처음에는 총괄 프로듀서가 Schedule1 이었어요. 그 때 앨범을 들어 보시면, 기가 막히죠.(모두 웃음) 상당히 충격적인 음악들을..
쌤: 그 당시에는 솔직하게 말해서, 실험적인 정신이 되게 강했어요.
수파: 지금 저희 앨범 하고는 전혀 다른 색깔의 앨범을 준비하고 있었고요. 노래들도 더 힙합적 이었고.. 사실 Schedule1이 앨범을 통째로 해본적도 없었고, 우리들도 첫 작업이고 해서, 방향을 못 잡은 거죠. 열심히 했는데, 이게 제대로 가는 것인 지도 몰랐고, 그래서 시간이 쭉 가다가 시기적으로 봤을 때, 좀 맞아 떨어졌어요. DJ Tactics 가 진두지휘 하게 되었고, 저희는 그렇게 불러요. Tactics 형이, 코치라고 치면, 현도 형이 감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전에는 Schedule1 한테 좀 미안한데, 정말 열심히 뛰었으나, 제대로 된 코칭스태프를... (모두 웃음)
쌤: 서로 다 앨범작업 자체를 처음 해본 거니까..
수파: 그런 이유도 있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음악과 할 수 있는 음악의 차이.. 그리고 내가 해야 되는 음악이라기에는 좀 그렇지만, 그런 것에 대한 개념도 별로 없었고..
힙플: 그때는 그저 열심히..?
수파: 그렇죠. 그냥.. 비트가 나오면, 가사를 써야 되고, 노래를 해야 되고.. 그래서 좀 오래 걸렸죠.
힙플: 그런 작업들을 백지화 시키다 보니까, 오래 걸린 거네요?
수파: 그렇죠.. 두 번 정도 엎었거든요.
쌤: 심지어 저희는.. 현도 형이 이런 말도 하셨어요. 자기가 곡을 줘서 앨범이 안 나온 애들은 너희가 처음이다. (모두 웃음)
수파: 현도 형이 주신 곡을 네 곡을 묻혔거든요. 사실 저희 비하인드 스토리지만, 정말 강력한 힙합 곡으로, young GM, 주석, Shorry J, 현도 형이랑 해서 단체곡이 있었어요. 그런데 미국에서 현도 형이 데이터도 못 찾겠다고 하시고.. 해서 묻혀버린.
힙플: 그 곡은 나왔으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수파: 괜찮았어요. 느낌 좋았는데.. 나중에 저희가 유명해지면 그 때, 믹스테잎 으로라도.. (웃음)
힙플: 음악 외적인 활동들이 음악에 준 영향이랄까.
수파: 제가 많이 했는데.. 영향이 분명히 있었죠. 일단은 제가 생각이 되게 많이 바뀌었어요. 02년도에 엠티비 시작할 때만 해도, 저는 굉장히 힙합 스러운? 혹은 이상한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TV에 나와서 웃기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어떻게.. 모르겠어요. 살다 보니까 생각했던 것도 많이 바뀌고, 어떻게 보면 세상과 타협한 것 일수도 있고요, 어떻게 보면, 맞은 길을 찾은 것 일수도 있고 그런 건데.. MTV Most Wanted 처음 시작할 때는 내가 앨범을 낼 때 사람들이 내 얼굴 더 많이 알면, 좋겠다. 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이게 주객전도가 되가지고.. (웃음) 완전히 뒤 바뀐 거예요. 근데 그런 것은 있어요.
그 프로그램을 오래 했고, 사람들이 그걸 통해서 날 알았고, 이 쪽 관계자 분들도 그걸 통해서, 저를 알았기 때문에, 이런 생각도 안 해본, MC라든지, 영화라든지.. 그런 걸 많이 하면서, 중간에 많이 그랬어요. 음악을 해야 되는 건가라는 생각도 해봤고.. 결정적으로 작년 여름에 영화를 찍으러 미국에 갔었는데.. 그 영화는 영원히 개봉 안할지도 모르는데..(모두 웃음) 한 달 반 정도 있었는데, 저는 모르겠어요.. 사소한 것에 의미를 많이 두는데, 그 때 당시에 출국을 못가는 상황이었어요. 영주권 문제 때문에.. 뭔 바람이 들었는지 영주권 다 포기하고.. 영화를 찍고 싶어서 이었기도 하지만, 그냥 미국에 되게 가고 싶었어요.
그때 당시에 심리상태는 음악을 정말 하기 싫었던 심리상태였어요. 너무 지쳤고, 뭘 해도 욕먹고.. 해서 힘들어서 못하겠던, 상태였어요. 왜 나는 딴 거 하면 사람들이 좋아해주고, 여기저기 찾는데, 내가 원래 좋아하는 음악만 하려고 하면, 사람들이.. 회사도 그렇고 사람들도 별로 신통치 않고... 내가 정말 이걸 하는 게 맞는 건가하고 미국에 가서.. 우연찮게 영화를 찍었던 곳이 L.A이 이었고, L.A에 현도형도 계셨고, 현도 형이랑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거기 가면 분위기 자체가 그냥 힙합이 좋아요 (웃음) 열심히 해야겠다. 라고 마음먹고 돌아왔고, 한 두 세 달 정도 있은 후부터는, 빡세게 한 거죠.
결국은 제가 많이 했던 여러 가지 일들이 마이너스가 되었다고는 생각지 않고, 도움이 되는 것 같고, 뜻이 있었던 것 같아요.
힙플: 그렇게 힘들게 나온 데뷔 앨범 [Rookie Of The Year] 간단한 소개 부탁드릴게요.
쌤: 컨셉이라고 말하기는 뭐하지만, 힙합을 베이스로 깔고, 조금 더 누구나 들었을 때, 거부감이 생기지 않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게, 만들었고요.
수파: 사실 그런 거 있잖아요. 우리는 힙합이니까 이건 하면 안 돼.. 그런 거 있잖아요. 힙합 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보면 저희 음악은 정말 힙합이 아니에요. 가사도 그렇고 음악도 그렇고.. 근데 저희는 그걸 버리고 시작 했거든요.
힙플: 아. 사실인가 보네요, 저도 얼마 전에 ‘HIP POP' 이라고 언급한 기사를 봤거든요.
수파: 궁극적인 목표가, 제가 앞서 말했던 것과 같이,. 좋아하는 것이랑 할 수 있는 음악 해야 되는 음악. 거기에서 모든 것이 생겨난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가 좋아하는 게 예를 들어서 쌤은 dip set. 좋아해요. 저 같은 경우도 되게 힙합음악 좋아하고.. 우리가 음악을 이런 것을 한다고 해서, 우리음악이 쌈마이댄스 라는 것이 아니고, 제가 봤을 때는 힙합하고, 팝이 있으면 그 중간정도에 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궁극적인 목표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악,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음악. 그게 큰 목표지. 그걸 위해서 힙합이라는 테두리라는 깨고 나간 거죠, 돈을 벌기 위해서. 혹은 스타가 되고 싶어서.. 그게 아니고.
계속 그렇게 힙합이라는 것을 전제로 생각했을 때, 이것은 힙합플레이야나 매니아 분들께는 기분 나쁜 말 일수도 있겠지만, 그 분들보다 몇 배의 분들이 훨씬 많거든요. 그게 대중이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가둬서 우리 것을 가둘 필요가 있나 생각했어요. 간단히 말하면, 대중과의 타협도 지키고 싶었고, 음악적인 완성도도 지키고 싶었어요. 결과적으로 봤을 때는,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저희가 원했던 목표하고는, 근접하게 나오지 않았나 생각해요.
힙플: 그럼 반대로 스퀘어에서 힙합을 보고 싶어 했던 팬 분들은 배신감도 느꼈을 것 같은데...
수파: 여기저기 보면서.. 이전부터 힙합에서 많이 벗어난 이미지라고 생각하거든요? 저희 에게서 힙합을 기대했던 사람들이 있었을까...
힙플: 근데 간단한 예로, 저 같은 경우는 사실 스퀘어 만의 파티튠을 기대했던 것이 사실이었거든요.
수파: 사실 그렇게 말씀하시면.. 앨범을 예로 들어, Platinum Party Remix 같은 게, 잔재가 남아있는 거고요. 새로 만든 트랙들은 팝에 가까운.. 저에게서 힙합적인 요소를 기대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저는 그런 것 같아요. 특히나 대한민국시장에서는 하고 싶은 음악, 할 수 있는 음악, 좋아하는 음악. 이 세가지중에 좋아하는 음악을 하는 게 제일 좋은 거거든요.
근데 그 자체가 힘들다고 생각해요. 일단은 대중들에게 알리고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힙합이라고 하고 나와도 욕 안 먹어요. 근데 저희는 기형적 인거죠. 제가 보기에 MP에서 나오는 앨범이라고는 정말 어울리지 않는 앨범이라고 생각해요. 저한테서 힙합을 원하셨던 분들이 계시고 제가 계속 음악을 한다면 언젠가는 들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쌤: 저희가 앨범이 나오기 전에 작업한곡이 그렇게 많지가 않아요. 어디 앨범에 실렸다거나, 그런 곡이 많지도 않은데, 그것만 가지고, 저희의 색깔이나 음악 스타일을 단정 지어버린 분들도 계신 것 같아요. 그래서 앨범이 나왔을 때, ‘이건 아니다’라고 하시는 것 같은데, 이전 결과물들 때문에 앨범이 그렇게 나와야 한다고는 생각지 않아요.
힙플: 방향성 잡는 것에, 회사 측의 반대는 없었나요?
수파: 사실 저희 회사가 그런 것 가지고 이래라저래라 하는 회사가 아니라서... 근데 저희 노래 중에 힙합에 아주 가까운 노래도 있었는데.. 그런 거 배제를 했죠. 통일성을 위해서. . 그런 것 빼고는.. 없었어요.
힙플: 프로듀서 분들이 스퀘어만의 색깔을 찾아주기 위해서 노력했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수파: 그게 정말로 힘들었어요. 어디까지가 대중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느냐의 문제도 있었고, 여기서 더 가면은, 조금만 더 가면 ‘이건 욕먹겠다.’ 이 두 가지의 중간점을 찾는 게 정말 힘들었어요. 우리가 MP가 아니라면, 지금까지 해왔던 게 없었더라면, 쌈마이 댄스음악으로 갈수도 있었던 그런 것인데.. 프로듀서인 Tactics 형이 정말 고생 하셨죠.
힙플: 네, 알겠습니다. 그럼 가사 때문에 많이 혼나기도 했다는, D.O 이현도 씨와의 작업은 어땠나요?
수파: 현도 형과의 작업은요,.앨범 자체를 봤을 때, 네 곡을 써주셨고, 가사도 함께 써주셨어요. 근데 그것 이상의 의미가 있었어요. 'Angel' 빼고 세곡을 미국에서 작업을 했거든요. 근데 ‘잘 가’ 빼고는 곡 자체도, 가사도 없었던 상황이었어요. 15일 만에 녹음까지 다 와야 하는. 저희는 다섯 곡을 하려고 했는데, 때려죽여도 못하겠더라고요.
L.A 가서요.. 저희는 L.A의 낮을 본적이 없어요. 녹음실에서, 아침 6시에 숙소로. 일어나면, 2시고.. 밥 먹고 또 녹음실 가고.. 거기가 L.A인지 분당인지 몰랐어요. 보는 사람도 진짜로 Tactics, 현도 형, 저희.. 딱 네 명.. 근데 미국에 가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 것은, 저희가 원하는 것이 되게 메이져 성향의 음악이었고, 거기서 좀 딜레마가 있었던 게, 지금까지 작업했던 사람은 힙합씬만 보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음악 씬을 봤을 때, 메이져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었거든요.
프로듀서나 우리 음악적 성향을 봤을 때. 근데 정말 메이져 음악을 하는 분을 만난 거잖아요. 거기서 작업하는 스타일이나.. 나는 메이져를 가고 싶은데, 하는 행동이나 스타일은 메이져가 아니었던 것이죠. 그래서 가서 배운 게 되게 많아요. 가사 쓰는 방법, 녹음할 때의 노하우.. 저는 태어나서 랩 8마디를 6시간 해본적은 처음이에요. 이건 딴 데서 얘기 안했는데, 진짜로 전 울뻔 했 어요. 8마디 랩 보통.. 원래 하던 스타일로 했으면, 30분이면 쓰거든요.
힙플: 그렇죠. 보통의 경우, 가사도 녹음실 와서 쓰잖아요..(웃음)
수파: 그렇죠.. 그렇게 써요. 가서 하고.. 됐다.. 솔직히 말하면, 한국의 아티스트들 안 그런 사람도 있지만, 거의 게을러요(웃음) 저는 진짜 거기 갇혀서.. 일단은 그전에 저희가 몇 번 작업해봤지만, 현도 형이 미국에 계시고, 저희가 한국에 있고 해서 전화로 이야기하고.. 그랬는데.. 거기서 되게 혼도 많이 나고.. 인터넷 글 보면, 5년 동안 뭐했냐고 묻는 분들도 계신데, 저희는 앨범의 가사를 쓰려고 정말.. 여러분들이 원하시는 힙합적인 가사. 진짜로 저희가 못써서 안 쓰는 거 아니에요. 나름대로 오래했고, 원하는 게 뭔지도 아는데, 정말 웃긴 것은, 힙합 외에 다른 사이트에서 봤을 때는 긍정적인 반응들도 많아요.. 어쨌든, 현도형과의 작업은 미국에서는 작업할 때, 정말 무섭다는 소리 많이 듣고 갔어요. 저희한테는 그나마 안 무섭게 하신거래요. (웃음)
쌤: 근데 저희도 하면서.. 그걸 느꼈어요. 이게 현도 형이 직접 제작하시는 분들이었다면 은.. 그 사름들은 완전히..
수파: 저희는 일단 랩이잖아요. 노래는 더 심한 것 같아요.. (모두 웃음) 제가 진짜 좋아하고 영웅으로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이래서 성공 했구나 사실을 알았고, 귀가 다른 사람 귀 하고는 달라요. 그리고 메이져 음악을 하는 프로듀서로써, 프로듀서라는 이름이 걸 맞는 분이에요. 어떻게 해야 될지 알고 계시고, 정말 많은 걸 배우고 왔어요. 혼도 많이 나고... 앨범 나오고 보냈더니 또 혼났어요..
힙플: 이게 사실, 힙합씬에서 상상 할 수 없는 일이잖아요. 서로 프라이드 안 건드리려고... 기사보고.. 이게 그냥 기자분이 지어내신건가 했거든요.
스퀘어: 저희는 진짜 많이 혼났어요.
쌤: 현도 형이 녹음하는 중간에 소리 지르시고.. 한번은 더 이상 화는 못 내시고.. 스튜디오 문을 박차고 나가신 적도 있어요. (모두 웃음)
힙플: 다른 프로듀서 분들과의 작업은 어떠셨는지?
수파: 사실 주석이형 같은 경우는 저 같은 경우엔 제일처음 무대에 오른 것도 주석 형이었고, 주석 형 때문에 많이 시작을 했는데, 노래가 되게 잘 맞는 것 같아요. ‘Rookie Of The Year' 란 노래도, 정말 저희가 그룹결성이후, 맨 처음에 받은 곡이예요.
Rookie Of The Year 란 앨범 타이틀도 이미 5년 전에 정해놓은 (모두 웃음).. 그랬는데, 그 곡은 정말 버리기는 싫었어요. 주석 형은 정말 잘 맞는 프로듀서 분들 중에 한명이고요, Luv Bites 란 노래는 주석 형이 정말 신경 써서, 되게 많이 신경 써서 만들어주고, 완성도도.. 되게 원하던 데로 잘 나왔고.. 다른 분들은..
힙플: 방시혁씨의 참여는 정말 의외였는데...
수파: 방시혁 씨는 저희도 앨범 만들기 전 단계에서부터, 되게 많이 작업을 해보고 싶었던, 분이었어요. 근데, 우연한 기회에 이야기가 잘 되어서, 그 노래가 제일 마지막에 나온 곡이거든요. 그 노래가 나왔을 때, 어떻게 해야 될까.. 사실 저희가 생각하기에 앨범 전체에서 나쁘게 이야기하면, 제일 대중적이에요. (웃음) 처음 곡을 들어봤을 때,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었어요. (웃음) 근데, 랩을 했더니, 자기가 원한 것은 그게 아니래요. 랩을 너무 잘해놔서 안된데요.. 저희가 랩을 잘한다는 게 아니고, 이게 아니래요. 그래서 다시 가사를 쓰고 다시 녹음을 해서 만든 거예요.
쌤: 랩을 너무 잘해서 안 된다는 것은 ... (모두 웃음)
수파: 그렇게 조금 써본 것도 처음 이예요. 방시혁씨 라는 프로듀서도 메이져에서 활동하시는 분이고, 그런 분과 작업해보는 것도 색다르고, 배운 것도 많이 있고...
힙플: 이루마씨 곡은 앨범 내에서 가장 튀는 곡이기도 하고요..
수파: 개인적인 친분으로 한 거예요.. 친해서.. 원래 그 노래는 저희가 피아노 연주곡 같은 것도 좋아하는데요, 거기에 맞추어서 생각했었던 곡이 있었어요. 이루마씨 곡을 들어봤을 때,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비슷하게 나왔어요. 원래는 가사내용도 되게 야한 거였어요. 원래는 비트도 없었어요.. (웃음)
작업순서가 루마 형이 피아노를 쳐서 만들고, 그 다음에 비트를 얹고, 그 다음에 딴 악기를 얹고...저는 딱 듣고, 야해야 된다는 생각을 했는데, 어쩌다 보니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얹었는데.. 일단, 루마 형한테, 되게 고맙죠.. 선뜻해주셨고.. 그리고 거기다가 피아노를 덩그러니 받아놓고, 랩을 해놨어요. 그 딱 두 개 밖에 없었어요. 랩하고 피아노.. 그 두 개로는 좀 아닌 것 같아서, 저희 둘이 지지고 볶고 해봤는데, 도저히 해결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정재일 한테, 전화를 했죠. 정재일 이라는 천재라고 소리를 듣는 친구한테.. 다른 것은 필요 없고 베이스를 얹어보고, 그 다음은 함께 정하자.. 하고 맡겼더니, 4일 뒤에 자기 혼자 모든 것을 다 해놓은 거예요.. 처음에는 우리 생각이랑 그 친구랑 생각이 달라서, 완전히 다른 곡이 나올 수 도 있었는데, 재즈 같은 비트로 가자고 이야기했더니, 내공이 있어서 잘 만들어주더라고요. 저희 앨범에서 곡 스타일로 봤을 때는 좀 쌩뚱 맞죠...
힙플: 타이틀곡을 '약한남자 06'으로 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워낙 유명한 곡이라서, 부담감도 꽤 크실 것 같은데요.
수파: 부담감은 항상 매일매일 있고요..(모두 웃음) 정말 부담이 안 된다는 게 진짜 어렵고..사실 그래요, 일단 두 명 이고, 듀스 노래를 리메이크 했고, 그래서 종종 기자분이나 방송관계자분들이 제2의 듀스라고, 들먹여주시는 분들이 있어요. 어떻게 보면 되게 고마운데, 어떻게 보면 너무 미안해요.
저는 음악인이기 전에 그 전부터 듀스의 팬인데.... 지금도 물론이고.. 근데 대부분의 듀스 팬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편곡이 아쉬웠다는 분들도 계시고 한데 대부분 긍정적이시더라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앨범이 나올 때까지 현도 형한테 한 번도 들려주지 않았어요. 저희는 정말 들려주고 싶지 않았어요..(모두 웃음) 작업도 정말 많이 했고, 원래는 듀스 가사로 하고 싶었는데, 가사도 바꾸고.. 가사 바꾸는데 진짜 오래 걸렸어요.. 원래 듀스 느낌도 살리고 싶고, 우리느낌도 넣고 싶은데.. 이게 어디가 가운데인지 모르겠는 거 에요...
쌤: 듀스 느낌을 얼마나 넣고, 얼마나 우리 느낌을 지켜야 하나...
수파: 왜냐하면 저희 입장에서도, 모 여가수가 듀스 노래 리메이크 했을 때 저희는 정말 짜증났거든요. 그러던 제가 그 일을 하려고 하니까,. 미치겠는 거예요.. 사실 이거 타이틀로 할 생각 없었거든요. 반대도 했고, 욕먹을 것 같고.. 근데 되게 기분 좋았던 것은...앨범을 미국에 보내고 현도 형이 듣고 나서, 앨범작업시작해서 처음으로 칭찬 아닌 칭찬을 해주시면서, 가사 되게 재밌게 잘 바꿨다고.. 그렇게 이야기 하시더니, 바로.. 그 다음에 ‘오에오가 너무 원곡에 충실했어.. 거기 질러줘야 되는데..’ 너무 충실했다고.. (모두 웃음) 항상 부담스러워요 약한남자. 그래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도 있고요, ‘약한 남자 06’을 리메이크한 스퀘어가 아니고, 예전에 듀스를 좋아했던 듀스의 팬 한사람으로써라도 더 잘해야겠다. 라는 책임감도 막중하고요.. 그런 노래예요. 마지막까지도 이걸 해야 되나 라는 생각도 있었고...
쌤: 저희는 끝까지 약한 남자 타이틀곡 안한다고 반대 했었어요... 근데..
수파: 많은 분들이 ‘이게 타이틀이다’ 그래서.. ‘예 알겠습니다.’ 하고 하게 된 거죠.
수파: 사실 곡도 원래 무슨 N.E.R.D 같았어요. Fractal이 만든 건데..
쌤: 무슨 제 3세계 음악 같았죠. (모두웃음)
수파: 근데 딱 듣고 이거 안 돼. 이거하면 우리는 정말 진짜 비주류 중에 완전 비주류 될 것 같아서.. 너무 N.E.R.D 에서.. N.E.R.D 보다 더 심하게 deep 하게 간... 그런 노래였어요. 바로 안 된다고 했죠.
힙플: 다 자식 같겠지만, 애착이 가거나, 기억에 남는 곡이 있다면요?
쌤: 다 애착이 가죠... 5년 동안 뭐 했냐 라는 말도 많고 한데, 인트로 빼고, 12곡 가운데 단 한곡도 한 번에 가사를 쓴 것이 없고, 계속 수정작업을 거치고 거쳐서 작업한것이기 때문에.. 다 애착이 갑니다.
수파: 애착이라기보다 기억에 남는 곡들은, 미국에서 작업한 곡들은 힘들어서 기억에 남고요..(웃음) 작업순서가 ‘잘 가’를 먼저 했고요, '멀리서 온 편지'를 하고 마지막에 '볼륨을 높여라'를 했는데, 처음에는 6시간 했는데, 마지막에 볼륨을 높여라 할 때는 가사에서 터치도 많이 안 하시고.. 그러고 나서 한국에서 녹음을 했을 때는 모두가 다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미국에 갔다 온 게 돈을 버린 게 아니라고... 미국에 있을 때는 정말 우리가 이러면서 까지 음악을 해야 되나 라는 생각까지 했는데... 아무리 우리끼리 해도 모르는 게 있잖아요. 그런 것을 알았기 때문에 세곡이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힙플: 랩이라는 음악 자체로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수파: 저희는 얼마만큼 다가갈 수 있을까.. 모르겠어요. 저희는 그렇게 생각해요. 저희 음악이 대중적이지.. 싸구려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건 정말 자신 있어요. 대한민국에서 댄스하면 쌈마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근데 세계적으로 봤을 때, 이번엔 P.Diddy 도 댄스라고 생각해요.
저희가 궁극적이라고 보여주고 싶은 게 힙합이라고 봤을 때, 우리나라는 유일무이하게 MTV, 타워레코드가 들어와서 망하는 나라에요. 그런 사람들한테 똑같이 다가가면 우리가 하려는 것을 보여주지도 못하고 망하거든요.. 얼마만큼, 다가갈지는 여러분들이 해줘야 할 것 같고, 저희는 정말 이정도면은 대중들이 이해해줄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선까지 와서 가사를 썼고, 음악을 만들어서 나온 앨범이고요.. 물론 부족 한 것도 많은데, 되게 많이 노력을 했고...
그런 것도 있어요. 가사를 이해하기 쉽게 쓰려고 보니까, 플로우나 랩 적인 스킬이 떨어질 수도 있어요. 근데 그런 것을 포기하고, 대중들에게 다가기 위해서 그런 것을 선택했기 때문에 욕먹어도 후회는 없거든요. 근데 이제는 판단은 듣는 사람들이 해줘야 하기 때문에... 지금은 앨범이 나왔으니까, 이게 최선이라고 생각해요.
힙플: 이번 앨범을 통해서, 쌤이 조금 더 안정적이 된 것 같아요. 특별히 노력하신 점이 있다면요?
쌤: 잘 모르겠고요.(웃음) 그냥 일단, 녹음 하는 거나 라이브 할 때나.. 톤을 안정적으로 만들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좋아졌다. 멋있다. 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반면 (웃음) 매가리 없다. 그런 분들도 계시고.. 근데 잘 모르겠어요. 저는 제가 듣기에도 이게 낫고 다른 뮤지션들도 나아졌다라고 말씀해주시니까.....그냥 뭐..
수파: 혼났죠. 그냥 (모두웃음). 무조건! 그 상황에서는요, 잘 안 하고도 싶어도, 안할 수가 없어요.
쌤: 낭떠러지 까지 가면 사람이란게 다 하게 되더라고요.
힙플: 쌩뚱맞은 질문일 수도 있겠지만, 이 앨범이 힙합 팬들에게는 어떻게 다가갔으면 하는지...
수파: 저희는 솔직히, 우리는 나오면 무조건 ‘욕먹게 되어있다’ 라고 생각했었고, 힙합매니아들 한테, 인정 안 받아도 상관없거든요.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음악을 알아주면, 어차피 나중이 되면, ‘잘 되면’ 아무도 말 못하더라고요. 근데 잘 안되면.. ‘거 봐라 너네 그랬으니까 망했지..’(모두 웃음) 라고 하시겠지만, 힙합 팬들은 그렇게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분들도 좀 더 크게 봤으면 좋겠어요. 저희의 음악을 좋아해 달라는 게 아니라, 당신들이 보고 듣고 있는 음악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저도 그런 게 있었어요. 예를 들어 뮤직비디오에 쫄쫄이를 입고 나왔어요. 욕했을 거예요 분명히.. 근데 음악이라는 것을.. 조금 더 귀를 크게 열고.. 지금 본인들이 듣고 있는 게, 다가 아니라는 것을, 그런 것을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우리 앨범 잘 들어주세요.. 이런 것은 말해봤자 씨알도 안 먹히고.... (모두 웃음)
힙플: 네, 알겠습니다. 이제 질문 막바지인데요, 온라인 음원과 CD에 대해서 한 말씀 해주세요.
쌤: mp3라는 것 자체는 좋은 거라고 생각해요.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편리함을 주는 거기 때문에... CD 를 들을 때는 CDP도 크고, CD를 다양하게 가지고 다니려면 가방도 가지고 다녀야 되고.. 자주 갈아 끼워줘야 되고.. 근데 요즘은 MP3 Player 하나만 가지고 다니면 되니까. 근데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물론 모든 분들이 그러신 것은 아닌데, 그게 음반구입으로까지 연결이 안 된다는 점.
수파: 제가 보기에는 과도기인 것 같아요. CD와 MP3. 지금 CD 사서 들으세요! 하는 것도 맞거든요. 그래야 저희가 보상을 받는 거잖아요. 보상받으라고 음악 하는 것은 아니지만 노력한 것이 있고.. 영화는 천만시대가 들어갔는데, 음반은 천장이 팔리나 안 팔리나 이야기인데..
저는 그래요. MP3 듣는 것도 좋고, CD 사서 듣는 분들도 고마워요. 근데, 전혀 이거는 그 소비자의 입장이 아니고, 뭔가 빨리 제도적으로 만들어져야 할 것 같아요. 그 말도 되게 하고 싶어요. 지금의 저는 인터넷을 중학교 넘어가서 했는데, 지금 초등학생들.. 인터넷 없으면 못살잖아요. 그만큼 혜택인거 같아요. 여러분이 받은 혜택이고.. 손쉽게 음악을 접할 수 있고.. 저 같은 경우는 신촌 향 홍대 미화당, 압구정 그 세 곳 아니면, 듣고 싶은 음악 살 수 도 없었어요. 근데 지금은 검색만 하면 다 나오잖아요. 축복받은 일이라고 여러분들이 생각했으면 좋겠고.. 시대를 거슬러 갈수는 없는 거니까.. CD를 사라고 강요를 하고 싶지만, 강요를 할 수는 없고..(모두 웃음) 가장 중요한 것은 음악을 만드는 사람이 그만큼의 자기의 창조물에 대해서 보장을 받고, MP3 가 풀린다면, 저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봐요. 없어질 것 같아요.. 5년 안에 CD 라는 것 자체가.
영화 관객 천만시대니까, 영화티켓에 칩을 달아서 팔아야 될 것 같아요. 앨범 커버도 없고.. 컴퓨터에 꽂으면.. 앨범커버, credit 다 나오고.. 제가 보기엔 ipod10세대쯤 가면, 레코드 가게 가서 바코드 긁으면 노래 들어오고 그런 날이 올 것 같아요.
힙플: 힙합씬을 어떻게 보시는지..
수파: 정말 모르겠어요. 진짜 힙합플레이야 하루에 한 번씩 꼭 접속해서, 댓글 다 읽고 담배 열 가치 씩 피고..(모두웃음) 그러거든요. 근데, 새 앨범 메뉴 보면 정말 모르겠어요. 예전에 빅뱅이 나온 프로그램을 보는데, 자기는 예전에 홍대 클럽에서 공연을 했었데요. 도대체 누구인지 모르겠어요. (웃음) 근데 이미 그런 게 어떻게 보면, 저희가 메이져를 지향 한다는 것 일수도 있고, 지금 음악을 하시는 분들도, 대단한 것 같아요. 저는 몰랐어요. 제가 모르니까, 그만큼 씬이 더 커지고 있다는 자체도 몰랐고.. MP Last Live를 하고 나서 어떻게 됐는지를 모르겠어요. 그때 함께 했던 분들은 메이져로 올라왔거나 없어졌기 때문에,..
쌤: 메이져로 갔다고 해도, 서른이 넘었거나,, 서른을 바라보는... 그 당시만 해도 저희가 막내 급이었기 때문에.. (모두웃음) 제 생각에, 요즘에 새로 나오시는 분들은 잘은 모르는데, 굉장하신 것 같아요. 잘 하시고.. 자기 본인들이 믹싱 마스터링까지 다하시고 그런 것 보면...
수파: 제가 얼마 전에 들어본 P&Q - Supremacy 도 정말 좋았고, 이제는 어떻게 보면, 언더오버 구분 없이, 함께 작업하고 하는 것이 정말 좋게 보이고, 앨범 판매량면만 봐도 P&Q를 보면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나라 씬이 자체가 단단해졌다는 이야기일수도 있고.. 그럴 거면 차라리 우리도.. 열심히 해서..SNS로 나올걸 그랬나..(모두웃음)
좋아요!!!!
힙플: 긴 시간의 마지막 질문인데요.. 앞으로의 계획과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 부탁드릴게요.
수파: 벌써 끝났나요.. 아....(모두웃음)
쌤: 계획은 앨범 나온 지 한 달도 없으니까, 큰 계획보다는 열심히 해서 많은 사람들이 스퀘어라는 유쾌 발랄한 팀을 많이 알아봐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수파: 저는 뭐, HIPHOPPLAYA Awards 최악의 앨범 이런 거 안 뽑혔으면 좋겠고.. 걱정이에요.. 오늘 찍은 사진 올라오면... (웃음) 솔직히 기분 나쁜 리플 달려도... 힙플 말고, 타 사이트 뮤직비디오 리플 139개...
쌤: 한국 비디오 카테고리에서 최다 리플일거예요.
수파: 저는 그래요, 부정적인 말을 해주시는 분들도 고마워요.. 거기 있는 분들 다 비디오 봤다는 이야기잖아요. 힙플 분들이 인터뷰를 보시고, 저놈들이 그렇게 생각 없는 놈들은 아니었구나. 라는 사실은 좀 알았으면 좋겠어요. 제 능력이 여기까지 밖에 안 되서 랩을 이렇게 하고 음악을 이렇게 했구나가 아니고, 이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한 거고요, 편견을 버리고 봐주셨으면 좋겠고... 지금까지 나름대로 많은 인터뷰를 해왔는데 오늘 정말 진지하게 임했고요, 그냥.. 이 녹음파일을 공개 했으면 좋겠어요. (모두 웃음)
15
Comments
박주성
2006-09-11 12:51:59
상민이 형님(Sam)이랑 동열이 형님(Vasco)랑 같은 PJ Peepz 출신이었었군...흠...
박진영
2006-09-11 15:44:20
인터뷰 잘 봤어요!! 두분 바램대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결국 잘 되길 바랍니다. 앨범 아직 못샀는데, 꼭 살거예요!
허완
2006-09-11 16:03:38
약한 남자 듣고 좀 짜증났지만 앨범 듣고는 듣기 편안한 앨범이고 좋다고 생각했습니다.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신승원
2006-09-11 16:11:51
수파사이즈 인터뷰 - 힙합플레야(feat.쌤) 인줄 알았네. 쌔미 말이 너무 없스.
권금표
2006-09-11 16:44:37
수파사이wm- 의 압박. 오타네요
권금표
2006-09-11 16:52:31
근데 사실 전 peek a boo가 제일 좋았네요..
손광욱
2006-09-11 17:49:58
디콤브 아 얼마만에 들어보는 이름이냐..잘 봤습니다
정순홍
2006-09-11 18:55:40
정재익 이 아니라 정재일 입니다 ㅡㅡ;;
두미씨
2006-09-11 20:17:56
서연인가..?? 리메이크 했었죠 ㅋ 아무튼 잘봣어요
박강현
2006-09-12 06:50:12
은근히 맞아떨어지는군요.
김수길
2006-09-13 13:11:49
`이제는 없는 데들리 콤비네이션을 같이 했었던 그 친구`... Lefty 사망했었나요??-_-
하철현
2006-09-14 11:59:29
내가 수파 ~
강원태
2006-09-14 14:43:22
CD있는데 ㅋ
EPUNGRYU
2006-09-29 16:14:37
내가 주석을 알고 좋아할때부터 쭉 지켜봐었던 스퀘어 말도많고 탈도 많았고.. 사람들 악성 리플들 음반 평생 못낼 거다란 그런댓글볼때면 참 안타까웠는데..그래도 결과물이 나오니 뿌듯하다.^^ 하지만 앞으로 좀더 많이 노력해야 할것이다. 좀더 MC다운 강한 스퀘어만에 색깔을 찾는것이 이들의 숙제일것이다
신유라
2006-10-07 00:55:44
peek a boo듣고 느낌 좋았는데 약한남자는 뭔가 쫌.. 잘모르겠음 정말 잘됐으면좋겠어요 덧붙임>수파사이즈 귀여우심! 음악엔 관련없는 얘기지만 모스트원티드 재미나게 봤어요 낄낄낄
via https://hiphopplaya.com/g2/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13650&page=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