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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플레이야인터뷰 시모, 무드슐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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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 무드슐라 인터뷰

 힙플  44427 2011-06-17 18:46:48



힙플: 반갑습니다. 첫 인터뷰이니까,(웃음) 두 분은 어떻게 음악을 시작하게 되셨는지부터 여쭈어 볼게요.

Simo(시모, 이하:S): 어렸을 때 호주에 있었는데, LP 디깅하고 그런 게 좋아서 그 때부터 시작한 것 같아요. 13년 전인 것 같네요.


힙플: 대부분 음악을 좋아하면서, 시작을 하게 되는데, 직접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은 한 계기는요?

S: 그 옛날부터 별 생각 없이 할 게 없어서(웃음) 그냥 그렇게 놀다가 하게 된 것 같아요.

Mood Schula(무드슐라, 이하:M): 저는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중학교 때 친구 중에 외국음악에 관심이 많은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가 'N.W.A'를 들려줬는데, 그때 그런 음악을 처음 듣고, 여러 음악들을 듣기 시작하다가,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연스럽게 음악을 시작하게 된 것 같아요.


힙플: 그럼 음악을 직접 하게 되면 닉네임이 필요하게 되잖아요. 닉네임은 어떻게 만들게 되셨나요?

S: 저 같은 경우는 저희 아머지가 ‘사이먼’이라고 이름을 지어주셨거든요. 그냥 그 이름을 친구들이 별명처럼 ‘시모’라고 했어요. 이 시모가 닉네임이 된 거예요. 그냥 별 뜻은 없어요.

M: 저도 단어자체에 큰 뜻은 없어요. 어감 상 좋은 걸로. 그리고 인터넷에 검색이 안 되도록(웃음) 좀 독특한 이름을 사용하고 싶었어요.


힙플: 이번 앨범이 발표 되면서 360사운즈(360 Sounds)와 굉장히 밀접한 관계로 보이는 것이 사실인데, 어떤 관계인가요?

M: 소울스케이프(dj soulscape) 형이 제작을 하신 음반이기도 해서 저희 홍보랑 PR을 맡고 계신 정도의 관계에요.


힙플: 그렇군요. 이어서 사운드 온 뮤직(SOUND ON MUZIK)에 대한 소개 부탁드릴게요.

S: 저희 레이블에요. 저희 같은 프로듀서랑 저희랑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프로듀서를 위한 곳이죠. 항상 준비되어 있는 그런 친구들한테는 항상 오픈되어 있는.


힙플: 말씀하신 대로 데모도 받으시더라고요.

M: 네. 데모도 받고 있고, 저희 레이블에서 앨범을 준비하고 있는 친구들이 있어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이번 년도 안에는 발매가 될 것 같은데 그 친구들은 저희랑 다르게 풀어내는 친구들이거든요. 재미있을 것 같아요. 노래도 하는 친구도 있고요


힙플: 그럼 시모씨 이야기부터 이어가 볼게요.. 공식적이라면 공식적 데뷔가 지기펠라즈(Jiggy Fellaz)의 ‘Xcluxive'의 'Floosin 이었는데요. 당시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나요?

S: 그 당시에 9C라는 친구가 같이 하자고 해서 별 뜻 없이 참여 하게 되었어요.(웃음)


힙플: (웃음) 그 이후에 도끼(DOK2)씨 와의 작업부터, 국내에는 잘 선보여지지 않았던 스타일들, 그러니까 시모씨만의 색깔이 나타났는데, 당시 도끼씨와의 작업은 어떻게 이루어졌나요?

S: 그냥 '작업 하자' 해서 나온 비트에요.(웃음) 별다르게 오고갔던 말은 없었고요.


힙플: 그럼, 또 그 이후의 ‘Don't Say Goodbye', 'Trust Me' 등에서는 시모씨가 그 전까지 보여줬던 스타일과는 좀 달랐는데, 그 곡들은 어떻게 작업이 된 건가요?

S: 저는 그 곡들도 별로 다르다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그냥 다이나믹 듀오(Dynamic Duo) 친구들이 대중성 있게 잘 풀어 내주어서 기존에 있는 음악들이랑 다르게 들리는 것 같아요. 별 다른 건 없다고 생각해요.


힙플: 그럼 무드슐라씨로 넘어가 볼게요. 시모씨 보다는 힙합 팬들에게 덜 알려져 계시지만, 경력이 화려하시더라고요.(웃음) 무드슐라씨 같은 경우는 시모씨보다 힙합 팬들에게 덜 알려져 있긴 한데 경력이 화려하시더라고요. 일례로 아시안 허트(Asian heart) 뮤지션에 선정되시기도 하셨고요.

M: 사실 아시아 허트는 규모가 큰 시상이 아니고, 선정에 대한 정확한 기준도 잘 모르겠어요.(웃음) 그래서 큰 의미를 못 느껴요. 그리고 다른 것들은 저 혼자가 아닌 시모 형이랑 같이 커리어를 만든 거예요. 형을 만나기 전까지는 저 혼자 독자적으로 집에서 혼자 음악 디깅하고 만들고 했거든요. 근데 (시모)형을 만나게 되면서 우리 둘이 합쳐 시너지를 내서 해외 쪽으로 풀어보자 했던 게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힙플: 말씀하신 것처럼 BBC 라디오나 해외 유명 블로그를 통해서 해외에 알려졌는데, 두 분이 직접 셀프 프로모션을 하신 건가요?

S: 저희 서포터들이 마이스페이스 등의 페이지들을 통해서 저희 음악을 듣고, 직접 외국 디제이들한테 보내준 결과라고 봐요. 저희가 따로 프로모션을 할 시간도 없고 할 수도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저희가 할 수 있는 거는 어디다 음악을 올리는 것 밖에 없거든요. 저희가 디제이들한테 이메일등을 통해서 매 번 틀어달라고 말 할 수도 없는 거고.. 그럴 수도 없고.. 그냥 그럴 시간에 저희는 비트 만들고 작업하는 게 낫죠.(웃음)


힙플: 이런 해외 쪽들의 호평들로 인해서 해당 국가에서 게스트로 섭외를 한다거나 하는 제의는 없었나요?

S: 제의는 좀 있었어요. ' low end theory' 그런 친구들이랑 일본 쪽에서도 그런 제의가 있긴 있었는데, 저희가 시간도 애매한데다가, 오라고만 하지 티켓을 직접 보내주는 것도 아니거든요.(웃음) 그리고 뭐, 거기에 간다고 해서 큰 이득을 얻을 것 같지는 않아요. 그것 보다는 어떤 작품들로써 콜라보(collaboration) 하는게 지금은 더 좋아요.


힙플: 좀 웃길 수도 있는 질문이지만, 해외와 국내에서의 반응이 다를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현재는 해외의 반응이 더 좋지 않나요?

M: 해외 쪽이 반응이 더 좋은데요. 그게 국내 팬들, 리스너들이 어떤 호불호 때문이라고 하기 보다는 저희가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하는 것도 아니어서 그저 저희가 아직 국내에 많이 안 알려져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해외에서는 이전부터 알아왔으니깐 더 반응을 해주는 것 같고요. 국내 씬에서는 저희가 더 노력을 해야죠. 더 알려지도록.


simo (제공: 사운드 온 뮤직) 힙플: 해외에서 호평도 분명히 좋은 일이긴 한데요. 말씀하신 어떤 프로모션의 방향도 방향이지만, 보도 자료에서의 표현. ‘잘 시도되지 않은 음악들’ 이라거나, ‘실험적인 음악이다.’ 라는 문구들이 오히려 접근성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고 보는데, 이런 문구들이 선택 된 이유가 있을까요?

M: 일단 저희가 택한 거는 아니에요.(웃음)

S: 저희도 놀랬어요.(웃음)

M: 근데 그게 무슨 심오한 힙합 혹은 일렉트로니카의 실험이라고 되어있다고 해서 그런 어법 자체는 거짓말로 하는 거는 아니에요. 일단 듣기에도 일반적인 것과는 다르다고 대중들이 생각할 거기 때문에 그런 문구를 붙인 것 같아요. 보도자료는 소울스케이프형이 썼어요. 뭐 어쨌든 저희는 그런 쪽으로 음악적 방향을 잡고 가거나 하지는 않아요. 저희는 힙합이라고 생각해요. 크로스 오버도 아니고 퓨전도 아니고 그냥 힙합을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S: 지금 까지 그런 사운드를 지향에서 만든 게 아니라, 지금까지 미쳐서 하다 보니깐 그런 방향으로 간 것 같아요. 특별한 계기 같은 것은 없고, 그냥 옛날 음악 듣고 디깅해서 음악 만들고 발전시키고 여러 악기를 써보고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아요. 저는 제가 존경하는 옛날 아티스트가 썼던 악기들을 제 음악에도 만들어 담고 하거든요.

M: 신디사이저를 이용했다고 해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일렉트로니카의 색깔이 전혀 안 느껴져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래요. 특히 제가 만든 거는 샘플링 기반으로 작업해서 더 일렉트로니카의 색깔이 없는 것 같고, 시모 형 것도 사람들이 생소하게 들을 수도 있겠지만, 힙합 구조 안에서 만들어진 곡들이라고 생각해요.


힙플: 그럼 힙합 말고는 다른 장르의 아티스트들이나, 음악에서 받은 영향들은 없으신가요?

M: 영향은 받았죠. 그 장르는 하지 않지만요.


힙플: 조금 새지만, 소개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M: 저 같은 경우는 다른 사람들이 많이 디깅하는 소울이나 펑크 이런 쪽 말고도 좋아하는 뮤지션들이 많아요. 이사오 토미타(Isao Tomita) 라든지의 무그 뮤직 아티스트들과 포크 록, 중국, 터키 등의 음악도 좋아하고요.(웃음)


힙플: 음악이라면 거의 안 가리고 들으시는군요.(웃음)

M: 네. 그렇다고 '모든 장르를 섭렵해야지' 그런 느낌은 아니고, 그냥 제 안에 기준이 있어서 그 기준에 맞으면 다 한 장르에요. 제가 듣기에는.

S: 저 같은 경우도 비슷한데 무드슐라는 여러 음악을 듣고 그것을 모티브로 자기 음악을 통해 배출을 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악기적인 것을 풀어내요. 이 악기 저 악기 이용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샘플링을 많이 하지 않아요. 물론 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법도 예민하잖아요.(웃음)


힙플: 말씀하신대로 샘플링이란 작법 자체가 훌륭한 작법인데, 디지털 시대로 넘어가면서 좀 민감한 작법이 됐잖아요. 두 분의 생각도 궁금해지는데요.

M: 저는 크게 생각을 안 하고 툴로써 생각해요. 저는 신디사이저도 그냥 샘플러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냥 그 안에 음원이 들어가 있는 샘플러라는 생각이에요. 그런 면에서 힙합이란 장르 자체도 하나의 큰 샘플러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저는 샘플링 작법에 대한 철학 같은 건 가지고 있지 않아요. 그냥 어떤 걸 쓰든 원하는 색깔을 만들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거든요. 뭐, 힙플을 보면 통 샘플 논란 이런 글 있잖아요. 이런 주제를 말씀 드려야 좋을 것 같기도 한데(웃음) 저는 사실 이번 앨범에 있는 곡들 중에 완전 통 샘플링도 있어요. 그냥 구간 돌려서 그 위에 노래 부른 트랙도 있고, 또 어떤 곡은 샘플들을 다 잘라서 피치를 바꾸고 해서, 한 곡에 일곱 곡의 샘플이 들어간 경우도 있고요. 정리하자면, 어떠한 고집 때문이라고 하기 보다는, 저는 샘플링을 그냥 하나의 악기 혹은 모듈처럼 생각해요.


힙플: 다시 쉽게 말하자면(웃음) 특별한 철학이 있다고 하시기보다는 하나의 작법으로써 생각하신다는 거죠?

M: 네. 그리고 통 샘플이라고 무턱대고 비난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해요. 일반적으로 말하는 질감이라는 그런 부분을 넘어서서, 원곡과 다르게 자기 만에 다른 정서와 색깔을 줄 수 있다면, 그건 분명 이유가 있어서 원곡을 건드리지 않은 경우라서 비난 받지 않아야 할 경우라고 생각해요.

S: 저는 샘플링을 별로 안 해요. 하기는 하는데 아예 티가 안 나게 하죠. 아주 잘게 잘라서.


힙플: 극명하게까지는 아니지만, 다른 작법으로 두 분의 곡들을 하나의 앨범으로 만드셨는데, 일반적인 팀, 혹은 프로젝트 앨범은 아닌 것 같아요. 각자의 솔로 곡들을 하나의 앨범에 담으셨는데, 이런 형식을 택한 배경이 있을까요?

M: 큰 배경이 있는 건 아니고, 별다른 의도는 없었어요. 그냥 시모 형이 앨범을 제작해야 된다고 해서 형 혼자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중간에 ‘트랙하나 줘봐’ 해서 한 개 두 개 주다 보니까, 형이 ‘이럴 바에는 같이 내자’(웃음) 해서 같이 한 거예요. 그렇다고 마구잡이로 만든 건 아니고, 구성 자체는 같이 하기로 한 다음부터 엄청 신경을 썼죠. 둘이 작법도 다르고 사운드 스케이프도 다르고 하지만, 서로 밸런스를 맞췄어요. 형이 와일드하게 가면 제가 타이트하게 가는 그런 식의 구성들과 곡 분위기에도 신경을 많이 썼죠.

S: 그렇다고 그 부분을 저희가 인위적으로 맞춰서 작업한 거는 아니에요. 인위적으로 맞춰가야 되는 친구였다면 애초에 같이 안했을 거예요. 우리가 서로 주문하고 머리를 굴려가면서 했으면 하지 않았을 거라는 이야기죠. 그냥 자연스럽게 나온 거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힙플: 제 생각에는 두 분 각각의 솔로 앨범이 나올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첫 번째라서 한데 모여 앨범을 내신 건가요?

S: 정말 단순히 그냥 함께 낸 거예요.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 그리고 저희 둘은 앞으로 계속 같이 해서 앨범을 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요. 그런 것에도 틀이 없죠.


힙플: 그럼 이 음반을 두고, 제이딜라(J.Dilla aka Jay Dee)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실제 영향은 어느 정도인가요?

M: 영향을 많이 받았죠. 근데 작법적인 부분에 연관 지어서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특정 샘플 같은 경우는 곡이다 완성되었는데도 일부로 넣은 경우도 있어요. 제이딜라 하고는 반대로 환기를 시켜줄려 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제이딜라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그의 음악적 스타일 보다는 정신세계와 삶에 대한 이해가 선행 되어야 그 음악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 그루브라든지 샘플 활용, 그 만의 작법 다 좋은데 더 큰 알맹이를 봤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희가 앨범 자체에서 'R.I.P 제이딜라’ 이러는 것도 아니잖아요. 영향도 많이 받고 했지만, 겉으로 표현하는 거 좋아하지 않아요.

S: 그저 항상 저희 내면에 있고, 마음에 있는 거죠.


힙플: 두 분의 음악 인생에서는 중요한 인물이네요.

S: 무드슐라한테는 중요한데 저한테는 그리 중요하지 않아요.(웃음) 내면과 마음에 있지만.

M: 그게 기반이 좀 달라요. 다들 저희를 하나로 엮는 부분이 있는데 좀 독자적으로 보셨으면 좋겠어요. 뭐 이런 부분은 저희가 말로 하기보다는 다음 앨범이 나오고, 또 다음 앨범이 나오다 보면... 천천히 듣다 보시면 이해하시게 될 것 같아요.

S: 어떻게 생각하시든 상관없어요. 다 관심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무드슐라 말처럼, 나중에는 분명히 느끼실 거예요. 그건 확신하고 있어요. 아닌가..(웃음)


힙플: 그럼 제이딜라 이후에 등장한 비트 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S: 비트 씬 개념 자체를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국내에서는 자신이 만든 비트를 라이브로 보여준다는 거 자체를 프로듀서들도 모를 거예요. ‘내가 집에서 녹음해서 만든 걸 어떻게 보여줘야 되지?’ 라고 생각하는 프로듀서들이 대다수 인 것 같다는 이야기죠. 어린 친구들과 기존에 있는 뮤지션들도 더 트인 마음으로 노력해야 될 것 같아요.

M: 저 개인적으로 관심은 크게 없어요. ‘씬’ 같은 거에는 좀 둔감하게 있는 것 같아요. 그냥 저희는 작업실에서 비트를 만들뿐이고, 기회가 되면 퍼포먼스를 하는 거죠. 마음 맞는 친구들이 많아져서 퍼포먼스 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재미있을 것 같긴 해요.


힙플: 이번 음반에서는 비트뿐만 아니라, 랩을 직접 하시기도 하셨고, 해외 뮤지션들의 참여도 있었는데, 국내 뮤지션들의 참여가 적더라고요.

M: 예민한 문제일수도 있는데, 실력을 떠나서 음악적인 생각도 많이 맞아야 되기도 하고, 아직 국내에는 저희가 보여드린 이런 스타일 보다는 피트 락(Pete Rock)이나 프리모(dj primo of gang starr) 같은 프로듀서에 익숙한 상태에서 랩을 하신 분들이 많아서 -다 잘하지만- 저희 앨범하고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았어요.


힙플: 그럼 해외 뮤지션들과의 콜라보는 어떻게 이루어 진건가요.

S: 이것도 이유가 단순해요.(웃음) 길티 심슨(Guilty Simpson)은 저희가 어렸을 적부터 좋아했던 엠씨(emcee)라서, 저희가 비트를 먼저 보냈어요. ‘해 줄거냐?’ 했더니, ‘오케이 하자.’ 그래서 하게 된 거예요.(웃음)

M: 길티 심슨 그 친구도 쿨 한 친구여서 노래가 맘에 들면 페이 이야기하기 전에 본인이 녹음을 해서 보내줘요. 근데 그걸 아카펠라는 못 뽑게 해서 보내주죠. 그걸 듣고 맘에 든다고 하면,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는 식이에요. 근데 이 친구도 받은 비트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연락을 안 하거나 아예 비싼 가격을 요구를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저희는 순조롭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올리버 데이 소울(Olivier Day Soul) 그 친구는 저희 서포터이기도 해서 무료로 해주었죠.(웃음)


Mood Schula (제공: 사운드 온 뮤직)


힙플: 길티 심슨의 경우처럼 두 분이 섭외를 한 경우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시모씨에게는 국내 뮤지션들의 곡 의뢰가 많지 않나요?

M: 이거는 저도 알아요. 곡 의뢰가 많아요. 근데 페이를 지불 안 하려고 해요. 그럼 안 하죠.

S: 저희는 일단 받고 해요. 그게 매너인 것 같아요.


힙플: 아실 수도 있겠지만, 국내에는 아직 페이 문화가 정착이 잘 되지 않은 편인데요.

S: 그렇죠. 근데 그런데도 하는 프로듀서들이 대다수잖아요. 그런 프로듀서들 중에 특히 어린 프로듀서들은 그냥 음악을 더 열심히 팠으면 좋겠어요. 자기가 돈을 받고 비트를 팔수 있는 순간이 올 때까지 침묵하고 집에서 더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요. 물론 좋은 래퍼들이 자신의 비트 위에다 좋은 랩을 해서 음악적으로 좋게 알려 지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작업 물에 정당한 페이를 받고 가치를 인정받았으면 좋겠어요.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제 기준에서 하는 말이에요.

M: 저희는 투 잡 허슬(two job hustle) 이런 거 안 좋아해요.(웃음) 그냥 이걸로 매진하는 시간 자체도 사실 부족하거든요.

S: 투 잡 하지 않아도 충분히 자신이 만족하면서 살 수 있거든요. 저 같은 경우도 제가 유명해서 곡을 많이 팔고 저작권이 많이 들어오는 건 아니지만, 그냥 좋은 흐름을 가지고 이렇게 계속 하다보니깐 주변에 아시는 분들은 서포트 해주시고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시고 그래서 저희는 큰 녹음실에서 좋은 장비가지고 음악 편하게 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의 이런 상황을 보면 저희가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힙플: 힙합 씬에 아쉬움 아닌 아쉬움을 말씀해 주신 거네요.

S: 좀 더 덧붙이자면, 다들 이런 이야기를 해요. 대중성이 없다고. 근데 저는 대중성이 뭔지 모르겠어요. TV에 나오는 걸 하면 되는 건지, 힙합플레이야에서 좋아하는 음악을 하면 되는 건지.. 이것도 아니면 외국 팝에서 하는 걸 하는게 대중성인지 모르겠는데요. 그냥 자기가 자기 걸 표현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음악은 내면에서 나오는 거거든요.(웃음)

M: 저희는 래퍼하고 가치관이 다른 부분이 많거든요. 래퍼들은 자신이 해야 할 말이 있으니깐, 많은 경험을 해야 하는 것도 있고 한데, 저희 같은 경우는 근처에서 받는 영감이 없어야 완전 고갈 되어야 그때부터 나올 수 있는 것 같아요. 저희의 내면에서.


힙플: 방금 말씀해 주신 이야기와 비슷한 이야기 일수도 있는데 ‘360 라디오 스테이션’에서 가벼운 음악이 생산되는 것 같은 힙합 씬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하셨더라고요.

S: 근데 저희 같은 음악이 많아져서 저희가 주류가 되어야 된다는 그런 건 아니에요. 좀 다양하게 1차원적인 음악 말고, 그 안에 다른 의미가 있고 더 알아봤더니 더 다양한 뜻이 있는 음악도 많아졌으면 하는 거죠.


M: 저희도 더리 사우스(dirty south) 정말 좋아하거든요. 엄청 좋아해요

S: 근데 사람들이 좋아하는 느낌이랑은 좀 다르게 좋아할 거예요. 영화도 그런 부분 있잖아요. 코미디 영화중에 조폭 코메디도 있지만 뭔가 2중 3중으로 의미를 쌓아놓은 코미디 영화도 있는. 앞서서 비트 씬 이야기도 그랬지만, 저희가 홍보도 안 하고 그러는 부분이 저희가 건방져서 그런 게 아니라 저희 두 명 밖에 없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저희 두 명 때문에 공연을 할 수도 없는 거고, 파티를 만들 수도 없는 거기 때문에 좀 다양해 졌으면 좋겠어요. 그게 꼭 저희 같은 스타일이 아니라, 저희를 포함 한 다른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내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해요.

M: 디제이 손(DJ SON) 이런 분들 정말 멋있잖아요. 자신의 자리에서 자기 방식으로 힙합을 살아있게 하는 뮤지션들. 그런 음악, 그런 뮤지션들을 왜 멋있지 않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힙플: 멋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소수여서 그런 게 아닐까요?

S: 국내 힙합 씬이 랩에 많이 치중되다 보니깐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음악을 정말 신경 써서 듣는 분들도 많지만, 비트를 마치 B.G.M처럼 랩 아래 깔아놓고 랩 위주로 듣는 분들이 많으니깐 좀 그렇게 된 것 같아요.


힙플: 그럼 이런 아쉬움들 속에서 생각하는 방향이 있으신가요?

M: 방향은 없어요. 그냥 천천히 나중에... 다들 지겨워 졌을 때 들어도 괜찮고, 지금 들어도 괜찮은 것 같고요.


힙플: 슬슬 막바지인데, 그럼 두 분의 이번 음반하고 같이 들으면 재미있을 것 같은 앨범이 있다면요?

M: 좀 다른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일단 제가 이번 앨범을 내기 전에 MIX SET이 있어요. 그게 저희 앨범 이해하는데 좋으실 것 같아요. 그리고 아는 사람은 없겠지만 그 믹스 세트가 앨범이 나오면 연결이 되게 만들었는데..(웃음)

S: 이런 식으로 이야기 하면 우리는 정말 골수팬들만 늘어.(웃음)

M: 뭐, 너무 깊게 들어주시진 마세요.(웃음) 그냥 음반은 모르겠고 그냥 추천하는 뮤지션을 이야기할게요. 저희가 좋아하는 뮤지션들 중에서 Georgia Anne Muldrow 랑, Dudley Perkins 이 있어요. 둘이 부부인데 굉장히 펑키(funky)한 음악을 딥 하게 해요. 그리고 여러 아티스트들을 말씀 드리고 싶지만, 저희 둘 모두 많이 음악을 정말 많이 듣는데 노래 타이틀을 외우고 그러지는 않아요. 역사를 공부 하는 것도 아니라서 그냥 마구잡이식으로 듣거든요. 그런 것들이 몇 년 지나고 보니까 쌓였는데, 이런 부분은 저희가 아닌 디제이 분들이 해주셔야 될 것 몫인 것 같아요. 저희는 그저 계속 생산해 내는 거죠.


힙플: 뜬금없지만, 살롱(SALON)에 본(VON)하고 앨범을 준비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요?

S: 그거는 모르겠어요. 어떻게 될지(웃음)


힙플: 그럼 앞으로의 계획은?

M: 일단 공연/파티에 6월부터 할 거 같아요.


힙플: 성인들 위주의?

M: 네. 일단 가사 자체가 어린 친구들이 들으면 안 돼는 가사가 많잖아요.(웃음) 그리고 외국 활동을 할 것 같아요.

S: 재지스포츠(Jazzy Sport)랑 같이 하기로 했는데, 일본을 포함해서 아시아 투어를 할 예정이에요. 좀 더 나아가서는 유럽 쪽도 갈려고 하고 있어요. 뭐, 외국부터 한다고 해서 국내 투어 없이 해외에서 먼저 한다는 그런 거에 자부심 느끼는 거는 하나도 없어요. 한국이든 일본이든 저는 다 월드라고 생각해요.


힙플: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이야기 부탁드릴게요.

M: 아직 안 들어 보셨거나, 구입 안하신 분들은 속는 셈 치고 한번 사주세요.(하하하, 모두 웃음) 지금 안 좋아도 2년 후에는 좋아할 수 있어요. 저도 사놓고 한 번 듣고 안 들은 음반 많은데, 시간이 지나서는 100번, 200번이고 들은 앨범도 많거든요. 저희 것도 사서 들어봐 주세요.(웃음)


인터뷰 | 김대형 (HIPHOPPLAYA.COM) 관련링크 | 사운드 온 뮤직 ( | http://www.soundonmuzik.com)/… / 360 SOUNDS ( | http://www.360sounds.net)/…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 중, 10분을 추첨하여 Simo & Mood Schula 의 앨범과 사인 포스터를 보내드립니다.

81 Comments 공지섭

2011-06-18 06:29:06

그냥 심오한 시모와 무드슐라가 갑이제.

이지은

2011-06-17 19:03:06

1

손준용

2011-06-17 19:17:49

진짜 노다웃 뮤지션임 이 형들

최대환

2011-06-17 19:25:36

아 이거 읽는데 40분 걸림 정말 존경스럽네요ㅋ 무드슐라님은 잘 몰랐었는데 뭔가 소울이 느껴진달까??ㅋㅋㅋㅋ

신승철

2011-06-17 19:44:08

시모는 진짜 아무 것도 신경 안 쓰고 음악만 하는 것 같다. 무드 슐라도 그렇고. 이런 사람이 진짜 얼마나 될까. 다들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타협하기 마련인데.. 그런데도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건 순수히 음악의 힘이라고 생각하고 그만큼 더 대단하다. 정말 그들이 얘기하는 비트씬이 우리나라에서도 활성화되었으면 좋겠고 앞으로는 앨범도 좀 부지런히 내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페이 얘기도 공감.

지윤호

2011-06-17 20:05:48

시모 힘내세요 노다웃

송인혁

2011-06-17 20:09:54

아아아 정말 재밌고 유익한 인터뷰 제이딜라.재지스폿. 재밌네요 유익하네요

Bn2m5zA

2011-06-17 20:20:33

simo한 simo.... 힙럽유 때 봤던 게 끝.

나의석

2011-06-17 20:29:27

와 ..슈프림팀 노래중에 스텝업 시모 리믹스 되게 좋아했는데 앨범 나오셨네요 ㅎ

이도현

2011-06-17 20:48:13

언제나 인터뷰를 읽을때면 뭔가 감사하는 마음이 들게 되요.

DanceD

2011-06-17 20:48:37

소리소문 없이 나와 굳게 자리매김한 앨범! 아직 다 이해는 못하지만 대단한 거 같습니다

손명환

2011-06-17 21:06:51

별뜻없는 인터뷰 ㅋㅋㅋㅋ

비기

2011-06-17 21:46:49

힙플은 인터뷰 시스템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사실 그렇게 길다면 긴, 짧다면 짧은 시간을 힙합을 들었는데 어느 정도 안다고 자부하기도 했었는데 가끔 인터뷰들 보면 모르는 분들도 참 많은 것 같네요. 인터뷰 소감으로는 두 분들 마인드가 참 좋은듯.. 그리고 속는 셈 치고 앨범 좀 보내줘용 ㅋㅋ

최은지

2011-06-17 21:57:02

곡이 마음에 들어서 하나 둘 알아가다보면 알면 알수록 팬이 되어가는...;;

손미경

2011-06-17 22:28:01

시모&무드슐라 홧팅! 살롱 홧팅!

박윤지

2011-06-17 22:35:24

ㅋㅋ심오한 심오님 진짜 좋앗는데 무드슐라님까지 이번앨범때문에 대빵 조아졋음ㅋㅋ두분다 성격도 좋으신거 같음!!

loPi

2011-06-17 22:42:29

정말독특하면서도 잘살린것같았습니다... 앞으로 행보가 기대되네요...

김다빈

2011-06-17 22:54:57

뭐 이런 부분은 저희가 말로 하기보다는 다음 앨범이 나오고, 또 다음 앨범이 나오다 보면... 싼다 무슐라 대단한 분이셨군요// 아프로 기념파티 또한..ㅎㅎ 순수한 음악의 마음 그대로 이어 가시길 바랍니다 0앞으로 무한기대!!

최석태

2011-06-17 23:04:27

시모&무드슐라 인터뷰 뜨길기다렸습니다 5월달의 루키로 선정되기도 하셨고 시모하면 딱 독특한 그 랩스타일하고 비트메이킹도 죽여줬는데 시모&무드슐라 EP가 떳다 그래서 들어봤는데 정말 좋더군요 ㅋㅋ 게다가 EP인데 빵빵한 트랙수까지 ㅋㅋ 무드슐라도 오픈마이크에 올리신 비트들 다들어봤습니다 이앨범뜨고나서 진짜 이런 두분이 (콜라보라고 해야하나?) 여튼 뭉쳤는데 당연히 쩔죠.. 그리고 피쳐링진에도 길티심슨하고 솔스케잎도 보이고; 나머지 피쳐링 하신분들은 첨들어보지만 이앨범 지금도 좋아서 돌리고있구요ㅋㅋ 비록 돈이없어서; 음원사이트에서 받았지만 시모앤 무드슐라 장난아닌거같아요 앞으로도 약간 좀 신선한 그런앨범 많이 만드셨으면 좋겠네요 시모앤 무드슐라 화이팅입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인터뷰도 잘봤습니다 ㅋㅋㅋ

신승호

2011-06-18 01:18:43

지금 안 좋아도 2년 후에는 좋아할 수 있어요. 저도 사놓고 한 번 듣고 안 들은 음반 많은데, 시간이 지나서는 100번, 200번이고 들은 앨범도 많거든요. ↑ 읽으면서 완전 공감 된거같네요 ㅋㅋ 앨범사서 아직까진 몇번 안돌려봤는데.... 처음 다 돌려보고 별로면 시간이 지나야 할까요??

이종필

2011-06-18 01:25:51

잘봐 아무이유없이 당첨된다

양진우

2011-06-18 03:16:58

시모&무드슐라의 앨범. 9년동안 힙합 들었지만 비슷하기만 하다고 느껴진 한국힙합의 새로운 길을 열어준 앨범. 10년에 처음으로 듣고있으면서도 이게 정말 음악이라는 느낌을 받을수 있었던 앨범.. 다음 앨범까지 몇년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항상 Simo & mood schula 응원하겠습니다!

이진영

2011-06-18 05:51:49

진짜 앨범은 좋았는데 ㅠㅠ 저번에 공연하는데는 어떤 장단에 맞쳐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디제잉 하다가 랩하다가 뭔가 봤던 공연이랑 달라서 어색한거봐요

박종민

2011-06-18 08:14:10

솔직히 맨처음 시모 앨범나온다고 했을때 죄송한소리지만 무드슐라가 앨범제목인줄..... 그리고 이번 인터뷰에서 국내힙합에서 비트를 마치 b.g.m처럼 랩 아래 깔아놓고 랩 위주로 시모형님 말에 공감되는듯하네요. 저도 그렇게 듣지만 이번기회에 비트에도 신경쓰면서 듣는 계기가 된듯하고, 해외파들과 작업한 사람들 작업물도 찾게 되는 그런 인터뷰여서 왠지 또 뭔가 알아가는 기분으로 기분좋게 댓글달고 갑니다!

이정민

2011-06-18 10:37:48

계속 건승하세요

박승현

2011-06-18 11:20:51

앨범 좋아요 ^^ 딱 제 취향

고수빈

2011-06-18 11:41:09

인터뷰 개 기다렸는데 잼네여! 사인 포스터 받고 싶다!

   

2011-06-18 13:51:34

진짜 진지함을 넘어서 심오하기까지 하네...

김환승

2011-06-18 14:21:43

진짜 공감가는 부분많다,, 배울점 많은 인터뷰!!

권한결

2011-06-18 14:28:34

simo the neckbreaker!!

현정환

2011-06-18 15:09:31

달랑께?

고요한

2011-06-18 15:34:44

소유하고싶다.

안상욱

2011-06-18 17:02:46

turn it up loud!

방금용

2011-06-18 20:05:22

갑자기 상당히 신선한 노래가 끌리는 나에게 정말 최고의 앨범... 시내가서 사왔다가 요즘 CDP에서 빠지지를 않네요ㄷㄷ 힙플엘이 마일드비츠 인터뷰에서도 페이 얘기가 나왔었는데 시모도 시원하게 말해주는군요 두 분의 마인드도 정말 마음에 듭니다 최근엔 좋은 인터뷰가 많이 나와서 정말 좋군요

오은자

2011-06-18 20:52:40

처음에 정줄놓고 들었을때는 "이게 무슨 우주의소리냐!" 했는데, 점점 빠지게 되는 음악들이였습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군요 ㅎㅎ

손현석

2011-06-18 22:09:05

음..와닿네요.. 대중성이란 무엇인지..힙플에서 떠야만, 혹은 방송에서 나오는 대중성이 꼭 필요한지.. 어쨌든 좋은 이야기였네요~

한soul

2011-06-18 22:22:49

'비트를 마치 B.G.M처럼 랩 아래 깔아놓고 랩 위주로 듣는 분들' 공감합니다. 사실 저도 인스를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였지만 인스도 또 다른 음악의 종류거든요. -태클- 저희 아머지가 ‘사이먼’이라고 Who is 아머지?

한홍비

2011-06-19 00:17:34

와.......진짜 인터뷰 보면 볼수록 그냥 빠져드네요

정민정

2011-06-19 00:33:40

오. 저도 속는 셈치고 한 번 사볼까요?? 기대되네요 ^^

안동언

2011-06-19 02:03:32

abstruse theory 다음으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앨범이었는데, 대중성을 고려한게 아닌 진짜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하시는 모습이 참 멋있네요 이런 색깔있는 앨범도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구요 앱스트랙트한 느낌을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앞으로의 행보도 매우 기대되네요 ㅎㅎ

조경빈

2011-06-19 02:23:16

진짜 올해 처음으로 주변의소음때문이 아니라 노래가좋아서볼륨을올란 앨범 대박이죠!화이팅!

우혁

2011-06-19 03:24:58

한국힙합이 랩에 치중되었다는 부분 정말 공감합니다.. 랩보다 음악자체에 대해 좀 더 귀기울였으면 좋겠다고 저도 생각하거든요 저는 앨범이 있는데 군대에 있어 아직 듣지못한 친구에게 휴가나오면 꼭 선물해주고싶네요ㅎㅎㅎ

고재경

2011-06-19 13:11:51

독보적이네요 인터뷰를 보고 느낀게 저도 음악을 하고 있지만 (아직 하찮고 창피한 음악이지만) 오히려 갈길이 멀다는게 느껴지니 맘편히 음악만 전념 할 수 있겠다 좀 더 몰두해서 내 음악을 만들어야 겠다 흉내내지말자 시모 무드슐라 형님들 Maalib-Eyed 라고 합니다 이거 보신다면 꼭 기억해주세요!! 사운드온뮤직 함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주블릭

2011-06-19 14:04:29

시모는 항상 새로운 시도를해서 매번 기대하게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무드슐라와 함께 나오면서 더욱 새로운 시도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네요 이번앨범도 정말 잘들었고 기대한만큼 좋네요 앞으로도 더 좋은음악 만드셨으면 좋겠네요

김명조

2011-06-19 15:56:51

와 simo 진짜 대박ㅋㅋㅋㅋ 내 예명도 simo 에서 따왔는데 진짜 리스펙합니다 형 ㅠㅠ ㅋㅋ

wa$$up

2011-06-19 18:24:25

인터뷰도 편하게 잘 봤습니다. 페이얘기를 보니 정말 꼭 해야할 말은 하는거 같아서 좋네요! 지금 이피 듣고 있는데 계속해서 들어봐야겠네요.

박준철

2011-06-19 18:30:36

앨범 잘들었습니다!ㅋㅋ 슈프림팀 리패키지앨범에서 처음들었었는데 진짜제스타일인듯ㅋㅋ..ㅋ 좋은 비트앨범에 목말라있었는데정말 새롭고 귀즐거웠어요ㅎㅎ 진짜 음악작업만에 관심있으시고 그걸하신단걸 인터뷰에서 느꼈어요~~ 그리고360soundㅠㅠ솔스켚님도짱좋아하는데 같은데니 더좋음ㅋ.. 앞으로도의 하시는것들 관심있게 지켜보겠습니다!

하동현

2011-06-19 19:56:40

원래 살까말까 하다가 안끌려서 안샀었는데,, 인터뷰 읽어보닌깐 생각이 달라지네요ㅋ 꼭 사서 들어보겠습니다. 앞으로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박태건

2011-06-19 20:04:35

제가 살롱앨범은다모으는편인데 이번엣페니앨범 을사느라시모앨범을사지 못햇네요ㅠ 저번부터살옹하몀 생각나는 비트메이커중한명이신데 다이나믹쥬오가 하는라디오에서도 시모를 키운다고 하시길래 관심잇엇는데 앨범도나오시고 정말기대가되네뇨 정말훌륭한비트 메이커가 되시길바라고 앨범대박마세요 ㅎ!!!!

김현진

2011-06-19 22:18:45

위에 누가 독보적이다. 라고 말했는데 그것이 지나치면 너무 동떨어졌다고 말할텐데 이 앨범은 그 선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타고 있는 느낌이다 라고 말하고 싶음.

최현수

2011-06-19 23:06:43

그냥 킹왕짱 이런거 계속 나와줘야됨

김은형

2011-06-20 10:30:59

시모 목소리도 좋고 완전 팬이에요!

신지호

2011-06-20 10:50:08

와 시모 활동 많이 해주세요

노선우

2011-06-20 17:35:48

사고싶다

윤도권

2011-06-20 22:51:45

시모&무드슐라!!앞으로도 좋은 행보가 기대됩니다 ㅎㅎㅎ

정기선

2011-06-21 09:35:31

유익하고 생각 많이 하게 해주는 인터뷰 잘 봤음 ㅎ 두 분다 앞으로 더 많은 작업물 기대해봐도 되겠네요.

이대연

2011-06-21 11:22:37

인터뷰 정독했습니다! mood schula님이 인터뷰에서 말씀하셨던것처럼 의도하셨던대로 구글링이나 뭐..인터넷에서 정보를 얻기 힘든분이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닉넴을 그렇게 지으셨다고 하시던데 ^^^^^. 이번 인터뷰는 뮤지션분들의 뭐 개인정보나 이런걸 표현하는 그런 인터뷰는 아니었지만 음악을 설명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아..이러이러한 분들이구나 하고 상상할 수 있는 좋은 인터뷰이었던거 같습니다! 제 죽마고우 때문에 simo님을 알게되었는데요. 녹음실 바깥쪽에서 창쪽을 보시면서 담배피시던 뒷모습이 찍힌 사진이 생각나네요. 앞으로 좋은음악 더 부탁드리고요! 두분의 팬으로서 그리고 리스너로서 할 수 있는 음악 경청하기!!!! 그리고 인내심 가지고 기다리기!!! 이 두가지 노력하면서 언제나 지지하겠습니다!

김광균

2011-06-21 12:57:34

피타입의 돈키호테 리믹스로 시모를 처음 알았는데 스타일이 멋지더라고요 무드슐라는 전에 배포하신 믹스테입을 들었는데 느낌이 죽이더라고요. 거기서 좋은음악도 많이 알게됫고요. 아직안들어봤는데 꼭 들어봐야겠네요

김현준

2011-06-22 10:04:05

네이버 검색에 안되는 이름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공감되네 좋은 인터뷰 잘봤습니다

권윤제

2011-06-22 18:52:27

아머지는 뭐죠?;;해석이 안되네요;;

문희진

2011-06-23 00:58:27

음 투잡허슬에 관한 이야기와 페이나 여러 아티스트 등등 정말 도움되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정말 좋앗네요. 미래에 꼭 프로듀서가 되고싶었는데 제이딜라와 디깅을 좋아하는 저로썬 굉장히 공감되는 이야기가 많아서 재미있었어요 ㅎㅎ 다음 작업물 기대할께요 !

조회승

2011-06-23 05:44:49

이제 댓글달면 뭐 주나보네ㅋㅋㅋ

조상인

2011-06-23 13:16:56

simo...진짜 오래전부터 존경해오던 분인데 베일에 감춰져있을줄만알았는데 인터뷰도하시고 좀 신선하네요 가끔 좋아하는 뮤지션이 인터뷰한거 진짜 가끔보는데 시모라길래 어김없이 또 클릭해서 글을 읽는데 시간을 투자했네요. 진짜 개인적으로 전세계 페이보릿 프로듀서 1위인 시모... 국내게시판에서 시모얘기 많이하고 시모님 글 올라올때마다 열심히 구경하고 댓글도달았는데 정말 앨범 안내시는줄 알았는데 앨범나와서 너무 좋았어요. 진짜 제가아는 음악인중 가장 음악인 다우신분... 다음 작품이 가장 기대되는분 그리고 여러 아티스트들과도 함께 작업을 좀 많이해주셨으면 하는 1인입니다.

김성락

2011-06-23 21:07:32

두번쨰포스터웃기네욬ㅋㅋㅋㅋ

뽄코

2011-06-24 16:59:32

이 사람들은 국내에 한정되지 않은 진짜 월드스케일인 것 같다.

호랭이새끼

2011-06-24 18:38:51

SIMO & MOOD SCHULA 앨범은 돈이 없어 못 사고 있던 차에 네이버 뮤직으로 1분 무료 듣기로만 감상하고 있을 그 정도로 좋은 앨범이었죠. 순수한 열정, 보기 좋습니다!

박근형

2011-06-24 18:56:19

시모첨에 도끼믹테에 있어서 알게됬는데 비트가 일반적인 비트랑 달라서 뭔가 처음에는 이상한느낌? 이었는데 듣다보니 이거 뭔가 땡긴다 싶어서 여러번듣었네요 그밖에도 많은 프로듀싱한곡들도 듣어보았고 무드슐라님은 처음보시는데 이번앨범 구매는 못했어도 음원으로 전곡 다 다운받아서 듣어봤는데 곡에서 시모님하고 무드슐라님의 곡이 이질감안느껴지고 비슷한느낌을 받아서 좋게 잘듣었어요. 앞으로도 더욱많은 활동 기대할게요!

안주현

2011-06-24 23:58:18

진짜 자신이 하고싶은 진실을 담은 음악이 듣기좋았습니다 시모형님 리스펙합니다 진짜 언더씬에 이런분들이 꾸준히 나와줘야지 힙합씬이 발전할듯

유재율

2011-06-25 12:57:52

시모 앞으로도 많은 활동 기대할게요

힙덕쿵야

2011-06-26 03:33:25

어린프로듀서지망생으로써 "어린 프로듀서들은 그냥 음악을 더 열심히 팠으면 좋겠어요. 자기가 돈을 받고 비트를 팔수 있는 순간이 올 때까지 침묵하고 집에서 더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요" 부분에서 정말 큰힘을얻었습니다 절대 명심하고 열심히꾸준히할게요 존경합니다정말!! 앨범잘듣구있어요~~ 아실련지모르겠지만 힙플에서 배포됐던 시모님6years작업물도ㅋㅋ

전광재

2011-06-26 11:38:34

진짜 왜 우리나라는 이런사람들을 못알아보고 맨날 허구한날 이상한사람들 언급하고앉아있고 노래에서 랩만듣고 BGM으로 생각하고 진짜 이런 한국 음악계현실이 음악하는 청소년으로서 너무 싫습니다..

이의태

2011-06-26 22:40:06

시모 닉네임 얻은 이야기가 왤케 웃기지 ㅋ 근데 시모 본이랑 한번 하면 좋겟다 ㅋ

힙합씹선비

2011-06-27 00:03:27

시모비트 맛있다 라잌 왕시모나

윤경용

2011-06-27 22:34:25

와.. simo행님 마인드도 멋져부러... ㅎㅎ

배주용

2011-06-28 16:52:33

전 이 앨범으로 시모의 비트를 처음 들어보고 더 찾아봤는데요.. 처음에는 너무 실험적인게 아닌가.. 너무 자기 스타일만 고집하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계속 빠져들게 되네요. like 이 인터뷰 그리고, 무드슐라님 음악도 처음 들어봤는데요.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고 좋네요. 특히 Strict 좋았어요 아일과 정말 잘 어울리더군요.

음반팝니다

2011-06-29 05:00:05

ㅎㅎ 솔직하네요

정경훈

2011-06-29 11:21:54

simo님의 음악은 예전부터 익히 들어왔지만 mood Schula님은 생소한 면이 있었습니다. 실험적인 음악이라는 컨셉 아래 한 프로듀서의 작품이 어떤식으로 표출될까도 궁금한데 이렇게 두 명의 프로듀서가 한 앨범안에 어우러진다니 솔직히 의구심도 들었었습니다. 막상 앨범을 들어보니 기우였던 것 같습니다. 다음 앨범도 나오길 기대하고 개인적으로 MC들의 랩 참여도 많이 있었으면 합니다.

류용운

2011-06-29 23:11:06

진짜 음악만 하시는 SiMo님 존경합니다. 시모님 비트 때문인지 다듀 4집을 자주 찾게 되네요. 이번 앨범또한 대박입니다. 음악만 하시는 분이시라 그런지 인터뷰도 솔직하고 담백하네요. 음악관 배워가겠습니다. 살롱분들이랑 작업을 많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Salon!

김희영

2011-06-29 23:37:26

인터뷰잘읽었어요! 다음앨범도 기대할께요 크게될것같아, 지켜볼께요 simo!

김홍주

2011-06-29 23:49:35

simo 만이 소화할수있는 실험적인 비트들 정말 잘 듣고 있습니다. 솔직한 인터뷰도 잘봤구요.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네요!

hmhiphopplaya

2011-06-30 15:25:32

인터뷰감상, 댓글 이벤트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아래 페이지 통해 결과 확인이 가능합니다. | /bbs/814199

via https://hiphopplaya.com/g2/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3203&page=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