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여닫기
개인 메뉴 토글
로그인하지 않음
만약 지금 편집한다면 당신의 IP 주소가 공개될 수 있습니다.

힙합플레이야인터뷰 스윙스(Swings) - '1 MIXTAPE Vol.2' 인터뷰

한국힙합위키

스윙스(Swings) - '#1 MIXTAPE Vol.2' 인터뷰

 힙플

8

 117182 2013-03-22 18:08:21




힙합플레이야 (이하 힙)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하는 인터뷰인만큼 회원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스윙스 (이하 스) : 팬 여러분 너무 반갑습니다. 저는 그동안 많은 재밌는 일이 있었고, 지금도 재밌게 하고 있어요.



힙 : ‘성장통’ 인터뷰 이후 첫 인터뷰네요. 성장통 인터뷰 당시와 지금을 비교했을 때 가장 큰 변화로 스윙스씨가 브랜뉴뮤직(BrandNewMusic)에 합류한 것을 꼽을 수 있잖아요. 어떻게 합류하게 되셨어요?

스 : 저스트피자가 망하면서 가족과 저 모두 경제난을 겪었어요. 하필 그 때 어머니도 하시던 일이 안됐었거든요. 또 저희 아버지는 신촌 YBM에서 되게 오랫동안 영어강사를 하셨는데 점점 떨어지더니 다른 곳으로 옮기고 안 좋은 상황이었어요. 저는 원래 메이저회사로 다시 갈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제 현실을 생각해서 메이저회사에 들어가게 됐어요. 저랑 인간적으로 가장 잘 맞는 사람이 라이머(Rhymer)형이었기 때문에 그런 결정을 할 수 있었어요.



힙 : 스윙스씨가 브랜뉴뮤직의 소속 아티스트로 처음 낸 작품이 윤종신씨와 함께한 ‘Lonely’잖아요. 곡 자체도 좋고 뮤직비디오도 좋았는데 추가활동이 없었어요.

스 : 'Lonely'는 2012년 11월에 나왔는데 사실 맛보기로 냈던 거예요. 12월이나 1월에 바로 앨범을 또 낼 생각이었는데 결국 무산됐어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느꼈거든요. 사실 'Lonely'에 대해서는 일부러 홍보를 안했었는데 홍보를 했다면 좀 더 잘 됐을 것 같아서 저도 아쉬워요.



[M/V] Swings - Lonely (Feat.윤종신)

| /magazine/10043


힙 : 스윙스씨는 브랜뉴뮤직 소속 아티스트이면서 저스트뮤직(JustMusic)을 이끄는 수장이기도 하잖아요. 저스트뮤직은 어떻게 시작하게 된 건가요?

스 : 저스트뮤직은 제가 2009년에 'Punch Line KingⅡ'라는 앨범을 내면서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그 때 당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는데, 그냥 이 게임의 선수로서 잘하고 있을 때 뭔가 감독질을 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처음에는 어설프게 시작했는데, 다행이도 저를 믿고 따라주는 사람들이 되게 많았어요. 그 중에서 다수가 나갔고 지금 저스트뮤직에 남아있는 사람은 기리보이(Giriboy), 노창, 블랙넛(Blacknut) 이렇게 세 명인데 되게 잘 되고 있어요. 이제는 인프라도 잡혔고 좋아요.



힙 : 최근에는 XXL에서 선정한 ‘싸이 외에 당신이 알아야 할 한국 랩퍼 15인’에 뽑히셨잖아요. 먼저 축하드립니다. 세계적으로도 펀치라인킹으로 소개되었는데, 선정된 소감이 어떠셨어요?

스 : 솔직히 미국인의 입장에서 ‘동양 애들이 하네’ 라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에 미친 영광이라고는 생각 안하지만, 감사한 동시에 이럴 때 일수록 더 겸손하자고 생각하고 더 높이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 XXL 홈페이지 캡쳐

[링크]

  • 15 Korean Rappers You Should Know That Aren’t Psy @ XXL

15 Korean Rappers You Should Know That Aren't Psy - XXL www.xxlmag.com 15 Korean Rappers You Should Know That's Not Psy

[Scrap] 싸이 외에 당신이 알아야 할 한국 랩퍼 15인 hiphople.com 싸이 외에 당신이 알아야 할 한국 랩퍼 15인 * 힙합 매...



힙 : 비슷한 시기에 힙플 게시판에는 '스윙스 때문에 국내힙합이 망했다‘는 글이 논란이 됐었는데 혹시 보셨어요? (ID: dmltls09, fuck123)

스 : 네, 봤어요. 되게 잘 읽었고 그 글에서 저를 언급한 자체가 저를 그만큼의 영향력 가진 사람으로 인정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영광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기분이 나쁘기도 해요. 왜냐면 저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보면 다들 저를 인간적으로 싫어하더라구요. 제 노래에도 “얜 구리대 인격 날 알았다면 그 말은 절대 못했을 걸” 이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그냥 이 정도 얘기하고 싶어요. 근데 그 사람들이 미워도 제가 더 잘해서 결국 인정을 받아내는 게 랩퍼로서 가장 멋있는 태도인 것 같아요. 그래서 재밌었고 이것 때문에 논란이 돼서 좋아요. 그냥 관심받는 게 좋아요.



힙 : XXL에서도 그렇고 힙플 게시판 글도 보면 펀치라인(Punchline)에 대해 언급했어요. 스윙스에게 펀치라인이라는 건 어떤 의미예요?

스 : 우선 펀치라인에 대해서 똑바로 정의 내려야 할 것 같아요. 한국 MC들 중 다수가 제가 등장하기 전에 펀치라인이라는 말을 다 썼었어요. 이름은 언급 안하겠는데 제가 아는 사람만 해도 적어도 4명은 알거든요. 그 중에 몇 명은 제가 설득을 시켰는데, 몇 명은 끝까지 고집을 부리더라구요. 그 사람들이 인터뷰에서 스윙스가 펀치라인을 잘못 해석하고 있다고 하는데, 난 미국에서 살다왔잖아요. 근데 펀치라인이라는 건 다른 의미가 없어요. 유머에서 끝부분, 웃기는 부분이 펀치라인이거든요. 펀치라인이라는 말은 미국에서 일상적으로 쓰는 말이에요. 사람들끼리 놀다가 “아 이건 펀치라인 구린데?” 이렇게 얘기하는 게 맞는건데 몇몇 MC들이 그걸 잘못 전달하고 있어요. 펀치라인은 그거 딱 한 가지 의미에요. 이것밖에 없어요.



힙 : 펀치라인킹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스윙스씨가 가지고 있는 철학이나 메시지가 희석되기도 해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스 : 저는 이해해요. 저를, 제 음악을 이해 못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어떻게 100%가 다 이해할 수 있겠어요. 저를 감정적으로 싫어하는 사람은 저를, 제 음악을 이해할 수 없어요. 그런 사람들이 많은 걸 놓치는 거에 대해서 솔직히 열 받기도해요 물론. 그런 사람들한테 대놓고 얘기한다면 ‘니가 멍청해서 못 알아듣는 거고 니가 나에 대한 열등감 때문에 불행한거다.’ 이렇게 얘기하고 싶은데, 이제 좀 더 큰 사람이 되고 싶어서 ‘좀만 더 마음을 열어’ 라고 얘기해보려고요. 제가 펀치라인킹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왔고, 절대로 누구한테 물려줄 생각도 없어요. 저는 다른 걸 이미 많이 증명했어요. 예를 들어 ‘500Bombs’라는 노래만 들어봐도 이미 증명해냈고요.



힙 : 그러니까 음악을 듣는 태도의 문제라는 건가요?

스 : 네. 제 생각에는 우리나라 리스너 중에 꼰대가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그것도 힙합에만. 발라드 노래를 들을 때 박효신은 발성이 구리네, 나얼이 이래서 별로네 이런 얘기는 안하거든요. 락하는 사람들한테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힙합은 듣는 연령층이 어린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삿대질하는 걸 좋아하는 애들이 많더라고. 그래서 얘기하고 싶은 게 너무 닫혀있는 마음으로 들으면 절대로 즐길수 없다는거? 그니까 팬들 중에 몇몇은 랩퍼들이 어떤 가사를 쓸 때 성격이 하나의 메리트라고 보지 않고 깊어야 된다, 진지해야 된다는 식으로 얘기해요. 근데 음악이라는 건 여러 가지를 다 표현할 수 있는 것이고, 절대로 제한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다양하게 표현할수록 더 멋있는 예술인이라고 생각해요.



힙 : 그럼 펀치라인킹이라는 타이틀은 계속 가지고 가고 싶으신가요?

스 : 당연하죠. 내가 킹인데. 저보다 말장난 잘하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힙 : 이제 다른 얘기 좀 해볼게요. 디스사건이 벌써 1년이 지났어요.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디스사건에 대한 스윙스씨의 생각이 궁금해요.

스 : 일단 시원했어요. 너무 재밌었고. 'urltv'이라고 되게 유명한 힙합 배틀 사이트 보세요. 거길 보면 미국 애들은 지들끼리 진짜 심하게 말을 하는데 끝나면 악수하고 웃고 넘어가거든요. 그게 프로라고 생각해요. 많이 생각해봤는데 우리나라에서 힙합이라는 게 조금 더 프로적인 느낌이 나려면 예의, 인맥같은 걸 좀 적당히 절제시키고 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Audio] 스윙스 - '심각하다' ( | /magazine/9037)


힙 : 그럼 한국힙합에서 디스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인가요?

스 : 일단 디스가 있으려면 감정적인 걸 배제할 필요가 있어요. 제가 디스 한번 할 때마다 그 때 제 인맥의 삼분의 일은 잘려나갔어요. 저를 보면 불편한 사람들도 많고 제 친구였던 사람들은 다 떠났어요. 우리나라는 형동생문화가 강하잖아요. 그게 되게 아름다운 문화지만 힙합이랑 섞이면 기형적으로 변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모두가 좀 더 쿨해져서 얘네 둘이 싸운다고 하면 그냥 지켜보자는 마음으로 격투기 보듯이 소리 지르면서 응원하고 피터지면 좋아하고 그런 태도도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디스가 끝나면 악수할 수도 있는 거고. 근데 지금 현실에서는 좀 불가능해요. 왜냐면 시장이 너무 작아요. 그리고 그렇게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도 많겠지만 저랑 디스를 했던 사람들은 이미 랩퍼로서 불구가 되었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도 그런 거에 대한 두려움도 있을 거고, 그렇기 때문에 현재는 디스가 어려운 것 같아요. 근데 그게 무서우면 적어도 까맣게 옷 입고 문신하고 센 척 안했으면 좋겠어요. 결국은 그게 다 코스프레잖아요.



힙 : ‘한국 힙합에서 디스는 안 된다’로 결론내도 될까요?

스 : 해도 되요. 전 재밌고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젊은 MC들이 좀 더 깡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옛날에 제가 처음 등장했던 2007년, 2008년에는 깡이 센 랩퍼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이센스(E-Sens), 산이형(San E), 그리고 진태형(VerbalJint)까지. 근데 지금 어린 MC들을 보면 저희가 해왔던 걸 전혀 안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왜냐면 다 손해를 보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저도 모범케이스나 예시가 될 수 있는데 요즘 어린 친구들은 ‘저 형이 했던 건 안해야지’ 이런 느낌이 있는 것 같아서 좀 아쉬워요. 다들 깡이 없는 것 같아요. 언더가 대중들의 눈치를 안 봐도 되는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잖아요. 그러니까 말 그대로 눈치를 안 봤으면 좋겠어요. 제 경우에는 약간 애매한 포지션에 있는 것 같아요. 뮤지션이기도 하지만 동생들을 데리고 투자를 하고 있기도 하고. 아는 동생 한 명이 저한테 적을 그만 만들라고 하더라구요. 그 때 되게 마음이 아팠어요. 왜냐면 얘가 “이 형한테 부탁해서 피쳐링 하게 하면 안 돼?” 라고 했을 때 제가 “아 근데 나 걔랑 사이 안 좋은데.” 라고 대답하면 얘가 얼마나 막막함을 느낄지 이해가 가거든요. 그래서 제가 더 세져야 되겠다는 생각밖에 안 했어요. 그런 행동을 해도 또 토막으로 내 사람을 잃지 않을 수준의 권력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힙 : 예전에 자라왔던 환경 때문에 인간관계나 체계에 대해서 부정을 많이 느낀다고 하셨잖아요. 그런 부정을 느껴서 항의를 하려고 하다보니까 디스사건이 나왔던 거고. 디스사건울 겪다 보니까 그런 부정이 수그러들었을 것 같아요.

스 : 수그러드는 것도 분명히 있어요. 더 현실주의자가 됐고 지금은 더 똑똑하게 움직이려고 해요. 제 주변 사람들이 저한테 하고 싶은 걸 하는 건 좋은데 조금 더 똑똑해지라는 말을 많이 했어요. 그런 말을 들을 당시에는 그게 무슨 의미인지 잘 몰랐는데 지금은 알 것 같아요. 저라는 사람 성격이 남들한테 불편할 수도 있고, 무례할 수도 있다는 걸 알아요. 그래서 저는 저 자신과 현실의 타협점을 찾아서 여전히 싸우고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하면서도 내가 괴롭지 않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항상 찾고 있는데 지금 거기에 가장 근접하게 살고 있어요. 아직 멀었지만.



힙 : 그런 감정들이 녹아있는 앨범이 이번 앨범일 것 같아요. 그런 감정들이 녹아있는 만큼 타이틀이 ‘넘버원(#1)’ 보다는 ‘감정기복’이나 ‘성장통’이 더 맞지 않았을까 생각했어요.

스 : 결론부터 말하자면 마지막에 와서는 ‘감정기복2’라는 타이틀에 정규 3집으로 내고 싶었어요. 처음엔 저도 믹스테잎이라고 생각했지만 만드는 과정에서 이 앨범이 정규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바뀌었거든요. 근데 이미 자켓도 찍고 작업을 다 마친 상태였고, 라이머(Rhymer)형도 믹스테잎으로 만들자는 의견이 강했어요. 사람들이 흔히 믹스테잎이라면 대충 만들었을 거라고 편견을 가지잖아요. 이 앨범도 대충 만들었다고 생각할까봐 되게 아쉬웠어요. 다음에 ‘감정기복2’나 ‘성장통2’를 죽어도 낼 거예요.



힙 : 곧 있으면 ‘For the ladies’앨범이 나오잖아요. 정규앨범 발매가 얼마 안 남은 지금 시점에 믹스테잎이 나온 이유가 뭔가요?

스 : 제가 그동안 많이 괴로웠어요. 아까도 말했듯이 경제적 상황도 좋지 않았고 정신적으로도 되게 힘들었어요. 맨날 또 목소리 들리고 원치 않은 생각들이 자꾸 머리에서 메아리처럼 울려서 일도 안 되고. 앨범도 안 나오고 라이머형하고도 많은 일이 있었고 회사와의 관계도 별로였어요. 제가 워낙 제멋대로 성격이고 독립적인 성격인데 라이머형한테 “형 이 노래 어떻게 생각해요?”라고 물어보는 것 자체가 너무 스트레스였고, 이것저것 요구를 받을 때도 힘들었고. 그래서 그동안 힘들었던 감정을 분출하기 위해 만든 앨범이에요. 아! 또 다른 이유를 말하자면 다시 왕이 되고 싶었어요. 모든 사람들이 나를 재낀다는 열등감을 태어나서 처음 제대로 느꼈어요. 힙합 쪽에서 제가 밀려난 게 현실이었어요. 솔직히 도끼(dok2), 더콰이엇형(The Quiett), 빈지노(Beenzino) 다 저를 재꼈어요. 그동안 제가 스스로 자만에 취해서 ‘어 이제 내가 킹이야, fuck everybody!’ 이런 태도가 있었는데 그게 진짜 무서운 것 같아요. 알고 보면 진짜 우물 안 개구리인데. 항상 현실을 부정했어요. 한 6개월 동안 혼자 걸으면서 아무도 못 보게 뿔테안경 쓰고 후드 뒤집어쓰고 음악 들으면서 막 울었어요. 내가 어떤 상태인지 진짜 모르겠는 거예요, 심지어는 제가 가르쳤던 고등학생 학생들이 랩을 잘해오면 제가 더 못하는 것 같이 들리기도 했어요. 멘붕의 연속이었어요. 만약에 뇌가 컵이라면 그 안에 미숫가루가 있는데 뚜껑을 덮고 흔들면 되게 정신없잖아요. 그게 가라앉길 바라는 거였어요. 이런 현상이 저에게 중학교 이후로 거의 2~3년에 한 번 찾아왔는데 이번에 크게 왔었어요. 이 앨범 준비를 시작하기 전에 제가 처음 제대로 겪은 열등감 때문에 한국힙합이랑 미국힙합을 다 안 들었어요. 옛날 노래만 들으면서 ‘아 이때가 재밌었지.’ 하고 혼자 취해있었어요. 과거에서 사는 바보같은 짓들을 반복하다가 용기를 딱 냈어요. 제 동생 중에 포레스트(forrest)라는 아주 고마운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이번 앨범을 만들 때 제일 큰 영향을 준 것 같아요. 그 놈이 맨날 저를 따라다니면서 형은 이래서 잘 할 수 있으니까 제발 그만 좀 빠져있으라고. (멘붕에) 피터팬에게 있어서 팅커벨같은 역할을 했어요. 제가 옛날에 취한 척하면서 요즘 노래를 안 들으려고 하니까 요즘 노래 들으라고 따라다니면서 제가 쇼파에 혼자 누워서 식물인간 되려 하고 있을 때 계속 음악 크게 틀었어요. 고문이었어요. 지금와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할 수 있는데 그 당시에는 두렵다는 걸 인정하지 못했어요. 그 때는 진짜 두려웠어요. 제가 얘네 노래를 들으면 실력차가 느껴지지 않을까 해서. 그러다가 포레스트란 친구가 이번에 도끼 믹스테잎이 나왔는데 11트랙, 11트랙 해서 2CD로 나왔으니까 들으라고 했어요.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들어봤는데 갑자기 제가 얼음에 갇혀 있다가 얼음을 후드득 깨고 나온 느낌이었어요. 그러면서 든 생각이 ‘도끼 존나 멋있는데 나도 이 정도는 하잖아?’이러면서 바로 작업을 시작했어요. 그렇게 앨범을 일주일 만에 끝내고 나니까 제가 다시 옛날의 저로 돌아오는 게 느껴졌어요. 그러면서 저에게 있어서 항상 제 의견에 태클을 걸어야만 하는 투자자인 라이머형이랑 술을 간만에 마시고 엄청 다투면서 결국 악수를 하며 잘해보자고 하고, 없는 돈 다 돈 끌어모아서 장비도 사고. 결론적으로 병신같이 두려운 걸 다 이겨냈고, 그래서 앨범을 냈어요. 다시 넘버원이 되기 위해.




힙 : 녹음 기간이 총 일주일이라고 하셨는데, 녹음을 빨리 끝낼 수 있던 원동력이 있다면?

스 : 그동안 제 음악적 발전을 저해했던 것 중에 빨리 녹음을 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어요. 그게 예전에는 먹혔는데 이제 전세계의 랩퍼들의 랩 수준이 팍 올라가서 그 동안 대강대강했던 태도로는 절대 안 된다는 걸 느꼈죠. 이번 녹음을 할 때 제가 또 자만에 빠졌어요. 원래 제가 녹음을 해서 들려주면 사람들은 저의 고집 세고 기 센 모습 때문에 노래가 싫어도 좋다고 하고 말거든요. 심지어 저보다 형들도 그랬는데 아까 말한 포레스트라는 친구가 항상 심판 역할을 지 고집대로 해줬어요. 녹음할 때 항상 옆에 있어줬는데 심판처럼 이거 반칙이라고 휘슬 불어주고. 노래를 들려주면 이 친구는 전혀 망설이지 않고 이거 진짜 아니라고 딱 얘기를 해요. 그럼 저는 막 화내면서 얘를 죽이고 싶었어요. ‘이 새끼만 없었다면 빨리 끝낼 수 있었는데..’ 이런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은 건지 알면서도 하고. 끝나고 술 마시면서 그 친구한테 난 사실 니가 미웠다, 하지만 니가 없었으면 난 못했을 거라고 하고. 그 친구도 이해해주고. 그렇게 해서 이 앨범이 나온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제 두려움이 이만큼도 없고 존나 기뻐요. 한 마디로 미숫가루가 가라앉은 것 같아요. 포레스트라는 친구를 비롯해서 주변에 절 도와줬던 사람들이나 제가 두려워했던 사람들한테 되게 고마워요. 이제 안 두려우니까.



힙 : 아까 도끼씨 믹스테잎 얘기를 잠깐 하셨는데, 도끼씨가 2CD로 낸 걸 의식해서 2CD로 발매하신 건가요?

스 : 네, 의식했어요(웃음). CD 한 개에 11곡씩 했길래 난 12곡 할래 하고 12곡 했어요. 모두보다 우월하다는 걸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어요 항상.



힙 : 발매 전에 총 다섯 곡을 선공개했어요. 선공개한 곡에 혹시 선정기준이 있다면?

스 : 머리 굴리면서 했어요. 이쯤엔 이거, 이쯤엔 이거. 아, 애들이 나 영어 못한다고 하네? 좋아, 내가 제일 잘해. 오, 이거 좋아. 이번엔 여기서 약간 논란을 일으켜볼까? 그런 식으로 머리 굴리면서 했어요.




힙 : 선공개한 다섯 곡 모두 자켓을 만들었다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선공개곡마다 커버를 만든 이유가 있나요?

스 : 라이머형이랑 다섯 곡을 선공개하기로 정한 다음에 라이머형한테 말도 안하고 로 디가(Row Digga)라는 친구를 찾아갔어요. 예전에는 제가 제 음악을 너무 상품으로 생각하지 않고 다 공짜로 내고 그런 면이 있었거든요.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 이제 제 믹스테잎들은 멜론에서 찾아 듣지도 못하고 씨디로 듣는 시대도 아니기 때문에 제 예전 믹스테잎들이 없어질 거란 거 저도 잘 알아요. 그래서 제 믹스테잎이 잊혀지고 없어지는 걸 막기 위해 로 디가라는 친구를 찾아간 거예요. 무료공개곡이긴 하지만 곡마다 커버를 만들면 그 이미지가 남아서 음악과 함께 기억할 게 하나 더 생기는 거니까. 라이머형한테는 말도 안하고 제 사비로 한 건데, 되게 반응이 좋았어요. 그런 면에서 성공한 것 같아요.



힙 : 로우 디가(Row Digga)씨도 앨범커버 디자인 쪽에서 되게 유명한 분이라고 알고 있어요. 스윙스씨가 직접 소개 해주신다면?

스 : 로 디가는 저랑 동갑인데,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어릴 때부터 친구였어요. 이 친구가 원래 음악을 하다가 회사에 다니는 게 마음이 아팠어요. 근데 커버디자인을 하면서 얘가 뻗어 나가는 게 보이거든요. 이 친구는 완벽주의자에 깐깐하고 자기가 이쪽에서 잘난 것도 알아요. 그래서 저도 이 친구랑 얘기를 할 때 조심스럽게 얘기하게 되고. 또 조금도 대충하는 게 없기 때문에 배울게 많다는 걸 느꼈어요. 얘를 홍보해주고 싶었는데, 지금 이 인터뷰 읽는 사람들도 나중에 랩퍼되면 꼭 이 친구한테 연락을 하라고 하고 싶어요. 진짜 멋있는 친구고 말 그대로 프로예요.


[링크]


힙 : 그럼 커버를 스윙스씨가 이런 식으로 디자인해달라고 요청하신 건가요? 아니면 로 디가씨가 노래를 듣고 느낌으로 하신 건가요

스 : 둘 다 했어요. 예를 들어서 'No mercy'같은 경우에는 조니 뎁하고 페넬로페 크루즈가 나오는 ‘Blow’라는 영화가 있는데, 그런 느낌으로 해달라고 요청했어요. 그랬더니 너무 유치할 것 같다고 살짝 바꾸고. ‘Fly back’은 비행기 띄운 다음에 졸라 푸른 하늘같은 느낌, 시원한 느낌으로 해달라고 하고. ‘찢어’라는 곡은 핏불 얼굴로 해달라고 했더니 핏불은 너무 촌스럽다고 그리즐리 베어로 바꾸고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서 했어요. 그리고 그 친구도 자기가 제 노래 듣고 나름대로 해석해서 하기도 하고.



힙 : 그럼 1CD와 2CD를 나누거나 트랙배치를 할 때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스 : 2CD를 1CD보다 세게 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1과 2를 나누면서 적당한 밸런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그런 걸 정할 때 깐깐하게 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모든 작업에 있어서 본능적으로 해요. 깊게 생각하면 오히려 뒤죽박죽 되더라고요. 그래서 첫 느낌을 되게 중요시하고 전체적으로 봤을 때 2CD가 더 무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시소로 치면 2CD가 더 내려가게. 그런 점을 신경썼기 때문에 노래를 들을 때 트랙 순서대로 들었으면 해요.



힙 : 이번에는 기존에 함께했던 JA씨나 더콰이엇(The Quiett)씨, 크라이베이비(Crybaby)씨 말고도 새로운 분들이랑 작업을 많이 했어요. 그레이(GRAY)씨나 오리진(ORGN/MRDN)씨 같은 분들.

스 : 다 자연스럽게 알게 된 사람들인데, 저는 특별한 건 없고 딱 듣고 좋으면 되요. 좋으면 계속 연락해서 달라고 하고. 그레이라는 친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이번에 믹싱도 많이 했는데, 훅도 잘 만들고 사람도 좋아요. 음악중독인에 진짜 잘생겼는데도 불구하고 여자를 별로 안 좋아해요. 약간 빈지노과? 이 친구랑 처음 만나서 작업 했을 때 누구보다도 저를 잘 이해하고 빨리 넘어가는 게 시원해서 결국엔 얘랑 아예 팀을 하기로 했어요. 처음으로. '그레이스윙스'라는 이름으로 나올 거예요. 그래서 첫 번째 앨범 이름은 업'그레이'드로 할 거예요. 그래서 그 새끼, 아니 그 친구 개 짱이에요. 그 친구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좀 더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힙 : 그레이씨 이야기가 나온 김에 그레이씨가 소속된 크루 비비드(VV:D)의 다른 멤버들과도 교류가 있는 것 같아요. 엘로(ELO)씨도 피쳐링에 참여했고, 크러쉬(Crush)씨의 싱글에는 스윙스씨가 피쳐링으로 참여하셨잖아요. 함께 작업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스 : 비비드 멤버들과는 전혀 몰랐어요. 예전에 그레이랑 저랑 잘 몰랐을 때 준 비트가 있었어요. 그래서 그레이한테 내가 잘 몰랐는데 잘한다고 같이 얘기 좀 하자고 해서 술을 한 잔 했어요. 그 때 그레이가 자기 크루에 누구 누구가 있다고 소개했는데 언티(Zion.T) 빼고 다들 잘 몰랐어요. 그리고 한 번은 자이언티랑 술 한 잔 하는데 자기 크루가 완전 잘한다는 거예요. 근데 언티는 자기가 짱이기 때문에 함부로 다른 사람 칭찬 안하거든요. 칭찬 잘 안하는 애가 칭찬하니까 믿음이 가잖아요. 그래서 노래 들려달라고 해서 들어봤더니 완전 잘하는 거예요. 그래서 반했어요.


[기사] 크러쉬, 스윙스와 함께한 싱글 'Crush On You' 발표

| /magazine/10319


힙 : ORGN/MRDN씨를 비롯해서 더 소개해주고 싶은 프로듀서가 있다면?

스 : 오리진이라는 친구는 JJK형이랑 ADV크루에 있어요. 근데 그 친구가 많은 사람하고 교류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닌 것 같았어요. 집에서 음악만 하는 스타일인데 이 친구도 짱이에요. 오리진도 잘하니까 앞으로 사람들이 많이 불러줬으면 좋겠어요. 후디보이(Hoodi Boi)도 제이비토(Jay Vito)라는 친구랑 둘이 크루를 하는데, 비트가 옛날 느낌도 나고 멋있어요. 후디보이랑 제이비토도 잠재능력이 쩌는 친구들이에요. 제 앨범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대부분 신인들인데 다 잘해요. 오래했던 JA형도 마찬가지지만 멋있는 친구들이라서 계속 밀어줬으면 좋겠어요.



힙 : 말씀해주신 것처럼 신인들과 함께 작업을 많이 하시는데 모니터링을 자주 하는 편인가요?

스 : 예. 저는 제가 직접 들어가서 한다기보다는 랩 하려는 동생들이 주위에 많거든요. 걔네한테 제가 개사냥하듯이 저는 총들고 "야 빨리 갔다와" 하면 얘네들이 다 잡아와요. 그래서 물어오면 들어보고 이런 식으로 모니터링을 해요. 들어보고 좋으면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어요. 왜냐면 진태형(VerbalJint)이 저한테 그렇게 했거든요. 그래서 저도 똑같이 하고 싶어요. 분명히 환경이 안 되는 동생들이 굉장히 많을텐테 그 친구들이 발견되면 좋겠다는 마음이에요. 노창도 그런 케이스고.



힙 : 그럼 혹시 공개 오디션이나 트위터, 이메일을 통해서 저스트뮤직(JustMusic)의 멤버를 모집하고 계신가요?

스 : 어떤 사람은 제 번호를 알아내고, 어떤 사람은 페이스북, 어떤 사람은 싸이월드로 보내고 하니까 정리가 안 되요. 그래서 지금 당장은 어렵지만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거기에서 모집하려고 해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잘 하고 싶은 동생들 많은 거 너무 잘 알고 있는데 조금 기다렸다가 홈페이지를 만들면 한꺼번에 보내달라는 거예요. 한 가지 덧붙이자면 작업물을 보낼 때 태도가 되게 중요한 것 같아요. 어떤 애들은 "안녕하세요. 팬인데 들어주세요."라고 보내는데 그렇게 보내면 '내가 왜 들어야 되는데? 니가 나한테 존중을 표했어? 예의 좋게 얘기했어?' 이런 생각밖에 안 들어요. 반면에 어떤 애들은 "형, 저는 어렸을 때부터 이런 곡을 들었고, 이렇게 해서 진심으로 팬인데 바쁘겠지만 들어주면 고맙겠다" 이런 식으로 보내주면 미안해서 안 들을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그 태도에 대해서 조금만 더 알고 살면 훨씬 나은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조언해주고 싶어요.



힙 : 네. 다시 믹스테잎에 대해 이야기 해볼게요. 트랙수가 많은데 그에 비해 피쳐링 참여가 적어요. 혹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스 : 저 혼자도 잘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상구형(Deepflow)을 넣은 이유는 그 형하고 저하고 각별한 사이니까 그것보다 더 힙합일 수는 없다고 생각해서 그랬어요. 또 블랫넛(Blacknut), 노창, 기리보이(Giriboy)를 넣은 건 얘네가 내 동생들이고 얘네는 짱이라고 보여주고 싶었어요. 한 마디로 나머지는 필요 없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거죠. ‘스윙스는 정규앨범 못 만든다’, ‘피쳐링이나 해라’ 이런 얘기를 되게 많이 들었거든요. 근데 저는 남이 저를 무시할 때 가장 잘 반응하거든요. 그런 평을 들으면 '니가 나에 대해서 뭘 아냐. OK. 이길 수 있는 방법 중에 제일 멋있는 건 보여주는 거 하나밖에 없다.' 이런 생각을 했어요. 맨 처음엔 '처럼, 처럼' 너무 많이 쓴다, 그 다음엔 '라이크, 라이크' 너무 많이 쓴다. 오케이, 나 안 써. 이렇게 하면서 계속 하게 된 것 같아요. 저를 무시하는 사람들 얼굴에 똥칠하는 것보다 시원한 건 없는 것 같아요.



힙 : 이번 앨범에 스윙스씨가 직접 보컬에도 참여를 하셨잖아요. 랩 없이 곡 전체에서 노래를 할 생각은 없나요?

스 : 하고 싶어요. 예전부터 발라드 앨범을 꼭 내고 싶었어요. 배우들도 인터뷰에서 왜 이런 역을 맡았냐는 질문을 받으면 거의 모든 배우가 그런 역할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두려웠기 때문에 도전했다고 대답해요. 근데 저는 음악하는 사람들도 이런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 역시도 힙합이 멋있긴 하지만 언젠간 다른 장르도 다 하고 싶어요. 제가 전혀 못하는 거, 두려워하는 거 다 정복하는 태도로 살고 싶어요. 그래서 발라드 앨범은 죽기 전에 꼭 낼 거예요. 죽어도.




힙 : 이제 곡에 대한 이야기 좀 해볼게요. 첫 번째 트랙인 'No mercy'라는 곡은 가장 스윙스다운 트랙인 것 같아요. 이 곡에 대해 스윙스씨가 직접 소개해주신다면?

스 : 'No mercy'가 가장 저다운 곡이라는 얘기가 많더라구요. 이 곡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제가 겪은 모든 것을 토대로 감정을 뭉쳐서 하나도 편집을 안 하고 제 마음을 썼어요. 저는 전형적인 남자 호구 스타일이었던 것 같아요. 좀만 잘해주면 저는 더 잘해주고, 퍼주면서 제 자신은 책임 못 지고 그런 스타일? 저를 잘 모르는 사람은 호탕하고 통 큰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겠지만 저를 많이 아는 사람은 저를 호구라고 생각하기 쉬웠을 것 같아요. 그래서 돈도 막 쓰고. 그런 짓을 하다가 결국에는 제가 제 구덩이에 빠지면서 한 해동안 반성의 시간을 가졌는데 거기서 나온 발상들이라고 보면 되요. 이제 나는 시니컬해질 거고, 사람들한테 안 잘해줄 거고, 누가 나를 재고 있을 땐 그게 누구든 나도 똑같이 재고 있을 거니까 두고 봐라. 이런 마음. 날 비웃은 사람들이 많다는 걸 저도 너무 잘 알고 있는데 그 사람들을 위한 협박이었어요. 내가 잘 되는 거 보라고, 죽여버릴 거라고 독을 품고 만들었어요.


[기사] 스윙스, 믹스테잎 27일 발표 & 두 번째 공개곡 'No Mercy' 공개

| /magazine/10360


힙 : 그러니까 지난 경험에 의해서 탄생한 곡이네요. 그럼 혹시 '듣고 있어'같은 말랑말랑한 곡들도 경험에서 나온 건가요? (ID: sks6635)

스 : 대부분의 노래는 거의 다 제 경험인데 ‘듣고 있어’는 경험과 여러 가지가 섞인 곡이에요. 저는 애인과 사귈 때 쿨하게 놓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아요. 마음에 미련도 많이 남아있는 스타일이고. 그래서 이 노래가 나온 것 같아요.



힙 : 수록곡을 보면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곡이 있는 것 같아요. '김윤석'이라는 곡도 영화 '추격자'가 배경이 되고, '야 그냥 해'도 '황해'를 토대로 만든 것 같아요. 평소 나홍진 감독을 좋아해서 노래에 넣으신 건가요?

스 : 김윤석 아저씨를 좋아해요. 그중에서 '황해'라는 영화를 미친듯이 좋아하거든요. 김윤석 아저씨의 연기가 항상 인상적인데, 황해에서 가장 충격을 받았어요. 김윤석 아저씨 캐릭터가 좋아서 그 캐릭터로 갱스터 영화같은 곡을 만들고 싶었어요. 미국 갱스터음악, 특히 갱스터 힙합은 다 어떤 인물을 토대로 만들어지거든요. 스카페이스(Scarface)부터 시작해서 대부, 칼리토(Carlito) 다 그런 건데 한국에는 이런 게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곡을 만들게 됐고, 나중에는 '갱스터'라는 타이틀로 앨범을 내서 느와르 장르의 음악을 꼭 해보고 싶어요. '니 입안에다 시멘트를 넣고' 이런 식으로 표현하고 싶어요.



힙 : '김윤석' 이라는 곡을 들어보면 '왓치 더 트론(Watch The Throne)'의 비트 한 구절이 나와요. 이 곡 말고도 노창씨의 트랙들을 보면 비트가 한 구절씩 나오는데 이유가 있다면?

스 : 노창이 칸예(Kanye West)를 엄청 좋아해요. 그래서 저하고 상의도 안하고 넣었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듣고 이래도 되는 거냐니까 그냥 넣었대요. 결론은 표절 때문에 시비 거는 거 자체가 절대 있을 수 없지만 만약에 시비를 걸면 우리는 유명해지는 거고, 우리는 존경하는 마음에 했으니까 그냥 넣자는 마음으로 넣었어요. 저도 칸예 개 좋아하고, 제이지 완전 좋아하는데 우리 노래 들으면 오히려 칭찬 할 거라고 생각하면서 했어요.



힙 : '야 그냥 해' 는 딥플로우(Deepflow)씨랑 함께 했는데 호흡이 좋아요. 따로 팀을 만들거나 계속 함께하는 트랙을 만들 생각도 하시나요?

스 : 없어요. 왜냐면 라디오 같이 했는데 상구형(Deepflow)은 저랑 진짜 안 맞아요. 저도 예전에 5초 정도 생각해봤는데 상구형이랑 같이 한 라디오 보면 알겠지만 저랑 대화하는 형식이 너무 달라요. 저는 하나가지고 쭉 늘어 가는 걸 좋아하는데 상구형은 만화적인 요소를 넣으면서 얘기하는 걸 좋아해요. 무슨 말을 하면 반드시 거기에 장난치고, 새로운 말 하면 거기에 멘트 달고. 근데 전 그 코드를 잘 이해를 못해서 항상 헷갈렸어요. 저하고 상구형은 절대 안 맞아요. 형 동생으로는 최곤데 음악은 같이 하면 안돼요.



힙 : 네(웃음). 이제 다른 곡 얘기 좀 해볼게요. 'Fly back'은 영어트랙이잖아요. 이 곡에 대해서 어떤 곡인지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스 : 'Fly back'은 원래 콰이엇(The Quiett)형이 만든 'Airplane Music'이라는 노래로 3년 전에 만든 노래에요. 사실 제가 꿈이 미국에 믹스테잎을 내고 미국에서 MC로 활동하는 건데 그 시작이라는 의미로 이 곡을 만들었어요. 그래서 말 그대로 Fly back, 제가 어렸을 때 살던 미국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로 제목을 그렇게 지었어요. 특히 이 곡은 헤이터들한테는 '봐라 병신아. 난 여기서 제일 잘하는 사람이고 난 이제 진짜 이길 거니까 지켜봐라.' 이런 마음이고, 팬들한테는 '내가 멀리 뛰어갈 수 있게 내 용수철이 되어줘.' 이런 마음도 있어요.


Swings - 'Fly back' 해석 Verse 1 What's Up ATL? I'm flyin back 애틀랜타시 잘 지냈나요, 저 다시 가요 (날아서)

  • 스윙스는 어릴 때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거주한 적이 있다

18 yrs, I ain't lying man felt like Daniel in the lion's den 18년이나 지났네, 과장 안 하고 다니엘이 사자굴에 있었던 것 같은 기분이었어 (답답한 기분을 과장하여 설명)

my flows on fire like a frying pan and since I'm high let's make a movie 내 플로우는 불났어 후라잉 팬처럼 그리고 나 지금 높이 떠 있으니까 영화나 찍어보자

I'm In The Air George Clooney I'm staying fly, no Kamikaze 난 공중에 있어: 조지 클루니

  • 조지 클루니 주연 영화 In the Air

난 항상 플라이 할거야. 노 가미가제

  • 가미가제는 2차세계대전 적을 공격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살비행

사들

  • fly하다는 말은 '멋있다,' '간지난다,' '경제적 부유' 등등의 뜻으로도 사용된다.

please don't drop Atom bombs on me I come in peace no need for hammers 부탁합니다. 원자폭탄 저에게 떨어뜨리지 마세요 전 누굴 해칠 목적으로 온게 아닙니다, 그러니 총은 꺼낼 필요 없음. but can i meet with DJ Green Lantern? 근데 저 DJ Green Lantern 만나게 해주면 안 돼요?

  • DJ Green Lantern이라는 사람은 'Invasion' (침공)이라는

라디오쇼를 진행하는 미국 유명 라디오 디제이다. 그 프로에 나가겠다는 말임과 동시에 총 꺼내지 말라고 해 놓고 침공하겠다는 말장난.

Man I missed the Old Country Buffet and the nice Korean girls American made the ones that come home back from college I liked their heads filled with better knowledge 아 나 old country 부페가 너무 그리워 그리고 미국 스타일로 교육 받고 자란 한국 여자들 대학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애들 말이야 더 많은 지식으로 찬 그들의 머리가 너무 좋고

  • old country 부페는 스윙스가 어릴 때 남부에서 유명했던

남부 음식 위주의 유명 부페 체인점이었다.

  • head는 다른 말로 구경성교도 된다. 외설적인 말장난.


my fans all pitched in to get me here make sure you get an autograph from Britney Spears 내가 여기까지 오는데 팬들이 조금씩 힘을 모아서 날 도와줬다 '꼭 브리트니 스피어스 싸인 받아와야 해!'

  • 한국에선 당시에 미국 팝스타하면 브리트니가 매우 큰 아이콘

이었기 때문에 그녀 이름을 사용. 미국으로 떠나는 스윙스가 비행 기 타기 전 뒤에서 그의 사람들이 그에게 귀엽게 외쳐주는 말을 그림.


Hook Hop on this big ol plane, close your eyes and get high high high high its like a video game, when you glide in the sky sky sky sky sky 이 큰 비행기에 어서 올라타. 눈 감고 높아져라 하늘 위에서 활공할 때 꼭 비디오 게임 같더라

  • high 라는 말은 높다도 되지만 또 마약할 때 처럼 정신의 황홀한

상태를 이야기하기도 하며, 극대화 된 기쁨을 얘기하기도 한다.

Verse 2 They say "stay away from Crack and AKs, wake up early, before the day breaks" yea, "work hard my son Ji Hooni n if it don't work out, go back to Uni." 그들은 말하더라 '미국가면 크랙 (마약) 그리고 AK총 조심하라고 일찍 일어나, 해 뜨기 전에' '그래 지훈아 열심히 하고 만약 안 되면 다시 대학가면 되지!'

  • 미국인이 봤을 때, 혹은 교포가 봤을 때 한국인의 특성을 해학적으로 쓴 가사. 위 가사를 예로 들자면 일반적으로 우리 나라 사람들은 미국간다고 하면 총과 마약을 조심하라고들 많이 하는데 사실 헐리웃 영화만큼 위험하진 않다. 그리고 두번째로 한국 어머니들이

사업을 위해 외국으로 가는 자식을 걱정하며 늘 하는 말씀: '실패하면 다시 공부하면 되지!' 이런 간지의 말을 해학적으로 풀어씀.

body is with Seoul, flows across the globe two places at once this feeling everybody gots to know yea its way better than blunts 내 몸은 서울이랑 있찌만 내 플로우는 지구 반대편이 있음 동시에 두 군데에 있는 그 기분 모두가 알아야해 대마초 피는 것보다는 나을거야

  • 실제로 미국에 가는 것이 아니고 음악을 통해서 미국 팬들을

확보하겠다는 노래이기 때문에 이렇게 쓴 것

workin my way from Kimchi to butter stretch my reach from Asia like rubber can't look back n see tears from mother spread my wings, now watch me hover 김치에서 버터로의 전환을 위해 일하는 중 아시아에서 쭉 내 리치를 뻗지 고무줄같이 뒤 돌아 와서 어머니의 눈물을 절대 볼 수 없어 이제 날개를 필거니까 내가 떠 있는 걸 봐봐

land of oppurtunities it's America I'm on Cloud 9, yes I'm very high committed to my dream like a married guy 기회의 땅 아메리까! 난 구름 9호 위에 있어 아주 많이 하이 됐지 내 꿈에 헌신했어 결혼한 남자처럼

  • Cloud 9은 극적으로 좋은 기분이나 마약해서 극적으로 좋은

기분 상태를 이야기함. 동시에 구름을 연상케하니 공중에 뜬 느낌과 무드를 만들어주는 장치.

Hook

Verse 3 man I used to live in a dream but at this moment i'm livin my dream i'm sayin I used to live in the past and right now I'm just playing it back 야, 나 한 때 그냥 꿈 안에서 살았어 (착각, 우물안 개구리) 하지만 이 순간에는 내 꿈을 살고 있어 무슨 말이냐면 난 한 때 과거에서 살았었다고 하지만 지금 난 그걸 재생하고 있다는 말이야

what I mean is this is the sequel like the Bible it only got better 무슨 말이냐면 이건 속편이야 성경처럼 좋아지기만 했을 뿐

  • 이 가사 듣고 조금 헷갈릴지도. 한 때 스윙스는 환상뿐인, 즉

현실과는 동떨어진 과거에서 살았고. 지금은 자신의 꿈을 현실과 연결시켰다는 얘기. 즉 더 이상 환상이 아니라는 것. 그래서 그게 알고 보면 자신은 과거로 돌아갔다는 것. 하지만 그게 알고 보면 결국에는 속편이라는 것. 정리하자면 과거라는 현실은 구렸지만 과거라는 환상은 좋았고 그 환상을 현실화 했기 때문에 결코 구린 과거로 간게 아니다 라는 ... 나름 하이개그 ㅋ

  • 성경을 아는 사람이라면 일반적으로 구약 성경봐는 기독교의 hero 예수가 등장하는 신약성서부터 잼있어진다고 한다.


My New Testament. Used to be lactose intolerent, but now i got cheddar 이건 나의 신약 성서야. 한 때 나는 유당분해효소결핍증이 있었지만 이젠 나에게 체더치즈가 있다.

  • 유당분해효소결핍증: 소에서 나오는 음식 못 먹는거. 예) 우유, 치즈 등등
  • cheddar: 치즈의 한 종류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돈을 의미하기도 한다. 즉 동음이의어

my voice to your ear at the speed of sound I'm airbourne now I ain't need no bounds my lyrics are deep, heavy like Iron man but flow thru these waves like Iron Man 음속으로 달리는 내 목소리는 니 귀로 간다 난 지금 공중에 떠 있잖아 아무런 체제나 테두리에 갇혀 있을 필요 없다. 내 가사는 깊어, 무게가 있지 철처럼 하지만 동시에 이 공기를 부드럽게 날아 아이언 맨같이

and everything I do, science can't ya'll gonna hear me like a siren damn 그리고 내가 해내는 모든 건, 과학이 못하는 짓이지 너넨 싸이런처럼 날 무조건 듣게 될거야 시바

  • 과학이 해내지 못한다는 건 스윙스의 랩이라는 건 그 어떤 기술

로도 대체 할 수 없다는 강한 힙부심, 예술가부심

I'm doin my thing my heart is royal like a suicide king 난 지금 내가 잘 하는 걸 잘 하고 있어 내 심장은 위대하다 (고귀하다) 슈사이드 킹 처럼

  • Suicide King:

게임용 카드에서 하트(heart)의 킹(king)에 대한 또 다른 명칭. 즉 또 동음어

I need to catch up, but my skin's mustard to be hot, dog, ya need hoes and cuss words that's what "they say" said ordinary John i guess i gotta spit way more than every one 난 따라잡아야 돼 (ketchup) 하지만 내 피부는 머스터더야 (노란색) 내가 핫 하려면 친구야 (dog는 미국에서 친구도 됨) 여자를 무시하는 가사도 써야 하고 욕설도 써야 해 그들이 그러더라 (They say: john legend가 피쳐링한 common이라는 래퍼의 노래) 라고 평범한 존이 그랬어 (존 래전드의 첫 히트곡 제목은 Ordinary People 즉 '평범한' 사람들이었음) 그래서 난 그냥 다른 사람들보다 기왕이면 많이뱉어야 할 것 같다

  • 극단적인 말장난. 캐쳡, 머스터드, 핫도그는 다 합치면 핫도그가 되는 요리로 되는 동시에 캐첩이라는 빨간 소스의 발음은 따라잡는다는 말도 된다. 또 핫(잘나가기) 뒤에 바로 친구라는 뜻을 가진 dog라는 말을 붙였기 때문에 위의 단어들이 연관이 생기는 것이다.
  • 여자를 무시하는 가사와 욕설: 미국의 힙합 트랜드는 일반적으로

돈, 외설, 현실적인 욕설과 폭력, 직설적인 정서가 강하다. 물론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 기왕이면 많이 뱉어야 할 것 같다: 어차피 해오던 것들이었고

난 신참이니 남들보다 더 해야지 하는 어투.

to prove myself after all I'm new here brown ain't the only sweet around like root beer my brother wanna to be a pilot, he wanna touch the sky Imma let his dream fly

난 나를 증명해야 하잖아, 어차피 신참인데 뭐 흑색, 갈색만 달콤한 맛 나는거 아니야 루트비어처럼 우리 형은 파일럿이 되고 싶대, 그는 하늘을 만지고 싶대.. 그러니까 난 그의 꿈을 날게 해줄거야.

  • 루트비어: 한국에서는 찾기 힘든 미국 갈색 탄산 음료. 흑인들만

멋있는게 아니야 스윙스 본인도 할 수 있다는 얘기

  • 스윙스의 친형 문태훈은 3년전에 스윙스가 이 노래를 만들기로

작정했을 때 그 당시의 꿈이 비행조종사였다고 한다.

[링크] 스윙스, 믹스테잎 세 번째 공개곡 'Fly Back' 공개

| /magazine/10406


힙 : 2010년에 예정되어있던 믹스테입 ‘The american dream’에 Airplane Music 리믹스 버전이 들어갈 예정이었던 걸로 알고 있어요. 혹시 그 때 그 곡이 Fly back인가요?

스 : 네. 그 때 믹스테잎을 준비하다가 마음이 없어져서 말았는데 다시 처음부터 만들 거예요. 제가 더뎌진 이유는 딱 하나예요. 제가 꿈이 되게 분명하게 단계가 있어요. 한국에서 대중적으로 유명하면서 곤조 안 버린 랩 아티스트가 되는 게 미국 진출보다 먼저 이뤄야 할 꿈이에요. 사람들이 저한테 그렇게 자신 있으면 여기 버리고 미국 먼저 가라고 하는데 전 아니라고 생각해요. 반드시 여기서 먼저 이룬 다음에 지원을 받고 미국에 가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근데 지금은 여기서 이루는 걸 여전히 못해내고 있기 때문에 이걸 먼저 해내려고요. 미국 진출에 대해서는 절대 놓지 않을 거예요.




힙 : 그럼 인터뷰 때마다 단골 질문이지만 한영혼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스 : 옛날에는 한국말로만 하자는 취지가 있었어요. 저도 중고등학교 때 쉽게 말해서 양아치새끼였어요. 예전에 양아치 같은 애들이 오토바이 뒤에 스피커 달아놓고 소찬휘, 김경호 노래 졸라 크게 틀고 다녔거든요. 저는 한국 양아치들이 제 노래 틀어놓는 게 꿈이었어요. 그럼 존나 멋있을 것 같은데 걔네들은 솔직히 영어 못하잖아요. 그래서 멋있는 형, 실수 많이 하는 형으로서 얘네들이 알아듣고 좋아할 수 있게 한국말로만 하고 싶었는데, 하다보니까 생각이 달라졌어요. 한국말로만 하겠다고 해놓고 말 바꾼다고 곤조 없다고 할 수도 있지만 걔네들은 영어 못 알아들어도 영어를 좋아하잖아요. 근데 영어는 제 무긴데 내 팔까지 잘라가면서 싸워야 되나? 팔 두개 가지고 다 패면 되지. 이런 마음이에요.



힙 : 스윙스씨처럼 영어를 잘하는 랩퍼한테는 영어가 무기가 될 수 있지만 영어를 못하는 랩퍼들한테는 좀 다를 것 같아요.

스 : 저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굉장히 사랑하는 거 알아요. 그냥 얘기를 할 때도 "야 컵 하나 줘."라고 하지 "잔 하나 줘"라고 표현 안 하잖아요. 이제는 영어가 너무 자연스럽게 돼서 굳이 영어를 배제할 필요는 없지만 MC들한테 권유하는 게 있다면 영어로 해도 자기 고유의 발음으로 했으면 좋겠어요. 영어에도 여러 가지 영어가 존재하잖아요. 필리핀 영어, 아프리카 어떤 나라의 영어, 유럽 영어. 걔네들은 뉴스에 나와서 되게 자신있게 자기 발음으로 영어해요. 그럼 하나도 안 추하고 멋있어요. 제가 영문학과 다닐 때 제 교수님이 했던 얘기가 한국 사람들은 발음에 너무 극단적으로 매달린다고 하셨어요. 한국사람이 미국사람, 백인처럼 들리려고 해도 그건 어차피 불가능한 일이 아니냐고. 흑인 따라할 땐 더 병신 같거든요. 제가 만약에 김윤석아저씨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갑자기 조선족 사투리를 쓰면 얼마나 병신 같겠어요. 영어를 못하면 못하는 대로 그냥 무식하게 한국스타일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만약에 외국인한테 욕먹을 걸 생각하고 이것 때문에 눈치 볼 거면 아예 안 쓰는 게 낫고. MC라면 적어도 랩을 할 때는 부자연스러운, 멋있지 않은 모습은 절대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니까 영어를 쓰더라도 좀 더 자존감을 가지고 했으면 좋겠어요.



힙 : '2 cool 4 school'이나 ‘국초세대’는 학교에 대해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학교에 대한 생각에 부정적인 생각을 전하는 것 같은데,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유가 있나요?

스 : 제가 타고난 반항아라서 그런 것 같아요. ‘2 cool 4 school’이라는 표현은 원래 미국에 있는 흔한 표현인데, 나는 체계 따위엔 순응 안해! 이런 건방진 태도를 말해요. 벌스(verse)1 에서는 나는 너네랑 다르다는 걸 얘기하고 싶었고, 2에서는 사회적인 문제를 얘기하면서 삼성을 직접 언급했어요. 근데 삼성은 하나의 비유였을 뿐이고, 스쿨도 하나의 비유일 뿐이에요. 어느 나라라도 우리와 다르진 않겠지만 제가 얘기하고 싶었던 건 결국 우리는 다 얘네들이 만든 시스템에서 놀아나고 있다는 거예요. 어항 속에 있는 물고기나 박스 안에 있는 쥐처럼 장난감을 가져다 놓으면 거기서 뛰면서 자기는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저와 저같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좋은 예로 중산층에 개념에 묻는 조사를 했을 때 우리나라 애들은 차 얼마짜리 이상, 봉금 얼마 이상, 집 몇 평 이상이라고 대답했대요. 근데 프랑스나 미국, 영국같은 외국애들은 악기 하나 다루기, 미술 감상할 줄 알기, 외국어 하나씩 하기, 선량하게 사는 것 이런 대답이 나왔어요. 너무 다르잖아요. 그러니까 이 조사를 통해서 우리가 그 시스템에 이용당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는 거예요. 결국에 그 차와 집을 만드는 건 기업들이잖아요. 우리가 왜 이 차를 사야하고 왜 이 집을 사야 하는지는 생각을 안 하고 너무 물질만능주의적으로 가고 있지 않냐고 말하고 싶었어요. 미국힙합이나 요즘 한국 힙합도 그런 거 되게 좋아하는데 이제 저는 반대로 가고 싶어요. 이런 거 없어도 멋있을 수 있다는 쪽으로 갈 거고, 그런 점에서 ‘2 cool 4 school’이나 ‘국초세대’같은 노래가 시발점이 됐다는 점에서 저한테 의미가 커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한테 이런 거 못사니까 그런 거 아니냐고 하거나 아니면 “난 차가 좋은데?”, “좋은 집이 나한테 행복을 주는 건데?” 라고 얘기할 수도 있는데, 제 말이 절대 하나밖에 없는 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저는 제 관점대로 살아가고 싶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이런 체계에 있어서 그걸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정도의 주관만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어떤 제안이 있을 때 그걸 자기한테 좋은 건지 판단할 수 있는 정도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런 체제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사람들이 제 노래를 통해 생각해보게 된다면 저는 제 목적을 달성한 거라 생각해요.



힙 :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MC가 가지고 있는 역할 중 하나가 자기의 의사를 사람들한테 전달하는 게 있어요. 근데 최근에는 그런 곡들이 많이 없어졌잖아요. 그런 곡을 만들지 않는 세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스 : 저는 어떤 주제로든 랩퍼는 최대한 자기 규범을 좁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또 예술인이라면 자기가 두려워하는 걸 얘기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근데 만약에 의도적으로 그런 주제를 가진 곡을 만들지 않는 거라면 저는 멋있다고 생각해요. 그건 부모님이 자식과의 관계에 있어서 종교적인 얘기를 일부로 배제하는 것과 비슷해요. 그 경우에도 부모님이 거기서 생기는 문제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안하는 거잖아요. 근데 이걸 두려워서 피하는 거라면 얘기가 달라져요. 저는 그런 사람에게 비난까지는 안하지만 멋있다고는 생각 안 해요. 그래서 다 도전적인 마음으로 했으면 좋겠어요. 다만 ‘2 cool 4 school’같은 경우에는 제 논리가 있어서 허점이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만큼 저는 조심스럽게 썼어요. 이 곡을 쓸 때 제가 확실히 주관을 키우고 쓴 것처럼 확실하게 자기 주관을 가져야 할 것 같아요. 저한테도 이런 주제가 굉장히 큰 주제였고 저도 그걸 두려워했었는데 시원하게 얘기했다는 점에서 스스로 프라이드를 가져요. 결론은 랩퍼들이 항상 학생의 태도를 버리지 않고 사람들한테 어떤 식으로든 메시지를 전했으면 좋겠어요. 예술인이라면 그 정도는 하려고 노력해야 되요.



힙 : 다시 앨범 이야기를 나눠볼게요. 모든 곡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지만 트랙수가 너무 많아서 혹시 특별히 이야기하고 싶은 곡이 있다면?

스 : 저랑 블랙넛이 한 '찢어'라는 곡의 가사 스타일이 한국에는 많이 소개되지 않았어요. 그런 스타일을 해시태그(hashtag)랩이라고 하는데 저는 옛날부터 좋아했던 스타일이에요. 칸예(Kanye West) 노래 중에 ‘Barry Bonds’라는 노래가 있어요. 훅 부분을 보면 ‘here's another hit, Barry Bonds’ 이렇게 말하는데 그게 해시태그 랩이거든요. 그러니까 여기 히트 하나 더 있다, 그 다음에 해시태그, 그리고 배리본즈. 배리본즈라는 사람이 흑인 야구선수인데, 그 사람이 힛(야구공을 치다)을 하잖아요. 근데 힛은 또 다른 의미로 히트곡, 대박곡이라는 뜻이 있잖아요. 그래서 ‘찢어’에서 보면 ‘병신은 세수 퐁퐁 skinny jeans? 난 못 입오, 호모?’ 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병신놈아 피부 다 상하게 퐁퐁으로 세수해라’라는 뜻이에요. 그걸 일부러 열 받게 하려고 싸질렀어요. 저는 변태적으로 제가 싫어하는 사람 놔두지 않고 열 받게 하는 거에 쾌감을 느끼거든요. 아무튼 배리본즈라는 노래도 2007년에 나왔는데, 우리나라에는 해시태그 랩이 너무 소개가 안 된 게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소개하고 싶은 곡인데, ‘찢어’같은 노래는 너무 논리적으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랩 가사는 절대 논문이 아니에요. 그냥 자기 스타일로 쓰는 거기 때문에 이센스(E-Sens)같이 가사 쓰는 사람이 있고, 진태형(VerbalJint)같이 가사 쓰는 사람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어요. 그러니까 그 캐릭터 자체를 봤으면 좋겠어요. 음악에는 사람 고유의 성격이 묻어나올 때 가장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자기가 생각하는 형식 내에서 이게 맞는지를 보는 게 아니라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식으로 가야 할 것 같아요.



힙 : 믹스테잎과 관련해서 마지막 질문 할게요. 전체적으로 어느 부분을 중점적으로 들었으면 좋겠다 하는 가이드라인을 주신다면 어떤 점이 있나요? 예를 들어 플로우가 단조롭다는 평이 있는데 들어보면 아니잖아요.

스 : 지금은 아니죠. 저 플로우 단조롭다는 얘기 어느 정도 인정하거든요. 예전에는 사실 누구한테는 재밌을 수도 있지만 단조로울 수도 있었는데 지금은 좀 더 요즘시대에 맞게 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번 앨범은 제가 넘버원이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팬들한테 제출하는 논문이라고 생각하고 그걸 냉정하게 평가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이번 앨범은 제가 저 스스로에게 던지는 도전이기도 해요. 만약에 제 플로우가 단조롭다고 생각하시면 한 번 그 기준으로 들어보세요. 과연 단조로운가. 가사 못 쓰나, 비유가 억지스러운가 한 번 들어보세요. 예전에 가사 전달이 잘 안 된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었는데, 저도 인정해요. 근데 이번에 가사가 잘 안 들리나 들어보세요. 제가 이 앨범을 만들 때 여러 가지 태도가 있었지만 안 까이기 위해 만든 앨범이에요. 그러니까 과학자가 현미경을 가지고 보듯이 그렇게 들었으면 좋겠어요. 냉정하게 그리고 더 차갑게.




힙 : 잘 알겠습니다. 이제 뮤지션 스윙스 말고 사장님 스윙스의 입장에서 노창, 블랙넛, 기리보이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스 : 노창은 그야말로 ‘2 cool 4 school’이에요. 얘는 비트를 만들 때 체계 자체가 이미 모든 랩퍼들과 달라요. 다른 랩퍼들이 허들 잘 뛰는 육상선수라면 얘는 그냥 날라다니는 외계인 같아요. 그니까 종족이 다른 놈? 블랙넛도 마찬가지고. 블랙넛은 집이 어려워서 중학교 때부터 어머니, 아버지가 하시는 가게에서 서빙을 했어요. 그것 때문에 서울에 못 올라오고 있어요. 제가 돈 다 대줄테니까 저희 집에 와서 살라고 해도 안 해요. 제가 이걸 얘기할 수 있는 이유는 그만큼 얘가 자랑스럽기 때문이에요. 얘는 자기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열등감, 외로움, 가난 때문에 느끼는 감정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고 표현하는데, 그렇게 표현하는 게 제일 용기 있다고 생각해요. 한국에 있는 모든 랩퍼들 통틀어서 얘가 제일 용기있는 사람인 것 같아요. 기리보이는 되게 섬세한 친구예요. 제가 기리보이한테 방을 하나 주고 작업실로 쓰라고 해서 저희 집에 살다시피 지내는데 얘를 보면 제가 자극을 엄청 받아요. 저는 미드 보고 웃으면서 아이디어를 어떻게 해서든 떠올리려고 하는데 얘는 14시간씩 작업을 해요. 얘를 보고 있으면 뭔가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는 느낌? 그리고 얘는 자기 장르를 자기가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이것저것 영향을 다 받은 게 티가 나고. 얘는 자기 스포츠를 자기가 잘 하고 있으니까 아무도 뭐라고 못해요. 그런데도 제일 겸손하고, 조심스럽고, 섬세하고, 아닌 것처럼 하지만 사실 모두를 보고 있어요. 관찰력도 뛰어나고 나이에 비해 지혜로운 친구예요. 세 명 다 제가 진짜 아끼고, 다 멋있는 애들이에요.



힙 : 그런데 블랙넛씨의 컨셉이나 가사가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스 : 제가 얼마 전에 팀버튼전에 다녀왔는데 노창이나 블랙넛이 팀버튼이랑 비슷해요. 팀버튼이 쓴 글 읽어보면 되게 변태적인 얘기가 많아요. 근데 그런 걸 보면 블랙넛이 생각나요. 사람들이 팀버튼한테는 천재라고 하고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하잖아요. 예술하는 사람이 자기 뇌 속에 있는 걸 그대로 종이에 그리거나 가사를 쓴다면 그게 죄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봤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서는 강간도 하고 머리도 자르는데 그렇다고 해서 그 감독이 개새끼냐고 묻고 싶어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이 아니라고 얘기할 걸요? 그럼 블랙넛이나 노창이 개새끼냐고 물어봤을 때 적어도 맞다고 대답할 수 없다는 거예요.



힙 : 그럼 저스트뮤직 소속 아티스트들의 작업물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스 : 기리보이는 다음 달에 정규앨범이 하나 더 나올 거고, 블랙넛은 여러 가지 일 때문에 피쳐링만 하고 지내다가 이제 믹스테잎을 올해 중순까지 발표할 계획이에요. 노창은 정규 앨범이 원래 이번 달에 나올 계획이었는데, 노창이 워낙 완벽주의자라 4월 쯤 나올 것 같아요. 이게 다 나오면 저희 컴필(compilation)을 올해 가을쯤에 낼 생각이에요.



힙 : 그럼 씬에 대한 질문 하나 할게요. 최근 논란이 있었던 샘플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스 : 저는 사실 이 논란이 뭔지는 알지만 샘플링이 어디서 문제가 생기고 어디가 잘못된 건지 잘 몰라요. 근데 소리헤다씨는 너무 소심하게 반응한 것 같아요. 은퇴하겠다, 내리겠다 이건 진짜 자기를 더 욕먹게 하는 일이거든요. 저는 그분에 대해 잘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그 분의 문제는 음악인 것 같아요. 그 사람의 음악적인 실력 자체를 의심하는 뮤지션들이 제 주변에 너무 많더라고. 전 듣지도 않았어요. 그러니까 당신 음악 잘 하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간적인 실수를 많이 하는 사람이 스윙스인데, 저도 그때마다 일어섰잖아요. 그럴 때마다 다시 곡을 냈잖아요. 저 같은 사람도 있으니까 잘 하시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힙 : 그럼 최근 한국 힙합씬이 재미없다, 들을만한 음악이 없다고 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 이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스 : 솔직히 맞는 말 같아요. 한국힙합 전체적으로 재미없고 저도 한국 힙합 잘 안 들어요. 근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음원을 안 내기 때문인 것 같아요. 요즘 일리네어가 영향력이 엄청 큰데, 일리네어가 돈 없으면 힙합이 아니라는 이미지를 많이 주고 있잖아요. 그 영향을 받은 MC들 보고 고추 좀 키우라고 말하고 싶어요. 남들이 그렇게 얘기한다고 해서 ‘아 난 돈 없으니까 힙합 아닌가?’ 하면서 시무룩해질 거였으면 애초에 들어오지 말았어야 했어요. 요즘 돈 자랑하는 가사가 대세라고 그걸 따라해야 된다는 생각을 버렸으면 좋겠어요. 예전에 MC들이 펀치라인 하나라도 썼었어요? 스웩(Swag) 있었어요? 다 저 따라해요. 건방지게 형들 까는 가사, 비트 끄고 랩 하는 거, 물 뿌리는 거, 건방진 태도 다 제가 제일 먼저 했어요. 다 제가 하는 걸 따라하다가 이제 새로운 짱이 나와서 돈 얘기를 하니까 그걸 본 MC들이 돈 없는데 이제 어떡하냐는 식이에요. 이번 앨범을 아예 물질만능주의랑 상관없는 얘기로 간 게 이 이유때문이기도 해요. 돈 얘기 안 해도 멋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그래서 요즘 MC들한테 고추 떼든지 고추 키우든지 하라고 꼭 말하고 싶어요.



힙 : 이번 믹스테잎 다음 작품으로 정규앨범 ‘For the ladies’가 나오잖아요. 이 앨범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스: 말 그대로 여자들한테 주는 선물이에요. 저는 여자에 대한 타고난 죄책감이 있어요. 안 좋은 행동도 많이 했고, 멋있지 않은 행동도 많이 하고, 언더힙합하면서 여자 분들을 많이 만나고 그랬는데 그런 거 돌아보면서 만든 앨범이기도 해요. 제가 실제로 사귀는 여자친구한테 쓴 노래들도 있고 심지어는 어머니를 위한 노래도 있어요. 한 마디로 말하자면 여자를 위한 앨범이에요.



힙 : 정규앨범 타이틀명이나 춤을 춘다는 것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도 있을 것 같아요.

스 :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게 뭔지 알거든요. 내가 가요 하는 게 아니냐고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아요. 무게 있어요. 제가 거지가 되지 않는 이상 그렇게 안 할 거예요. 멋있는 것만 할 거예요.




힙 : 스윙스씨는 공연기획도 직접 하시잖아요. 2011년 8월부터 지금까지 저스트잼(JustJam)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혹시 향후 공연 계획이 있나요?

스 : 스윙스 듀엣이라는 이름으로 계획 중에 있어요. 이번 공연 컨셉은 그동안 제 앨범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을 다 초대해서 듀엣으로 할 예정이에요. 저스트잼은 앞으로도 계속 할 거고 공연 쪽에 꿈이 있다면 저스트잼이 나중에 졸라 큰 페스티벌이 됐으면 좋겠어요. 물론 몇 년 뒤 얘기겠지만.



힙 : 벌써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신지 6-7년이 되었어요. 2007년의 스윙스와 지금 스윙스는 어떤 점이 달라졌나요?

스 : 많이 자폭한 사람으로서 아직 여전한 꼴통이지만 많이 지혜로워졌어요. 사람들한테 말하고 싶은 게, 물론 저는 안 그러고 싶지만 제 성격상 앞으로 제가 사회적인 물의를 분명히 일으킬 거예요. 제가 또 그랬을 때 저를 그동안 지켜본 사람들이라면, 저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아 저 형 또 저러나보다, 저 오빠 또 저러나보다. 난 저 사람 아니까 그냥 웃고 넘어갈래. 이러다 또 좀 있다가 앨범 들고 나오겠지.’ 이렇게 생각해줬으면 좋겠어요. 또 제가 본질 자체는 그렇게 못된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고. 그냥 저를 재밌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저를 통해서 많은 엔터테인먼트라도 얻었으면 좋겠어요.



힙 : ‘The american dream'이나 천 마디 같이 발표 예정이었다가 연기된 작업물들은 다 작업중이신가요?

스 : 천 마디 같은 경우에는 녹음, 믹싱까지 다 했는데 급하게 만든 티가 나서 엎어버렸어요. 그래서 나중에 꼭 할 거예요. 아메리칸 드림도 나중에 꼭 할 거고. 엎어진 게 되게 많은데 그거에 대해서 아쉬움이 많아요. 미뤄진 일에 대해서 핑계는 안 댈 거고 계속 내야죠.



힙 : 마지막으로 힙플 회원분들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스 : 인터뷰 보시는 모든 분들, 이거 읽는 사람 중에 예술 하는 사람이나 랩퍼 되고 싶은 사람 되게 많을텐데 자기가 두려워하는 거에 계속 도전해서 이겨냈으면 좋겠어요. 또 제가 좋아하는 책 중에 ‘아웃라이어’라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을 꼭 읽으라고 하고 싶어요. 이 책에 나왔던 얘기중에 만 시간의 법칙이란 게 있대요. 이 법칙이 뭐냐면 어떤 사람이 어떤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서는 만 시간을 투자해야 그걸 완벽하게 연마할 수 있다는 거예요. 근데 저는 그걸 아직 다 못 채웠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빨리 그 만 시간을 채웠으면 좋겠어요. 이 책을 보면 결국에는 재능보다는 노력과 환경이 중요하다고 결론이 내려져요. 그래서 이 인터뷰를 보는 모든 분들도 자기한테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고,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왜냐면 스윙스는 진짜 잘하는데 재능으로만 이룬 게 아니었으니까. (웃음)


인터뷰 진행 | HIPHOPPLAYA.COM / 이인혜 ([email protected] / | http://twitter.com/… / | http://www.facebook.com/… ) 인터뷰 편집 | 이인혜 ([email protected] / | http://twitter.com/… / | http://www.facebook.com/… ) 사진, 영상 | Directed by SIN ( | https://twitter.com/… / | http://instagram.com/…

관련링크 | 스윙스 트위터 ( | http://www.twitter.com/… 저스트뮤직 트위터 ( | http://twitter.com/… 브랜뉴뮤직 트위터 ( | http://twitter.com/…


88 Comments 이돈육

2013-03-22 18:43:10

그냥 음악^^

Unpublic

2013-03-22 20:01:40

스윙스 멋있다

안형철

2013-03-22 20:43:14

간지

김지은

2013-03-22 21:23:38

자신감 흘러넘치는 멘탈 통째로 닮고싶다

김희욱

2013-03-22 21:59:47

랩퍼를꿈꾸고 잇는저로써 많이배웟던것 같고 한국힙합 에관해 도잘들엇고 앞으로 재미잇고 참신한음악 많이들려주시길 ㅋㅋ 문스윙스~~ 펀치라인킹

공차는아톰

2013-03-22 22:05:29

그냥 존나 멋잇다 개단단해보영 전부다

빵빵

2013-03-22 22:10:24

첨엔 무서웠는데 점점 좋아짐. 멋지네요ㅎㅎ

정영선

2013-03-22 22:59:07

스윙스는 자기 주관이 정말 확고해서 좋은듯 No Mercy나 듣고있어 정말 좋게 들었는데 2cool4school 두번째벌스는... 이런류 가사를 잘 안써봐서 그런지 진짜 구렸음. 노력으로 극복하거나 버리거나 해야될텐데... 확실히 멋있긴 하네요 스윙스는

박동수

2013-03-22 23:01:27

스윙스 갈수록 멋져지네요!! 올해나올 모든 작업물 기대합니다ㅋㅋ

LyoA

2013-03-22 23:04:13

처음으로 프리스타일랩하는걸 영상으로 본게 몇년전인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제일 좋아하고 항상은 못갔지만 공연도 자주 보러가고 트위터든 페북이든 스윙스님의 성격이나 랩스타일이나 노래가 항상 좋다고 생각했어요! 역시나 인터뷰 처음부터 끝까지 봤는데 거침없이 말하신거 보고 또 반했어요 항상 좋은 음악 들려주셔서 감사하고 스윙스님처럼 펀치라인 살아있는 랩퍼가 되고싶네요!! ㅋㅋ 너무 길어졌네 ㅎ.ㅎ 짧게 줄이면 좋다고요 ㅋㅋㅋㅋㅋㅋ 나도 본받고싶다는거에요 ㅋㅋ

greensome

2013-03-23 00:02:27

진짜 갈수록 호감가네요 처음엔 스윙스보면서 '뭐야 발성만 꽉차고 말장난만 치는사람은;; (이것도 생각해보니 칭찬인듯) 성격도 파탄자네' 이런식으로 생각하고 파워안티였는데 크림팝업티비,이번믹테,여러가지 보다 보니 쿨하고 자신감뚜렷하고 이만큼 랩퍼로써 의식가지고 있는 엠씨도 드문거같네요. 슁스덕분에 스윙스 뿐만아니라 젓뮤사람들도 좋아지고 노래즐겨듣게 됬네요 이번앨범자체도 좋아서 한동안 귀가 즐겁고 앞으로도 이런음악하시면서 발전하고 맘에안드는 꼰대들있으면 뻑뻑 까줬으면 좋겟네요! 스윙스형 인격자체가 완전히 변하지 않는한 계속 팬할꺼 같에여 스윙스 젓뮤 쭉쭉뻗어갔으면 좋겠네요ㅋ 슁스 듣고있어?

정용호

2013-03-23 00:02:28

대한민국 힙합 모두 사랑하고 좋아하는데, 스윙스가 한말 중에 돈자랑하는게 유행이라는말 공감되네요. 덕화도 도끼도 정말 무지하게 좋아하고 플레이 리스트에 맨날 있는데 원래 가사를 되게 중요시 여기고 듣는 편인데, 언제부턴가 가사 내용이 모두 같아지더라구요. 나 이제 너보다 돈 많이 벌었지. 이런식이 계속 반복되다보니 이제는 내가 왜 이걸 듣나 싶을 정도 지루하네요. 비트 자체는 고개가 끄덕여질 정도로 좋은데, 라임이든 뭐든 다 재끼구 가사가 전달하는 내용이 1학년 반장 철수가 우리집에 게임기 있는데 너는 없지? 이거 같아요. 뭐 누굴 까고 엄지들어주고 할 사람은 아닙니다만, 내 돈주고 음악들으니 까도 된다고 생각해요. 스윙스 말이 맞는것 같네요. 진짜 힙합, 닥치고 힙합. 한국 힙합 화이팅.

정수빈

2013-03-23 00:04:50

스윙스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장웨인

2013-03-23 00:25:47

내가 공연 처음봣을때 존나 멋잇다 생각하고 지금까지 좋아하는 엠씨 ㅠㅠ JM만세

SoU

2013-03-23 00:39:48

헤이터에서 팬된 사람으로써ㅋㅋㅋㅋ 멋있다! 정말로!! 더 열심히하시길 화이팅!!!!

김형덕

2013-03-23 00:54:41

스윙스형 형이 단지 펀치라인 잘쓰고 반항아 느낌만나는 사람인줄만 알았는데 이번 믹스테입 듣고 진짜 많은걸 알고있고 색다른걸 보여주려고하시는분이라 느꼈습니다. 인터뷰한 내용 한구절한구절이 다 제게 위로나 조언처럼 들리네요 저도 랩아마추어고 하고싶은걸 하고싶은걸 잘못하는 처지에 놓여있는데 저는 그냥 프로들은 행복하고 간지나는 삶만 사는 줄만 알았거든요 그런데 블랙넛형이나 더콰이엇형이나 도끼형이나 모두 밑에서부터 올라왔고 형도 많은 이슈속에서도 꿋꿋이 일어나서 랩하고 그모든게 저에게 교훈을 주는것같아요 저도 형레슨도 받아보고싶고 형에게 조언이나 피드백받고싶은데 제실력이 아직 형귀에는 쓰레기일것같아서 제가 좀더 성장한 후에 메일이나 형이 만드신다는 홈페이지에 올려보도록 할꼐요 저는 기존 프로들이 생각하는 마인드를 내것처럼 적고 그게 멋진줄알았는데 형이 인터뷰한 내용을 보니 제것을 찾고 하고싶은말을 두려워하지않고 하겟습니당 스윙스형 제댓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믹스테입을 듣고 랩만 잘하는 래퍼가 아니라 자기만의 의견과 논리가 있는 래퍼가 되고싶다고 느꼈어요 형이 하시는 음악 항상 제게는 피드백과 조언이되고 열등감을 느끼게끔하네요 형 웃기지만 형보단 어린 제가 형의 서포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앨범도 기대하겠습니다!

가온

2013-03-23 01:13:09

만시간의 법칙,노력,메세지전달 등등 많은 말들을 배워갑니다 스윙스라는 사람의 이름이 랩을말해주고있는것 같아요 존경합니다 꼭 힙씬을 뒤엎는 최고의 래퍼가되겠습니다 앨범 기대하겠습니다!

강경돈

2013-03-23 01:24:59

스윙스에 대해 새로운 걸 알고 많은 것을 알았어요

정희영

2013-03-23 02:03:06

이번 스윙스 믹테가 흥한여러가지요소중하나는 블랙넛 이라 생각하는데요 블랙넛은 진짜 물건이에요 진짜 힙합씬 심심했는데 요새 블랙넛덕에 잼있네요 ㅋ 빈지노이후에 이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ㅜㅜ 스윙스 이센스 빈지노는 긴장좀 해야할듯 ㅋㅋ 제생각인데 뭐 케힙팝이 제자리걸음이다하는이유중하나가 2007~8년도 처럼 기존랩퍼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신인들이 눈에띄게 줄었기때문이라 여겨지는데요 그당신에는 스윙스 이센스 쌈디 산 베이식등등 버벌진트나 바스코 솔컴 다듀 같은 기존 랩퍼들을 긴장시키면서 씬이 더 활성화되고 발전하지않나나 싶네요 윈윈이였죠 그런데 케이스바이케이스라지만 솔직히 최근 뜬다하는 랩퍼중 오케이션 화지 뉴챔프등 그리 기존 랩퍼들에게 긴장을 줄정도의 실력은 아니라는 생각이좀들고요 그렇게 되면서 언더는 일리네어나 빈지노의 활약에만 집중되면서 씬에 시야가 좁아진건아닌지 그런생각이들었어요 뭐 다른한편으론 아까 언급했던 언더랩퍼들이 메이져에진출하면서 기존 힙합매니아들이 원하는 실험적인 음악들이 점점 줄게되고 새로나오는 랩퍼들은 신섬함이 떨어지고 비슷비슷하다보니 사실 저같은 경우는 뉴페이스에 정말 목말랐거든요 ㅜㅜ 말하다보니 흥분해가꾸 앞뒤도 안맞고 ㅋㅋ약간말이 길어졌는데 암튼 그런 지루함을 깨준건 블랙넛이아니었나 생각한다구요~~ 스윙스 이번믹테는 분명 수작으로 남을텐데요 수작의주인공옆에 굵직한 주역은 블랙넛이라 생각합니다~ 제발 포텐을 더더더더더더 터트려주길바랍니다~ 믹테 정말 좋았어요 ㅋㅋ

박찬슬

2013-03-23 02:46:59

엄.. 힙합이란 장르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고 듣기시작한건 사실 버벌진트님 덕분이었고 처음듣기시작하면 유명하신분들 부터 알게되잖아요?거기에 스윙스란 분도 계셨고 그러다 알앤비에 재즈에 블루스 힙합 왓다갓다하면서 장르나 나라불문?하고 듣다가 크러쉬온유 나왓을때 듣고 사실 엄청 충격이었어요 외국랩 많이 듣는편은 아니였지만 암튼 그 끊어 타는느낌?이 처음들어보는거였고 프리스타일 들엇을때랑 또 완전 다른느낌에 믹테도 그래서 더 관심있게 들었구요 그래서 인터뷰 나왔다는트윗보고 아 꼭읽어봐야지 했는데 진짜 쿨하시달까 그냥 읽는 내내 걍시원했어요 중간중간 쓰시는 단어도 그렇고 굉장히 통쾌하게 말씀하시는거 같고 제가 오래전부터 쭉 듣고 하던애가 아니라서 사건이나 그런건 잘모르겠어요 근데암튼 굉장히 이것저것 정말 힘드셧다는게 느껴지네요 주변에 좋은분도 있으셨고 암튼 찢긴상처가 더 단단하게 아물으신것 같아서 좋고 화끈한 마인드가 더 좋게 끌어가신것 같고 삼성발언이나 듣다가 엌 했었는데 자신감이라고 느껴졌고 솔직히 전 그 내용에 진짜 공감하고 아 이런생각 딴사람들한테 말하면 넌 아직도 어리고 너무 세상도모르고 곧사회나갈텐데 어쩔거냐 라거나 그렇게 다 느끼고 알면서도 어쩔수 없다고 하는거 아님걍 무시당하고 진짜 화나고 짜증나고 왜 내주위엔 이런생각하는사람이 없지 내가 이상한가 하고 되게주저 했는데 진짜 ㅋㅋ시원했어요 나름 제가 지내고 학교생활도하고 하면서 느끼고 하고픈말 대신 질러주신기분? 그래서 이곡 믹테 사람들이 듣고 무슨생각할까나 많이 들었으면 좋겠다싶었어요 솔직히 겁안난다면 거짓말인데 쫄아서 암것도 못해보고 쭈글쭈글오징어 되기싫어서 ..여태 그랬거든요 전 소심하기도하고 그래서 이런음악 가사 들으면 진짜 힘나요 인터뷰도 저한테는 소설책이나 교과서보다 훨씬 더 와닿아요 진짜 이야기듣는것 같고 경험도 들어있고 철학이나 생각 여러가지 현실 꿈 다 들어있잖아요 그래서 다 한번에 이해되고 다아는건 아니지만 계속보기도 하고 좀 더 경험하고 다시 읽어도 좋을것 같고 어떤분인지도 더 알게되서 리스펙트도 더 강해지고 어..너무 두서없나 ㅠㅠ암튼 좋아요 더 생각하게 해주시니까 음악이나 인터뷰나 다 좋아요 멋진분이고 더 더잘되고 생각하시는거 다 될거에요 꼭 그랬으면 좋겠어요 사실은 진짜 강한분인거 같아요 어음..뭔가 부끄럽네요☞☜..암튼 파팅!

쓰창

2013-03-23 07:29:26

ㅋㅋㅋㅋㅋㅋㅋ횽말대로하면 횽자체가 펀치라인이네여

박소현

2013-03-23 09:28:33

인터뷰를 보기 전에는 스윙스의 음악만을 좋아했는데 이제 이 사람의 사람됨까지도 좋아질 것 같다. 악플을 보고 사람들의 욕을 먹어도 관대한 자세로 그냥 넘어가는 게 쉽지 않은데 그것까지도 사람들의 관심이고 자신이 그렇게까지 영향력을 가진 사람으로 인정하는거고 생각하는 태도가 참 대단하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에게 음악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말을 보고 힙합의 정신을 놓지 않고 자신만의 음악 세계에서 이렇게 계속 스윙스 스타일의 음악을 만들어낸다면 언젠가 사람들이 스윙스를 이해하고 이 사람의 힙합에 빠질 일이 생길 거라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도 화이팅!!

김민호

2013-03-23 09:46:00

진짜 좃도멋있다

루쵸루쵸

2013-03-23 10:44:30

앨범 잘 듣고있습니다 ㅋㅋ 기리보이도 그렇고, JM쪽 인터뷰 보면 뭔가 확고한 신념이 있는듯해요 ㅋㅋㅋㅋㅋ 간지납니다

Bendy

2013-03-23 10:46:45

진짜 자기주관이 뚜렷하고 자신감이 넘치고 자부심있고, 태도 같은게 정말 멋있다.. 랩퍼 스윙스가 아닌 인간 문지훈으로써도

김성용

2013-03-23 10:57:09

제가 만약에 김윤석아저씨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갑자기 조선족 사투리를 쓰면 얼마나 병신 같겠어요. 일단이부분에터지고 비유도너무적절햇고 멋잇네여 스윙스 업글2잘듣고있습니다.

김현빈

2013-03-23 10:59:06

스윙스 헤이터도 . 스윙스가 디스를 함으로써 힙합씬이 재미잇엇던건 인정햇으면 좋겟다.

2007

2013-03-23 13:29:20

스윙스스타일이 호불호가 갈리는데, 저는 좋아하는 편이에요. 뭐 플로우가 단조롭다고 하는데 저는 그런 줄 모르겠고 가사가 유치하다고 하는데 그건 스윙스의 스타일이니까 심하게 깔건 아니라고 봅니다.. 펀치라인에 대해서는 본토에서 살다왔으니까 다른 분들보다는 본인이 더 잘 알겁니다.그리고 이번 앨범 잘 들었습니다. 저스트뮤직 멤버들의 가능성을 보았고, 스윙스가 전설이 될 가능성도 보았습니다.(제 오래된 생각입니다.^^) 존댓말쓰기가 익숙치 않아 힘들어서 반말쓰는데, 스윙스 짱 먹어라. ㅗㅗ 진짜 respect한다.

이현빈

2013-03-23 11:23:45

진짜멋있는듯 최고다진짜 디스전덕에 힙합씬재밌었음

0000

2013-03-23 11:50:00

쳇 역시 Mood Swings다

이없

2013-03-23 13:32:41

no doubt

이기숙

2013-03-23 13:34:47

처음으로 힙합음악 듣게해준사람Swings 그리고 처음으로날 앨범CD사게만든 한사람Swings

Franklit

2013-03-23 15:51:57

재미지게읽었습니다 피랑살이늘어난거같네요 항상멋잇는음악해주세요

wassup

2013-03-23 17:24:44

인터뷰는 그 사람의 가치관과 관점을 가장 잘 드러나게 해주는 미디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인터뷰는 스윙스가 끊임없이 발전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깔끔하게 보여주었다. 래퍼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일단 성공하고 나면 성공했을 때의 틀을 어떻게 해서든지 유지해서 이어나가려고 하는데 스윙스는 다르다. 정상의 자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틀을 깨고, 시도하고, 만든다. 또 자신이 현재 힙합씬에서 최고가 아님을 가볍게 인정하는 동시에 다시 짱자리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하는 여유를 보여준다. 그리고 자신의 헤이터들을 보면서 그들의 비판을 수용할 줄 알고(가장 본받을만함) 힘을 얻는다는 말에서 개인적으로 엄청 배웠다. 꿈많고 항상 새로운걸 시도하고 추구하는 스윙스를 응원한다.

wndud

2013-03-23 17:45:22

스윙스자체가 점점 단단해지는거같고 음악에대하는 태도나 행동이 점점 성숙해지는듯 ㄷ jm 성공하시길 ! 요즘 음악에대해 좀 갈팡질팡했는데 확고히 잡아지는 계기가 됬네요 !

신슬

2013-03-23 17:59:04

스윙스는 첫째치고! 블랙넛 날 지리게 만들다니 믹테나오길 기다리겠다

새알

2013-03-23 21:14:16

말 잘한다 ㅋㅋㅋㅋ

새알

2013-03-23 21:28:12

마지막에 힙플 회원분들께 하라는말 감동이다 ㅠ 스윙스 멋지다

엄준용

2013-03-23 22:50:59

진짜 남자로써 존경스럽네요 그리고 스윙스나 일리네어나 결국 태도의 뿌리는 같다는거 돈얘기만 해서 별로다, 인간성이별로다 라는건 리스너의 태도가 문제라는걸 콕 찝어주셔서 정말 시원하네여 꼰대들 좀 사라졋으면 좋겟고 스윙스같은 MC가 꼭 잘되야 한국 힙합이 살아남을것 같습니다 respect!

최유호

2013-03-24 00:21:46

사람들 말에 귀 기울엿으면 좋겟음 인터뷰내용이 첨부터 끝까지 자기가 짱이고 나머지가 병신이라는 말투네...

양서윤

2013-03-24 00:23:26

멋있네요!!!!! 정독했음 팬이었지만 잘몰랐던부분들에대해서 알수있었던거같아요 어떤생각 갖고있는지 그런거? 저스트뮤직 너무기대되요 기리보이 노창 블랙넛 다천재만 모아놓은거같음 JM!!!!!!!!!!!

임재진

2013-03-24 03:07:14

멋있네요

최현준

2013-03-24 04:13:55

Scene에서의 엔터테인먼트와 현실을 구분할 줄 아는 모습 역시 보기 좋네요. 가끔 그 경계를 흐려서 단순히 스윙스를 막양아치 취급하거나, 혹은 분별 없이 어설프게 따라하려거나 하는 경우들을 보면 씁쓸한데. 좋은 인터뷰 잘 봤습니다. 그..근데 여담인데..살은 좀 빼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릉부릉

2013-03-24 05:13:45

스윙스 곡은 앨범이던 믹스테잎이던 정말 기대하게됨 그리고 블랙넛 노창같은 멋진루키들을 이끈다는점이 루키들에 대한 기대감을 스윙스에게서도 느낌

할개

2013-03-24 15:03:58

진짜 쿨하고 멋있는 MC

이다영

2013-03-24 15:16:44

어떻게 보면 건방져 보일수도 있지만 자신감 최고고 또 자기 주관이 확고해서 좋아요 멋있음

안은영

2013-03-24 15:28:12

한국힙합에 이런 사람 많아야됨

임동환

2013-03-24 15:53:47

긴말이 필요해요?

none

2013-03-24 16:26:34

아 진짜 한국에 몆없는 real mc임 스윙스 등장이후로 씬이 완전히 바뀌었다해도 과언이아닌 mc 항상 잘듣고있어요. 인터뷰보니까 스윙스답다라는 생각만 드네요 굿굿

임호준

2013-03-24 17:59:28

예전부터 스윙스의 팬으로써 항상그의 음악은찾아서들어봤다 그렇게 항상 팬으로써 듣고있던찰나 성장통 펀치라인킹3 업그레이드2 등을 듣고 스윙스에게 실망?같은 느낌을받다가 이번#1을듣고는 느꼈다 그가돌아왔음을

고영표

2013-03-24 20:06:11

웬일로 댓글이 많이달렷다 햇길래 싸움난줄알고 들어와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신나혜

2013-03-24 20:37:08

항상 좋은 음악 잘 듣고 있어요. 인터뷰 내용 너무 멋있네요!

임성준

2013-03-24 20:50:31

횽 간지나요 #1 듣고 있는데 걍 긴 말 필요없고 좋은 음악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잘 듣고있어요

강형규

2013-03-24 21:28:11

스윙스 재수할떄 형감정기복ep로시작해서 힙합에 푹빠져있다가 대학때까지만해도 이센형이나 스윙스형꺼 뉴올앨범이나 다듀형들돌아오고 진짜 2011 너무좋았는데 ㅋㅋ 들을음악 힙합 음원사이트 정액제가입해서들어도 아깝다는생각안들게 진짜 좋은음악들 노래들 많았는데 제대하고나니까 이거뭐.. 스윙스형 솔직히 공백기간동안 조현아누나 어반자카파되고 승승장구하는동안 공백 마음이너무안좋았어요 같은시기에 이센형은 또 안좋은일로 휴지기.. 내가제일좋아하는 2세대 넘버원래퍼 스윙스형(이랑 이쎈형)인데 어디가서 힙합듣는다고 스윙스가짱이라고말하고다녔는데 형결과물도 점점좀 실망감 들고 솔직히 관심이사라지더라구요 개코형만큼 찰지고 착착붙는 형노래들 그음악들이좋았는데 아 근데오랜만에 힙플들어와서 기사보니까 2cool 4school 팬티 네번갈아입었습니다 형 왕귀 축하합니다 스윙스가 다시멋지게돌아와서 어디가서 형노래 앨범듣는다고 자랑하고싶어져서 크 너무좋습니다

Plane Kim

2013-03-25 00:51:58

걍한마디로 스윙스야.

Plane Kim

2013-03-25 00:52:34

길게 말할필요없이 걍 스윙스야

김혜림

2013-03-25 09:38:28

제한없이 다양하게 표현하고 넘치는 자신감으로 앞으로도 더욱 좋은 곡들 보여주길 바래요!!! 스윙스의 기를 받아 두려움 없이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화이팅!

임예은

2013-03-25 13:52:42

이제부터 잘하면돼 이노래 너무 잘듣고 있어요. 이번 앨범도 기대 많이 했어요! 한국힙합!

진광Park

2013-03-25 17:01:47

인터뷰 내용을보고 진심 많이 배우고갑니다 스윙스 화이팅!!!!

김규현

2013-03-25 19:23:48

넘버원 믹스테입 들었을때 그때 그 감정을 다시금 떠오르게 하는 넘버원 믹스테입 볼륨2! 스윙스의 인터뷰를 보다 보면 정말 말도 잘하는듯.

이재철

2013-03-25 20:01:19

누가 뭐래도 스윙스가 한국힙합에서 존재감 갑입니다.

나의석

2013-03-26 19:38:34

공개곡만 봐도 알수 있다

김지수

2013-03-26 22:50:57

스윙스의 목소리를 듣고도 빠지지 않는사람은 없을것입니다.

mcstel

2013-03-27 00:19:58

씬에 스윙스같은 랩퍼가 있는건 한국힙합에 많은 도움이 되지만 디스전은;;; 미국이라고 디스전하고 다 쿨하게 지내는건 아닌데 엔터네이너적으로 하는 디스전이 있고 리얼로 하는 디스전이 있고 형동생 문화를 떠나 같은 무리 소속원 건드리면 다 같이 일어나는건 미국이나 한국이나 똑같죠 특히나 데드피 입장에서는 아끼던 동생이 뜬금없이 자기 형제같은 크루원을 뒤통수를 친 격인데

최혁진

2013-03-27 23:34:38

Move the Crowd. Real mc. swings !

이권능

2013-03-28 19:48:15

노래잘듣고있습니다. 개성있는랩스타일,플로우가 절로 고개를 흔들게되네요 다른장르 음악공연했던것도 봤는대 이렇게 장르를갈아탄다는게 왠만한자신감으로선 힘들텐대 어쨋든지금은 대중과뮤지션들한테 인정받는사람 되셧다는게 굉장히 멋져보입니다 .

도레미도

2013-03-29 00:05:30

음악적으로도 인생적으로도 많은 고민을 하신 게 눈에 보이네요 앞으로도 자기 주관을 잃지 않는 멋진 랩 하시길 바랍니다 대중적으로도 음악적으로도 점점 발전하는 모습 보기 좋네요 스윙스 항상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박선혁

2013-03-29 02:49:57

긴말필요없다. 남자다. 진짜 살아있다

나정석

2013-03-29 10:15:29

스윙스가 데뷔할때부터 지금까지 쭉 그의 팬이었는데 사실 최근에 기세가 주춤한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앨범을 통해 다시 왕의 자리를 복귀한 느낌이다. 인터뷰에선 스윙스가 진짜 리얼 랩퍼가 힙합이라는게 느껴진다. 일리네어가 자신을 넘어섰다는걸 쿨하게 인정하고 다시 왕위를 되찾겠다는 부분에서 진짜 스윙스 삶자체 태도가 랩퍼라는걸 느꼈다. 이번 앨범 역시 몇번을 돌려서 들었는데 스윙스 랩은 물론이고 프로듀싱도 굉장히 발전한 느낌이고, 좀더 Raw하고 Real한 느낌이었다. 이번앨범중에 '김유선' 'still not over'가 개인적으로 제일좋았는데 '김윤석'에선 처음 도입 부분에서 계속 영어로 중얼거리다가 갑자기 랩으로 치고나가는순간 소름돋았고 후렴없이 계속되는 랩인데도 불구하고 전혀 지겹지않고 계속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그의 랩이 굉장히 좋았다. 물론 한국랩과 영어랩이 왔다갔다하는 부분도 좋았음 'Still not over'에서는 존나 무슬림의갱단에 있는그런 비트에서 스윙스의 여유있는 랩이 존나 간지였고, 영어로 머라 머라 하는 후렴구에서 '내가 돌아온다그랫지? 이꿈밤맞을 새끼들' 라고 하는 스윙스의 멘트가 존나 디테일한것까지 신경썼구나 하면서 살짝 소름돋음 노창의 랩 물론좋았고 앞으로 요런식의 노래를 들려줬으면 하는 바람이있다. 앞으로도 스윙스의 행보를 물론 지켜볼것이고 힘들든 좋든 그의 간지를 계속 유지해줬으면 주는 바람이다.스윙스 개짱

한soul

2013-03-29 22:19:18

'김봉현님의 힙합초대석 스윙스편'을 듣고 바로 이 인터뷰를 읽어서 그런지 두 인터뷰 내용이 섞어서 써볼게요. 스윙스 형님 태도에서 본받을 점 2개가 보이네요,제겐. 우선 '날 조롱하는 자들의 얼굴에 똥을 뿌직'라는 마인드가 굉장히 와 닿았어요. 저도 스윙스님처럼 남의 반응에 민감한 편이거든요. 어찌보면 자신을 남에게 증명함으로써 남의 코를 뭉개버리는 Show & Prove 정신과도 일맥상통하구요. 두번째는 뭐 식상한 말이지만 '자만에 빠지지 마'에요. 자만에 빠졌던 스윙스 형님이 반성하는 자세가 뜻 깊었습니다. Swings님은 어찌보면 펀치라인을 한국 힙합에 본격화시킨 장본인이신데, 그런 업적에도 불구하고 keep it fresh 하면서 이런 raw한 앨범 내주시고, 발라드 앨범,갱스터 앨범도 내주신다는 자세가 굳. 두려운 일에 오히려 도전하는 모습도 멋져요. 그냥 스윙스가 힙합. 그리고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서, 자신이 그 위에 존재하고 있다라고 생각하면 발전이 없다'라는 말씀도 와 닿았습니다. 저 역시 조금만 잘해도 자만해버리는 타입이라, 이 말은 제게 날리는 돌직구였어요. 앨범 자체를 들어보면 굉장히 raw해요. 2000년대 중후반에 스윙스님이 업그레이드,#1 앨범을 내실 때 있던 패기가 살아 있어요. 성장통,업그레이드 2,펀라킹 3에서는 잠시 안 보이던, 그 스윙스님 특유의 raw함이 살아있어서 좋은 앨범이였던 것 같아요.

Badhoc

2013-03-30 20:19:08

게시판에 올라왔던 본인 까는 글 쿨하게 받아들이시는거 인상깊어요. 대인배; 개인적으로 디스전에 대해 스윙스님이랑 같은 입장이라서 항상 공감해요. 유교힙합. 없어져야함; 새앨범은 기대중입니다! 이번 믹스테입도 잘들었어요. 잘하는 뮤지션이라 항상 노래 잘듣고있습니다.

지초롱

2013-03-31 21:14:27

스윙스님 인터뷰 인상 깊게 잘 읽었어요 짱! 이번 앨범 너무 좋아요. 저는 힙합에 대해서 잘 모르고 그냥 듣기만 하는 사람이지만 스윙스노래 정말 좋아해여~ 처음에는 남자친구가 너무너무너무 좋아해서 알게 되었는데 이제는 제가 알아서 찾아 어요! 앞으로도 쭉 지켜보도록 할께요! 언제나 화이팅:)

박상민

2013-03-31 23:05:14

인터뷰 내내 넘치는 자신감 뭔가 자기정리가 확실한 사람인것같아요 어떤 말을 하던간에 자기만의 주장이 확실해서 좋아요 이번 앨범을 그렇게 빨리 녹음했을줄은 몰랐고요 인터뷰 해줘서 감사하고, 이번 앨범도 잘 들었고 잘 듣겠습니다~

최정훈

2013-04-01 17:39:15

내 친구들은 스윙스가 싫다지만 나는 스윙스가 정말로 좋다.. 자신감도 짱이고, 자신을 드러내는 가사 하나하나를 보면 거만하게 느껴지겠지만, 나는 오히려 자신을 멋잇게 개성을 살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그리고 스윙스는 이렇게 머리좋고, 생각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진짜 10년후가 궁금해진다 ㅎㅎ

이동훈

2013-04-03 20:49:27

스윙스다운 인터뷰네요.ㅋㅋ

적투어

2013-04-04 00:07:44

형님 전 이테껏 형님에게 오해를 했나봅니다. lonely앨범 나왔을땐 이사람이 안어울리게 왜이런다냐란 생각을 했는데 이번 인터뷰를 보고 형님도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 당연히 사람이죠 그렇지만 제 안에 형님은 강한 사람이었는데 그동안 맘고생이 심했단것을 보고 더욱더 인간으로써 마음에 들어요 거기다 이번 믹스테잎 정말 대박입니다. 전 형님 말처럼 돈자랑, 문신하고 힙합이다 하는것보다 그 자체에 스웨거가 느껴지는 사람을 참 좋아하는데 이번 앨범은 정말 대박입니다. 그냥 스웨거자체네요. 그리고 이번 인터뷰의 블랙넛과 팀버튼을 비교한 구절을 보고 형님의 깊이를 알게 됬습니다. 소속 가수를 포옹할줄 아시는 분이란 생각을 했고 그동안 형님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인터뷰였던것같습니다.

양회찬

2013-04-04 00:51:14

진짜 힙합이란 장르 좋아하고 시디 제일많이 산 래퍼... 음악도 좋지만 사람이 솔직히 멋있다 스윙스 앨범사고 돈 아까운적 한번도 없다!!!!!!!!!!! 저스트 피자 먹을라고 불광동 갔었는데 망한것도 모르고 ㅅㅂ ㅋㅋㅋㅋㅋ 월급들어오면 빨랑 사야지 혹시 이 덧글 보면 계속 허슬해 주셍뇨 ~ 와 덧글 다시 봤는데 개 오그라 드네 ㅋㅋㅋ 넘버원 허슬러 스윙스!!!!!!!

조경준

2013-04-04 04:16:41

이번에 인터뷰 읽고서 제가 스윙스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되었고, 잘못 알았던 점도 바로 알게 되고, 스윙스 님의 가치관, 스윙스가 생각하는 힙합의 정의에 대해서 알게된 것 같네요. 이 형은 진짜 태도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보면 상당히 직설적이니까 싫어할 사람은 진짜 많이 싫어하겠구나하는 생각도 했는데, 인터뷰 읽다보니까 스윙스 형이 가치관이 확실하다는게 느껴지고, 어떻게 보면 정말 진짜 부럽기도 하네요. ^^ 앞으로도 스윙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음악 많이 만들어주시길...

G6A

2013-04-04 14:29:40

진짜 ㅠㅠ 스윙스 힘 !

김기출

2013-04-06 13:46:00

no swings no swagger

임호준

2013-04-07 13:54:58

왕좌에돌아온 스윙스 더말할필요는없을것같다 잠시주춤했던 스윙스 그냥king is back

황규연

2013-04-24 02:30:44

아버지, 스티브 잡스, 그리고 스윙스 존경합니다 아 그리고 스윙스 랩은 못한다. 지구에서만 제일 잘하는거지

박정은

2013-05-13 22:30:26

삶에 대한 교훈을 주시네요.감사합니다.

용배

2013-05-17 11:44:38

저랑 디스를 했던 사람들은 이미 랩퍼로서 불구가 되었어요. ㄷㄷ............ 인터뷰 되게 재밌네요. 교훈 그런건 모르겠지만 그냥 잘 읽었습니다.

데헷

2013-07-07 22:03:39

인터뷰 잘봤어요 정말 멋지심 앞으로 좋은 행보 기대되네요 그나저나 딥상구님 ㅋㅋㅋㅋㅋㅋㅋ 나도너랑 하고싶지않거든?ㅋㅋㅋㅋㅋㅋ 깨알 페북댓글이네요

은석우

2013-08-13 23:46:29

정말빠진다... 스펀지처럼 스윙스를 흡수하고 싶어 스윙스처럼 되고 싶다는 말이아니라 스윙스를 빨아들일만큼 내가 내 자신이 자랑스럽고 세상에 항상 당당했으면 그런 내가 됐으면 좋겠다.

Leminem

2014-05-19 20:08:52

멋지다씨!빨

gnsrlz23

2014-05-14 17:34:34

존나멋잇다진지

via https://hiphopplaya.com/g2/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1836&page=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