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명령
솔직하고, 당당한 신인! See As P 의 'Csp'
힙플 27515 2006-07-09 02:33:15
힙플: 힙합플레이야 회원분들께, 인사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CSP: 안녕하세요 힙합플레이야 여러분 Csp입니다. 반갑습니다!
힙플: 예명에 담긴 뜻을 소개해 주세요.
CSP: 앨범 타이틀 그대로 See As P 를 Csp 라고 읽은겁니다. 제 음악을 곧 저(P)로 봐달라는 의미에서 짓게되었구요. 짓게 된 계기는 Maslo 가 냉혹한폐인보다 See As P 가 간지난다고 해서 앨범 작업하면서 3초만에 만들어졌습니다. 크크
힙플: 다소 생소한 곳에서 앨범이 발매 되었는데, 'Under Korea' 와 Soul Connection 에 대한 소개 부탁 드릴게요.
CSP: Soul Connection 은 제가 속한 크루고 2001년에 결성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꾸준히 공연을 통해서 발전해왔고 이제 더 많은분들께 저희 음악을 소개하고 그 음악으로 함게 감동을 나누고 싶어서 제 앨범을 발매하게되었습니다.
Under Korea는 제가 앨범 작업을 거의 다 마치고있는중에 사장님께서 앨범 작업한다는 얘기를 듣고 관심있게 봐주셔서 앨범을 발매할수있도록 도와주셨구요.
힙플: 정식 데뷔 앨범 [See As P] 가 발매 되었는데요, 소감과 앨범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CSP: 처음 가사를쓰고 미디로 찍어진 엉성한 비트위에 헤드셋으로 녹음할때부터 항상 생각 했습니다. 난 언제쯤 앨범이 나올까? 나도 힙플 비디오 메뉴에서 공연영상을 볼수있을까..
제 앨범을 실질적으로 작업한 시간은 6개월이지만 처음 랩을 시작했던 그때부터 6년간 작업 했다고 해도 빈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저에겐 의미있고 소중한 앨범이구요.
제 앨범은 Csp만의 앨범이 아닌 Soul Connection과 Under Korea의 첫 발판이 되는 의미있는 앨범이라서 정말 열심히 작업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제 앨범의 간략한 소개는 앨범 그대로 See As P.. 굳이 좋게 들어달라고 말 할 필요도없이 솔직하고 당당하게 Csp 자체를 앨범에 담았습니다.
힙플: 랩 톤 (tone)이 잘 잡혀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금의 톤을 잡기까지 해오신 노력이 있다면요?
CSP: 중학교1학년때부터 녹음을 하면서 목소리 색깔을 모니터했었는데 제가 생각해도 많이 비호감이었습니다. 그래서 뭔가 더 강하고 단단하면서도 굳이 날카롭지않은 목소리를 원했는데 많은 공연과 가사쓰는 스타일의 변화를 주다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고싶은데 저도 잘 모르겠네요.. 그냥 오랜 노력? 크크
힙플: 가사의 내용적인 측면에서, 대부분의 신인들의 음반에서 빠지지 않는, 씬의 대한 포부와 비판들이 많이 담겨 있어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CSP: 사람들이 '너 뭐하냐?' 라고 물어보면 '랩 합니다.' 또는 '음악합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럼 10명중 9명은 되물어봅니다. '가수냐?' '앨범냈냐?'.. 분명 무대에서 관객들과 함께 호흡 하고 제 음악으로 즐기고 감동을 받는데 뮤지션으로 인정받는건 어려웠습니다.
클럽에서 공연하고 음악을 만들지만 앨범이 없는 상황엔 언더그라운드 뮤지션으로 인정해주지도 않습니다. 그럼 언더도 아니면 아마추어라는데..그게 무척싫었습니다. 아마추어 뮤지션이라는 타 이틀은 '취미로 랩좀하는놈.' 으로만 보시는분들이 많으셨거든요. 그게 역겨워서 뱉어버렸습니다.
씬에 대한 비판의 가사는 몇몇 언더 MC들이 가사로 뱉는 말과 행동이 무척 다른걸 많이 봤습니다. 물론 꾸며진 가사인건 알겠지만 적어도 머리로는 옳고 그른게 뭔지 뚜렷하게 잡혀있음에도 마음으로는 믿음이 없으니 말과 행동이 달라지는거같습니다.
그렇게 가사뿐만 아닌 마인드까지 꾸며진 MC에 비해서 멋있지는 못하더라도 부끄럽지는 않게 음악을 하겠다 라는 생각을 많이 뱉었습니다 크크.
힙플: Director 로써의 역할도 도맡아 진행 하셨는데,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요? 또, 프로듀서 / 랩 피쳐링 진 과의 조율에 있어서 어려움은 없었나요?
CSP: 아는것도 별로없고 사운드를 듣는귀가 매우 낮아서 믹싱할때 고생을 많이했습니다. 모니터 스피커가 없어서 일일히 목소리 믹싱 하나하나 할때마다 씨디로 구워서 카페,자동차 등등 여러 곳에서 다 들어보고 최대한 무난하게 나올수있는 소리로 잡아가느라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습니다.
그리고 최종 믹싱을 다 끝내고 마스터링을 하려는도중 컴퓨터 하드가 날라가서 처음부터 다시하느라 오히려 그 전에 더 좋은 사운드를 뽑은거같아서 아쉬운점도 많구요 하하.
프로듀서분들과 랩 피쳐링진과의 조율에서 어려움은 전혀없었습니다. 너무나 오랫동안 같이 공연하고 작업해왔던 분들이라서 서로 뭘 원하는지 잘 파악하고있었으니까요 크크
힙플: 실례 될지 모르는 말이지만, 참여진 분들의 대부분이 생소합니다. 참여진에 대한 자세한 소개 부탁 드릴게요.
CSP: 일단 저희 소울커넥션 식구들은 Slake,B.T.R,아성 이렇게 곡으로 도움을 주었구요, Maslo,KeyReal 이 랩으로 도움을 주었습니다. 저희 소개는 앞으로 나올 음악으로 들려드릴게요.
그리고 JJK는 5년째 저와 공연과 프리스타일을 하면서 노는 랩잘하는 형이구요 지금 앨범 작업을 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자기 얘기 많이 해달라고 특별히 부탁했는데 별로 할말이 없네요 `~`a 크크)
아웃사이더형은 2004년쯤에 알게되어서 많은 조언과 도움을 주셨는데 앨범작업 할때도 도와주고 싶다고 먼져 연락해주셔서 너무 고마웠구요 곧 앨범이 또 발매된다고 하니까 역시 기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0CD는 언더코리아 소속 뮤지션인 형인데 공연에서 보여주는 라이브파워는 제가 생각하기에국내에서 손가락안에 꼽힐정도로 대단한 열정과 카리스마를 가진분이십니다. 곧 EP앨범이 나온다니까 역시 기대와 성원은 잊지마셔야겠구요 `~`a
힙플: 힙합음악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CSP: 초등학교 6학년때 구리시장에 짭퉁테잎을 파는 리어카에서 우연히 조pd 1집 '이야기 속으로'를 듣게되었습니다. 무슨 생각인지 몰라도 그때 2500원을 주고 구입했고 워크맨에 늘어질때까지 들어서 짭퉁 4장과 정품 테잎 1장을 구입했습니다. 좀 조잡스럽고 엉뚱한 계기지만 조pd 1집 앨범 가사는 아직까지도 외울정도로 열심히 들었습니다.
힙플: 자기 PR 에 있어서, 온라인과 공연활동을 활용 하셨는데요, 가장 큰 장애물이라 생각되었던,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CSP: 너무 좁습니다. 우물안 개구리밖에 될수없을뿐더러 그 우물마져 점점 썩어가고있으니까요..좁은 우물안에서 태어나는 알은 많은데 먹이가없으니 있던 개구리들도 죽어버리고 물도 썩어가죠..
힙플: 냉정하게 보아, 실력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인터넷 MC' 라는 각인이 찍히면, 평가 절하 되곤 하는데 이런 일련의 반응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 합니다.
CSP: 매우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실력은 뛰어나시지만 기회나 환경 때문에 떠오르지못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몰라도 '인터넷 MC' 각인이고 뭐고 결국 음악이 좋으면 됩니다. '나만 잘하고 열심히 하면된다.' 라는 생각갖고 꾸준히 하시면 될꺼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런 생각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고있구요.
힙플: 앞서 이야기 했듯이, 실력의 좋고 나쁨을 떠나, 많은 신인들이, 주목 받기가 쉽지 않은 씬이 되어가고 있는듯해 보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해주세요.
CSP: 앨범 내기전과 지금과 다를바 없이 저도 힙합을 좋아하는 리스너의 입장에서 너무 성의없고 다듬어 지지않는 분들이 앨범 내는경우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
적어도 뮤지션이라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들려주는 음악에 최선을 다해야만 마땅한데 '나 랩좀 하니까 이제 앨범낼때됬다.'하면서 나오는 앨범들이 적잖게 보입니다. 결국 음악이 좋으면 뜨는 거니까 크게 불평할 부분은 아닌거같습니다.
하지만 신인들이 주목받기 어려운 부분들로 인해서 발전의 기회조차 얻지못하고 누구 밑에 누구 옆에 또..그들의 무리에 속해있다는 이유만으로 믿음을 얻게되고 좋아야만하는 상황도 구역질이 납니다.
힙플: 리스너 말고, 뮤지션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CSP: 하나밖에 없습니다. 더 노력해서 좋은음악 많이 만들어서 씬의 수준 자체를 끌어올려야죠.
힙플: 반대로 리스너 분들께, 바라는 점?
CSP: 굳이 신인이라고 동정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듣고 좋으면 계속 들으면서 응원해주시고 싫으면 욕 을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단 듣기도전에 트랙리스트만보고 평가하지 말아주세요. 어떤 형태로든 관심이있다면 꼭 들어주세요.
힙플: role model 로 삼고 있는 국내 뮤지션이 있다면? 그 이유는?
CSP: 조pd.. 매번 앨범을 발표할때마다 발전된 모습과 새로움을 시도하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존경하는 뮤지션분들중 가장 많은 것을 갖고 계신분입니다. 가사센스나 곡을 구성하는것도 그렇고.. 음악을 귀에서 마음으로 박히도록 만드는분!
힙플: 최근 즐겁게 감상하신, 국내/외 앨범.
CSP: 최근에 듣고있는 국내 앨범은 제 앨범(Csp - See As P)이구요.. 좀 지겹네요. 외국 앨범은 누자베스(Nujabes)만 자기전에 틀어놓고자요. 집에서 있을땐 힙플라디오 방송을 듣습니다 하하
힙플: MP3 ?
CSP: MP3로 음악을 들으시는분들이 무척많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꺼라고 생각 됩니다. CD는 이제 소장용으로 변해가고있는데요... 다운받아서 듣고 구워서 듣는거에 대해 불만은 없습니다.
들려줄려고 만든 음악인데 어떤 형태로든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줄수만있다면 뮤지션으로써 기쁜마음인건 모두 다 똑같겠죠 크크 하지만 앨범이란건 살 필요가없다 라고 생각하지마시고 밥먹고 술먹고 겜방가는 돈 조금만 아껴서 1만원만 투자한다면 그 1만원이 모여서 뮤지션들에게 큰 도움이 될껍니다. 물론 뮤지션들은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죠 크크
힙플: 뮤지션으로써의 이상향이 있다면?
CSP: 장거리 여행을 할때 재밌고 지루하지않게 라디오를 듣는것처럼 편안하고 재밌고 감동을 줄 수 있는 가사로 랩을 하고싶습니다. 들을수록 좋아지는 음악을.. 조pd,UMC의 가사쓰는 센스와 Big L 의 꽉찬 랩과 EMINEM의 정확한 발음과 무대매너? 하하하하
힙플: 앞으로의 계획과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이야기..
CSP: 인터뷰 재밌게 읽어주셨는지 모르겠네요. 힙합플레야 여러분 저 뿐만 아니라 좋은 음악 들려주시는 모든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곧 소울커넥션의 두번째 앨범이 나올 예정입니다. 'Ironic Blues PJ' 의 음악을 기대해주세요.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고 발전하는 Csp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hotographer / SIN (from DH Studio) 인터뷰 / 김대형 ([email protected])
44 Comments 채교면
2008-08-24 14:55:57
씨디 드디어 사서 듣고있따 좋다
김위자
2006-07-16 15:26:40
목소리가 매력있어요.
박주성
2006-07-11 17:23:07
Big L과 Eminem을 Respect하시는 Csp형님 잘 읽구 갑니다~ ^^
김선일
2006-07-11 17:28:34
와 멋있어요 ㅎㅎ
김재희
2006-07-11 17:39:00
화이팅
신승철
2006-07-11 17:51:22
자기 생각이 뚜렷하신 분 같군요. 음악 들어봐야겠네요 그리고 공cd 기대!!
정현영
2006-07-11 17:54:38
믹스테잎도 잘 듣고 있습니다 ㅎㅎ
정원석
2006-07-11 19:41:39
조PD UMC CSP Fly High!!!
고은영
2006-07-11 20:36:23
박력있으시군요 ㄷㄷㄷ
김서영
2006-07-11 20:45:33
역시 생각이 남다르시고 솔직담백하시네요. CSP님 화이팅-! 소울커넥션도 화이팅-!
안태영
2006-07-11 22:47:01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
박범수
2006-07-11 23:01:54
인터뷰 제일 마지막에 가장 의미심장한 구절이 있네요. Ironic Blues PJ의 음악을 기대해달라니.. 예전에 꽤 괜찮았던 온라인 싱글을 발매하고 없어진 이름인 줄 알았더니.. WWE에서 D-X가 부활한 이후로 반가운 소식.
엄종업
2006-07-11 23:56:17
되게 간단하지만 조리있게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ㅋ 잘읽었습니다.
두미씨
2006-07-12 00:38:29
타인터뷰에비해 좀 짧네요;;
HipPlaya
2006-07-12 01:28:29
조금 짦아서 아쉽지만..! 이 인터뷰로 인해 Csp님이 더 좋아졌네요 크크
eeee
2006-07-12 18:03:25
Yeah~
최연주
2006-07-12 22:43:05
솔커짱!
하길수
2006-07-12 23:54:49
저도 토씨하나 안빼고 읽은적 처음 -_- 일목요연하게 잘하시네요 ㅋ
DMJ
2006-07-13 13:19:48
솔직히 신인치고는 전트랙이 다 좋습니다..ㅋ 목소리도 좋고 가사전달력도 좋고..ㅋ 마슬로목소리도 좋고..ㅋ 괜찮은 앨범..ㅋ
윤빛나
2006-07-13 20:58:53
크크...*-_-*
유상희
2006-07-13 22:16:36
말을 굉장히 잘하시네요 ㅋㅋ 화이팅입니다, 항상발전하는모습 보기좋아요
이재훈
2006-07-13 23:22:52
잘듣고있습니다-ㅋㅋㅋㅋ
이민기
2006-07-15 19:05:54
아직 음악은 접해보지는 못했지만... 마인드가 정말 훌륭하신 분이네요.
이기화
2006-07-21 12:39:31
안조은 소문도 있었는데 인터뷰 보고 가지고 있던 편견이 싹 풀려버리네요 제 잘못이란건 알지만..ㅡㅡ;; 멋있어요
남궁윤88
2006-07-22 00:59:15
넘좋음 ㅠㅠ....
유성인
2006-07-24 15:09:02
역시 '크크'...
윤경원
2006-07-31 11:36:46
DJ shinstone 이분은 누구시죠?;
이병윤
2006-07-31 15:50:39
하하하하 친필사인 시디를 소장중이라는게.. 갑자기 자랑스러워 집니다ㅋㅋㅋ
김윤경
2006-07-31 20:25:46
정글에서 처음 csp님 음악을 접하게 됐었는데, 그때부터 팬이 되버렸습니다'-'ㅎ 이번 앨범 음악 모두 하나하나 버릴 것 없는, 가슴에 닿는 최고의 음악이라고 생각해요ㅎ 벌써 다음 앨범이 기대됩니다 - 언젠가 꼭 만나뵐 수 있었음 좋겠네요ㅠ CSP 화이팅입니다!!♬
김백건
2006-08-11 16:36:53
잘 읽고 가요^^ CSP 님 대박나시길 바래요 ㅋㅋ
이보라
2006-08-12 05:12:26
아 넘져아 쩔어진짜
장진영
2006-08-23 22:10:57
넌 솔직해.
박준호
2006-08-29 02:45:25
할말없다 실력자!
봉창훈
2006-09-02 15:32:25
구워서 듣던 받아서 듣던 상관없다 들려줘서 좋다 이건 뭐... 지?
김연수
2006-09-17 21:03:11
피하지 않아 절대로 난 더 높이!! 더 높이높이 나시는 랩퍼되시길!! 노래너무너무좋아요^^ 잘듣구이씀다~
이길성
2006-12-28 15:40:17
가수라는 입장에서 아무것도 모르는것보다야 받아서라도 자기 음악을 듣고 알아주는게 모르는것 보다얀 낳은거 아닐까요?
최은희
2007-01-10 09:49:56
아,,,멋져요
주은희
2007-01-10 21:25:24
멋있습니다 가사 다 왜울정도로 좋아해요 ^ ,^
정철
2007-02-15 10:12:11
하하 조아
원유상
2007-08-28 22:23:16
개쩔어 csp 짱좋아
천영옥
2007-09-04 20:31:53
짭제이콥....
배민서
2007-10-09 21:46:32
조아조아
안예환
2007-11-15 01:56:05
조아조아조아조아
현석영
2008-03-09 14:18:50
멋있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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