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여닫기
개인 메뉴 토글
로그인하지 않음
만약 지금 편집한다면 당신의 IP 주소가 공개될 수 있습니다.

힙합플레이야인터뷰 바빌론(Babylon) '여러 회사의 러브콜, 사람과사람 아티스트로써 존중받는 곳이었으면 한다' 코멘터리

한국힙합위키

바빌론(Babylon) '여러 회사의 러브콜, 사람과사람 아티스트로써 존중받는 곳이었으면 한다' | 코멘터리

 힙플

11

 17703 2015-05-16 21:00:43



팔로알토와 함께한 'Good Times', 얀키X개코의 'Cheers' 등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킨 신예 R&B 아티스트 바빌론(Babylon, 이하:B)과의 코멘터리.


힙플: 몬스터우 팸(monsterwoofam)과는 어떤 인연인가? 팸의 일원인가?

B:몬스터우와 우팸과 알고지낸지는 5년정도되었다. 크럼프(krump)라는 춤을 좋아해서 무작정 배우러 찾아갔고, 그때의 인연으로 지금까지 잘지내고있다. 몬스터우형이 힘들때 많이 도와줘서 가족이나 마찬가지다.


힙플: LAST NITE 과 ‘MMM'으로도 활동 중이다. 가사 작업도 함께 하는 등, 프로듀싱 팀으로 보이는데

B:정확한 명칭은 Max Mind Music 이고, MMM은 Last Nite 형과 내가 둘이서 재밌게 음악하고 놀수있게 만든 레이블이다. 서로 탑라인 , 가사가 좋은게 있거나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녹음을해놓거나 메모해놔서 뼈대를 만들어놓고 그다음에 살을 덧붙인다.



힙플: 팔로알토의 'Good Times' 에 참여하면서, 씬 안팎으로 바빌론을 알렸다고 보여지는데 참여 계기가 궁금하다.

B: 'Good Times' 가 포함된 [Cheers] 앨범이 나오기전 하이라이트 공연을 보러 갔었다. 예전에 'Lay Down' 이라는 곡을 같이 작업한 적이 있어서 하이라이트 아티스트들이 있는 대기실에 인사를 하러갔었는데, 팔로알토형이 같이 작업했으면 하는 곡이 있다고 해서 바로 이어폰을 꽂아서 들었는데 그게 Good Times였다. 처음에 전주나오고 '우린대축제' 하자마자 같이하겠다고 형한테 말하고 작업이 이뤄졌다.


힙플: 개코, 얀키, 빈지노와 함께 한 'CHEERS', 대한 이야기도 듣고 싶다.

B: 크러쉬 정규앨범이 나왔을때, 'hug me'를 우팸과 같이 댄서로 도와줬었다. 그래서 대기실에서 개코형이랑 자주있게 됐었는데 개코형은 내가 음악을 하고있는지 알고 있어서 자주 관심을 가져주고 음악에 대해 얘기하곤 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Lay Down' 과 'Cheers'를 들려드렸는데 너무 맘에 들어하셔서 자연스럽게 작업을 할수있게되었다. 나로써는 정말 행운 같은 일이었다.


힙플: 앞서서 이야기해 준, 우팸과의 인연과 ‘CHEERS’참여 등을 보건데, 나 혼자 만의 생각일지 모르겠지만(웃음) 아메바컬쳐와의 계약이 예상되기도 한다. 본인 생각엔 어떤가? 현재 FA 신분 아닌가.

B:너무나 감사하게도 여러곳에서 연락이왔다. 과분할정도로... 일단은 좀더 MMM으로 Last Nite형과 해보고싶었던 스타일의 음악들을 해보고 싶다. 그리고나서 혼자서 할 수 있는 한계 지점이 다다를 때 그때 회사와 접촉을 할수도 있을 거 같다.


힙플: 오늘, 현재 시간에는 계약 관계가 아니라는 가정 하에 묻는 건데, 혹시 오퍼가 먼저 온다는 가정 하에 어떤 면을 가정 중점적으로 보고 계약에 나설 생각인가?

B: 일단은 나 혼자 들어가는건 의미가 없고, MMM을 같이 하고있는 Last Nite 형과 같이 들어갈 수 있는 조건이라면 들어갈 거 같다. 우리의 음악을 이해해주고, 사람과 사람으로 존중해주고 아티스트로써도 존중해줄 수 있는곳이면 좋을거같고, 집안에 내가 가장이라서 할머니를 포함한 가족들을 부양할 수 있을 정도의 금전적인 해결도 할수 있으면 더 좋을거 같다.


힙플: 앞서서 언급 된 곡 이외에도 언터쳐블, 아이언의 곡에도 참여하며, 어느 정도 인지도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정식 싱글이 아닌 리믹스 앨범(맥시 싱글)을 공개한 것이 꽤 인상적이다. 어떤 의도인가? '타이틀곡‘이 따로 표기 된 것도 이채로운데.

B: 아직 정식 싱글의 테마나 컨셉이 완전히 정해지지않은 상태였고, 그동안 내가 재미있게 할수있는게 뭘까 생각하다가 리믹스 앨범(맥시 싱글)을 생각났다. 그래서 예전부터 좋아했던 Musiq Soulchild 의 'LOVE' , Monica 의 Before you walk out of my life 를 리믹스해야겠다고 생각하고 Vocal Arranged나 가사는 이틀만에 완성이 되었던 거 같다. 녹음하는 내내 넘 재밌게 작업했다. 타이틀곡이라고 따로 표기한 건 바보는 그냥 부담없이 편안하게 들을수있게 멜로디를 짜고 가사를 덧붙였는데, LOVE는 보컬적인 면에서 제대로 느낌을 주고 싶어서 타이틀곡으로 따로 표기하게되었다. 그런데 여성분들은 바보를 더 좋아하는거같더라.


힙플: 테이크원과 나플라(Nafla)와의 작업은 어떻게 이루어진 건가. 나플라의 경우에는 미국에 있지 않은가.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은 없었나

B: 테이크원이 올 해 나오는 자신의 앨범에 피처링 부탁을 했었다. 그래서 연락을 주고받고 피처링하게 될 곡을 듣게 되었는데 내가 멋있게 소화할 자신이 없었다. 분명히 나보다 더 이곡을 잘 소화 할 아티스트가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는데, 곡 컨셉이 맞지 않았을 뿐이지 나도 예전부터 테이크원이랑 작업을 해보고싶었었다. 그래서 바로 대신 내곡을 피처링해달라고 부탁을 해서 작업이 이뤄졌다. 나플라(Nafla)는 우연치않게 'locked and loaded' 뮤직비디오를 봤는데 충격적이였다. 느낌이나 groove 가 너무 좋아서 오왼오버더즈한테 소개를 시켜달라고 부탁을 해서 단체 카톡으로 작업이 이뤄졌다. 피처링 부탁을 했는데, 정확히 1시간만에 아카펠라랑 inst를 보내서 깜짝 놀랬다. boombap(붐뱁)비트에만 어울릴 줄 알았는데 모든 장르를 다 소화할 수 있는 훌륭한 아티스트라고 생각한다.



힙플: 종종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크리스브라운(chris brown) 과 비교가 되곤 했다. 실제 영향을 많이 준 아티스중의 하나인가?

B: 맞다. 실제로 크리스브라운의 영상이나 음원을 많이 보고 들었다. 특히 나한테 영감을 줬던 곡은 'Pot of Gold' , 'private show' 인데 전체적으로 크리스브라운이 피처링 한 곡이나, 신곡을 내면 먼저 찾아서 듣는데 주로 딕션이나 애드립을 주의깊게 듣는다.


힙플: 피쳐링 작업들을 포함해서 이번 Feeling 까지. 좋은 리듬감과 음색을 갖고 있다. 멜로디 디자인에 있어서 중요시 하는 부분에 대해서.

B: 일단 멜로디 디자인을 할때 내가 먼저 좋아야 시작을한다. 내가 편안하고 즐거워야 듣는 사람도 그 느낌을 전달 받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힙플: 자이언티, 크러쉬 이후 간만에?! 등장한 신예 뮤지션이라, 동료 뮤지션들과 팬들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의 활동방향과 계획이 궁금하다.

B: Last Nite 형과 서로 너무 힘들때 만났다. 될 수 있으면 오래오래 좋은 바이브(vibe)를 내면서 같이 하고싶고, 동료 뮤지션들과 같이 공연도 많이 할 거 같다.


힙플: 흐름상 마지막에 묻는다. 바빌론이란 이름은 어떻게 쓰게 되었고, 어떤 뜻을 담고 있는지 궁금하다.

B: 스카페이스 (scarface) 라는 영화를 보다가 거기서 알파치노가 자주 가는 술집이름이 'The Babylon' 이였는데 거기에서 영감을 얻어 짓게 되었다. 음악적으로 사람들과 교감과 공감을 주고받으며 아티스트로써 성장하고싶은 뜻을 담았다.


힙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B: 내가 좋아하는 대원이형(Dj Tomnig)이 운영하는 홍대 동교동에 위치한 '백인더데이'라는 흑인음악카페가 위치선정이 좋지 못 한 관계로 손님들이 많지않아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이곳에서 힙합과 알앤비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 장소는 마포구 동교동 201-45번지 1층이다.


기사작성 | 이상원 (HIPHOPPLAYA.COM) 바빌론 인스타그램 | https://instagram.com/… 바빌론(Babylon) 리믹스 앨범 무료 다운로드 | /magazine/16862

7 Comments 보노보노

2015-05-17 00:10:30

크 작업물들 쏟아져 나왔으면

박주성

2015-05-17 00:15:15

캬~ 인터뷰 하는 김에 친한 DJ 카페까지 홍보해주는 센스!

보그바

2015-05-17 00:26:36

아메바 갈듯

김승준

2015-05-17 08:32:04

예전에 누가 계속 바빌론이 아니라 베이빌론이라고 읽는 거라 하는 걸 봤는데, 바빌론 맞네요ㅇㅇ 그 사람 대체 누구였을까 싶기도 하고, 아무튼 이 분은 정말 잘 될것같음ㅇㅇ

리치

2015-05-17 19:51:59

인터뷰하는 내내 바빌론씨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드러나는것 같아서 흐뭇하네요 ㅎㅎ

올티

2015-05-17 23:40:29

좋은데갔으면

이믿음

2015-05-18 11:45:11

바빌론은 사랑입니다

via https://hiphopplaya.com/g2/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15054&page=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