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명령
매드클라운, '이게 힙합이 아니라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힙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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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45 2015-01-18 19:42:25
힙합플레이야 (이하 힙플) : 앨범 활동으로 바쁠 텐데, 시간 내줘서 고맙다. 어떻게 지내고 있나
Mad Clown (이하 M) : 방송활동을 하고 있다. 정규앨범 작업도 하고있는 중이다.
힙플 : 새 앨범이 차트 고공행진 중이다. 소감이 어떤가
M : ‘착해빠졌어’와 ‘견딜만해’가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었기 때문에 이번 앨범이 상대적으로 부담이 컸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다.
힙플 : 뮤직뱅크 선곡은 사실 의외였다. 공중파에서 랩을 때려 박게 해줄 줄은.. 여러모로 인상 깊었다.
M : 사실 공중파에서 ‘Smoke you’(‘때려박는 랩’의 원래 곡 제목)를 하기 싫었었다. 이미 쇼미더머니에서 했었던 곡이고, 그때의 그 느낌이 절대 전달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회사에서 해 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다. 결과적으로는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공중파 방송에서 그런 무대를 보여줬다는 데에 의의를 두고 싶다.
힙플 : ‘착해빠졌어’가 소위 대박을 치며, 스타덤에 올랐다. 근 2년 동안 많은 것들이 변했을 것 같은데
M : 크게 변한 건 없다. 음악은 여전히 내 음악하고 있고.. 돈을 회사계약 전보다 좀 더 벌기는 하지만 씀씀이는 달라진 게 없다. 그냥 택시 타는 데에 먹는 데에 돈을 좀 더 여유롭게 쓰게 된 정도? 정말 달라진 게 없다.
힙플 : 메이져에서 성공을 거뒀고, 환경은 분명히 변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일부러 중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건가?
M : 노력 많이 한다. 아무래도 환경이 바뀌다 보니, 수입적인 면도 그렇고, 당장 주변에서 만나고 보는 사람들이 많이 바뀌게 되었는데, 그러다 보면 가끔씩은 “이거 해볼까? 저거 해볼까?” 혹하기도 한다. 근데, 모르겠다. 내가 원체 뭘 갖고 싶어한 적도 없고, 옷이나 신발에도 욕심이 없다. 지출이 늘었다고 하면 하고 싶은 게임을 거리낌없이 산다거나 택시 타고 다니고, 먹고 싶은 거 먹는 정도인 것 같다. 변화된 환경에 너무 들뜨고 설레고 휘둘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은 쇼미더머니를 통해 어느 정도 인기를 얻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쭉 하고 있는 것 같다. 왜냐면 어찌됐든 (이 인기가) 얼마나 갈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고, 분명한 건 이건 일시적인 거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이 다잡으려고 하고 있다. 그게 일상에서든 아니면 음악적으로든
힙플 : 쇼미더머니 출연이 큰 반환점이 됐는데, 당시를 돌이켜보면 이렇게 될 줄 알았나
M :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난 쇼미더머니는 그냥 호기심에 나가본 것뿐이었고, 공부를 다시 해야 하나 고민 중이었다. 재작년 7월부터 지금까지 생각해보면 그냥 놀랍다.
힙플 : 언더그라운드에서 메이저 기획사로 둥지가 바뀌었다. 음악의 타깃 역시 자연스럽게 변화를 맞이했을 텐데
M : 보다 다양한 취향을 가진 청자들을 만족시켜야 하는 입장이 되었다. 지난 2년간 대중성에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고민 끝에 나름 찾은 한 방향이 [표독] 앨범에 수록되었던 ‘스토커’이다. 내가 갖고 있는 스타일을 살리면서 지금까지 대중적으로 시도되지 않았던 화법으로 풀어내고 싶었다. 이번 타이틀곡 ‘화’는 ‘스토커’에서 파생된 또 다른 갈래다. 가삿말에 신경을 많이 썼다.
힙플 : 불과 3~4년 전만해도 고독하고 쓸쓸한 MC의 표상이었다. (웃음) 든든한 회사가 있다는 건 어떤 건가
M : 좋은 팀이다. 음악 외적인 부분들에 있어서는 신경을 쓸 필요가 없을 정도로.
힙플 : 비단, 매드클라운 뿐만 아니라 많은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이 메이저로 필드를 옮길 때(음악에 대중성을 부여할 때) 필연적으로 외부반응의 변화를 겪는 것 같다. 작년, 소위 말하는 ‘발라드 랩’에 대한 이슈는 사실 매드클라운과 산이(San E)의 행보에 대한 직접적 피드백이기도 했다.
M : ‘착해 빠졌어’는 랩 발라드가 맞다. 그게 좋은 곡이었냐 아니었냐? 물어보면 이미 대답이 나와있다. 멜론가서 좋아요 숫자 보시면 된다. ‘착해 빠졌어’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고 히트를 친 대중가요다. 하지만, ‘견딜만해’는 힙합의 작법을 취하고 있는 엄연한 힙합 곡이다. 또한 대중적으로도 사랑을 받았다. 앨범 수록곡들 또한 그게 힙합이 아니라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산이 형은 내가 알기로는 원래 그런 감성을 갖고 있고 그런 감성의 음악을 하길 좋아하는 사람이다. 예술은 곧 자기표현이다. 산이 형은 그런 의미에서 충분히 자신의 힙합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걸 가지고 발라드랩이니 이름표를 붙여서 마냥 깎아 내리는 건 내가보기엔 올바르지 않다. 만약, 산이형의 힙합이 멋이 없고 매드클라운의 힙합이 멋이 없으면 “저 새끼들 발라드랩하네, 메이져가서 돈 맛보더니 맛 갔네” 라고 빈정대는 것보다 그냥 (뮤지션) 본인이 생각하는 멋있는 힙합을 본인이 직접 보여주시면 된다. 그게 훨씬 생산적이다.
힙플 : 지난 앨범 [표독]도 그랬지만, 이번 앨범 역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시도가 엿보인다. 포장지와 내용물 모두 나름의 의미부여를 한듯한 느낌도 드는데..
M : 앨범 작업을 할 때 타이틀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대중성을 생각 해야 한다. 그래서 타이틀의 곡 선정은 대부분 회사에서 제시한 여러 곡 중 내가 하나를 택하고 그 위에 컨셉을 잡고 가사를 쓰는 방식으로 작업이 이루어진다. 수록곡들은 회사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 일절 터치하지 않는다. [표독]은 전체적으로 날이 서고 자극적인 분위기의 곡들로 이뤄져 있다면, 이번 앨범은 상대적으로 [Anything Goes EP]의 정서를 많이 가져오려고 했다. ‘콩’과 ‘꽃’이 그러한 의도의 곡들이다. ‘커피카피아가씨’같은 경우는 작업을 하면서 곡자인 섬데프(Som Def)와 너무 재미있게 작업을 했다. 주제도 그렇고 곡의 바이브 자체가 지금까지 쉽게 들어보지 못했던 곡이라 더 의미가 있었다.
힙플 : 본인의 음악색과 대중코드 사이에서 조율을 모색했다고 했다. 앨범 [Piece of mine]은 어떤 앨범인가
M : 힙합의 정서를 어떻게 대중적으로도 어필할 것이냐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이다. 그 대표적인 곡들이 ‘커피카피아가씨’와 ‘콩’이다. ‘꽃’과 ‘Population Control’은 그런걸 신경 쓰지 않고 그냥 평소 하던 데로 작업한 곡이고. 타이틀은 음악적으로 약간은 뻔하게 가긴 했지만 그 안에서 풀어내는 이야기나 화법은 최대한 기존 가요에서 볼 수 없는 정서를 담아내려고 했다.
힙플 : ‘콩’ 같은 곡은 가사의 감성이 [Anything Goes EP] 때를 보는 듯 했다. 그리고, 동시에 대중코드와 어떻게 조율했는지 알 것 같은 곡이기도 하다.
M : 콩은 내가 굉장히 아끼는 가사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들어주었으면 했다. 그래서 평소 같으면 훅을 랩훅으로 짰겠지만 아무래도 대중적인 어필을 염두 해뒀기 때문에 보컬을 쓰게 되었다.
힙플 : '콩' 에 대해서 조금 더 듣고 싶다.
M: 콩의 가사적 주제는 '콩에서 콩나물까지의 거리’라는 시에서 가져왔다. 2011년도에 앨범을 내기 직전에 한참 힘들었을 때 작업을 마치고 집에 가는 길이었는데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적혀있는 이 시가 눈에 띄었지. 보자마자 너무 감동을 받아서 메모를 해두고 언젠가 꼭 가사로 써봐야겠다고 다짐했다. 가사의 1차적인 완성은 쇼미 더 머니 결승 무대를 준비하면서 완성을 했는데 안타깝게도 준결승에서 탈락하면서 나오지 못 한 곡이기도 하다. 그 후에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사와 콘셉트를 좀 다듬어서 지금의 곡이 된 거다. 원래는 그냥 랩 훅으로 이 가려고 했는데, 좀 더 대중적인 어필을 위해서 보컬 피처링을 받기로 한 거다. 가사적으로 애착이 큰 곡이기 때문에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들어줬으면 했고 그래서 좋은 대중가요의 느낌으로 가길 원했다.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힙합으로서의 바이브가 그리 강하진 않지만, 가사를 쓰고 랩 메이킹을 할 때 중점을 뒀던 부분은 감정을 과잉되게 넣지 말자, 라는 것이었다. 최대한 담담하고 솔직하되 감정을 건드려줄 부분에서만 살짝씩 건드려주고 싶었다. 보컬인 주영 씨에게도 부탁한 것이 꾸미지 말고 최대한 담백하게 불러달라고 부탁한 거고.. 콩은 내 20대의 마지막을 정리하는 의미의 곡이다. 30은 다가오는데 난 아직 밥벌이도 못하고 있고 아침에 거울을 보면 그 모습이 그렇게 보기 싫었다. 하지만 내가 하는 일이 절대 누구에게 쪽팔리거나 하진 않았다. 그저 가사에서처럼 "지금의 내 초라함은 잠시 스쳐가는 것’”이라고 믿으면서 버텼다. '콩에서 콩나물까지의 거리’ 시에서 제가 가장 좋아했던 라인은
퍼부어지는 물줄기 돌풍, 돌풍 세상 밖에서는 아무 일 일어나지 않는데 콩알 속 허물어져야 할 일 허물어지는 일만 남는다 저리 깐깐한 침묵을 버틴 콩 껍질을 후딱 날리는 모자처럼 들고 검은 보자기 씌운 막막함을 대못같이 밀어올리고 사랑은 눈부시게 노오란 해를 한 덩이씩 이고 나올 날 그대 속에도 잠재해 있을 저 힘 기다리느라 나는 질겨지고 있다
힙플 : “스물일곱의 그 밤” 이라는 대목이 많은 걸 상징하는 것 같다.
M : 스물일곱이라는 나이는 굉장히 애매한 나이이다. 대학교를 졸업할 나이, 사회에 막 발을 내딛는 나이, 혹은 한창 취업 준비중인 나이이기도 하다. 나에게 스물일곱의 나이는 소울 컴퍼니가 없어진 시기였고, 스스로에 대한 의심, 현실에 대한 수긍 등으로 굉장히 불안했던 나이였다. 그러한 감정들을 담은 곡이다.
힙플 : [Anything Goes EP]는 언더그라운드 랩퍼가 꿈과 현실감각 사이에서 고독을 제대로 씹은 앨범이었다. 그래서일까 매드클라운이 작년 스윙스의 싱글 ‘Gravity’ 벌스에서 “현실인지 장애자 엿먹어 내가 너였음 펜 꺾었어” 라는 구절을 어쩌면 꿈나무들 가슴에 비수를 꽂는 가사일 수도 있을 것 같다.
M : ‘Gravity’에서의 벌스는 당시에 발라드랩 등등으로 기분이 상당히 짜증이 나있는 상태에서 뒤에서 항상 툴툴대는 랩퍼들에게 대놓고 쏘아붙인 가사이다. “현실인지 장애자 엿먹어 내가 너였음 펜 꺾었어” 라는 가사 또한 그런 맥락에서의 의미이다.
힙플 : 실제로 많은 아마추어 랩퍼들이 현실보다 비싼 꿈 값 치르며 살아가는 중이다. 언더그라운드 랩스타 지망생들에게 해줄 말이 있다면
M : 음.. 내가 한마디 할 입장은 아니지만.. 랩 실력은 당연히 좋아야 하는 거고 음악적으로 자신만의 이야기 자신만의 감성을 갖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힙플 : 스윙스(Swings)가 저스트뮤직에 매드클라운을 영입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만약 그랬다면, 스타쉽에서와는 전혀 다른 노선일 텐데, 어땠을 것 같나
M : 글쎄.. 사실 음악적인 면에 있어서는 그렇게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을 것 같다. 왜냐면 그 시점부터 이미 어느 정도는 대중성으로 어필을 하려고 했었던 참이었으니까.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었을 것 같다. 예를 들어 ‘착해빠졌어’의 경우, ‘네 입술이 날 욕해도 아니 아니야’ 이런 가사는 절대 쓰지 않았을 것 같다. (웃음) 하지만, 타이틀곡이라고 했을 때 어느 정도 계산을 하는 정도지 음악적으로는 달라질 게 없다.
힙플 : ‘Gravity’나 ‘Population Control’, ‘때려박는 랩’을 포함해서 스타쉽에서의 매드클라운, 정확히는 발라드랩 논란 이후의 매드클라운 배틀랩의 타깃은 헤이터 플레이어들이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발라드랩에 대한 논란으로 매드클라운이 힙합순혈주의자(?)들 사이의 공공의적이 된 감도 있다. 대처하는 여러 방식이 있겠지만 매드클라운의 경우에 랩으로 찍어 누르려는 의지가 강한 것 같은데, 어떤가
M : 글쎄다. 그거는 항상 내가 랩을 할 때 톤이 공격적이기 때문에 그런 태도를 취했던 것 같다. 그러니까 나는 한창 논란이 일고, 내 얘기가 나왔을 때도 그냥 별말 않고 있었다. 사실 나는 SNS나 공연장에서 말로 노이즈를 만드는 건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위에 질문에서 말했다시피 뭔가에 대해서 멋 없고, 마음에 안 든다면 직접 보여줘서 청자들을 납득시키는 게 맞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이상하리만치 말만 너무 많이 한다는 생각이 든 순간에는 약간 짜증이 나더라. 그리고, ‘Gravity’의 가사를 쓸 때는 작정하고 날 세워서 쓴 게 맞다. 사실, 나는 스윙스를 굉장히 좋아하고 음악적으로 존경한다. 나이는 나보다 한 살 어리지만, 그 친구가 갖고 있는 태도나 예술적인 면모를 굉장히 존경하는데, 그 친구랑은 예전에 ‘선택 받은 자’라는 곡에서 콰이엇형(The Quiett)이랑 같이 했던 적 이후로 ‘Gravity’가 처음이었다. 그래서 뭔가 좀.. 그 친구를 만족시켜주고 싶었던 것도 있다. 그래서 그 곡에서 특히 날을 세웠던 것 같다.
힙플 : ‘Population Control’이라는 건 어떤 의미인가
M : 퍼퓰레이션 컨트롤은 말 그대로 인구조절이다. 그러니까 ‘나치가 일으킨 세계대전이나 흑사병 같은 것들이 인구조절의 역할을 적절히 해왔다’라는 어떤 학설내지는 논쟁 같은 것들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 컨셉은 사실 저스디스(Justhis)가 생각해낸 건데 쉽게 말해 지금의 씬에 대한 이야기다.
힙플 : 지투(G2)의 참여는 의외였다. 어떻게 섭외된 건가
M : 지투 같은 경우는 가끔씩 낸 싱글을 내가 너무 좋게 들었다. 최근 나온 신인들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마찬가지로 저스디스의 경우도 팀메이트지만 음악적으로 너무 존경하고 영감을 굉장히 많이 받는 친구다. ‘Population Control’은 전형적인 스웩 트랙이기 때문에, 피쳐링 멤버가 너무 뻔해지면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을 거 같았고, 프레쉬한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 그래서 생각한 게 지금 씬에서 제일 프레쉬한 두 친구와 마지막에 뒤에서 잡아주는 베테랑 팔로알토(Paloalto)형이다. 뭔가 신선한 조합을 들려주고 싶었다.
힙플 : 같은 의미로 썸데프(Som Def)도 의외였다.
M : 그 비트를 처음 받았을 때 되게 재미있고, 신선했다. 그래서 특히나 재미있게 작업을 했던 것같다. 요새는 웬만하면 그냥 자기 녹음실에서 자기파트 작업해서 보내주는데, 팔로형이 왠지 한 공간 안에서 바이브를 같이 느끼면서 녹음을 하고 싶다고 제안해주셨다. 너무 고마웠다. 그래서 썸데프, 저스디스, 지투, 팔로알토형까지 다같이 녹음실에 모여서 신나게 녹음했다.
힙플 : 재미있게 한 만큼 벌스도 잘 나온 것 같다.
M : 정말 오랜만에 그런 분위기를 느껴봤다. 그때 분위기가 어떤 분위기였냐면, 단체곡을 할 때 한 명씩 녹음부스에 들어가서 녹음을 하지 않나, 한 명씩 엄청난 기대 속에 들어가서 녹음하고, 나오면서 박수 받는.. 분위기 자체가 진짜 자존심 걸고 배틀하는 느낌이었다. (웃음)
힙플 : 커먼콜드(Common Cold) 프로젝트가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다. 저스디스의 인터뷰를 봤는지 모르겠지만, 저스디스는 매드클라운에게 프로젝트가 달렸다고 했다. 올해에는 만나볼 수 있는 건가
M : 아, 그 인터뷰 봤다. (웃음) 일단, 아직 연초라서 올해 인터뷰를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했던 인터뷰에서는 올해 나의 목표로 두 개를 말했다. 하나는 정규앨범이고, 두 번째는 커먼콜드 앨범을 내는 거다. 물론 두 번째는 회사를 설득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한데, 사실 이미 계약 전에 커먼콜드 활동에 대한 다짐을 받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회사 입장에서는 당연히 메이져 시장에서 만들어 놓은 매드클라운에 대한 이미지가 자신들이 발전시키려고 하는 방향과 상충되거나 이상하게 소비되면 안되기 때문에, 커먼콜드 프로젝트에 대한 다짐을 받았다고 해도, 내가 설득하고 납득 시켜야 되는 부분이다. 그 부분이 제일 힘들 거 같기는 하지만, 어찌됐든 진행은 해보려고 하고 있다.
힙플 : 그럼 앨범작업은 이미 진행 중인 건가
M : 작업은 아직 전혀 진행된 게 없다. 지금은 커먼콜드에 대한 이미지와 발전 방향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는 단계이다. 그리고 비트 같은 경우도, 예전에는 저희 둘이 인지도가 없었기 때문에 받을 수 있는 곡의 반경이 굉장히 작았는데, 지금은 많이 넓어졌다.
힙플 : 듣고 보니 그렇겠다.
M : 왜냐면 저스디스 같은 경우도 지금 어떻게 보면 리스너 층에서의 반응도 좋지만, 특히 아티스트들한테 반응이 굉장히 좋다. 그래서 다양한 비트메이커들과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업을 해볼 수 있을 거 같다.
힙플 : 커먼콜드 앨범에 수록곡이었던 ‘꽃’ 이라는 곡은 새로운 버전으로 이번 앨범에 실렸다. 원곡도, 새로운 곡도 너무 잘 들었다. 특히 ‘꽃’의 프로듀서이자 앨범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일랩스(Elapse)라는 프로듀서에 대한 소개가 필요할 것 같다.
M : 일랩스라는 친구는 소울컴퍼니에 있을 때부터 같이 하던 친구다. 가요작곡도 하고 힙합 아티스트들이랑 작업도 많이 하는 친구다. 아마, 스윙스랑도 작업을 많이 했을 거다. 그리고 내 첫 앨범에서 ‘바질’, ‘Tic Toc’을 썼던 친구다. 힙합적인 작법은 물론이고, 가요적인 느낌도 어느 정도 잘 알고 있는 친구라서 나 같은 경우는 이 친구랑 작업을 하기가 굉장히 편하다. 아무튼, 역할이 되게 많은 친구고, 아마 다음 앨범에서도 많은 역할을 차지하는 친구가 될 것 같다.
힙플 : ‘삶은 열매거나 꽃인 거야’ 곡에서 말하는 열매와 꽃에 대해..
M : 삶은 열매거나 꽃인데.. 이게 특정한 어떤 뜻을 갖고 있지는 않다. 열매라는 건, 뭔가 따먹어야 하는 과실인 건데.. 열매라는 것에 중점을 두기보다 나는 꽃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했다. 꽃은 어차피 한 번 짧게 피고 금방 죽지 않나, 근데 꽃이 폈을 때는 정말 많은 이들에게 애정 어린 시선을 받고 사랑을 받고 향기를 짙게 남긴다. 그냥 가만히 앉아서 떨어지는 열매를 기다리는 삶의 방식보다는 차라리 한철 아름답게 피고 져버리고 싶은, 어떤.. 그 가사를 썼을 당시의 심경(?)을 담았다. 그런 것들을 표현하고 싶었다. 근데, 이 주제 자체도 사실 저스디스가 먼저 갖고 왔다.
힙플 : 느낌적인 느낌인데, 설명을 부탁해서 미안하다. (웃음) 아무튼, 매드클라운은 여전히 리릭시스트이기를 추구한다. 랩이 하나의 작은 악기처럼 미니멀 해지고, 가사 역시 단순해지는 추세 속에서도 여전한 것 같다. 혹시 트랜드에 대한 강박 같은 건 없나
M : 소위 말하는 트랩비트들은 나도 굉장히 좋아하고, 즐겨 듣는다. 근데 글쎄다. 재미로 놀 수 있을만한 트랙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지만, 내 앨범작업을 할 때 굳이 그런 트랙을 넣지 않는 이유는 일단 지금까지 나왔던 앨범이 미니앨범이고 곡 수가 한정 돼있는 상황에서 내 얘기들 풀어내야 되는데 트랩 비트에 앨범을 할애하기에는 나에게 할당되어있는 곡 수가 너무 적다. 그래서 내 감정을 풀어내는 데에 있어서는 아직도 예전 작법의 방식들이 더 맞는 거 같기도 하다. 뭐, 하지만 항상 신선하게 다가가려고 노력은 하고 있다. 예를 들어서 커피카피아가씨 같은 경우는 작업하면서 되게 재미있었던 곡이다.
힙플 : 특이하게도 '커피카피아가씨'는 원곡자가 이모고, 작사를 어머니가 하셨다고..?
M: 이모가 음악을 하셔서 난 어렸을 때 이모 음악을 자주 들으면서 자랐다. 그러다가 작년인가 문득 이모 음악을 다시 듣고 싶어서 들었는데 커피 카피 아가씨가 가사가 너무 재밌더라. 후렴구에 반복되는 어감도 너무 재밌고. 그래서 리메이크를 한번 해보자,라는 의도로 작업을 하게 됐다. 원래 이 곡은 아주 하드한 트랩 비트에다가 작업을 하려고 했는데, 섬데프와 작업 도중에 지금의 비트가 나온고지. 주제는 커피 카피 아가씨의 원곡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후렴의 느낌도 최대한 그대로 가져가고 싶다. 후렴을 나 혼자 하기에는 뭔가 어색해서 뮤지컬 배우이신 이주혜 씨를 섭외했는데 그 결과 아주 특이한 바이브의 곡이 탄생했다고 생각한다. 뭔가 촌스러우면서 익살스러운 그 느낌이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다. 꽤 재밌게 작업했던 곡이다. 이모의 곡을 리메이크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의미도 있고... 원곡의 작사는 내 어머니가 하셨는데 저작권은 그냥 내가 다 가질 생각이다.
힙플 : 소위 읽는 재미가 있는 가사다.
M : 후렴이 붙고 그 위에 여자목소리가 들어가는데, 뮤지컬배우 유주혜씨가 도와주셨다. 그 분의 뭔가 80~90년대 촌스러운 보컬이 묻었을 때 만들어내는 바이브가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당시에도 썸데프랑 작업하면서 “이거 되게 재미있는 거 나오겠다” 하면서 뿌듯했던 기억이 있는데, 아무튼, 나는 요즘 랩 스타일을 해야 하고, 보여줘야겠다라는 강박은 없는 거 같다. 왜냐면 나는 이미 [Anything Goes EP] 앨범을 하면서부터 나의 플레이버가 생겨버렸기 때문에. 항상 벌스를 쓰고, 잘나왔다 싶으면 주변사람들한테 들려주고 조마조마하면서 신경을 쓰곤 했다. 그리고 피드백에 집착하고, 강박이 있었던 것 같다. 반응이 좋으면 그날은 정말 하루 종일 기분이 좋고, 아니면 정말 몇 일 동안 썩어있고 그랬는데, 사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쓰고, 나의 온전한 플레이버를 갖게 된 후부터는 남이 어떻게 평가를 하던지 신경을 크게 안 쓰게 되더라, 이제는 사람들한테 전해지는 뭔가가 있고, 에너지가 들어가있다고 생각되는 곡이 나오면 스스로 만족할 수 있게 됐다. 그러니까 질문한 요즘 음악에 대한 강박은 별로 없는 것 같다. 그냥 나는 내 거를 하면 되니까.
힙플 : 올해 준비 중인 정규앨범은 어떤 앨범인가
M : 아직 잘 모르겠다.
힙플 : 테마가 있는 앨범인가?
M : 가사적으로는 [Anything Goes EP]나 이번 앨범에서 발전된 형태가 될 건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싶다. 그러니까, 똑 같은 사랑노래라도 똑 같은 화법으로 반복 재생산해서 풀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고민이 많은 앨범이다.
힙플 : 혹시 공연계획은 없나
M : 공연 계획은 아직 없는데, 사실 홍대 클럽 공연을 못해본 지 너무 오래됐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많이 해보고 싶다. 근데, 회사에서 정해진 페이대로 간다면, 절대 할 수 없을 거 같아서 클럽 공연은 예외를 둬 달라고 회사에 부탁해볼 생각이다.
힙플 : 다시 한번 바쁜 시간 내줘서 고맙다.
기사작성 | 차예준 HIPHOPPLAYA.COM 관련링크 | 매드클라운 인스타그램 | http://instagram.com/…
52 Comments 빠따충
2015-01-18 19:53:02
응?
보노보노
2015-01-18 19:59:17
[하지만, ‘견딜만해’는 힙합의 작법을 취하고 있는 엄연한 힙합 곡이다.] ???????????? [또한 대중적으로도 사랑을 받았다. 앨범 수록곡들 또한 그게 힙합이 아니라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산이 형은 내가 알기로는 원래 그런 감성을 갖고 있고 그런 감성의 음악을 하길 좋아하는 사람이다. 예술은 곧 자기표현이다. 산이 형은 그런 의미에서 충분히 자신의 힙합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걸 가지고 발라드랩이니 이름표를 붙여서 마냥 깎아 내리는 건 내가보기엔 올바르지 않다.] ????????????????
라임타임
2015-01-18 20:00:59
엥?
이상윤
2015-01-18 20:06:17
요약:답답하면 니들이 하든가(?)
Badhoc
2015-01-18 20:15:58
커피카피아가시 되게 좋아하네~
박동현
2015-01-18 21:08:12
어쨌든 자신 입장을 뚜렷히 말함에 긍정적
SHERLOCKED
2015-01-18 21:29:26
나름 자기 주관이 뚜럇하다는건 인정하겠는데.... 견딜만해가 진짜 힙합인지는 난 잘 모르겠음
염철현
2015-01-18 21:39:00
가사적인 작법만 놓고 보더라도 맫씨는 여전히 힙합하려고 노력하는,힙합하는 사람이지.그래도 견딜만해가 엄연한 힙합 곡인지는......;;
김준형
2015-01-18 22:17:59
힙합 알지도못하는놈들아 너네들이 와서 함해볼래!?
T5
2015-01-18 22:58:16
인터뷰 다른내용에 관한건 없고 다 저 부분에 대해서만 댓글다네 ㅋㅋㅋㅋㅋ
보노보노
2015-01-19 00:22:02
아무래도 산이와 같은 행보이고 또 산이와는 다르게 덜 나댔(?)다고해야하나 그러니 저 부분에 대해서 반응이 과할 수 밖에ㅋㅋㅋㅋ
눈누난낳ㅎ
2015-01-18 23:17:33
발라드랩이고뭐고 관심없음 그냥 커먼콜위아웅 저스티스랑 앨범좀여 형님
Bishu
2015-01-18 23:54:29
궁금한게있어서그런데여 힙합의 정의가머에여?? 2년동안들어왔지만 잘모르겠어요
박주성
2015-01-19 00:25:23
나도 이번 음반 수록곡 중 "콩" 가사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뭔가 통하는 게 있구만 ㅋㅋㅋ 근데 산이 얘기는...받아들여야 하는지는 나도 잘 모르것네;;;
오레오
2015-01-19 00:43:48
산이와 커피카피아가씨...
unnie
2015-01-19 12:50:13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 이모님이 음악했다는걸 처음 알게됬네요 커피카피아가씨가 리메이크곡이였다니 마지막에 저작권은 그냥 내가 다 가질생각이다에서 빵터졌네요ㅋㅋㅋㅋㅋ요즘 저스디스 음악에 깊은 감명을 받아선지 몰라도 커먼콜드의 앨범 정말 기대되네요ㅜㅜ 앞으로도 좋은 음악부탁드립니다! 항상 잘 듣고있어요
홍석산
2015-01-19 12:58:35
주관없이 떠드는애들보다 확실한게있단걸 느낄수있어서 읽는동안 보기좋았습니다. 화이팅하세요
으아아아
2015-01-19 15:05:26
이런게 힙합이다? 또 저런건 힙합아냐? 어?
Debrick
2015-01-19 17:49:02
아무리 그래도 산이랑 비교를; 매씨는 그래도 언더오버 둘다 만족시킬만한 앨범을 뽑앗다고 생각하고 트랙중에서도 단체곡 등등 사랑노래보다 다른측면이 더 부각되어보였음 어딜 랩병찌랑비교;
보그바
2015-01-19 18:10:13 | http://stoo.asiae.co.kr/… 이 기자 최소 지맘에 안든다고 힙합장르 구분하면서 빈정거리는 개ㅄ
리얼lee
2015-01-20 09:42:10
???????
리얼lee
2015-01-20 09:42:48
???????
리얼lee
2015-01-20 09:42:48
???????
리얼lee
2015-01-20 09:42:48
???????
리얼lee
2015-01-20 09:42:48
???????
Debrick
2015-01-20 14:04:56
이기자 옳은말 하신건데 왜그러죠? 산이친인척인가..
보그바
2015-05-09 14:28:14
저 맫시 말에 의하면 그렇다는건데 이해력이...;
염철현
2015-01-20 21:45:50
비프리 마이팀 나오고 얼마 안 되서 산이랑 같은 공연 라인업에 비프리가 있었는데,비프리는 먼저 공연 했었고..그 공연에서 산이가 마이팀에서의 디스 살짝 언급하고 f**k비프리 한거 말고는 지금까지 디스에 대한 반응이 없잖아요. 그니까 진짜 이대로 넘어가고 '니들이 뭐라 떠들건 나 하고싶은거 할거야'라는 태도로 대중적인 곡만 겁나 싸대면 그걸 누가 힙합이라 보겠습니까..
황현우
2015-01-24 10:10:13
궁금한것이있는데 그럼 힙합은 대중적이게될수없다는 말이에요?연결고리같은것도 결국 대중적인 곡인데 일리네어도 힙합이아닌가요
강수헌
2015-01-30 13:28:02
일리네어는 해오던음악을 계속 했더니 인지도가 따라온경우아닌가요? 산이는 그전의 행보와 너무 달라진게 문제였죠
배강민
2015-01-19 19:20:16
랩병찌 산이보단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앨범 잘 듣고 있어요.
개츠비
2015-01-20 09:21:33
매드 클라운 진심 이게 힙합이지.. 멋진 직구였음. 시원한 인터뷰.
dammmn
2015-01-20 22:09:18
맫씨 맞는말 견딜만해랑 산이얘기는 글쎄다 ㅋㅋ
이민혁
2015-01-20 23:31:44
그냥 랩하면 힙합아니냐 라는거랑 뭐가다르지
얼티
2015-01-21 17:31:44
산이???
끼요미
2015-01-21 20:46:55
좋은 곡인지 아닌지의 답은 멜론 좋아요 수에 나와있다고? '좋은'의 의미가 어떤 건지 생각해봐야겠네.
가니메데
2015-01-22 00:13:57
동의하지않는 부분도 있습니다만....어쨌든 인터뷰 잘읽었고앨범도 계속돌려듣고있습니다 정규앨범 기대합니다ㅎ
우리구면인가?아님말고
2015-01-22 01:58:46
엥?
야메롱
2015-01-22 11:43:37
거참 대단한 인터뷰네요. 잘 읽었습니다.
이종혁
2015-01-22 19:40:00
??좋아요 수를 보라고?? 엑소 엘범이 멛클엘범 좋아요수 2배이상은 될거같은데?좋아요로 음악의 질을 정하는것은 수치만 있을뿐 허울 좋은 잣대라 생각한다. 앞서 인터뷰에서 말한 EP(표독)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일단 진부함의 결정체인 러브송 '견딜만해'를 거쳐야 한다. 제목과는 달리 그 3분여의 시간을 견뎌내기가 쉽진 않지만, 그걸 지나야 '진짜'가 보인다. 그렇게 만나게 되는 네 개의 트랙은 그의 무죄를 입증하는 하나하나의 증거로 분한다. 메인스트림 기획사와의 계약 후 독기를 버리고 '착해 빠졌어'라는 곡을 발표하며 소위 '감성힙합'에 숟가락을 얹은 죄가 정당방위였음을, 나아가 회심의 한 수였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그런 면에서 볼때, 견딜만해가 힙합이라하기에는 너무...멛씨 팬이지만..
송현호
2015-01-23 20:12:24
내용도 재미있고 댓글도 흥미진진하네요ㅎㅎ
황현우
2015-01-24 10:12:42
대체 힙합의정의가뭔지 전잘모르겠네요.힙합의 뜻도 대중음악의 한장르아닌가요? 실제로 총한번 쏘지도못하는것들이 우리나라에서 외국힙합 따라한다고 하는것자체가 모순인것같은데
새보름
2015-01-24 14:28:39
힙합 정의가 뭐냐고 하면 당연히 대답 못하죠.한 마디로 어떻게 정의함.. 예술이 뭐야 하면 한 마디로 정의 가능한가요. 최소한 힙합으로써 충족되는 조건들이 암묵적으로 합의 되어있는거고. 그 경계가 모호하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논쟁이 있는거구요.. 대중들은 랩=힙합 이란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걍 뭐든 힙합으로 듣는거고.. 맫씨는 주관 뚜렷하고 시원하게 말해줘서 좋네요.
보노보노
2015-01-26 02:09:14
두번읽었는데 그래도 명확한 자기생각을 밝혀서 좋긴 좋은듯 이번 앨범도 표독보다는 좋았고 여전히 조금의 실망은 있긴하지만
변준석
2015-01-26 12:42:28
맫씨!
pickposs
2015-01-30 15:37:32
매드클라운 '이게 힙합이 아니라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The Quiett '한때 동료들도 다들 하고 있지 가요'
wiz-chinks
2015-02-04 16:01:48
자기 노래에 자기가 하고싶은 말을 적는게 난 힙합같다고 생각하는데...동림행님 좋다
목캔디
2015-02-06 15:24:16
맫씨 노래 좋은건 인정 근데 솔직히 주간아이돌 나왔을땐 진짜 식겁함...
김재철
2015-02-17 23:09:45
힙합!
우효원
2015-02-19 02:18:31
Wack MC의 전형
메멘토
2015-03-07 20:00:34
좋음
김진호
2015-06-04 17:38:19
명언이네
via https://hiphopplaya.com/g2/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691&page=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