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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플레이야인터뷰 로꼬(LOCO) - 인터뷰

한국힙합위키

로꼬(LOCO) - 인터뷰

 힙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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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4639 2013-07-05 18:43:03





힙합플레이야 (이하 힙) : 안녕하세요. 먼저 힙합플레이야와는 인터뷰가 처음이신데, 인사 부탁드릴게요.

로꼬 (이하 로) : 안녕하세요. 로꼬(LOCO)입니다.



힙 :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로 : 지금은 5월에 나온 ‘Take Care’이라는 싱글로 활동하고 있어요. 특히 5월에는 축제시즌이라 그런지 공연위주로 많이 다녔던 거 같아요.



[NEWS] 로꼬, 싱글 'Take Care' 발매 및 M/V 공개

| /magazine/11266


힙 : 제가 알기로는 올해 안에 정규 앨범을 내고, 그 전에 EP앨범 계획이 있다고 들었어요.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나요?

로 : 지금은 계속 곡을 한 개씩 들어보고, 또 만들어보고 있어요. 아직 초기단계라 확정된 건 하나도 없고, 6월 말에 정리를 해서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보려고요.



힙 : 혹시 직접 프로듀싱도 하고 계신가요?

로 : 아마 EP앨범에는 제가 만든 곡이 들어가지는 않을 거 같고요. 정규에는 몇 곡정도 들어갈 거 같아요.



힙 : 네, 그럼 새 앨범 얘기는 조금 있다가 더 하도록 하고요. ‘Take Care’에 대해서 얘기를 해볼게요. 얼마 전 한 인터뷰에서 ‘Take Care’를 두고 본인의 색깔이 약해 아쉬웠다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어떤 점에서 그렇게 생각하셨나요?

로 : 일단 회사에서 이 곡으로 어느 정도 방송활동이나 공연을 많이 하자는 식으로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래서 발매 시기가 나온 상태에서 그레이(GRAY) 형과 작업을 하게 됐는데, 처음에 생각했던 편안한 느낌으로 만들어 보고자했던 의도대로는 잘 만들어 진 거 같아요. 그런데 그런 부분들을 너무 신경쓰다보니 저의 VERSE부분이 너무 무난해져버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 점이 조금은 아쉬웠어요.



힙 : 그럼 여태까지 나온 3장의 싱글 중에 본인의 스타일이 가장 잘 표현됐다고 생각하는 곡은 어떤 곡인가요?

로 : 저는 ‘NO MORE’이란 곡을 가장 좋아해요. 그 곡을 할 때 저의 에너지도 가장 잘 나오는 거 같고요.



[NEWS] 로꼬, 싱글 'No More (Feat.Crush)' 21일 발매

| /magazine/10166


힙 : 알겠습니다.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세요?

로 : 처음에 가사를 쓰게 된 계기가 어렸을 때도 지금처럼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이었거든요. 그걸 제 자신이 답답해했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힙합음악을 들었는데 할 말을 시원하게 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 보이는 거예요. 그때가 고등학생 때였는데, 친구들 모아서 동아리도 만들고 처음으로 가사도 써보면서 시작하게 됐어요.



힙 : 혹시 그때 썼던 첫 가사 기억나세요?

로 : 음,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아마 학업에 대한 얘기였을 거예요. 공부하기 힘들다, 뭐 이런 거. (웃음)



힙 : 어떻게 보면 그 당시에는 한국 힙합 팬의 한 명이셨던 거네요. 특히 어떤 뮤지션을 가장 좋아하셨나요?

로 : 그때 친구들하고 제일 많이 들었던 게 이루펀트(Eluphant)형들 음악이었어요. 그리고 그때쯤에 스윙스(SWINGS)형이 힙합플레이야에 작업물들을 올리고 그랬을 당시거든요. 스윙스형도 진짜 멋있었어요.



힙 : 그런데 그때와 지금의 힙합씬은 시간이 많이 흐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있었던 거 같아요. 팬의 입장에서 바라보던 과거의 힙합씬과 래퍼가 된 지금의 힙합씬의 변화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로 : 음, 솔직히 저는 지금 제 상황이 바뀌었다고 해도 그 변화가 몸소 느껴지지는 않거든요. 그런데 확실히 제가 생각했을 때는 다양한 분야에서 소통이 많아지다 보니까 가사의 주제라든지 음악 스타일도 많이 다양해져가는 거 같아요. 확실히 여성 팬이나 어린 친구들도 많아진 거 같고요.



힙 : 그런 부분들을 긍정적으로 보고 계신 건가요?

로 : 긍정적이고, 부정적이고 그런 생각보다는 ‘요즘 나오는 음악들을 어린 친구들이 많이 좋아하는구나, 그렇구나.’ 그냥 그런 거? (웃음)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있어요.




힙 : 알겠습니다. 로꼬씨하면 ‘쇼미더머니(SHOW ME THE MONEY)’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가 없잖아요. ‘쇼미더머니’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나요?

로 : 일단 제가 외동아들이고 어머니랑 살다 보니까 어머니께서 제가 음악 하는 걸 굉장히 불안해하셨어요. 반대도 많이 하셨고요. 그런데 그레이 형이 제 대학교 동아리 선배셨는데, 저한테 제안을 하셨어요. 제대로 음악해보지 않겠냐고, 넌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하시면서요. 그런 식으로 자신감을 많이 주셨던 거 같아요. 그래서 그때부터 어머니가 반대하셔도 내가 하고 싶은 걸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마음먹고 나서부터는 그레이 형하고 작업도 많이 하고 마음 맞는 친구 만나서 믹스테이프도 내고 그랬거든요. ‘롸킷(Rokit)’이라고요. 아마 힙합플레이야에서 기사도 내주셨던 걸로 기억해요. 그렇게 믹스테이프도 내고 공연도하고 그러다가 저희 앨범을 제작하고 싶다는 분이 계셔서 그쪽이랑 계약을 했었는데, 앨범을 준비하다가 회사 내부 사정 때문에 나오게 됐거든요. 그런 상태에서 저희 학교 축제에 처음으로 로꼬라는 이름을 가지고 개인적으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거예요. 그런데 제가 서기로 한 날 메인 게스트가 하하형님이셨는데, 그게 취소가 되면서 얼떨결에 제가 메인이 됐거든요. 그렇게 무대에 섰는데요... 보는 사람이 얼마 없으면 상관없는데, 다 나가는 사람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랩을 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 충격을 굉장히 많이 받았거든요. 그러다가 우연히 발견한 게 쇼미더머니 포스터였어요. 그 포스터를 보면서 이걸 하게 되면 내 실력에 대한 코멘트도 받을 수 있고, 만약에 계속 올라가서 같이 합동무대를 하게 된다면 내가 얻는 게 많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지원을 하게 됐죠.

[관련기사] 2011.11.03 - 롸킷, 첫 번째 믹스테이프 'AMUSE : 맛보기' 공개 | /magazine/8244



힙 : ‘쇼미더머니’는 다른 오디션들과는 다르게 1:1 멘토-멘티 형식으로 진행이 되잖아요. 그만큼 각각의 선배들과 함께 하면서 에피소드도 굉장히 많았을 거 같아요.

로 : 일단 각각의 래퍼 형님들이 추구하시는 게 다 달랐어요. 아무래도 같이 공연 준비를 하다 보니까 옆에서 디테일적인 면들을 굉장히 많이 배웠던 거 같아요. 특히 연습량이나 에너지 같은 면에서는 스나이퍼(MC Sniper)형하고 하면서 배운 게 많았고요. 또, 더블케이(Double K)형은 굉장히 의외였던 게 마냥 무대를 즐기는 분으로 봤었거든요. 그런데 마지막 곡을 같이 하면서 감정선에 대한 부분을 굉장히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면서 지적해주셨어요. 그래서 더 멋있었고, 배울 점도 많았고요. 45RPM형들하고는 진짜 재밌었어요. 무대도 형들 색깔에 맞춰서 즐겁게 하고 싶었고, 이벤트성으로 짧은 부분 춤도 췄는데 그것도 굉장히 재밌었어요.



힙 : 주석(Joosuc)씨랑도 같이 무대를 하셨는데, 그때 방송에서는 진돗개씨랑 주석씨랑 너무 친하게 비춰져서 질투하는 모습처럼 그려졌더라고요.

로 : 그거는 진짜 방송이라서. (웃음) 전혀 그런 게 없었거든요. 저도 방송 보면서 어떻게 그렇게 비춰질 수 있었는지 신기했어요. 저는 그냥 계속 무대 생각만 했었거든요. 오히려 진돗개가 자주 와서 더 좋았고요.



힙 : 말씀하셨듯이 ‘쇼미더머니’는 방영 후에 편집적인 부분에서 논란이 굉장히 많았어요. 심지어 방영 전부터도 많은 논란들이 있었고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로 : 확실히 편집이 다양하게 되긴 하더라고요. 원래 있었던 순서대로 방송이 되는 게 아니라 방송용으로 편집이 돼서 나가더라고요. 그런데 솔직히 저는 너무 좋게 편집을 해주셔서. (웃음) 그래서 불만은 없는데 그거 때문에 방송에 대한 생각들이 조금 달라졌죠. 그리고 방영 전에 있던 논란들은 심각하게 생각 안 했던 거 같아요. 그때는 제가 할 거 준비하기에도 바빴고, 오해가 많았다고 들었어요.



힙 : ‘쇼미더머니’에 출연한 후에 뮤지션으로서의 환경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을 거 같아요.

로 : 네. 출연 전에는 아르바이트를 했었어요. 혹시 예전에 합정 쪽에 있었던 ‘미미네’라고 아세요? 제가 거기서 알바 엄청 오랫동안 했었거든요.



힙 : 새우튀김? (전원웃음)

로 : 네. ‘쇼미더머니’ 나오기 한 3개월 전까지 거기서 아르바이트를 했었어요. 시급이 6천원이었는데, 거기다 주급이었어요. (웃음) 거기서 일을 하면서 조금씩 장비도 사고 그랬는데 제 맘에 쏙 들게 갖추진 못했거든요. 그런데 ‘쇼미더머니’ 이후에는 상금도 받으면서 장비가 딱 제 맘에 들게 갖춰지게 됐죠. 그래도 무엇보다 가장 좋은 건 제 노래를 들어주고, 제 공연을 보러 와주는 사람들이 생겼다는 게 제일 좋았어요.




힙 : ‘쇼미더머니’ 종영 후에 발표한 ‘NO MORE’을 보면 ‘우리 집을 말한 게 죄가 되면 수의를 입을래’라는 가사가 나와요. ‘쇼미더머니’에서 로꼬씨의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건가요?

로 : 네, 맞아요. 'Home'이라는 곡을 처음 작업할 때 더블케이형이랑 비트를 들으면서 느끼는 대로 적어보자하고 작업을 시작했거든요. 그런데 공통적으로 형이랑 저랑 부모님에 대한 것들이 어느 정도 크게 작용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공통적인 주제인 부모님 얘기를 솔직하게 풀어보자 해서 나왔던 곡이 ‘Home'이었어요. 저는 항상 생각하는 게 가장 솔직할 때 가장 힙합다운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리고 그 곡을 가장 솔직하게 풀어냈다고 생각을 했고요. 그런데 그 곡을 마지막으로 하고, 또 그 곡으로 우승을 하니까 그 이후에 비난을 되게 많이 받았어요. 감정을 팔았다는 식으로요. 그 비난들에 대한 메시지였어요. ‘나는 진짜 솔직하게 내 얘기를 한 거고, 난 이게 가장 힙합다운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거에 대한 구절이었죠.



힙 : 또, ‘날 조이던 압박은 무대에서 뱉고 풀어’라는 가사도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이 곡이 ‘쇼미더머니’ 종영 후에 발표된 곡이라 그런지 그런 쪽으로 생각을 하면서 듣게 되던데, 혹시 우승자라는 타이틀이 부담이 되셨던 건가요?

로 : 아, 그건 아니에요. 그거는 쇼미더머니 진행하면서 느낀 감정들을 얘기한 거예요. 그때 제일 힘들었던 게 곡을 3~4일 전에 받았어요. 그 안에 가사를 써서 외우고 공연을 해야 되는데 그게 진짜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그런데서 압박이 생겼던 거 같아요. 어떻게든 무대를 잘 하고 싶은데 시간은 항상 촉박했으니까요. 사실 그 전에 써놨던 가사를 써도 되긴 했었는데, 저는 그 시간동안 변화된 게 많다고 생각을 해서 항상 새로 쓰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가사에 대한 압박이 항상 심했었는데, 막상 무대 위에 올라가면 그런 걸 다 잊고 공연을 했었어요. 그에 대한 이야기를 썼던 가사였어요.



힙 : 그렇군요. 그럼 우승자 타이틀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으셨나요?

로 : 네. 우승은 더블케이 형이 거의 70프로? (전원웃음) 아니 80프로를 하셨다고 생각해요. 저는 마냥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힙 : ‘쇼미더머니’ 이후에 다른 회사에서도 많은 제의가 들어왔다고 들었는데, 일통씨와 계약하신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로 : 프로그램이 끝나고 만났던 회사들의 대다수가 그룹제의였어요.



힙 : 아이돌?

로 : 네. 심지어 CJ쪽에서도 5~6인조를 제안하셨어요. 아이돌 그룹의 리더라든지, 뭐 그런 느낌 있잖아요. (웃음) 그런데 저는 솔로로서의 욕심이 많았거든요. 그런 제의가 많았던 시기에 일통 형이 저를 솔로 아티스트로서 인정을 많이 해주셨고 계약 제안도 굉장히 좋았고요. 앞으로에 대한 가능성도 많이 봐주셨고, 그런 점이 와 닿아서 많은 고민을 한 끝에 결정하게 된 거 같아요.




힙 : 알겠습니다. 비비드(VV:D)크루에 대한 이야기도 해볼게요. 비비드크루에 합류하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나요?

로 : ‘쇼미더머니’ 끝나고 그레이 형하고 예전보다 더 자주 만나게 됐어요. 비비드에는 원래 그레이(GRAY) 형이랑 자이언티(ZION.T)랑 엘로(ELO)랑 이렇게 세 명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자주 보게 되니까 그쪽에 작업물들을 몇 개 들려줄 기회가 있었어요. 처음에는 그렇게 자연스럽게 지내다가 어느 날 뜬금없이 자이언티가 잠깐 보자고 하더니 크루에 대한 설명을 쭉 해주면서 같이 하고 싶다고 제의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저도 별 다른 고민 없이 알겠다고 하고 같이 하게 된 거죠.



힙 : 자이언티씨가 처음에 크루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다고 했는데, 어떻게 설명을 해주셨나요?

로 : 자기가 만든 주체적인 음악을 하는 팀이 있다고 설명해줬어요. 어떤 상황에 의해서 따라가는 거 없이 자기가 좋아하는 거, 지금 상황에서 느끼고 있는 것들을 구체적으로 풀어내는 음악을 하는 팀이 있다고요.



힙 : 그래서 그런지 비비드는 유독 독특하고 신선한 음악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로 : 아무래도 저희는 자주 만나서 지금 서로의 상황들이나 느낌들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하거든요. 그 느낌들을 그때그때 놓치지 않고 음악적으로 잘 풀어내는 거 같아요. 그런 점에서 신선함이 나오는 거 같고요.



힙 : 보통 크루 멤버들과의 음악 작업은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되나요?

로 : 일단 다들 모였을 때 음악적인 얘기를 많이 해요. 일단 서로의 아이디어들을 공유하고, 또 그레이 형이나 크러쉬(CRUSH)가 만들어놓은 곡에 저희의 아이디어랑 결합하거나 새로 떠오르는 것들을 끊임없이 공유하면서 작업을 하고 있어요. 주로 저희 음악들이 이야기를 하면서 나오는 게 많아요.



힙 : 얘기를 들어보니 크루의 가장 큰 장점은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멤버들과 함께하면서 얻는 가장 큰 시너지 효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로 : 일단 즐거운 거 같아요. 다들 너무 밝고, 또 좋은 바이브가 많이 있어서 작업도 더 잘 되는 거 같고요. 지금은 작업뿐만이 아니라 서로에 대해서도 공유하는 점들이 되게 많거든요. 이제는 거의 가족 같은 느낌이에요. 그런 끈끈함이 있어서 그런지 의지도 많이 되고요.



힙 : 얼마 전에 크러쉬씨가 한 인터뷰에서 ‘로꼬 형이 화를 내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성격 때문에 좋은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이야기를 하셨더라고요. 혹시 로꼬씨도 다른 멤버들의 성격적인 부분이라든지 혹은 여타 다른 부분에서 받고 있는 영향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로 : 음, 성격적인 부분보다는 각자 크루 안에서 맡는 역할들이 조금씩 있는데 그 부분들이 저한테 영향을 많이 주는 거 같아요. 그레이 형이 많이 챙겨주는 엄마라면 자이언티는 무심하지만 따뜻한 아빠 같은 면이 있거든요. 크러쉬는 제 동생이고, 엘로도 동생 투 이렇게요. (웃음) 제가 남을 잘 챙기는 성격이 아닌데 나머지 친구들이 저와는 반대로 잘 챙겨주는 스타일이에요. 제가 스스로 잘 못 챙기는 것들을 멤버들이 다 챙겨주니까 그런 거에서 크게 스트레스 안 받으면서 작업을 할 수 있는 거 같아요.



힙 : 주로 비비드 멤버들과 음악작업을 많이 하시는데, VV:D 멤버 외에 평소 작업해보고 싶은 뮤지션이 있나요?

로 : 비프리(B-Free)형이요. 요즘 되게 자주 뵙고 있는데 꼭 같이 해보고 싶어요. 그 질문 받을 때마다 바로 떠오르는 형이 항상 비프리형이에요. 되게 멋있게 잘 하시는 거 같아요.



힙 : 비프리씨와의 조합 꼭 보고 싶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계시는 앨범에 대해서 여쭤볼게요. 지금 어느 정도 진행이 되었나요?

로 : 아직은 곡 정리가 확실히 안 된 상태예요. 곡을 받아둔 것들도 있고, 가사가 나온 곡들도 몇 개 있는데 녹음은 6월 말에 몰아서 할 예정이에요. 발매 시기는 아마 7~8월 정도에 나올 거 같고요.



힙 : 앨범을 기대하시는 팬들을 위해 누구와 작업을 했고, 어떤 방향으로 진행이 되고 있는지에 대한 예고를 간단히 해주실 수 있나요?

로 : 일단은 비비드 멤버들하고 주로 작업을 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멤버들하고 같이 할 때 가장 편하고 작업도 잘 되는 거 같아요. 다른 분들하고의 작업도 생각은 하고 있는데, 아직 확실히 정해진 건 없어요.



힙 : 앨범 발매 후에는 단독 콘서트나 방송 활동 같은 것도 계획을 하고 계신가요?

로 : 네. 여름에 발매 될 EP앨범은 타이틀곡을 가지고 활동을 많이 할 거 같아요. 회사에서도 최대한 많은 노출 쪽으로 초점이 맞춰져 있고요.



힙 : 알겠습니다. 래퍼로서의 목표도 궁금해요. 본인의 3년 후는 어떨 거 같나요?

로 : 3년 후요... 3년 후에는 군대를......(전원웃음)



힙 : 그럼 3년 후에는 군대에 계실 거고. (웃음) 그 이후에 래퍼로서의 최종적인 목표가 있을 거 같아요.

로 :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가장 힙합다운 건 가장 솔직할 때라고 생각해요. 어떤 앨범을 내든 그걸 잊지 않고 음악을 계속 하고 싶어요. 제 진짜 꿈은 이것만 하면서 먹고 사는 게 최종적인 꿈이거든요. 그렇게 계속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즐겁게 사는 게 목표예요.



힙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로 : ‘쇼미더머니’를 통해서 방송에 노출이 많이 됐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제가 익숙해진 분들도 계실 거 같아요. 그런데 저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모습을 더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진행 | 강진영 ([email protected], | https://www.facebook.com/… 사진 | SIN ( | https://twitter.com/… / | http://instagr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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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Comments 라임타임

2013-07-05 18:47:46

실력이 정말 확실히 검증된 랩퍼. 로꼬의 앞날 한번 기대해봅니다!

승승

2013-07-05 18:54:34

오 로꼬쒸로꼬쒸 아이돌제안이라니....ㅋㅋ;; 비븯 제가정말좋아하는데요.. 앞으로의 작업기대할께요!!

KKK

2013-07-05 19:26:05

아이돌 제의ㅋ 참 요새 기획사들은 다 그렇게 세트로 하려고 하는구나

호바기여어

2013-07-05 19:41:00

비프리랑조합 기대된다 ㅋㅋ 둘이 정직하게 랩하는것도 비슷하고 톤도비슷한거같은데

the H

2013-07-05 19:48:18

곡 들어보니 못하는건아닌데 과연 쇼미더머니 우승 할정도의 실력이었는가 라는 생각이 다시드네요;;

김승규

2013-07-05 22:16:00

Home 정말 좋게 들었는데~ 로꼬 화이팅 ㅎㅎ

jeeeng

2013-07-06 04:33:31

가끔 라이브 보면 진짜 쇼미더머니로 처음 뜬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잘한다고 생각듭니다. 응원할게요!

김효신

2013-07-06 06:00:17

비비드bbb 로꼬인터뷰 드디어나왔네

박주성

2013-07-06 12:56:21

진짜 요즘 메이저 회사들은 왜케 아이돌 그룹만 고집하는지...아무리 아이돌이 돈이 된다고는 하지만...

이승민

2013-07-06 18:38:26

ep 정말 기대됩니다 노모얼 너무잘들었구요 앞으로도 잘부탁드려요

The Creator

2013-07-06 22:46:58

CJ 이 샠히들 5~6인조 아이돌그룹이라니

이민희

2013-07-07 00:54:53

아직 군대안가셨구나...ㅋㅋㅋㅋㅋ

김평화

2013-07-07 08:08:54

아이돌이라니....씨 제이

가니메데

2013-07-07 15:38:39

로꼬한테 아이돌이라니..........

J2illow

2013-07-08 07:49:22

로꼬가 아이돌을....

박현수

2013-07-09 08:18:56

군대라니ㅋㅋ쇼미더머니 우승한 실력자 기대되네요

B-MAT

2013-07-12 01:00:08

좋은인터뷰 수고하셧어요ㅋ

새알

2013-07-13 23:22:09

Cjㅋㅋㅋㅋㅋㅋ

윤예슬

2013-11-08 18:54:35

짱짱

이은빈

2014-07-06 05:17:14

저도 아이돌에서 ㅋㅋㅋㅋㅋ 1년전 기사보다가 와 정말 다행이예요 그때 아이돌 가셨으면 감아 무례하게 안나올뻔 ㅜ

via https://hiphopplaya.com/g2/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1413&page=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