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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플레이야인터뷰 노래하는 해적들! 셋 보다 나은 둘, '다이나믹 듀오' 와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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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해적들! 셋 보다 나은 둘, '다이나믹 듀오' 와의 인터뷰

 힙플  55614 2007-06-10 17:04:49


힙플: 반갑습니다- 인사 부탁드릴게요.

최자: 안녕하세요, 힙합플레이야 여러분, 다이나믹 듀오(이하 다듀)입니다. 3집으로 돌아 왔구요. 어쨌든 지간에 저희는 대단히 자주 들어가 보고,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있는데, 이번 앨범 반응이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다행이고 (웃음)

개코: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앨범이 나왔으니까, 활발히 활동을 할 거구요, 많은 힙합 팬 분들, 실망시켜드리지 않게,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힙플: 저희 힙플하고, 첫 인터뷰잖아요.

개코: 네, 첫 인터뷰죠.

최자: 저희가 이메일로 질문을 받았었는데, 작성을 하다가 중간에 지나가 버린 경우가 있었죠. (웃음)

개코: 저희가 말로 하는 건 편한데, 오히려 쓰는 거는 더 힘들더라고요.

최자: 너무 자세하게 쓰려다 보니까, 길어지고.. 질문이 많은데, 몇 개 밖에 작성 못하고(웃음) ‘이걸 언제 다하지’ 하다가 앨범 활동 지나버리고.. (웃음)


힙플: 그런 에피소드가 있었군요.. 그래서! 저희도 점 하나를 찍기 위해서 많이 받으신 질문이겠지만, 각자의 예명, 그리고 팀 이름의 뜻에 대해서 부탁드릴게요.

개코: 예명의 뜻은 별 다른 건 없구요. 특별히 의미를 두고 만든 것도 아니고, 친구들이 만들어 준거에요. 둘 다. 중학교 때, 지어진 별명인데, 코가 좀 친구들이 코가 개같이 생겼다.. 넓적하고 그래서 개코 라고 불렀어요. 사실 기분은 나쁘지 않았죠. 친한 친구들이 지어준거라서.(웃음) 그럴싸하고 해서 불러라 이랬더니 그 개코란 별명이 지금까지 이지경이 되도록 절 이끌고 왔죠.

최자: 뭐 부모님들도 그렇고, 학교 친구들도 개코라고 불렀고, 현재의 가수 이름이 개코지만, 모든 사람들이 김윤성이라는 본명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요.

개코: 저도 물론, 누가 윤성이라고 부르면 되게 어색하고..(웃음)

최자: 저도 그 때부터 별명인데...

개코: 힙합팬분들은 다 알거에요.

최자: 여러 가지 추측들.. 부인하지는 않겠어요. 그 때 좀 성장이 빨랐나 봐요. 중학교 다닐 때(웃음) 그런 별명이 생겼는데, 싫지만은 않더라구요. (모두웃음)

개코: 지금도 은연중에 약간 남모를 자존심이 있어요. 그런 이야기만 나오면, ‘나는 뭐 되니까;’ 그런 약간의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저희로써는 재수 없게 생각하고 있고..(모두 웃음)


힙플: 그럼 팀 이름의 뜻은요?

개코: 팀 이름도 되게 자연스럽게 지어진 게, CB MASS 활동할 때, 저희가 코러스 파트를 녹음해야 되는데, 노래를 해야 했어요. 근데 그때는 좀 MC로써의 자격지심이 있었는지..

최자: ‘노래는 하면 안돼’ 라는 생각이 있어요. 이름쓰기가 좀 그래서 재미로 ‘CHORUS BY Dynamic Duo’ 로 쓴 거 에요. 그렇게 처음으로 재미로 썼는데, 꼬리가 길면 잡히기 마련이라고.. 팬 분들이 다이나믹 듀오가 최자와 개코인가 보다 하셨고, 팬 까페도 그 이름로 만들어져 있고.. 그걸 본 순간 ‘우리는 다른 이름 쓸 수 없다.’ 생각을 하게 되었죠.

개코: 사실은 팀 이름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었어요. 감자와 고구마, 슛 골인.. 그지 같은 이름 많이 생각했었는데..(웃음) 다이나믹 듀오를 따라갈 수 있는 이름이 없어서 팀 이름이 된 거죠.


힙플: 퍼포먼스 항상 함께 하시는 Pumkin(이하: 펌킨)과는 어떻게 함께 하게 되셨는지?

개코: 다듀 1집 때는 프리즈랑 했었는데, 공익근무를 하게 되는 바람에 펌킨에게 바통 터치를 했는데..

최자: 안 그래도 원래 친한 사이였고, 해보니까 되게 죽이 잘 맞고. 지금은 거의 팀워크가 너무 좋아서.. 제3의 멤버? 그런 느낌이죠.

개코: 나름대로 이익도 많이 보고 있어요. 왜냐하면 굉장히 어린 여성 팬들이 있기 때문에..(웃음) 저희 활동 외에도 펌킨이 멤버로 있는 팀 unknownDJs가 DVD로 앨범발매를 준비하고 있어요. 사람들이 궁금한 건 어떤 식으로 스크래치를 하는지, 궁금해 하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DVD로 열심히 만들고 있고, 또 펌킨이 티셔츠를 만들었어요. 'Romantic School' 이라는 브랜드로.

최자: 저희는 티셔츠가 많이 팔리길 바랍니다..(모두 웃음)


힙플: ‘무브먼트’ 가 다듀에게는 어떤 의미?

개코: 여전히 친목회이고.. 어떤 비즈니스가 개입 되어 있지 않은..

최자: 음악을, 같은 직업을 하는 동지들이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끊어놓기도 힘들고.. 왜냐면 다 같이 아무것도 없던 시절부터 서로 돕고 그렇게 해왔기 때문에 이제는 거의 느낌이 음악을 같이 하는 가족인 것 같아요. 금전적인 이런 거 관계없이 만날 수 있는 사람들.. 되게 좋죠.


힙플: 작년에, C.E.O 가 되셨잖아요. ‘amoebaculture’(이하: 아메바 컬쳐) 설립계기와 방향성에 대해서 소개해 주세요.

최자: 계기라고 하면, 사실은 저희가 여러 군데 기획사를 전전했고. 마지막 시점에는 사실은 되게 좋은 조건들.. 편하게 음악 할 수 있는 조건들도 많이 있었고.. 그랬는데, 굳이 만든 이유는(웃음), 그게 좀 답답했어요. 우리가 하는 음악은 다른데, 모든 사람들이 다른 음악을 하겠지만. 좀 같은 홍보방식으로 홍보를 하기 때문에, 피해보는 부분도 없잖아 있는 것 같고, 홍보자체가 우리 음악하고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해서, 우리가 직접 회사를 만들어서 움직이면, 더 우리답게 홍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저희 같은 친구들 있잖아요. 음악을 하고 싶고, 열정 있고 재능을 가진 친구들이... 저희는 어떻게 보면, 물론 경험이 됐지만.. 여러 가지 시간낭비를 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덜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개코: 그리고 설립하고 나서, 그걸로 인해서 저희끼리 또 나름대로의 동기부여가 많이 돼서요.

힙플: 책임감 같은?

개코: 책임감도 있고,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 라는 동기부여를 받아서 앨범을 더 열심히 만든 것 같고, 만약에 그냥 소속사에 많은 계약금을 받고 들어가서 거기 있었으면, 헤이 헤졌을 것 같아요. 그래서 되게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요.

최자: 지금 다시 절박해졌거든요. 회사 설립할 때, 전 재산을 투자해서 만든 회사이기 때문에..

개코: 잔고가 되게 가벼워졌기 때문에 (웃음) 회수하려면 또.. (웃음)


힙플: 아메바컬처의 어쩌면 당연한 1번 타자로 앨범을 발매 하셨잖아요. 한 레이블의 첫 작품인데, 부담감은 없었는지.

최자: 이게 순서가 맞는 것 같아요. 우리 둘이 나와서 했을 때, 할 수 있다. 라는 걸 보여줘야지, 그때 더 우리를 믿고 안심해서 들어오는 데모도 많아질 것 같고(웃음) 지금도 많이 들어오고 있긴 한데, 데모를 떠나서 그냥 지금 활동하고 계신 뮤지션 분들 중에서도 뭔가 ‘이형들한테는 맡겨 볼만해’ ‘얘네들 이랑 하고 싶다’라는 분들이 생기면.. 더 좋을 것 같아서, 그런 식으로 증명을 받고 싶었어요. 부담은 당연히 많이 되구요..(웃음)


힙플: 그러면, 기존 뮤지션들.. 소속사가 없는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이 컨택(contact)을 한다면, 함께 하실 의향도 있으신 것 같네요.

개코: 참 재밌게도, 많은 분들이 컨택을 하셨었어요. 기존에 개인적으로 앨범을 발매 하셨던 분들, 언더에서 활동 하셨던 분들.. 많이 연락도 취해주시고 했었는데, 저희가 사실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조금 더 신중하게 되고, 그런 친구들은 더더군다나 더 자기 자존심도 있고, 음악에 대한 생각도 있기 때문에, 저희가 딱 뭔가를 보여주고 나서 그 다음에 이야기를 하는 게, 오히려 더, 순서가 맞다. 고 생각해서....

최자: 데모는 계속 들어오고 있는 중이에요. 잘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내주셨고, 확실히 재능 있다고 느껴지시는 분들도 계신데, 섣불리 미리 이야기 해가지고 하는 것 보다 우리 앨범 진행 되는 것도 바쁘고 해서, 이렇게 저렇게 모아놓으면서 즐기고 있어요. (웃음)


힙플: 비슷한 맥락의 이야기일 수 도 있겠지만, CB MASS 시절부터, 새 앨범이 나올 때 즈음 마다 리스너들의 엄청난 기대를 받았었는데, 역시 부담감이 많으셨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부담감으로 오는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 하셨는지.

개코: 해소는 그냥, 떠들고 놀고 그런 게 다에요. 보통 평범하게 해소하는데, 영화도 보고, 자고, 똑같은데.. 근데 좀 그런 부담감은 사실, 팬들이 기대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크지 않은데, 이번 앨범 같은 경우는 독립해서 앨범을 낸 다는 거.. 그것에 대한 부담감이 오히려 더 컸던 것 같고. 저희는 팬들의 반응이나 기대를 보면서 거기서 좀 캐치하는 것도 있어요. ‘지금 이 사람들은 우리한테 이런 것을 원하는구나. 거기에 합당한 뭔가를 또 보여줄까?’ 하면서 상의하는 부분도 있고..

최자: 되게 도움이 많이 되는 부분이고, 그걸 큰 부담으로 느끼진 않는 것 같아요. 2집이 오히려 더 부담이 됐었고.. 그때는 ‘아 우리가 5장 째 앨범을 만드는데..’ 이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그걸 많이 극복해서 오히려 'CB MASS 때는 CB MASS 음악이고, 다듀로써는 3집이다. 세 번째 앨범이니까, 뭔가 좀 완성미라든지 이런 면에서는 재밌지 않을까' 그런 생각 많이 했고, 아직도 해보고 싶은게 너무 많은 상태이기 때문에, 음악적 실험이나 이런 것은 머리에 많이 있거든요. 너무 비슷해 지지 않나.. 그런 의견도 당연히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에서 사실 큰 걱정을 하지는 않아요.


힙플: 이처럼 많은 앨범을 발매하며, 오랫동안 활동 해 온 팀은 국내에 유일무이 한데요, 두 분이서 이렇게 계속 해오시면서, 퇴보나 정체보다는 늘 발전해 오고 계신데..

최자: 제일 듣기 좋은,.. (웃음)

개코: 듣기 좋고, 정말 감사한 말씀이에요..(웃음)

최자: 그런 말을 계속 듣기 위해서 계속 음악하고 싶어요.


힙플: (웃음) 비결은 뭘까요? 이러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되는데.. 한국에서. -물론 방금 말씀해 주제 등에서의 면에서 아쉬움을 표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최자: 계속 해오다 보니까, 오히려 비트 같은 부분은 쉽거든요. 비트 같은 경우는 이제 어린 친구들도 같이 할 만한 친구들이 많아서 재밌게 또 새로운 작업 해볼 수 도 있고..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콜라보도(collaboration) 할 수 있고.. 그런 것들은 쉬운데. 확실히 가사부분은 어려운 것 같아요. 머리에 들어 있는 단어의 수도 한계에 있는 거고.

개코: 소재에 관한 것을 모색하는 것도.. 소재를 찾다보면, 예전에 했던 거랑은 비슷한 건 아닐까..라는..

최자: 지금 100 곡이 넘었거든요..(웃음)

개코: 사실 그런 고민도 많이 있었는데, 근데 어떻게 보면 부담이 없어졌어요. 이미 곡들은 너무 많아졌고, 지금 생각하는 건 이런 이야기인데, 같은 주제라도 3년 전에 생각이랑, 지금 생각은 다른 거니까.

최자: 그리고 회사를 만들거나 이런 것들이, 그냥 음악가로써는 생각할 수 없는 것들을 많이 생각하게 했기 때문에, 그런 것에 있어서 새로운 아이디어도 많이 나왔고.

개코: 또 좀 경험을 많이 하게 됐어요. 되게 사람들하고 만나서 교감하는 게 저희한테는 아이디어가 제일 많이 생기는 원동력인 것 같고. 이번에도 그런 경험을 했어요. 미국에 가서 작업도 해보고, 거기서 얻어오는 좀 느낌이라든가 이런 것들도 많이 앨범에 담으려고 했고. 회사를 설립하면서 겪게 되면서 어려운 것에 대해서 생각나는 그런 느낌들도 있었고.

최자: 그래도 저희는 쉬운 편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힙합음악.. 생활 속의 가사들을 보여주잖아요. 느끼는 대로. 어떤 가수들을 보면 사랑을 주제로 앨범 하나를 만들잖아요..(모두 웃음)

개코: 그런 분들은 사랑이 정체되어 있으면, 앨범이 안 나오는 거니까. (웃음)

최자: 한 가지 주제만 가지고 쓰는 사람들이 아니어서 축복받은 것 같아요 (웃음)


힙플: 여쭙기 좀 안타까운 질문이지만, 이번 앨범이 통째로 유출 된 사태에 대한 생각. 그리고 묵음처리 되어 앨범이 발매 된 것에 대한 이야기 부탁드릴게요.

개코: 음원 유출은 유감스럽게도,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먼저 풀려서, 그 스트리밍 서비스를 누군가 녹음을 해서, mp3가 유출이 되었는데, 어떤 특정 단체의 어떤 분이 들어서. 그게 이제 문제가 됐었는데.

최자: 같이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저희가 생각 할 때도 그쪽입장에서 보면, 기분 나쁠만하고, 피해가 될 만한 일이라고 생각을 했고, 저희 쪽에서는 사과의 입장을 밝혔어요. 그리고 만들어 놓은 앨범 전량 3만장을 불 태웠는데요.

개코: 앨범이 나온 후에 그 일이 터졌으면, 더 큰 피해를 주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해요.

최자: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3만장.. 우선 그게 금전적인 피해보다 그게 좀 가슴이 아팠어요. 만들어 놓은 앨범을...

최자: 프로모(promo) CD 같은 경우는 방송국이나, 이런 곳에 빨리 돌려야 하잖아요. 시간이 급박하니까, CD만 갈아 끼고, 가사 집에 있는 가사를 매직으로 지워가면서..

개코: 저희 가사를 저희 손으로 직접 지우니까, 가슴이 정말 아팠어요.

최자: 또 회사 직원이 7명밖에 안 되니까, 전 직원이 모여서 밤새 일을 하는데, 가슴이 많이 아팠어요. 미안하고...


힙플: 아픔은 있지만, 음반차트 1위도 하셨고! 반응이 좋잖아요.. 세 번째 앨범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릴게요.

개코: 컨셉은 항상 저희가 앨범을 만들 때, 주제를 정해놓고 만들지는 않거든요. 그때그때 생각하는 감정이라든가, 이런 영감들을 가지고 만들자 해서, 좀 순차적으로 앨범을 만들었어요. 1번부터, 14번 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트랙작업을 했는데.. 그래서 들어보시면, 힘차다가도 갑자기 분위기가 다운되고..

최자: 우리도 막 힘들고 지쳐서, ‘힘찬 노래는 안 나와. 어두운 감성으로 만들자..’

개코: 그러다가 느낌 받아서 갑자기 신나졌다가..

최자: 이런 부분 생각하시면서 들으시면 재밌을 것 같고, 대부분 다 주제나 이런 것들을 생활 속에서 얻다 보니까, 영감이 떠오르다 이런 단어가 ‘Enlightened’ 이잖아요. 자켓 디자인 같은 경우도 생활 속에서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디자인 해보자 해서 디자인 했고..

개코: 그런 앨범이에요..(웃음)


힙플: 이런 앨범의 얼굴인. 타이틀 곡 출첵, 소개 부탁드릴게요.

개코: 일단 출첵이라는 곡은 따뜻해지는 계절하고, 뜨거워지는 계절하고 좀 어울리는 듯한 훵크(funk)를 기반으로 한 음악이고, 신나는 비트 위에 저희가 단어가 유치하지만 재밌는 단어를 썼으면 좋겠다. 했었는데, 의외로 또 출첵이란 단어를 접하게 되가지고, 출석체크의 줄임말인데, 아 이건 되게 유치한데, 뭔가 힙합에서 체키라웃의 그 느낌하고도 많이 맞아 떨어져서 만들게 되었는데..

최자: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너무 소비적으로 흐르는 부분을 염려를 많이 해서 이게 그냥 소비적으로 놀자 이런 게 아니라, ‘내일을 위해서 오늘은 놀자.’ 이런 거 있잖아요. 해는 떨어졌으니까, 고민만 하는 거보다, ‘오늘은 재밌게 놀고 쉬어야지, 내일도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다.’ 이런 재충전의 의미에서 가사를 써보자. 해서 썼는데 걱정은 사실은 조금 했어요. 어떻게 본의 아니게 나얼 형이랑 같이 한곡이 타이틀이 되고..

개코: 노래 재료가 Ring My Bell 이랑, 똑같잖아요.

최자: 재료가 똑같아서 맛이 비슷할 수밖에 없지 않나..

개코: 모니터 했을 때도 반응이 반반 이었는데, 어떤 분들은 ‘너무 그때랑 비슷한 거 아니냐.. 소재들이.’ 어떤 분들은 ‘음악이 좋으면 무슨 상관이냐’ 두 가지 반응이 있었는데, 저희도 뭔가 이곡이 음악도 좋을뿐더러 저희가 저희를 표현할 수 있는 저희만이 표현해 줄 수 있는 색깔이 이곡에서 근접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최자: 다이나믹하고, 제일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 줄 수 있는 곡이 이 곡이 아닌가 생각했어요.

개코: 무대 위에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에도 요소들도 많고, 그래서 선택하게 됐어요. 그리고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이번 출첵 무대를 맥스 크루 분들과 락앤롤(LOCK'N'lol)이라는 락킹(ocking)팀이 도와주시는데, 저희 스스로 봤을 때, 되게 재밌고 멋있어요. 출첵 무대를 주의 깊게 관심 깊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최자: 락앤롤이라는 락킹팀도 여성 락킹 팀으로써는 거의 유일하고.. 락킹이라는 춤 자체가 흔한 춤이 아니고, 좀 되게 멋있거든요..(웃음) 저희도 계속 함께 하면서, 연습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을 좀 눈여겨 봐주세요. 맥스크루도 열심히 하고, 잘하는 팀이고.. 플래시 몹 때, 고릴라 쓰는 분이 야부리 형이 이거든요. 자기도 이야기 해달라고.. 김경훈씨라고.. (웃음) 그리고 다행히 걱정했던 것보다, 반응이 좋다고 생각됐는데, 그걸 뒤집을 수 있었던 계기가 뮤직비디오(이하: 뮤비)라고 생각 되요. 서현승 감독님한테 너무 감사드리고..

개코: 저희가 진짜로 이거는 뮤비 기획부터, 셋이서 삼사일 밤새면서 아이디어 짜고, 찍는데도 삼사일정도 찍었는데..

최자: 감독님은 저희한테, 친구 같은 형이에요. CB MASS 때도 저희가 가난해서 돈이 없어가지고, 돈 거의 못 드리고 공짜로 찍어달라고 부탁드려서 ‘서울Blues’ 찍고 그랬는데.

개코: 이번에도 그런 느낌을 가지고 작업을 했어요. 캐스팅에서부터, 다 같이 고생을 해서, 저희도 이번 뮤비는 의미가 깊고, 그만큼 반응도 좋고 잘 나와서 기분이 좋아요. 현승 형도 작업할 당시에는 힘들어 하셨는데, 뮤비 나오고 반응이 좋고 하니까, 기분도 좋아지시고..

최자: 현승 형이 진짜 뮤비 작업 많이 하셨는데, 힙플이나 여러 매니아틱한, 쓴 소리도 많은, 커뮤니티들에서 이렇게 좋은 평가를 받은 뮤비는 처음 만들어봤다. 하시면서 자기 스스로 너무 만족스럽다고..(웃음)

개코: 다음 것도 같이 찍기로 했는데, 빨리 찍자고 전화오고..(웃음)


힙플: 타이틀곡은 어떤 의미를 갖나요?

최자: 큰 의미는 우선은 방송이라는 매체를 제일 많이 타는 곡이잖아요. 그 말은 대중한테 제일 많이 들려줄 수 있는 곡이기 때문에, 저희 색깔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개코: 다듀를 각인 시켜줄 수 있는.

최자: 근데 당연히 우리가 완전 추구하고 싶은 것과 약간은 상반이 되더라도.. 또, 앨범에 들어있는 전체적인 분위기랑 안 어울린다 해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그 부분은 사실 저희가 고르긴 하는데, 요즘에 현대 음악은 상업성도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근데 저희가 또 음악적인 실험을 하면서 실패도 많이 한 부분이, 너무 상업적으로 노리면 안 되더라고요. 사람들이 진짜 상업적으로 제대로 노려서 제대로 만든 좋은 음악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저희까지 그렇게 하는 건 원하시지 않는 것 같아요. 모든 곡을 우리가 생각할 때 자신 있게 만들어 놓고. 그 다음 고르는 편이라 고른 다음에 후회하거나 한 적은 없어요.


힙플: 이번 앨범에는 CB MASS 3집부터, 이어 져 온 즐거운 스킷이 없는데, 어떤 이유에서 인가요?

개코: 만들 때도 고민을 많이 했어요. ‘스킷이 재밌는게 있을까..’ 소재를 찾아보고 그랬었는데, 차라리 앨범 작업 당시에 그런 재밌는 소재가 없으면, 안 넣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차라리 이번에는 음악으로 꽉 채우자 했죠. 어차피 그런 재밌는 소재가 없을 바에는 아예 넣지 말고, 음악으로 풀(full) 앨범으로 열 네 곡.. 히든트랙까지 16곡을 노래로 꽉 채우자.. CD를 채워보자 라는 생각이 들어서 알차게 음악만..

최자: 런닝타임(running time)이 너무 길어서.. 어떤 CD플레이어에서는 마지막까지 재생이 안 된데요.

개코: 70분이 너무 꽉 차버리면 재생하기 힘든 CD가 만들어져버리기니까.

최자: 이렇게 꽉 찬 앨범을 해보고 싶었던 이유 중에 하나가, 제대로 된 풀 패키지 앨범이 이번이 마지막이나, 이다음이 마지막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막연히 하게 됐거든요. 저희가 군대도 가야하고, 갔다 온 뒤에도 CD라는 매체가 존재할까 하는 그런 아쉬움이 있기 때문에.. 좀 더 꽉 채워서 알찬 앨범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했어요. 왜냐하면 LP 없어지듯이, 저희가 CB MASS 할 때, LP 500장 한정으로 찍어서 팔고 그랬는데, 그게 되게 신선하고 재밌는 일이었잖아요. 근데 앞으로 몇 년 뒤에는 CD 500장 한정으로 찍으면 재밌는 일이 되지 않을까.. 하는 안타까움도 있고 이래서..


힙플: 항상 마지막에 여쭙는 질문이지만, 앞서 답변해주신 것과 연결되는 부분인 것 같은데요, 인터넷음원과 MP3 대한 생각에 대해서..

개코: 사실 막을 수 없다고 생각을 하고.. 법적인 시스템, 제도가 하루 빨리 정립이 되어서..

최자: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한테도, 만든 만큼 보람 있게, 여러 사람이 듣고 즐기면.. 그 만큼의..

개코: 정당한 보상이 있어야 되잖아요.

최자: 기술의 발달은 나쁜 것만이 아닌 것 같은 게, 음악의 발달에도 대단히 큰 힘이 되는 것 같긴 해요. 다양화라는 측면에 있어서는. 그러니까, 언더그라운드 친구들 같은 경우에 뭔가 더 자기 자신을 알리고 표현할 수 있는 창구가 많아졌잖아요. 여러 가지 음악을 하는 친구들이 그만큼 많아졌잖아요. 어떻게 보면 이건 되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런 흐름을 강해지고 빨라질 거고.. 저희가 막을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저희도 아마 시장변화에 맞춰서 가야 할 것 같아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까.


힙플: 앨범만큼이나,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동전한닢 Remix’ 이야기 부탁드릴게요.

개코: 앨범 작업 마무리 할 때쯤 떠오른 아이디어였는데, ‘아 진짜 힙합씬이 좀.. 아티스트들도 많아졌지만, 좀 재미가 없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활력소가 되고 싶었어요. 재밌는 이벤트로써 서로 진짜 악의 없이 진짜로 한 자리에 모여서 뭔가 음악으로 풀어 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그 곡이 노래 주제랑 잘 맞고 해서, 이 노래로 리믹스를 하는데, 한국에 있는 씬에서 활동하는 엠씨들을 한자리에 모아보자. 라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어요. 그래서 전화를 했는데, 처음에는 걱정 했어요. 왜냐하면 서로 생각이 다 틀리고 하기 때문에, 힘들지 않을까 섭외에.. 그래서 무작정 전화 해본 거였어요. 이런 거가 있는데, 상업적의도도 아니고,. 뭔가 씬에 활력도 넣고 싶고, 재미를 한번 줘보자 제안을 했더니.. 다들 흔쾌히 응해주셔서 하게 됐어요.

최자: 되게 귀찮고, 바보 같고.. (웃음) 다른 회사였으면, 밥값 많이 나간다고 하지 말라고 하는 건데(웃음) 그냥 우리가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니까 이런 거 해보지 언제 하겠어. 하는 생각도 들고..

개코: 그렇게 진행을 해서, 지금 사실은 다른 분들 다 했는데 저희 둘만 안 했어요(웃음) 왜냐하면 저희가 녹음을 했거든요. 회사에 있는 녹음실에서 하면서 저희가 녹음진행하고 했기 때문에, 녹음하느라 저희가 할 시간이 없었던 거 에요. 변명이지만, 해놓고 보니까 다들 너무 잘해가지고.. 칼을 갈고 왔어요.

최자: 무서워요 녹음하기가 (웃음)

개코: 처음에는 재미로 그냥 8마디씩 하자 이거였는데, 와서 보니까 가사 외우고, 화장실에서 연습하고. 이렇게 되어 버리니까..

최자: 근데 그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우리는.. 빠질까?’(모두웃음) ‘싸비(후렴)만 할까?’ 이런 비겁한(웃음) 생각이 들 정도로 그만큼 다들 너무 잘하셔서 어디에 어떻게 들어가야 될지 모르겠어요..

개코: 어쨌든지 간에 이런 경우도 경쟁이자 또 화합이니까. (웃음)


힙플: 이달 안에는 들을 수 있을까요?

개코: (웃음) 저희가 빨리 녹음 해야죠. 이달 안에는 공개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힙플: 현재 앨범 내에서 제일 반응이 좋은 곡이자, 정말 강력한 훅을 가지고 있는, ‘살인자의 몽타주’의 모티브를 어디서 얻으셨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소개 부탁드릴게요.

개코: 비트가 최자가 만든 비트인데, 어떤 주제로 할까 고민을 하다가. 최자가 전화가 왔어요. ‘이거는 이 사회가 사람을 계속 죽이고 있는데, 결국 이 사회 구성원은 우리지 않느냐. 그 살인자의 주인공은 우리가 아닐까라는 주제로 쓰자.’ 그렇게 이야기를 해서, 저는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느낌을 받아서 그러면 그 주제인데, 우리가 살인자인 것처럼, 증거물을 나열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증거물을 나열해서 막 가사를 썼죠. 가사를 써서 최자한테 보여주니까, 이 컨셉이 재밌다고, 이런 식으로 풀어나가는 게 재밌을 것 같다. 해서

최자: 그거에 맞춰서 가사를 쓰고, 3절은 만나서 결론을 짓고, 그렇게 완성을 했구요. 그런 걸 좀 보여주고 싶었어요. 사회라는 이름으로 자행 된, 나쁜 짓이나 이런 것을 보면서 비판은 하는데.. 그 사회 속에 너랑 내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우린 그 안에 있는 거잖아요. 그게 되게 아이러니하잖아요. 우리가 사회인데.. 그래서 책임감을 좀 가져야 되지 않나 이런 생각 되게 많이 하고.., 그런 부분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표현이 제대로 된지는 모르겠어요. (모두웃음)

개코: 처음에 딱 들었을 때, 힙합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긴 했어요.


힙플: 살인자의 몽타주와는 아주 다른 분위기에, ‘복잡해’를 정말 인상 깊게 들었거든요..

개코: 최자가 메신저로 보내줬어요 저한테. 비트 자체가 너무 신선했기 때문에, ‘이 비트 미쳤다. 노래하자’ 이 이야기가 나온 거 에요(웃음)

최자: 가제도 (웃음) 제목이 지랄비트였어요(모두 웃음) 둘 다 그냥 노래를 제대로 하면 어떨까 했는데, 그게 저희가 노래한 게 이렇게 된 것 같아요. 완전히 노래를 부른다고 했는데 노래가 아니고.. 노래와 랩의 중간..(모두웃음)

개코: 저희는 진짜 진지하게 노래를 한 거였는데...(웃음)

최자: 근데 그게 뭐, 반응이 나쁘지 않고, 저희도 녹음하면서 너무 즐거웠기 때문에..

힙플: 저 같은 경우는 그 즐거움을 감상하면서 좀 느낀 것 같아요. (웃음)

최자: 저는 여자 친구랑 싸워가지고 혼자서 안 좋은 상태였고..

개코: 저는 전 여자 친구랑 헤어졌을 때, 그 당시를 회상하면서 그때는 그랬었구나.. 회상해서 썼고.

최자: 근데 그 ‘복잡해서 좆 같애’가 메인타이틀이자 그 느낌인데..

개코: 고민 많이 했어요. 사람들이.. ‘이 노래 야마 있는데..’ (웃음) 근데 ‘좆 같애’가 빠지면 노래가 심심해질 것 같아요.

최자: 그건 우리가 원하는 결과물이 아니어서..

개코: 정말 엄청나게 고민 많이 했어요..

최자: 방송용 클린 버전을 만들어서 후속곡으로 할까 고민 하고 있어요..


힙플: 지구본 뮤직, 독재자등, 모든 곡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만(웃음), 마지막 곡 이야기로 U-Turn 이야기를 좀 듣고 싶은데요. 정말 많은 시간 동안 해오시면서 지금, 혹은 그 전에 느꼈던 감정들을 담아내신 것 같아요..

개코: U-Turn 같은 경우는 가사가 술술 나오는 편이었고, 노래 자체가 어느 주제가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었고, 그때 상황에 그때 심경이었어요. 앨범 끝날 때쯤에, 피로하고.. 힘들고.. 그러면서 ‘되돌아가고 싶기도 하다..’ 회상도 하면서 지금은 지금대로 만족은 하고 있는데, 이러다 멈춰버리는 것 아닌가..하는 그런 고민들 있잖아요. 보통사람들 다 하는 고민들을 노래 안에 풀어내서.. 공감을 유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힙플: flipsyde 의 dave lopez, Kero One의 참여는 조금 의외였는데..

개코: 의외죠..(웃음)

최자: flipsyde 같은 경우는 미국 갔다가 친구가 돼서..(웃음) flipsyde 라는 팀 자체가 저희랑 코드가 잘 맞아요.(웃음)

개코: 케로원은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친구인데, 저희랑 같이 MYK랑 같이 갔거든요. 갔는데, 그 친구가 아는 형들 소개해주고, 인사하고 서로 음악 들려주고 하다가, 케로원이 이곡에 하고 싶다. 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하게 되었고, 이제 작업 자체는 인터넷으로 주고받았는데, 되게 재밌었어요.

개코: 외국의 뮤지션들과 현재 작업 중인 것도 있는데, 확정이 되면, 그 때 공개 하겠습니다.(웃음) 저희도 다른 시장도 생각하고 있어서.. (웃음)

최자: 생각보다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이쪽 음악에 대해서 알고 있어요. 일본친구들도 그렇고..

개코: 심지어 태국에서도..

최자: 저는 우리나라의 소울컴퍼니, 빅딜등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이 오히려 외국의 언더시장에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다품종 소량생산에 그런 앞으로의 변화에 잘 어울리는 느낌이고, 우리가 본받는 비즈니스 모델이에요. 되게 멋있어요.


힙플: ‘독재자’에서의 ‘reunite’, ‘originate’ 로 미루어보아, K.O.D 의 재결합을 의심케 하는데, 계획이 있으신 건가요?

개코: 재결합에 대해서 되게 많이 이야기했었고, 지금도 계속 생각을 하고 있는데, 만약에 K.O.D로 재결합 했을 때는 이 노래 같은 느낌. 남성적인 느낌으로 나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구요. 되게 기념비 적인 곡 이에요.

최자: 시기를 많이 보고 있어요. 저희가 군대도 있고 그런 문제도 있어서.. 다듀로 보여줄 수 있는 시간도 정해져있고..

개코: 기왕 재결합 했을 때는, 좀 더 주목을 받는 게 좋으니까.,.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까.. 고민하고 있어요.


힙플: 반가운 소식이네요..(웃음) 이번 질문은 의도를 안 하셨을 가능성이 클 것 같은데요, 큰 문제없이, 이미지 메이킹 또한, 상당히 잘 된 뮤지션이라고 생각되는데.. 제가 계속 칭찬만 하고 있는데, 거짓말이 아니고..(웃음) 객관적인 성향도 띄는 질문이구요.. (웃음)안티 하나 없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개코: 장점이자 단점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좀 논란이 되어야..(모두웃음)

최자: 저희가 생각하기에, 저희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어떤 느낌인 것 같으냐면, 독서실에서 몇 년째 고시 준비하는 오빠 있잖아요..(모두 웃음) 그러니까 되게 공감이 많이 가나 봐요(웃음) 근데 컨셉이라기보다 저희는 그런 거 싫어해요. 우리는 이런 사람들이니까, 무게를 괜히 잡고.. 괜히 있는척하고 이런 걸 원래 잘 못하니까... 스타성이 떨어진다고 보시면 되요.(모두 웃음)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보여드리는 게 저희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거니까, 그런 부분에서 많이 공감해 주시는 것 같고. 단점이라고 보면, 그런 점에서 안 좋은 것 같아요. 음악적으로 확실한 색깔이 있는 팀이면, 오히려 안티도 확실하게 있을 텐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좀 걱정해야 될 부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앞으로도 계속 우리가 하고 싶은 데로 실험을 하면서 음악을 할 텐데, 어쩔 때 안티가 많이 생기면 그것 자체로도 즐거울 것 같아요 (웃음)


힙플: 다듀의 몇몇 강점 중에 랩에 있어서, 어렵지 않은 가사들과, 귀에 쏙쏙 들어오는 래핑이 있다고 생각 되요, 두 분의 ‘랩’ 적인 측면이 다른 아티스트들과 차별되는 점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세요?

개코: 저희 둘 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가사전달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구요. 그렇기 때문에 조금 사람들이 들었을 때, ‘얘네는 무슨 이야기 하는지 알겠어.’ 그러니까, 너무 어려운 단어들로 꽉 채우기 보다는 가사 안에서. 좀 쉬운 단어들로 사람들하고 공감할 수 있고, 교감할 수 있는 가사를 쓰자는 게 메인이에요.

최자: 저희가 계속 생각하는 부분이 어려운 말 써가면서 글 쓰는 것 자체가 잘 된 글이 아니다. 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모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글로 쓰지만, 같은 내용을 전달 할 수 있으면 그게 훨씬 더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아닌가.. 그렇게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어요. 사실은 이렇게 생각이 바뀐 건 천천히 바뀌어 온 거고...... cb mass 1집 때는 리듬에 많이 빠져 있어가지고, 그때는 가사 들리고 이런 거 상관없었어요(웃음) 무조건 들었을 때, 잘해 보이고..

개코: 멋있어야 하고.. 혀를 빨리 굴렸어야 했고.. (웃음) 저희는 또, 리듬감이나 이런 느낌을 간과하지 않기 때문에 훨씬 더 어려워 진 것 같아요. 전달도 잘 되면서 듣기도 재밌어야 하고.. 이런 거를 여러 가지로 생각하다 보니까...

최자: 요새는 많이 힘들어요..(웃음)

개코: 많이 힘들어요~

최자: 고민이 계속 많아지더라고요. 이 가사를 이렇게 보여주기 위해서 플로우(flow)가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데, 이건 너무 단순하고. 어디서 한번 뒤집어주고 싶은데, 뒤집어주려고 하면 가사가 잘 안 들리고..

개코: 저희는 최자가 말한 그 경계선을 계속 항상 왔다갔다.. 고민 많이 하고 있어요.


힙플: 장인이라고 까지 불리 우는 두 분이 그런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최자: 동전한닢 리믹스 녹음할 할 때도, 정말 현란하게 하는 친구들 많이 있거든요. 스킬적인 그런 것에 초점을 두고. 그걸 볼 때 되게 좋게 보이고.. 저때만 저걸 할 수 있다 이런 느낌을 많이 받았고, 자극도 많이 받았어요. 도끼라는 꼬마를 처음 봤을 때, 전율이 있었거든요. 이 놈 크게 될 놈이다. (웃음) 이런 느낌이 있었는데, 그런 사람들이 되게 많더라고요..(웃음)

개코: 정말, 도끼뿐만이 아니었어요. 녹음하면서도 되게 많이 배웠고..


힙플: 힙합음악을 하고 있다는 것을 매우 즐기시는 것 같아요, 힙합음악을 고집하시는 이유가 있다면요?

개코: 힙합이 너무 재밌어요. 이런 방식으로 음악을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재밌고, 아직도 모르는 게 힙합이기 때문에.

최자: 이렇게 같이 좋아하고, 솔직하게 이야기 할 수 있고 이런 게 저희랑 잘 맞는 것 같아서, 힙합을 떠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제가 노래를 해도 힙합이면 좋겠어요.


힙플: 얀키의 표현에 의하면, 공연이 있기 전날 밤이면, 개코씨의 집에 가보면..연습하고 있는 그림자가...

개코&최자: 으하하하하. (모두 웃음) 아 이야기 정말.... (모두 웃음)

다 알고 계시니까 다 말씀드리지 않을게요.. (웃음) 간지와 가오로 대변되는 힙합계에 아주 멋진 모습이라고 생각 되구요, 여쭙고 싶은 것은 연습은 어떤 의미인가요?

개코: 연습은 특별히 저희 같은 사람들은 되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니까 사람들이 알아요.. 연습을 안 한 상태에서, 공연을 하면 사람들이 제일 먼저 아는 것 같아요. 아무리 같은 곡들이라도, 똑같은 래퍼토리로 몇 달을 하게 되면 지겹고, 저희도 그 공연이 재미없어요. 같은 멘트를 하고.. 그렇게 해버리면 ‘우리도 그냥 돈 벌려고 하는 거구나’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에 계속 바꿔주고, 바꿔주고 해야 저희도 더 즐겁죠..

최자: 결정적으로 둘 다 좀 순발력이 떨어져요 (모두 웃음) 뭔가 연습을 많이 해서 너무 자유롭기 때문에 그 안에서 재치 있게 바꾸고 이런 건 멋있다고 생각하는데, 임기응변식으로 공연을 만들어내고 이런 건 못하겠어요..(웃음)

개코: 갑자기 프리스타일을 5분해야 되는 상황이 온다면 (웃음)

최자: 차라리 멘트를 그냥 5분하지(웃음).. 저희는 그런 타입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그런 분들을 보면 되게 부러워요. 프리스타일 잘하고, 그런 준비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멋있는 거 보여줄 수 있는 그 자체도 재능이고, 저희는 그게 없기 때문에(웃음) 연습으로 커버할 수밖에 없어요.

개코: 그림자를 비춰가면서..(모두웃음) 연습하는 게 맞지 않나..(웃음)


힙플: 다듀를 롤 모델로 엠씨나 프로듀서를 시작하려는 / 열심히 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요?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업이기도 하잖아요. 냉정한 면.. 긍정적인 면 포함해서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최자: 말씀하신 데로 즐기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하다가 일이 너무 싫어지면 못하는 건 당연하거고. 자기가 안 싫어질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열심히 해야 되는 것 같고. 되게 현실적인 말인데, 머릿속의 구상자체를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열심히 하는 것 다 좋은데, 그게 수익으로 연결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이걸 직업으로 하려면, 확실히 그런 연결고리를 만들어놓고 하지 않으면, 오래도록 그 일을 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코: 자기가 가진 것을 뭔가 대중들이 교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아내는 것도 되게 중요한 것 같아요. 여러 가지가 있잖아요. 자기가 할 수 있는 재능도.. 어두운 것도 있고, 밝은 것도 있지만, 그중에 대중들이 좋아하는 것 하나는 확실히 캐치해놓고 있는 게..

최자: ‘내가 어떤 걸 했을 때 사람들이 좋아하더라.’ 저희도 두 가지거든요. ‘다시 쓰는 이력서’ 같은 경우는 저희가 들려드리고 싶은 곡이고, ‘출첵’같은 곡은 여러분들이 듣고 싶어 하는, 원하는 곡이고. 그런 것 정도를 파악하고 있는 게, 지금 현재의 가요계 상황에서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힙플: 힙합플레이야, 줄곧 봐오셨잖아요. 보시면서 느끼는 부분들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개코: 힙플은 많은 사람들이 보시는 곳.. 힙합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이고..

최자: 사실은 저희에게 무서운 곳이기도 해요.

개코: 성적표 보는 느낌. 앨범을 냈을 때, 성적표 받는 느낌 그런 느낌이고..

최자; 사실 되게 안타까울 때도 많이 있구요.. 우리가 의도한건 이런 게 아니라 이런 부분도 봤으면 좋겠는데, 너무 한쪽으로 여론이 치우치고 있으면.. ‘딴 사람은 몰라도, 힙합을 좋아하는 매니아 분들만은 나의 이런 마음을 이해해줬으면 좋겠는데..’ 하면서 답답할 때도 많이 있고 한데, 그런 걸 느끼게 하는 매체이기 때문에 되게 중요한 것 같아요.

개코: 힙합씬에서 중요한 매체인 것 같아요.


힙플: 저희도 열심히 하겠습니다.(웃음) 저희 고정 질문 중 하나인 힙합씬에 대한 생각을 말씀해주세요.

개코: 씬 자체는 예전보다 훨씬 더 커진 것 같구요. 대중들의 귀도 많이 열려있고 한데..

최자: 시장의 변화가 그런 거긴 한데, 아직은 이끌어 줄만한 사람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요.

힙플: 대중들을 아우를 수 있는...

개코&최자: 그렇죠.

최자: 그렇게 좀 다양화로 발달하긴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지금정도의 힘은 끌고 갈 수 있는 친구들은 조금씩은 있어 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음악의 질적인 성장은 엄청난 것 같아요. 중/소 레이블들이 하고 있는 움직임도 되게 멋있고, 앞으로 세계화 될 가능성이 오히려 더. 한류니 뭐니 이런 것보다 훨씬 더 가능성이 있어보이고.. 사실 지금 이야기 하는 건데, 저희 음악 시작할 때는 리듬만 맞추면 다 랩퍼 라고 했어요. 진짜 그때는 열정이 있고, 실력 없는 사람들이 많았거든요. 해서는 안 될 사람들도 있었고.. 근데 지금은 대부분 커트(cut) 된 것 같아요. 스타일 없고 너무 못하는 분들은 거의 없으니까.

개코: 그 중에 한명.. 몇 명만이라도 좀, 자기 자신을 좀 나쁜 의미의 포장이 아니라, 대중들한테, 자기 자신을 좀 더 잘 보여줄 수 있는 포장을 할 수 있는 그런 팀들이 더 생겼으면 좋겠어요.


힙플: 오늘, 수고하셨구요, 앞으로의 계획과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이야기 부탁드릴게요.

개코: 3집이 나왔으니까, 어떤 것을 이용하더라도 저희 음악을 알려야 하고.. 지금 재밌는 이벤트도 계속 하고 있어요. 플래시 몹. 그 플래시 몹을 중간 점검하는 느낌을 출첵파티가 17일에 있어요.

최자: 되게 건전한 파티에요. 술/담배가 없고, 일찍 5시에 시작해서.. 저희도 저희가 좋아하는 노래들도 좀 틀고..(웃음)

개코: 활동은 공연 등으로 많이 찾아 뵐 수 있을 것 같아요.

최자: 좀 더, 많이 할 것 같았거든요. 라디오나 방송을 많이 하고 싶었는데, 예전만큼 하게 되네요..(모두 웃음) 어쨌든, 열심히 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김대형 (HIPHOPPLAYA.COM) 사진 | SIN (of DH STUDIO), 최세중 (Soulsnatch)

75 Comments 구자관

2007-07-24 19:29:23

도끼라는 꼬마를 처음 봤을 때.. ㅋㅋ

김승용

2007-06-10 17:09:31

다듀 최고 ㅇㅅㅇ/

최세영

2007-06-10 17:09:38

드디어

최세영

2007-06-10 17:10:34

여러 가지 추측들.. 부인하지는 않겠어요. 그 때 좀 성장이 빨랐나 봐요. 중학교 다닐 때(웃음) 그런 별명이 생겼는데, 싫지만은 않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보람

2007-06-10 17:16:27

선리플후감상*^^*

최세영

2007-06-10 17:16:35

3만장을 태웠다니

김학범

2007-06-10 17:32:25

후후후.. 뭐 이달안에는 동전한닢 리믹스를 들을 수있다니 ㅎㅎ 뮤지션당 8마디라는 힌트까지 주시는 군요 ㅎㅎ

임성태

2007-06-10 17:19:28

아 새로쓰는 이력서에 같이할 동기들이 7명이라는게 회사일원들이었군요.. 전 또 같이할 뮤지션이 7명이라는줄

바람바람

2007-06-10 17:21:04

최강자Xㅋㅋ

PullTheTrigger

2007-06-10 17:21:55

드디어 떳구나 동전한닢은언제..

권혁현

2007-06-10 17:23:16

최자: 여러 가지 추측들.. 부인하지는 않겠어요. 그 때 좀 성장이 빨랐나 봐요. 중학교 다닐 때(웃음) 그런 별명이 생겼는데, 싫지만은 않더라구요

김유철

2007-06-10 17:24:47

내가 원하던 그 질문은 없네 왜 동전한닢 리믹스에 붓다베이비는 한명도 없나요?

임성태

2007-06-10 17:13:56

펌킨이 멤버로 있는 팀 unknownDJs가 DVD로 앨범발매를 준비하고 있어요. 꼭사야겠네요 ㅋㅋ

케이엠

2007-06-10 17:37:20

젠장..아까 리플 4때 클릭했는데 벌써 리플 12개..

임지영

2007-06-10 17:38:14

아하,,

이강희

2007-06-10 17:40:50

잘봤구요 ㅋㅋ 묵음처리 너무 슬프다 ㅠㅠ 진짜 다듀 최고에요 ㅋㅋ 시디 계속 살꺼니깐 100집까지 ㄱㄱ 제발BOSS (토론)ㅋㅋ

정지원

2007-06-10 17:52:38

펌킨이 멤버로 있는 팀 unknownDJs가 DVD로 앨범발매를 준비하고 있어요. 저도 꼭 사야겠네요. 진짜 기대되네...... 동전한잎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좀 마지막부분에 개코 오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쾨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길성

2007-06-10 17:56:34

3만장 너무 슬프다.. 진짜 이번앨범 좋게 듣고 있숨돠!

김예지

2007-06-10 18:06:07

잘 읽었습니다! 너무 멋있어요~

전선영

2007-06-10 18:09:20

이 달 안에!!!!!!!!!!!

신용우

2007-06-10 18:18:58

씨비 메스 3집에 보면 [코러스 - 최자 & 개코 바이 다이나믹 듀오] 라고 써있던데

배강민

2007-06-10 18:19:08

사운드 프로바이더즈 얘기가 없어서 아쉽네요..

김재희

2007-06-10 18:58:00

슬그머니 빼삣네요 ㅋㅋ

박상순

2007-06-10 19:12:27

선리플후감상~알라뷰

오재성

2007-06-10 19:18:11

와후 선리플 후감상이지만 동전한닢은 ^^

황찬구

2007-06-10 19:43:14

정말 유쾌함

   

2007-06-10 19:59:10

힙플: 힙합플레이야, 줄곧 봐오셨잖아요. 보시면서 느끼는 부분들에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개코: 힙플은 많은 사람들이 보시는 곳.. 힙합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이고.. 최자: 사실은 저희에게 무서운 곳이기도 해요. 개쾨; 성적표 보는 느낌. 앨범을 냈을 때, 성적표 받는 느낌 그런 느낌이고.. 최자; 사실 되게 안타까울 때도 많이 있구요.. 우리가 의도한건 이런 게 아니라 이런 부분도 봤으면 좋겠는데, 너무 한쪽으로 여론이 치우치고 있으면.. ‘딴 사람은 몰라도, 힙합을 좋아하는 매니아 분들만은 나의 이런 마음을 이해해줬으면 좋겠는데..’ 하면서 답답할 때도 많이 있고 한데, 그런 걸 느끼게 하는 매체이기 때문에 되게 중요한 것 같아요. 개코: 힙합씬에서 중요한 매체인 것 같아요. 성적표라... 정말 와닿는 표현인 것 같네요. ㅎㅎ 근데 '개쾨' 오타가... -_-;;

채선아

2007-06-10 19:57:27

잘 읽었습니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네요 ㅎㅎ 살맛나는 일상, 유쾌한 힙합 - 다이나믹 듀오! 정말 들으면 들을수록, 보면 볼수록 멋진 분들^^

   

2007-06-10 19:57:41

개코: 외국의 뮤지션들과 현재 작업 중인 것도 있는데, 확정이 되면, 그 때 공개 하겠습니다.(웃음) 저희도 다른 시장도 생각하고 있어서.. (웃음) 최자: 생각보다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이쪽 음악에 대해서 알고 있어요. 일본친구들도 그렇고.. 개코: 심지어 태국에서도.. 등등... 이번 다듀 인터뷰는 읽을거리가 너무 많아서 좋네요. -_-乃

손현빈

2007-06-10 20:05:52

복잡해가 후속곡이 된다는 건 정말 반가운 소식이네요. 개인적으로 좆같애때매 후속곡 안될 것 같아 아쉬웠는데...

오언석

2007-06-10 20:29:18

개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어감 은근히 좋은데?

오언석

2007-06-10 20:31:50

이런게 진짜 프로가 아닌가 싶다. 사실, 음악을 직업으로 한다면 상업적인 면을 생각안할수는 없는거고. 이미지 메이킹이라던지 대중이 원하는 것의 파악이라던지 이런거 아직은 힙합 매니아들에게는 거부감 느껴지는 개념일텐데. 진짜 프로기에 저런 모든것을 생각하면서도 자기가 즐거운 음악을 할수 있는게 아닐까

오언석

2007-06-10 20:32:35

진짜 존경해요 최자, 개쾨 형님들

황해자

2007-06-10 20:49:44

아싸 개코최자!

송영래

2007-06-10 22:30:59

respect!!

박윤경

2007-06-11 01:15:00

엄청길다!

황지현

2007-06-11 01:36:47

어디 버릴게 하나 없는 앨범을 들고 나타나셨는데... 길디 긴 인터뷰가 하나도 안 지루하네요. (더 길어도 괜찮았을텐데 ㅎ) 동전한닢 remix 눈 빠지게 기다리고 있슴돠~ ㅠ_ㅠ

신창식

2007-06-11 06:26:48

respect!!

박상훈

2007-06-11 09:03:10

아메바컬쳐가 에픽하이 데려왔으면 하는 작은 소망

김보람

2007-06-11 10:48:17

사진찍으신분 지기펠라즈사진 찍던분이시네영

박주현

2007-06-11 12:33:43

respect! respect ! Respect!

최세중

2007-06-11 14:31:07

이 날 Dynamic duo의 더 많은 사진들은 | http://www.cyworld.com/… 에서 보실 수 있어요 ~

이승연

2007-06-11 15:43:53

하얀 사진귀엽다ㅏㅏㅏㅏㅏㅏㅏㅏㅏ 개르코 초이자*_*!!!!!!!!!!!!!!!!

전현석

2007-06-11 15:06:25

RESPECT!!!!!!!

오형근

2007-06-11 16:42:46

5월뮤지션 트레스패스 인터뷰도 안뜬마당에 6월 인터뷰가 먼저뜬 힙플 최초의 이현상~ㅋ 아무튼 잘봤습니다.......최자가 왜 최자인지 확실히 알게되었네요

안광헌

2007-06-11 16:49:00

제소망은 아메바컬쳐가 넋업샨을데려왔으면 하는거에요 제발!!!!!!!!!!!!!!!!!!!

이준선

2007-06-11 18:31:26

최자: 저도 그 때부터 별명인데... 개코: 힙합팬분들은 다 알거에요. 최자: 여러 가지 추측들.. 부인하지는 않겠어요. 그 때 좀 성장이 빨랐나 봐요. 중학교 다닐 때(웃음) 그런 별명이 생겼는데, 싫지만은 않더라구요. (모두웃음) 개코: 지금도 은연중에 약간 남모를 자존심이 있어요. 그런 이야기만 나오면, ‘나는 뭐 되니까;’ 그런 약간의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저희로써는 재수 없게 생각하고 있고..(모두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웃기네요 근데 연습실 그림자란게 뭐죠..?

김수빈

2007-06-11 19:43:04

메바컬쳐 번창해쓰면 좆...좋겠네요 'ㅅ' 하앙하앙♡

김슬아

2007-06-11 19:52:50

아 멋지다 ㅋㅋㅋㅋ 하얀배경사진 멋지네요 소울스내치님이 찍으셨다던데 역시그분사진실력은..짱

유소현

2007-06-12 00:35:24

아 인터뷰내용도 좋고 사진도 멋져용 *_* 특히 하얀배경 사진들이!

김명우

2007-06-12 18:08:47

힙플: 이달 안에는 들을 수 있을까요? 개코: (웃음) 저희가 빨리 녹음 해야죠. 이달 안에는 공개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수지

2007-06-12 19:28:32

아메바컬쳐가 에픽하이 데려왔으면 하는 소망 (2) 이제 그만 자유로워질때도 됐어..........

강신욱

2007-06-13 14:51:38

축복받은 2인조. 개인적으로 그냥 보면 기분좋아지고 막 응원하고싶고 도와주고 싶고 더 잘 되었으면 좋겠고 등등 그런 사람들임.

강신욱

2007-06-13 14:52:42

아 진짜 좋아

강신욱

2007-06-13 14:53:24

잘은 모르지만 열라 겸손한거 같아

강신욱

2007-06-13 14:54:05

열라 긍정적인거 같고ㅋ 기타등등

안중보

2007-06-13 18:48:19

다듀가 우리나라사람이라는게 정말 자랑스럽네요 너무멋집니다 최고

김광수

2007-06-14 09:44:05

Movement를...하나의 레이블로 엮어서 했으면 좋겠다...ㅋㅋ

박주현

2007-06-14 13:38:14

솔직하고 재미있어요 유익한인터뷰~~

김혜민

2007-06-14 16:44:39

유쾌하게 미소 띠며 읽었네요 :)

강전윤

2007-06-14 16:49:13

최강 자X ㅋㅋㅋ 나쁘진 않았어여 ,ㅋ

전성민

2007-06-14 17:17:56

역시..최자형님 별명은 그거였나...

박주성

2007-06-15 05:48:38

오메 댓글 장난 아니게 많네 ㅋㅋㅋ Kero One...혹시나 했더니 MYK 덕분에 알게 되었던 거였군...흠...글구...다듀처럼 참 여러 가지 소재로 가사 쓰는 뮤지션도 참 흔치 않다고 봅니다...쿠쿠 암튼...길었지만 잼나게 잘 봤심더~ :) P.S:재황이형 공익근무중이였구나...몰랐네...

김민수

2007-06-15 15:44:00

복잡해= 최고~!

Mmoooo

2007-06-15 23:47:22

SP 비트 기대했는데 ;; 왜 곡 수록이 안되었는지 언급이 없군요

김종훈

2007-06-18 05:17:44

인터뷰 이렇게 길다는거 다 읽고 나서 시계를 보고 알게ㅤㄷㅚㅆ네여 ㅎㅎ 암튼, 다듀 존경합니다

신홍근

2007-06-20 18:59:22

왠지 최자형과 개코형이 엄청 잘생긴것 처럼 느껴진다... 왤까....

이명주

2007-06-21 01:25:10

완소~ 다듀~ 완소~ 완소~

이영숙

2007-06-22 21:11:15

다듀 진짜 인터뷰내용도 의미있는게 많네요 다듀는 정말 한국힙합씬의 한 기둥!

Eblade

2007-07-08 23:48:54

잘 봤어요. 역시 멋집니다!

이현경

2007-07-07 01:15:07

난 최자오빠 이름이 "최고의 자존심" 인줄알고 와 멋있다 진짜 멋있다 ...했는데 .. 다른의미로의 자존심 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주형

2007-07-08 11:01:43

낄낄 다듀 실제로 본적있어요 ㅋㅋ 흐흐ㅛ

안준영

2007-08-27 20:33:35

아우리형 너무멋있어

최세원

2008-02-23 11:15:54

뭅먼의 모든맴버가 정글엔터와 아메바컬쳐에 들어 갓으면 하는 격한소망ㅜ

안건식

2008-08-15 15:38:59

ㅋㅋ 감자와 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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