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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플레이야인터뷰 가능성의 증명, 'Freedumb' 비프리(B-Free)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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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의 증명, 'Freedumb' 비프리(B-Free) 인터뷰

 힙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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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129 2010-07-16 13:58:23

힙플: 최근 근황은 어때요?

비프리(B-Free, 이하: B): 앨범작업 할 때는 되게 마음이 편했거든요. 할 수 있는 거, 하고 싶은 거 하니까 마음이 편했어요. 근데 작업 하는 동안에도 돈 적인 면에서 진짜 힘들었죠. 그래서 생각하기에 ‘앨범 내면 나아지겠지’ 했는데, 막상 나왔는데도 이게 빨리는 해결이 안 되네요.(웃음) 어쨌든 잘 지내고 있습니다.(웃음)


힙플: 얼마 전에 힙플과 함께 프리모(DJ Premier, 이하: 프리모)인터뷰를 진행 했잖아요. 그 날 굉장히 긴장하던데, 어떤 기분이셨나요?

B: 믿어지지 않았던 거죠. 살아 있는 로봇 만나는 느낌이었어요... 전혀 볼 수 없는 걸 본 느낌. 사람이 아닌 것 같은.(웃음)


힙플: 대화를 주고받고, 파티까지 쭉 본 소감은요?

B: 대화를 시작하는 순간 일단 되게 편했어요. 힙합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니까요. 솔직히 한국 사람인데 그냥 아저씨랑 이야기 하는 게 더 힘들잖아요. 어떻게 보면 그래서 말을 주고받은 순간부터 되게 편했어요. 예전에 미국에 있을 때 친구랑 이야기 하던 것처럼, 좋아하는 주제 가지고 이야기해서 되게 편했어요.


힙플: 프리모가 미국에서는 조금 하향세라면, 하향세죠.

B: 근데 솔직히 한국 오기 전까지는 크게 신경 쓰지도 않았어요. ‘뭔가 하고 있겠지’ 라는 생각은 했지만. 어쨌든, 하향세든 아니든 꾸준히 자기 색깔 지키면서 계속하니깐 오히려 그 부분은 정말 멋있는 것 같아요.


힙플: 비프리 이야기를 지금부터(?!) 이어가 볼 건데요. 하이라이트 레코드(이하, 하이라이트) 이야기를 안 물어 볼 수 없을 것 같아요. 팔로알토(Paloalto, 이하: 팔로)의 삼고초려로 하이라이트와 함께 하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비프리씨 입장에서는 어떤 계기로 합류하게 된 계기는 어떤 건가요?

B: 솔직히 말하자면 앨범은 내야 되고 제작비는 없으니깐 간거나 마찬가지인데...


힙플: 그런 현실적인 이유야 당연하지만, 당시에 비프리씨에게 러브콜을 보낸 다른 레이블도 많았잖아요.

B: 네, 많았지만 팔로 형 같이 적극적이지 않았어요. 그리고 (러브콜을 보냈던) 다른 사람들은 제 음악을 들어 봤을지 잘 모르겠어요. 그 당시에 솔직히 진짜 들었다는 분들은 더 콰이엇(The Quiett) 형 등 몇 명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음악적으로 좋아서 오라고 했던 것 보다는 아마도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냥 몇 몇 중에 제가 제일 괜찮아서 오라고 해야겠다하는 느낌. 근데 팔로 형은 진짜 옆에서 봐도 제 음악을 잘 듣고 잘 파악하고, 잘 잘 이해하려고 하는 사람이다 보니깐 굉장히 설득력이 있더라고요. 그걸 지금도 느끼지만요. 그리고 ‘앨범에 얼마든지 투자해 주겠다.’는 약속도 있어서(웃음) 함께 하게 됐어요.


힙플: 비프리씨의 첫 레이블이기도 하면서, 하이라이트 자체도 이제 시작인 레이블이라서 아티스트도, 뮤지션도 일을 하면서 시행착오가 있을 것 같은데, 조율은 잘 되나요?

B: 우선 저희회사는 아티스트위주로 가는 회사에요. 예를 들어 제 아이디어를 제의 하면은 그걸 듣고 괜찮다 나쁘다를 함께 판단해서 실행하거든요. 제가 생각 했을 때 괜찮을 것 같지만, 형들 이야기 들어보면 ‘아 그렇구나, 별로구나’ 이런 걸 느끼거든요. 그래서 철저하게 협의를 통해서 작업 하고 있어요. 앞으로 레이블 운영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의 시스템은 이렇습니다. 근데 우선 아티스트가 당연히 아이디어도 많고 상상력도 풍부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앞으로도 회사와의 입장차를 좁혀 갈 때 수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힙플: 하이라이트와 함께 한 이유로 본인의 이름을 걸고 무대에 메인으로 나서고 있잖아요. 어떤 느낌인지 궁금해요.

B: 우선 재미있죠. 리오(LEO) 형이랑 했을 때는 뭐하는지도 몰랐어요.(웃음) 제가 도와 드리는 것과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는 다른 거니까요. 근데 저도 솔직히 처음으로 아티스트로서 솔로로 무대에 나서는게 굉장히 힘들었어요. 제 자신에 대해서 믿음과 자신감이 없었었거든요. 어떻게 제 자신이 확실하지 않은데 날 보는 사람들은 어떻게 나를 내 음악을 느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 그걸 넘어 서서 자신감이 생기고 확실한 의도와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알게 됐어요. 그 무대가 베이식(Basick)과 같이한 배드 보이즈(Bad Boyz) 공연 때에요. 문득 그런 생각을 했어요. 베이식이 옆에 있서서 그럴 수도 있는데 확실 한 거는 이 사람들이 베이식을 보러 왔을 수도 있고 나를 보러왔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내 이름이랑 베이식 이름을 걸고 공연했으니깐 왔구나 하는 생각이요. 그런 것 때문에 자신감이 많이 생겼어요. 사실 조만간 열리는 제 쇼 케이스에도 과연 얼마나 올까하는 생각이 들지만, 어쨌든 그래도 저를 보러 오는 사람이 있다는게 고맙고, 저를 보러 와주기 때문에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생겨요.


힙플: 말씀해 주신, 베이식씨와는 작업도 종종하고, 공연도 함께 했어요. 어떤 인연인가요?

B: 제가 처음 시작했을 때 저는 리오 형이랑 같이 다니면서 무대를 도와드렸고 베이식은 바스코(Vasco) 형을 도와주고 있었는데요. 두 형들이 자주 만나서 저희도 같이 자주 만났어요. 만나다 보니까 베이식도 미국에서 조금 살다왔고 저도 좀 살다왔기 때문에 영어로도 대화가 되고, 취향도 많이 비슷하더라고요. 음악뿐만 아니라, 예를 들면 저도 농구 좋아하는데 베이식도 좋아하고요. 미국에 다녀 온 공통점도 있고 취향도 비슷하다 보니까 친해졌어요. 근데 처음에는 베이식이 절 도와준 게 엄청 컸죠. 예를 들면 베이식 두 번째 믹스테이프에 저와 키카 플로우(Kika Flow)를 참여 시켜준 것도 있고, 이번 제 앨범의 'True Story'를 들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베이식이 빌려준 마이크로 자유의 뮤직 EP를 녹음했거든요. 그런 식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죠.


힙플: 서로 음악적으로 존중하시는 편이겠네요?

B: 음악적으로는 당연 하죠.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니까 작업을 하는 것 같아요. 아무리 친해도 일은 일이니깐 제가 구리다고 생각했으면 당연히 안 했겠죠. 그리고 빠진 게 있는데, 굉장히 착해요.(웃음)


힙플: 믹스테이프 이야기를 좀 해볼게요. 로드 투 프리덤(Road to Freedumb Mix-Tape)이 자유의 뮤직 EP와 정규 앨범 ‘프리덤(Freedumb) 사이의 앨범이잖아요. 타이틀이 다 말해주고 있긴 하지만, 이 믹스테이프에서 랩도 많이 성장한 느낌이 있는데요, 이 앨범은 비프리씨에게 어떤 앨범인가요?

B: 정규 앨범을 작년 말부터 상상을 해왔는데요, 정규 앨범으로 가는 길에 나온 믹스테이프에요. 그래서 믹스테이프 제목이 로드 투 프리덤이고요, 프리덤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전에 뭔가 이뤄야할 작업이라고 생각했어요. 자유의 뮤직 EP 끝내고, 이 믹스테이프 없이 앨범 작업에 들어갔다면 많은 것이 부족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가사 같은게 많이 늘었다고 생각하는데 비트의 이해력이나 노래를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는 사실 몰랐거든요. 그런 게 많이 부족했었는데, 로드 투 프리덤을 자유롭게 부담 없이 하다보니깐 그게 스스로 오더라고요. 계속 꾸준히 하고 다양한 것을 작업하다보니깐 자연스럽게 연습이 되었던 거죠. 이번 정규 앨범은 믹스테이프 당시 느낌보다는 잘한 것과 제 인상을 담은 거고, 로드 투 프리덤은 자유의 뮤직EP와 그 다음 과정에서 제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담은 것 같아요. 그 때, 그 당시의 비프리.


힙플: 경험으로 알게 되신 분이라서, 믹스테이프 발매에 대해서 굉장히 찬성하시는 쪽일 것 같아요.

B: 네. 저는 정말로 믹스테이프를 이용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믹스테이프라는 형식 자체가 어떻게 보면 활성화 되고 있는 장르가 미국만 봐도 힙합 밖에 없고, 이 형식 자체는 저희에게 기회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더 이상은 누구 던지 앨범 하나를 1년에 한번 혹은 2년에 한번 내서 뜨고 성공할 시대가 아닌 것 같거든요. 힙합이던 어떤 음악이던 간에 진짜 슈퍼스타가 아닌 이상 계속 활동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힙합은 이 믹스테이프라는 형식이 있잖아요. 근데 한국의 아티스트들은 이 좋은 형식을 두고도 써 먹지를 않아요. 제가 알고 있는 많은 아티스트들의 컴퓨터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작업물이 있어요. 그래서 제가 가끔 물어요. 좋다고 언제 나오냐고.. 그럼 돌아오는 대답이 ‘아 모르겠어, 안 낼 것 같아.’ 저는 그것처럼 안타까운 게 없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작품이라는 것은 세상에 알려져야 되는데 그걸 자기만 알고 있으면 그거는 존재 하지 않은 게 되잖아요. 아무리 혼자 자기 컴퓨터에 죽이는 거 갖고 있어봐야 아무도 모르는 거잖아요. 그걸 사람들한테 나누고 보여주고 서로 나눈 다음에 피드백이 오고 가야 뮤지션에게도, 씬에도 발전이 있을 것 같아요. 이런 개념에서 믹스테이프라는 것은 축복이에요. 왜냐면 믹스테이프라는 타이틀, 형식 자체가 자유롭게 편하게 할 수 있잖아요. 믹스테이프에서 뭔가 사람들이 뭔가 마스터피스를 원하지도 않고요. 그러니까 저희가 직업이 엠씨(emcee)고 래퍼라면 하루 종일 랩 해야 되고 음악에 대해서 계속해서 말해야 하는데 뭔가 그냥 1년에 앨범 하나 발매하는 건 365일 그만큼 좋은 게 나와야 되는데 그런 것도 아니잖아요.(웃음) 그리고 솔직히 하나의 스타일로만 하고 싶지 않고, 가끔은 트렌디 한 것도 하고 싶고 혹은 어두운 것도 하고 싶잖아요. 그걸 다 모아서 한마디로 믹스를 해서 다양하게 들려주는 거죠. 그래서 믹스테이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더군다나 많은 아티스트들이 너무 쉽게 앨범을 내잖아요. 이름도 안 알려져 있고 홍보도 안 되고, 심지어는 실력도 안 되는 입장에서 자기 앨범을 낸다고 하는 것은 -대박나면 좋은 거지만- 안 될 확률이 더 높잖아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는 믹스테이프를 통해서 자기 자신을 찾아가면서 실력도 늘리고 이름도 알리고 그런 과정에서 듣는 사람들의 피드백도 보면서 ‘앨범’이라는 것을 이뤘으면 좋겠어요.


힙플: ‘앨범’ 프리덤이 발표 됐어요. 이전 인터뷰에서 말씀하셨던, ‘트루 스토리(True Story)' 가 이번 프리덤인가요?

B: 앨범의 색깔이나, 콘텐츠들은 맞아요. 근데 제가 작년에 인터뷰 했을 때, 트루 스토리라는 타이틀로 앨범을 내겠다고 하고는 고민을 많이 했어요. 프리덤이 타이틀로 잡히기 전에 트루 스토리라는 타이틀을 걸려고 했었는데, 트루 스토리라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게 하나의 큰 그림이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게 된 거죠. 왜냐면 저는 무슨 말을 하던 최대한 솔직 하려고 하기 때문에 ‘트루 스토리’가 저의 기본과 바탕은 되지만, 저의 큰 스토리는 될 수 없다는 생각이 든 거죠.


힙플: 트루 스토리라는 것은 앨범을 들어 보신 분들은 알게 되실 것 같아요.(웃음) 작품자의 입장에서 이번 앨범의 콘셉트는 무엇인가요?

B: 한국 사회에서 혹은 사회에서 과연 우리는 얼마나 자유로운가라는 것을 음악적으로 스스로 찾으면서 물어보는 거였어요. 자유 민주주의라고 하는데 과연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자유로우며 얼마나 당신은 그것에 대해서 알며 활용하고 있느냐는 거죠. 이 질문을 저 자신에게 하고, 그 대답을 음악으로써 찾아가는 과정이었어요. 다행히 작품을 만든 저는 이 앨범을 통해서 이 질문들에 대해서 대답을 찾았어요. 근데 이런 질문들이 사람들에게는 무의식으로 존재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앨범은 제 자신에게 질문하는 한편, 사람들의 무의식 속에 존재하는 이런 질문들을 제 음악을 통해서 생각하게 만들고 싶다는 의도도 있어요.


힙플: 말씀하신 ‘질문’ 중에 하나는 ‘자유’에요. 이번 앨범의 타이틀도 프리덤이고, 첫 번째 EP도 ‘자유의 뮤직’이 타이틀이었는데, 비프리씨는 자유의 구속을 받는 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B: 그렇죠. 매일 그걸 느끼죠. 아기였을 때는 아니지만, 미국에 갔을 때부터 지금까지 뭔가가 저를 누르고 있다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저는 아직 일상에서 평화를 못 느껴요. 그래서 항상 뭔가 시원하지 않고, 불만도 많고 이상한 생각도 많이 하고... 이것들의 주요 포인트는 제가 인간으로서 누려야할 많은 것들을 못 하고 있는 것 같다는 거죠.. 미국이던 한국이던. 미국에서는 저희 가족과 모든 제 친구들과 주변사람들에게 솔직하지 않아서 눌려 다녔었고, 뭔가 갇혀 있었고. 한국에서는 아무리 솔직하더라도 그걸 받아들여주지 않아요. 어떻게 보면 체계 안에 잡혀 사니까요, 군대 등등. 그러니까, 저는 제 마음대로 걸을 수 있다고 해도 자유롭지 않아요. 그런 거를 항상 느껴요 1초 1분 매일. 또 하나의 예를 들면, 우편함을 보면, 의료 보험, 세금 등의 청구서들... 어떻게 보면 의무인데, 저한테는 필요 없다고 생각 되거든요. 솔직히 저 혼자 느끼는 거 일수도 있는데 잘 안 맞는 게 많아요.


힙플: 의무에 대해서 반감이 꽤 크시군요.

B: 헌법에 새겨진 대로 대한민국 시민으로써 의무라는 것을 다 하고, 지키려면 자유롭지 않은 거라고 생각해요. 다 이루려면 정말 나라의 노예가 되는 느낌이라서 그런 거에 신경쓰다보면 내 인생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는 나의 행복을 위해 살 수 있는 시간은 얼마 없다라는 생각이죠.


힙플: 이야기가 나온 김에, 트위터 등에서도 항상 표현해 오셨고, 수록곡 ‘46’등 앨범에도 나타나듯이 ‘통일’에 대해서 여쭈어 볼게요..

B: 사실 앨범 작업하기 전, 그러니까 예전에 김피디 님도 저 만났을 때를 떠올려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때는 그런 생각이 없었거든요. 근데 앞서 말씀드렸듯이 ‘무의식’에 존재 했었나 봐요. 생각은 미처 못 했지만, 제 마음속에는 항상 그런 생각이 있었던 거죠. 그냥 문득 나온 거예요. 질문하고 누구의 답을 받는 게 아니라 말씀드렸듯이 이번 앨범을 작업 하면서 제 스스로 답을 찾았다고 생각해요. 답을 100% 찾았다고 하기 보다는 스스로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왜?’ 라는 물음 보다는 ‘상황이 이러니까, 이렇게 하면 할 수 있겠다.’ 이렇게 구체화 시켜서 목표를 두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거죠. 통일 같은 경우에는 ‘담배를 피고 싶다’ 이런 단순한 욕구가 아니라, 너무 너무 간절한 거 있잖아요. 너무 너무 간절해서 눈물이 나오고 잠을 못자고 식은땀을 흘리고 가만히 못 있고... 제 심장에서 느끼는 거죠. 그건 잘 못된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가슴 깊이에서 느껴지는 거니까요. 그리고 저희 할아버지가 북한에서 내려 오셨는데요, 솔직히 한 땅이었는데 ‘어디서 왔다.’라는 것도 좀 웃긴 것 같아요. 아마도 대한민국 사람이면 과거를 추적하다 보면 북한에 다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같은 피가 흐르는 한민족이라고 생각하고요, 빨리 가고 싶은데 가보고 보고 싶은 사람 봤으면 좋겠어요.


힙플: 'All I Need'를 포함해서, 굉장히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요. 앞서 말씀해 주신 대로 ‘트루 스토리’들 입니다만. 부담감 같은 건 없으셨나요?

B: 항상 제 자신에 대해서 알리고 싶은 제 성격이 반영 된 것 같고요. 다른 이유라면 첫 번째는 누가 어떻게 생각하던 내 앨범이고 이게 내 직업이니깐 제 이야기를 음악적으로 하는 거죠. 두 번째는 어렸을 때부터 항상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 그러니까, 저도 저만의 이야기가 있고 가족이 있고 백그라운드가 있기 때문에 그냥 자연스럽게 담았어요.


힙플: 그래서 그런지 앨범에 가식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어서 상당히 좋았어요. 앞선 질문과 비슷할 수도 있는데, 힙합 안에서 자신의 이야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거네요.

B: 물론 중요하죠. 하지만 아시다시피, 스토리텔링도 할 수 있고 ‘더 음모' 같은 경우는 제 이야기의 바탕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입힌 거 거거든요. 그러니까, 꼭 힙합에 한정을 하지 않아도 무엇을 하던 자기 자신이어야 하잖아요. 편의점을 갈 때도 누구처럼 걷는 게 아니라 그냥 무의식적으로 자기 자신이 걷는 거죠. 저도 힙합 안에서는 무의식적으로 하는 것 같아요. 근데 바탕은 있죠. 음악 안에서 내 삶에 대한 거짓말을 하면 안 되겠다는. 그냥 삶의 대한 태도가 그냥 음악적으로 나오는 것 같아요.



힙플: 말씀하신 그 태도는 진실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진실성이 힙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B: 힙합에서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죠. 다른 문화들은 사생활을 안 따지잖아요. 예를 들어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이 몇 번 성형수술을 했던 여자를 좋아하던 남자를 좋아하던 애를 좋아하던 좋은 음악 하면 되잖아요? 근데 힙합이라는 건 뭔가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으면서 개인적인 생활을 바탕으로 성격이 나오는 음악이기 최대한 솔직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페이크(fake)들은 언젠간 떨어지겠죠.


힙플: 이번에는 타이틀곡 이야기를 해볼게요. ‘Where U At'은 앨범에서 가장 가벼운 이야기가 아닌 가 싶어요. 이 곡이 타이틀곡으로 선정 된 이유랄까요?

B: 말씀하신 것처럼, 무거운 걸 떠나서 스트레스 풀고, 놀고 싶을 때의 노래이죠. 이 곡이 딱 나왔을 때 ‘타이틀곡이다!’ 하는 느낌 보다는 뮤직비디오가 머리에 그려졌어요. ‘I'm Free'를 타이틀곡으로 가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이 곡 보다는 늦게 나온 곡이고, 마이노스(Minos)형과 알이에스티(R-Est) 형과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이 곡이 선정 된 거죠. 친한 형들과 신나게 찍었으니까, 다음에 ’I'm Free' 라던지, 개인적인 곡으로 비디오를 선 보일 생각이에요.


힙플: 'Show Me' 같은 경우는 투박하다면 투박한 가사와 더불어 묘한 무드가 있어서, 이채로웠어요.

B: 여자들이 좋아하더라고요. 근데 사실 저도 이곡은 여자들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고 만들었어요. (웃음)

힙플: 그 표현들로요?

B: 아뇨(웃음) 그건 아니고. 그냥 노래 분위기 자체랑 훅이 그럴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여자들이 좋아할 거야라는 노림수를 두고 만들었다고 하기 보다는 이 곡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제 진심을 느껴주신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제 마음을 여자들한테 표현을 못하는 편이거든요. 되게 냉정해요. 특히 여자 친구들한테. 그래서 이것들로 제 진심을 말하는 거예요. 어떻게 보면 이곡으로 용서를 빌고 고백을 하는 거죠. 어떻게 이런 감정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난 무뚝뚝한 남자니깐 알려달라는 내용이죠. 마지막으로 말씀하신 그 투박한 가사가 딱 저에요. 여자 친구한테 하는.


힙플: 사운드 적으로는 지난 두 앨범에서는 트렌디 한 비트들도 선보이셨는데, 이번 앨범을 딱 들었을 때 누구나 ‘힙합’을 떠올릴 수 있는 사운들로 채우셨어요. 콘셉트 상의 이유로 초이스 한 트랙들이신가요?

B: 말씀하신대로 앨범이랑 딱 맞는 곡이 반이고, 제가 익숙한 사운드가 반 이에요.


힙플: 프리덤의 사운드의 중심에는 비다로까(Vida Loca)가 있는데요. GTA(Golden Boy Training Academy) 음반에서도 좋은 비트를 들려주기도 했는데, 어떻게 함께 하게 되신 건가요.

B: 저는 남들보다 GTA를 좋게 들은 것 같아요. 조금만 더 여유롭게 준비했으면 GTA는 정말 마스터 피스가 됐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만큼. 어쨌든, GTA에서 나찰(of 가리온) 형과 아이삭(Issac Squab)형의 랩도 좋았지만 저한테는 비다 로까의 비트가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어떻게 이런 느낌이 나올까, 이런 느낌을 받은게 굉장히 오래전뿐이었는데’ 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거든요. 그리고 저랑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에 무작정 만나서 이야기를 했는데, 흔쾌히 응해줘서 잘 된 것 같아요. 뭐, 비다 로까랑 같이 하면 대박 날 것 같아 라는 생각으로 제의를 한 건 아니고, 제 앨범이지만 서로 공동 작업을 한다는 느낌으로 더 나아지자 하는 생각이었어요.


힙플: 실제 작업은 어땠나요?

B: 제가 원했던 것은 사실, 같은 공간에서 같이 바탕부터 시작하는 거였는데, 사실 그건 안 됐어요. 서로 일이 있다 보니까. 그래서 비다 로까가 노래를 보내 주면 듣고 가사 쓰고 녹음하는 그런 식 이었어요. 그리고 저는 곡을 보내준다고 무작정 작업하는 게 아니라 듣자마자 그림이 나오면 작업하는 편이거든요. 정말 한 5초만 들으면 이렇게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곡만 작업해요. 그래서 비다 로까가 좋은 곡인데도 저랑 맞지 않아서 빠꾸 당한 노래도 많죠.(웃음) 몇 몇 곡들은 그랬지만, 대 다수의 곡들이 사운드와 스타일이 제가 생각했던 것과 맞아서 다행이죠.


힙플: 인터뷰를 쭉 해오다 보니까, 곡 초이스도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도 굉장히 본능적이신 듯해요.

B: 그런 것 같아요. 솔직히 반응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 없고, ‘그냥 하고 싶다’ 혹은 ‘이렇게 이렇게 하면 곡이 잘 나오겠다’라는 생각이 들면 그냥 하는 편이에요.


힙플: 같은 레이블의 식구이자 현재 하이라이트의 얼굴인 팔로알토가 두곡에 참여 했는데, 듣고 지켜봐오다가 실제로 작업을 해보니까 어떠셨어요?

B: 제가 팔로 형을 처음 봤을 때는 진취 형 얼라이브 퓨처(Alive Future)에 미스터 플라이(Mr. Fly)녹음하고 계셨을 때고요. 저는 P&Q 앨범을 군대에서 들었는데, 당시에 더 콰이엇(The Quiett) 형 랩 보다는 팔로알토(Paloalto) 형 랩을 더 좋아했고 다이나믹 듀오(Dynamic Duo) 앨범의 ‘파도’에서 형 랩도 되게 좋아했거든요. 그래서 한 때 팬이었는데, 이제는 같은 아티스트로 활동 하는게 신기하죠. 뭐 제 앨범에 ‘오 팔로 형 하면, 대박 나겠다.’ 이런게 아니라 이거는 ‘형 목소리가 필요하다’ 는 생각에서 부탁드린 거예요. 딱 비트를 들으면 들리는 거죠. ‘형의 이런, 이런 랩이 들어가면 멋있는 곡이 나오겠구나.’ 그리고 같이 하면서 저도 많을 걸 배웠죠.


힙플: 예를 들면요?

B: 동물의 왕국 같은 경우는 제가 자신이 없었어요. 비트 듣고 형의 목소리가 떠올랐고, 형의 힘을 얻어야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저는 동물의 왕국 작업을 할 때 너무 한 쪽만 생각해서 힘들었는데, 형 랩을 듣고 나니까, ‘아 이거였구나.’ 했어요. 저는 보지 못했던 시선들이나, 이야기의 구성력 등... 많이 배웠죠.


힙플: 진실성, 사운드, 랩 등 힙합 그 자체의 충실한 음반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대중음악이라는 큰 카테고리로 보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는 음반은 아닌 것 같아요. 뮤지션을 업으로 삼으셨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이 좀 있으실 것 같은데요.

B: 네네 좀 있어요. 앨범 끝나고 느끼는 건데, 당연히 사람들이 들어 주는 거기 때문에 인구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고 많은 사람들이 들어주면 좋은 거잖아요. 근데 이번 앨범은 너무 저만의 색깔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해요. 제 색깔이 꽤 강해서, 일반 카페에서는 제 앨범을 틀수 없을 것 같아요.(웃음) 어쨌든 이 과정은 꼭 거쳐 나가야되는 과정이고 제 이야기를 했었어야 되고 이거 없었으면 다음 것도 없기 때문에 후회는 없어요. 다음 작품에 제가 갖고 있는 색깔에다 좀 더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스타일을 조금씩만 더 해가면 된다고 생각해요.


힙플: 이 질문은 거의 모든 분들께 여쭈어 보고 있는 건데요. 비프리가 생각하는 라임과 바운스?

B: 힙합에서는 라임이 당연히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축구를 외국에서 가져 왔을 때 한국이라고 한국 룰을 적용시켜서 12명이 하고, 짚신 신고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기본적인 룰을 지켜야 되는 것 같아요. 사실 라임에 대해서 말 할 필요가 없는 거죠. 라임은 이런 생각이고요, 바운스, 플로우 이런 것은 고민한 적이 없어요. 라임 체계 안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거든요.


힙플: 라임 체계라고 말씀해주셨는데요. 좀 더 소개해 주신 다면요.

B: 라임에 체계는요, 그냥 비슷한 말들이 있다는 것뿐이에요. 라임은 비슷한 말들이 있어서 비트랑 어울리게 된다면 그것이 라임에 체계가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플로우는 이 라임이 어떻게 배치 되느냐에 따라서 다르게 나온다고 생각하고요.


힙플: 쇼 케이스도 앞두고 계신데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릴게요.

B: 다음 거 작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에서 언제라고 하기는 쫌 그렇고 하지만 곧 나올 것 같아요. 믹스테이프이던 앨범인던 앞으로 계속해서 선보일 거고요. 제일 확실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계획은 11월에 하와이에 가요. 하와이에 간다고 저만 좋은게 아니라 제가 하와이를 감으로서 한국힙합에 좋은 일이 될 거예요. 제가 보면서 자랐던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거든요. 보는 사람들도 듣는 사람들도 분명히 즐거우실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저를 하와이로 보내주셔야 합니다.(웃음)


힙플: 그러려면, 많은 분들이 음반을 구매해 주셔야죠.(웃음)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이야기 부탁드릴게요.

B: 문화 전반에 걸쳐서 사랑이 있었으면 좋겠고요, 사람들이 좀 자기가 말하는 대로 행동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음.. 힙합 씬 다 같이 잘 됐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씬이 너무 작고 각자 밥그릇 싸움이기 때문에 남이 더 X대야 내가 더 잘되는 거고 하지만 자기 개인적인 다음 달의 수입이나 이런 걸 떠나서 힙합 하는 사람들이 힘을 모아서 하면 씬이 더 풍성해지고, 멋있어 질 것 같아요. 래퍼, 프로듀서뿐만 아니라 비보이들, 디제이들 그래피티 하시는 분들까지도 -한 장소에 모인 다는 게 아니라- 마음 적으로 모인다면 정말 우리는 더 멋있는 힙합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다 모이지 못하더라도, 자기 자신이 거울을 봤을 때 창피하지 않고 부끄럽지 않고 자기 가족들이나, 친구들을 봤을 때도 부끄럽지 않은 것을 해갔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 김대형 (HIPHOPLAYA.COM) 이미지 제공 | 하이라이트 레코드 ( | http://www.hilite-music.com)/…

32 Comments 신동해

2010-07-16 14:05:00

우와 비프리다!

최선재

2010-07-16 14:20:30

힙플: 이 질문은 거의 모든 분들께 여쭈어 보고 있는 건데요. 비프리가 생각하는 라임과 바운스? B: 힙합에서는 라임이 당연히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축구를 외국에서 가져 왔을 때 한국이라고 한국 룰을 적용시켜서 12명이 하고, 짚신 신고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기본적인 룰을 지켜야 되는 것 같아요. 사실 라임에 대해서 말 할 필요가 없는 거죠. 라임은 이런 생각이고요, 바운스, 플로우 이런 것은 고민한 적이 없어요. 라임 체계 안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거든요.

이윤행

2010-07-16 14:39:19

Love the realness

김민순

2010-07-16 14:43:30

앨범도 잘들었고 인터뷰도 잘봤습니다.

박예빈

2010-07-16 15:09:41

앨범잘듣고잇어요~

김병규

2010-07-16 15:19:46

오 비프리 선리후감

김원빈

2010-07-16 15:52:11

show me는 나랑 얘기가 비슷해서 놀랐음.. 그래서인지 내가 여자는 아니지만 내가 젤 좋아하는 트랙. 인터뷰 잘 봤습니다~

이정원

2010-07-16 15:56:02

오 비프리~ 재밌는 인터뷰다

신승철

2010-07-16 17:26:14

믹스테이프에 대한 생각 공감되네요.

서원석

2010-07-16 16:09:03

예전에 힙합관련해서 대학교에서 잡지를 만들면서 더콰이엇을 인터뷰 한적이 있는데 정말 저런식으로 진행했거든요. 계속 이런 인터뷰 영상 올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녹음기로 다 음성을 녹음했었는데 이런 인터뷰 영상 신선하네요. 비프리의 실제 말과 인터뷰에 힙플이 어떻게 그걸 반영하는지도 알 수 있고... 참신하네요. 앞으로 인터뷰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비프리...아 점점 빠져들어....

박천빈

2010-07-16 16:12:15

야생마 비프리

심재욱

2010-07-16 17:44:51

어우 언제뜬거야.. 1집 잘들었어요 !

김용범

2010-07-16 17:57:48

인터뷰동영상 있으니까 더욱 와닿네요!굳

이채림

2010-07-16 21:27:27

비프리 점점 발전하는게 느껴지고 앞으로도 잘했으면 좋겠다 - 멋있다 비프리 화이팅^_^

심준보

2010-07-16 23:54:05

비프리가 프리머를 인터뷰한거임? 우와~

신현우

2010-07-17 08:20:39

비프리 열심히하세요 정말 멋지세요 화이팅! 선리후감

신현우

2010-07-17 08:33:32

개인적으로 비프리 베이식도 재밌는 조합이라고 혼자 생각해봤는데 프로젝트 그룹이라던가 그런거로 한번 보고싶어요 ㅋㅋ 둘다 정말 제일 좋아하는래퍼!!!

김상우

2010-07-17 12:52:37

인터뷰 동영상은 분명 r.o.k 의 영향이.. ㅋㅋ

김상원

2010-07-17 15:14:20
)

공지연

2010-07-18 10:12:34

오오 인터뷰 > | http://club.cyworld.com/… ↑비프리님 클럽인데 마니 가입해주세여BOSS (토론)


2010-07-18 12:50:16

비프리 굳 !!ㅋ

진한샘

2010-07-19 10:42:43

b-free짱!!

윤이경

2010-07-19 19:52:52

비프리짱!!!

전정웅

2010-07-20 02:05:24

첫 레이블은 킹더형레코드인줄 알았는데, 뭔가 계약이나 기타 이유로 정식으로 첫 레이블이 안된건가보군요...

장성순

2010-07-20 19:38:26

ㅋㅋㅋ동영상있는데 열심히읽은 사람 1인.

경규열

2010-07-21 10:23:03

비프리짱!!!

정훈

2010-07-22 10:27:35

비프리굿 ㅋㅋ

한민준

2010-07-22 23:44:06

참 솔직하고 담백한 사람이군

정현철

2010-07-30 15:01:57

간쥐!

김민

2010-08-04 21:42:06

비프리님 쇼케때도 쩔었고 팔로알토님도 쇼케때 멋있었어요

박한솔

2010-08-13 22:07:18

어쩌면 아직은 윗공기이다 나는 비프리 인터뷰에서 윗공기를 마신다

임동현

2010-08-28 23:13:03

비프리 넘좋음 ㅋㅋ

via https://hiphopplaya.com/g2/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4804&page=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