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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al Me' The Quiett 과의 인터뷰
힙플 50151 2007-12-29 15:15:50
힙플: 힙합플레이야 회원분들, 그리고 음악을 사랑하시는 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더 콰이엇(The Quiett): 안녕하세요, 더 콰이엇 입니다.
힙플: 1년 10개월 만에 앨범이 발매 되었습니다. 앨범 발매 전,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더 콰이엇: 저는 Q Train(이하: 큐 트레인) 이전에도 그랬지만, 작업의 연속에 연속이었고.. 큐 트레인 끝나자마자 이루펀트(Eluphant)를 했고, 피엔큐(P&Q) 앨범을 했고, 그해 말에도 상당히 많은 앨범들에 참여했고. 올해 들어와서는 제 앨범이나, 로퀜스(Loquence), 키비(Kebee) 드렁큰 타이거(Drunken Tiger).. 물론 여러 다른 앨범 작업도 했지만, 좀 주요하게 제가 많이 신경을 쏟았던 것은 앞서 말씀 드린 이정도인 것 같아요.. 상당히 빨리지나갔어요 시간이..(웃음)
힙플: 작년 연말에 대중음악상 힙합부문 수상은 남다른 기분이었을 것 같은데, 음악 인생에 있어서 어떤 의미를 주는 상이었는지?
더 콰이엇: 상을 탔을 때는 좀 놀랐죠. 기대는 안 했거든요.. 그렇다고 상을 받았다고 해서, 큰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니에요 의외로 침착했는데. 그 날 어머니한테도 이야기 안 했어요. 그래서 집에와서 그냥 방에 상패 놓고 혼자 스타크래프트 하다가 잤던 것 같은데..(웃음) 항상 늘 그렇듯이... 그냥.. ‘아 탔구나.. 더 잘 해야겠네.’ 이런 느낌. 이 상이 제 음악 인생의 목표였다면 되게 기뻤을 것 같은데, 사실 기쁜 건 맞지만 약간 얼떨떨한 거 있잖아요. 제가 바라지 않은 것을 타버리니까. 저는 음악에 있어서 큰 꿈을 갖지 않았어요. 단순히 제가 행복하길 원했고, 그냥 그걸 하면 행복했으니까, 해 온 건데... 얼마 뒤에 검은 행복도 후속곡이 돼서 인기를 얻고 그런 경사들이 생겨버리니까 물론 기쁘지만 좀 허탈한 기분도 들면서 묘하더라고요.
힙플: The Real Me. 벌써 세 번째 정규 앨범이고, 프로젝트 앨범이었던, P&Q 까지 포함하면 네 번째 앨범.. 중견 가수네요 이제.
더 콰이엇: 그렇게 되어버렸어요..(웃음) 저는 근데, 진짜 제가 세 번째 앨범이라는 게 믿기지가 않아요. 곡에서도 말했지만... 왜냐하면, 와 나도 이제 FRESH MAN이 아니구나..(웃음) 그래서 가끔 보면 지금 떠오르면서 활동 많이 하는 분들.. 스윙즈(Swings) 같은.. 보면 부러운 생각이 있어요. 그때의 어떤 설렘이나, 욕심이나 야망들이 그리워요.. 지금은 별로 없어요. (웃음) 그래서 이번 앨범에 그런 내용이 많아요. 옛날을 추억하면서.. 그때가 참 멋있었다.... 하는.
힙플: 말씀하셨다시피, 몇몇 곡에서는 과거에 열정을 회상 또는 기억하며, 뮤지션으로써의 제 2막을 알리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소울컴퍼니 웹진을 통해, 1쿼터가 이제 끝났다는 문구를 보았는데, 2쿼터를 준비하는 최면 상태에서 나온 가사들인가요? (웃음)
더 콰이엇: 기억은 저의 가장 강한 가사적인 모티브에요.. 하지만 딱히 그런 것을 가이드로 해놓고 인도한건 아니었어요. 그냥 그렇게 나와 버린 거죠. 대신 그런 게 있었어요. 테마를 정하지 않았되, 마음속에 좀 약간 단어로 표현할 수 없는 테마가 있었어요. 거기에 좀 충실하려고 노력을 했고.. 그래서 내 기분에서는 요거가 맞다. 요거를 써야겠다.. 그런 식으로 작업을 했었고.. 그리고 음악적으로 약간 제가 여태까지 해왔던 것을 정리하는 느낌. 제 다음 앨범이 언제 나올지 아직 모르지만, 바꾸고 싶어요. 저의 음악적인 스타일이나 작법, 또 수준. 저는 지금 제가 만드는 것에 전혀 만족을 못하고 있고 지금까지 해왔던 스타일 역시도 계속 고수할 마음이 없어요. 때문에 이제 과감한 변신을 시도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그게 2쿼터가 되겠죠.
JK(Tiger JK)형이 이런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동안 많은 스타일을 해오셨잖아요. 일곱 장이나 되는 앨범을 발매하시고, 3-4집까지 내니까 도저히 자기가 해온 스타일대로 할 수 없다는 말씀 하신 적이 있어요. 미국에서도 한때 새로운 스타일에 대한 붐이 일기 시작한 때가 있었잖아요. 예를 들어서 커먼(Common)의 일렉트릭 서커스(Electric Circus)나 단적으로 아웃캐스트(Outkast)나 모스 뎊(Mos Def). JK형은 그런 시도를 보면서 자극이 많이 되신 거 같아요. 통상적인 힙합 사운드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방식대로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JK형도 약간 그런 것들을 추구하신 게 아닌가 싶어요. 저도 이제 그 마음이 와 닿아요. 그래서 저도 새로운 구상을 하고 있어요. 그게 어떤 스타일인지는 아직 모르죠.
머릿속으로 구상을 하는데 거미줄처럼 엉켜있어요. 좀 난해해 질 것 같기도 해요. 그런 부분에서 걱정되는 건 팬 이예요. 제 1, 2, 3집을 듣고 좋아했던 팬.. 음악이 변하면 실망스러워 할 수도 있겠죠.
힙플: 근데, 그 변화가 멋있는 거라면, 따라오겠죠.
더 콰이엇: 어찌됐건 저의 길인 거고, 되도록이면 많은 사람들이 만족하길 바래야죠. 루츠(The Roots)도 초기에는 기본에 충실한 스타일을 하다가 굉장히 과감한 시도의 앨범들을 굵직굵직하게 내면서 굉장히 멋진 팀이란 걸 보여주고 있잖아요. 하지만 초기작의 팬들은 적응을 못한다던지 뮤지션에 대한 불만도 갖게 됐죠. 하지만 뮤지션으로써 전에 했던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은 모험적이지 않아요. 물론 음악가가 꼭 매번 모험을 해야 한다는 법은 없죠. 우린 탐험가가 아니니까. 하지만 한 자리에서 열심히 살다보면 여행이 그리워지듯이 저는 탐험하고 싶어졌다는 거예요.
힙플: 이번 앨범에도 말씀하신 변화들이 조금은 보여요. 소스들도 많이 풍성해졌고, 음악학원을 다니기도 했고.. 프로듀서로써 열심히 공부중인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번앨범은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작업하셨나요?
더 콰이엇: 이번 음반의 사운드적인 제 목표는 방금 말했던 제 기존 스타일에서의 식상함과 안주함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는 것이었어요. 제가 이전에 추구해왔던 스타일은 100% 올드스쿨 사운드 샘플링. 힙합의 올드스쿨 말구요. 그런 샘플들을 룹하고, 자르고, 섞고, 드럼도 투박하게 쓴다든지. 저는 골든 에라(golden era)에 대한 향수가 항상 있었던 뮤지션이었고, 항상 힙합은 하드코어(hardcore)해야 한다는 그런 마인드였어요. 항상 되게 거칠어야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드코어한 질감, 사운드와 프로듀서의 작법이나 손길을 말하는 거예요. ‘제 방식으로 하드코어를 표현 한다’는 마음으로... 예를 들어 드럼 톤을 고를 때도 옛날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그런 드럼 톤을 선호해왔고. 헌데 그게 많이 바뀌었어요. 지금 미국 힙합 음악들에서 다양한 스타일들이 나오고 있고, 다양한 시도들이 있잖아요. 특히 최근에 힙합프로듀서들의 작법이나 행보가 좋고 나쁨을 떠나서 정말 다양하고 재밌고.. 프로듀서라면 한번쯤 도전이 될 만한 그런 스타일이 많이 있어요. 저는 이전에는 메인스트림의 유행되는 그런 스타일들을 거부해왔어요. 그러니까 저는 약간 고수하고 있었던 거죠. 나의 추억속의 힙합을.. 근데 지금은 그런 마음이 많이 사라졌는데, 재밌는 건.. 다른 뮤지션들도 만날 때마다 비슷한 말들을 하더군요. 랩퍼든 프로듀서든.. 요즘엔 소위 하드코어 힙합이나 뉴욕 언더그라운드 스타일이 식상하다는.. 흐름이겠죠. 물론 클래식 랩들은 언제 들어도 너무 좋지만 그런 스타일들로 근 10년간 참 많은 것들이 재생산되어왔으니까 다들 지쳐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저도 그 동안의 그런 하드코어에 대한 강박을 어느 정도 배제한 채로 작업했죠. 이번 작업은 그다지 과감하게 시도하진 못했다고는 생각 못하는데요. 전에는 곡 하나 만들려면 샘플 엄청 찾아 놔가지고 하나씩 다 붙여보면서 100% 샘플링으로 트랙을 만들었어요. 특히 악기를 얹는 작업은 좀 힘들어요. 스트레스도 있고. 건반이나 연주 세션으로 하면 오히려 굉장히 쉽고 효율적예요. 특히나 이번 앨범은 곡들을 좀 풍성한 느낌으로 만들고 싶은데 다른 샘플로 사운드를 추가하는 게 질감적인의 한계도 있고, 그렇게 하면 물론 나름대로 고풍스러운 질감의 음악이 나오지만, 그렇게 하면 큐 트레인(Q Train)이나 뮤직(Music)이랑 별 다를 게 없겠단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이번에는 과감하게 건반을 택했어요. 그래서 무작정 동네 피아노 학원에 갔죠. 제가 거기서 연주를 배웠다가기 보다는 저는 기본을 배웠죠. 제가 샘플링하면서 음악체계를 배운 게 아니잖아요. 샘플링은 음의 체계를 다룬 다기 보다는 사운드의 체계를 다루는 거거든요. 사운드에 있어서는 도사가 되요. 음의 체계는 구체적으로 몰랐는데 그래도 샘플링을 5, 6년 하니까 직관적으로 알게 되더라고요. 근데 내 귀랑 감이 그걸 따라가는 것뿐이지 정확히 아는 건 아니죠. 근데 피아노를 3일 정도 쳐보니까 딱 오는 거예요. ‘아 이게 이랬던 거구나..’ 되게 기뻤어요. 그래서 지금은 샘플링을 좋아하고 하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악기를 다뤄보시기를 권장해드리고 있어요. 피아노 학원은 앨범 작업 시작하면서 못 갔는데, 조만간 다시 가서 더 배울 거예요. 그래서 버벌진트(Verbal Jint)형 처럼 저도 건반 치면서 공연도 하고.. 그러고 싶어요. 정말 멋있죠.
그래서 이번 앨범 같은 경우는 그렇게 비중이 크다고는 할 수 없지만 상당부분이 전자음색으로 채워져 있어요. Motif ES를 사용했어요. 몇몇 부분을 빼고는 제가 연주를 했는데, 이 연주라는 게 절대 대단한 건 아니구요, 그냥 프로듀서들이 하는 소스적인 연주예요. 저는 샘플링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건반을 쳐도 연주대로 가기보다는... 그러니까 연주 한다는 개념보다는 제가 친 소스를 다시 샘플링 하는 거죠.
이번에 전자 악기를 써보니까 처음에는 쉽지 않았어요. 작업 초기에는 아 역시 나한테는 샘플링이 맞는구나.. 하면서 포기할까하는 생각도 했어요. 전자 음색을 내 음악에 넣으니까 기분이 이상한 거예요. 여태까지 그래본 적이 없으니까.. 신디 음색 같은 것들을 되게 싫어했거든요.. 너무 차가워서.. 그래서 그런 고민도 했었는데, 계속 연구를 했죠. 어떤 식으로 해야 소리가 잘 묻을까... 내 스타일대로 나올까... 그동안 제가 그 음반들 들으면서 저는 샘플에 대한 면만 들었어요. 저희한테는 음반이 교과서잖아요. 음반을 들으면서 어떻게 샘플을 썼네, 사운드를 어떻게 잡았네.. 어떻게 찹(chop)을 했네.. 하면서 그런 부분들을 듣는데, 이걸 하니까 전자악기를 어떻게 다루는지 들리더라고요.. 그런 걸 듣고 몇 달을 해보니까, 딱 요정도로 쓰면 이번 앨범에서는 어느 정도 내가 원한 만큼 할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주위 뮤지션들이 이번 앨범의 그런 부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시더군요. 왜냐면 선배 프로듀서들이 제 작법이나 스타일에 대해서 너는 나이도 어린 애가 너무 옛날 것만 추구한다..(웃음) 아직도 다 샘플링으로 다 하려고 하느냐.. 하는 얘기를 많이 해주셨어요. 물론 거기에 옳고 그른 건 없겠지만, 킵루츠(Keep Roots)형도 제 스타일이 좀 더 다양 했으면 좋겠다 라고 얘기하시기도 했고 저도 그 말의 의미를 어느 정도 이해했기 때문에.. 다듀(Dynamic Duo) 형들도 은근히 아쉬워했던 거 같아요. 새로 악기 산거 없냐고 물어보시고.. 살짝 떠보시는(웃음) 그래도 많은 분들이 이번에 사운드도 다양해지고 노련해 졌더라. 이런 말씀 많이 해주셔서 많이 기뻤죠.
힙플: 앨범에 처음으로 외부 곡을 받았는데, 사이가 안 좋다던 랍티미스트(Loptimist) 의 곡이에요.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갖고 있던 생각.. 그리고 이번 작업은 어땠는지?
더 콰이엇: 헛소문이 많이 퍼져서 가능했던 작업이었던 거 같아요. 일단 그 전의 관계를 설명해 드리자면, 친한 것은 아니었고요. 서로 얼굴을 본적이 없었죠. 근데 뜬소문이 생겼어요. 많은 게시판 플레이어들이 부추겼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고.. 저는 당시에는 리스너들이야 그런 걸 가지고 즐기니까 그러려니 했어요. 근데 뮤지션들마저도 그렇게 알게 되더라고요. 거기서 위험하다고 느꼈어요. 왜냐면 사실 이 바닥은 참 좁기 때문에 자칫하면 곤란하고 피곤한 상황이 오거든요. 그때 마침 제가 랍티미스트한테 연락할 일이 생겼어요. JK형이 처음에 이제 앨범 구상을 전화상으로 많이 했는데, 요즘 잘하는 프로듀서 누구 있냐고 물어보셨어요. JK형은 아프시고 하니까 잘 나오지도 못하시고 사람을 많이 만나는 분이 아니시기 때문에... 그런 걸 많이 물어보시죠. 그 친구 어떠니? 하시면서.. 물론 저는 다 좋게 이야기 합니다.(웃음) 근데, 그때 형이 처음에 프로듀서로 누가 괜찮을까 물어보셔서 저도 생각을 좀 해보다가 랍티미스트를 추천해드렸어요. 그래서 제가 랍티미스트한테, 연락을 해서 부탁을 했죠. 그리고 요즘에 너랑 나 사이에 소문들이 많이 있는 것 같은데 제대로 얘기할 기회도 없었지만, 이걸 계기로 해서 작업도 하고 잘 지내자 하는 얘기들을 했죠. 그때 길게 통화 하면서 서로 고민 얘기도 하고.. 뭐 그랬죠.
Keep Right의 곡 작업엔 우여곡절이 많았어요. 사람들의 오해를 박살내는 트랙을 만들자 하는 마음에 둘다 적극적으로 시작했죠. 처음엔 그냥 둘이 랩 verse를 부르는 곡을 해보자 해서 제 비트에 작업을 했어요. 가사도 몇 번 엎고.. 근데 서로 쉽지 않았어요. 랍티미스트는 랩을 한동안 잘 안해오고 해서 이 친구가 부담도 많이 느끼고 저도 감을 잡기가 힘들었어요. 그래서 녹음 스케줄을 몇 번을 잡았다가 파토가 났죠. 안되겠다... 오늘 안 되겠다. 미루자.. 미루자... 이런 식으로. 그러다 앨범 작업 막바지 까지 왔는데 다른 곡들이 거의 완성되고 몇 곡만 남은 상태였어요. 그때 도저히 안되겠다 컨셉을 바꾸자라고 얘기해서 다시 생각한 게, 제가 랍티미스트 곡에 솔로 verse들을 하고 랍티가 훅만 하는 구상을 했어요. 그래서 지금 이곡이 나오게 된 거죠.
근데 또 그 친구랑 저희 집이랑 먼데다가... 랍티미스트가 잠수의 신이거든요. 잠수의 신인데다가, 연락 안 받기의 신이에요. 도중에 얘한테 안 좋은 일들도 생기고.. 어려운 부분이 많았죠. 이 부분이 결정타인데, 녹음 다 했는데 곡 소스가 안 왔어요. 믹스를 못한 거예요. 마스터링 날인데, 연락이 안 되는 거예요 이 친구가 마스터링하고 온 날 밤에 늦어서 미안하다고 보내주는 거예요.. (웃음) 다행이도 어쨌든 첫날 마스터링 한 게 좀 의도대로 안 되서 이후에 전체적으로 다시 했기 때문에 무리 없이 끝났죠. 그때 정말 초조했어요.(웃음)
힙플: 동료 뮤지션들 사이에서 유난히 포커스를 받고 있는, ‘진흙 속에 피는 꽃’ META 의 가사는 올해의 VERSE로 꼽아도 손색없을 정도라고 생각하는데요. 아이디어 회의부터 녹음까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더 콰이엇: 꼭 이번 앨범에서는 메타 형이랑 꼭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었어요. 왜냐하면. 메타 형은 저와 소울 컴퍼니한테 영향을 많이 주신 분이거든요.
힙플: 그 영향이 인생에 있어서든, 음악에 있어서든.. 말이죠?
더 콰이엇: 예 그렇죠. 삶에서의 조언들도 많이 해주시구요. 메타 형은 한국 힙합에서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분인데다가 힙합의 역사나 근본에 대한 배움을 끊임없이 해나가는 분이예요. 자료들도 굉장히 많으시고... 옛날부터 저희에겐 항상 넘버원이었기 때문에 메타 형은 제게 함부로 작업 할 수 없었던 사람이에요. 진짜 내가 실력이 됐을 때, 그때 하고 싶다는 생각을 꾸준히 해오다가.. 이번 앨범에서 부탁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IF(Infinite Flow) 굿바이 콘서트 끝나고 뒷 풀이에서 말씀드렸어요. 흔쾌히 응해주셔서 함께 하게 되었죠. 키비형도 함께 하는 걸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셋은 역사가 있어요. 키비 형 같은 경우는 메타 형한테, 저보다도 더 추억이 많은 사람이고, 또 달리 보면 키비 형은 저의 동료지만, 시작할 때부터 많이 배우게 된 선배이기도 하고... 그런 면에서 이 셋은 시대를 읽을 수 있는 힙합퍼 들이에요. 그래서 꼭 그렇게 하고 싶었어요. 정확히 어떤 주제로 하자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었고.. 저도 그건 모르겠지만 분명히 우리 셋이 하면, 그런 것들을 아우르는 우리만이 할 수 있는 멋진 트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처음에 비트를 고민했죠. 어떤 비트에 해야 될까... 부담이 좀 됐어요. 지금 ‘진흙 속에 피는 꽃’의 비트는 제가 만들자마자 꼭 써야지 했는데, 사실 중간에 뺄까도 생각을 했어요. 왜냐면 이번 앨범의 전체적인 사운드 톤은 80년대 느낌에 가까워요. 밝고 세련된 느낌이에요. 리듬 소스들도 다양하고.. 그러다보니까 ‘진흙 속에서 피는 꽃’의 비트는 좀 어둡고 드럼 톤도 둔탁해서.. 전체적인 매치 상 뺄까도 생각을 했던 비트였죠. 근데 이곡엔 이 비트가 어울리겠다 해서 어느 정도 통일성을 배제하고 초이스를 했어요. 주제에 대해서는, 셋 다 ‘그래도 언더그라운드에 대한 이야기 아닐까’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요. 그런 얘기를 하다 보니 메타 형과 이런 얘길 나누게 됐어요. 언더그라운드라는 것이, 우리의 초심이고 우리의 무대인데 지금은 막상 우리가 꿈꿔온 것과 다른 것도 있고.. 많이들 잊고 살고 있고, 그때에 비해 지금 여건이 많이 좋아진 면도 있지만, 저희 역시도 그때가 그립기도하고. 그런 언더그라운드에 대한 저희 각자의 이야기들을 해보자 해서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를 이야기를 했고요.
이 곡은 복고적인 한국 언더그라운드 랩이라고 생각해요. 옛날에 MP에 가면 많은 언더그라운드 찬가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없잖아요. 있더라도 가사적인 질감은 많이 다르죠. 지금은 구시대적으로 느껴질 수 도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가 아니니까. 애초에 팬들의 반응을 의식하고 만든 곡은 아니지만 지금의 힙합 팬들은 10대가 많기 때문에, 이게 대체 무슨 말이야.. 재미없네.. 라고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했어요. 근데 좀 의외였던 것은 저한테 쪽지 같은 것들이 많이 왔는데 이 곡에 대한 얘기가 많았어요. 그래서 좀 놀랬죠. 궁금해졌어요. 왜 이 곡을 인상 깊게 들으신 건지... 만약에 사람들이 저희가 담고 싶었던 언더그라운드의 그 느낌과 열정을 전달 받았다면, 너무 대단한 일이예요. 이번 제 앨범의 다른 어떤 요소들보다 커다란 의미죠.
힙플: Punchlines 는 어떠셨어요? 재밌는 작업이었을 것 같은데..
더 콰이엇: 평소에 이 비트를 들으며 여기엔 뭘 쓸까.. 뻔 하게 쓰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 비트는 특히 재미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어떻게 지금의 구상이 생각났는지는 기억이 안나요. 그건 기억이 안 나는데, 그냥 쓰게 됐어요(웃음) 앨범 작업 초기에 쓴 곡이에요. 가사를 쓰기 전에 이제 저희 동료들의 강렬했던 구절들을 모았죠. 처음에는 어려운 작업이 되지 않을까 했어요. 왜냐면 제 랩을 하면서 그 해당 가사의 느낌까지.. 그 가사의 박자나 리듬까지... 전달하려면, 약간 머리 아프겠다는 이런 생각했는데, 가사가 아주 금방 완성됐어요. feel이 오면 금방 끝내버리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후딱 데모를 만들어서 동료들한테 들려줬는데, 반응도 좋았고요.
힙플: 이번 앨범을 작업하며, 가사는 어떠한 것들에서 모티브를 받아 어떤 방식으로 써 내려갔는지 소개해 주세요.
더 콰이엇: 이번 앨범의 가사적인 느낌은, 들었을 때 희망이 될 수 있는 그런 가사를 쓰고 싶었어요. 공격적이거나 슬프기 만한 가사들을 쓰고 싶지 않았어요. 긍정의 힘을 넣고 싶었거든요. 배틀라임 쓰는 것도 굉장히 좋아하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뭐, 막판에 keep right에서 해버렸지만..
긍정적인 노랫말들을 쓰고 싶었고, 투덜대고 싶지 않았어요. 첫 앨범이었던 Music에선 달랐죠. 가사 구석구석에 불만들이 숨어있어요. 그런 가사들이 이제 와서 보니까 너무 부끄러워졌어요. 그때는 너무 어렸고, 좋게 말하면 패기가 있었구나.. 하지만, 그때보다 2살 더 먹은 저는 생각이 많이 바뀌었거든요. 옛날의 제 불만 섞인 랩을 듣고 있으면 너무 부끄러워요.(웃음)
힙플: 인터뷰를 하는 중에 문득 든 생각인데, 이번 앨범이 혹시 드렁큰 타이거의 일곱 번째 앨범에 영향을 받았다거나, 자극인 된 건가요?
더 콰이엇: 특별한 영향을 받은 건 아니구요, 뭔가 비슷한 상태였다는 생각은 들어요. JK형하고 통화를 하면서 형의 심리적인 상태들이 너무 잘 이해가 됐어요. 그만큼 뭔가 닮았다는 느낌인데.. JK형은 이번 앨범이 마지막 힙합 앨범이 될지도 모른다는 뉘앙스를 풍기셨고, 그래서 형이 시작했던 데로 돌아가 보는 그런 음악들을 만들게 됐던 거죠.
저의 경우도 시작점으로 돌아가 보고 싶은 마음이 자꾸 들었어요. 팬들도 동료들도 ‘The Quiett은 떴다’ ‘성공했다’라고 말하는 것들이 불편했어요. 제 모든 상황들이 행운 적이었기 때문에 주위 뮤지션들도 제가 곧 메이저 사인을 할 거 라고 생각했고 또 많이 물어보곤 했죠. 저는 그렇지 않은데, 어느 순간 사람들이 그렇게 보기 시작하니까 그렇게 되어버린 거죠. 그러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시작이나 초심에 대한 노래들을 많이 쓰게 된 거 같아요.
힙플: JK가 참여도 했고, 진보가 랩을 하기도 했고, 진트가 멜로디 라인을 짜기도 했고, 참여진 섭외의 에피소드 등을 소개해 주시면 재밌을 것 같아요. 도끼(DOK2) 같은 경우가 재밌던데..
더 콰이엇: 일단 진보 형을 섭외 한 거는요, 제가 진짜 팬이에요. 너무 좋아하는 보컬리스트이고.. 진보 형을 개인적으로 알진 못했어요. 근데 제가 ‘꽉 잡아’라는 노래를 가사를 먼저 쓰고 나서 ‘이건 진보 형이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목소리가 들리는 거예요...(웃음) 가끔 그런 트랙이 있거든요. 그런 곡들은 주인이 딱 정해져 있는 거죠. 진보 형을 Bizniz(aka young GM)형을 통해서 참여부탁을 드렸고 처음 제대로 뵙고 음악 들려드리고 해서 작업이 성사됐죠. 이 곡이 가장 먼저 한 녹음 이예요. 근데 진보 형은 JK형의 열렬한 팬이에요. 드렁큰 타이거 7집이 나오고 나서 되게 감동적으로 들으셨단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진보 형도, JK형이랑 하는 곡에 자기도 참여하고 싶다고 얘기하셔서.. ‘뛰어가’도 원래는 둘이 하려던 곡인데, 진보 형이 플러스 된 거죠.
VJ형은, 개인적으로 VJ형의 훅들을 참 좋아하는데 이 곡을 만들었을 때 VJ형이 훅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부탁 드렸고, 마침 ‘무명’ 작업이 한창이어서 바쁘신 와중에도 도와주셨어요. 그래서 처음엔 writing만 부탁 드렸는데 주고받는 랩을 만드셨더라고요. 그래서 녹음까지 하신 거죠. featuring이라고 표기하기엔 애매해서 그냥 크레딧엔 additional vocals로 표기했답니다. 리오(Leo Kekoa)형과는, 원래는 둘이 하기로 했었고 가사 쓰고 녹음도 해보았는데 만족스럽지 못했어요. 둘이 랩 듀오 트랙을 하기엔 뭔가 융합이 안 된다는 판단을 해서 사이먼 도미닉(Simon Dominic)을 섭외했죠. 근데 사이먼 도미닉은 도끼를 꼭 참여시키자 라고 했고. 엄청 우겼어요.. 저도 도끼를 굉장히 좋아하고, 자극이 많이 되는 뮤지션인데.. 그동안 작업도 좀 해왔고 평소에 같이 번개송도 종종하고 하니까 도끼가 굳이 이번 앨범에 있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사이먼이 계속 우겼죠. ‘도끼가 꼭 있어야 한다.’ 이유는 모르겠어요.. 그건 나중에 사이먼 인터뷰 때 물어봐주세요.(웃음) 그래서 도끼랑 메신저로 대화하면서, 사이먼이 널 섭외하라고 하는데 나는 고민하고 있다.. 했더니, 도끼는 다 편한 형이니까, 자기는 상관없으니까 형이 그냥 편하게 생각하라고 형이 생각했을 때 필요 없으면 안 써도 되고 뭐.. 라고 했죠. 근데, 사이먼 도미닉이 워낙 강하게 주장하니까... 그래 ‘너 한번 믿어볼게’했죠.. (웃음)
힙플: 그래서 트랙은 만족해요?(웃음)
더 콰이엇: 예 굉장히 만족해요. 지금 와서 보니 도끼 없었으면.. 재미없었을 것 같아요.
힙플: ‘진흙 속에 피는 꽃’ 의 가사 중에 ‘정말로 음악에 난 모든 것을 던졌지 거짓말! 그 반의반의 반만 걸고 딴 데 걸었지’ 하는 의미심장한 부분이 있는데, 더 콰이엇은 어때요?
더 콰이엇: 모든 것을 던졌고 거짓말이 되지 않게 하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어요.
힙플: 한국에서 힙합음악으로 살아가기란 어떤 것 같아요? 역시 ‘진흙 속에 피는 꽃’의 가사처럼, ‘가난한 랩퍼들의 천국’이라고 생각하는지?
더 콰이엇: 어쩔 수 없이 힙합 뮤지션이 제대로 경제력을 갖기는 어려운 일이예요. 비단 한국만 그런 것도 아니죠. 좀 더 기회가 한정적인 건 사실이지만. 사람들이 더 콰이엇은 많이 유명해졌으니까 돈 많이 벌겠다고 말하곤 하는데 저 역시 제가 하는 공연, 프로듀싱 작업 중에서도 돈을 받는 경우는 아직도 드물거든요. 그냥 조금이라도 더 나아졌으면 좋겠죠.
힙플: 거의 완전한 음원 시장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소위 말하는 언더그라운드 힙합 뮤지션들은 아직 까지는 음원 수익 보다는 CD에 기대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 어때요?
더 콰이엇: 음반 판매량은 계속 줄고 있고 저희들 역시도 영향을 받고 있어요. 저희 음악들을 컬러링이나 BGM 같은 걸로 쓰는 사람이 많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아직은 온라인 음원 수익도 아직은 미비한 정도죠. 그래서 저희로써도 여러 가지로 사업적인 변화와 시도가 필요한 시기예요. 나름대로 촉각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힙플: 올 해는 Kebee와 The Quiett 소울컴퍼니의 원.투 펀치가 모두 앨범을 발매 한 해이기도 해요. 07년 소울컴퍼니, 어떻게 정리하고 있는지?
더 콰이엇: 올해도 재밌는 걸 많이 했다고 생각하구요, 음악적으로나 사업적으로 많이 발전할 수 있었던 해였어요. 다들 점점 나이도 먹어가고해서 각자 고민도 많아졌지만 내년엔 더 재밌는 거 많이 하고 잘하자!
힙플: 08년 힙합씬은 어떻게 예상 하고 있는지, 또 어떤 모습이 되었으면 하는지.
더 콰이엇: 전체적으로 음반 판매가 감소하는 것에 비해서 힙합 음반들은 꾸준히 어느 정도 해내고 있다고 들었어요. 힙합 팬들의 사랑 덕분이죠. 가요계 음반 제작자들도 많이 부러워하고 있다더군요. 내년에도 꾸준히 힙합 뮤지션들이 앨범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좋은 힙합 공연들이 많았으면 좋겠고 많이 오셔서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힙플: 08년을 맞이하는 더 콰이엇, 그리고 신동갑의 각오랄까요?
더 콰이엇: 내년에는 제가 복학을 하기 때문에... 학교를 이번에는 부디 열심히 다녀보자 라고 각오하고 있습니다. 2004년부터 너무 음악만 해서 내년에는 작업량을 좀 줄이고 다른 경험들도 많이 쌓아보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힙플: 계획 하고 있는 쇼케이스 계획을 포함해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더 콰이엇: Verbal Jint형과의 더블 쇼케이스가 1월에 있습니다. 자세한 건 조만간 뉴스가 뜨겠죠. 많이 놀러와 주세요. 2월에는 Soul Company Show가 있을 예정입니다. Soul Company Show는 가장 준비도 빡세고 그만큼 보람 찬 공연이라서 기대가 되네요.
힙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더 콰이엇: The Real Me를 많이 즐겨주세요. 그리고 The Lost Me도 많이 즐겨주시길... 이 앨범은 unreleased beat tape같은 거예요. 13곡 고르는 게 은근히 힘들었어요. 평소에 릴리즈 하지 않는 스타일도 넣어봤고 나름대로 재밌을 거 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터뷰 | 김대형 (HIPHOPPLAYA.COM) 사진 | 소울컴퍼니 ( | http://www.soulcompany.net)/…
44 Comments 김용민
2007-12-29 15:39:50
앗 1빠네요....이런기분 처음
탁민호
2007-12-29 15:42:45
앗 2빠다!!
신홍채
2007-12-29 16:05:44
처음으로 순위권이네..ㅋㅋ 3빠
이중현
2007-12-29 16:12:23
굳ㅋ
규호
2007-12-29 16:16:14
멋지네요 진흙속에 피는꽃 다시 듣는중
김정선
2007-12-29 16:34:33
우왕ㅋ굳ㅋ
김성재
2007-12-29 16:37:16
오ㅋㅋㅋㅋ좋아ㅎㅎ
sixcheese
2007-12-29 16:51:00
잘봤습니다. 12월의 아티스트인데 내년에 나오는건가 하고 매일매일 들어왔었는데! 끝자락에서야 나오네요 ㅎㅎ
공정호
2007-12-29 17:46:54
JK형은 이번 앨범이 마지막 힙합 앨범이 될지도 모른다는 뉘앙스를 풍기셨고,,,
김재성
2007-12-29 18:32:36
zzz
김도훈
2007-12-29 18:48:53
잼따
김상근
2007-12-29 19:51:46
'발전’이 단어를 가슴에 깊숙히 새긴 나와 너의 큰 차이점
진석빈
2007-12-29 23:03:51
랍티미스트가 잠수의 신이거든요. 잠수의 신인데다가, 연락 안 받기의 신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준영
2007-12-30 01:48:51
음악의 생각이 깊고 잘생기고 착하다 아놔... 완벽하네....
박상훈
2007-12-30 09:50:25
재밌네요
김현일
2007-12-30 10:25:44
으아 드디어 떳다
추형진
2007-12-30 11:37:09
더 콰이엇 형.. 항상 형 노래를 듣고 크게 영감받고있습니다. 음악에 대한 생각,열정,끈기 잃지 마시고 끝까지 화이팅 하세요!!
서홍석
2007-12-30 11:52:47
야 떧구나..
이예림
2007-12-30 12:27:45
ㅋㅋㅋ 랍티 잠수의 신 웃기네여 더콰오빠! 더 리얼 미 더 로스트 미 다 즐기겠습니다ㅋㅋ
권예진
2007-12-30 17:15:14
우왕굳
정희경
2007-12-30 21:36:45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김두성
2007-12-30 23:01:20
아 진짜 멋지다 .... DT 인터뷰 다음으로 감동 ㅠㅠ
박진아
2007-12-31 13:13:14
사이먼 도미닉은 도끼를 꼭 참여시키자 라고 했고. 엄청 우겼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윤선
2007-12-31 14:06:42
우왕
권양재
2008-01-01 17:00:22
그냥 말필요없이 우왕굳
조수빈
2008-01-01 19:11:57
복..복학!
문군환
2008-01-03 02:24:42
거짓말! 그 반에 반에 반만걸고 딴대 걸었지!?
백주영
2008-01-04 04:18:23
사이먼도미닉 귀엽다... 아 나도 성공회대로 편입하고 싶다 복학...ㅠㅠㅠㅠㅠㅠㅠㅠ
조하빈
2008-01-05 21:10:48
오오 도끼 ㅋㅋㅋ
박성민
2008-01-06 11:32:09
keep right 너무 좋아서 싸이 배경음으로 고고씽 머리 위에 띵 하고 떠올랐지 전구같이!!!!!!
전소영
2008-01-06 18:41:17
아 좋다 좋다 좋다
이동일
2008-01-07 00:51:28
잘듣고 있습니다 이히히 누가 뭐래도 전 더콰님의 랩과 음악을 좋아해요~ Yo~
박범규
2008-01-07 16:19:18
공격적이거나 슬프기 만한 가사들을 쓰고 싶지 않았어요. 긍정의 힘을 넣고 싶었거든요. 배틀라임 쓰는 것도 굉장히 좋아하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배틀라임이 공격적인 가사를 뜻하는건가요?
이종민
2008-01-08 18:51:52
다시한번 느끼는거지만서도 그냥 앨범사서 무작정들을때하고 인터뷰올라와서 어떤데 중점을 두고 이번앨범 이번곡을 만들엇나를 읽고나서 그점에 착안하여 노래를 다시들으면 완전 다른노래처럼 들리던데? 저만그런가요? ..
박주현
2008-01-08 23:40:26
말을 딱 정리해서 잘한다!
김형주
2008-01-14 00:49:05
랍티미스트는 잠수의 신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웃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감함
이화영
2008-01-18 10:39:34
ㅋㅋ쨩~!!
송민규
2008-01-23 22:48:57
아 영지엠이 Bizniz 였구나 ㅡㅡ; 마지막 트랙에 왜 안나오나 했더니..;;
정성훈
2008-01-24 10:42:22
다컸네 우리덕화
곽선명
2008-01-29 20:35:47
d
방향영
2008-02-12 16:01:16
아 나 인제 휴학하는데 왜 복학하시나여... ㅜㅜ
서시라
2008-02-23 13:06:54
훈남이구나~
최슬빛
2008-11-07 16:49:48
더콰형아 멋있다
호랭이새끼
2010-12-08 13:42:23
쌈디는 왜 도끼를 원했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via https://hiphopplaya.com/g2/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10724&page=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