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명령
힙플 26150 2003-07-31 00:00:00
HiphopPlaya.Com입니다. 간단한 소개와 인사 한 말씀..
안녕하십니까 저는 "한남잭슨" 입니다.
힙합플레이야 에 "개인" 으로 인사드리는것 은 처음 인것 같습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잘부탁 드립니다.
'한남잭슨' 이라는 예명의 뜻?
"한남-잭슨" 은 저의 거주지 와 우상 과의 "합성어" 입니다.
자세히 설명 드리자면, 저는 한남동에 살고 있고, 마이클잭슨을 신나게 사랑합니다.
서로 붙여 보니 어감이 좋아서 예명으로 사용케 됬습니다.
ill skillz 탈퇴에 대해 상당히 많은 말들이 있었습니다. 본인의 입으로 결정적인 이유를 말씀해 주실 수 있는지..
어딜가도 피할수 없는 질문 후후.. 역시 나왔군요..
그냥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먼저 도저히 형들과는 같이 할수가 없었습니다.
서로간의 안맞는 성격차이 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무척이나 괴롭고 힘든 상황의 연속 이었습니다.
팀의 발전적인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고, 물론 나도 열심히 안했지만
그렇게 작업 안하고 놀 바엔, 편의점 아르바이트 라도 하는게 백배 낳을것 같아서,
탈퇴를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사적인 이유로서
이진복 (M-one) 씨가 갑작스런 변화를 가졌는데,
팀에게는 이야기 없이 무책임한 행동을 하기 일수였습니다.
사람깔보는 취미가 생긴 그는, 저 까지 깔보기 시작했습니다.
만약 진짜 깔볼만한 계기를 제가 만들었다해도, 그건 아니였습니다.
진짜 더러워서 못해먹겠다 싶어 탈퇴를 결심 했습니다.
믿고 의지한 도끼한테 신나게 씹혔습니다.
ill skillz 탈퇴 후, 'Saturday Superstar' 앨범이 나오기까지의 시간에 대해 한 말씀.
시간이 참많이 흘렀다고 봅니다.
제가 탈퇴한 시기가 2001 년 도 겨울쯤 인데
그간에 참 많은 일을 했습니다. 음악과는 멀어진 삶들 이었죠.
아무튼 부모님께 효도하고, 친구인 "Red Roc" 의 도움으로 대학 도 가고, 휴학을 했을때에..
어느날 갑자기 미친 "Deegie" 에게 전화가 와서 만났습니다.
군대 다녀오더니 조금은 인간이 되서 왔길래 칭찬해 줬죠.. 그전엔 디지를 싫어했습니다.크하하.
그러더니, 이번에 자기손으로 앨범을 낸다더군요
음악을 들어보니 정말로 자기가 하고싶던 것들 이었습니다. 지멋대로 난장판 이지만..
그래서 "나도 하고싶은 거 한곡만 해볼까~" 해서
싱글을 계획하다가. 더 많이 하게되는 기회를 가져서, 부틀랙 앨범까지 왔습니다.
'Saturday Superstar' 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제작기간, 참여진, 에피소드 등..)
"한남잭슨" 의 "세터데이 수퍼스타" 의 제작기간은 45일 이며,
참여진은, 거의 모든곡의 프로듀스 를 맡은 "명덕크랩" 과
이번에 저에게 두곡을 주고, 많은 도움을 준 "빈센트 벤 알버트 킴(Deegie)" 과
"엠씨 신건" 덕에 알게 된 "자건", 예전 "인세인 디지" 에 참여 해주셨던 "강경림" 씨
리메이큐 멤버인 "알람클락" 과 "큐-레이", 그리고 SDH 전직원 들이 많은 참여를 하였습니다.
이번 "한남잭슨" 프로젝트는 큰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잘 마무리 졌습니다.
"빈센트 밴 알버트 킴(Deegie)" 이 술먹자고 하도 졸라서 운영비가 몇십만원 깨진것은 사실이지만
뭐..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이번 작업으로 인하여 참 많은것을 깨닳았고, 하나하나 다 저희 힘 으로 한 결과물이 나올수 있다는게
무척이나 감동 스러웠고,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세터데이 수퍼스타" 의 모든 디자인을 "JayGear" 사장님이신 "Jay" 형이 너무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www.movementyo.com)
사진을 잘찍어 주신 "김경태" 형님 에게도 감사드리구요.
그리고 홍보동영상 을 위해서 "Sin" 이 형 이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 | http://flame-play.com/…)
"홍보 동영상 2탄" 을 찍는 날을 잊을수 없습니다...
장판지위에 현란한 의상을 차려입은 네 남자가 브레이크 댄스 를 추기 시작하자..
숙대 여대생들과 그녀 들의 남자친구들 이 지나가면서 하는말은 좀 "상" 스러웠습니다..
아무튼 저희는 신경쓰지 않고 강행하였습니다. 우울했죠.
매일같은 밤샘 작업. 해뜰때 자고, 해질때 일어나고, nouse on fire, 매시 피곤함이 몰려와도,
그자체가 저흰 즐거웠습니다.
발매 된지 한달이 좀 지났는데, 판매는 잘 되었나요?
발매된지 한달이 좀 지났습니다.
앨범은 꾸준히 몇장씩은 나가는것 같습니다.
많이 팔리면 좋지만, 어차피 저의 취지는 "하고싶은걸 한다는것"에 있엇기 때문에,
지금으로선 굉장히 흡족해 하고있습니다.
제 마음대로 해서, 십년묶은 변이 한방에 내려간듯한 기분입니다
'Saturday Superstar'앨범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 있다면?
일단 집에 풍선과, "크리스마스 레이스" 를 걸어 두시고 (노래방 레이져 조명있다면 좋습니다.)
사람들을 많이 초대 합니다. 하우스 파티 이죠. (실내 그라피티 하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맥주와 치킨을 시킨다음 한남잭슨 씨디 1번부터 마지막까지를 수차례 반복하다보면,,
어지러워 지면서 기분이 묘해지는것을 느끼실수있습니다.
이때 디지의 417일 간의 세계일주 앨범에 "신촌역 8번출구" 를 감상하시면 기분좋게 돌아버릴겁니다.
어린이들은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
앨범을 구입하여 듣게 될(듣고있는) 리스너들이 '이부분만은 놓치지 않고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하시는것이 있다면?
"Rock with you" 와 "토요일은 밤이 좋아" 같은 곡들은 제가 정말 하고싶엇던 style 의 곡들입니다.
물론 앨범 전체가 그렇지만 저 두곡은 특별히 더 하고 싶었습니다.
앨범 전체를 듣고 즐기시고, 하나도 놓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앨범이 어느 정도의 성적(판매량 또는 매니아의 만족도)을 올려야 만족 하시겠나요?
지금 매우 만족 하고있습니다.
앞서 말 한것 이지만.. 본래 저의 취지는 제가 하고 싶었던것들을 하는것이 전부 였기 때문에..
아쉬움도 많지만 예상했던것과 거의 흡사하게 나온 부틀랙 앨범을 보며 흐느껴 울뻔 했습니다.
아 그리고, 구입하신 모든분들이 각자 자기방에 제 포스터를 붙이시면 만족하겠습니다.
SDH Crew 에 대해서 시원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SDH" 는 사당동에 있는 하우스에 모임이 시작되어 만들어진 이름으로서..
멤버는 "김원종, 강상욱, 권장한, 최호진" 총 4명으로 이루어 졌으며
앨범 제작,기획, 등.. 을 수행 하며
이들은 또 "Fellatio Groove" 라는 배급사를 따로 설립하여 낭비를 최소화 하고 있습니다.
또 각자 맡은 포지션이 뚜렷히 있고, 매시 긴장된 교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음악시장의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전에 "417 일 간의 세계일주" 도 제작, 배급 하였고,
이번에 "한남잭슨의 세터데이 수퍼스타" 도 제작,배급 하고있습니다.
서로의 취미가 살아있는 한 꾸준한 노력을 보여드릴것 입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이야기..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결정될지 모를 군생활 을 향해 달려야 하는것과,
SDH 다음 프로젝트인 "Remaque" 작업모드 와, 여러번의 작은 공연을 계획 하고 있습니다.
이번 가을 에 저희 SDH 에서 선보이게 될 "Remaque" 는 여러분을 당황스럽게 할것입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모로 너무 많이 도와주신 "힙합플레이야.컴" 사장님과
"세터데이 슈퍼스타"를 즐겨들으시는 모든분들 많은 교감이 있길 바라며
"한남잭슨" 은 인사를 드립니다.
힙합플레이야 부흥하세요!!!!
그리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2003 7 31 한남잭슨 -
via https://hiphopplaya.com/g2/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14714&page=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