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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mage' RHYME-A-(라임어택) 인터뷰
힙플 26963 2009-11-30 21:15:37
힙플: 오랜만이네요. 인사 부탁드릴게요.
RHTME-A-(라임어택, 이하: R) : 안녕하세요. Hiphop Playa 여러분! 드디어 대망의 솔로 데뷔 앨범 Hommage를 발표한 RHYME-A-입니다. 반갑습니다!
힙플: 마일드 비츠(Mild Beats)와 함께 한 앨범(Message From Underground 2006, 이하: MFU 2006) 이후 3년 여 만이에요. 그간 여러 작품들에 피처링으로 만나 뵙기는 했습니다만,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R: MFU2006 발표 이후 대학 생활에 전념했었어요. 나름 공부도 열심히 했었고... (졸업 학기엔 장학금까지 받았지요.) 2008년에 무사히(?) 대학을 졸업하고 6개월 간 공부를 더 하다가 그 해 9월에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CJ인터넷에 다니고 있답니다.
힙플: 이제 와서 여쭙기에는 꽤 오랜 시간이 지난 이야기인데, 소울컴퍼니(Soul Company)에 합류하셨잖아요. 함께 하시게 된 계기, 그리고 현재까지의 만족도랄까요?
R: 신의 의지에서의 앨범 계약이 종료되고(MFU2006)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실제로 여러 곳에서 함께 음악을 하자는 제의도 많이 받았었고... 제 자신도 어떻게 해야 할지 혼란스러운 시기였어요. 많은 사람들을 만났었고, 선배 뮤지션들로부터 조언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소울컴퍼니와 함께하게 된 건, 그 당시를 놓고 따져보면 굉장히 자연스러운 이유였던 것 같네요. 화나의 EP 앨범 수록곡인 엄마지갑의 참여를 시작으로 소울컴퍼니와 함께 각종 공연 등,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키비(Kebee)나 더 콰이엇(The Quiett) 등의 오랜 친구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진행되었는데,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키비의 능수능란한 화술에 당한 것 같기도 하구요. 많은 분들께서 제가 소울컴퍼니와 함께 음악을 하게 됨을 알렸던 그 때, ‘빅딜(Big Deal)에 갈 줄 알았는데’ 혹은 ‘빅딜과 더 어울리는데’ 라고 생각하셨던 것 잘 알고 있는데요. 소울컴퍼니와 함께 하게 되었지만, 결국 제 음악적 성향은 전혀 달라진 것 없이 오히려 더 굳건해졌고, 또 소울컴퍼니와 함께 하면서 음악 외의 다양한 것에서도 재미난 것들을 이것저것 해볼 수 있었기 때문에 제 선택에 일말의 후회가 없답니다.
힙플: 라임어택이 합류 할 때만 해도, 소울컴퍼니 특유의 감성이 강하던 시기였어요. 음악 스타일에 관한 고민은 없었나요?
R: 그런 고민은 전혀 해본 적이 없습니다. 이른바 ‘감성 힙합 집단’으로 알려져 있는 소울컴퍼니였지만 실제로 소울컴퍼니 내의 뮤지션들이 다양한, 자신 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었어요. 저 또한 제 색깔을 가진 MC중 하나였고요. 또한 우리(소울컴퍼니)는 서로의 음악적 스타일을 존중하고, 서로가, 소울컴퍼니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항상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습니다.
힙플: 학생 때, Mild Beats 와 프로젝트 앨범을 작업했고, 이번 솔로 앨범은 앞서 이야기 나눈 대로 샐러리맨의 입장에서 앨범을 발표하셨는데요.. 그래도 비교적 편했던 학생 때와는 어떤 것들이 많이 다른지..
R: 많은 것들이 변했지만, 우선 시간의 제약 문제가 가장 컸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는 회사에 묶여있어야 했기 때문에 항상 시간이 한정되어 있었어요. 그 한정된 시간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투자해서 작업을 하느냐가 관건이었던 것 같습니다.
힙플: 음악작업에 결국은 시간과 여유가 가장 필요할 걸로 생각되는데요....
R: 수록곡 The Sky"s The Limit의 가사를 통해서도 표현했지만, 앨범 작업 자체가 제 자신과의 싸움이었습니다. 거의 매일같이 퇴근하고 녹음실에 들러서 녹음을 했어요. 집에 돌아가면 새벽 2시, 3시인데, 그 날 녹음한 곡을 모니터링 하고, 각종 앨범 작업 관련 커뮤니케이션을 하다보면 2~3시간 밖에 자지 못하고 출근하는 일이 비일비재했어요. 회사에 출근하지 않는 휴일에는 잠이라도 마음껏 자고 싶었지만, 그 휴일 역시 평소처럼 아침 일찍 일어나서 녹음을 하러 가야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몸도 지치고, 심적으로도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힙플: 힘들게 완성 된 앨범의 타이틀이 오마주(Hommage)에요. 많은 부분들을 설명해 줄 수 있는 제목인데요. 앨범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타이틀로 정한 이유는요?
R: 앨범 전반에 걸친 음악적 측면이나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 적인 측면에서, Hommage라는 단어는 그 모든 것들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존경과, 향수에 관한 것들이 바로 그 것이죠.
힙플: 자켓에도 향수를 불러일으킬만한 것들로 채우셨죠.. 붐박스라든가..,
R: Deadly Puppies(Hommage 앨범 자켓 총괄)의 눈부신 아이디어로부터 만들어진 이번 Hommage의 앨범 자켓은 말씀하신 것처럼 그 시기에 대한 향수와 함께 제 추억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CD가 없었던 그 시절, Radio에서 나오는 노래를 녹음해서 만든 자기만의 Collection Tape, 압정으로 신발에 고정을 해서라도 입어야만 할 것 같았던 36~38 Inch의 힙합 바지, 생에 첫 녹음을 했던 일명 ‘장학퀴즈 Mic, 무가지로 배포되었지만 항상 매장에서 들고 나오기가 눈치 보였던 Bounce 등... 저와 비슷한 세대의 청자 여러분들은 Hommage의 앨범 자켓만으로도 그 시절 아련한 추억이 다시 살아나는 소중한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힙플: 타이틀 답게 앨범의 슬로건이 90년대 황금 힙합기의 재현이에요. 현 시점의 한국 힙합 음악들에 대한 아쉬움의 우회적 표현인가요? ‘90년대 황금 힙합기의 재현.’ 구체적으로 소개 부탁드릴게요.
R: 우선 말씀드리자면, 저는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음악을 존중합니다. 그것이 비록 제 취향에 맞지 않거나 혹은 몇 번 듣고 놔버리게 되는 한이 있더라도 말이죠. 어찌 보면 Hommage는 RHYME-A-이 열렬한 사랑에 빠지게 된 그 당시의 음악들(힙합에 대한 제 마음을 달리 더 표현할 길이 없네요)에 대해 스스로가 재현하고, 오래 기억하기 위해 만든 지극히 ‘이기적인’ 음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1차적으로 이 Hommage를 통해서 90년대, 이른바 힙합의 황금기라고 불리던 그 당시의 음악들을 재현하고자 했습니다. 투박하고 무거우며, 심장을 강하게 때리는, 듣는 이들을 움직이게 할 수 있을만한 비트들과 함께, Basic하면서도, 오히려 그로 인해 오래두고 들을 수 있는 랩을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조금 더 깊게 들어가자면(2차적으로는) 모든 것들이 빠르게 생겨나고 그만큼 빠르게 사라지는 현 세태 속에서, Hommage를 통해 한 시대를 기록하고, 그 기록과 기억들이 음악이라는 수단을 통해서 단절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랬습니다.
단편 적 예로, 어떤 이들에게는 K-Bonics의 가사는 단순히 유명한 Ebonics의 번안 곡 내지는 말장난 정도로 받아들여 질 수 있겠지만, 저는 K-Bonics를 통해 그들(힙합 황금기를 살았던 뮤지션들)의 90년대(사운드 적인 측면)와 저를 포함한 ‘우리’의 90년대(가사, 메시지 적 측면)를 기록하고 싶었습니다. 한 시대에 대한 면면이 녹아있는, 구전으로만 이어지던 은어들이 K-Bonics라는 음악과 가사를 통해 기록되는 순간, 보다 긴 생명력을 부여 받음과 동시에 음악 속에 기록된 ‘시대성’이라는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History In The Making이나 The Best Of Two, Represent 등의 곡 또한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결국 존경, 향수, 추억과 기억 등의 여러 요소와 함께 “90년대 힙합 황금기의 재현”이라는 슬로건 등, 이 앨범을 둘러싼 모든 것들이 Hommage라는 타이틀 하나로 귀결되게 됩니다.
힙플: K-Bonics를 예로 들어주신 것처럼 앨범 전체적으로 많은 부분에서 예전 명곡들의 향기가 배어 있어요. 프로듀서들에게 롤 모델로 많은 곡들을 제시하여 작업 된 곡들인가요?
R: 본격적으로 곡을 받기 시작하기 전부터 이미 많은 곡들의 콘셉트와 가사의 Brainstorming 등이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초반에 진행되어있던 콘셉트는 K-Bonics와 Man VS Machine이었구요. 초반에 Producer들에게 ‘이러이러한 주제로 이러이러하게 꾸밀 것이다, Reference는 당연히 Hommage의 대상이 되는 원곡이다’라고 부탁을 했었습니다. Producer 모두가 작업 기간 동안 철저히 ‘90년대의 감성을 지닌’ 사람이 되어있었죠. 특이한 케이스로, Man VS Machine 같은 경우는 의도적으로 Alphabet Aerobics와 거의 비슷한 구조로 만들어주기를 부탁했었습니다.
힙플: 곡의 질감이나, 스타일도 상당히 중요한 앨범 콘셉트죠. 원래는 비다로까(Vida Loca)와 둘 만의 작업이 아니었나요?
R: 맨 처음 앨범 구상 단계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최초에는 랍티미스트(Loptimist)와의 전곡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제 사정 상 앨범 작업이 미뤄지고 그 프로젝트 또한 Drop 되었었죠. 이 후 우연히 Vida Loca를 알게 되었는데 저와 음악적 취향이 일치하는 친구였습니다. 놀랍도록 무겁고, 투박하며, 무조건 볼륨을 최대로 크게 듣고 싶도록 하는 곡들을 만들어내는 친구였죠. 사실 Hommage의 제작에 불이 붙게 된 시점이 어쩌면 Vida Loca라는 프로듀서의 멋진 곡들을 듣게 된 그 시점과도 일치하는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바와 같이 Vida Loca와의 100%작업으로의 생각도 있었지만, 보다 다양하고 완성도 있는 앨범을 위해 Prima Vista, DJ Juice, Elapse등이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힙플: 그럼 비다로까와 프리마비스타(Prima Vista)... 두 친구를 메인 프로듀서로 선택한,-작업하게 된- 계기랄까요?
R: 우선 음악적 성향이 저와 맞아 떨어진 것이 주요했으며, 작업에 임하는 태도 또한 큰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Hommage 앨범에 있어서, 이 두 친구가 보여준 음악적 태도와 결과물에 대해서는 아무리 칭찬을 해도 모자랄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앨범의 주인은 저이지만, 저는 이 둘에게 ‘자신의 앨범’을 작업하는 정도의 집중을 부탁했고, Vida Loca와 Prima Vista는 제 요구에 대해 200% 이해하고 작업에 임해주었습니다. DJ Juice와 Elapse 역시 그러한 태도로 작업에 임해주었고요.
힙플: 스크래치 세션과 프로듀서로 참여해 준, dj juice는?
R: Man VS Machine을 작업하기 위해 많은 프로듀서들에게 부탁을 했었지만 모두들 어려워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저는 이왕이면 DJ와 함께 작업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Street Dream'에서 You Got Snuffed으로 호흡을 맞췄던 DJ Juice에게 부탁을 했죠. Man VS Machine을 작업하면서, Juice에게 'Alphabet Aerobics'처럼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꽉 찬 느낌의 곡을 만들어주길 부탁했고, 역시 Juice는 제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멋진 곡을 뽑아주었습니다. 또한 많은 곡들의 스크래치 세션으로, 곡의 완성도를 책임져주었는데요. 거의 불가능할 정도의 무리한 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작업의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고, 결국 멋진 스크래치를 보여준 DJ Juice에게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합니다.
힙플: 가사들의 면면에서는, 힙합에 대한 강한 애정과 하나의 큰 주제로 이끌어 간면에 있어서 묵직함 느껴져요. 콘셉트 앨범임에 당연한 것일 수도 있지만. 하나의 주제로 이끌어 나간다는 점에서 부담감이나 애로사항은 없었나요?
R: 제 자신과 제가 하고자 하는 음악, 그리고 이 앨범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특별히 부담감이나 애로사항은 없었습니다만, 단순히 '90년대 음악의 재현'이 아닌 그 이상의 것을 담고자 노력했습니다.
힙플: 앞서 여쭈어 본 바와 같이, 이 ‘묵직함’이 리스너들에게는 약간의 식상함이나 지루함을 줄 수도 있다는 생각은 없었는지?
R: 그러한 생각을 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RHYME-A-의 첫 번째 정규 앨범은 Hommage가 되었어야 함이 맞다고 봅니다. 제 모든 것을 담는 첫 번째 앨범에 있어서, 이러이러한 곡, 이러이러한 랩, 이러이러한 주제 이외에 다른 것은 스스로 상상해 볼 수 없었고 상상하기도 싫었습니다. 그것이 혹 ‘지루하고’ 지금까지 제가 보여드린 모습과 똑같아서 ‘식상하다’ 하더라도 말이죠. 2009년이 아니라 2010년 혹은 2012년에 첫 앨범을 발표하는 상황이 되었더라도, 저는 본 앨범 Hommage를 똑같이 냈을 것입니다. Hommage의 껍데기는 상당 부분 RHYME-A-이라는 뮤지션이 지금껏 입고 있던 껍데기와 동일합니다. 하지만 제가 그 껍데기 안에 숨겨놓은 알맹이에는, 껍데기 이상의 다양한 것들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부디 청자 여러분들께서 그러한 재밋거리의 재발견과 함께 ‘90년대 음악의 재현’ 그 이상의 의미를 찾아서 듣게 되길 바라겠습니다.
힙플: Man VS Machine 등, 모티브가 확실하게 드러나는 트랙들이 상당 수 존재해요. 영향 받은 곡들에 대해서 소개해 주면 앨범을 듣는 이들에게 좋은 소스가 될 것 같은데요.
R: Blackalicious의 Alphabet Aerobics, Big L의 Ebonics, Nas의 Represent, Sound Providers의 For Old Time"s Sake, Notorious BIG의 Sky"s The Limit, Common의 I Used To Love Her 등의 곡들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 영화 추격자, Brown Sugar 등도 참고가 되었고요. 이 외에도 다양한 곡들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한 곡들이 있지만, 앨범에 수록되지 못한 곡들이 있습니다.
힙플: 수록곡 중에서 Jolly V 와 함께 한 W.W.W 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소개 부탁드릴게요.
R: W.W.W는 한 때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했던, 재지(jazzy) 힙합의 대명사 Sound Providers의 느낌을 내고싶었던 곡입니다. 처음 곡을 받았을 때에는 피아노와 베이스, 드럼으로 이루어진 굉장히 단순한 구조의 곡이었습니다. 저는 그 단순했던 초기 버전의 곡에도 굉장히 만족을 했었는데, Vida Loca는 보다 곡이 풍성해진 상태로 완성되길 바랬어요. 작업 기간 동안 많은 시도를 했고, 이러한 과정에서 각종 악기가 추가되며 소스의 질감이 굉장히 많이 바뀌었습니다. Jolly.V는 DJ Juice의 앨범에서 처음 만나게 되었는데, 그 이후로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처음에는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다듬어지지 않은 모습의 그녀였지만, 시간이 지나고 많은 연습을 거치면서 점점 그녀의 스타일이 확고해지기 시작했죠. 저는 Jolly.V에게 어떠한 작업이든 작업을 할 때마다 제게 보내달라고 해서 그녀가 자신의 스타일을 다듬어가는 과정을 함께하고, 많은 조언을 해주기도 했어요. 곡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일단 훅이 굉장히 마음에 들게 나왔습니다. 저는 이 곡을 통해서 다른 두 개의 언어가 한 곡 내에서 어우러져서, 힙합에 대한 사랑을 무겁지 않게 표현해보고 싶었어요. 그러한 점에서 Jolly.V의 참여는 굉장한 시너지 효과를 내주었습니다. Jolly.V가 녹음할 당시, 스튜디오에 있었던 저와 Prima Vista는, 그녀의 포스 때문에 녹음 내내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힙플: 첫 번째 솔로 앨범으로 ‘힙합’에 대한 무한 애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해 주셨는데요. 스토리 텔러의 모습도 많은 분들이 기다리실 것 같아요. 앞으로 들려 줄 이야기들에 대한 구상/계획이랄까?
R : Hommage는 제게 있어서 앨범, 혹은 솔로 정식 데뷔작 그 이상의 큰 의미를 지니게 하는 것입니다. 마치 외치지 못하는 벙어리가 가슴 속에 지닌 사랑처럼, Hommage는 제게 그런 것입니다. 그 어떤 미사여구를 동반한 아름다운 언어로도 표현하기 힘든, 때로는 너무나 답답하고 때로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런 것이지요. 소울컴퍼니에서는 우스갯소리로, 한 번만 더 “90년대”를 입 밖에 꺼내면 날카로운 것으로 허벅지를 찌르겠다고 제게 말합니다. (Prima Vista) 아마도, 앞으로 제가 Hommage같은 앨범을 다시 발표하는 것은 한동안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그것에 대한 제 사랑은 변함이 없을 것이며, 차기작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제가 지금껏 보여드린 모습 이외에 보다 다양한 모습을 선 보여드릴 것이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것이 스토리텔링이 될지 혹은 다른 것이 될지는 아직 저도 정하지는 못했네요. 주변 많은 것들이 시련을 줄지언정, 저는 절대 음악의 끈을 놓지 않겠습니다. 보다 성숙한 음악으로 새롭게 찾아 뵐 것을 약속드립니다. Hommage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시고, 다양한 목소리를 내주신 Hiphop Playa 회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 김대형 (HIPHOPPLAYA.COM) 관련링크 | 소울 컴퍼니 ( | http://www.soulcompany.net)/…
41 Comments 서미순
2009-12-05 16:08:53
ㄱㄴㄷ라임이,,,,,,,, 쩔어요.....
신용우
2009-11-30 22:05:04
Vida Loca도 솔.컴쪽 아닌가 우연히 알게 되었다니?
김정우
2009-11-30 21:28:50
ㅎㅎㅎ 잘 읽었어요! 역시 뢈어택!!! 이번 앨범 잘 듣고 있답니다~ ㅎㅎ
안성모
2009-11-30 21:32:56
윗공기는 맑구나. 잘보고 갑니다.
유환준
2009-11-30 21:41:05
선리플 후 감상. 윗공기 후BOSS (토론) 2022년 3월 5일 (토) 17:37 (KST) 상쾌해.
박병규
2009-11-30 22:14:57
역시 내가 제일 촌경하는 MC
유로
2009-11-30 22:22:05
확실히 람어택의 색깔이 잘 나오긴 했음
손찬영
2009-11-30 22:25:58
크~ 앨범 잘 들었습니다
이진우
2009-11-30 22:27:25
여기서 Represent 언급이 될줄 알았는데 안됬네 잘봤습니다
박경미
2009-11-30 22:27:47
선리 후 감상 오래 기다렸어요!!
홍영곤
2009-11-30 22:34:41
추격자 잘들엇어용
박진
2009-11-30 23:10:17
대표해 대표해 솔컴을 대표해 뢈어택 쫭-ㅋ
이관형
2009-11-30 23:27:43
어라 윗공기??ㅋ
정하원
2009-12-01 00:13:43
어 늦은게아니네 ㅋㅋㅋ
듣는이
2009-12-01 00:38:24
정말 들으면서 이제는 잘 듣지 않게 된 명반들이 떠올라서 좋았어요 ㅋㅋ 람어택 화이팅!!!ㅋㅋㅋ
황현도
2009-12-01 00:44:04
지존 불변 뢈어택 펀치라인 절라 좋아함 ㅎ
김욱영
2009-12-01 01:03:13
인터뷰읽다가 윗공기실패
정남용
2009-12-01 12:01:44
앗홍.. 앨범 아직 안사서 못듣고 있는데...ㅠㅠ 앨범살때까진 참고있겠습니다..
강인규
2009-12-01 21:23:30
인터뷰를 문서상으로 한듯 하네요ㅎㅎ 잘 읽었습니다ㅎㅎ
이민우
2009-12-01 22:13:36
그녀의 포스 때문에 녹음 내내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습니다.소울컴퍼니에서는 우스갯소리로, 한 번만 더 “90년대”를 입 밖에 꺼내면 날카로운 것으로 허벅지를 찌르겠다고 제게 말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동우
2009-12-02 19:23:54
친구들이 라임어택을 깔때 나혼자 라임어택편을 들었습니다 그만큼 기다려온 이번앨범을 기대할게요~ 이번앨범 대박나세요~ 제발요 ㅠ
임형빈
2009-12-02 19:26:36
선리 후감 그게 진리
구자관
2009-12-02 23:17:04
잘봤습니다
김이삭
2009-12-03 01:08:57
람어택의 등장 !!
여윤모
2009-12-03 01:49:41
오!
김정
2009-12-04 00:10:06
번역체 말투시라 외국 랩퍼 인터뷰를 보는 것 같았어요
박우진
2009-12-04 00:24:22
에이 에이 롸임 에이! 오마주!
강지우
2009-12-04 15:50:57
이번 앨범 완전 내 스타일 잘 듣고 있어용
이지은
2009-12-05 00:59:54
소울컴퍼니에서는 우스갯소리로, 한 번만 더 “90년대”를 입 밖에 꺼내면 날카로운 것으로 허벅지를 찌르겠다고 제게 말합니다.
이지은
2009-12-05 01:00:34
오마주 잘 듣고 있습니다 peace
이지은
2009-12-05 01:01:51
번역체 말투시라 외국 랩퍼 인터뷰를 보는 것 같았어요 1111
권룰루
2009-12-05 11:50:51
윽.. 90년대 동부음악.. 정말 좋아하는 빠돌인데요..ㅠㅠ 뢈어택.. 제 개인적인 생각이겠지만.. 뭐랄까.. 진보한게 아니라 퇴폐한 느낌이였어요. L.W.T나 Words On The 90`s에 보여준 플로우와 롸이밍이 최고였다고 생각드는데요. 뭔가 이번엔 톤이 너무 높게 올라가거나 빈 느낌이 난다고 해야하나.. 비트도.. 90년대와 2000년대를 짬뽕한 느낌이였는데.. 엉성하다고 하나.. 뭔가.. 신선하거나 감흥이 없었어요.. 아예 트렌디한 90년대 스타일이거나 올드한 스타일이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더 좋았을 것 같기도 해요! 뢈어택 정말 좋아하는데 이번 앨범은 약간 실망했어용 ㅠㅠ 음..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ㅠ 여튼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시길 기대할게요!
천승욱
2009-12-06 14:03:56
앨범듣는내내 집중할수있엇 ㅎㄷㄷ 잘 듣겟습니다~
이현호
2009-12-06 15:55:39
앨범 잘듣고있음 ㅋㅋㅋ
윤다함
2009-12-08 20:24:54
정말 들려도 질리질 않는군요! 윗분이 '퇴폐한 느낌'이라고 하셨는데 저는 솔직히 '이정도 보여준 느낌'을 강하게 받았네요. 오히려 황금기 비트에 알맞는 담백한 라이밍이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몇몇 곡은 살짝 짬뽕 느낌이 난건 사실이에요... 그래도 Represent나 W.W.W 같은 곡은 정말 감동먹었습니다! 근데 Sound Providers에 대한 오마쥬였다는건 예상 외... 앞으로 보여주실 음악이 기대되네요
다발라주껭
2009-12-09 18:46:51
좋죠
소무윤
2009-12-12 20:17:58
열심히 읽어본적은 처음 ㅋㅋ
신세현
2009-12-18 18:18:38
맨대머신때매 가입한힙플인데 리플을안달수없음
정용화
2009-12-26 22:40:44
ㅋㅋㅋㅋㅋㅋ역시 좋습니다.
자구인
2010-01-06 12:52:31
키비의 능수능란한 화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날카로운 것으로 허벅지 어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긴 람땍오빠 저번 OB인가에도 90년대 이야기 하지 않으셨나여
김관호
2010-02-20 13:49:45
Rhymmage라고해도 과언이아님ㅋㅋㅋ
via https://hiphopplaya.com/g2/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6299&page=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