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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플레이야인터뷰 'Energy Saving Position' 첫 싱글을 발매 한, Yota 와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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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Saving Position' 첫 싱글을 발매 한, Yota 와의 인터뷰

 힙플  15960 2007-08-20 22:14:18

힙플 : 반갑습니다. 힙합플레이야 회원 여러분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Yota: 예, 반갑습니다.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이제 서야 인사를 드리는 것 같네요.


힙플 : 힙플자주 이용하시죠? 힙플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Yota: 힙플이 제가 알고있는 힙합 싸이트중 가장 훌륭한 사이트가 아닌가 하는 생각과 음악을 정말 사랑하시는 회원이 참 많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힙플 : ‘Yota’의 예명의 뜻 그리고 예명에 대한 에피소드 말씀 부탁드립니다.

Yota: 제가 원래 이름이 갖출 구, 형통할 형, 글 서 인데요, 예명이라기보다 초기 온라인이 생길 때 아이디를 갖출 구, 요행 요, 다를 타 해서 내가 갖지 못한 요행을 갖추자 즉 행운이 따라와 주는 녀석이 되자 이런 의미에서 만든 아이디가 처음 Ray Jay 앨범 참여 할 때 예명으로 들어가게 되었고요.. 그 뒤로 이렇게 쭈욱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힙플 : 10년 만에 첫 번째 앨범이자 데뷔 앨범인 [Energy Saving Position]을 발표 하셨는데 소감과 최근 근황 말씀해 주세요.

Yota: 흠.. 소감은 아마도 시원섭섭한 앨범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너무 오래전에 작업해놨던 곡들이라서 좀 수정을 하고 다시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소속 되어있던 기획사가 힘들어졌고, 제 음원데이터가 있던 녹음실도 사라지고 해서 7년 전 녹음이 끝난 곡을 손을 많이 못보고 그대로 낼 수밖에 없었거든요.. 그래서 좀 사운드에서도 아쉽고...하지만 좀 더 늦어졌다면 버려야 될 곡이 이었는데 이렇게 나오게 되니 속이 시원하기도 해요!! 그래서 시원섭섭한 앨범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 근황은 다음 싱글 앨범에 들어갈 곡 들을 고르고 있어요.. 위에 말씀 드린 데로 제 의지대로 손 볼 수가 없는 곡들이라서 특별한 작업은 안하고 있지만, 전에 나름 많은 곡들을 작업해놨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힙플 : Yota 하면, 초기 Stardom 의 일원으로 유명하신데 당시 일원이었던 조PD, Ray Jay, HancO, Psy 분들과도 자주 연락을 하시는지요?

Yota: 스타덤에 일원으로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데, 사실 스타덤 멤버들과는 친하지만 일원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참 좋은 친구들이고 요즘도 메신저로 수다를 떠는(?) 친구들이지요.


힙플 : 첫 번째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는데요. 그이유와 앨범 작업 중 에피소드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Yota: 사실 제가 처음 음악을 하게 된 장르는 힙합이 아닌 락(rock)이거든요.. 좀 의외인가요? 그런데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는 더더욱 우리나라 시장상황과 너무 안 맞아서 음반을 낼 수도 없었죠. 그러다 힙합을 알고 또 그 음악을 만들고... 하지만 지금이야 모르겠지만 그 당시 힙합시장이 그렇게 좋지 못해서 사장님과의 마찰이 있었고요.. 힙합을 하더라도 대중적으로 쓰라고 해서 썼던 이번 앨범곡들도 어렵다고 말씀하시고 그 당시 정말 답답했죠.. 대중적인 힙합 곡이라고 생각되었는데 그게 아니라고 말씀을 하셨거든요. 에피소드라고 말한다면.. 이번 앨범 발표할 때 의외로 덤덤했거든요.. 앨범이 나오는 날 여행을 떠났죠. 그리 크게 기대를 하지 안했기 때문에....또 한 가지가 타이틀인 ‘너를 위해서’ 라는 곡이 제가 원한곡이 아니었거든요. 차라리 ‘익명게시판’이나 ‘잘자니 허니’를 타이틀로 하자고 했어요.

결국 합의를 본 게 그럼 너를 위해서를 하는데 트랙순서를 3곡 중 3번째 마지막 곡으로 하자였어요. 그런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좋다고 하시더군요..그때 좀 음악인생에 큰 공부가 됐다고 해야 하나요? 내가 안 좋아 한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안 좋아하고 내가 좋아한다고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게 아니구나 라는 너무 당연한 것이지만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들더라고요..


힙플 : 타이틀곡 ‘너를 위해서’ 세련된 비트와 요타씨의 랩이 잘 어우러진 곡이라 느껴지는데요. 곡에 대한 설명과 참여한 블랙티(랑쇼)의 소개 부탁드립니다.

Yota: 너를 위해서 이곡은 누구나 들어도 공감 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고요.. 랩보단 멜로디에 중점을 둔 곡입니다. 이런 말은 너무 일상 적인 거 같아요..힙플에서 까지 이렇게 말 할 필요는 없겠죠? 사실 믹스 할 때도 멜로디 부분의 소리를 크게 잡았죠. 나름 가볍게 생각하고 뚝닥 만든 곡이 타이틀이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웃음) 이곡 때문에 사실 많은 전에 알던 팬 분들이 좀 실망스러워 하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이메일로도 그런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었고요 저의 참여도가 낮다는 거죠... 그런데 그것이 좀 관점의 문제인거 같아요.. 제가 가수나 그룹의 관점에서 볼 때 ‘내가 부르는 부분이 많아야해..’ ‘좀 더 튀어보여야 해..’ 보다 프로듀서의 관점에서 ‘곡이 잘 나와야 해’ 라는 욕심이 더 많았던 곡 인거 같아요. 사실 다음 싱글에서는 여자가수 줬던 곡에 문제가 생겨서 제 앨범에 들어가게 된 곡이 있는데 이런 문제가 나오게 되서 랩 버전으로도 따로 준비하고 있어요.. 언더에서 나름 공연도 많이 하시고 많은 아티스트들의 피쳐링에 참여했던 블랙티(Black Tea)의 랑쇼가 처음 노래하는 걸 듣고 정말 이분이 이곡에 잘 어울린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 명이 와서 불렀었거든요. 그중에 가장 이곡과 잘 어울렸던 분이죠. 언더이건 오버이건 제곡에 필요한 분이라면 어디든 모시러 갈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바싹 긴장하시라~!!


힙플 : 다른 2곡과 다르게 강한 비트와 상황묘사적인 가사가 들어간 ‘잘자니 Honey?’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Yota: 앞서도 살짝 언급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 싱글 곡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이에요. 가사도 이쁘게 포장하기 보단 의심이라는 것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힙플 : 앨범 전체의 주제가 사랑입니다. 가사의 소재는 경험에서 나오는 건가요?

Yota: 경험을 토대로 나오는 가사가 많았던 거 같아요.


힙플 : 이번 싱글앨범을 듣고 많은 분들께서 정규 앨범을 기대하시는 것 같습니다. 정규앨범에 대한 이야기 부탁드릴게요.

Yota: 일단 싱글앨범으로 이전 곡들을 어느 정도 정리 할 생각이에요.. 그리고 나서 정규앨범을 낼 생각이고요.. 나름 저를 많이 기억해주시는 곡인 '2 pais of i' 라는 곡을 꼭 좀 넣어달라는 부탁도 많이 받았는데요.. 이전 곡들도 들어보신 분 보다 안 들어보신 분이 많기에 넣어볼 생각을 하고 있어요..


힙플 : Yota의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Yota: 조금은 실망스럽더라도 처음부터 헤비메탈을 좋아하는 분이 있을까요? 모던 락 부터 시작하겠죠. 대중을 어느 정도 등에 업고 하고 싶은 음악을 할 수 있는 날이 올 동안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힙플 :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Yota: 별 차이 없는 말로 들릴 것 같은데요.. 기교로 노래를 하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노래를 하다 기교가 들어가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왠지 문제를 내드리고 마지막 인사를 하는 것 같아요..(웃음) 모두 건강하세요.


인터뷰 | 최현민 (HIPHOPPLAYA.COM) 편집 | 김대형 (HIPHOPPLAYA.COM)

11 Comments 박주성

2007-08-21 02:59:07

Yota 만세~ 랑쇼 만세~

DanceD

2007-08-21 19:45:12

오우, 예상 못했던 인터뷰

유욱현

2007-08-24 12:26:25

오메나2022년 2월 10일 (목) 15:07 (KST)2022년 2월 10일 (목) 15:07 (KST)~ 반갑BOSS (토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욱현

2007-08-24 12:30:09

정규 기다릴께여!~~

김아무게

2007-08-24 16:45:54

아 옛날 곡들 많이 들었었는데 암튼 정말 반가운 뮤지션이네요.

이영욱

2007-08-25 12:10:47

상상했던것과는 많이 틀리신 선한인상 ㅎㅎㅎ

김도희

2007-08-25 13:57:16

누구 닮으신거같아

신미선

2007-08-27 18:25:51

와아 인터뷰까지..

임주랑

2007-09-01 01:21:56

세상에세상에 이게 누구야 요타 아냐~ 처음 목소리 들었을 때가 고3이었는데 지금 대학졸업한지가 몇 년이 흘러버렸으니~ 모 사이트에서 우연히 이름을 보고 설마 했는데 설마 사람잡았네 진짜 오래간만에 힙플오니까 이렇게 이너뷰 까지!! 한코에 스타덤 으아 완전 옛날 이야기다 ㅠㅠ

류현주

2007-09-17 14:26:38

김주혁 닮으셨다.

한상희

2007-12-06 17:19:06

김원효형사

via https://hiphopplaya.com/g2/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11238&page=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