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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플레이야인터뷰 '덤벼라 세상아' 바스코(VASCO) 와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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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벼라 세상아' 바스코(VASCO) 와의 인터뷰

 힙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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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826 2007-10-01 12:04:13


힙플: 반갑습니다. 인사 부탁드릴게요.

VASCO: 안녕하세요. 이번에 2집 '덤벼라 세상아'를 발매한 바스코(VASCO) 입니다.


힙플: 최근의 근황 소개 부탁드릴게요.

VASCO: 앨범이 나오고 일주일의 시간이 딱 지났는데, 그 일주일동안, 매체 인터뷰를 하고 있고, 방송활동은 추석기간이 꼈기 때문에, 추석 지나고 나서부터, 방송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힙플: 이번에는 방송활동을 많이 하실 계획이신가 봐요.

VASCO: 이번에는 방송활동을 잡히는 거 다 하려고 해요.


힙플: 1집 때 잡힌 것을 안 한 것도 있으신 거 에요?

VASCO: 1집 때, 잡힌 거 안 한 것도 있고.. 그때는 또 공익기간이어서 일부로 몸 사린 것도 있고.. 그렇습니다. (웃음)


힙플: 아, 그랬군요.(웃음) 외모의 변화가 눈에 띄네요. 모자를 거의 처음 벗으신 것 같아요.

VASCO: 네, 데뷔하고 나서 7년 동안 벗지 않았죠. 왜 벗었냐면.. 성공해야 되니까...(모두웃음) 장난이고, 계속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프로답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뭔가 좀 변화 된 모습을 보여줘야 할 시기라고 생각 했어요. 외모적으로 가장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게 뭘까 라고 생각을 했을 때, 모자를 벗는 게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힙플: 반응은 어떤 거 같으세요? (웃음)

VASCO: (웃음) 나쁘다는 사람들은 아직 한 번도 못 봤고, 오히려 괜찮다는 이야기만 들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웃음)


힙플: 어떤 무대에서든,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주시는데, 비결은 뭔가요? 또, 무대에 오르기 전, 갖는 마음가짐은 어떤 것인가요?

VASCO: 무대에 올라갈 때, 항상 나는 아직 신인이고, 나는 아직도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주지 못한다는 생각으로 무대에 올라가요. 이 무대 한번으로 사람들이 나를 기억하게 하고. 나한테 반하도록 만들어야겠다. 라는 생각도 물론 하구요. 그.. 초심이라면 초심. 초심으로 무대에 올라가는 거죠. 예전에 어릴 때, 10명 있을 때도 공연하고 그랬었는데, 그때 생각을 하면서 그때 10명 앞에서도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지금 100명 있는데, 그거보다 열심히 안 할 이유도 없고... 오히려 더 재밌어 졌으니까, 더 열심히 하자라는 생각이에요.


힙플: 공격적이고, 매우 솔직한 이미지로 대표되곤 해요, 이런 이미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VASCO: 공격적인 것은, 랩을 공격적으로 하기 때문에? 그리고 솔직한 것은.. 그렇게 솔직한 거 같지는 않은데..(웃음) 1집이나 2집 작업을 하면서, 솔직하지 못해서 오히려 마이너스 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너무 솔직하다 보면, 이게 그냥, ‘하고 싶은 거 해야지’ 라고 한다고 되는 일이 아닌 것 같아요. 음악이라는 게... 더군다나 크게 하고 싶다면 말이죠. 예를 들어 앨범의 한 트랙에서 누굴 욕을 했다고 하면, 다른 곡의 수위가 약한 게 있는데, 괘씸죄 같은 게 걸려가지고.. 그 곡 때문에 심의에 통과될 수 있는 노래도 짤라 버리고.. 그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솔직히 1,2집 때는 사람들이 원하는 바스코의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요. 사람들이 ‘2집약하다’ ‘1집약하다’ ‘바스코 모습이 없다’ 하는데, 제 앨범에서는 많이 몸을 사린다고 할까요?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몸 안 사리는 EP를 제작하려고 해요. 진짜 사람들이 원했던 바스코 모습을.. 제대로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힙플: 1집 이후, 음악적으로 겪으신 변화들이 있다면??

VASCO: 우선 1집을 내고. 스핏 파이어(Spit Fire)를 하면서 굉장히 트렌디(trendy)하게 변화를 했고. 그 트렌디 함과 언더그라운드 성향을 합치고 바스코 색깔을 좀 더 넣은 게 2집인 것 같아요. 2집 들어 보면, 트렌디한건 트렌디 하고, 언더그라운드 성향이라고 할지라도, 사람들이 기존에 말하는 언더그라운드 성향은 아니고, 좀 멜로디컬한 언더그라운드 성향의 음악.... 제가 원하는 색깔대로 작업을 했습니다.


힙플: 이제 앨범 이야기를 해볼텐데요, 마치 유행처럼, 최근에 국내에도 발매 일전에 MP3 가 풀려버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상당히 안 좋은 일이셨을 것 같습니다.

VASCO: 발매 전에 MP3가 유출되는 게 말이 안 되는 거 같아요. 발매 전에 어디 푼 적이 없거든요. 유출한 근원지가 어딜까 라고 생각을 해봤는데, 매니저들이 CD 돌린 곳이 심의 실 밖에 없어요. 심의 실외에는 CD를 푼 곳이 없는데, 발매 전날 풀렸다면 심의실 관련.. 심의 실이 방송사마다 있으니까... 어딘지 모르지만, 심의 실 한곳이 유출한 것 같고.. 참 그런 전문 직종에 종사하면서 프로답지 못하는 행동을 보여주는 게 정말 부끄러운 사람들 인 것 같아요.


힙플: 안 좋은 일도 있었지만,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덤벼라 세상아’ 의 전반적인 소개 부탁드릴게요.

VASCO: 이번 앨범은 개인적인 이야기를 통해서, 사람들이 공감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끌어내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요, 그리고 솔직히 이번앨범은 신기하게도 아이러니하고 모순적인 앨범이에요. ‘덤벼라 세상아’라고 말을 하고 되게 자신감 있게 앨범을 냈지만, 개인적으로는 ‘덤벼라 세상아!’ 의 자세는 아니고, 거의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세상이 원하는 것을 다 하려고 노력하는....

2집 설명을 한다면, 모순적이고 아이러닉한 앨범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힙플: 말씀 하신대로 ‘덤벼라 세상아’ 라는 타이틀은 자칫, 사회에 대한 공격이 매우 가득한 앨범일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게 끔 할 수도 있는데요.. ‘덤벼라 세상아’ 라는 타이틀로 정하시게 된 계기, 그리고 내포하고 있는 뜻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리구요, 동명 타이틀 곡 ‘덤벼라 세상아’ 에 대해서도 소개 부탁드릴게요.

VASCO: 굉장히 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이번에는 진짜 잘 안 되면, 취업이라도 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갖고.... 사는 게 정말 힘들어서 만든 앨범이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덤벼라 세상아라고 쓴 거 에요. 근데 말했듯이 사는 게 너무 힘들고, 취업이라도 할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자체가 ‘덤벼라 세상아’ 하고는 좀 모순된....

타이틀곡은 최대한 사람들이 듣기 편했으면 좋겠고, 가사적인 면에서는 굉장히 개인적이고 힘내라는 이야기라서, 음악껍데기만을 놓고 봐서는 쉬울 수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미국 본토의 더리사우스 비트이고, 그런 비트로 타이틀곡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시도이고, 모험이라고 생각을 해요.


힙플: 이번 앨범에서 ‘랩’에 있어 신경 쓰신 부분이 있다면요?

VASCO: 이야기.. 메시지에 신경을 썼어요. 랩 가사를 쓰면서 '있는 데로 이야기하자' 해서 있는 데로 쓴 노래가 있고, '이 노래는 그냥 대중들을 위해서 쓰자.' 라고 한 노래가 있어요. 있는 그대로 쓴 노래들은 정말 개인적인 이야기이고, 대중들을 위해서 쓴 노래는 타이틀곡이구요. 물론, 타이틀곡에도 제 이야기가 들어가지만, 그 전부가 제가 원하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힙플: 사운드 부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신 것으로 알고 있어요. 사운드 부분의 작업이야기 부탁드릴게요.

VASCO: 사운드 쪽은 정말로 어디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이번엔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어요. 이번엔 프로듀서진도 기존에 많이 안하던 스타일의 곡들을 주었기 때문에... 뉴올(Nuoliunce) 같은 쿤타 & 뉴올리언스의 앨범에서는 전자적이고 그런 것들 많이 시도 안 했는데, 제 앨범에서 전자적이고 실험적인 트랙을 주었죠. 그 음악을 들어보면 악기로 사람들 목소리까지 쓴 것 등을 들어보실 수 있을 것 같구요. EJ 같은 경우, 비트, 멜로디, 뭐 악기소리 하나가 빠질 것 없이 완벽히 대중적이면서 힙합적인 트랙을 만들어줘서 너무 고맙고, 덕답(Duck Dap) 같은 경우도 정말 웅장하고, 정말 본토에 어울리는 멋진 트랙을 주었고.. 제 개인적으로는 오케스트라(orchestra) 힙합을 너무 좋아해서.. ‘Bank Rob’ 에서 오케스트라 소리 쓰고, 여자 보컬을 넣더라도 성악 같은 거 넣고.. 킥 소리도 많이 울리는 소리 많이 썼고.. 물론 여타 다른 프로듀서 분들도 정말 멋진 트랙들을 주셨죠.(웃음)

믹싱 엔지니어도 오영석 기사님이라고.. 미국에서 스윗비츠 (Sweet Beatz) 믹싱 어시(assistant) 하셨고, 팀바랜드(Timbaland)도 어시 하셨던, 본토에서 그것을 배워 오신 분이기 때문에 기사님이랑 작업 할 때는 정말 대박이었고. 목소리가 1집 때랑 많이 변했는데, 기사님이 목소리를 멋지게 만져주셔서.. 너무 맛있고 재밌게 나온 것 같아요. 앞으로도 오영석 기사님이랑 계속 작업할 것 같습니다.


힙플: 지난 지기펠라즈 시기의 인터뷰에서 사운드의 조악함과 더불어 수준이하의 앨범들이 나오는 것을 강하게 비판하셨는데요, 지금도 당연히 변함없는 생각이시죠?

VASCO: 지기펠라즈 1집을 제작 할 때만 해도 여유가 있었어요. 근데, 음반이 너무 안 되가지고 꽤 많은 적자를 봤거든요. 현재 지기 2집을 구상, 진행 중에 있는데, 이번에 그렇게 똑같이 제작비를 들이면 분명히 또 적자 일 거 에요. 그래서 이번에 생각이 좀 바뀌었어요. 솔직히.. 그래도 최대한 사운드에는 돈을 쓸 거 에요. 돈을 쓰는데, 믹싱과 녹음과정을 아주 살짝 한 단계.. 미니멀라이즈(minimalize) 하게 내는 방향으로.. 생각을 하고 있어요.


힙플: 이번 앨범의 가사들 중에는 마치 ‘REBORN’을 알리는 가사들도 꽤 있는 듯해요. 자전적인 이야기들부터, 새로 시작한다고 말하는 듯 한 트랙들까지.

VASCO: 1집을 성공 못 했으니까..(웃음) 1집이 성공 못 했으니까, 2집으로 다시 한 번 죽여준다? (모두 웃음)


힙플: Flow와 진실 된 메시지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곡인 My Way 에 대한 소개 부탁드릴게요.

VASCO: 이 곡은 정말로 솔직하게 내 이야기를 썼기 때문에.. 이곡은 거짓 없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쓴 것 이구요, 앞서 말씀 드렸듯이 아직도 취업을 생각하지만, 이 음악을 들으면.. 이 가사를 쓸 때를 생각하면 ‘역시 음악을 계속 해야 될 것 같아..’ 하는 한풀이? 그냥 한 풀이인 것 같아요.


힙플: 비장미와 더불어, 앨범의 베스트 트랙으로 꼽히기도 하는 ‘Bank Rob’ 소개 부탁드릴게요.

VASCO: 우선 은행털이라는 소재가 사회적으로 안 좋지만, 그 소재를 사용한 게, 이것도 진짜 제 이야기이기 때문에 쓴 거 에요. 장고 형이 앞에 나레이션을 해줬는데.. 가사에도 장고 형 이야기가 나오죠. 장고 형이랑 지기1집을 하고 너무 적자를 많이 봐서.. 거의 지갑이 텅텅 빈 수준으로. 그 시기에 둘이 이야기를 하다가 ‘정말 힘들다..’ 이런 이야기를 하던 중에, 뉴스에 은행 강도 이야기가 나왔어요. 뭐였냐 하면 은행에 맨손으로 들어가서 몇 억을 들고 나온 사람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사람 보면서.. 우리도 물론 안 되지만, 저렇게 돈을 훔쳐서라도.. ‘우리 꿈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 동생들 녹음도 시켜주고, 음반도 내주고 싶다’ 이런 이야기를 한적이 있거든요.

어떻게 보면 지기 멤버들한테는 슬픈 노래죠. 그 노래듣고, 눈물을 글썽인 친구들도 있고.. 형들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요. 얼마나 동생들을 빨리 챙겨주고 싶고, 앨범 내주고 싶고.. 하는. 은행을 털어서라도 애들 앨범을 내주고 싶은 형 마음을 알기 때문에.. 이 노래 같은 경우는 장고 형과 저의 지기 에 대한 마음을 담은 노래. 그냥 단순히 은행 터는 노래가 아니라, 은행을 털어서라도, 우리가 원하는 꿈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어 하는.. 취업안하고..(웃음)


힙플: 비트하고 가사가 정말 잘 묻어나는 것 같아요.

VASCO: 굉장히 영화처럼 만들려고 노력을 많이 했죠. 감사합니다.


힙플: 100문 100답을 듣다 보면, 다이나믹 듀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덧 붙여서 소개해 주신 다면요?

VASCO: 우선, 다듀를 인정하는 이유야 너무너무 많지만, 무대 위에서 정말 열정적으로 공연도 잘하고. 둘 다 랩을 너무 너무 잘하고.. 그러니까 랩을 잘한다는 게, 스킬 적으로도 뛰어나지만, 메세지면으로 뛰어나고 라임 적으로도 뛰어나고.. 랩에 있어서는 완벽인 것 같아요. 대단한 것 같고, 본받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힙플: 단체 곡 이야기 부탁드릴게요. (웃음)

VASCO: 단체곡이 뻔한데.. 솔직히 뭐랄까..그냥 딱 봤을 때, 뻔한 멤버들이 보이는 단체 곡은 조금은 피했어요. 그래서 조 브라운도 뺐고... 사람들이 단체 곡을 떠 올렸을 때 그런 게 보여요. ‘누구랑 하겠다, 누구랑 하겠다.’ 그런 것을 깨고 싶었어요. 사실 단체 곡은 저도 안 하려고 했는데, 작업을 하다보니까 회사에서 ‘단체 곡 하나 넣자.’ 저는 ‘오케이. 단체곡 하나 넣어요.’ (웃음) 음반 제작이라는 게, 저 혼자 하는 게 아니니까요...


힙플: 참여 진중에, Basick / Kelman 이 비교적 덜 알려진 뮤지션들이신데, 어떤 분들이신가요?

VASCO: 둘 다 미국에서 온 친구들이고.. 베이직(Basick) 이란 친구는 되게 어린데도 랩을 기본적으로 틀이 잡혀 있기 때문에, 굉장히 가능성이 보이고.. 계속 외국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사는.. 방학 때만 서울에서 살기 때문에 그 친구가 사실 앞으로 어떻게 보여줄지 모르겠고...

캘멘(Kelman)은 외국인인데, 이 친구의 데모를 들어보고 정말 잘하는 것 같아서 이번에 같이 작업을 하게 됐어요. 현재는 한국에있는데, 켈멘이랑 다른 엠씨들이 작업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벌써 여러 뮤지션과 작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힙플: 이번 앨범에 임하는 포부랄까요?

VASCO: 이번에는 방송도 많이 할 계획이고 모든 기회를 잡으면 놓치지 말아야겠다. 하는 그런 포부에요. ‘최대한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은 다 보여주자, 바스코의 모습으로 내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다 보여주자.’ 라는 것 정도. (웃음)


힙플: 지기 펠라즈의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하시면서 느끼신 점들이 있다면요?

VASCO: 우선 지기 단체 활동 하다 보니까 너무너무 재밌고 즐거웠어요. 솔로라는 게 사실 외로운 건데..(웃음) 다 같이 다니니까 너무너무 재밌어서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았고, 공연할 때도 너무 재밌었고.. 워낙 우리가 끈끈하기 때문에 다 같이 뭉쳐서 열심히 해줘서.. 너무 기억에 남고.... 좋았어요 정말. 앞으로도 이렇게 할 테니까,. 멋있는 모습 기대해주세요.(웃음)


힙플: 앞서도 이야기 해주신, 지기 컴필 앨범의 이야기 조금 더 부탁드릴게요.

VASCO: 2집은 내년 초쯤이 될 것 같은데, 지기는 정말 매니아들, 힙합리스너들을 위한 힙합을 해야 된다는 생각을 해요. 대중적인 거 할 때는 개인적으로 나가서 하고 크루 할 때는 정말 매니아 적이고 언더 적이고 확실한 강한 것 들고 나가자 해서, 이번에는 그렇게 나갈 거니까 기대 많이 해주고.. 1집에는 지기 멤버가 아닌 뮤지션들의 참여가 많았잖아요. 이번에는 지기 멤버들이 거의 다 할 것 같고, 피쳐링을 하더라도 부다사운드 쪽이랑 많이 작업을 할 것 같네요. 역시 기대해 주세요-


힙플: 지기 펠라즈의 앞으로에 대해서도 소개 부탁드릴게요.

VASCO: 우선 지기의 대장인 장고 형이랑, 원찬 형 둘이서 굉장히 많은 생각을 갖고 있는데, 아직은 뭐라고 이야기하기가 그렇네요. 컴필 앨범을 계속 내면서 아직 빛을 못 바란 동생들 많이 알리는 거에 치중을 하고 있고, 지기 레코즈(Jiggy Records)라고 작게 만들어서, 우리 지기 레코즈에서 낼 수 있는 뮤지션도 있을 것 같기도 해요. 지기 컴필은 레코즈에서 계속 나오는 거니까.. 지기레코즈에서 누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나올 것 같습니다. (웃음)


힙플: 2nd Round 의 근황은요?

VASCO: 세컨 라운드(2nd Round) 크루는 조 브라운, 덕답, 트리플 지(Triple Z), 용남이... 이렇게 넷이 있는데 덕답은 회사를 다니면서 열심히 비트를 만들고 있고, 조 브라운 같은 경우는 리얼 드리머(Real Dreamer)랑 프로젝트로 앨범을 만들고 있고, 조 브라운은 랩 하나는 대박이니까! 대박 기대해도 좋을 것 같고요. 트리플지랑 용남이는 비보이 뮤지컬 피크닉.. 하고 있고.. 세컨 라운드는 뭐, 여기저기서 분주히 하고 있으니까,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힙플: 07년 9월은 힙합 씬은 어떤 것 같으세요?

VASCO: 정말 대박 시기인 것 같아요. Drunken Tiger, Stony Skunk, Vasco(웃음) 뭔가 시끌벅적한 것 같아요. 굉장히 이 세 앨범의 이야기가 되게 잘 어우러지는..가끔 보면 많은 앨범이 나온 시기에, 누구 앨범 이야기만 쫘악- 하잖아요. 이번에는 누구하나 묻히는 거 없이 고르게 이야기가 나와서 뭔가 되게 좋은 한 달인 것 같아요. 묻혔다면, 누군가는 슬픈데.. 안 묻히고 같이 비교를 해서 고르게 나와서 좋은 거 같아요. (웃음)


힙플: 힙합음악을 계속 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VASCO: 힙합이 옛날에는 정말 재밌었고 이거 하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너무나 행복했는데 이제 좀 일이 되다 보니까.. 힘들고 골치 아프고 그렇네요. 일인데 돈이 안 되니까 스트레스 받고, 앞날이 걱정되고.. 나에게 힙합은 이제는 일. 직장 인 것 같아요. 근데 일. 직장이라고 해서 사람들이 욕 할 건 아닌 것 같아요. 의사가 병원 가서 일하는 거 욕 할 건가요? 아니잖아요. 저는 MC 이기 때문에 무대 위에서 랩을 하는 거고 MC이기 때문에 녹음실 들어가서 녹음 하는 게 제 일이거든요. 그 일로 인정을 받고 싶고 성공을 하고 싶어요. 절대 취미로는 이제는 안 할 겁니다. 저에게 힙합은 직장이자 일이죠.


힙플: 앞으로의 계획과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VASCO: 2집 활동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저 방송 하면 쪽팔린데?' 그렇게 생각하는 방송도 나갈 가능성도 있거든요, 근데 그 방송 나가서 쪽팔리게는 안 할 거 에요. 더 멋있게 하고 올 거니까, 기대해주시고, 방송 많이많이 할 테니까 많이 지켜봐주고 앞으로 2집이 잘되든 못되든, 음...열심히 할 테니까 지켜봐주시고...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바스코 다운, EP 앨범도 많은 기대 부탁드리구요!! 감사합니다.


인터뷰 | 김대형 (HIPHOPPLAYA.COM) 사진 | 마스터플랜 ( | http://www.mphiphop.com)/…

- 인터뷰에 응해 주신, VASCO & MP 에 감사드리며, 추석 연휴 직전에 진행 된 인터뷰임을 알려 드립니다.


41 Comments 이건후

2007-10-01 16:32:18

선리플 후감

김정명

2007-10-01 16:34:43

선리플 후감상

Bmun

2007-10-01 16:36:55

음..진실적이고 직설적인 바스코.좋네요

정승호

2007-10-01 16:40:07

언제나 직설적인 Vasco. 솔직해서 좋습니다 형님.ㅋ

김진철

2007-10-01 16:44:02

잘 읽었습니다!

정영훈

2007-10-01 16:45:32

저기 되게 뜬금없는데 다음 인터뷰때에 이번 디스전에대해서 다른 뮤지션들의 이야기들을 듣고 싶습니다.^^

김정명

2007-10-01 16:46:12

그나저나 리얼드리머와 조브라운!?

권태윤

2007-10-01 16:47:19

힙플 바스코 진짜 띄워주는거 같네요 ㅎ 더 친숙한 얘기들도 듣고싶어요(윗분처럼ㅋ)

이희수

2007-10-01 16:52:32

고요한

2007-10-01 16:57:26

크크 방송을 놓치지 않겟다

옥정수

2007-10-01 16:58:16

바스코 파이팅!!

유욱현

2007-10-01 17:00:46

역시 지기펠라즈 1집 망했군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집이라도 기대해봅니다..

황찬구

2007-10-01 17:06:28

아 부다사운드랑 작업하신대.ㅎㄷㄷㄷ 부다사운드 진짜 좋아하는 레이블인데

황두하

2007-10-01 17:14:27

지기에서 몇명 빠진 건 거론 안됐네요...

DanceD

2007-10-01 17:34:11

지기가 크게 적자를 봤군요ㅠㅠ 아쉽습니다

신용우

2007-10-01 17:51:20

아..적자.... 앨범 안사서 괜히 미안해진다... 슈프림팀 이야기가 없어서 아쉽

이강희

2007-10-01 18:07:55

그래서 몸 안 사리는 EP를 제작하려고 해요 ㄷㄷ

박주성

2007-10-01 18:16:51

EP 얼른 내 주십쇼!

김병기

2007-10-01 18:58:54

방송에서 많이 볼수 있다니 좋네요 ㅋ

신용우

2007-10-01 19:14:26

전화번호 이야기도 없다

이종민

2007-10-01 20:02:24

이피 기대하겟습니다.

이장훈

2007-10-01 22:59:22

지기 나오자 마자 선물줄려고 2장샀었는데...망하다니 ㅜㅜ

박지은

2007-10-02 01:46:06

아정말ㅠㅠ말도 어찌나 이쁘게하는지^^ 앨범산사람으로서 너무 뿌듯해요! 이번앨범은 꼭꼭 성공하실거에요~

김성완

2007-10-03 09:39:50

지기 컴필 힙플 스토어에도 보면 품절 되고 해서 대박인줄알았는데 ㅜㅜㅜㅜㅜㅜㅜ

황지현

2007-10-03 22:27:10

'후배에서 선배'라는 구절때문에라도... 어깨가 더 무거워 보이는 슥호형님...

유미라

2007-10-04 10:19:05

아..ㅠㅠ..바스코완전멋잇다..ㅠㅠ..

오승은

2007-10-04 15:21:22

bank rob정말 씁쓸한 노래... 진짜 씁슬한 기분이 떠나가질 안터군요... 정말 진짜 같다... 진짜 힘들겠다 하는 기분이 들었었는데 정말 실제로 그런 대화를 하셨군요?

이성현

2007-10-04 16:25:34

바스코...ㅋ ㅈㅓ번 FRESH LIVE 리오스폐셜에서봣는데 ㅋㅋ 그때보고빠졋는데 ㅋㅋ 역시멋지시군요 ㅋ

박지형

2007-10-05 13:13:03

조금 가슴아픈인터뷰네요... 씁슬하네

   

2007-10-07 21:33:26

Simon Dominic & E-Sens 나간 이유 알고 싶은데... 특히 Simon D...

박정대

2007-10-08 04:16:26

헉..Simon D랑 E-Sens 나갔나여?.... 왜나간지 아시는분없나여?ㅠㅠ

박근향

2007-10-08 19:03:00

바스코화이팅!!!!!!!!!!!!!!!!!!!!!!!!!!잘될거에요!!!!!!!!!!!!!!!!!!!!!!!!!!!!!!! 바스코근데전화번호진짜에여?ㅋ

박현옥

2007-10-10 14:25:01

VASCO!!!

임우승

2007-10-12 22:58:35

오늘 학교에서 뮤비를 틀어주드만.... 좋네요 덤벼라 세상아!

정준호

2007-10-13 13:55:59

딸딸이 발언처럼 네스티한게 없어서 좀 아쉽

김영재

2007-10-14 14:39:51

바스코의 매력은! 직설적인 랩과 안중근의사님의 문신!!ㅋㅋ

이명주

2007-10-14 21:10:56

역시 바스코 횽은 모자 벗은게 3412배 멋있삼.

조미현

2007-10-15 09:23:20

역시 바스코!!ㅋㅋ

유힘찬

2007-10-22 14:30:38

고강준

2007-11-03 16:38:33

sbs인기가요에서 볼수있는건가 흐흐

전소영

2007-11-11 19:06:34

이러니까 내가 포기를 못하지

via https://hiphopplaya.com/g2/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11290&page=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