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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플레이야인터뷰 '가볍지 않은' 준비 된 신인 방사능 인터뷰

한국힙합위키

'가볍지 않은' 준비 된 신인 [방사능] 인터뷰

 힙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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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604 2010-09-17 01:57:10

힙플: 공연 활동, 믹스테이프 등의 활동에 비해서 앨범이 좀 늦은 감이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Boi.B(보이비, 이하: B): 사실은 작년 하반기에 앨범을 내려고 했었는데 저희 세명 다 사정상 복학을 했었어요. 상운이, 형준이 둘 다 군복무가 막 끝난 시기였고, 저는 조금 군복무를 늦춰야 하는 입장이어서 부득이하게.

지구인(이하: 지): 여러 집안 사정들도 있었고.


힙플: 그런 일련의 시간들을 거쳐서 앨범이 나왔는데 소감은?

지: 일단 되게 신기하죠. 근데 그때 PD님께서 말씀하셨다시피 저희 쇼 케이스가 좀 잘 되면 공연장에서 제대로 실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힙플: 인디펜던트 방식으로 제작 된 앨범이라, 어려움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B: 사실 저희가 도움을 되게 많이 받았어요. 저희 사정도 많이 알고 주변에 도와주시려고 하시는 분들도 많으셔서 그렇게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들지는 않았어요.

행주 (이하: 행): 비용적인 면에서는 그랬는데, 저희가 앨범을 제작해 본 경험이 없다 보니까 좀 어려움이 있었죠. 뭔가 외롭기도 했고.

지: 그러니까 트랙들을 만들 때까지는 저희 마음대로, 하고 싶은 대로 했기 때문에 되게 재밌고 즐거웠는데, 유통이나 홍보, 다른 여러 가지 외부적인 일들을 하게 되니까, 그때 조금 힘든 걸 느꼈어요.


힙플: 주위에서 많은 조언을 받았을 텐데, 가장 와 닿았던 조언이 있나요?

B: 그런데 솔직히 받는 조언들이 다 달라요. 어떤 형은 이렇게 해보자. 이렇게 하는게 좋겠다. 어떤 형은 이렇게 해보자. 이게 더 나을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거기에 있어서 저희 3명이서 커뮤니케이션도 많이 했고요.


힙플: 보이비 혼자만, 영어로 된 닉네임인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B: 별거 없어요. 행주, 지구인 다 고등학교 때 별명인데, 저 같은 경우엔 별명이 ‘셩’ 이었거든요. 그냥 친구들이 편하게 본명인 성경을 놓고 셩이라고 했었는데, 사실 래퍼 이름이 셩은 좀 그렇잖아요.(웃음) 그때가 한창 N.E.R.D 2집 나오고 Pharrell이 아이콘이었던 시기라서 맨 날 따라하고 그러다가, Bible Kim이라 Bharrell, Bharrell에서 That Boi B 이렇게 넘어오게 된 거예요.

지: 그리고 사진 찍고 그럴 때 보시면 아시겠지만 성경(보이비의 본명)이가 가장 힙합 간지를 사랑해가지고. 저희 끼리 웃기려고 정하고 사진을 찍으면 어느 순간 성경이는 막 이러고 있어요. 턱을 들고.(모두웃음)


힙플: 말씀하신대로 앨범 관련 이미지부터, 자켓과 뮤직비디오 등 외형적으로 굳이 쉽게 얘기 하면 B급 감성을 표현했는데, 이건 어떤 의도인가요?

행: 최대한 저희가 평소에 낄낄거리면서 떠들고 노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어요.

지: 사실 그 부분에 있어서 걱정을 좀 많이 했거든요. 사람들이 얘네 무조건 웃기려고 하는 거 아니냐면서 되게 가볍게 볼까봐 걱정을 했는데, 어떻게 보면 행주가 얘기했다시피 저희 셋이서 웃고 떠들고 그러던 것들이 자연스럽게 투영이 됐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게 저희만의 진정성이라고 생각했어요. 저희가 보여드릴 수 있는.

B: 네 저희가 평상시에 구찌나 루이 입고 다니면서 힙합적인 스웨거(swagger)를 챙겨보겠다고 하는 애들이 아니고

지: 또 그렇게 사는 것도 아니니까요.. 그리고 질문해주신 것처럼 저희가 그걸 의도하고 했다고 하기 보다는, 그게 B급 감성이 된 걸 수 도 있어요. 얼마 전에 라임 어택(RHYME-A-)형이 그러시더라고요. ‘너희는 힙합 씬의 쿠엔틴 타란티노가 되어라’(모두웃음) 저희는 그 말 듣고 너무 좋았어요. 쿠엔틴 타란티노도 비디오가게 점원 출신이고, 자기가 봤던 B급 영화들의 감성을 총 망라해서 작품을 만드는 사람이라, 사실 저희도 꼭 그런 걸 의도하고 했던 건 아닌데, 어찌되었건 이번 리듬파워엔 B급 감성이 많이 담겨져 있는 것 같아요.


힙플: 그 진정성을 담아 야심차게 만든 앨범의 첫 번째 공개곡의 반응이 좋지 않았잖아요. 앨범이 나오기 직전이었는데 기분이 어땠는지.

B: 솔직히 제가 트위터(twitter)나 이런데서 공공연히 노출을 했었고, 저희들끼리도 많이 얘기를 했었지만 그 공개 곡 내기 전까지는 진짜 셋 다 엄청 자신감에 차있었거든요.(웃음) 이거 한 곡 한 곡 다 끝내준다. 그런데 첫 공개 곡 반응이 생각보다 안 좋더라고요. '인천상륙작전'을 공개하는게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하긴 했었는데, 피처링으로 라임어택 형이 있고, 주제도 신선한 편이라 굳이 공개 안 해도 묻히진 않을 거라는 생각에 ‘We Runnin‘’을 골랐던 건데...

지: 힙합플레이야에 내는 공개곡이고, 저희가 생각 했을 때 이게 가장 힙합 팬들이 좋아할만한 트랙이지 않을까 해서 We Runnin'을 했던 건데..

행: 결과적으로는 저희의 판단 미스였던 것 같아요.

B: 사실 안 좋은 반응이어도 크게 속상하거나 기분 나쁘진 않았어요. 저희가 개선해 나가면 되는 거니까. 그런데 두 번째 공개 곡에선 기대치가 줄어서인지 반응이 미지근하더라고요. 그때부터 슬슬 불안해 지긴 했지만, 뮤직비디오로 저희 마음이 만회됐죠.(웃음)


힙플: 앨범을 들어보면 메인 스트림 사운드라고 하면 되려나요. 흔히들 말하는 90년대 감성은 아니고, 바운스, 리듬감이 살아있는 음악을 표방한 것 같아요.

B: 사실 리듬파워가 EP란 타이틀로 나오긴 했지만 특정한 콘셉트를 잡고 나온 앨범은 아니에요. 그 때 그 때 하고 싶었던 것들을 이거 해보자, 이거 해보자 하고 실행에 옮겨서 쭉 모아가지고 만든 EP개념이라서.


힙플: 하고 싶은 것들을 담은 이 트랙들이 분명한 건 요즘의 사운드에요.

방사능: 그렇죠.

행: 근데 듣는 분들 입장에서 보기엔 저희가 ‘메인스트림 트랙위에서, 파티, 클럽에서 나올만한 신나는 음악을 하는 팀이다’하고 생각하기 쉬울 것 같은데, 사실 저희도 남자냄새 나는 힙합 곡들을 되게 좋아하거든요. 아직 결과물도 많지 않은데 EP, 프로젝트앨범, 정규앨범 거치면서 색깔을 확실히 만든 라임어택 형처럼 스타일을 정의내리기는 좀 그래요.


힙플: 그냥 이번에는 이것을 보여준 것?

B: 네.

행: 그냥 지금 만든 곡이 이거에요.

지: 저희는 뭐든 계산적이지가 않아서.


힙플: 그럼 모티브가 됐던 앨범이나 뮤지션은 없나요?

B: 앨범 구상할 때 한창 많이 들었던 앨범이라고 치자면 LMFAO, Tinchy Stryder, Taio Cruz 거요. 2009년 가을, 겨울 즈음이었으니까.


힙플: 세 분다 곡을 만드시지는 않으니까, 프로듀서 섭외가 중요했을 것 같은데요. 섭외에 있어 어렵지는 않았나요?

B: 오히려 그 부분에 있어선 진짜 수월했어요. ASSBRASS형 EachONE형은 예전부터 알던 형들이었고요. J-Cue도 원래 친하게 지내던 친구예요. Mild Beats형님도 제가 언스포큰(unspoken) 앨범 참여하면서 알게 되었고, J. Sin이나 Waffle Boi 같은 경우도 힙플쇼(HIPHOPPLAYA SHOW)나 킹더형쇼 같은 공연장에서 만났던 친구들이라, 실질적으로 저희가 안면이 없던 상태에서 ‘곡 부탁드립니다.’ 하고 작업했던 분은 Brown Sugar 한분이었거든요.


힙플: 그럼 앞서도 말씀해 주신 ‘인천상륙작전’에 대해서 여쭈어 볼게요. 서울을 주제로 한 트랙들은 계속 있어왔죠.

지: 그냥 그런게 되게 멋있어 보였거든요. 자기가 태어났고, 자라 온 지역을 얘기하는 게.

B: 앨범의 첫 트랙인 인천상륙작전을 통해서 난 누구고 어디에서 왔어 정도는 기본적으로 인식을 시키고 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 싶었죠.


힙플: 피처링으로 라임어택이 초대됐는데.

B: 이게 저희가 앨범을 구상하기 전부터, 아주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트랙이다 보니까 다른 형들한테도 항상 얘기하고 다녔었어요. 요번에 라임어택 형이랑 이러이러한 주제로 꼭 한 곡해보고 싶다. 근데 반응이 다들 ‘힘들 텐데...’(모두웃음)

행: 형이 직장에 다니셔서 되게 바쁘셨거든요. 거절을 당한다는 생각을 거의 한 80%정도 하고 들어갔었는데, 의외로 되게 흔쾌히 도와주시겠다고 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지: 인천상륙작전을 앨범 수록곡 중에 거의 마지막으로 작업했었는데, 스크래치에서부터 랩까지 하나하나 다 너무 잘해주셔서 진짜 감동을 많이 했어요. 저희가 셋이서 처음 갔던 언더그라운드 힙합 공연이 5년 전, 팔로알토(Paloalto) 형님의 Resoundin' 앨범 쇼 케이스였거든요. 그때 저희가 라임어택 형 공연하시고 나서 같이 셋이서 사진 찍고 막 그랬었는데.(웃음) 아직도 팬이에요. 이렇게 같이 작업을 하게 되고, 인천연합으로 친목도 다지고, 이런 일들이 저희는 되게 꿈같죠.

행: 저희가 해냈어요.

B: 5년 전의 Resoundin' 앨범 쇼 케이스가 제 생일이었거든요. 그 때 사진을 같이 찍었던 뮤지션이자, 형이 얼마 전 제 생일에 같이 오락실가서 철권하고 놀다 보니까 기분이 되게 묘했어요.


힙플: 굉장히 부럽네요. (하하하, 모두 웃음) 그럼 Ah yeah랑 리듬파워는 보도 자료에 나와 있다시피, 앨범을 대표하는 곡들인데, 소개 부탁드릴게요.

B: 둘 다 ASSBRASS 형 곡이예요. 예전부터 자주 형 작업실에 놀러가서 같이 음악 듣고 이상한 얘기도 하면서 놀고 그랬거든요. 그러다가 ‘어 이런 거 해볼까?’ 하고 작업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Ah Yeah 만들 때는 지구인도 같이 있었고, 리듬파워 같은 경우엔 모티프가 우리나라의 옛날 그룹사운드 얘기를 하다가 나왔었어요. 신중현 선생님. 신중현과 뮤직파워 얘기를 하다가, 거기서 갑자기 ‘방사능의 리듬파워’로.(웃음) 형이 데모버전을 그 자리에서 바로 시퀀싱 했어요.

지: 그 트랙을 받아가지고 저희 집 방에서 같이 ‘손 머리 또 허리’ 막 웃고 떠들다가 안무까지 만들고.

B: Ah Yeah같은 경우도 그 Ah Yeah 소리 말고 어떤 게 좋을까? 올레, 할러, 아싸 뭐 이상한 거 다 나왔는데, 결국 Ah Yeah로.


힙플: 어쨌든 리듬파워는 타이틀곡이기도 하면서 뮤직비디오가 정말 센세이션을 일으켰죠.(웃음) 앞서서 말씀해 주신 그 ‘모습’들이 투영 된 자연스러운 결과이긴 하지만, 뮤직비디오 이야기 부탁드릴게요.

행: 저희가 저번 겨울에 월미도 댄스 리믹스 영상을 찍었었잖아요. 그런 걸 되게 좋아해요. 저희끼리 있을 때도 실제로 그렇게 춤추면서 서로 빵 터지고, 웃고 그러거든요. 지구인이랑 저 같은 경우는 고등학교 때부터 ‘섹시 브라더스’란 이름으로 좀 날렸었어요.

지: 저희 졸업 앨범을 보시면 저희가 춤 춘 영상도 들어가 있어요.

행: 어쨌든 이번 리듬파워 영상 같은 경우에도, 간단하게 ‘이 장면에서 뭐가 나와야겠다.’ 싶었던 아이디어들을 나오는 대로 바로 진행한 거예요.

지: 저희가 훅을 만들면서부터 안무를 군무 형식으로 한번 만들어 보고 싶었기 때문에, 저희 모교인 인하부고에 촬영 전에 찾아가서 저희 예전 담임선생님께 부탁을 드렸었거든요. 지금은 3학년 애들을 담임하고 계신데도 불구하고, 그 친구들을 동원해서 찍었어요. 저희 후배들이죠.(웃음)

행: 그런 것들을 실현 시켜준 게 이번에 영상 해준 친구. 그 친구 도움이 없었으면 진짜 힘들었을 거예요.

지: 저희가 막 립싱크를 하면서 뮤직비디오를 찍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었거든요.

B: 영보이즈(Young Boyz) 루피(Lupi) 형을 통해서 소개받은 친구인데, 저희 랑도 잘 맞고, 촬영하는 내내 되게 많은 면에서 리스펙(respect)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 친구만 괜찮다면 계속 같이 그런 영상들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지: 맞다. 저랑 같이 나오는 얘는 제 친 동생이에요. 그리고 성경이랑 같이 나오는 웃통 깐 친구는 방사능의 원년 멤버구요. 저희가 처음엔 4명으로 시작했었거든요. 그녀석이 왔는데 스타일이 너무 미적지근해서 급하게 옷을 벗기고, 제가 가지고 간 지리산 반다나를 씌워서 찍었죠.

B: 인터뷰에 지리산 반다나를 꼭 써주세요. 그걸 상운이가 공연 때 가끔 쓰고 하는데, 사람들이 모르니까 별로 안 웃는 것 같아요.

지: 성경이가 쓰고 있던 포스코 건설도 인천 아시안 게임 수건이에요.

B: 루이비통 숄 같은 느낌으로.(하하하, 모두웃음)

행: 아무튼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되게 많이 기분 좋았어요. 앨범 나왔을 때 보다 더 좋았던 것 같아.(웃음)

B: 3일 동안 한 촬영이 끝나고 집에 와서 상운이랑 통화를 했는데 그게 좋았다는 거예요. 우리 셋이서 진짜 일하듯이 바쁘게 움직이고, 같이 뭔가를 열심히 해서 나온 결과물이라는 것이. 촬영하다가 힘들어서 길거리에 주저앉아도 보고.

지: Boi B, 행주, 지구인이 아니라, ‘아직 부족하지만 방사능이란 이름으로써 하나가 되는구나’ 라는 걸 그때 많이 느낀 것 같아요. 그거 찍으면서.


힙플: 리듬파워도 그렇고 다른 트랙들에서도 행주씨는 보컬을 맡고 있는데, 원래 시작 할 때의 포지션은 어떤 거였나요?

행: 그것도 정해져 있었던 건 아니에요. 솔직히 예전부터 노래하는 걸 되게 좋아하긴 했는데, 그때도 딱히 보컬이다, 래퍼다 이렇게 구분지어 생각했던 게 아니라서. 방사능 안에서 제가 노래까지 하면 뭔가 더 재밌고 다양한 것들을 시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해요.

지: 저희가 그냥 세 명이서 랩 만하는 친구였다면 리듬파워나 Ah Yeah같은 곡을 못했을 텐데, 행주가 이렇게 유동적으로 활약해주니까 되게 고맙죠. 사실 행주가 노래 안하고 성경이나 제가 할 수도 있어요. 이건 좀 극단적인 예이긴 한데, 그만큼 저희 안에서 유동성을 가지고 작업을 하는 편이예요.

B: 리듬파워 제가 가이드 불러 놓은 거 들어보면 진짜 끔찍하거든요.(웃음)


힙플: 아 노래를 좋아하시지만, 멜로디 라인은 보이비씨가 하신 거네요?

행: Ah Yeah 같은 경우에는 보이비랑, 지구인 거의 다 완성을 했다고 보시면 되요. 아까 보이비가 말했다시피 그냥 평소대로 놀다가 그 곡을 다 만들어 버린 거예요. 근데 제가 나중에 들었을 때 너무 좋더라고요. 굳이 제가 ‘이 곡에서는 이런 파트를 해야 해.’ 하는 생각이 강했던 것도 아니고, 보이비가 훅과 브릿지 파트를 제가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거든요. 그리고 사실 리듬파워에서는 저도 훅 어레인지를 했었어요. 살짝 후뢰시맨 느낌도 나게 재밌게 만들어 봤었는데, ASSBRASS형이 ‘조금 더 담백하게 갔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사실 저는 처음 성경이가 가이드해온 리듬파워 데모 버전이 아쉬운 감이 있었거든요. 근데 막상 본 녹음을 해보니까 되게 신나더라고요. 리듬파워 같은 경우는, 결국엔 성경이가 만든 게 더 좋았던 거죠.

B: 그 작업 과정에서 행주가 가져온 대박 아이템이 또 하나 있거든요. 그건 방사능 다음 앨범에서 쓰여질 거예요. 그건 무조건 킵 해 둬야 해요. 의도하지는 않지만 그런 게 계속 나와요.


힙플: 다음 작품도 즐거운 콘셉트로 간다는 예고이군요.

B: 네.

행: 그게 저희인 것 같아요. 아마 그렇게 갈 것 같아요.


힙플: 방사능의 앞으로의 방향성인가요?

B: 아직은 아니지만 그렇게 될 수도 있겠죠.

지: 근데, 아까 행주도 말했었던 거지만 남자 냄새나는 곡들도 꼭 해보고 싶거든요.

행: 정말 좋아해요.

지: 저희가 모였을 때 이런 것들을 조율해가는 거예요. 뭐 그래도 언젠가 죽기 전에는 한 번 해보고 싶어요. 셋이서.


힙플: 그럼 지구인 같은 경우는 지금 말하는 톤은 상당히 일반 적인데 랩을 할 때는 특유의 톤과 플로우를 갖고 계세요. 이런 그림을 가져 오게 된 과정이랄까요?

지: 헬륨가스 먹은 헬륨 랩이죠.(모두웃음) 음...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 모르실수도 있는데, 원래는 제가 고등학교 때 별명이 외계인이었어요. 변태에 똘끼도 되게 많은 애였어요. 콧소리도 심하고. 사실 초반엔 제 목소리를 전혀 못 잡았었는데..

행: 목소리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았어요.

지: 네 되게 많았었는데 예전에 킹더형 컴필레이션 앨범에 수록된 크레이지(Crazy)를 녹음 하면서 주변에서 ‘이런 목소리 톤, 이런 느낌이 되게 좋은 것 같다’는 얘기들을 들었거든요. 계속 스트레스 받으면서 많이 쓰고 많이 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아요. 근데 저는 항상 그런 랩을 하기 전에 Freaky Boy라고 해서 Shout-Out을 많이 하거든요. 어떻게 보면 이건 그냥 예인데 Eminem한테 Slimshady가 있고 Slimshady가 말하는 게 좀 더 다르고 이런 식의 기믹이 있잖아요. 저한테는 Freaky Boy라는 기믹이 있는거죠. 사실 Freaky Boy도 저고, 지구인도 저고, 이상운도 저예요. 모든 게 다 즉흥성.(웃음)


힙플: 그럼 이 톤이랑 플로우도 언제 바뀔지 모르는 거네요.(웃음)

지: 뭐 그렇죠.(웃음)


힙플: 팀 내에서 뭐라 그럴까.. 가장 노말 하면서 어떤 안정적이면서 보편적인 랩을 하고 있는 분이 보이비씨가 아닌가 생각해요. 팀 내에서의 양보 아닌 양보인가요?

B: 제가 원래 원했던 바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엔 특히 아까 지구인과 행주가 말했던 ‘남자냄새’나는 스타일의 음악들을 하고 싶은 욕심이 더 크다고 볼 수도 있고요.


힙플: 뭐랄까 좀 더 '힙합' 하면 떠오르는 그 이미지를 추구하고 싶으시다는 이야기죠?

B: 네.

지: 저희가 자칫하면 가벼워 질수도 있는데, 성경이가 중심도 잘 잡아주고, 덕을 많이 보는 것 같아요.


힙플: 다시 앨범으로 돌아오자면, ‘My Kind Of Girl’. 앞서서 지구인은 리듬파워를 꼽아주셨지만, 제가 볼 때는 이 트랙이 가장 튀지 않나 싶어요. 가장 느린, 러브 송인데요.

B: My Kind Of Girl은 Brown Sugar분 곡인데요. 원래 다른 곡을 레퍼런스로 두고 부탁을 드리려고 했었는데,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최근에 작업하셨던 곡들을 몇 개 듣다가 확 꽂혀서 하게 된 트랙이에요.

행: Kuan이 가이드를 해놓은 버전이었어요. 곡이 되게 좋아서 해봤는데, 말씀 하셨다시피 그냥 스탠다드 한 사랑노래라고 할 수 있는 트랙인데도 불구하고, 앨범 전체적인 면에서는 확실히 튀는 감이 좀 있죠.

지: 어떻게 보면 앞이 너무 피곤했으니까 구성면에서, 좀 핑계를 대자면 그런 식으로 쉬어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그것도 BPM이 좀 빨라서(웃음)


힙플: 이번엔 세분이 앞서서 잘 말씀해 주셔서 의미가 살짝 없어진 질문일 수도 있는데, 여쭈어 볼게요. 가사들을 보면 특별히 어려운 표현 같은 부분은 철저히 배제되고, 가급적 알아듣기 쉬운 가사들이에요.

지: 가사와 관련해서 꼭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었던 게 ‘방사능은 너무 가볍지 않느냐?’ 하는 지적이었어요. 사실 저희가 세 명이고, 16마디씩 해도 벌스가 3개가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대한 마디수를 줄여야 하는 저희만의 고충이 있어요. 멤버들 간에 호흡도 최대한으로 맞춰야하고, 그러다보니 좀 그렇게 비춰질 수도 있었을 텐데, 저희 개개인은 힙합을 좋아하는 팬의 입장으로써 절대 그렇게 가볍게 대하지 않거든요.


힙플: 네, 제가 드린 질문도 그런 의도를 갖고 있지는 않아요.

지: 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솔로로써의 저희의 모습도 차차 보여 드릴 거고, 더 부지런하게 뛸 예정이니까 지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B: 저 같은 경우엔 지금까지 나온 것들 중에 'B on the Mic (from Unspoken - Rainbow 7)'를 들으시면 방사능으로써 보여드렸던 모습과는 좀 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힙플: 비난이나 비방을 제외하고, 이번 앨범의 가장 안 좋은 피드백이라면, 세 분의 톤이 전체적으로 높아서 앨범으로 듣기에는 피곤함이 있다는 의견이 아닌가 싶어요. 어떠세요?

지: 안 그래도 그 걱정을 좀 했었거든요. 곡들이 BPM도 빠르고 ‘듣기엔 피곤한 앨범이 될 지도 모르겠다.‘라는 부분을..

B: 이번 앨범이 사운드적인 면에서도 전반적으로 하이가 부각된 편이라서 더 그렇게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긴 한데요, 다만 걱정되는 부분은 저희가 가사적인 면에서 주제를 넓게 보게 될 때 이런 높은 톤의 목소리들이 어느정도는 벽에 부딪히게 되지 않을까..


힙플: 주제와 곡 분위기에 따라 달라져야죠.

B: 그렇죠. 다음앨범, 다음다음 앨범을 통해서 꼭 해결해보고 싶은 단점들 중 하나예요.

지: 그리고 아까 제 얘기 할 때도 말씀드렸다시피 톤이 어떻게 될지는.(웃음)



힙플: 그럼, 앨범 내에서 ‘생큐’는..(웃음)

행: 생큐 같은 트랙은요.(모두 웃음) ‘나는 상관없어’라는 트랙이 있잖아요. 보너스 트랙. 되게 재미있게 작업한 곡들 중 하나인데, 원래 나는 상관없어랑 생큐가 같은 트랙이었거든요. 나는 상관없어 녹음이 끝나고 제가 마지막으로 애드립 트랙을 하나 추가하다가 즉흥적으로 생큐! 하고 끝낸 거였는데, 작업 막바지 즈음에 모니터하면서 저희들끼리 ‘이거 잘라서 트랙 수 하나 늘려볼까?’하고 낄낄대던 걸 그대로 실행에 옮긴 거예요. 사람들이 듣고 ‘이 새끼들 뭐야?’ 할 만 한 트랙. 녹음 받아주신 R-est형 생큐!

B: 믹스 마스터가 다 끝난 상태였어요. 나는 상관없어를 11번, 마지막 트랙으로 해서. 근데 막바지에 We Runnin' 수정 때문에 마스터링을 다시 하게 되어서, 그때 MasterKey 형님한테 부탁드려서 추가된 트랙이에요.

지: 일종의..


힙플: 팬서비스?

행: 이게 팬서비스도 될 수 있고 장난질이 될 수도 있고, 그런데 뭐 어차피 웃자고 한 거니까. 아, 생큐를 MP3 파일에 다운 받으신 분들은 죄송합니다.(웃음)

B: 4초 간격으로 생큐만 계속 나오니까. 생큐! 생큐!

지: 그런 분은 안계시겠지만 BGM으로 사셨다 거나...(하하하, 모두웃음)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힙플: 세 분은 합숙도 하시면서 연습을 참 많이 하시는 그룹 중의 하나인데요. 합숙, 연습이 시작 된 계기랄까요?

B: 합숙까진 아니고, 연습이나 작업을 할 때 쓰는 용도로 잡아놓은 방이 하나 있어요.

지: 물론 개개인이 간지나는 제스처를 취하면서 랩 하는 것도 멋있겠지만, 저희는 셋이서 같이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어떤 부분에 맞춰진 것도 해보고, 그런걸 되게 좋아하거든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공연 하기 전에 2,3일씩은 해요. 안하면 저희가 불안해서.


힙플: 그 연습들이 무대에서 빛이 나죠.(웃음) 앨범 전에 많은 기간 공연으로 보여 온 세 분인데,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을까요?

행: 힙플 쇼 중에서 가장 재밌었던 공연은, 저희 이름을 걸고 했던 건 아니지만 작년 슈프림 팀(Supreme Team) 스페셜이요. 힙합플레이야 10주년 공연하고.

지: 우리가 여기 나가도 될까 싶을 정도로 감회가 새로웠고, 워커힐에서 'What's up' Party 할 때도 그랬어요.

B: 각자 더 있어요. 지구인 같은 경우에는 킹더형 X BRS 컴필레이션 앨범 쇼 케이스.

지: V-Hall이라는 좋은 공연장에서 처음 했을 때라 그 감동이..

B: 저 같은 경우엔, 클럽 마이너리그에서 했었던 마이너리그 쇼라는 공연이요. 좁고 작은 클럽이었는데도 되게 재미있게 했던 공연이었고, 저희 셋한테는 UMF 첫 오디션 한 공연이 제일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지: 2008년 6월 6일. 날짜도 기억해요. 오디션 봐야 하는데, 저희 앞에 게스트로 슈프림 팀이 공연을 했거든요.(웃음) 진짜 발리는 게 이런 거구나. 그리고 들어가선 어떻게 공연을 했는지 기억이 안나요. 설사만 세 번 하고.(모두웃음)


힙플: 그래서 방사능의 역사에서 'UMF'를 빼 놓을 수 없잖아요.

방사능: 그렇죠.

지: 저희의 시작이었으니까요. 행주랑 저랑은 UMF를 돈 주고 보러 갔다가 줄을 늦게 서가지고 못 본 기억도 있어요.

행: 바로 앞에 앞에서 끊겨서. 그때 게스트가 멋있었고 좋았거든요.

지: 저희한테는 정말 특별한 존재죠. 되게 상징적인. 2005년도에 한창 UMF가 활성화 됐을 땐 저 혼자서도 가서 보고 그랬거든요. P-Type 형님 나오시고 그럴 때. 한국 힙합 팬으로써 그런 자리에서 저희 발걸음을 시작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되게 뜻 깊고요. 지금 이렇게 공연 재밌게 잘 한다는 평을 받을 수 있게 해준 발판이죠.

B: 그때 마이너리그 환경이 공연하기 되게 열악한 편이었는데, 거기에서부터 시작을 하게 된 게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힙플: UMF와 함께 ‘킹더형레코드’도 빼 놓을 수 없죠.

방사능: 그럼요.

행: 제대로 된 첫 시작이나 다름없었죠. 레이블 메이트들이 생겼고, 음악적인 면부터 개인적인 일들까지 다 가족처럼 뭔가를 할 때마다 서로 도와주고, 또 한동안 Crazy라는 곡이 저희가 가장 전면에 내세웠던 트랙이었잖아요. 그 곡도 킹더형 컴필레이션 앨범에서 나왔었으니까. 의미가 깊어요.

B: 솔직히 말하면 킹더형에 있을 때는 그 고마움을 몰랐어요. 저희가 어떻게 보면 되게 말 안 듣는 놈들이었거든요. 하라는 거 안 하고, 그땐 몰라서 그랬다지만 상의 없이 외부작업 하고. 레이블 입장에서는 되게 골치 아픈 놈들이었는데, 킹더형 이후에 저희가 간간히 힙플쇼를 섰었잖아요. 근데 사실 힙플쇼가 메인 아티스트들과 친분이 있는 레이블, 크루 멤버들로 라인업이 구성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그 자리 옆에서 지켜보게 되면서, ‘우리 사람들’이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 거였는지 뒤늦게 느꼈어요.


힙플: 그럼 혹시 킹더형과 함께 하기 이전, 혹은 UMF 오디션 보기 이전에 세 분이서 ‘음악을 해보자’라는 기조 아래 준비를 하고 계셨던 건가요?

행: 무언가를 해보자 하고 준비 했다기보다는 음. 그냥 허구한 날 만나서, 1주일 중에 5일은 인하대 앞에서 놀았거든요. 노래방, 플레이스테이션, 밤새면서 술도 마시고. 음악 좋아하는 애들이니까 CD사서 같이 음악 듣고. 그러다가 모텔 방 잡아서 셋이서 모여가지고 가사 쓰기 시작한 거예요. 무작정. 2005년 성경이 생일날 팔로알토 형 공연 보고 인천에 돌아와서.

지: 저희 셋이 완성된 곡을 만들어서 녹음을 해본게 Crazy가 처음이었어요. 무대도 UMF가 처음이었고. 진짜 그만큼 되게 뜻 깊은 시간들이었던 거예요. UMF, 킹더형을 거치고 담금질 되었던 그때가. 저희는 그냥 친구. 맨 날 술 마시고 아무것도 안하면서 우린 최고야 아웃캐스트(OutKast)처럼 될거야 하고 말만 하던 애들이었으니까.

행: 생각은 했었는데 실행에 옮기질 않았었죠. 부끄럽지만.

지: 성경이랑 저랑은 신촌에서 무작정 같이 살아보기도 하긴 했었는데요. ‘결과물을 만들어야지’ 같은 개념 자체가 부족했어요.(웃음)

B: 아 그때는 진짜로.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훨씬 더 빨리 움직여서 훨씬 더 많은 것들을 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힙플: 이런 과정들을 거쳐서 앨범도 발표하셨고, 여러 경험들을 하셨는데, 거쳐보니까 어떤가요, 힙합 씬.

B: 방에서 EPL이랑 챔피언스리그를 보던 애가 K-리그랑 축구 국가대표 보면서 ‘저건 나도 할 수 있지’ 하고 까불다가 실제로 축구를 하기 시작한 거예요. 그런 느낌이에요. 하나하나씩 부딪혀 나가는.

지: 자신감은 있었는데 이제야 좀 배워나가는 느낌. 어렵고요.


힙플: 어렵지만, 잘 헤쳐나가시길 바라고요.(웃음) 쇼 케이스가 곧 열려요. 300명을 목표로 하고 계신데.

행: 일단 가장 큰 목표가 최대한 많은 사람이랑 최대한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거든요.

B: ‘단 한명의 관객 앞에서도 최선을 다 해 공연하겠습니다’ 도 좋지만, 솔직히 사람이 많아야 더 재밌고 열심히 하게 되잖아요.(웃음)

지: 준비 많이 하고 있고 단편적이지 않은, 다른 팀들과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예요. 사실 저희 이름을 건다는 것 자체가 아직도 실감이 안나요.

행: 당일 날 공연하면서도 실감이 안날 것 같아요. 저희가 지금 힙합플레이야 루키로 된 것도, 인터뷰 하고 있는 것도 그래요.(웃음)


힙플: 흑인음악 팬 분들께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이야기 부탁드릴게요.

B: 원래 9-10월 즈음에 온라인 믹스테이프를 하나 배포하려고 했었는데, 지금 그건 어떻게 될지 정확히 모르겠고, 내년 1,2월 목표로 해서 EP앨범을 한 장 더 내고 싶거든요. 기대 많이 해주시고, 리듬파워 만큼 재밌는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26일 쇼 케이스 때 꼭 뵈요.

행: 어디서 튀어나온 놈들이야? 하고 생뚱맞게 보실 수도 있을 텐데, 저희 되게 솔직하고, 열심히 음악 하는 놈들이거든요.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즐겁게 하겠습니다. 관심 많이 가져주세요.

지: 제가 청춘드라마 같은 전개를 되게 좋아하거든요. 저희가 셋이 동창이고, 저희가 가지고 있는 스토리나 그런 걸 되게 좋아해요. 저희 셋의 고등학교 친구들의 기대도 함께 짊어지고 가고 있다고 생각하구요. 어떻게 보면 다른 사람들이 비웃을 만한 작은 꿈이 커져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앞으로 많이 지켜봐 주시면 좋겠어요.

방사능: 감사합니다!


인터뷰 | 김대형 (HIPHOPPLAYA) 관련링크 | 방사능 공식 클럽 ( | http://club.cyworld.com/…

[9/26] 방사능 무료 쇼케이스

28 Comments 이태민

2010-09-17 02:35:15

방사능 화이팅!

임세기

2010-09-17 03:44:24

yo걸로 방송 한번 탑시다! 원한다면 손머리또허리앞앞으로나란히*^^* 이채림

2010-09-17 09:14:10

잘봤어요^.^ 느낌있는방사능!!!!!!!

손명환

2010-09-17 09:39:36

영종도 비행기처럼 높이 뜰 그룹.

투팍친구

2010-09-17 11:12:46

왠지 모르게 뿌듯하네요 ^ ^

하보람

2010-09-17 13:09:36

방사능, 들어도 들어도 좋습니다! 방사능 화이팅! 쇼케에서 만나염

곽달호

2010-09-17 14:38:21

리듬파워 뮤직비디오 정말 즐겁게 잘 봤습니다. ^^ 몇번을 돌려 봤는지 기억도 안 날정도로 계속 봤어요.ㅎㅎㅎ 변치않는 초심으로 쭈욱 나아가시길 기대할게요-

박진

2010-09-17 14:42:31

기대이상의 랩핑과 기대이상의 음악. 게다가 같은 홈그라운드까지. 앨범 자체가 대중성을 듬뿍 담고 있지만 그로 인한 거부감은 없고 오히려 아무 생각 없이 신나게 들을 수 있는 앨범입니다. 킹더형과 BRS는 인디언팜때도 그렇고 늘 기대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는군요. 흥미롭네요.

케이엠

2010-09-17 15:11:50

King The 兄 Forever!

정찬미

2010-09-18 11:28:15

우하에헝허어헤어ㅔ허 흥흥흥흥해라방사능~!2022년 3월 6일 (일) 15:53 (KST)

박시현

2010-09-18 21:36:12

아 진짜 방사능 너무 좋아ㅏㅏ 같은 인천출신이라그런가 막 가슴도 벅차오름

이영지

2010-09-19 08:23:52

방사능신난다~

신승민

2010-09-21 12:16:41

아 진짜 방사능 너무 좋아ㅏㅏ 같은 인천출신이라그런가 막 가슴도 벅차오름 (2)

김지혜

2010-09-21 23:36:49

킹더형때부터 씬나고 눈에 띄었었어요 짱 예압!!!!!!!!!

riverscue

2010-09-23 17:58:05

흥해라 진짜

김동윤

2010-09-26 13:38:23

방사능 신나고 좋아요! ㅋㅋ

김성인

2010-09-27 17:27:24

전혀 가볍지 않습니다. 간지가 어쩌고..내가 최고고.. 실제는 그러지 못하면서 겉멋들어 그런 거짓말하는 이들보다 훨씬 멋집니다.레알 아트에요ㅋ 나도 나중에 보이비씨랑 철권해야징~ㅋㅋ '오 내가 보이비랑 철권하고있다니.. 신기하다'이런 기분들만큼 성공할 것 같습니다. 응원합니다.ㅋㅋ 좋습니당

팝언더

2010-09-29 09:57:51

아 나 비지엠 다 사고 생큐에서 멍...

이정원

2010-10-01 11:44:31

방사능 굿굿

강희창

2010-10-01 18:06:03

쌩큐가...그런 곡이었군.....ㄷㄷㄷ

재즈짱짱맨

2010-10-03 10:26:06

몇년전까지 이렇게 댓글올리던 사람들이 저자리에서 올라가있는 기분은 어떨까 부럽다 ㅋ

이진모

2010-10-03 20:53:54

하 18세인나도 저렇게 되고싶다 ㅠㅠ

이호빈

2010-10-05 15:21:38

헐 방사능 보이비,지구인,행주 서로 나이가 어떻게 되요 ?ㅋ 나 진짜 이번 마잌스웨거덕분에 방사능 더 좋아졋는데 ㅋㅋㅋ와 ㅋㅋ진짜 행주가 가장좋음 행주 선글라스벗으니깤ㅋㅋ 펜토생각난닼ㅋㅋ

김민준

2010-10-06 07:57: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갖고싶은 그룹ㅋㅋㅋㅋㅋㅋㅋ

장세일

2010-10-11 23:08:28

ㅋㅋ 부탁한가지만 다 좋은데~ 보이비 그그그.. 턱드는 몸짓있잖아요 그거 개그맨 누구 닮은거 같거든여? 힙합간지를 좋아하신다고 하셨는데.. 전 볼 때마다 약간 웃겨서.. 뭐 웃긴컨셉이라면 안말리겠지만 간지를 원하시면 좀 고치셔야 할 거같은데;;

장세일

2010-10-11 23:09:50

악..악플 아니구요 방사능 눈에 뛰는 신인입니닷!!!!!!!!

송지훈

2010-10-14 22:33:29

방사능 굳

이동성

2010-11-01 23:08:36

방사능 노래는 방사능 만큼 위험하고 한번 중독되면 멈출 수 없죠 ㅎㅎ

via https://hiphopplaya.com/g2/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3991&page=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