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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s] Madlib title: [회원구입불가]HiphopLE2010.11.01 19:44추천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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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난 몇년 동안 공연은 별로 못했지?
별로 못했지. 난 몇 달 동안 여행을 다니거나 여기 저기서 몇 개의 공연을 했었어. 무슨 말인지 알지?
Q. Jay Dee랑 있을때 네가 공연을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해줬어?
하고 싶진 않았지만 했지. 난 스튜디오에 있는게 좋지만 앨범도 팔아야 하고..그거때문에 가끔 공연도 해. 원래 난 스튜디오에 있는게 좋아,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스튜디오에 있는거야. 난 24시간 음악 만드는게 제일 좋거든.
Q. 그러면 피드백이나 팬들을 만날 수가 없잖아?
그래, 그렇지만 난 Background 타입이야. 난 사람들 앞에 나서는걸 좋아하지 않거든. 부끄럼을 많이 타서...
그냥 뒤에서 음악 만드는게 좋아, 무슨 말인지 알지?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도 좋지.
Q. Bomb Shelter (스튜디오 이름/매드립 작업실) 이 그립진 않아?
그립지, 거기서 이사해서 지금은 나만의 장소를 가졌어. 그래도 그립긴 해.
Q. '나만의 장소'라니 거긴(Bomb Shelter) 너만의 장소가 아니였어?
Peanut Butter Wolf 랑 같이 있었어.
Q. 네가 만약 스튜디오에 있었다면 뭘 할거야?
<Quasimoto> 앨범 작업을 끝낼거야. 거의 끝나가거든.
Q. 만약 네가 스튜디오에 없다면?
여자랑 같이 있거나 내 딸을 돌보겠지, 그렇지만 난 항상 스튜디오에 있어.
Q. 작업할때 한번에 다 끝내는 편이야? 아니면 하나 끝내고 다른걸 이어서 하는?
난 한번에 끝내버리곤 했었어. Dudley Perkins 을 하루에 하고 다음 날 Madvillain 을 이어서 했지.
난 그런식으로 해, 10개도 한번에 끝내.
Q. 어떻게 그렇게 하는거야?
잘 모르겠어, 난 그냥 음악을 만들뿐이야.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냥 그렇게 돼. 지겨워지면 다른 걸 만들지. 난 쉽게 지겨워하거든.
Q. 그래서 다른 MC들과 같이 작업하는거야?
내 스타일이 그들 것과 어울리는지를 알고 싶어서야. 누구든지. 난, 돕(Dope)하면 누구라도 같이 작업
할 수 있어.
Q. 너와 작업을 하려하는 다른 아티스트에게 필요한건 뭐라고 생각해?
Dope 해야돼, 그리고 돈도 있어야지(웃음), Dope 하고 창조적인 마인드가 있어야해.
Q. 그게 니가 작업할 사람을 고르는 방식이야?
응, Madvillain 할 때가 그랬었어. 원래는 한 곡만 하려다 전 곡이 되어버렸지. MF DOOM이 그 음악을 너무
좋아했었거든. 그냥 해보려고 했던건데 그게 하나의 앨범이 되버렸지.
Q. 가사 쓸때, MF Doom과 같이 상의하고 나서 가사를 써?
아니, 난 전적으로 Doom을 믿어. 그는 내가 좋아하는 리릭시스트거든. 그래서 믿지. 그리고 엄청난 걸
만들어 내. 나와 일하는 모든 이들을 믿기때문에 그들한테 해줄말이 없지 우린 서로 믿어. 서로 특별한
말이 필요 없어.
Q. 앨범이 너무 오래만에 나오는거 아니야?
맞아. 여러가지 사정이 있었지. 앨범 프레싱, 홍보 ..그런 것들 때문에 오래 걸렸어.
Q. 짜증나지 않아?
그렇지. 사람들이 이 앨범을 들을때가 되면 우리는 새로운(다른) 걸 이미 완성시키고 있을꺼니까.
Q. 난 [Madvillain] 앨범에 Medaphoars part가 정말 좋아. 특히 <Raid> 트랙말이야.
그래. 그의 앨범은 내년에 나올꺼야. 곧 나온다고! 정말 죽여줘!
Q. Stone Throw(레이블) 에서?
응.
Q. 거기에 몇 곡이나 프로듀싱 했어?
반 정도 했어. 나머지 반은 내 동생 Oh No가 했지
Q. Oh No가 네 동생이지?
ㅇ...
Q. 네가 몇살이지?
난 늙었어. 늙었지만 아직 젊지. 나이는 별로 알리고 싶진 않아. 나만 알고 있으면 돼 (웃음)
Q. Oh No도 힙합 프로듀서잖아, Oh No가 음악을 시작한 계기가 뭐야?
우린 같이 살았었지. 내 장비가 거기 있었었는데, 내가 떠난 다음 걔가 그걸 만질수 있었어
Q. 넌 작은 샘플러, 값 싼 턴테이블, 스테레오 시스템만 있으면 돼?
그렇지. 그리고 레코드 몇 개랑. 힙합은 레코드와 샘플링에서 시작됐거든. 그래서 그렇게 하고 있어.
Q. 네 장비도 스위스로 가져갔어?
나는 보통 내가 어디있더라도 내 껀 다 가지고 다녀. 이번엔 못가지고 왔지만 원래는 항상 가지고 다녀.
만약 시간 만 충분했으면 내 장비들도 가져왔을꺼고 가게에서 레코드도 좀 샀겠지. 그걸로 비트를 만들어.
Q. 브라질에서 보사노바 레코드들 좀 샀겠네?
펑크, 소울, 락은 샀는데 보사노바는 안샀어.
Q. 네 스튜디오에 대해서 말해줘! 어떤 장비들이 있어?
그 스튜디오는 아주 간단해. 컴퓨터도 없고, 남들처럼 대단하진 않아 303 샘플러랑, SP 12, 레코드들. 그리
고 작은 8비트 디지털 보드..그게 전부야. 그것들로 Madvillain, Jaylib, 그외 다른 것들을 모두 끝냈지.
Q. 한계가 있지 않을까?
나에게 한계란 없어. 사람들은 작업 할때 컴퓨터나 다른 것들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난 올드스쿨 방식으로
작업해. 어려운 방식이지만..
Q. 그럼 넌 지난 10년간 같은 장비로 작업해온거야?
응. MPC를 사긴 했지만 그냥 기본적인 것 뿐이야. 난 컴퓨터도 없고 프로툴도 없어.
Q. 이 장비들 사용법은 누구한테 배운거야?
나야. 독학했지. 단지 좀 어려웠을뿐..
Q. 메뉴얼을 봤구나.
아냐 (웃음) , 그냥 이것 저것 해본거야. 기본적인건 메뉴얼을 봤지만 전부 다 읽진 않았어. 어떻게 시작해
야 되는지만 알면 되. 기계들은 다 비슷하거든. 거기에 뭘 집어 넣느냐에 따른거야.
Q. 네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들은 뭐야?
지저분한 룹(loop)들과 여러가지 사운드지. 하지만 일정한 드럼 패턴은 갖고 있어야해. 매번 다르지. 가장
중요한건 레코드들과 장비야. 그리고 아이디어. 아이디어는 내 머리속에서 나오지. 모든 사람들은 그들만의
특별한 걸 가지고 있거든, 무슨 말인지 알지? 난 Hip-Hop, reggae, Soul 어느 것이든 간에 좋은 음악을 만들려고
노력해. 그게 사람들이 알아야 할 점이야. 난 단지 힙합만 하지 않아. 난 좋은 음악을 만들지!
Q. 음악을 만들기 위해 네 귀를 어떻게 훈련했어?
내 생각엔 우리 부모님과 할머니가 내 귀를 훈련시켜준거 같아. 여러가지 음악들을 내게 들려줬었거든.
Jazz, Soul, Classical, Rock 등등..
Q. 일부러 들려줬다고?
그들은 모든 종류의 음악을 좋아했었거든. 완전 뮤지션들이셨어. 엄마가 아빠한테 음악을 써주고..
내 삼촌은 Jazz 뮤지션이였지. 이런것들은 전부 나한테 보여줬었지. 그래서 힙합 이전에 여러 음악을
알게 되었지.
Q. 그들은 네가 뮤지션이 되길 바랬던 거야?
아니. 그냥 내가 음악을 좋아한다는 걸 알고 계셨고 나한테 여러가지 음악을 들려주었지. 내가 뮤지션
이 되길 바랬다고 생각하진 않아. 근데 그렇게 되버렸지 (웃음) 어려운 시간이였어 (웃음)
Q. 네 스튜디오에 가족들을 초대한적 있어?
아니, 난 그냥 조용히 있는게 좋아. 그냥 내 일을 하지. 사람들과 만나는걸 별로 좋아하진 않아. 내 일을 할뿐이야.
Q. 본격적으로 음악을 시작한건 언제지?
1996년. 우리 아버지가 [Psychmood]이라는 내 첫 12인치 레코드를 내주셨지.
Q. 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난 항상 진지했어, 그치만 96년까지는 아무 앨범도 내지 않았지. 87년 부터 93년에 Alkaholiks랑
작업하기전까지는 아무것도 내지 않았어. 이건 Alkaholiks와 같이 한거고 내 개인적인(솔로) 앨범은
96년까지 내질 않았어.
Q. 네가 어렸을때 아버지나 삼촌을 따라서 공연을 보러 가기도 했겠었네?
아니. 난 항상 아버지와 스튜디오에 있었어. 그래서 내가 스튜디오를 아주 좋아하게 된거지. 아버지는 날
항상 스튜디오에 데려갔어. 스튜디오 사람들이 하는걸 봤지. 그렇게 배웠어. 아버지는 밴드와 작업했고
난 혼자 했지. 아버지는 메인 싱어였고 어머니가 모든 곡을 써줬지.
Q. 네 어머니가 아버지한테 곡을 써줬다고?
응. 가족이니까.
Q. 아버지 어머니가 처음에 어떻게 만났어?
모르겠어. 기억이 안나 (웃음)
Q. 넌 쭉 캘리포니아에서만 살았지?
응 캘리포니아 Oxnard에서. LA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져 있지.
Q. 해변이야?
아니 그냥 작은 마을이야. 별로 말할 것도 없어. 그냥 작은 동네야
Q. 다른 사람들과 작업할때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 설명해줘. 그 사람들과 어떻게 커뮤니케이션
하는지..Dudley Perkins의 작업을 예로 들어서..
그는 스튜디오에서 앨범을 만들고 있었어. 비트들을 골랐지. Dudley Perkins 이랑 피넛버터울프가 스튜디오
에 있었어 마치 감독처럼. 난 비트들을 주었고 그가 원하고, 그가 할수 있는 비트들을 골랐어. 그게 바로 그
들이 하는 방식이야. 심지어 그들이 이 작업들을 할때 난 스튜디오에 있지도 않았어.
Q. 그럼 넌 그거에 대해선 아무 얘기도..
응 그건 전부 그의 아이디어거든.
Q. 난 단지 특이한 애드립과 뒤에 깔린 목소리를 물어보려 한건데
그건 전부 그야. 랩 하면서 그런 것도 했었지. 들어보면 알 수 있어.
Q. 일찍이 Funk, Soul, Rock, Jazz 에 입문했다고 했잖아. 어떤 힙합음악이 너를 빠져들게 만든거야?
Boogie Down Productions, 45 King and the Flavor Unit, Public Enemy, N.W.A. 등이지
Q. 그리고 지금은? 요즘 힙합씬엔 너한테 영감을 주는 이들이 있어?
MF Doom, Jaydee, Pete Rock, Premo 등이 나한테 많은 영감을 줘.
Q. Tribe Called Quest 와 작업한적 있지?
아니. 난 Busta Rhymes랑 했었지.
Q. 내가 알기론 Tribe Called Quest이 네 스튜디오에 가기로 되있었는데?
그렇게 되지 않았어. 그들은 더 이상 앨범 작업을 하지 않았거든
Q. 왜?
아마 그들 사적인 문제인거 같아. 같이 다니지 않더라구. 난 그냥 내 껄했지. 잘 모르겠어. 난 De La Soul
의 신보 작업-4~5곡을 하고 있었고 한 개는 Busta Rhymes의 앨범에 들어갈꺼였어. 몇 개는 Talib Kweli
꺼에 들어갈수도 있어.
Q. 평소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
일어나자마자 떨 하고
Q. 보통 언제 일어나는데?
오후 2시나 아침 6시. 그때 그때 달라. 일어나서 떨을 하고 비트를 만들지. Jazz 곡들 몇개랑 힙합 몇개.
정말 그때 그때 마다 달라. 난 금방 지루해져서 다양한걸 하려 하지. 미친 듯이 해. 힘들지만..
Q. 네가 매일 60분짜리 음악을 만든다는 걸 어디서 읽은적이 있어. 진짜야?
응. 가끔 그렇지. 전부 그런건 아니고. 가끔은 내가 너무 많은걸 해둬서 더 이상 음악을 못 만들때가 있어.
그러면 여자랑 여행을 가거나 다른 것들을 하면서 쉬지. 그리고 나선 다시 돌아와 음악을 만들어. 가끔
니가 마르게 되면 (한계에 부딪치면) 너도 음악을 만들수 없게 되거든.
Q. 네 작품들을 너도 들어?
응 가끔씩. 약간만. 다음 작품들을 준비해야 하거든.
Q. 힙합 신보들을 사기도 해?
아니. 난 항상 일해. 난 옛날 것들을 들어.
Q. 요즘엔 어떤걸 듣는데?
사실 그냥 음악만 만들기 때문에 옛날 것만 듣고 있어.
Q. 옛날 꺼라면?
Sun Ra, Down The Nectar, Soft Machine, Gentle Giant, Thelonious Monk 같은 거지.
Q. 넌 유럽 음악을 지지하는 미국 뮤지션중 하나 잖아. <The Red>에서 seijion을 지지하던데..
응 그들은 혁신적인거든. 항상 새로운 걸 해.
Q. 런던에 가본적 있어?
응. 모든 사람들과 어울렸어. 4Hero, I.G. Culture 등등.
Q. 미국 프로듀서 중 많은 이들이 거만한 이유는 왜지?
그들은 무서워 하거든. 걔네는 돈을 원해. 나도 돈을 좋아하지만 난 좋은 음악이 먼저야. 걔넨 돈과 히트
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해. 그래 뭐 다 좋은데 스스로 진실해져야해.
Q. 평소에 돈을 어디다 써?
은행에 넣어두지. 가끔 레코드를 사거나 아이들을 위해 써. 난 그냥 평범한 사람이야.
Q. 핑크색 Range Rover 도 사고?
아냐. 절대로. Yugo나 스쿠터를 사지. 내 이빨에 큰 다이아몬드를 박거나 (웃음)
Q. 음반을 만들때 비지니스 쪽도 신경 써?
신경쓰긴 하지만 회사의 비지니스 계획같은건 잘 몰라.
Q. 네 앨범 중 어떤게 가장 성공했지?
첫번째로 Madvillain, 두번째로 Quasimoto 지. Lootpack, Jaylib 이랑 나머지들은 별로 못 팔았어.
Q. 놀라운데?
그래 놀랍지.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지만 난 괜찮아. 다음 껀 그들을 해칠(?)꺼니까. 그건 내년에 나와.
new Madvillain, 그리고 new Bluenote고, new Quasimoto고 Yesterday's New Quintet 지.
Q. Quasimoto를 만들때 (필자주-매드립은 여러 인격을 스스로 만들어서 캐릭터화 합니다.
그 중 하나가 Quasimoto) 아이디어를 어떻게 얻었어?
마약을 하고 있을때 뭔가 다른 걸 해보고 싶어졌어. 스튜디오에 있을때 뭔가 다른, 다른 목소리를 해보고
싶어졌지. 난 로우톤의 목소리를 가졌지만. 내가 Quasimotof를 할때 사람들이 더 이해를 잘 하더라구. 그걸
그냥 하고 있었을때 피넛 버터 울프가 듣더니 여기까지 왔지. 사람들이 알아줄꺼라고 생각 하지 않았어.
그냥 해본거지. 근데 그게 내 것 중에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 되었지 (웃음)
Q. 목소리 얘기..
그냥 자유로워 지려고 했어. 하고 싶은 말이나 하고 싶은 짓, 마치 미친 비트들 처럼 말야. 짧은 노래들,
그것들은 영화의 장면들과 같아. 여러가지 장면. 그래서 지루하지 않지. 다시 듣고 싶은 음악이 되는거지.
Q.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 얘기해줘. Quasimoto 앨범은 언제 나와?
아마 내년에 나올꺼야. 올해말에 싱글이 나올꺼고. 첫 앨범 [The Unseen]이랑 비슷할거야. 새로운 것도,
오래된 것도 없어. 그냥 같은거야. 다른 시간에 나오는 것 뿐이야. [Yesterdays Universe]은 Yesterdays New
Quintet 의 컴필레이션 앨범이야. Blue Note 도 앨범이 나올꺼구 Oh No 앨범, Medaphoar 앨범도 나올거야.
Dudley Perkins 도 나오고.. Instrumental (반주) 앨범도 나올거야. 내가 한 것들의 연장선이지.
Q. 만약 네가 오늘 오후에 스튜디오에 가게된다면, 네가 어젯밤에 본 것이 오늘 작업할 것에 영감
이 될 수 있어?
아니. 난 그냥 녹음하지. 네가 듣는건 그냥 일어났던 일들 일뿐이야. 난 그냥 매일 녹음해 (웃음). 항상 앨범
포맷 (필자주-앨범 단위를 뜻하는 듯)으로 녹음하려고 노력해. 다 다른 소리들이지. 모든 걸 다르게 만들려고
노력해. 그러다 보면 하나의 앨범이 되버리지.
Q. 이제 먹자. 고마워! (인터뷰 전 음식 주문했었음)
응. 우리 오랫동안 얘기했네. 치킨이 식어가고 있어. 어쨋튼 즐거웠어. 안녕.
출처 | stones throw records
번역 | he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