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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occ - Beat Junkies의 시작이자 힙합 DJ 계의 전설 박배건 작성 | 2012-05-24 19:04 업데이트 | 추천추천하기 13 | 스크랩스크랩 | 23,380 View 확대보기
‘World Famous Beat Junkies’의 창립을 이끈 제이락(J.Rocc). 그는 이미 이름만으로도 세계 힙합 디제이(DJ)들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존재다. 그만큼 왕성한 투어와 디제이로서 결과물들을 통해 자신의 존재가치를 입증했다. 호연지기의 자세로 이 길을 걸어왔고 마치 깊은 내공을 지닌10대 소년 같은 그를 공연 다음날, 리드머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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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머(이하 ‘리’): 우선 간단하게 리드머와 당신의 한국팬들에게 인사를 부탁한다.
J.Rocc(이하 ‘J’): 모두들 반갑다. 한국의 내 팬들도 정말 반갑다. 제이락이 여기 왔어!!
리: 공연은 어땠는가? 빡빡한 일정 탓에 조금 피곤하지는 않은지?
J: 날씨도 좋고 머무르고 있는 숙소도 편안해서 다 좋았다. 전혀 피곤하지 않다. 끄떡없다! (웃음)
리: 시간은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서울을 좀 둘러봤는가? 어땠나?
J: 어제 오자마자 바로 준비하고 공연하느라 시간이 별로 없어 돌아다니거나 구경은 못했다. 내일 아침에 미국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오늘은 한국 음식도 좀 먹고 돌아다녀 볼 예정이다. 한국식 바베큐도 먹으러 갈 건데, 미국 LA에 있는 우리 동네에서도 먹어본 것이라 솔직히 이국적이진 않다.
리: 어제 공연에서 당신은 정말 에너지가 넘치고 좋았다. 보통 다른 디제이들과는 남다른 리릭 컷(Lyric cut/편집자 주: 디제이가 본인의 육성 대신에 레코드의 음원을 이용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도 그렇고 노래도 따라 부르고 상당히 경쾌한 느낌이었다.
J: 무대 위에선 플로어에 있는 사람들의 반응에 따라 나도 느낌이 달라진다. 당연히 사람들이 좋아하면 나도 굉장히 신난다. 그리고 리릭 컷은 내게 중간 휴식 같은 존재다. 다음 곡으로 무엇을 틀까 생각할 짬도 나고…. 자주 사용하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 어쨌든 어제 에너지가 넘치는 분위기는 마음에 들었다.
리: 어제 공연은 한시간 반 정도였는데, 다른 때 보다 길었던 것 아닌가?
J: 클럽과 공연장 분위기가 어떤지 그리고 관객들의 반응에 따라 길어 지기도 하고 금방 끝나기도 한다. 2시간 3시간은 물론이고 심지어 밤새가며 플레이 할 수도 있는데 평범한 클럽에선 그냥 평소 하듯 디제잉을 하지만, 서울의 경우 무대 위에서 한 것이었고 쇼에 가까워서 그에 맞춰 하게 된 것 같다. 누차 말하지만, 어제 참 좋았다.
리: 그럼 어제 공연 때 관객 반응은 당신이 최근 투어 중에 굉장히 좋은 편에 속한다고 볼 수 있겠는가?
J: 그럼 물론이지! 아까도 말했지만, 기대를 크게 하진 않았는데 정말 반응이 좋았다. 서울에 처음 도착해서 둘러 볼 때도 느낌이 좋았고, 좋은 공연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그 느낌도 맞아떨어졌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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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그간 많은 믹스 CD와 싱글을 발매했지만, 본인의 색을 담은 정규LP는 발표가 좀 늦은 편이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
J: 맞다. 사실 좀 늦은 편이었다. 사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그냥 많이 바빴다. 여행하고 투어공연이 많았다. 그 외에 여기저기 갈 데도 많았고 할 일이 너무 많았다. 굉장히 집중해서 작업을 하다 보니 1,2주 간격으로 디제잉을 좀 쉬고 재충전하기도 했다. 일정이 빠듯하면 휴식이 언제나 필요했다. 그게 힘이 되어주니까! 어쨌든 그러한 이유들로 늦어진 셈이다.
리: 그렇게 해서 작년에 발매된 [Some Cold Rock Stuf] 앨범은 '디제이 앨범'도 아니고 '비트 앨범'도 아니고 '믹스테잎'도 아니다. 순수 오리지널 인스트루멘탈, 힙합, 일렉트로닉 뮤직, 댄스뮤직 등이라고 했는데 앨범의 컨셉트를 어떻게 잡게 되었는가?
J: 그냥 뭔가 남다르게 작업하고 싶었다. 이제까지 나온 인스트루멘탈 같은 것들과는 다른 느낌으로 작업하고 싶었는데, 사실 요즘은 뭐든지 컴퓨터 중심으로 컴퓨터 트랙이라거나 컴퓨터 키보드 같은 것들이 만들어 졌는데, 내 음악은 드럼 루프와 샘플링을 많이 썼고 샘플 사운드를 좀 색다르게 사용해봤다. 앨범을 듣고 사람들이 기존에 내가 했던 것과는 뭔가 다르다고 반응했다. 90년대 말이나 2000년대 초의 것들을 한 단계 진화 시켰다는 말들을 하는데, 딱히 정해놓은 컨셉트나 공식 같은 것은 없었고 그냥 자연스럽게 하다 보니 나온 것이다. 작업하다 앨범에 수록하지 않게 된 곡도 많고, 원래는 두 개의 곡인데 하나로 합쳐지기도 했다.
리: 이 앨범의 특이할 만한 사항은 2cd 형태로 발매되는데 한 장은 오리지널 앨범이고 또 다른 한 장은 ‘미스터리 디스크’ 였다는 점이다(편집자주: 수록곡도 모르고 어떤 음악이 담겨 있는지도 모르는 구성의 미스터리 디스크는 총 세 개의 타입으로 제작됐는데, 그 중 하나가 랜덤으로 끼어들어가는 형태였다.). 어떠한 의도였나? 굉장히 재미있었다.
J: 굉장히 현실적이고 솔직한 대답인데, 지금은 2012년이고 좀 있으면 2013년이다. 휴우… 시간 참 빠르다. 어쨌든 그런 요소들이 있어야 사람들이 CD를 더 사지 않겠는가?
리: 맞다. 그런 게 있으면, CD 살 맛이 좀 더 나긴 한다.
J: 솔직히 그런 의도였고 화제가 되기를 바랐다. 심오한 의미는 없다. (웃음)
리: 힙합과 흑인음악을 기반에 둔 요즘 디제이들은 예전과 다르게 음악적 장르에 대해 유연해진 느낌이다. 돌이켜 봤을 때 당신은 어떤 디제이로 성장했는가?
J: 글쎄… 처음보다 더 나은 디제이로 성장했다면 정말 좋았겠다. 솔직히 잘 모르겠다. 처음 디제이를 시작할 때 내가 이렇게 여기저기 다니며 투어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 동네에서 한국음식을 종종 먹곤 하지만, 그 본고장인 한국에 오게 될 줄 상상도 못했으니 말이다. 인간적으로도 여행은 나의 시야를 넓혀줬는데 음악적으로 브라질에 가서는 브라질 음악을 좀 더 이해하고 감상하게 되었고, 일본 도쿄에 가서는 미국에서 구할 수 없는 특이한 앨범도 접하면서 그런 식으로 여러 가지 스타일을 내 안에 집어넣게 되었다. 많은 것을 접하고 겪으면서 흡수하는 양이 늘어난 것은 분명하다.
리: 어쨌든 지금 당신은 살아있는 전설인데 스스로 돌이켜봐도 많은 발전을 해온 것은 분명하지 않나?
J: 물론이다. 집에만 있고 아침9시부터 새벽5시까지 일하며 한 곳에만 있는 것보다 여기저기 다니면서 많이 배우고 시야를 넓히는 게 더 나을 테니 말이다. 그렇다고 오랫동안 한 곳에서 작업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 나름의 스타일을 존중한다. 그저 난 그동안 해온 투어와 여행들 모든 게 내게는 여정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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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최근 스크래칭 디제이들을 보면 기술위주로 마치 공부하는 티가 역력한 플레이를 한다. 이런 현상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가?
J: 테크닉도 디제잉의 한 부분이고 큐벗(Q-Bert), 디스타일즈(D-Styles), 숏컷(Shortcut)도 그렇고 나도 처음에는 커팅이라던가 트릭 중심으로 배웠다. 그걸로 시작하다가 다른 것도 하게 되었다.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듯 어떤 사람은 스킬에 집중하고 기술적인 것이나 기계적인 것만 배우고 많이 알기를 원한다. 꼭 어떻게 배워야 한다는 규칙은 없다. 그러나 테크닉에만 집중 한다면, 그 디제이의 단계는 아직 초기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더 지나면 변할지도 모르고 아닐지도 모르고…… 그래도 기술적인 면 외에도 관심을 갖고 배워야 하지 않을까? 기술적인 면 외에도 많은 것에 관심을 두길 바라지만, 사람들이 모두 다 내 바람대로 된다면, 그건 또 똑같은 것일 테니까. 그런데 미국에서도 요즘 그렇다. 세계적으로 기술 위주의 플레이를 하는 추세인 것 같다. 특히, 인터넷이 있으니까 요즘 젊은 세대들은 동료 디제이들과 많이 교류하고 ‘내가 이걸 배웠어’ 이러면서 서로 정보교환도 하고 온종일 그냥 기술을 주고받고만 하는 게 가능하니까… 내가 동료들과 어울릴 때와는 환경이 또 다르기에 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다. 그래도 기술 이외에 많은 것에도 시야를 넓히길 바란다.
리: 그런 의미로 묻는다. 세라토 같은 프로그램의 발달로 인해 실질적인 레코드 음반수집에 소홀하고 디지털화된 음악에 집중하는 풍토에 대한 비판도 있다. 당신은 자라오며 디깅을 굉장히 생활화했을 텐데 이에 대한 견해는 어떠한가?
J: 방금 이야기했듯이 자라난 환경의 영향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2012년이다. 사실 지금의 레코드는 골동품 같다. 소수의 사람들만 나가서 직접 앨범을 사고 레코드를 튼다. 난 아직도 앨범을 사고 그걸 디지털화시키긴 한다. 디지털 음악은 운반과 여행에 있어 편리하긴 하다. 뭘 다운받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그러나 MP3는 많이 다운받아도 다 듣게 되지는 않는다. 레코드나 CD들은 만질 수도 있고 틀 수도 있고 속지를 읽거나 다른 일을 하다가 나중에 생각나면 또 챙겨 들을 수도 있는데, MP3는 그렇지는 않다. 그냥 아이튠즈 같은 걸로 플레이를 누르기만 한다. 앨범을 만든 사람들이 적힌 크레딧이 적혀있는 것도 아니다. 볼만한 사진, 그림 같은 아트워크들도 없다. 그래서 간직하는 느낌이 없다.
리: 그렇다면 디제이라면 형태화 된 음반을 구입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편인가?
J: 아니다. 꼭 LP를 사는 행위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디제이는 디제이다. 디제잉만 잘 하면 된다. 컴퓨터로 작업하는 것 역시 21세기니까 가능한 일이다. 내 형편에 맞춰 디제잉을 하기 위해 디지털 음원을 사야 한다면 그렇게 하면 된다. 현 상황에 맞춰 하는 것을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누차 말하지만, 어떤 음악을 듣고 어떤 것을 다운 받느냐의 문제다. 내가 꼭 레코드를 사라고 말하면, 너무 꼰대 같지 않나? (웃음)
리: 아니다. 당신이 그렇게 말해도 아무도 꼰대라 여기지는 않을 것이다. (웃음)
J: 뭐,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전원웃음) 어쨌든 더 나은 디제이가 되기 위한 연습만 꾸준히 한다면 난 그에 크게 뭐라 하고 싶지는 않다. 좋은 디제이들은 좋은 음악을 가지고 스크래치를 하고, 이것 저것 할 줄 알아야 한다. 장르적으로도 유연함을 가져야 한다면 하우스 디제이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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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당신은 제이딜라(J Dilla)의 비트를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처음 제이딜라를 만났을 때를 기억하는가? 그리고 딜라와 관련한 최고의 순간은 무엇인가?
J: 처음 만났을 때 난 그저 팬이었다. 당시 난 그에게 아무런 존재도 아니었다.
리: 정말인가? 그래도 당신은 당시에 이름 높은 디제이였을 텐데?
J: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기 일에 몰두하고 많은 것을 신경 쓰지 않아도 통찰력이 좋은 타입의 사람이 있지 않은가? 나는 아무도 몰라주는 무명은 절대 아니었지만, 날 몰랐고 그에겐 내가 그저 이름없는 디제이였을 뿐이다. 그래도 난 그의 팬이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다. 그는 멋진 플레이어였으니까! 그를 2002년도에 처음 만나게 되었는데 친구 중에 비-플러스(b-plus)라는 사진작가가 있다.
리: 우리도 안다. 그 작가는 스톤스로우 쪽의 많은 아트워크에서 사진을 맡지 않았나?
J: 맞다. 비-플러스 그 친구는 참 대단하다. 매드립(Madlib)의 [Beat Konducta Vol. 1-2: Movie Scenes] 커버사진도 그의 작품이다. 편집자 주(그의 작품은 http://stonesthrow.com/news/2012/05/b-plus-gallery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어쨌든 그 친구가 사진 작업으로 딜라를 만나러 갈 때 따라 간 것이 계기가 되었다. 딜라가 매드립과 작업을 할 쯤 친해졌는데, 만나고 어울리면서 팬심보다는 인간적으로 그를 더 좋아하게 되었다.
리: 어떤 점이 매력이었나?
J: 사람이 밝았다. 이 쪽의 뮤지션들은 남들에게 마음을 잘 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는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딱히 최고의 순간을 꼽기 어려울 정도로 모든 순간이 다 좋았다. 집에 놀러 가고 레코드 쇼핑도 같이 가고, 하나만 딱 집어서 이 때라고 말하긴 어렵다.
리: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애잔해진다.
J: 나도 그렇다. 많은 이들이 그를 계속 기억해주었으면 좋겠다.
리: 비트 정키스(Beat Junkies)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인 무대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많다. 벌써 결성 20주년인 비트 정키스로서 투어 계획은 없는가?
J: 사실 우리는 20주년 기념 투어를 준비 중이다. 아시아 투어도 할 텐데 일본은 가기로 했고 한국도 꼭 다시 오고 싶다. 7월부터 준비를 본격적으로 해서 올해 말, 내년쯤에는 하지 않을까 희망해 본다. 나와 바부(Babu), 렛매틱(Rhettmatic), 숏컷(Shortcut), 멜로-디(Melo-D), 디-스타일즈(D-Styles), 미스터.챡(Mr. Choc) 등이 함께 준비 중인데, 18명 모두 다 함께 일본까지 가기는 힘들겠지만, 중심 멤버 5명 정도는 확실히 함께하게 될 것 같다.
리: 기대가 된다. 꼭 한국에도 오길 바란다.
J: 물론이다. 서울을 다시 한번 뒤흔들고 싶다.
리: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말해달라.
J: 계속 음악작업과 일을 하게 될 것 같다. 한국일정 마치고 집에 가는데 계속 잠만 잘 것이다. (웃음) 농담이고 음악을 많이 듣고 싶다.
리: 말을 들으면 다정다감한 편이다. 혹시 집에서 애완동물을 키우는가?
J: 사실 집에 거의 안 있으니 키울 엄두도 못 낸다. 좋아한다고 내 중심으로 생각하고 키우기 시작해봐라. 얼마나 이기적인가? (웃음) 키우면 다 굶어 죽을 거다. 그래서 식물도 안 키운다.
리: 어찌 생각하면 엄청난 배려심인 것 같다.
J: 난 열쇠를 주면서 집에 막 들일 친구는 없는 편이다. 막 들어와서 내 방을 보고 물건을 뒤져보는 것이 싫다.
리: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인가?
J: 그런 편이다. 그런데 요즘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때문에 사적인 영역이 없어졌다고 생각한다. 내 모든 게 다 공개되는 기분이다. 그래서 요즘은 트위터를 완전히 그만둔 것은 아니지만, 약간의 미스터리하고 신비적인 이미지는 남겨두고 싶다. (웃음) 예로 내가 프린스(Prince)를 참 좋아했는데, 프린스가 입을 열수록 점점 싫어지더니 이제는 프린스가 완전히 싫어졌다. 내 말이 무슨 말인지 알 것이다.
리: 우리도 충분히 그 점은 공감한다.
J: 가끔 그냥 일정이나 공연의 프로모션 관련해서 트윗을 남기는 것으로 만족한다.
리: 참, 우리 사이트는 봤는가?
J: 봤다. 장르 안에서도 굉장히 다양한 영역을 다루는 느낌을 받았다. 사이트를 보니 큐벗(Q-Bert)과 디제이 닐 암스트롱(DJ Neal Armstrong)이 오는 것 같던데 언제오나?
리: 5월 17일 목요일이다.
J: 아 아쉽다. 만날 수 있었는데!
리: 우리도 그 둘이 당신과 조우하길 바랐는데 아쉽다. 여하튼 인터뷰에 응해줘서 감사하다.
J: 나야말로 고맙다. 인터뷰 재미있었다. (여성 인터뷰어에게) 당신도 귀엽다.
※인터뷰 성사에 도움을 준 360사운드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인터뷰. 글 / 박배건, 송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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