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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플레이야인터뷰 스피킹 트럼펫, 'Speaking Trumpet'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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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4월 24일 (일) 19:04 판 (새 문서: 스피킹 트럼펫, 'Speaking Trumpet' 인터뷰 힙플 4 27788 2014-10-15 18:29:58 힙합플레이야 (이하 힙): 멤버 분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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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킹 트럼펫, 'Speaking Trumpet' 인터뷰

 힙플

4

 27788 2014-10-15 18:29:58





힙합플레이야 (이하 힙): 멤버 분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셨어요. 먼저 멤버 분들 각자 인사 부탁드릴께요.

넋업샨(of Soul Dive / 이하 넋): 안녕하세요. 넋업샨입니다.

라임어택(RHYME-A- /이하 라): 와~~!! 아? 이런 분위기 아니야?

넋: 아니야 좋아. (웃음) 너밖에 없다. (웃음)

라: 제가 리액션이 좀 쌨죠? 다음 분 인사해 주세요!

보이락(Boyrock /이하 보): 안녕하세요. 보이락입니다.

라: 그 다음은 잘생긴 강산 형!

강산여울 (이하 강): 안녕하세요 강산여울 입니다.

허클베리피(Huckleberry P / 이하 헉): 안녕하세요 허클베리피입니다

라: 술먹은 헉피 !! (웃음)

지토(Zito of Soul Dive / 이하 지): 안녕하세요. 지토 입니다.

디테오(DTheo of Soul Dive / 이하 디): 안녕하세요 디테오입니다

라: 안녕하세요 라임어택입니다. 와~!!

수다쟁이 (이하 수): 수다쟁이입니다

키비(Kebee / 이하 키): 키비입니다.

디제이주스(DJ Juice / 이하 주): 주스입니다.

본킴(Born Kim / 이하 본): 본킴입니다.

※ 편집자 주 마이노스(Minos)는 일정관계 상 뒤늦게 합류하였습니다.


힙: 먼저 ‘스피킹 트럼펫(Speaking Trumpet)’은 언제 어떻게 결정하게 되었나요?

넋: 사실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너무 오래되었거든요. (웃음)


힙: 저는 마이노스 씨의 솔로 앨범 ‘Ugly Talkin'을 통해 ‘스피킹 트럼펫’이라는 이름을 처음 접하게 되었어요. 혹시 그 때쯤 결성이 된 건가요?

넋: 네. 한 2007년 그 때쯤 만들어 졌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친목도모 비슷하게 출발했어요. 그러나 역시 음악을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보니 음악으로 번진 거 같아요.


힙: 다 동의하시는 건가요?

넋: 원래 여기서 멤버들 중에서 난 여기 들어와야 된다고 해서 자발적으로 들어온 사람도 있어요. “제가 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이래서 “아? 해야 돼?” 이렇게 해서 들어온 사람도 있고 (전원 웃음)

라: 저는 제 마음대로 들어왔어요 진짜로 아무도 동의하지 않았지만 나님은 당당하게 스피킹 트럼펫을 한다고 사람들은 믿거나 인정하려 하지 않았죠.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웃음)

넋: 믿지 않은 게 아니라 ‘어 어떡하지?’ 하다가 그냥…… (웃음)

라: 어영부영하다가 ‘아 운명이구나!’ 이러면서 멤버가 되었죠.


힙: 말씀해주신 데로 친목도모의 성격이 강한 크루 였는데, 크루 이름을 걸고 앨범까지 발매하게 되었어요. 어떤 계기가 있었나요?

보: 글쎄요. 뭐라고 해야 될까요? 분명히 시발점이 될 수 있는……

라: 어? 발음 조심해야 돼. (전원웃음)

보: 시발점이 될 수 있는 사건이 좀 있었어요. 예전부터 그런 이야기를 해왔고 차차 진행하면서 어쨌든 지금 타이밍에 한 번 모여서 한 목소리를 냈으면 좋겠다 라는 의견과 타이밍이 자연스럽게 왔던 거 같아요. 그래서 작업이 이뤄졌죠.


힙: ‘타이밍’이라고 말해주셨는데. 개인적으로는 ‘스피킹 트럼펫’ 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오는 앨범으로서는 조금 늦지 않는가 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혹시 앨범 작업이 늦어진 이유가 있었나요?

보: 사실 처음 크루를 만들었을 때부터 저희 내부에서는 멤버들이 여러 가지 소정의 목적을 달성하고 그 때가 되면 한 목소리를 내보자 라는 이야기를 했었어요. 그러다 보니 크루로서의 움직임에 서로 급한 마음은 없었던 거 같아요. 아까 말했다시피 자연스럽게 그런 부분들이 온 거 같아요. 저희가 딱 시기를 정해서 이때쯤 해야 돼 저 때쯤 해야 돼 이런 전략적인 느낌들 보다는 넋 형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생각했어요. 그리고 사실 멤버가 많다 보니 다른 멤버들의 생각이 모이기 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린 부분은 있지만 글쎄요. 그것 때문에 늦어졌다는 생각은 저희끼리는 안 하는 것 같아요. 특별히 정해진 타이밍도 없었고, 이걸 만들자 마자 어떤 임팩트를 줘야 되겠어 라는 생각도 멤버들 사이에서도 없지 않았었나 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넋: 이걸 하게 된 계기가 뮤직비즈니스 와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거를 생각 안 하다 보니 그런 것 같아요.

라: 하지만 이 앨범은 작년 겨울에 나왔어야 했죠. 작년 12월에 나왔어야 했어요.


힙: 네? 그 부분에 있어 좀 더 디테일 하게 말해주신다면.

라: 우선 보이락이 이 앨범 전체를 프로듀싱 하기도 했고, 주도적으로 많이 이끌어왔죠. 일단 우리가 음악 하는 사람들이 이니깐 한 번 모여서 한 목소리를 내보자 해서 좀 탄력적으로 빠르게 작업을 진행하려고 했어요. 근데 보시다시피 멤버들이 워낙 많고, 각자 회사도 다 다르고 그러다 보니 스케줄 조정도 어렵고 그래서 초기의 계획보다는 좀 늦어지긴 했지만 어쨌든 저 같은 경우는 이 앨범이 나왔다는 거 자체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웃음)

넋: 뭐야 흡사 우탱을 보는 느낌이야 (웃음)

라: 약간. ‘It’s like Wu-Tang Clan’ (웃음)




힙: 이번 앨범의 피드백을 보면 기다린 시간은 긴데 수록 곡이 적다는 말들이 있어요. 작업해 놓은 곡을 추린 건가요? 아님 처음부터 이 정도의 곡들만 작업할 생각이었나요?

보: 워낙 멤버들도 많고, 그리고 저 혼자 곡을 써야 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분명히 누군가 제 옆에서 서포트 해주고, 함께 기획을 만들 친구가 필요했어요. 그래서 초반에 마이노스와 초반 그림을 그렸고, 그때 나왔던 이야기들이 워낙 멤버들이 많기 때문에 트랙을 많이 하는 것 보다는 임펙트 있게 잘 배분을 해서 앨범을 좀 더 퀄리티 있게 만들어 보자 라는 의견이 서로 있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곡 수가 좀 적더라도 앨범자체에서 느낄 수 있는 메시지나 색깔이 조금 더 확실하게 전달 될 수 있도록 방법적인 부분에 대한 모색의 결과라고 보면 될 거 같아요.


힙: 말해주신 것처럼 보이락 씨가 앨범의 전 곡을 프로듀싱 하였어요.. 멤버 분들 중에서는 곡을 쓰시는 분들도 많은데도 혼자서 곡을 다 만든 거는 뭔가 강제성이 있었나요? (웃음)

라: 넋 형의 명령 (웃음)

보: 아니요 그렇진 않아요. 곡쓰는 사람이라면 DJ Juice랑 저뿐인데 사실 처음에는 마이노스와 함께 프로젝트 성 싱글을 구상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와중에 곡이 나왔고 마이노스와 의견을 나누던 도중 마이노스가 이 싱글을 앨범으로 돌려서 이번 기회에 스피킹 트럼펫 앨범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 라는 이야기가 이 앨범의 시발점이 되었죠. 그래서 저는 그럼 스케치를 한 번 해볼게 라는 이야기를 했고, 앨범 이야기를 멤버들과 함께 나누기 시작했던 거죠. 그래서 자연스럽게 제가 맡았던 거 같아요.. 누구의 강요는 사실 아니었죠.

라: 혼자서 모두 만들라는 넋 형의 명령! (웃음)

키: 지뢰 밟았지

보: 그런 건 아니에요. 다들 불만이 없었으니깐 진행이 되지 않았을까요?

라: 불만제로! (모두 웃음)


힙: 앨범이 음반(CD)으로 출시가 되지 않아 아쉬움을 가진 팬들도 많은데. 이 결정은 아마도 현재 시장 흐름 때문일 것 같아요. 멤버 분들은 음악을 음반으로 즐겨 듣는 세대인데 이 부분에 대한 욕심은 없었나요? 또는 아쉬움이 있다면.

라: 음반으로 즐겨 듣는 세대? 디스 같은데? 힙플이 우리에게 본심을 드러내는 날카로운 질문 (웃음)

넋: 물론 지금 모두 다 지금 좀 아쉬운데 약간 생각이 또 있어요. 다음 프로젝트가 있어 그게 나오고 난 뒤에 음반으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힙: 다음 프로젝트라는 게 뭐죠?

주: 프로듀서들 입장에서 보면 곡은 준비가 되는데 엠씨들의 레코딩 작업 물까지 걷어들이는데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리고, 거기에 에너지가 많이 쏟아지는 거 같아요. 그래서 저도 이 앨범에 참여자 이긴 하지만 어떤 진행상황을 지켜보면서 이것들이 돌아오는 속도나 이런 거를 보고 있죠. 아까도 농담으로 이야기 했지만 사실 이 앨범이 작년에 나올 수도 있었을 앨범인데 워낙 시간이 걸렸고, 그러다 보니 앨범이 나오기 임박했을 때 다들 뭔가 약간의 열정이 터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공연도 진행이 되고, 많은 계획들이 생겼는데 그래서 이 열정이 식지 않은 타이밍에 곡은 준비가 되어 있으니깐 두 번째 작업 물을 만들어 내고 싶어요. 결론을 이야기 하자면 보이락이 프로듀싱 한 것처럼 이번에는 제가 프로듀싱 해서 파트2를 만들려고 하고 있어요.


힙: 앨범 이야기를 해볼게요. 보도자료 표현을 빌리자면 ‘한국 힙합과 리릭시즘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이 내용이 앨범 전체를 통과하는 주제인 것 같은데, 이 주제를 잡게 된 이유가 있나요?

수: 각 곡의 주제에 대한 부분은 마이노스 형과 넋 형이 같이 상의해서 제목을 정하고 각 제목에 맞게 참여진을 분배한 후 세부 주제를 참여진들이 구체화시켜간 앨범인데요. 앨범이 완성되고 나서 생각 해보니 일관된 방향성이 담겼더라구요. 그냥 알게 모르게 연령대가 비슷하고 고민하는 부분들이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있다 보니, 주제적으로 공통점이 많이 드러나도록 완성된 것 같아요.

키: 앨범 작업을 시작할 때 '리릭시즘에 대해 고민하자'는 의도를 가지고 접근하지는 않았어요. 다만 저희는 자연스럽게 어떤 음악적인 방향성이나 음악을 작업할 때의 태도들에 공통된 부분들이 있는 뮤지션들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도 가사의 톤을 어떻게 잡아갈지 디테일한 회의를 하지 않았지만 어느정도 어우러지는 방향성이 나왔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리리시즘이라는 건 저희가 이렇게 가지고 있는 것들을 묶어줄 수 있는 표어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힙: 그러면 멤버 분들 각자가 생각하는 리릭시즘 또는 가사에 중요성이 있을 것 같아요. 말해주신다면.

라: 디제이 주스부터 본인이 생각하는 리릭시즘이란? (웃음)

넋: 턴 테이블리즘이라고 해야지 (웃음)

주: 가사를 쓰지 않는……

라: 진짜로 얘기하고 있어! (웃음)

주: 가사를 쓰지 않는 제가 먼저 얘기를 하자면 엠씨들 이라서 이전 질문에 대답을 좀 피해가지 않았나 생각해요. 요즘 랩 하는 친구들을 보면 테크닉적으로는 너무 너무 잘하고 있는 거 같아요. 근데 그게 랩 게임을 보는 느낌이지 힙합을 하는 느낌을 전달해주는 팀들은 많이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런 측면에 대한 이야기들을 멤버들이 트랙에 담아 내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해요. 이 정도면 제가 생각하는 리릭시즘에 대한 대답이 되지 않을까요?

라: 전 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요새 리릭시즘이든 뭐든 아무런 생각이 없어요. (웃음) 그렇게 된지 좀 되었는데 사실 이 앨범 곡들도 그나마 제 상태가 정상일 때, 되게 옛날에 작업한 거에요. 원래 제가 열정이 터져있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에는 막 이 내가 모든 곡에 참여하겠다 이런 열정이 있었지만 곧 각종 이유로 인해서 그 열정이 사그라 들었어요. 그러면서 앨범의 참여도도 적어졌고, 그렇게 망한 이후로 음악에 대해서는 사실 아무 생각이 없어요. 그래서 죄송하지만 솔직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헉: 근데 뭔 말인지 알거 같아 아무 생각 없다는거.

라: 아무 생각이 없다는 게 진짜 누구에게도 관심이 없고 (웃음) 오로지 나의 몇몇 생활에만 관심이 있어요. 산책이나 음악 감상 등… 진짜로 아무 생각이 없어요. 정말 농담이 아니에요. 그래서 아무 생각이 없는데요. 죄송합니다.

디: 저는 가사 쓸 때 그냥 제 얘기가 다른 사람한테 잘 공감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 제일 큰 거 같아요. 그래서 내 얘기를 쓰면 누군가는 아 나도 그랬는데 라는 느낌으로 받아들여졌으면 좋겠고, 그게 저한테는 되게 큰 숙제인 거 같아요. 제가 제 얘기를 잘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게 쓰는 게 그게 저한테는 리릭시즘인 거 같아요.

본: 일단 저도 아무 생각이 없어요. (웃음) 방금 여기서 라임어택의 탈퇴식 얘기를 듣고 나서 (웃음) 라임어택이 언제 탈퇴를 할까? 이 생각만 계속 하고 있었어요. (웃음)

지: 저는 예전에는 솔직히 되게 멋있는 척 하려고 했어요. 아무래도 외국힙합 많이 들으니까. 허세라고 할 수 있는 그런 표현도 많이 쓰고 싶었어요. 근데 요즘은 그냥 친구들끼리 마실 때 그냥 술자리에 어떤 기분으로 이야기 하는 게 제일 좋은 거 아닌가 그래야지 듣는 사람도 업, 다운도 되게 심하게 들릴 것이고 그리고 슬프면 엄청 슬프다던가 아니면 화가 나면 화나는 폭도 더 깊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가사를 쓰고 있어요.

헉: 저도 아무 생각이 없어요. 예를 들면 ‘내가 어떤 거에 대해서 이런 식으로 했으면 좋겠다.’라고 그거를 마음속에 먼저 생각을 하고 가사를 쓰는 게 아니거든요. 가사 쓸 때 진짜 아무 생각 없이 쓴 다음에 뒤에 가서 생각하는 거 같아요. 나중에 내 가사가 이랬으면 좋겠다. 그런 거지 뭐 작업하거나 뭐 할 때 제가 뭐 어떤 거 생각하고 ‘이게 원칙이야 지켜야 되.’ 해서 쓴 적은 한 번도 없는 거 같아요.

강: 제가 쓰고 싶은 거는 그냥 제일 우울했으면 좋겠어요. (모두 웃음) 가치관이니깐 일단 제일 우울함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바뀔 거 같아요.

넋: 어떻게 바뀔 거 같습니까?

강: **? (모두 웃음)

넋: 미쳐버리겠다. 진짜 더 좋게 바뀌라고.

라: 그럼 그냥 **이라고 표현하면 되죠.

넋: 갑자기 이렇게 시작하려니까 뭔가 이상한데. 저는 리릭시즘을 정확하게 그 뜻을 구현해내고 있다고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머릿속이랑 가슴속에 있는 걸 그대로 가사로 표현을 하고 싶었고, 그게 100%가 되었을 때 완성이 된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라: 우선 저는 가사를 쓴지 정말 오래되었어요. 작년 겨울에 이 앨범의 참여곡들 가사를 마지막으로 쓰고 나서 새로운 가사를 안 쓴지 진짜 10개월 정도가 되어가는데요. 랩 가사에서의 리릭시즘이라는 건 다시 말해 서정성이잖아요. 그 서정성이라는 게 다양한 색깔로 발현될 수 생각을 하거든요. 저희가 이번 음반을 가지고 뭐 리릭시즘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다 이런 이야기를 했지만 리릭시즘이라는 단어 자체에 포커스를 두기보다는 각자가 주제에 대해서 생각하는 방향이나 그것들을 풀어내는 방식에 초점을 맞춰 줬으면 해요. 아, 참고로 저는 가사를 쓸 때 음악과 떨어트려놓고 생각을 해봐도 그 가사가 글로써 완벽한 구조를 지니는데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글이 가지는 서사와 글로써의 완벽성에 특히 많은 공을 들이는 편이에요.

키: 저는 가사를 쓸 때 현재의 가치관이나 감정상태를 계속 표현하려고 해요. 음악을 시작한 지 10년이 훨씬 넘었고 그 동안 제가 살아오면서 갖게 된 가치관이나 감정상태 혹은 세상 바라보는 세계관 이런 것들도 계속 변화하거든요. 그걸 담아내는 작업을 계속 해야 하는게 저의 일이고요. 그걸 쓰고 뱉고 옛날에 썼던 노래를 무대에서 뱉으면서 거기에서 뭔가 변화된 나 자신을 감지하고 다시 새로운 영감을 받으면서 스스로를 반추할 수 있는 형태의 아트폼 그게 저에게는 힙합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현재를 담아내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 때로는 제가 예전에 썼던 가사랑 상반된 생각을 갖게 될 수도 있거든요. 근데 그렇잖아요. 사람이 살면서 계속 변화하게 되는게. 그 변화하는 것들 안에서 내가 꾸준히 지켜 나가야 될 게 뭔지, 또 어떤 것들이 내 안에서 바뀌어가고 있는 건지 스스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저의 거울이에요. 그래서 저는 음악을 만들면서 가사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요.

수: ‘쏘아 올린 작은 공’ 가사에도 썼듯이 힙합에서는 블랙스타(Black Star), 커먼(Common), 블랙소트(Black Thought), 루페(Lupe Fiasco) 등의 가사를 읽으면서 제가 느낀 감정, 그리고 김광석, 들국화, 산울림, 안치환, 윤상, 언니네 이발관 이런 분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느낀 감정, 이런게 섞인 것 같아요. 가사적으로 멋진 느낌이 들때는 그 노래를 들었을 때 어떤 한 사람이 그려지고, 그 사람의 내면이 느껴지는 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가사를 쓸 때 최대한 제가 보고 느꼈던 감동의 포인트를 닮아가려고 노력을 하는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솔직 담백하게 사실에 근접한 표현을 하는 노래들이 좋더라구요. 최근에는 3호선 버터플라이라는 밴드의 노래를 들으며 많은 자극을 받았습니다.


힙: 주스 씨도 잠깐 말해주셨는데요. 최근 한국 힙합씬에는 가사의 담긴 의미보다는 플로우, 스킬을 위해 가사를 맞춰가는 측면이 많이 보이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헉: 제가 생각하기는 그 부분이 옭고 그름의 문제는 전혀 아닌 거 같아요. 그게 한국힙합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고 미국에서도 그렇게 나뉘는 거 같아요. 가사적인 부분에 대해서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고, 반면에 젊은 층들은 좀 더 소리에 집중하고 자기 삶까지 가는 것도 아니고 그냥 바로 생각한 거 바로 뱉는 형태가 있는데, 그런 것들을 옭고 그름으로 나눌 수 있는 거는 전혀 아닌 거 같아요.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균형미라는 게 가장 중요한 거 같아요. 그래서 그 사람들보고 뭐 우리가 이게 정답이고 너네 가 페이크니까 이렇게 해라 이러는 게 아니고 그 사람들은 그 사람들 나름의 정의와 가치관을 가지고 가사를 쓰는 거고 우리는 우리가 여기서 해야 될 거 하고 있으면은 그게 균형 미가 맞는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계속 어떤 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지만 사실 이게 정답은 아니고 항상 우리가 머릿속에 생각하면서 우리 이렇게 살아야 돼? 이렇게 하는 것도 아니거든요. 그냥 우리는 이런 사람들인 거죠. 균형 미 그걸 맞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키: 저도 헉피 말에 동감하는 게 제 경우를 예를 들어 이야기 하자면, 처음에 음악을 시작했을 때 저는 소리를 어떻게 뱉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던 것 같거든요. 어쩌면 그런 개념 자체에 대해 무지했었고 다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어떻게 내 메시지를 가사를 잘 쓸까만 생각하면서 랩을 했었어요. 그리고 점점 경험이 쌓이면서 소리를 뱉는 것에 대한 매력에 대해 알게 된 거죠. 내가 어떻게 소리를 뱉어야 멋있게 뱉을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들이 점점 쌓이면서 제가 원래 추구하는 메시지에 대한 고민이랑 만나게 된거죠. 두 가지 모두 랩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거잖아요. 근데 요즘은 제 케이스와는 반대의 양상들이 있는 것 같아요. 사운드에 집중을 하면서 랩을 하는 사람들이 삶의 경험이 쌓이면 제 경우랑 반대로 분명히 담아야 할 이야기들에 대한 갈증이 생기고, 자기 경험을 담아내야하는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뭔가 느끼는 계기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이렇게 경향의 추가 왔다 갔다 한다고 보거든요. 어떤 때는 멋진 메시지가 사람들한테 매력적으로 다가갈 때도 있고, 또 어떤 때는 좋은 소리를 뱉는 게 이목을 끌 때도 있고. 이 짧은 한국힙합역사 안에서 사조라는 걸로 칭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까 헉피가 말했던 것처럼 그 균형의 미, 밸런스를 퀄리티 있게 잡아내는 뮤지션들이 좋은 작품을 발표하는 게 아닌가 라고 생각해요.

라: 균형 나이스!! 저는 균형미 까지는 모르겠고 (웃음) 어쨌든 이 현상이 사실 당연하다고 봐요. 왜냐하면 지금 미국도 그렇고, 예를 들어 치프키프(Chief Keef) 이런 뮤지션 좋아하는 애들은 나스(Nas)를 잘 모를 수 있잖아요. 쉽게 말해서 자기 시대가 아니깐. 우리 스피킹 트럼펫 같은 경우는 나이대가 비슷하고 그러니 비슷한 음악을 즐겨 듣고, 비슷한 음악에서 감동을 받았고 그게 너무 멋있어 보였거든요. 그걸 너무 좋아해서 하고 싶었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그 당시 무드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반대로 만약에 95년생이 태어나서 힙합을 접하는데 물론 그 시대에 가장 유행하는 트랜드를 접할 거 아니에요? 우리는 이를테면 붐뱁이라고 일컬어지는 시기에 만들어진 음악들을 접해서 그거에 감동을 받고 한 거니깐 그 무드를 가지고 있는 거고, 지금 어린 친구들은 지금 가장 핫 한 음악들을 들으면서 하고 있는거니깐, 그러니깐 어떤 장르적인 것들이나 유행이 나는 절대적인 게 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유행은 항상 변해요. 어떻게 보면 그렇게 붐뱁을 외쳐댔던 나 라임어택인데 그런 걸 많이 인정하게 된 것 같아요. 붐뱁은 제가 제일 좋아했던 하나의 흐름이지 그게 리얼힙합이라고 생각하는 건 위험한 것 같고, 다만 문제점으로 느끼는 부분은 너무 많은 래퍼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거에요. 자기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느껴보지도 못했던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거는... 장르에 상관없이 뭐 조이밷데스(Joey Bada$$)처럼 하든 치프키프 처럼 박자를 말도 안되게 타든 엇박이든 뭐든 트랩을 하든 알앤비를 하든 상관이 없는데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게 내가 볼 때는 가장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에요. 모두가 자기가 짱 이라고 하잖아요 언제 니네 가 짱이 되었냐고 이 **것들아!

넋: 갑자기 화났어 (웃음)

라: 아…… 욕은 뺄게요. (웃음) 욕은 뺄 건데 저는 그게 문제인 거 같아요

헉: ‘욕은 뺄게요.’까지 다 나와야 되는 데 (웃음)

라: (웃음) 근데 솔직히 그렇지 않나 다? 나는 보면 되게 웃기던데. ** 이 꼬맹이새끼 뭐 한 게 있다고, **놈들이 다 킹이래 **.

수: 좀 극단적인 표현을 하자면, 활동하는 사람 중 몇몇 친구들의 가사는 더러 초등학생들이 쓴 일기처럼 느껴질 때도 있어요. 어떤 느낌이냐면 미국에서 흑인들이 랩을 할 때 예를 들어 치프키프나 투체인 이런 사람들은 좀 생각을 비워놓은 듯이 가사를 쓰잖아요. 아무 생각 없이.

라: 그걸 어떻게 알아?

수: 걔들 가사를 읽어보면 생각이 없는 것 같기도 해요. 많은 고민을 한다기 보다는 뱉어지는 소리의 느낌을 중요시한달까. 근데 그게 또 말이 되기도 하는게 흑인들은 아직까지도 글을 못 읽는 사람들도 있고,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도 많으니까 그런 느낌으로 표현을 했을 때, 그들만의 공감대가 형성되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해요. 반면에 우리는 랩을 하는 친구들 중에 상당수가 정규교육을 받은 상태에서 음악을 한단 말이예요. 근데 그 친구들 중 몇몇은 단지 흑인들을 따라하는 느낌을 주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게 아쉬운거예요. 자기 생각을 드러내지 않고 그냥 랩의 형식적인 부분만 수박 겉 핧기식으로 따라하면서 유치한 표현이나 생각을 고민 없이 담는데에 문제의식이 없으니까...또 다른 부분은 아까 라임어택이 이야기 했던 부분인데요. 비록 본인이 그렇게 무거운 의미부여를 하지 않고 곡을 만든다 하더라도, 그 안에 자기 자신이 잘 드러나있으면 멋있다고 느껴지거든요. 그게 힙합에 있어서 되게 매력적인 부분인데 자기 자신이랑 되게 다른걸 그냥 만들어요. 과학 상상화 그리듯이 가사를 그렇게 쓰니까 그게 되게 유치하고 멋이 없게 느껴질 때가 있는거 같아요. 너무 꼰대 같나?

헉: 전 개인적으로 솔직히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이 말하는 게 의미 없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어떤 층보고 이렇게 얘기하면 반대로 그 친구들이 우리보고 꼰대 같다고 해도 솔직히 할 말 없는 거 거든요. 왜냐면은 아까 라임어택 형이 얘기했듯이 태어난 세대가 다르고 음악 들은 게 다르기 때문에 걔네 가 하는 거는 지네가 봤을 때 제일 멋있는 거 일수도 있고요. 그러니까 제일 중요한 건 내가 이거 멋있다고 생각하면은 그거 끝까지 관철시켜서 안 변하고 하면은 우리가 누구를 뭐 이렇게 얘기 하기 전에 그냥 우리가 멋있는 거 하면은 사람들이 더 자기가 생각할 때 멋있는 거에 그냥 끌려지는 거 같아요. 그러니까 우리는 우리 위치에서 그냥 멋있는 거 하는 게 제일 맞다고 생각합니다.

라: 그냥 거짓말 하지 말자야.

헉: 그거는 진짜 맞는 말인 것 같아요.

라: 거짓말 하고 있어. 뭐하든 상관없어, 전 내년에 발라드 할 거에요. 진짜로 성시경처럼 발라드 할 건데 내년에, 근데 난 거짓말 쓰지 않을 거에요. 내가 발라드의 킹이야 이런 가사를 쓰지 않을 거에요. 왜냐면 전 킹이 아니니까. 이 시대 최고의 댄스곡은 모다??? 미소천사! (웃음)




힙: 네 알겠습니다. 비슷한 맥락의 질문인 거 같은데요. 아직도 논란이 있는 부분 중 하나이죠. ‘한영혼영’ 랩에 대해서 멤버 분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죠?

넋: 이것도 아까 전 헉피가 말한 거랑 똑같은 거 같은데 그냥 시대를 반영 하는 거라고 생각 해요. 미국에서도 자기네들끼리도 브로큰잉글리쉬(broken English)라고 하는데 그거를 좀 자기식대로 시를 쓰듯이 자기 식대로 좀 만드는 게 자기 스타일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그것도 저는 존중합니다.

헉: 아까 이야기기했듯이 거짓말하듯이 영어를 쓴다면 그거는 듣는 사람한테도 다 티 나고 하는데 만약에 제가 미국에서 살다 오고 그 표현이 너무 익숙한데 내가 그래서 가사를 그렇게 썼는데 너 이거 한영혼용이야 그럼 그 사람들 입장에서 좀 억울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좀 들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넋 형처럼 그 부분은 다 존중하는 편이고 계속 이야기 하는 거지만 진짜 솔직한 거 내가 여기서 이렇게 해서 영어가사를 써야 되는 거면은 그거에 대해서는 뭐라고 할 수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있어요.

수: 그렇게 했을 때 가사 쓴 본인이 생각하는 내용이 잘 담긴 가장 멋진 랩이 나온다면, 그 방법이 자연스러운 거라는 생각을 하고요. 문제가 되는 경우라고 본다면 성실하지 않은 경우죠. 가사를 쓸 때 표현법이나 단어 선택에 고민을 더 할 수 있을텐데도 그걸 안하고 그 순간 떠오르는대로 '이 정도로 하면 될 거 같다' 라고 해서 쓰는 경우는 티가 나거든요. 그럴때는 되게 아쉬운 것 같아요.

헉: 이제 그런 게 다 티 나고 사람들 듣는 사람들도 똑똑해져서 되게 다 아는 거 같아요. 그냥 들었을 때 아 이거 존나 멋없다 아니면 딱 내가 그 직독 해석이 안 되도 이래서 쓴 거 구나 라고 딱 느껴지는 게 있고 이제 듣는 사람도 뭐 당연히 모두가 다 똑똑해진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일정 그거는 좀 저는 올라갔다고 생각해요.

라: 이거 항상 생각하고 있었어요. 언어는 문화를 포함하잖아요. 그래서 단순히 언어가 아닌 그 이상의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를테면 가사를 쓰다 보면 꼭 그 표현이 아니면 안 되는 부분이 있어요. 그 지역이나 그 문화를 담아내고 있는 언어의 특정 어휘를 한글로 가져왔을 때 내가 생각했던 그 바이브를 그대로 가져올 수 없는 것들이 분명히 있거든요 그런 경우에는 어쩌겠어 그걸 그대로 써야죠. 그런데 이를테면 이런 생각도 저는 해봤어요. 왜 이 영어를 이렇게 많이 쓸까 특히나 라이밍할 때 왜 뭐 성문 영어 정도 그러니까 되게 중고등학생 정도의 기초적인 어휘들을 가지고 문장을 만들고 그렇게 가사를 쓸까 생각을 해봤는데 이건 그냥 저의 추측이지만 사람들은 다른 언어가 주는 그 어떤 이질감을 막연하게 좋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그냥 무분별하게 이 이질감이 좋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반대로 이야기 하면 그럼 한글에 대해서 그만큼 생각해봤냐는 거죠. 대체할 수 있는 뭔가가 없을까? 왜냐하면 당연히 전체 가사를 봤을 때 진짜 한 절반 이상을 영어로 쓴다면 그거 안 들을 거에요. 차라리 진짜 나스의 음반을 듣지. (웃음) 아 나 너무 사심이 들어가 있나? 그럼 드레이크(Drake)까지 포함할게요. (웃음) 드레이크 음반을 듣지 중고등학교만 잘 나온 사람이면, (드레이크는 사심 아닌 것처럼 이야기하네) 드레이크 사심 존나 사심이지 나 존나 빠인데 (웃음) 어쨌든 중고등학교만 제대로 나왔으면 그냥 잘 볼 수 있는 그런 되게 그냥 착한 영어 있잖아요. 착한 영어 교과서 영어를 가지고 절반이상 가사를 만들었다면 제 생각에는 그건 약간 무책임한 거에요. 그럴 바에는 그 보다 훨씬 영어로 잘하는 랩을 듣고 싶어요. 사실 이런 논란에 대해 모두가 고민해봤으면 좋겠어요. (디제이 주스를 바라보며)

헉: 주스 형한테 이야기 하는 거야? (전원웃음)

주: 내가 해야 돼? 내가 해야 되는 거 였어?

라: 아니야. 너는 지금 육아에 신경을 써. 베이비 너무 예쁘니깐 (웃음)


힙: 또 이어지는 질문이 될 수 있는데 예전에는 자주 들을 수 ‘한국힙합’이라는 말을 최근에 잘 들을 수 없어요. 개인적으로는 가장 최근으로 생각나는 때 가 ‘쇼미더머니2’때 소울다이브의 ‘영순위’ 무대가 생각나거든요. 여기 계시는 멤버 분들은 ‘한국힙합’이란 말에 가장 잘 어울리는 분들이라고 생각하는데, ‘한국힙합’ 또는 한국적인 힙합 이 단어를 뭐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지: 저는 도끼(Dok2) 앨범에서도 한국힙합이라고 외치는걸 들었고 저희 이번에 스피킹 트럼펫 앨범에도 헉피랑 디테오랑 한 트랙에서도 한국힙합이라고 했죠. 그냥 한국 사람이 한국에서 힙합을 하니까 한국힙합이 아닌가요? 전 그렇게 심플하게 생각해요. 이게 국악처럼 성격이 있어서 한국힙합이 아니라 이건 그냥 국적 인 거 같아요 내셔널리티라고 생각해요. ‘한국 힙합’이라는 말은 두 단어의 컴바인 이지 다른 건 없는 거 같아요. 그냥 한국에서 힙합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게 저희 윗 세대 형들 때문에 저희가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고, 또 밑에 세대 친구들이 정말 잘하기 때문에 문화가 커지고 있고, 지금 멋있게 가고 있는 거 같아요. 분명히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어떤 여러 가지의 논쟁사항들이 있지만 이렇게 힙합씬이 있고, 저희가 매주 공연을 할 수 있는 지금이 아름다운 그림이고 이게 한국힙합이지 않나 해요.

헉: ‘한국 힙합’이라는 말은 저한테는 로망인거 같아요. 그러니까……

라: (P-Type – ‘돈키호테’ 도입부 톤으로) 로망!!

넋: 아……나 나올 줄 알았는데……(웃음)

헉: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이야기를 했던 형들을 보고 자랐으니깐 제가 ‘한국힙합’이란 말을 무대에서 외치고 그러면 뭔가 제가 멋있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의 뒤를 따라가고 있구나 라는 느낌이 약간 드는 것 같아요. 그 외에는 방금 지토 형이 이야기 했듯이 그 이상 이하도 아니고, 한국적인 힙합 이거는 사실 잘 모르겠어요. 그냥 그 단어 어감 추상적으로 로망이 있는 그 정도?

라: 넋 형은 어때요?

넋: 헉피 말이 맞는 거 같아 (웃음) RT! RT!

헉: 전 ‘Rap Badr Hari’라는 노래를 라이브 할 때 무조건 ‘Say! 한국힙합!’이거를 하거든요. 근데 그거를 어떤 사명감 같은 걸 가지고 하는 건 아니에요. 그냥 하는 거죠.

넋: 한국사람으로서 뭔가 울컥하고 이런 느낌?

헉: 네 저도 그 정도

라: 심형래의 ‘D-War’논란? 마지막에 태극기랑 아리랑 나오고 그거? (웃음)

넋: 노~노~노~노~

라: That’s No No?

넋: 아무튼 그랬던 거 같아요

라: 어 왔다?

(마이노스 등장)

모두: 와 마이노스다




힙: 쇼미더머니에 대한 이야기는 잠시 후에 하도록 하고, 앨범 제목 역시 독특해요.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처럼 소설의 제목과 동명인데요.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마: 소설 제목 생각하고 지은 건 아니고요 ‘나는 소망한다’ ‘내게 자유를 달라는 것’을 ‘소망한다’는 거고 ‘검은머리’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그래서 결국에는 그냥 문장으로 이해하시는 게 더 맞는 거 같아요. 모든 것에 좀 기믹 이나 아니면 어떤 갇혀 있는 것들에 대해서 좀 표현에 있어서나 다른 거에 있어서나 좀 모든 것에 좀 자유롭게 뭔가를 표현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것과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우리가 한국 안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는걸 일단 그게 검은 머리라는 표현을 하고 그 모든 것에 있어서 한국에 있는 글을 쓰고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니까 거기에 있어서 우리들이 쏘아 올린 작은 공이다 이 앨범은 그런 것에 대한 앨범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힙: ‘쇼미더머니’ 이야기를 해볼게요. 여기에는 쇼미더머니에서 우승하신 분, 쇼미더머니에 참여하신 분, 쇼미더머니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 모두 모여있는 것 같은데 우선 쇼미더머니에 대해서 각자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라: 우승자께서 한 번 말씀해주세요

넋: 네. 저한테 있어 ‘쇼미더머니’는 그냥 ‘한국에 있는 엔터테인먼트 쇼’입니다. 여러 가지 말이 많은데 저는 그냥 버라이어티 쇼 까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쇼 프로그램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프로그램 자체가 긍정적인 면도 부정적인 면도 둘 다 있는 거 같아요. 그리고 프로그램의 출연이 저희에게는 플러스 요인이 됐다는 거는 부인할 수 없죠. 당시 너무 힘들었지만 어쨌든 그냥 더도 덜도 아닌 그냥 쇼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헉: 저는 힙플 라디오에서도 그렇고 이거에 대해서 너무 얘기를 많이 해서……


힙: 지금까지 말한 부분과 큰 의견 변화는 없는 거죠?

헉: 네. 방금 넋 형이 말한 것처럼 ‘쇼미더머니’는 저한테 쇼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거를 힙합이라고 생각하면은 그때부터 다시 쇼미더머니 시즌1때 마음가짐으로 돌아가는 거에요. 그 프로그램에 대한 아무 생각도 없어 졌어요. 그냥 저한테는 제가 생각하는 힙합이 아니에요. 그냥 예능으로 보기 시작했죠. 뭔가 랩을 하고 힙합의 형식을 차용한 그냥 예능이라고 생각하고, 저희가 무한도전 보면서 욕 안 하잖아요. 그냥 예능 내 삶과 전혀 관계없는 보면서 웃긴 부분도 있고, 솔직히 멋있다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죠. 그럼 그냥 보면서 어 이건 멋있네 어 이건 웃기네 *신 같네 그냥 이 정도에요.

본: 저도 넋 형이랑 비슷한 생각이에요. 그냥 ‘쇼 비즈니스의 결정체’같은 느낌인 거 같아요.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건 아니에요.


힙: 본킴 씨는 프로그램에 부정적인 의견이 있지 않나요?

본: 분명 이 프로그램의 장/단점이 있어요. 물론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 여러 생각을 하고 나간 거였어요. 어차피 ‘쇼미더머니’는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쇼, 그 이상의 의미를 두지 않았어요. 다만 아쉬웠던 점은 랩 오디션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랩을 쉬 원하게 보여주고 싶었는데....... 어이가 없게도 ‘통 편집’만 쉬 원하게 당하고 온 거죠 뭐 (웃음) 걱정인 점은 저희 같은 사람들이랑 또 다르게 ‘쇼미더머니’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랩에 입문하고 이 문화를 향해 꿈을 꾸는 친구들에게 꼭 말하고 싶은 게 있어요. 절대 ‘쇼미더머니’가 전부가 아니라는 거 에요. 이 TV프로그램을 통해서 더 많은 주목을 받고 또 다른 기회를 얻어서 잘되는 분들께는 언제든 박수를 쳐줄 수 있지만 이게 마치 전부인 냥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면 내년 시즌에 나가려고 준비 하는 것 보다 자신만의 음악을 꾸준히 만들어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저도 ‘쇼미더머니’가 끝난 이후로 제가 원래 해오던 일 그리고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을 그냥 꾸준히 하고 있어요. 아무튼 그런 이야기에요. ‘쇼미더머니‘는 딱 쇼 비즈니스에요, 저는 더 말할게 없어요

라: 네. 저는 시즌1때…….

마: 리드머와 인터뷰하셨잖아요 (웃음)

넋: 성명 발표하듯이 약간 성명 발표하듯이 (웃음)

[링크] 라임어택, '쇼미더머니'에 강도 높은 비판. 소신 발언 @ 리드머 라임어택, '쇼미더머니'에 강도 높은 비판. 소신 발언 | 리드머 - 대한민국 힙합/알앤비 미디어 board.rhythmer.net


라: 저는 그냥 트위터에 한 마디 썼을 뿐인데 바로 전화가 와서 좀 더 자세히 듣고 싶다. 그래서 ‘예’ 했죠. (웃음) 그때는 저는 되게 역겨웠어요.. 아시다시피 프로그램 자체가 쌈마이에다가, 날림으로 만든 방송이었잖아요. 근데 뭐 시즌의 시즌을 거듭하고, 어쨌든 아까 가사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제가 아무 생각 없다고 했잖아요. 그리고 키비가 아까 이야기한 ‘계속 변해가는 자신을 기록해가는 하나의 수단 혹은 거울’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격하게 공감을 하는 게 저도 수시 때때로 뭔가 생각하는 것들이 변하고 있고 쇼미더머니 같은 경우도 시즌1때 정말 아 이거 뭐야? 라고 하다가 시즌2에 어쨌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나와서 열심히 하니까 응원도 했죠. 그리고 다들 비슷한 이야기를 했는데 저도 예능이라고 생각을 하고선 봤어요. 엄청 애청을 했죠 너무 웃기더라고요. 너무 재미있고. 사실 그 안에서 이게 힙합이다 아니다라고 해도 관심도 없고. 그냥 다른 예능프로그램하고 똑같은 관점으로 바라봤죠. 그렇게 때문에 사실 저는 거기서 힙합을 찾으려고 하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제가 봤을 때는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좀 치사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을 해요. 좀 유치하고 좀 치사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아닌 사람들한테는 그냥 재미있는? 그래서 예전처럼 격하게 ‘쇼미더머니 *까!! *발 엠넷!!’ 이것도 아니고, ‘아 쇼미더머니 짱 나도 내년에 나갈 거야.’ 이런 것도 아니에요. 아무 생각 없어요. 그냥 진짜 시청자에요 그런 거죠.


힙: ‘쇼미더머니’와 더불어 씬에서 활동을 했던 또는 활동하려고 했던 또는 활동하는 척만했던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메이져씬에서 힙합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활동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그러면서 씬에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동시에 발생되는 것 같은데요 멤버 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헉: 저는 옛날에 그런 모든 것들이 다 이 문화를 죽이고 좀 먹는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약간 생각이 바뀌었어요. 하고 싶은 거 그냥 다 했으면 좋겠어요. 왜냐면은 아까 그랬던 것처럼 이제 사람이 똑똑해져서 뜨내기에 현혹 당하는 게 많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어차피 *될 사람들은 나중에 어떻게든 *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래서 살아남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그냥 진짜 잘하는 사람들은 어쨌든 롱런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그 사람들이 뭘 하건 간에 내 음악성이나 이런걸 죽이는 건 전혀 아니니까 제가 엠넷 싸이퍼에서 했던 이야기했던 것처럼 그냥 각자의 방식으로 그냥 하는 거죠. 그렇게 해서 살아 남는 거죠. 어차피 안 될 사람들은 어차피 안 되게 돼있으니까요. 저는 스피킹 트럼펫이라는 이 크루 자체가 어떤 현시대 정반대의 개념에 선다는 이미지를 좀 경계하는 타입이거든요. 저희는 그런 사람 아니고 그냥 계속 음악 하면서 지금 시대에서 한 축 그냥 담당하고, 우리가 멋있다고 생각하는 거 하는 팀이에요. 우리가 여기서 다른 사람들 이렇게 해서 이렇게 하자는 게 아니고 그냥 우리는 우리 꺼 열심히 해서 멋있는 거 하고, 우리 꺼 멋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그냥 우리 팬으로 만들고 공연장 같이 공연하려고요. 만약에 우리가 페이크고 병신이면, 우리도 언젠가는 없어지겠죠. 그냥 없어지겠죠. 근데 지금까지 살아남았고, 앞으로도 그럴 거라는 거에요.

라: 예!!! 멋있다. 하이라이트 !!!


힙: 알겠습니다. 멤버 분들 모두 이제 30대이잖아요.

라: 본격적인 디스가 시작되나요? 불한당도 있는데요 뭘 (웃음)


힙: (웃음) 씬에서 20대 청춘을 다 보내고 30대가 되었는데……

헉: 청춘을 다 보내. (웃음) 실버 타운이야. (웃음)

라: 저희 아직 청춘이에요.

헉: 청춘을 다 보냈어


힙: 처음 음악 시작했을 때와 지금의 지향점이 달라졌을 것 같은데

헉: 저는 뭐 계속 제가 얘기해서 죄송한데 어렸을 때는 좀 사명감 있었던 거 같아요

라: 지구방위대!! (웃음)

헉: 음악 하면서 제가 어쨌든 멋있어야 되고, 남들이 저를 봤을 때 힙합이라고 생각하는 게 멋있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많이 멀어졌어요. ‘gOld’ 앨범 발표할 때랑 또 달라지고 어쨌든 음악이 제 전부라고 생각 안되거든요. 그냥 저라는 사람이 살면서 지금 가장 오래하고 있는 제일 멋있다고 생각하는 일이에요. 만약에 음악을 안하고 다른 일 한다고 해서 제 삶이 완전 끝나고, *신인 거 아니잖아요 제가 서른한 살 까지 살았을 때 가장 멋있는 거 하는 거 그래서 그거를 제가 좋아하고 멋있는 거 하는 거 정도인 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이제 ‘내가 정통 리얼 힙합이다.’ 이런 생각은 전혀 없어요. 이게 힙합을 싫어해서 라는 게 전혀 아니잖아요. 오히려 더 존중하니까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거기서부터 좀 자유로워지는 거죠. 남자가 30살이 넘어가면 생각이 좀 여유로워 진다고 하잖아요. 저 역시 20대때 엄청 고민하고, 방황을 많이 했는데요. 30대되면 서 안정감 생겼어요. 저는 그런 것 같아요. 그게 음악에도 적용되는 것 같고요.

마: 저도 비슷한 생각이에요. 생각해보면 20대 때는 다 죽이고 짱이 되고 싶었어요.

라: 살인자 (웃음)

마: 근데 지금은 그냥 다 같이 하고 있는 사람들, 지금 같이 버텨온 사람들도 보이고 그 사람들한테 겉치레처럼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진짜 리스펙을 할 수 있게 됐고. 같이 잘되면 좋겠는데 같이 잘되는 가운데 제가 제일 짱이 되면 좋겠어요. 그렇게 생각이 바뀌었어요

넋: 결론적으로는 똑같은데? (웃음)

마: 아니 아니 전투력이 좀 달라졌어요.

넋: 결론적으로는 죽이지 않고 짱이 되겠다?

라: 내가 봤을 때 이거야. 옛날에 베지터였는데 이제 손오공이 된 거지

마: 오케이

넋: 카카로트? (웃음)

주: 아마 제가 가장 많이 바뀌지 않았을까 싶어요. 마음가짐이 바뀌었다는 게 아니라 이중에서 유일하게……

라: 유부~ 유부~ 유부스타일~ 베이비!!

주: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생기다 보니 그래서 더 또 다른 사명감과 여러 가지 생각들이 생긴 거 같아요. 헉피 말대로 제가 멋있다라고 생각되는 일을 하고 있는 거고 그걸 계속해서 하고 싶은 데 이걸 하기 위해 서 또 해야 할 일들이 많은 것 들이 생겼기 때문에 그런 변화를 지금 제가 가장 많이 겪고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죠.

키: 사명감이라는 단어는 진짜 주스가 가장 어울리는 단어에요.

헉: 이름을 사명감으로 바꿔 디제이 사명감으로 (웃음)

라: 어 괜찮네 저는 그래요.

마: 사면바리 (웃음)

라: 사면바리?

마: 사면바리!! (웃음)




힙: 개인적으로는 이번 앨범이 ‘밝게 나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결과물을 듣고는 조금 놀랬어요. 전체적으로 묵직한 느낌이 들어서 그 역할을 프로듀서인 보이락 씨가 잡아줬을 것 같은데요. 앨범 전체 프로듀싱을 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이 있나요?

보: 인터뷰 초반에도 말했지만, 싱글로 준비하던 곡으로부터 컨셉이 나왔었고, 그걸 앨범으로 진행하면서 곡을 늘려야 하는 상황 이였어요. 여러 가지 상황들을 고려를 했을 때, 어쨌든 저는 스피킹 트럼펫 원년멤버고, 멤버들을 오래 봐왔고 스피킹 트럼펫이 어떤 의미인지도 잘 알고 있고, 그래서 여기 있는 사람들이 분명히 스피킹 트럼펫 이름을 걸고서 하는 사실 첫 번째 앨범이잖아요? 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 상당히 깊기 때문에 분명히 앨범에 담아내고 가사로 표현하고자 하는 부분들이 ‘가볍지는 않을거다, 꽤 무거울 거다.’라는 생각을 했었고, 그런 부분에 초반에 포커스를 좀 많이 맞췄던거 같아요. 나름대로 많이 고민했던 부분들도 분명히 있었지만,.. 어쨌든 메시지를 담아내야 하는 역할을 곡이 해야 되기 때문에, 미리 어느 정도의 주제를 서로 이야기 하거나, 컨셉이 나와 있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어떤 무언의 합의? 앨범에 대한 멤버들의 생각이 이럴거다라는 무언의 합의가 분명히 초반 색체에 담겨 있었던 거 같아요. 그런 색체적인 방향성이 분명히 있어야지만 워낙 많은 멤버들이 참여하는 앨범이기 때문에 앨범의 방향성이 보일 거라고 생각한것도 있는것 같구요, 사실 이 크루는 뭐 워낙 오랜 시간 동안 계속 활동해온 사람들이고, 씬의 변화도 봤고, 변화 하는 안에서 다들 적응을 하고 인정 받아온 아티스트들이 모여있는 집단이기 때문에, 그런 시대적인 부분들도 분명히 앨범에 담겨있어야 겠다고 생각한것도 있는것 같고… 그런 부분도 가사적으로 분명히 표현될 거라고 어느 정도 생각한 부분도 있는것 같고, 그런 장치들을 마련해줘야겠다 라는 생각도 있었던것 같구요. 그러다 보니 가볍고 조금 컨셉적인 느낌들 보다는 앨범 전체에서 느낄 수 있는 분위기, 하나의 큰 호흡도 있어야 될 거라고 생각도 했구요, 그런 여러 부분들이 나중에 랩이랑 함께 작업이 이뤄지면서 지금과 같은 분위기의 앨범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을 해요.

라: 저희가 그렇게 어두운 사람들은 아니에요.

넋: 존나 밝아요 (웃음)


힙: (웃음) 알겠습니다. 앞서 말해주신 대로 많은 멤버 분들이 긴 시간 오랜 공을 들여 만든 앨범인데, 이 앨범을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가이드라인 또는 이 점을 중점적으로 들어주면 좋겠다 라는 부분이 있다면?

보: 아까도 잠깐 말했지만, 앨범에 곡을 많이 하지 말자고 합의가 되어 있는 상황이었고, 멤버들이 워낙 여러 명이고, 그래서 각 곡마다 어떤 컨셉을 만들려고 하지는 않았어요. 그냥 여섯 곡 전체가 어떤 큰 호흡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분명히 있었고, 그 호흡을 잃어버리지 않는 한에서 여러 가지 방법적인 장치들을 분명히 고민했었구요. 사실 곡 만들 때는 참여 멤버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 이였기 때문에 멤버중에 누가 어떻게 들어오더라도 그 사람들이 좀 더 부각 될 수 있게, 참여하는 사람들 자체가 그 트랙의 어떤 색깔일 수 있게 하면 좋겟다라는 생각을 했었던거 같고, 그런 큰 호흡을 만들려고 했던 것들이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가장 첫 번째 요인 인 것 같고.. 아까도 말했지만 분명히 시대적인 장치들이 있으면 좋겟다라는 생각에서, 좀 빈티지한 느낌이랑 모던한 느낌이랑 섞은 트랙도 있고 그냥 완벽하게 빈티지한 트랙, 모던한 트랙을 표현하려고 한 것도 있고, 어떤 시대나 에라를 오마쥬한 소스적인 장치도 있구요, 저희 크루가 단순하게 요즘에 나오는 트랜드를 쫓거나 그런 생각만 가지고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아니기 때문에 랩을 하는 사람들도 그런 장치들이 필요 할 거라는 생각에서 어떤 장치적인 모색들을 분명히 했었구요, 분명한 거는 사람이 워낙 많고 한곡에서 그 다이나믹을 다 다 담으려고 하면 너무 트랙이 혼란스러워지겠다, 그러니까 음악적인 욕심보다도 멤버들의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도록, 어떤 큰 바탕을 만들자는 생각이 가장 컸기 때문에 좀 심플하게 편곡도 진행을 했구요, 대신에 임팩트 있는 루프들이나 리프들을 만들려고 제 나름대로는 음악적으로 모색도 하고 방법론도 찾고 했으니까 그런 부분들, 큰흐름이라던지 음악적방법론들, 시대적 장치들, 랩으로 구체화된 악곡적 이미지들을 생각 하고 들으시면 재밌는 터치들이 생각보다 많이 들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Live] '10/25' Speaking Trumpet ( | /live/2567)


힙: 스피킹 트럼펫 타이틀을 건 첫 번째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준비하시는 게 많을 것 같은데 이에 대해서 말해주신다면.

수: 다른건 몰라도 스피킹 트럼펫이 뭉치는 무대는 재미 없을 수가 없어요. 무조건 재미있을거예요. 발표되지 않은 신곡도 들어보실 수 있을거고, 모든 멤버가 함께 꾸미는 무대도 충분히 보여드릴거구요. 아무튼 자세한 부분은 그냥 공연 당일 관객 분들이 확인해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라: 여러분 많이 와주세요.

수: 부탁합니다

라: 감사합니다. 여러분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

마: 요즘에 그런 공연들이 많잖아요. 다 같이 모여서 하는 공연이든 아니면 뭐 레이블 공연이든 크루 공연이든 여러 가지 공연들이 많은데 저희는 어떤 그네들이 가지고 있는 좀 목표, 목적하고 좀 다를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저희는 원래 모여서 같이 놀고 이런 부분에 초 첨을 맞췄던 크루다 보니 다 같이 한다 라는 게 처음이라서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되고 그냥 재미있게 놀자 라는 느낌이에요. 그냥 다 같이 그냥 돈 모아서 하는 공연이니까 저희끼리 재미있게 놀 거니까 여러분들도 같이 와서 재미있게 놀았으면 좋겠어요.


힙: 마이노스 씨 가사 중에 ‘우리가 들려주려 했던 HIPHOP은 이런 게 아니었잖아 ‘Turn Off 그 잡음’ 이란 가사가 있잖아요. 멤버분들께서 들려주고 싶었던 힙합은 어떤건가요?

라: 막내 헉피 말씀해주시죠.

헉: 모르겠는데 모르겠는데 진짜 모르겠어요. 아까 말했던 것처럼 하면 할수록 사명감으로부터도 멀어지고 하는 게 모르겠어요.

마: 제가 가사 썼으니까 저 부 터 이야기 할게요. 저 자체가 그 가사를 쓸 때도 그렇고 가장 최근에 들어서 혹은 몇 년 전부터 제일 많이 생각하는 건 어느 순간 ‘나도 많이 변했다.’였어요.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많이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많이 변했을 것이라고 근데 그래도 내가 그래도 이 탈런트를 가지고 랩을 하고 있고 랩을 좋아한 이유가 있을 텐데. 저는 예전에 어떤 음악 때문에 좋아했고 그래서 이게 하고 싶어졌고 그리고 그걸로 뭔가 나도 저런 어떤 사람이 되고 싶고 그런 게 있었는데 그거를 까먹고는 그냥 흔들리고 아 저런 거 해야 되는데 이런 거 해야 될 거 같고 어떤 마음에 막 치 솟아서 누군가를 이겨야 할거 같은 마음만 있었던 거 같았어요. 옛날에 내가 하고 싶어서 시작 했던 거는 이런 거였는데 라는 생각이 최근에 많이 들어서 요즘에 좀 그렇게 다시 하려고 하고 있죠. 거창하게 초심 이런 게 아니라 그냥 그렇게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나처럼 뭔가 변했다라고 본인 스스로 느끼는 래퍼나 혹은 힙합 아티스트들이 있다면 좀 그렇게 생각해 볼법하지 않나 라는 생각에서 썼던 거에요.

(다들 고민 중 …… ……)


힙: (수다쟁이가 말하려고 할 때) 그러면은 다음 질문으로 넘어 갈게요. (웃음)

마: 조성근이 지금 고민하고 말하려고 하는데 (웃음)


힙: 이어지는 질문이고, 이 질문이 좀 더 답변 하기 편할 것 같아요. ‘들려주려고 하는 힙합’ 아마 다음 작업물 계획을 물어보면 답변이 되지 않을까 하네요. 팀이 아닌 멤버 분들 각자의 계획 말해주세요.

지: 저희 소울다이브 앨범은 11월에 나올 거에요.

모두: (박수) 오BOSS (토론)!!

지: 어쨌든 아까 질문처럼 저희는 그냥 거기서 하고 싶은 얘기를 했어요. 앨범은 그런 내용이고 저희도 좀 헤매기는 했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를 계속 하는 게 맞는 곳 같아요. 그런 부분을 새 앨범에 많이 담았습니다.

라: 이루펀트(Eluphant)도 이야기 해주세요.

넋: 이루펀트는 언제 나옵니까?

마: 정신이 혼미해지네요

키: 저희는 계속 작업하고 있고요. 때가 되면 나올 거에요. 기다려주세요.

마: 작업은 엄청 많이 했어요


힙: 두 분의 개인 작업물 보다 이루펀트가 먼저 인가요?

키/마: 이루펀트 입니다.


힙: 다른 분들도 말해주세요.

수: 저는 솔로 앨범이 마무리 작업 중입니다. 벌써 f***ing 2년 동안 작업을 해 왔는데. 이제 고지가 보이고 있어요. 후반 작업만 잘되면 11월에는 들려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

마: 앨범 제목이 뭔가요?

수: 앨범 제목은 아직 비밀입니다. 대신 한가지 알려드리자면 12곡 정도가 담길 것 같아요.

주: (수다쟁이를 바라보며) 근데 너 왜 메일 안 보냈냐?

마: 이거 살려주세요 너 왜 메일 안 보냈냐? (모두 웃음)

라: 메일 좀 보내

넋: 너 방금 되게 착하게 말했어. 너 왜 안 보내니?

주: 아니 스크래치 부탁 해놓고 2주안에 끝내주겠다 했는데 (웃음)

헉: 근데 수다쟁이 형 앨범 진짜 좋아요. 진짜!!

라: 들었어?

헉: 몇 곡 들었죠. 다 완성된 버전은 아니고. 그러니까 같은 감성인데 내가 이거 가지고 골드를 했다면은 이 감성을 가지고 형의 ‘종교앨범’을 한 거 같은 느낌이 있어요.

모두: 종교앨범? 종교 앨범이 뭐야? (웃음)

넋: 있어. 종교적인 앨범 있어 (웃음)

본: 저는 남은 2014년 안에 기획했던 프로젝트들이 더 나올 거 같고, 2015년에는 정규2집을 낼 생각이에요. 그리고 아까 질문에 다 연관된 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요즘 들어서 느끼는 게 랩하고 음악 하는 게 정말 행복하고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헉피가 말한 대로 제가 나이가 들어서 더 여유로워 진 건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제 이 에너지를 정규 2집에 많이 담아 내려고요. 아마 이전까지 냈던 음악들과는 또 다른 내용과 에너지를 음악 속에 가득 담으려고요. 저 본킴의 정규 2집이 나오면 재미나게 들어주세요.

강: 저도 뭐 솔로에서도 준비하는 게 있는데

넋: 목소리가 너무 슬픈데 좀 밝게 얘기해주면 안 돼요? (웃음)

강: 솔로 앨범은 우울한 거 아니고

넋: 예쓰!!!

강: 그리고 제가 욕을 잘 안 하는 데 욕도 들어가 있어요.

넋: 드디어 삶과 랩이 일치가 되는군요. (웃음)

강: 우울한 거는 이방인 이라는 프로젝트로 따로 하고 있는데요. 강산여울의 솔로 앨범 때는 저만 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제 생각을 들려드릴 수 있게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번 공연 때 일단 한 곡이라도 먼저 들려드리고 싶어요.

넋: 대박 이번에?

강: 예

라: 여러분 많이 와주세요!! 10월 25일 브이홀 소울다이브!!!

넋: 지금 강산여울 얘기하고 있다고 (웃음)

강: 네 작업은 거의 다 된 상태에요.

넋: 강산여울의 신곡을 그럼 들을 수 있는 거네요?

라: 강산여울의 뉴씻 최초 공개!!

강: 이전에 해왔던 거랑은 아예 다른 스타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공연장에서 들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헉: 저는 우선 11월 달에 피노다인(Pinodyne)의 새 앨범 나와요. 아마 이루펀트도 그런 부분이 있을 것 같은데 이전 피노다인 할 때는 주제를 잡는 거에 대해서 강박 같은 게 있었어요. 물론 그렇게 해서 완성되면 되게 즐거웠는데 애먹을 때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피노다인 앨범은 그런 건 아니고 요새 제가 제일 꽂혀있는 것들로만 해서 다섯 곡을 썼어요. 그런데 그 주제가 다 여자더라고요. (웃음) 힙합이고 뭐고 다 떨궈내고 보니 요새 가장 꽂혀있는 게 여자였어요. 그래서 모든 주제가 여자인데 뻔하지는 않게 이야기 하는 앨범을 만들었어요.

라: 19금 인가요? (웃음)

헉: 그런 노래가 있었는데 앨범 색깔과 안 맞아서 뺐어요.

라: 에이 비겁한 변명이다.

마: 비겁하네

헉: 그런 건 사석에서 많이 들려주니까. (웃음)

주: 아까는 가사에 거짓말 하지 말라고 해놓고 (웃음)

헉: 아니 이거는 거짓말 한 건 아니지

라: 야! 우리가 들어보면 그거 거짓말인지 진짜인지 알 수 있다.

헉: 맞아요. 거짓말은 티 나죠. 하지만 저는 거짓말 한 거는 아니에요.

키: 거짓말과 비밀의 차이는 있지

헉: 아 그렇죠 그렇죠

라: 왜냐면 누구나 비밀은 있으니까 (웃음)

헉: 그 다음은 올해 가장 큰 저의 목표인 ‘분신4’가 남아있는데요. 많이 준비하고 있으니깐 기대해 주세요.. 1월 1일이 되어서 지난 해를 돌아봤을 때 계획해 놓은 거 반 밖에 못 지키고 그런 적이 많았어요. 그런데 피노다인까지 나오면 올해가 유일하게 계획해 놓은 것을 다 한 것 같아요.

지: 주스는 계획이 없나요?

주: 계획은 많은데 그냥 다음에 이야기……

라: 2세 계획? (모두 웃음)

주: 앞서 말한 스피킹 트럼펫 파트2와 아직 구체화 되지 않은 것들이 있는데 구체화 되면 말하겠습니다.

라: 저는 알려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보: 저는 어쨌든 단기적으로는 올해 발표했던 ‘The Brown’ 시리즈가 또 준비되고 있어서 아마 내년 초쯤에 나올 것 같아요. 그리고 뿌려놨던 수록 곡들이 계속 나올 것 같고, 그러면 올해는 그렇게 마무리가 될 것 같아요. 앞으로 계속 프로듀서로서 새로운 포맷, 진행해오던 X시리즈라던지, 저 보이락스러운 음악을 정의하기 위해서 바쁘게 움직일 것 같구요, 이번 기회를 좋은 계기를 삼아서, 여러 가지 시리즈를 진행할 생각이구요, 더 새로운 포맷들을 계속 개발해서 멋있는 스피킹 트럼펫 멤버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종교앨범’을 내는 걸로 (웃음)



힙: 그럼 마지막 질문으로 덧붙이고 싶으신 말 있다면.

라: 저는 요새 이상형과 연애 중이라 행복합니다.

마: 10월 25일날 스피킹 트럼펫 콘서트 많이 와주시고, 11월 1일날 대구 힙합트레인 많이 오세요

라: 그리고 ‘분신4’도 많이 와주시고, 소울다이브 새 앨범도 많이 사주시고, 우리 수다쟁이 앨범도 많이 사주세요. 그리고 우리를 한 자리에 모이게 해준 힙합플레이야 감사합니다.

넋: 앨범 작업할 때도 다 못 모였는데, 힙플 덕분에 스피킹 트럼펫이 처음으로 다 모이게 되었네요.

마: 이제 이런 일은 없을 거에요. 아 콘서트 날 있겠구나 (웃음)

넋: 그리고 마지막에 할 이야기는 힙플 김대형 씨의 컴백을 축하 드립니다.

모두: 오~!! (박수)


진행 | HIPHOPPLAYA.COM 사진 | Directed by SIN( | https://twitter.com/… / | http://instagram.com/…


[이벤트] 'Speaking Trumpet' 콘서트 초대 이벤트 !!

■ 인터뷰를 읽고 감상평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10/25' Speaking Trumpet' 공연 초대권을 선물로 드립니다.

기간 : 2014년 10월 15일 ~ 2014년 10월 21일 당첨자 발표 : 2014년 10월 22일 상품 : '10/25' Speaking Trumpet 초대 5명 (동반 1인)

  • 이벤트 상품은 양도가 불가능합니다.
  • 티켓은 별도 배송되지 않으며, 공연 당일 공연장에서 수령할 수 있습니다.

공연정보 자세히 보기 : '10/25' Speaking Trumpet ( | /live/2567)

22 Comments 딥방구!

2014-10-15 18:41:36

아 저 형들 진짜 좋다 같이 있으면 하나도 안 심심할 것 같다 인터뷰 꿀잼

vmc

2014-10-15 19:11:54

진짜 다좋다 조합 개꿀 라임어택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움

khh8400

2014-10-15 20:30:27

내일시험인데 이거보고있네요..ㅋ.. 진짜좋아하는분들만모이셔서 그리고워낙 진짜 재밌는조합이라 시간가는줄모르고봤네여 ㅋㅋ 앨범도진짜좋게들었는데ㅔ암튼 스피킹트럼펫 흥하세요~

김지윤

2014-10-15 22:20:17

인터뷰 완전 정독했어요 스피킹트럼펫 공연 너무 재밌을것같아요~~!!

교황청1인자

2014-10-15 22:32:37

람어택이랑 마이노스 핵꿀잼이다 ㅋㅋㅋ 근데 하필 공연이 수능전이라니 ㅠ

허승엽

2014-10-16 00:35:45

한국힙합의 중심체로써 그들의 행보는 정말 진실된 리스펙 그 자체라고 생각됩니다~

이태균

2014-10-16 03:59:25

라임어택씨 오래된 팬으로써 힘들어도 드러내지 않고 평소대로 장난을 치는 점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수민

2014-10-16 04:43:54

와 다들 앨범 작업 열심히 하고 계신가보네.. 빨리듣고싶다 ㅠㅠ 이번 스피킹 트럼펫 앨범 무한 반복중 ㅎㅎ

라임타임

2014-10-16 17:02:36

모든 분들 사랑합니다 ㅠㅠㅠ 특히 '검은 머리'의 헉피 벌스는 이 앨범에서 가장 좋아합니다 하하 그리고 공연 꼭 가고싶습니다ㅠㅠㅠ 첫 첨필이라니

이재웅

2014-10-16 20:57:56

제가 예전부터 좋아하던 스피킹트럼펫 크루 앨범 나와서 너무 좋게 잘듣고있습니다!! 제 꿈도 래퍼이기 때문에 많이 듣고 열심히 하는 중이였고 지금 형님들이 하시는 음악이 저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스피킹 트럼펫 역시나 한곡도 버릴게없이 모두 다 좋더라고요ㅠㅠ! 하루빨리 CD로 찍히길 바래봅니다

qwertyuiop

2014-10-17 03:23:11

좋다 라임어택 ㅋㅋㅋㅋㅋㅋ

강병근

2014-10-17 14:27:33

마이노스 진심 개 팬 입니다 내 맘속 영순위 랩퍼 사실 라임어택도 좋긴한데 노이즈맙보다는 이루펀트가 넘 좋아요 ㅋㅋㅋ 소울다이브도 넘 좋고 본킴 형님은 좀 잘됐으면 좋겠다 헉피도 짱 좋은데 ㅋㅋ 인터뷰 재밌어서 푹 빠져들어 읽었네요 마이노스 공연 많이 가긴했는데 스피킹트럼펫은 정말 기대된다 가고싶습니당

성기현

2014-10-17 19:44:54

우선 재밌게 읽었습니다ㅎㅎ 각 랩퍼별로 궁금했던 것들도 있었고 앨범 소식도 궁금했었는데 인터뷰 통해서 많이 알게 된거 같았고ㅋㅋㅋ 스피킹 트럼펫 앨범 너무너무 기대가 됩니다. 빨리 지금 들어봐야 겠네요ㅋㅋ 좋은 소식 다음에도 들려주셨으면 좋겟구요 공연 역시 너무너무 기대가 됩니다. 계속 응원 하겠습니다!! 힙플 인터뷰 너무너무 좋습니다ㅋㅋㅋㅋ

bigsean

2014-10-17 22:19:50

스피킹 트럼펫 인터뷰에서처럼 마이노스 1집 ugly talkin에서 트랙 이름인건 알았는데 크루로 알게된건 정말 요근래 알게됬네요. 멤버 구성 자체는 어마어마한데 아마 활동이 없으셔서 제가 몰랐던 것 같네요;; 이 멤버들이 모여 만든 스피킹 트럼펫 트랙리스트 떴을 때 굉장히 기대했었었고 발매되자마자 들어봤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랩퍼들이네요! 대한민국 힙합씬에서 라이브를 제일 잘한다고 알려진 랩퍼들이 모여 만든 크루 스피킹 트럼펫의 콘서트 가보고싶네요!!

승승

2014-10-17 23:07:03

뢈어택 나님ㅋㅋㅋㅌ 아 진짜 스피킹트럼펫 앨범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인터뷰 정말 꿀잼이네요 진지하고 유쾌하고! 중간에 와 마이노스다 이게 뭐라고 빵터졌지ㅠㅠㅋㅋ

soldoros

2014-10-19 14:43:30

뢈형사님 너무 에너지 넘치고ㅋㅋㅋㅋ와 이루펀트 피노다인 솔답 앨범 모두다 기대되네용 공연도 꼭 갈수있었으면 좋겠고... 파트2 나오면 음반으로도 소장할수있었으면 좋겠어요ㅋㅋㅋ 인터뷰 굿!! 짱짱이에여

Dreamer

2014-10-19 23:46:06

와 이 형들 너무 좋아ㅋㅋ 11월에 앨범 쏟아지겠군요!ㅋ

임효인

2014-10-20 00:17:19

잘 읽었습니다. 이 인터뷰를 읽고나니.. 왠지 뮤지션분들과 나이 차이가 느껴지네요 흑... 앨범 나오자마자 열심히 듣고 있어요. 리릭시즘에 대한 뮤지션들의 생각도 잘 알겠습니다. 확실히 나이가 어린(?) 뮤지션들과는 느낌이 달라요... 나무 같은 느낌이랄까요. 굳건하면서도 계절에 따라 잎의 색을 바꾸는 그런 자연과 비슷한... 그런데.. 제가 너무 정독을 했나요? 맞춤법이 틀린 곳이 많더군요.. 다음부턴 신경 좀 써주세용~

WannaBVangoh

2014-10-20 15:21:49

다들 너무귀엽네요

Chocolate90

2014-10-20 15:43:50

확실히 30대가 다르군요. 마인드도 그렇고 관록이 생기기 시작한다고 해야할까요? 20대 어린 랩퍼들이 보여주는 패기넘치는 맛은 없지만, 차분히 쌓아온 경험에서 나오는 본인만의 음악 색깔, 시행착오 겪으면서 어지간한건 눈감을 수 있는 너그러움이 생겨서 그런지 인터뷰 내용도 깊이가 참 깊네요. 가볍게 웃으면서 말하면서도 본인들의 주관은 확실하고, 또 그런 주관으로 다른 랩퍼들을 재단하지 않는 면이 정말 멋있습니다. 친목에서 음악적 모임으로 번진 스피킹 트럼펫의 앨범 수록곡들 역시나 멋있었어요. 각자가 추구하는 스타일이 있을텐데 결코 적지않은 랩퍼들의 다양한 소리들을 하나로 뭉치는게 말이 쉽지 작업하면서도 많이 힘드셨을거 같아요. 더군다나 각자 앨범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가장 예민할때 크루앨범을 낸다는게 참 대단해보입니다. 더불어 스피킹트럼펫 공연 좋은 뮤지션들이 꾸민만큼 공연도 대단하리라 예상합니다. 멋있습니다. 콘서트도 대박나시고, 각자 내는 앨범도 대박났음 좋겠습니다.^^

ㅇㅇㅅ

2014-10-20 16:52:59

와 매일 모바일로 접속하다가 오늘에야 봤네요! 인터뷰 너무 재밌네요 하고자한 말들은 진지하게 전달되면서 적당히 유쾌한 느낌!ㅋㅋㅋㅋㅋㅋ 라임어택을 남들보다 늦게 접해서 한번도 공연에서 뵌적이 없어서 너무 아쉬워요.. 앨범도샀는데!! 진짜 정말 팬인데 나혼자 집에서만 좋아하고 요즘 활동이 별로 없으셔서(인터뷰에서도 말씀하셨고) 기우일지 모르나 앞으로 한번도 공연장에서 못보게 될까 불안합니당. 사실 이번콘서트 가려고 예매했었는데 가족행사때문에 어쩔수없이 티켓을 취소했었거든요...(울었음) 근데 다른사정이 생겨 다음주로 미뤄져서 지금이라도 예매해서 갈까 생각중입니다ㅠㅠ 꼭 가고싶슴니다! 앞으로도 좋은 행보 기대할게요 스피킹트럼펫!

조경준

2014-10-21 23:56:16

스피킹 트럼펫 앨범 워낙 많이 기다렸고, 기다린 만큼 좋게 들었는데 아렇게 한자리에 모여서 인터뷰하는 거 보니까 좋네요! ^^ 워낙 멤버들이 친해서 그런지 되게 유쾌하고 인터뷰를 되게 재미있게 웃으면서 본 것 같아요! 되게 유쾌한 모습도 많이 느껴지면서도 중요한 이야기들을 상세하게 얘기해주셔서 더 좋게 봤네요! ^^ 스피킹트럼펫 앞으로도 자주 모여서 공연도하고, 앨범도 내주면 너무 좋겠네요! ^^ 기대할게요!

via https://hiphopplaya.com/g2/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1318&page=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