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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플레이야인터뷰 Cohort - 'ORCA-TAPE'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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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4월 24일 (일) 18:47 판 (새 문서: Cohort - 'ORCA-TAPE' 인터뷰 힙플 10 54071 2013-11-22 21:02:17 HIPHOPPLAYA (이하 힙)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직까지는 코홀트(Cohort)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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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hort - 'ORCA-TAPE' 인터뷰

 힙플

10

 54071 2013-11-22 21:02:17




HIPHOPPLAYA (이하 힙)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직까지는 코홀트(Cohort)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는 것 같아요. 먼저 크루 소개와 멤버 소개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Jay AllDay (이하 제) : 저희는 총 여덟 명이 있고요. 한 명은 미국에 있고, 다들 지금 뿔뿔이 흩어져 있다가 최근에 돼서야 다 만났어요. 음악 하는 친구도 있고, 음악 만드는 친구도 있고, 코홀트 의류 쪽 준비하는 친구들도 있고, 이래저래 공통된 공통분모를 갖고 열심히 사는 청년들입니다.



힙 : 일단 [Orca-tape] 전까지의 코홀트는 오케이션(Okasian)이나 레디(Reddy)를 통해서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요. 크루는 어떻게 결성 된 건가요

오케이션 (이하 오) : 딱히 계기가 없었어요. 자연스럽게 만들어졌어요.

제 : 오케이션이나 레디가 먼저 주목을 받긴 했지만, 사실 우리 주위에서 누구를 띄우자 이런 건 없었어요. 다만 그 시기가 지용이가 먼저 온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키드애쉬(Kid Ash) 도 그렇고 다른 애들도 나중에는 분명히 주목을 받게 될 거란 말이에요. 뭉치게 된 계기는 저희가 뭐 ‘음악을 하자’ 해서 만난 건 아니었고, 다 친하고 좋아하는 거 비슷하니까 다 같이 뭉치자 이런 거였죠. 깡패들처럼.(웃음)

오 : 놀면서 돈 벌어보자 이런 거죠.


힙 : 그래도 처음에 시작했던 기점이 있었을 것 같은데.

레디 (이하 레) : 처음에는 뉴욕에 있는 친구랑 강국(KangGook)이랑 둘이서 시작을 하게 됐어요.

제 : 그리고 그 미국에 있는 친구가 오케이션이랑 같은 학교를 다녔어요. 그 때 오케이션이 들어갔고, 저랑 오케이션은 중간에 다른 경로로 우연히 알게 됐고요. 그러다가 제가 일본에 있을 때 한국인 같이 안 생긴 애가 프렌치 몬타나(French Montana) 랩을 하는 비디오를 우연히 보게 됐는데, 되게 신선하더라고요. 근데 그게 얘(레디)였어요.(웃음) 그래서 이 친구 얘기를 오케이션한테 했더니 오케이션도 이미 알고 있더라고요. 역시 내 안목은..

오 : 그런 식으로 자연스럽게 멤버들이 추가된 거 같아요.



힙 : 코홀트의 느낌을 보면 일반적인 크루로서 음악적인 교류나 친목을 넘어서 공통된 라이프 스타일을 가지고 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레 : 일단 저희는 음악 크루가 아니에요. 음악을 하기 위해서 만든 크루가 아니거든요. 지금 얘기하신 것처럼 좋아하는 게 비슷하고, 노는 게 비슷하고, 그래서 마음 맞는 애들이 모인 거지, 꼭 음악을 해야 된다는 건 없었어요.


힙 : 음악하시는 분들도 있고, 다른 일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

레 : 그렇죠. 디자인 하는 친구도 있고.

제 : 그러니까 우리가 좋아하는 꿀이 하나가 있어요. 우린 다 벌들이고. 그 벌들이 다 거기로 모인 거예요. 자연스럽게. 그렇게 우리가 탄생이 된 거예요.

오 : 탄생... (전원웃음)


힙 : 비슷한 느낌의 오드퓨처나, 에이셉 맙, TDE 같은 그런 라이프 스타일을 공유하는 집단들이 미국 내에서는 자체적으로 브랜드화를 해나가고 있잖아요. 혹시 코홀트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나요?

오 : 처음에는 그럴 생각이 없었는데, 지금은 이왕 하는 거 진지하게 비즈니스로 만들어서 돈도 벌어보자 하는 생각이에요. 그렇다고 우리가 하는 게 바뀌는 건 아니에요. 그냥 똑같아요. 전혀 0.1의 오차도 없이 똑같은 일을 하고,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기왕 노는 거 돈도 벌어보자, 공유를 하자 이런 거죠.


힙 : 코홀트 유튜브를 통해서 콕 재즈(Coke Jazz)님의 잼 세션 영상을 봤어요. 멤버들이 상당히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것 같아요

오 : 우리는 공통점이 어떤 세분화된 장르에 꽂혀있는 사람이 아니라 뭐가 됐든 좋으면 좋은 거고, 후지면 후진 거고. 그런 거에서 어떤 울타리를 쳐본 적이 없어요.



Jam Session By_ COKEJAZZ



힙 : 예를 들면, 코홀트 뿐만 아니라, 모든 크루가 그렇겠지만, 멤버들 간에 ‘난 이게 좋은데 이건 내 취향이 아니다’ 하는 취향 차이에서 타협점을 찾아야 하는 부분도 있나요?

제 : 예를 들면 와카 플라카(Waka Flocka Flame)라는 래퍼가 있어요. 이것도 최근에 안 사실인데, 저는 엄청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이 친구(레디)는 엄청 싫어하더라고요. 깜짝 놀랐어요. (전원웃음) 인터뷰 때 대놓고 싫다고까지 하더라고요. 그런데 모르겠어요. 이번에 코홀트라는 이름으로 낸 앨범을 들어 보면 분명히 서로가 좋아하는 음악이 들어있거든요. 그런데 또 세분화해서 따져보면 난 와카 플라카 정말 좋아하는데 이 친구는 싫어하는 거 보면 분명 다른 것도 있는 것 같아요.

레 : 그러니까 당연히 취향은 다르죠. 취향이 다 같을 순 없는 거고. 그 중에서 공통점이 있는 거예요. 오케이션은 싫어하지만 나는 좋아하는 게 있을 수 있는 거고.

오 : 솔직히 말하면 이런 거에 대한 생각을 이렇게 인터뷰 할 기회가 돼서 저희한테 질문을 던져주지 않는 이상은 저 같은 경우에 평소에 이런 생각을 전혀 안 하거든요.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겠어요.


힙 :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레 : 서로의 취향에 대해 관여를 하는 것보다 그냥 존중을 하는 거죠. 별로 그거에 대해서 심각하게 얘기를 안 해요. 좋으면 좋은 거고. '나는 이 커피가 존나 좋은데 너는 왜 이걸 싫어하냐'는 얘기는 안 하잖아요. 그거 갖다 버려 다음부터 먹기만 해 이러진 않죠 (웃음)

제 : 크루라는 게 그게 좋은 거 같아요. 만약에 우리가 크루가 아니었으면, 나와 성격이 정 반대인 사람이 있을 때 '이 새끼 왜이래' 이러면서 싫어하고, 안 만날 수도 있는 건데, 크루라는 집단 안에서는 '얘는 이렇게 생각을 할 수도 있겠구나' 하면서 '내가 왜 이 음악을 안 좋아했을까? 하고 찾아보고 다시 들어볼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아직도 와카 플라카는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전원웃음)


힙 : 그럼 반대로 코홀트라는 크루만의 공통분모는 어떤 건가요?

오 : 어떤 아티스트, 어떤 스타일 이런 게 아니에요. 음악을 만드는 거든, 즐기는 거든, 듣는 거든, 그냥 재밌게 즐기는 그런 거죠.

레 : 우리는 음악 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뭔가를 해보자 하고 모인 게 아니거든요. 그런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 질문이 우리에겐 별로 의미가 없어요.

제 : 만난 계기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우리는 뭐 우탱(Wu-tang clan)처럼 더러움으로 승부해 보자 이런 게 아니었거든요.(전원 웃음) '어떤 스타일로 가보자' 하고 컨셉을 잡은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공통 분모는 '우리'인 것 같아요.

오 : 좋은 게 좋은 거죠.


힙 : [ORCA-TAPE]은 코홀트의 공식적인 첫 결과물이잖아요. 꽤나 오래 묵혀둔 앨범으로 알고 있어요. 언제부터 계획하고 있었나요?

오 : 맨 처음에 말이 나오기 시작한 건 작년 여름 끝날 때쯤이었어요. 그렇게 올해 한 3~4월까지 스퍼트를 올리지 않고 천천히 작업을 하다가..

제 : 스퍼트를 붙여야 되는 상황이 갑자기 생겼죠.

레 : 거의 한 달 동안 쭉 작업 하다가, 또 몇 개월 쉬었다가, 마무리해서 나온 거죠.

키 : 다시 재정비도 좀 하고..


힙 : 다른 인터뷰 보면서 계속 궁금했는데, 피시는 전자담배는 멤버들 간에 지분이 있는 건가요? 계속 돌려 피시길래 (전원 웃음)

제 : 개인당 한 개씩 있으면 안 돌려 피죠..없으니까..

레 : 돌려 피는 의식 같은 거에요



힙 : 알겠습니다. 뜬금없지만, 오케이션의 코홀트 이전 근황을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한국에 들어온 지는 꽤 된 걸로 알고 있는데, [ORCA-TAPE] 이전에 근황은 어땠나요?

O :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ORCA-TAPE]을 만들고 있었고요. 그냥 뭐 버티고 있었죠. 버텼다가 즐겼다가. 왔다 갔다 하면서


힙 : 사실 법의 정의를 잠깐 접어놓고 얘기 하자면 많은 매니아들이 음악 이전에 힙합이라는 장르 문화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가 플레이어들의 illegal한 행보들이나, 소위 말하는 마초스러움에서 카타르시스나 매력을 느끼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정작 사건 사고들이 터지면 항상 도덕적인 잣대가 걸리는 이중성이 있는데, 오케이션님 역시 한때 그 중심에 섰던 적이 있었잖아요.

오 : 그냥 그런 것 같아요. 뭐, 힙합이랑은 상관없는 거 같고. 그냥.. 모르겠어요. 저는 법보다 중요한 게 내 마음 안의 평화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헛소리처럼 들릴 수 있는데. 어쨌든 제가 대마초를 펴서 걸렸잖아요. 그래서 그 처벌을 법적으로 받았고.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외에 누군가에게 제가 도덕적으로 못난 짓을 했으니까 사과해야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어요.

제 : 본인이라서 이 얘기를 하기 더 어려워하는 거 같은데, 제 생각은 그런 거 같아요. 남들한테 피해를 안 주면 뭘 하건 괜찮은 거 같거든요. 뭐 집에서 본드를 하건, 어떤 이상한 짓을 해도 자기 몸만 상하면 되는 거고. 그런데 만약에 그 상태에서 집밖으로 나와서 누구를 칼로 찌른다 던지, 그랬을 때 죄가 되는 거 같아요. 그런데 그게 아니었잖아요. 물론 잘못된 선택이었지만 그걸 음악에 연관을 시킨다는 건 진짜 웃긴 거 같아요. 그리고 아까 인터뷰어 분이 얘기한 것처럼 제가 처음 힙합을 들었을 때는 힙합의 그런 모습들이 정말 매력적이었거든요. 중학교때도 힙합좋아하는 애들이 그렇게 많지도 않았는데 일단 힙합 좋아한다고 하면 왠지 문제아 같고.. 문제아가 된 것 같다는 느낌도 들고, 그런데 요즘은 힙합이 그런 게 아니란 말이에요. 음악으로 빠지는 애들 보다는 패션이 좋아서? 예를들면 코홀트를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 물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우리가 이렇게 입는 스타일이 좋아서 좋아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거란 말이에요.

오 : 잠깐만요. 그런데 그런 사람들도 다 감사합니다. 좋아해요 (웃음)

제 : 약간 빠진 얘긴데, 모르겠어요. 그냥 남한테 피해만 안되면 좋은 것 같아요.



힙 :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키 : 저도 똑같이 생각해요. 남들한테 피해만 안 주면 되는 거고. 어쨌든 이미 다 처벌은 받았잖아요. 그 이상으로 누군가가 뭐라 할 건 없는 것 같아요.

제 : 그걸 너무 집요하게 바라보고 얘기를 하는 거 같아요.

레 : 근데 아직도 그런 얘기 하는 사람이 있나요?


힙 : 이런 입장과 관련 된 뮤지션의 관점을 정중하게 질문해보고 싶었고요. 개인적으로 [ORCA-TAPE]을 좋게 들은 사람 중에 한 명으로서 궁금한 게 많은데..

제 : 뭐가 제일 좋았어요?


힙 : 곡이요? 개인적으로 '명왕성(pluto)'을 제일 좋아하는데..

오 : 워~

키 : YES..


힙 : 말이 나왔으니 각자 어떤 곡에 가장 애착이 가나요?

오 : 저도 '명왕성'을 제일 좋아해요.

키 : 저는 원래 'New Seoul'이었다가 믹싱하고 나서 발매 직전 되니까 '명왕성'이 제일 좋았던 거 같아요.

SWIDEA(스와이디어) (이하 스) : 저 모르시죠? 저는 스와이디어라고 합니다. (전원웃음) 저는 'New Seoul' 을 제일 좋게 들었어요. (*스와이디어님은 뒤늦게 참석하셨습니다.)


힙 : (웃음) 이번 앨범에 따로 참여를 하신 게 있나요?

스 : 저는 음악 쪽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참여를 한 게 없고요. 저는 그냥 리스너입니다. (전원웃음)

제 : 아까 말했던 저희 의류 쪽 일을 담당하고 있는 친구에요. 얼굴 담당이기도 하고요.


힙 : 얼굴담당은 콕 재즈님 아닌가요?

제 : 보통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콕 재즈가 우리의 얼굴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되나 봐요?


힙 : 그건 아니고 그냥 그런 트윗을 봐서..

레 : 아 그거 제가 요즘에 밀어주고 있어요 얼굴마담으로



힙 : 네. (웃음) 다른 분들은?

KangGook (이하 강) : 저는 제 곡이 제일 좋았어요. (웃음)

레 : 저도 'GangGook'이요.

강 : 오, 의외의 선택인데요.

제 : 오늘 올 때 픽업 해줘서?

레 : (웃음) 사실 저는 그 트랙에 참여를 안 할 뻔했어요. 거의 막바지에 비트를 받아서 가사도 그 날 스튜디오가서 애들이랑 다같이 모여서 썼던 거거든요. 그래서 기억에 남아요. 마무리를 잘 해준 트랙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되게 좋았어요.

제 : 저는 다 좋은 거 같아요. 특별히 없고. 그래도 하나 고르라면 'New Seoul'이 제일 좋은 거 같아요. New Seoul을 들었을 때 그냥 우리 색깔을 제일 잘 반영한 거 같더라고요. 명왕성도 물론 트리피하고 좋은데 'New Seoul'이 공연할 때도 그렇고 딱 우리 색깔인 것 같아요. 놀기 좋고, 신나고 우리를 딱 대변할 수 있는 노래인 것 같아요. 코홀트가 무슨 집단이냐고 물으면 그 노래만 딱 들려줘도 될 거 같은.


힙 : 다들 동의하시는 건가요?

전원 : 네. 그렇습니다.


힙 : 커버부터 범상치가 않은 것 같은데, 커버 이미지에 특별한 의미를 둔 게 있나요?

오 : 네. 존나 멋있는...멋있다는 의미고, 그냥 FLY에요 (웃음)

레 : 미국에서는 FLY라는 단어가 ‘날다’라는 뜻 외에 '멋지다'라는 뜻도 있잖아요. 근데 사실 우리만 멋있는 거지, 다른 사람들이 돌고래를 보고 멋있다고 느끼진 않을 수도 있는 거고...

전원 : 돌고래가 아니에요. (전원웃음) 범고래에요.


힙 : 부틀렉 하단의 꼬마사진은 누구인가요?

레 : 지금 미국에 있는 오스카(Oscar)라는 친군데, 이 친구가 강국이랑 만나서 둘이 처음 코홀트를 만든 친구예요. 오스카가 자켓이나 코홀트 의류나 디자인 전반적인 것들을 작업하고 있어요.

오 : 코홀트 창단 멤버에요.

스 : 그 날 사진을 못 찍어서 거기다 넣은 거예요. (전원 웃음)

제 : 아 그거는 없던 얘기로 해주세요..(전원 웃음)


힙 : 멤버 전원이 이번 앨범에 참여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Okasian, Kid Ash, Reddy 3명의 HOST MC로 이끌어가는 앨범인데, 참여 비중을 3명에 집중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오 : 첫 번째 직업이 랩퍼인 사람들이 그렇게 세 명이에요. 제이형도 랩을 하긴 하는데 그게 첫 번째 직업은 아니고요.


힙 : 그럼 제이올데이님은 전업이?

제 : 저는 그냥 이래저래 많은 거 하는데. 일단 코홀트 앨범이 여름에 나올 준비를 했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사실 저는 앨범 자체에 아예 참여를 못할 뻔 했어요. 그런데 앨범이 딜레이가 되면서 타이밍이 잘 맞아서 앨범 진행이 90% 이상 되었을 때 참여를 하게 됐죠.

레 : 제이 형이 계속 일본에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얼마 전에 한국에 들어와서 참여하게 된 거에요.


힙 :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Killer Whale이에요. 앨범 전체적인 느낌이나 중간 중간 범고래, New Seoul로 일관성 있게 통하는 맥락들이 처음 들었을 때 굉장히 구조적으로 잘 설계한 앨범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거든요. 그런데 의외로 다른 매체의 인터뷰를 통해 들어봤을 땐 본능에 매우 충실한 앨범인 것 같은 뉘앙스를 풍겨서 사실 의외였어요.

오 : 저는 그 두 가지가 같은 거라고 봐요.

레 : 음 그게 순서 차이인 거 같은데.. 저희는 하면서 빌드 업을 한 거고요. 말씀하신 건 앨범 시작하기 전에 미리 계획한 거 같다는 건데, 그건 아니었어요.

키 : 미리 그림을 그려놓지는 않았어요.


힙 : 잘 정리해주셨는데, 말씀하신 그런 느낌을 개인적으로는 받았거든요.

제 : 그럼 정말 성공한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이 그렇게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오 : 그랬다고 해도 될 거 같은데..

키 : 그냥 그랬다고 할까?

레 : 네. 그냥 그게 맞아요. (웃음)


힙 : 그럼 트랙 셋이나, 컨셉적으로 의도한 부분이 전혀 없었다는 건가요?

오 : 의도한 거는 그냥 모든 면에서 우리가 최대한 많이 반영이 되도록 했어요. 성격이든, 취향이든, 우리 색깔이 묻어나도록 신경을 썼던 거 같아요.



힙 : 이 앨범의 백미를 skit이나 bridge에 두고 싶어요. 범고래 다큐멘터리나 중간 중간 히치하이킹, 스모선수 애드립 등 주옥같은 브릿지들이 많은데, 이런 걸 주로 담당하는 멤버가 따로 있나요?

키 : 딱히 그런 건 없는 것 같아요.

레 : 스모선수나 그런 건 제이 형이..술 좀 들어가서

키 : 맥주 두 캔 까고 한 거죠.

제 : 사실 저는 그런 거 부탁 받을지도 몰랐고, 그냥 갔어요. 제 노래 하려고. 그런데 skit같은 거 하나 하면 좋겠다고 해서 한번에 뱉고 나온 게 그거였어요. 스모나 중학생 곧휴 등등


힙 : 범고래 다큐멘터리도 신선했는데, 이건 어떻게 들어가게 된 건가요?

키 : 앨범이 반 정도 만들어졌을 때 얘기하다가 그런 의견이 나왔어요..

레 : 녹음하고 그럴 때 중간에 이런 거 있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그렇게 그냥 얘기하다가 아이디어가 툭툭 나오면 그걸 그대로 현실화 시킨 거예요.


힙 : 이번 앨범에 참여한 비트메이커들은 아직은 이름만 들어서는 생소한 이름들이 많은 것 같아요. Jan'qui, Skinny Mooxe, 이준석님에 대해 소개 좀 해주세요.

키 : 일단 Jan'qui는 제가 코홀트 하기 전부터 거의 모든 걸 같이 했던 형이에요. 그런데 제가 코홀트 들어오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형들이랑도 친해지고, 같이 하게 되는 게 많아졌어요. 비디오도 많이 찍고.

레 : 다양하게 비디오도 찍고, 본인 음악도 하는 친구에요. 'SE02L'이나 비프리(B-Free)랑 같이 한 'Work'도 그 친구가 찍어준 거에요.

키 : 되게 재능이 많아요. 뭔가 하나 정해져 있는 분야가 있는 게 아니라 영상, 음악 다 아우르는 멀티플레이어에요.

오 : 그냥 아티스트에요.



B-Free & Reddy - Work [Official Music Video]


힙 : 그럼 Skinny Mooxe는

오 : Skinny Mooxe는 저희가 개인적으로 만나본 적은 없어요.

키 : 게으른 흑인이죠 뭐.. 섹션도 잘못 보내고 (웃음)

제 : 진짜 미국에 있는 흑인 고등학생이에요.

오 : 흑인 고등학생인데..인터넷으로 그 친구 음악을 우연히 들어봤는데 너무 좋아서 너 곡을 사고 싶다고 바로 연락을 했죠. 실제로 걔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비트를 팔아본 게 저한테 판 거예요.(웃음) 그래서 ‘야 얼마냐?’ 이랬더니 ‘나 이런 거 잘 몰라서 그러는데... 어..얼마면 되지?’ 그러더라고요.(웃음)

레 : 준석이는 얘네(키드애쉬) 동네 사는 앤데..(전원 웃음)

오 : 얘가 트위터로 처음에 헬륨(Helium)이라는 곡 비트를 저 뿐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래퍼들한테 몇 백 명한테 보냈더라고요. 미국 애들한테까지도 다 보내고. 그런데 저는 그 트윗이 뜨자마자 바로 들었거든요. 사실 제가 원래 ‘이거 좀 들어주세요.’ 하고 오면 전혀 확인을 안 하거든요. 그런데 그날따라 그게 갑자기 확 땡겨서 들었는데, 딱 듣자마자 좋아서 이거 지금 바로 내리라고 했죠. 내가 쓴다고. 제가 이 비트를 확인했다는 거 자체가 운명인 거 같아요. 뭔가 기운이라는 게 확실히 있는 거 같아요.


힙 : 개인적으로는 선 공개한 'intro'나 'Helium' 같은 영상의 위트 있는 소스들의 느낌을 좋아해서 몇 번이나 돌려봤어요. 키드애쉬님이 비디오의 전체적인 디렉팅을 맡은 걸로 알고 있는데, 평소 영상 쪽으로도 디깅을 많이 하는 편인가요?

키 : 네. 인트로는 제가 디렉팅을 맡았고요. 예전에 그런 쪽으로 관심이 되게 많아서 대학도 그쪽으로 알아보고 그랬어요.



Okasian, Reddy, Kid Ash of The Cohort - Intro (Official Music Video)



힙 : 소스나 샘플 같은 것들은 본인이 다 수집해서 쓰는 건가요?

키 : 제가 일단 구상을 하고, 여기에 뭐가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하면 Jan'qui형이랑 같이 인터넷으로 찾아보면서 모아서 만들죠. 편집도 하고.


힙 : 키드애쉬가 이번 앨범으로 관심이 집중된 것 같아요. 그런데 실제 이미지와 곡 안에서 이미지가 많이 다른 것 같은데.

키 : 그래요? 저는 사실 잘 모르겠어요. 어떤 면이 다른 지도 모르겠고.

제 : 내가 볼 때도 똑같은데? 목소리만 약간 다르고.

오 : 실제 이미지는 어떤 느낌이에요?


힙 : 음악만 들었을 때는 굉장히 기 쎈 느낌인데..의외로 유들 하시네요

레 : 그런데 친해지면 쎄요. 저도 처음에는 안 쎈 줄 알았는데, 굉장히 쎄요. 자기 주관이 너무 확실해서. 진짜 쎈 친구에요.

키 : (웃음) 쌔지 않습니다..

스 : 술먹으면 더 쌔져 (전원 웃음)

오 : 그런데 아티스트는 다 그래야 되요.

키 : 근데 뭐 당연한 거 같아요. 안 그런 사람 없잖아요. 음악 하는 사람 중에



힙 : 이번 [ORCA-TAPE]이 어떻게 보면 바이브가 일관적이잖아요. 들어보면 코홀트 특유의 느낌들이 있는데, 한편으로는 이런 것들이 멤버들끼리 스타일이 겹쳐 보인다 하는 평도 있고요.

오 : 그런데 자꾸 특유의 트랩, 뭐 특유의 스타일 이런 얘기를 하시는데 지금 그걸 판단하기에는 우리가 보여준 게 너무 없어요. 앞으로 보여줄 게 보여준 거보다 더 많은데 200분의 1을 보고 벌써 판단하는 게 너무 급한 거 같아요. 저는 음악자체를 즐기는 거 까지만 원해요. 그 이상은 뭐 자유긴 한데, 어떤 딱지는 안 붙였으면 좋겠어요.

제 : 그냥 분석을 안 했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면 TDE 같은 애들을 봐도 켄드릭라마(Kendrick Lamar)나 스쿨보이큐(Schoolboy Q) 얘내들 듣기에 저는 다 비슷하게 들리거든요. 그런 것처럼 저희도 보통 사람이 듣기에 이렇게 세 명이 랩을 하면 비슷하게 들릴 수도 있을 것 같긴 해요. 그런데 어느 부분이 플로우가 비슷하고 목소리가 비슷하다. 이렇게 분석을 안하고, 그냥 들었을 때 좋다면 거기까지인 것 같아요. 오케이션이 방금 말한 것처럼 지금까지 한 것 보다 보여줘야 할게 훨씬 많으니까요. 비슷하면서도 안 비슷한 게 어떻게 보면 저희 매력인 것 같기도 하고요.

키 : 저는 그냥 그런 반응이 있든 없든 상관이 없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우리는 보여줄게 많고 나중에는 그런 소리 안 할 것이 분명하니까..그거에 대해서는 아무런 생각이 없어요.

오 : 푸샤 티(Pusha-T) 앨범 타이틀이 [my name is my name]이거든요. 그게 진리인 거 같아요. 그냥 코홀트는 코홀트지, 코홀트는 뭐다, 오케이션은 뭐다, 레디는 뭐다, 이건 아닌 거 같아요. 코홀트는 그냥 코홀트고, 오케이션은 오케이션이고, 레디는 레디고. 그 이상을 어떻게 보시던 그건 자유죠. 그걸 컨트롤하려는 게 아니라 우리는 그냥 그거에 대해서 상관을 안 하고 흥미가 없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거예요.

제 : 그냥 코홀트란 걸 봐줬으면 좋겠어요. 코홀트라는 집단이 좋아하는 게 이거고 스타일은 어떻고 이걸 좀 더 많이 봐줬으면 좋겠어요. 물론 각자의 팬들은 그 사람만 볼 수는 있겠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큰 사진을 봐줬으면 좋겠다는 거죠. 숲을 볼 때 '바위가 멋없다 나무는 어떻게 생겼네?' (전원 웃음) 이런 거 보다는 그냥 그렇게 된 청사진을 봐줬으면 좋겠어요.


힙 : 그런 것들이 평론과 아티스트의 입장이 부딪히는 지점이 아닐까 해요.

레 : 제가 볼 땐 평론을 우리가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뭐.. 어떻든 자유죠. 인터넷에 자기가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쓰는 건 자유긴 한데, 저희는 그런 거에 신경을 안 써요.

제 : 솔직히 그런 거 하나하나 다 신경 쓰면 음악을 못 할 거 같아요. 한국에서는

키 : 물론 맞는 말도 가끔은 있어요. 아주 가끔 있는데, 그런 건 받아들이죠. 그런데 99%가 개소리인 게 많은 거 같아요.

오 : 비슷한 얘기인데.. 조금 있으면 나오는 팔로알토(Paloalto) 형의 [Chif Life]라는 앨범을 꼭 사세요. 그 앨범에 제가 피쳐링 가사로 썼던 내용인데. 사람들이 'Show and Prove' 이런 말을 너무 많이 하잖아요. 그 말이 뭐 어떻다 이런 게 아니라 개인적인 저 자신을 얘기하자면 저는 그 말을 개 무시해요. 나는 보여주고 증명하려고 한 적이 없고, 그냥 보여 지는 거거든요. 우리는 이걸 보여줘야지 이러는 게 아니라 내 맘대로 하는데, 그게 남들한테 보여 지는 거고, 그게 좋은 사람들은 알아서 찾아와서 보는 거니까. 그거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제 : 우리는 증명시키려는 게 아니에요. 그냥 하고 싶은 거 하는 거고. 그게 좋아서 따라올 사람은 따라오면 되는 거에요.

오 : 그럼 고마운 거죠.

제 : 당연히 고마운 거고, 단지 우리는 우리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우리 편으로 돌릴 생각이 전혀 없어요.

오 : (웃음) 맞아요. 제일 중요한 게 그거에요. 설명할 생각이 없어요. OK! 하고 걸어 가는 거에요.

제 : 우리는 어떻다, 이러면서 구차하게 설명하고 그건 진짜 아닌 거 같아요.

오 : 그게 제일 거지같은 거 같아요. 아티스트가 그런 태도를 보이는 순간 그 사람이 랩을 얼마나 잘하건, 그림을 얼마나 잘 그리건 간에, 저는 그 사람 작품에 흥미가 0이 돼요. 그런 태도를 보이는 순간.

레 : 그건 아티스트가 아니죠. 자기 작품에 자신이 없는 사람이고. 변명거리를 늘어놓는 거 밖에 안 되는 거잖아요.

제 : 싫어하는 사람들한테 다 맞추다 보면 자기 색깔 다 잃는 거잖아요. 우리는 그냥 우리 꼰대 대로 하고 싶은 거 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따라와 주면 당연히 고마운 거죠.


힙 : 평소에도 이런 생각들을 나누시나요?

전원 : 전혀요

제 : 저희는 인터뷰 때나 이런 얘기 하지 만나면 옷 얘기..여자얘기..

레 : 저희 만나면 이렇게 안 진지해요.



힙 : 오케이션의 가사 중에 '객기 같은 경쟁심 품기 전에 거울 안에 너부터 control' 같은 라인은 사실 컨트롤 사건 당시에도 축제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눈쌀을 찌푸리는 사람들로 나뉘었던 걸 생각하면 오케이션은 컨트롤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요.

오 : 솔직히 큰 생각은 없었어요. 몇 개는 좀 와 닿는 건 있었어요. 스윙스(Swings) 형 두 번째로 냈던 거랑 이센스(E-Sens)가 두 번째로 냈던 거요. 어쨌든 그걸 다 떠나서 특정 누구를 얘기하는 게 아니라, 그 이벤트를 전체적으로 본 느낌은 되게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컨트롤하지 못하면서 살고 있다는 거였어요. 그 전까지는 아무도 그런 얘기 없었잖아요. 갑자기 하나 딱 터지니까 하고 싶은 말들이 다 터져 나온 건데, 그거는 그 동안 속이 다 썩어 문드러지면서 살고 있던 거예요. 이미.


힙 : 다른 분들은?

제 : 우리가 우리 자신을 컨트롤 못하는 데, 그 컨트롤이라는 이름으로 남들을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인 것 같아서..그래도 그 당시 나온 사람들 건 거의 들어본 것 같아요

키 : 저는 처음에는 재밌게 듣다가 나중에는 지루해서 안 들었거든요. 나중에는 그 컨트롤 비트 도입부 '빰' 하는 소리만 들려도 "아 X발" 이랬어요. 딱히 우와 하는 건 없었는데, 어글리 덕 꺼는 멋있었던 것 같아요.

제 : 컨트롤 '대란' 이라는 단어를 쓰기 싫은데, 너도 나도 마음속에 담아놨던 말들이 너무 많았는지 안 하면 진다는 생각을 가졌는지 많아도 너무 많이 나왔던 것 같아요.

오 : 소녀들의 진실게임...(전원 웃음) 그냥 자기 자신을 컨트롤하지 못한다는 느낌을 되게 많이 받았어요. 어쨌든 제 생각은 그거예요. 처음에 컨트롤이 나왔을 때 켄드릭 라마 벌스에 대해서도 많은 반응이 있었잖아요. 제 생각이랑 제일 똑같은 반응을 보였던 뮤지션은 플라잉 로터스(Flying Lotus)였어요. 그 사람이 트위터에 뭐라고 썼냐면 ‘이거에 대해서 네가 굳이 답변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면 넌 이미 진 사람이다’라고 썼거든요. 그게 딱 제 생각이었어요.


힙 : 알겠습니다. 레디님의 가사를 보면, 패션에 대한 레퍼토리를 꾸준히 가지고 가는 거 같아요. 실제로 패션업종 종사자이기도 해서 더 펀치감있는 라인들이 많은데, ‘앞머리 내놓고 모자는 좀 쓰지마’같은 라인들은 특히 본인 호불호에 대해 확실한 선을 긋고 있는데, 싫어하는 스타일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

레 : [Commitment]들으시면 다 나와요. 거기 다 썼어요. (웃음) 사실 그 동안은 사람들 눈이 다 똑같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요즘에는 생각이 조금 바뀌고 있어요. 뭐, 예를 들면 진짜 구린 아이템이 있어요. ‘아, 저걸 누가 사지?’ 했는데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그걸 많이 하고 다니면 ‘아, 내 눈이 조금 대중적이지 않나.. 대중적인 건 저런 건가?’ 이런 생각이 들 때도 있긴 있는데, 결국엔 봤을 때 구리면 구린 거죠. 우리끼리는 보는 눈이 다 비슷하거든요 그거에 대해서 그냥 쓴 거예요. ‘너네 그렇게 입지마’ 라고 쓴 것도 아니고 ‘난 그냥 그런 스타일이 싫다’ 라고 얘기를 한 거에요.

제 : 어디 가서 그렇게 입고 힙합 한다고 하지 말라면서..직설적으로 얘기 했네 뭐 (전원웃음) 코홀트 앨범에서 제가 참여한 16마디가 레디가 하고 싶어하는 얘기 축약판 인 것 같아요.

레 : 저는 그거에요. 힙합을 한다고 힙합바지를 입으라는 얘기는 아니에요. 정장을 입어도 되고, 상관없거든요. 그런데 그게 멋있어 보이려면 마인드가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제 : 아무리 게이같이 입어도 정말로 프라이드가 있으면 ‘그래, 나 게이같이 입어, 왜?’ 이런 식으로 밀고 가면 괜찮아 보일 것 같기도 해요. 그런데 스키니 진 입고, 화장하고 다니는데 하는 거 보면 완전 마초처럼 행동하고.. 그건 좀 아닌 거 같아요.

레 : 그니까 제이 형이 얘기하는 건 그거에요. 언행일치. 옷을 어떻게 입었으면 그거에 맞는 성격이나 말투가 같아야 된다는 걸 말하는 거 같아요.

제 : 결론은 자기 스타일을 자기 신념대로 멋있게 입으면 되는 거죠.



힙 : 이번에 코홀트의 이름으로 첫 공연을 마쳤어요. 공연 분위기는 어땠나요?

제 : 난리 났어요. 너무 뜨거웠어요. 완전 찜질방 수준이었어요.

오 : 일본에서 제이형 친구들이 몇 명 왔는데, 걔네들이 존나 감탄을 하고 갔어요. 걔네 표현을 빌리자면 마치 시카고와 뉴욕이 섞여있는 바이브인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시카고랑 뉴욕이 섞이면 서울이라는 느낌을 준거죠.

제 : 걔네도 진짜 음악을 잘하는 애들인데, 우리를 보고 진짜 놀라서 돌아갔거든요. 그런 걸 보면 뭔가 뿌듯하다고 해야 할까? 음악으로 만나서 인연이 돼서 한국에 까지 놀러 왔는데 우리가 추구하는걸 보여줬더니 ‘와, 정말 멋있다’ 이러면서 돌아갔으니까요.


힙 : 공연장에서 코홀트 의류도 판매한 걸로 알고 있는데, 아까 말했듯이 코홀트 머천다이징 사업에 대한 계획도 있는 건가요?

오 : 네.


힙 : 코홀트라는 브랜드로?

오 : 네. 그렇다고 저나 레디형이나 키드애쉬나 래퍼들이 갑자기 우리는 패션디자이너가 될 거라는 개소리를 하는 게 아니라, 코홀트를 한 몸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그냥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서로 푸쉬를 해주는 거죠.


힙 : 개인적으로든 단체로든 코홀트 내부에서 준비 중인 계획이 있나요?

오 : 일단 키드애쉬랑 G2라는 친구가 있는데, 프로젝트 브레인워시(Brain Wash) 라는 프로젝트 믹스테입이 나올 거 같아요.


힙 : 언제쯤?

키 : 아마 내년 1월쯤이 될 거 같아요.


힙 : 어떤 앨범이 될 것 같나요?

키 : 오히려 거꾸로 가서 약간 붐뱁 느낌으로 갈 것 같아요. 그렇다고 갑자기 프리모(DJ primo)같은 음악을 한다는 게 아니라 우리 느낌을 살리면서 거기에 붐뱁을 섞은 느낌?

제 : 좀 많이 들어봤으면 좋겠어요. 되게 묘해요. 붐뱁이면서 요즘 것도 많이 섞여있고, 되게 신선해요.

오 : 이름 그대로 브레인 워시 당하는 느낌이에요. ‘네가 여태까지 알고 있고, 세워왔던 기준을 다 무너뜨린다’는 그런 느낌이에요.

키 : 그런 간지입니다.

레 : 저희 쇼케이스에서 이미 세 곡 정도를 했어요. 반응도 되게 좋았고. 앨범 내기 전에 뮤직비디오도 공개할거니까 그거 보시고 판단하시면 될 거 같아요.

키 : 네. 한 4~5곡을 뮤직비디오로 찍을 예정이에요.


힙 : 인트로 스타일로?

키 : 어... 그것보다 더 갈 예정이에요. 명왕성 찍고 더 멀리. 우주로..아무도 없는 무의 공간으로.. (전원 웃음)

오 : 그래비티 보셨어요? 거기 보면 저 뒤에 얘네 둘이 살짝 보여요. 거기 뒤에서 작업하고 있어요.


힙 : 무중력느낌? (웃음)

오 : 네. 그게 딱 맞는 거 같아요.

키 : 네. 무중력느낌.


힙 : 다른 분들은?

레 : 저는 앨범작업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콕 재즈하고 많이 하고 있어요. 저도 조금 신선한 느낌을 하고 싶어서.


힙 : 콕재즈님은 왜 안 오셨나요?

레 : 바빠서..

제 : 그거는 모르겠어요..

레 : 아니에요. 진짜 바빠요. 작업량이 많아서..

제 : 너 엄청 챙긴다? 얼굴마담부터..(전원 웃음)

스 : 아니 근데 진짜로 해놓은 게 많아서 얼굴보기도 힘들어요. 우리끼리도


힙 : 콕 재즈님은 전업이 프로듀서 하시는 분인가요?

레 : 네. 원맨밴드처럼. 피아노도 치고, 트럼펫도 불고, 기타도 치고.

오 : 레디형 목소리랑 또 콕재즈 바이브가 잘 어울려서 기대되는 앨범이에요.


힙 : 재즈힙합 느낌인가요?

레 : 아니에요. 재즈까진 아니고... 나오면 들어보세요. (웃음)


힙 : 알겠습니다. 이제 공식적인 질문은 모두 마친 것 같네요. 긴 시간 동안 수고하셨고,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 : 하고 싶은 말은 우리가 좋건 안 좋건, 뭐 관심도 필요 없지만, 싫고 좋고는 나중에 판단했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어떤 걸 추구하는 집단이다라는 걸 먼저 알아줬으면 좋겠고요. 서울에 이런 애들이 있다, 다른 사람들 말에 안 꺾이고 고집부리면서 열심히 하는 애들이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레 : 코홀트는 코홀트에요. 다른 거와 비교하지 마시고, 그냥 저희 그대로를 보셨으면 좋겠어요.

오 : Killer Whales bitch!!




인터뷰 진행, 편집 | HIPHOPPLAYA.COM 영상, 사진 | Directed by SIN( | https://twitter.com/… / | http://instagram.com/… 도움 | 강진영 ([email protected], | https://www.facebook.com/…


관련링크 | 코홀트 트위터( | https://twitter.com/… 코홀트 유투브(




40 Comments Bn2m5zA

2013-11-22 21:53:18

강국은 GangGook이 아니라 KangGook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LogiB

2013-11-22 21:55:12

저는 오케이션의 바이브? 느낌? 그 느낌이 정말 좋아서 항상 체크하고 있었고 그 이외 분들은 레디 정도만 이름이라도 알고 있었는데 지금 제 favorite은 키드 애쉬가 되었네요. Orca-Tape은 확실히 인터뷰이님 말씀대로 구조적으로도 많이 잡혀있는 느낌이 들고 컨셉 뿐만 아니라 플로우나 가사, 자신의 신념같은 부분이 멋있기에 더욱 시너지를 발휘한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각 랩퍼들이 비슷한 스타일의 벌스를 소화했다고 해서 비슷하다는 느낌은 솔직히 전혀 안받았네요. 오케이션은 특유의 그루비한 느낌과 힘 뺀 목소리, 레디는 살짝 하이 톤에 얇으면서도 통통 튀는 목소리, 키드 애쉬는 상당히 저음의 락으로 치면 그로울링 하는 듯한? 그런 느낌이 개개인마다 달라서 특색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곡은 사실 Helium입니다. 무슨 4마디 밖에 안되는 랩파트에 훅이 반복되는 단순한? 구성임에도 3분여가 전혀 지루하지 않고 중독됬어요. 진짜 곡 하나하나 좋아서 고르긴 어려웠습니다. 만약 이 앨범을 한 곡으로 정의한다고 하면 저도 New Seoul을 꼽고 싶고, 진짜 우주에 있는듯한 컨셉을 정말 잘 잡은듯한 명왕성, 시간에 대한 자신들의 고찰이 좋았던 Time, 초반의 Looook~ Around 하는 소리가 인상적이었던 둘러봐, 훅이 캐치하고 랩이 좋았던 You Not 정말 좋았습니다. 저는 사실 소문 내 리믹스를 엄청 기대하고 들어서 그런지 조금 아쉬웠고 마지막 트랙인 GangGook도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못했네요. 그리고 인터뷰보면서 알게 됬는데 Jay Allday님이 중간중간에 skit같이 넣어준 것들이 역시 맘에 들었습니다. 한국에서 이런 음악 계속 들었으면 좋겠고 항상 Respect 할 것 같네요 음악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어서 봤으면하는 기대가 되네요.

Nameless

2013-11-22 21:42:25

솔직히 난 이 코홀트 맴버들중 오케이션과 레디밖에 모른다. 심지어 그 둘조차도 내가 하이라이트 레코즈를 좋아해서 알개되었다. 이번 앨범수록곡들을 통해 코홀트에 대해 알게되었고 계속 그들의 이름을 들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Bn2m5zA

2013-11-22 21:59:15

'객기 같은 갱장심 품기 전에 거울 안에 너부터 control' 경쟁심을 갱장심이라고 오타내셨네요

허쉬

2013-11-22 22:33:35

오케이션은 탑승수속부터 관심있게 지켜봐왔고 탑승수속과 So many girls remix를 들으며 키드애쉬에 대한 관심도 매우 커졌습니다 레디에 대해선 잘 알지못햇지만 하일라이트 입단 후 another night, 정리 등등 잘 알게되었던 찰나에 코홀트 컴필 앨범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예약을햇습니다 앨범을 받아서 들어봤을땐 기대이상으로 너무 곡들이 잘나와서 놀랐구요 특히 인트로와 헬륨 명왕성 강국 너무잘들었고 나머지 트랙들도 비트,랩 빠짐없이 다좋았습니다. 트랙수가 조금 적었다는점과 모든 트랙의 끝부분과 첫부분이 연결되도록 해놓아서 MP3로 들을때 중간에 약간 끊김현상이 생계서 아쉬웠습니다 그렇지만 올해나온앨범중 손에 꼽을정도로 잘들었습니다

박지현

2013-11-22 22:39:17

저는 평소에 오케이션을 굉장히 좋아해서 자연스레 코홀트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오케이션과 레디를 제외한 나머지 코홀트 멤버들 혹은 코홀트 자체도 아예 모르는 분들이 많을텐데 많은 힙합팬들이 이용하는 힙합플레이야, 이 인터뷰를 통해서 코홀트가 널리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네요! 전에 락힙합에서 코홀트 인터뷰한걸 본적이 있는데 락힙합 인터뷰는 앨범이야기라던가 음악이야기 보다는 이상형이나 여자 이야기 같은 내용들이 더 많았어서 인터뷰를 다 보고 나도 머릿속에 남는게 없더라구요 저는 코홀트가 가지고 있는 음악관? 생각 그런걸 좀 알고싶었는데 이번에 힙플 인터뷰가 잘 알려주신것 같아서 좋네용 오케이션과 레디는 워낙 제가 좋아했었고 이번 앨범 들으면서 키드애쉬랑 제이올데이 두분도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코홀트 분들이 뭔가 쿨하고 화끈한 거 같아서ㄷ더 멋진것 같아요 오케이션이 인터뷰에서 했던말 중에 음악 자체를 즐기는 것 까지가 좋다는 말 너무 공감되네요 애초에 음악이라는 단어 뜻도 즐거움인데 요즘은 음악을 듣고 이건 어떻다 저건 어떻다 평가하고 분석하고 깎아 내리고 이런게 너무 많잖아요 제가 평소에 하던 생각이 음악은 내가 들었을때 좋으면 좋은건데 왜 다들분석하면서 편을 가르고 너무 깊숙히 파고 들으려고 할까 였거든요 음악을 만드는 뮤지션의 생각도 역시나 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홀트 분들 음악도 너무 좋고 멋있지만 가치관?이라고 해야할까 생각하시는게 너무 멋지신거 같아요 진짜로 음악이 좋아서 한다는게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무튼 이번 앨범엔 오케이션,레디,키드애쉬 세분이 중심이 되었는데 앞으로 듣게 될 앨범들에서는 다른 멤버들의 목소리도 더 듣고싶고 또 새로운 코홀트만의 음악들을 들러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코홀트 음악을 들었을때 그냥 너무나 좋았으니까 앞으로 코홀트를 따라가겠습니다! Killer whales!!!!

0000

2013-11-22 23:17:22

강국은 Gang Gook 입니다

최동호

2013-11-22 23:42:11

코홀트가 하이라이트라는 정류장 만나고 막 아무튼간에 코홀트 짱짱 올라가세여 like 중학생dick 남쌩

채성철

2013-11-23 00:19:24

오르카 테잎만큼이나 인터뷰도 꿀잼이었습니다 킫애쉬 말투가 예상외라 더 꿀잼이엇습니다ㅋㅋ 브레인 워시 진짜 기대하고 있을게요 앞으로 코홀트 음악적인 부분 뿐만아니라 다방면으로 관심있게 볼 거같습니다

당수치기

2013-11-23 01:44:03

그 바이브 계속해서 증명해 나가길 졸라 흠좀무 굳 이었음ㅋ

힙생힙사

2013-11-23 02:56:03

역시 졸라 HOT한 대한민국의 멋지고 자기 자신들만의 확고한 스타일과 색깔을 지니고 있어서 너무나도 멋지고 RESPECT하는 앞으로의 행보도 계속해서 기대가 되어지는 Cohort입니다.b^^v

정영훈

2013-11-23 11:02:42

29일날 앨범발매된 이후로 모든곡을 계속 들어서 이제는 가사를 다외웠네요. 누가 뭐라하던 자기 좋은거 한다는 신념과 태도가 정말 좋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트렌드에 잘 맞는 가사와 플로우를 짜낸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입발린 말이 아니라 앞으로도 좋은 곡 자주 내주셨으면좋겠습니다.

ㅅㅈㅇㅅㅈ

2013-11-23 12:14:15

솔직히 코홀트하면 오케이션 레디 밖에 모르던게 사실이였는데 이번 앨범도 구입하고 듣게되면서 더 멋진분들이 있다는걸 알게됬어요!! 이 인터뷰로 코홀트분들을 좀 더 알게되서 너무 좋은거같아요!! 앞으로도 자주 더 많이 봤으면 좋겠네요! ㅎ 너무너무 좋아요!!

IAMBITIONSWAG

2013-11-23 14:28:02

코홀트 진짜 간지터지네요. 머천다이즈 정말 기대하고있을께요! 개인적으로 코홀트의류들은 두근두근기대되는종류.. 제가 평소에 듣던 느낌과 다른방식의 음악들인거같아서 들을때마다 리프레시하는 느낌

정상우

2013-11-23 18:19:19

코홀트 처음 듣는 이름이라서 기대반 걱정반으로 음악을 들었는데.. 생각하던거 이상의 음악에 많이 놀랐던게 기억나네요! 오케이션과 레디때문에 들었던 앨범이였는데.. 그 둘만 이 아닌 다른 멤버들의 수준에 많이 놀랐었네요 좋은 음악하는 크루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케이션과 레디의 크루가 아닌 멤버 하나 하나 빛을 받는 그런 크루가 됬으면 좋겠네요 음악 잘들었습니다!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조현우

2013-11-23 18:42:23

상당히 간지났어요. 일단 Orca-Tape의 프리뷰가 힙플 게시판에 올라왔을 때, 뮤비를 미국의 코믹스 만화처럼 만들어서 뭔가 했었는데 세 명이서 한 곡을 이끌어나가는 걸 들으면서 순간 소름. 코홀트의 앨범을 통해 오케이션이 핫한 루키라는 것이 증명되고 키드 애쉬와 레디도 눈여겨봐야 한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음악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으로 크루원들이 있으니 그것에도 기대할게요 ^^

Badhoc

2013-11-23 21:49:29

오케이션을 처음 접한게 웨얼 유 엣 컴피티션이였는데, 솔직히 그때는 좀 비호감이였습니다. 도넛맨을 향한 트위터 때문에, 노래도 지루했다고 생각했었고. 계속 음악 활동하는 것을 보면서 잘하는구나 하고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데, 탑승수속을 듣고 정말 뻑갔습니다. 그리고 예전 믹스테입 두장도 찾아서 듣게되었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코홀트란 크루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앨범도 많이 기대하고 들었습니다. 앨범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음악은 국내에서 하이라이트, 코홀트가 제일 잘 만들어 내는거 같습니다. 다만 분명히 컴필 앨범인데도 불구하고 한명이 구성한 랩이라고 해도 될 만큼 비슷한 점이 아쉽습니다. 인터뷰에서 아직 일부분만 보여준거고, 키드 애쉬의 다음 앨범은 붐뱁 느낌이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니 정말 기대 됩니다.

문승진

2013-11-24 09:21:55

자신들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주는 컴필앨범 그리고 인터뷰를 보니 자신들의 모습이 그대로 새겨진거같아서 멋지네요

SaroKim

2013-11-24 12:00:24

우선 여태 봐왔던 음악만 하는 크루가 아니라는게 정말 신선하네요 ㅋㅋ 앨범도 대박~!! 정말 음악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 기대되는 크루네요 이번 앨범도 좋았지만 정말 재즈힙합앨범이 나와도 정말 좋을것같다고 생각합니다~!!

전재우

2013-11-25 10:58:07

신선신선 ㅋㅋㅋㅋ

!ㅇ! ㄲ0

2013-11-25 16:29:12

저위에 워크라는 노래 굉장하네요

이다빈

2013-11-25 16:37:46

워낙 하이라이트분들을 좋아해서 관심있게된 크루인데요 요번에 들어보니 너무너무 좋더라구요! 앞으로도 많은 기대 할수 있을 거 같아요~~ 정말 멋있다고 생각되는 분들이에요

안희종

2013-11-26 04:46: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인터뷰 신선하고 좋네요 앨범 잘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지'길 바래요~

ㅁㅇㄴㄹ

2013-11-26 08:41:05

오케이션,레디 말고도 키드에쉬라는분을 알게되어서 좋았어요~~ 앞으로 좋은행보 부탁드립니다

de a

2013-11-26 11:46:58

꼭 음악이 아니라 그냥 관심사가 잘 맞고 또 잘 어울려서 만든 크루라는거 자체가 느낌이 새롭기도하고 재밌다고 생각해요. 코홀트보면 재밌는 크루다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드는 것같아요. 본인들도 그렇게 지내시고 :) 앞으로도 관심가지고 지켜보겠습니다 :^))))

shorty

2013-11-26 22:00:46

키드에쉬 강변살자부터 팬이였어요~1월에나오는 엘범도 기대할께요!

JIHYE_RG

2013-11-26 22:58:37

코홀트 Orca-Tape 이번앨범듣고 진짜 신선한충격이었어요 한국힙합에서 미친 존재감을 뿜어내는듯! 오케이션 레디는 이미 하이라이트 레코즈에서부터 워낙 팬이었고 키드애쉬님은 피쳐링하신 곡들 몇번들어본게 전부였는데 올카테잎들으면서 키드애쉬 목소리에 푹빠졌어요. 참여하신 다른곡들까지 쭉 찾아듣고있습니다! Orca-Tape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곡은 'New Seoul'이에요 구서울말고 뉴서울! 그러고보면 서울을 주제로한 곡이 참많네요 SEO2L, SEOUL, MY CITY... 틀자마자 '턴업'되는곡이에요. 소문내 리믹스도 역시 좋았습니다. 가사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듣자마자 바로 리듬타고 느낄 수 있는 곡들에 바로 빠져드는 편인데 그런점에서 올카테잎은 단언컨대 최고라고 말할수있을것같아요. 정말 반했습니다ㅠㅠ 해외힙합말고도 한국에서 이런느낌의 곡들이 나온다는게 신기하고 너무좋네요. 코홀트만의 색깔은 정말 뚜렷한거같아요 이것저것 색을 섞어논게아니라 아예 없던 색이 새로 만들어졌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서로 좋아하는걸 나누고즐기기위해 여러방면에서 모인 크루인만큼 COHORT 무한한 발전 지켜보고 응원할게요! k,killer whales!!!

양용혁

2013-11-27 13:31:11

새로움에서 이젠 큰 흐름을 만들고 있다,느낀다. 목화씨 문익점 느낌으로, 그들만의 멋을 더 풍성하게 키우길 바란다.

yezus

2013-11-29 04:16:47

reddy 쇼케이스 때 new seoul듣고 코홀트 앨범 기대했었는데 기대에 부흥해줘서 정말 좋았습니다!! 쇼케이스도 가고 싶었는데 라이브로 다른 곡들도 많이 들어보고 싶었는데 못 가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ㅠㅠ.. 인터뷰 통해서 몰랐던 점들도 많이 알게되고 좋네여. 앞으로도 코홀트만의 거친 매력 계속 이어나가길.

장석원

2013-11-29 21:50:35

이 앨범을 듣고 키드애쉬라는 슈퍼루키를 알았네요. 다음 앨범도 기대!

DRUWA

2013-11-29 23:55:41

와 진짜 거짓말안하고 힙플은 항상 제가 좋아하는 뮤지션들 바로바로 딱 인터뷰해주시네요! 그리고 이번에도 궁금했던것들 대신 물어봐주신것같아서 읽으면서 흥미로웠어요 최고! >_

손일규

2013-12-01 19:53:53

수능보기 한 달 전에 한달만 노래 안들으려고 참고 있었는데 d-9일에 의지가 무너진 앨범이예요. 탑승수속 사고 들었을때 킫에쉬형 들으면서 저한텐 그닥이라고 생각하고있었는데 강변살자에서 '오'이랬다가 올카테입에서 정말 좋게 들었습니다. 코홀트는 다른 크루들이랑은 다른 느낌이있는것 같아요. 멋있는데 뭔가 다른 멋이 느껴진달까. 지방사는데 대학 서울로 가서 여러가지 공연 직접보러다니는게 작은꿈이었는데 서울로 가서 하이라이트 코홀트 많이 보러다닐게요. 범고래화이팅!

신동훈

2013-12-01 20:30:45

한번들어보고 싶은데 당첨시켜주세요

승승

2013-12-01 21:47:54

코홀트 orcatape 요즘도 잘 듣고 있습니다 :) 기대했던크루라 수능끝나면 바로 들어야지 해놓고 수능전날 앨범질렀어요...ㅎ 특히 오르카테잎이 좋았던게 평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던 키드애쉬님의 랩을 완성된 앨범에서 들을수있다는거였어요!! 그리고 오늘 인터뷰를 읽어보니 멤버들 다 하고자하는바도 분명하고, 또 요즘 활동 활발하시던데 앞으로 분명 힙합씬에서 존재감뚜렷한 크루가 될거같네요

getoline

2013-12-02 16:34:06

평소에 하이라이트되게 좋아하는데 코홀트에 레디와 오케이션이 있어서 정말 기대되는 크루였는데 하나하나 트랙이 느낌있고 좋네요ㅎ 그리고 멤버들끼리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목표가 있는거 같아서 멋있습니다! 핸드폰으로도 이번앨범 많이듣고있는데 워낙 씨디모으는걸 좋아하다보니 씨디로도 듣고싶네요 ㅎㅎ 여튼 정말 기대되는 크루입니다~

나의석

2013-12-05 11:22:57

음악에서 보듯이 힙합이라는 하나의 장르가 아닌 여러 장르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것에 놀랐습니다. 특히 콕재즈 부분.. 이번 팔로알토-또봐 이 곡도 콕재즈 느낌인데 언제나 새로운걸 시도하는 하이라이트. 레디, 오케이션, 키드애쉬 때문에 예전부터 코홀트를 알고 있었는데 비트만드시는분이나 의류라인 하시는 분 보고 놀랐습니다. intro 와 helium 이 두곡 좋게 들었습니다. 오케이션이 돌아오면서 활발히 활동하기 시작한 것 같아서 기대 됩니다. 하이라이트와 코홀트 두 부분에서 활발한 활동 기대하고 코홀트 의류라인 쪽도 잘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타로

2013-12-05 18:10:00

전자담배예기랑만나면 옷예기여자예기한다는것에서 뿜엇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코홀트가 옷에대해일하는것도 처음알앗어요 랩스타일이 비슷하셔서 취향도 비슷하실줄알앗는데 다른분도 잇다는거보고 굉장히놀랏어요 저는 둘러봐 굉장히좋게들엇는데 명왕성이랑 강국을 많이좋아하시네요 흐.. 전 요즘 제일많이듣는게 둘러봐랑 명왕성이긴한데 둘러봐 진짜 좋아하는곡이예요 이번앨범에서 키드에쉬에 빠졋는데 G2라는분과 프로젝트 준비중이라는거보고 너무 좋앗어요 내년1월이랫는데 많이 기대하겟습니다ㅋㅋ 그리고 오케이션 근항물어봐주신거 진짜 감사드려요 진짜 궁금햇던건데 여기서 듣고가네요ㅋㅋㅋ 흥분에서 글막썻는데 진짜 제가좋아하는분들인터뷰 하는거보면 진짜 재밋고 다들 말하는거보면 친한동네형같아서 너무재밋어요ㅋㅋ 코홀트화이팅 앞으로 응원할꼐요 ㅇ예ㅏㅇㅂ아Killer Whales bitch!!

황희지

2013-12-06 17:26:31

코홀트진짜멋있네요ㅠㅠ원래도관심이가고있었지만이번앨범덕분에정말!!제대로느낄수있었어요 색도뚜렷하고매력적인곡들이에요! 저도명왕성참좋아한답니다ㅠㅠㅠㅠㅠ 굳이경계를두지않고좋으면좋은거고 삘대로 그런느낌도진짜너무좋네요!!!앞으로도열심히듣고응원할게요!화이팅!

새알

2014-02-21 16:27:00

인터뷰에서 진짜 많은걸 배우고 갑니다 진짜 배웟네요 ㅋㅋㅋ 여태 궁금한것들도 다 풀리고

기란재

2015-02-23 01:19:08

그냥 힙합을 즐기는 형들 같다

via https://hiphopplaya.com/g2/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1730&page=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