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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플레이야인터뷰 여포(Yeopo) - 'P.O.R.N' 인터뷰 by Ign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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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4월 24일 (일) 18:45 판 (새 문서: 여포(Yeopo) - 'P.O.R.N' 인터뷰 by Ignito 힙플 6 31332 2013-11-01 18:00:08 Ignito(이하 I) : 반갑다. 저번 일탈 인터뷰에 이어 이번 인터뷰도 내가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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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포(Yeopo) - 'P.O.R.N' 인터뷰 by Ignito

 힙플

6

 31332 2013-11-01 18:00:08


Ignito(이하 I) : 반갑다. 저번 일탈 인터뷰에 이어 이번 인터뷰도 내가 진행하게 되었다. 바이탈리티 인터뷰를 맡아주실 분을 찾기가 힘들기 때문인데 이러다 내 인터뷰도 내가 할 것 같다. 간단한 인사 바란다.

여포 : 안녕하세요. 서른 살의 유부남 래퍼, 바이탈리티의 막내 여포입니다.


I : 신혼생활은 어떠한가?

여포 : 결혼한 지 1년이 지났네요. 아직 2세 계획은 없고 열심히 돈 벌면서 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경제적으로 좀 더 안정을 찾으려고 노력 중에 있습니다.


I : 여포라는 닉네임에 숨겨진 의미가 ‘여자와 포르노’라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인가?

여포 : 뭐 사실 큰 의미는 없어요. 어릴 때부터 쭉 본명보다 여포라고 불려왔고 저런 의미도 함께 포함합니다.


I : 바이탈리티에 합류한 후 첫 인터뷰다. 늦었지만 합류 스토리를 풀어보자.

여포 : 2011년이었던 거 같습니다. 이그니토 형으로부터 제의가 먼저 있었고 저 역시 딱히 어떤 크루나 레이블 소속이 아니었던 상태에서 형의 제의가 매우 고맙고 반가운 상태였습니다. 당장이라도 앨범이 뚝딱 나올듯한 열정이 있었는데... 2집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엄청 오래 걸렸네요. 아무래도 결혼도 있었고 직장일도 있고 이것저것 집중력을 쏟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어찌됐던 솔로 아티스트로 인정받으면서 또 저의 삶 역시 배려 받으면서 바이탈리티로서 앨범을 낼 수 있었던 건 저에겐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I : 이번에 정규 2집 앨범을 발매하게 되었는데 짤막한 소감 부탁한다.

여포 : 1집이 나온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나온 2집이네요. 바이탈리티 합류로부터 또 2년이 지난 후에 나온 앨범입니다. 과정이 길었고 중간 중간 여러 일들이 있었던 것 같네요. 덕분에 정규 앨범은 항상 저에게 있어 지나쳐간 시간의 기록으로 감동을 남겨주는 것 같습니다.



I : 이 앨범을 제작하는 기간 동안 우여곡절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여포 : 애초에 러프컷(Ruffcut)과의 프로젝트 팀 형식의 앨범을 구상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러프컷의 사정상 앨범이 취소되고 정규 2집으로 방향이 바뀌면서 비트를 구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혼이라는 큰 행사(?)가 있었고 또 결혼의 전제조건(?)이라 할 수 있는 직장생활을 하게 되어서 아무래도 작업 시간이 길었던 거 같네요. 그래도 모든 것에 아쉬움은 없습니다.


I : 현재 직장에서는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여포 : 하드코어 MC에 걸맞게 유아동 전문 회사 웹디자이너로 재직 중입니다.


I : 웹디자이너이면서 바이탈리티 홈페이지 제작은 언제 해줄 생각인가?

여포 : 일단 내일이라도 당장 시작할 계획입니다. 이그니토 형의 입금을 전제로...


I : 우리에게 홈페이지가 당장 꼭 필요하진 않은 것 같다. 1집을 발표한지 4년만의 2집인데 이번 앨범이 1집과 어떤 점에서 달라졌는지 간단한 소개 바란다.

여포 : 쉽게 설명 드리자면 1집은 욕심과 시도와 도전이었고, 2집은 정착과 깊이와 성장통 이라고 생각 되네요. 1집 때는 욕심이 있었고 첫 앨범이라 많은 시도를 담았고 설명보단 감정과 느낌에 치우쳤던 앨범이라고 생각 됩니다. 2집에서는 바이탈리티와 여포가 융화되어 나오는 색깔과 20대가 아닌 30대로서의 생각을 담으면서 1집에 비하면 확실히 나이가 든 느낌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I : 랩 스타일도 크게 변화했다. 이에 따라 이번 앨범의 랩에 관하여 부정적인 피드백들이 있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여포 : 솔직히 어떤 화려한 랩, 물 흐르는 듯 한 플로우, 이런 걸 원한다면 여포랩은 비추입니다. 2집은 전보다 더 정박 그리고 더 딱딱하게 쉽게 말해서 더 올드한 느낌의 랩을 추구했습니다. 화려하지 않으려 했고 정확히 찍어 랩을 했습니다. 이곳의 다양한 색깔에 대해서 항상 생각하고 작업을 하지만 굳이 랩스킬을 보여줘야지 라는 생각은 제게 필요가 없었던 거 같습니다.


I : 나도 의견을 조금 덧붙이자면, 이번 랩 스타일은 랩퍼로서 아주 과감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스트레이트하게 밀고나간 우직함 그 자체에 박수를 보낸다. 주변의 반응들도 도리어 이번 랩이 절대 쉽지 않은 고난이도의 랩이라는 평이었고 내 생각도 이런 랩과 톤은 국내에서 누구도 흉내조차 낼 수 없는 것이다. 잘 설계된 랩이라고 본다. 그런데 단지 그저 별로다 혹은 못하는 랩 같다는 반응이 많았다는 사실에 굉장히 경악스러웠다. 그리고 내가 아는 여포는 그루브한 랩도 얼마든지 잘하는 랩퍼다.

여 : 사실 제 안에 무수히 많은 자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뮤지션들의 자세를 항상 동경해왔습니다. 여포를 하나의 직업이라고 생각 하지 않고 하나의 인격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더 여포 캐릭터에 어울리는 랩으로 바뀌어 온 것 같고 그게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자아들이 아직 대기 중이니 곧 그루브한 랩도 들려드릴 수 있을 거예요.


I : 그러한 하드코어 랩퍼로서의 음악적 자아와 현실에서의 평범한 남편이자 가장으로서의 자아간의 괴리가 상당했을 것이다. ‘Damn Hobby’란 곡에서 잘 드러나는데, 곡 설명 및 그간 겪었던 감정들을 이야기 해 달라.

여포 : 결혼을 준비하던 시기에 든 생각이었어요. 눈앞에 가장 큰 과제는 돈이었는데, 내가 해왔던 게 돈을 안겨주지 못하는 짓이고 내가 일단 먹고 살아야 빌어먹을 음악도 하겠구나 싶었죠. 그러면서 관두려는 생각도 참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든 생각은 제가 처음으로 음악을 시작할 때 느꼈던 감정들인데, 그때는 어떤 욕심도 없이 단지 좋았고 늙어 죽을 때까지 음악을 하겠다는 마음뿐이었어요. 그리고 여전히 출퇴근 시간에 이유모를 가사를 생각하고 쓰면서 즐거워했습니다. 현실과의 괴리감과 혼란에서 가지를 하나로 만들려는 행동은 도망가려는 한심한 짓임을 이그니토 형의 도움으로 깨우쳤고 다시 즐거움을 되찾았습니다. 지금 저에게 가장 중요한 사실은 언제까지라도 고집 있는 음악을 하고 이를 지지해주는 바이탈리티에 제가 속해 있는 것, 그리고 저의 와이프가 뮤지션으로서의 저를 지지해준다는 사실입니다.


I : 이처럼 가사의 색깔 또한 많은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포 특유의 극악단순무식한 표현이 줄어들고 사색적인 면모가 늘어났다고 해야 할까?

여포 : 융화의 과정에서 나온 기록이었다고 생각해요. 사실 더 자극적이고 싶기도 하지만 바이탈리티에 포함된 뮤지션이고 싶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라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제 1집이 아닌 2집을 먼저 들은 리스너라면 이 질문이 이해가 안될 듯 싶네요.


I : 개인적으로는 그런 부분을 기대했었는데 약간은 아쉽다. 고상함을 추구하는 바이탈리티 안에서 여포라는 인물이 강력한 막무가내 캐릭터로 활약해주었으면 했던 것이다.

여포 : 사실 저는 듣는 이로 하여금 적응이 필요한 목소리라고 생각해요. 이제 어느 정도 적응들을 했다고 생각하니 다음 작품들에선 극악단순무식포악한 랩을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합니다.


I : 앨범의 이름이 [P.O.R.N] 이다. 참으로 자극적인 제목인데 무슨 의미로 지은 것인가?

여포 : 이번 앨범의 타이틀인 P.O.R.N 은 두 가지 의미인데요. 하나는 말 그대로 porn, 원색적인 느낌을 주고자 했어요. 그리고 또 하나의 뜻은 POWER OF RUDE NERD "건방진 널드의 힘" 정도로 해석하시면 되는데요. 소외된, 하지만 능력 있는 사람들의 분노와 화를 표현하고자 했어요.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에서 가장 애착 가는 곡은 '최면'입니다. 표면적인 내용은 따돌림 받는 남자, 그리고 그 따돌림 속에서 소속감에 안도하는 모습, 하지만 결국 그 화를 모아 복수한다는 내용이에요. 그리고 그 내용은 지금 저의 사회적인 위치와도 아주 흡사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애착이 가는 것 같습니다. 이곡을 듣고 약하지만 힘을 숨기고 있는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어보세요


I : 앨범의 타이틀곡은 약간 의외인 ‘나는 나의 그림자를 보지 못했다’이다. 곡에 대한 설명을 해 달라.

여포 : 사실 사람은 언제나 한없이 모지라고 못난 부분이 많이 있는데, 이 부분은 스스로의 입을 통해 누군가에게 알리지 못하는 거 같아요. 우리가 말하는 사람의 모지람이란 늘 남의 것이고, 그런 것들을 남들에게 말하면서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라는 말도 안 되는 만족들을 느끼고 즐기며 사는 것 같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였고 제가 그런 모습을 보였을 때 와이프가 먼저 저에게 그런 행동을 의식 안하고 있는 저의 모습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이 곡은 제가 친구가 없는 자리에서 그 친구를 욕했음을 사과하고 저의 모지람을 제 입으로 남에게 알림이 목적인 곡입니다. 곡을 듣고 한 번씩 자신을 돌이켜 봤으면 합니다.


I : 뮤직비디오로 타이틀곡이 아닌 ‘Death'가 공개되었다. Death라는 곡 가사가 참 의미심장하다.

여포 : ‘Death'라는 곡은 죽음에 관한 노래가 아니라 사실 삶을 살아감에 대한 노래입니다. 삶을 사는 것은 모두가 생각하는 끝인 죽음과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죽음이 단순히 끝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지금의 대중적이지 못한 음악을 꾸준하게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죽는 날로 끝이 아니고 내가 남긴 어떤 것이던 누군가에 의해 이어질 때를 생각하며, 내가 만든 것이 비록 완전할 순 없지만 그 완전하지 못함이 누군가로 하여금 이어감의 의미가 되어 줄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완전한 것에 목매지 말고 자기 시간을 충실하게 사용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곡입니다.


I : 이 곡으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공개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여포 : 사실 첫 뮤비였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가장 여포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곡이라 생각해서 이곡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영상은 빛의 최소화로 단순하고 강한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뮤지션의 입장에서도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제 얼굴이 크게 나온 것만 빼고... 차정철 감독에게 감사합니다. 이 뮤비는 여포 그리고 바이탈리티를 좀 더 사람들에게 이해시키는 역할을 해주리라 생각합니다.



[M/V] Yeopo - Death



I : 이 앨범에 다양한 피쳐링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그들과의 작업기를 들려달라.

여포 : 이번 앨범에는 저희 바이탈리티 멤버들(이그니토 ,일탈, 베니쉿뱅)과 드래곤 AT, 차붐, UMC/UW, DEEPFLOW 이렇게 여러 뮤지션들이 피쳐링에 참여해주셨습니다. 일단 드래곤AT와는 예전부터 같이 작업하고 싶었었는데 AT가 잠시 쉬다가 다시 돌아온 찰나에 제가 부탁을 했어요. 차붐은 1집에서도 저를 도와준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입니다. 이렇게 두 MC에게 부탁했을 때, 단번에 수락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바로 가사도 나오고 녹음도 후딱 해주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에 감동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녹음할 때 느낀 건 팬으로서 두 사람의 새로운 앨범들이 기대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정말 너무 좋았다는! 그리고 UMC형님은 제가 이그니토형한테 부탁을 드렸어요. 꼭 같이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거든요. 다행히도 UMC 형님이 엄청 바쁘신데 시간 내셔서 참여를 해주셨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저의 요구에 맞춰서 즐겁게 작업을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오랜 친구이자 멘토인 DEEPFLOW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요즘 바쁘게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면 친구로서 뿌듯하기도 하고 멋지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앨범커버 역시 DEEPFLOW의 도움으로 완성되었습니다. 바이탈리티의 단체 곡은 올해 초에 일탈 형이 한국에 들어왔을 때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단체 곡을 하고 나서 느낀 생각은, 다들 서로의 시간이 많이 없어서 단체작업들이 많이 이뤄지지 못하는 게 슬프기도 했고 이렇게나마 우리가 곡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게 다행인거 같기도 해서 이래저래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I : 비트메이커들과의 작업기 및 비트초이스 과정은 어떠했는가?

여포 : 이번앨범에서 가장 힘들었던 과정인거 같아요. 아무래도 주변에서 하드코어 비트를 만드는 프로듀서들이 많이 없었고, 또 초반에 이그니토 형과 저의 취향(아주 매니악한 취향)에 따른 조율의 시간이 오래 걸렸던 거 같습니다. JA 형과 Scary'P 님의 비트를 가장 처음에 받았었어요. 비트를 못 구하고 있었는데 두 분이 선뜻 도와주셔서 앨범 작업이 풀리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다음은 이그니토 형을 통해서 마일드비츠 형님의 비트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배니쉿뱅 형이 외국에 있다가 한국으로 오면서 자연스럽게 형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요, 대즈뎁스 형은 회사일로 매우 바쁘셨는데 이그니토 형의 노력과 압박(?)으로 곡을 작업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I : ‘Basic', 'What the' 등의 곡을 들어보면 힙합 씬에 대한 여포의 비판적 가사들이 담겨 있는 것 같다. 현재의 언더그라운드 힙합 씬에 대해서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는가?

여포 : 음악을 듣는 사람, 그리고 아티스트의 층이 너무 얕은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음악을 표현하는 아티스트가 늘고 또 그 수요층이 늘어났으면 하는데 지금 언더그라운드를 보면 어떻게 하면 이렇게 사람들이 하나같아 질 수 있을까 싶어요. 누군가에게 음악이 아닌 이름이 알려지길 바라는 아티스트와, 멋지게 깔끔하게 표현한 음악만을 선호하는 리스너가 ‘언더그라운드’라는 타이틀에는 안 어울리지 않나 싶습니다.


I : 그렇다면 이러한 현 시기에 정규음반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여포 : 멍청한 짓, 한심한 짓, 미친 짓, 병신 짓 하지만 언더그라운드 래퍼에게 당연한 것, 1회성과의 싸움.


I : 본인이 생각하는 하드코어 힙합이란 무엇인가?

여포 : 남자의 음악.


I : 그렇다. 여성 팬들이 좌우하는 현 씬에서 남자의 음악을 하느라 우린 매우 힘들다. 여포와 바이탈리티의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여포 : 이번 앨범 작업에서 가장 고생했던 부분이 아무래도 곡을 받는 부분 이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는 프로듀싱에 대한 연구를 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인스턴트하게, 하지만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곡 작업들을 새로운 단위의 앨범으로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바이탈리티의 계획으로는 현재 이그니토 정규 2집, 배니쉿뱅 정규1집이 준비 중에 있습니다. 또한 블랙쇼라는 브랜드로 저희 공연이 꾸준하게 열릴 듯 한데요, 올해 12월에 계획되어 있습니다. 블랙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뮤지션들의 공연으로 이뤄질듯 합니다. 그리고 항상 언제나 저희가 모이는 시간이 허락한다면 저희 단체 앨범을 구상중이니 기대해주세요.


I : 매우 기대된다. 더불어 불시에 일탈 혹은 레버넌스의 싱글이 튀어나올 수도 있다는 점을 흘려보고 싶다. 아 그리고 DJ SQ가 ‘그냥’ 있다.

여포 : SQ형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그냥’ 있지만 곧 엄청난 앨범을.. 우리 앞에 모두를 놀라게 할 어마어마한 결과물을 들고 나타나리라 믿고 있습니다.


I : 인터뷰에 응하느라 수고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여포 : 언제까지나 바이탈리티 그리고 여포를 지지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고, 남자의 음악은 쉽게 불이 꺼지지 않음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인터뷰 진행 | 이그니토 (IGNITO)

관련기사 | 2013.09.12 [국내뉴스] 바이탈리티의 여포, 정규 2집 [P.O.R.N] 27일 발매 | /magazine/12232 2013.10.07 [국내뉴스] 여포, [P.O.R.N] 수록곡 'DEATH' M/V 공개 | /magazine/12380

관련링크 | 여포 트위터 ( | https://twitter.com/…

14 Comments 박우주

2013-11-04 03:57:31

시크하네요..

ShY0

2013-11-01 18:15:30

쪼금짧은인터뷰지만ㅈㅐ밌게봤습니다ㅋㅋㅋㅋㅋ남자의음악 짱ㅋㅋㅋㅋ바이탈리티짱ㅋㅋㅋㅋ

6Son

2013-11-01 18:43:16

1집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지만, 완숙해진 느낌에 꽂혀서 1집보다도 더 좋게, 더 많이 듣고 있습니다. 여포는 고상한(?) 하드코어를 지향하는 바이탈리티와는 어울리지 않는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이젠 바이탈리티 내의 독특한 개성으로 느껴지네요. 잘 어울리면서도 다른 느낌이라서 좋습니다. 그나저나 이그니토 2집과 배니쉿뱅 1집이라니... 이그니토 2집은 말할 것도 없고 셔니슬로우 정규처럼 상상만 하다 끝날 거 같았던 배니쉿뱅 정규는... 진짜 꼭 좀 나왔으면 좋겠네요.

2007

2013-11-02 01:21:43

제가 너무 편협한 시각으로 들었던 것 같네요 다시 들어봐야겠어요

강신우

2013-11-02 03:56:24

남자의 음악은 쉽게 불이 꺼지지 않는다라.. 여포 멋집니다 화이팅!

이승민

2013-11-02 02:51:16

상당히 재밋는 인터뷰. 앞으로의 공연이나 앨범계획들은 상당히 기대되네요. 남자의음악이 덮어버렸으면 좋겠네요

박동열

2013-11-02 06:19:50

제가 10대시절 공연장 모습은 앞줄 2줄은 무조건 여성팬이고 그 뒤는 남자분들로 꽉차 라임 때창하고 땀흘리며 바운스를 타는 모습이었는데 ㅎㅎ... 불한당, umc, 바이탈리티 공연은 그래도 남자분들이 많음! 여성팬을 탓하는게 아님니다~ 몇년전 깊잇리얼~ 을 외치던 사람이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코드로 변하고 또 그런것들만 계산적으로 음악하는 놈들은 진짜 뮤지션이란 타이틀이 아까울 정도 힙합이 언제 핑크빛이었나.. 검거나 붉은색이었지!!! 글고 이그니토 2집은 블랙쇼에서 공개한 2곡 정도만 같아도 대박 앨범이 될듯함

새알

2013-11-02 17:18:17

난 이번앨범 좋게 들었는데.. ㅋㅋ 근데 인터뷰 재밌네 ㅋㅋㅋ 하드코어 MC에 걸맞게 유아동 전문 회사 웹디자이너로 재직 중입니다. 이거보고 뿜음 ㅋㅋㅋㅋㅋㅋ

박주성

2013-11-02 18:20:05

그나저나 여포 유부남이었군요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사실...

김준형

2013-11-02 22:14:48

이그니토ㅋㅋㅋㅋㅋㅋㅋㅋ

Mutha Goose

2013-11-02 23:47:48

이그니토 인터뷰도 이그니토가 하면...혼자 자문자답으로ㅋㅋㅋ

이태헌

2013-11-03 12:27: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드코어 MC에 걸맞게 유아동 전문 회사 웹디자이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둥이

2013-11-06 10:48: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홈페이지가 당장 꼭 필요하진 않은 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태형

2014-01-13 18:33:17

기다렸던 여포 2집 앨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1집때의 그 무지막지함을 기대했지만 이런 정제된 느낌도 좋네요. akaslip의 정규앨범도 기다리는 중... 바이탈리티 초기 때부터 기다리는중 ㅠㅜ

via https://hiphopplaya.com/g2/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1645&page=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