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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플레이야인터뷰 시미 트와이스 + 빈지노 '재지팩트(Jazzyfact)'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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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3월 6일 (일) 15:59 판 (새 문서: 시미 트와이스 + 빈지노 '재지팩트(Jazzyfact)' 인터뷰 힙플 14 87949 2010-10-28 18:11:21 힙플: 결성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것으로 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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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 트와이스 + 빈지노 '재지팩트(Jazzyfact)' 인터뷰

 힙플

14

 87949 2010-10-28 18:11:21

힙플: 결성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언제 만나 팀을 이루게 되셨나요?

지노(Beenzino, 이하: 지노): 고등학교 1,2학년 때 처음 만났어요. 그 당시에는 같은 팀이 아니었죠. 각자의 팀이 있었어요. 저는 시미(Shimmy Twice, 시미 트와이스(이하: 시미) 옆 학교였는데, 그 동아리에 제가 꼽사리로 딱 꼈어요.(웃음)

시미: 꼽사리로 껴서는 저희 학교에 있는 친구랑 같이 둘이 팀을 하고, 저는 저대로 팀이 있었는데요. 스타일이 되게 달랐어요. 지노는 클럽 튠 같은 걸하고, 저는 지금같이 재즈힙합을 했거든요. 그랬는데, 서로의 파트너가 음악을 안 하게 됐어요.(웃음) 그래서 저희 둘이 08년도부터 재지팩트로.


힙플: DC TRIBE에 곡을 올린 곡도 계기가 되지는 않았나요?

지노: 디씨에 올린 곡은 아마 재지 팩트가 되기 전에 올렸던 곡이고요. 그 곡을 업데이트 한 후에 그 계기로 팀이 된 거라고 볼 수 있어요. 또, 저 혼자 디씨에 올린 곡도 계기 중에 하나일 수 있죠. 그 곡을 올리면서 쌈디(Simon D. of Supreme Team)형을 만나게 됐고, 거기에 제가 힘을 얻어서 이 친구와 함께 하게 된 거니까요.


힙플: 핫 클립(Hot Clip)으로써 믹스테이프도 있었고 해서 그 앨범이 먼저 나올 줄 알았는데요.

지노: 핫 클립보다 이게(재지팩트) 저희의 과제였어요. 핫 클립을 그냥 놔둔다는 뜻은 아니고요, 핫 클립과는 별개로 저희의 다른 프로젝트이자, 계획이었기 때문에 이 앨범을 먼저 하고 이 앨범이 됐으니까, 이제 핫 클립 작업을 바로 들어갈 예정이에요.


힙플: 별걸 다 묻는 것 같기는 하지만(웃음) 여쭈어 볼게요. 재지팩트는 프로젝트인가요?

시미: 원래 그런 걸 처음부터 이야기하고 한 것이 아니라, 그냥 친구라서..(웃음) 만든 비트 보내주고 그 위에 랩 하고 그냥 하다보니까, 'addicted 2' 그 곡이 나왔고 이런 스타일로 앨범을 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 거예요. 굳이 팀이니, 이런 비즈니스 적인 이야기는 없었어요. 우린 그런 걸로 엮여있는 관계는 아니에요. (웃음)


힙플: 상대적으로 빈지노는 상당한 양의 앨범에 참여하고, 스타일을 보여주면서 인지도가 높아졌다고 생각 되는데요. 시미씨를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소개 부탁드릴게요.

시미: 저도 고등학교 때 까지는 원래 랩을 했었어요. 그랬는데, 맨날 외국 인스에만 랩을 하다 보니까, 아쉬운 게 좀 있었고.. 원래 재즈힙합을 좋아했기 때문에 제가 직접 만들어 봐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졸업하고 나서부터 만들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네요.


힙플: 아, 그럼 랩을 관두신 이유는요?

시미: 비트를 만들기 시작하니까, 두 가지를 하기가 좀..(웃음) 버거웠어요. 비트에 집중하려고 잠깐 놓아두려고 했던 건데, 이렇게 비트만 계속 만들게 됐네요.


힙플: 프로듀서이시면서, ‘addicted 2’의 뮤직비디오를 감독하시기도 했는데요. 이번 앨범에서는 선 보이실 생각이 없으신가요?

지노: 그 당시에는 저희가 학생 같은 면모를 많이 띄었던 때이기도 해서, 시미의 학교 과제를 위해서 찍은 거거든요. 시미가 영상 관련 학교를 다녀서.(웃음) 그걸 계기로 찍은 건데...

시미: 오피셜 한 비디오가 아니에요. 근데 의외로 반응이 되게 좋아서 놀랐죠. 근데 지금 보면 참 견디기 힘들어요.. (웃음)

지노: 근데 지금 이 앨범을 발매함과 동시에 저희끼리 찍기에는 좀 그래서요. 그러니까 좀 더 프로페셔널하게 하고 싶어서 지금 계획 중에 있어요.

시미: 찍고 싶은 곡이 두, 세 개 있어요. ‘아까워’나 'Smoking Dreams' 같은 곡이요.


힙플: 음. 종종 무대에도 서시는데요. 프로듀서가 이런 경우가 드문데, 프로듀서가 덜 주목받는다는 이유도 포함이 되어있는지?

시미: 주목이 필요해서 그렇게 무대에 서는 건 아니고요. 저는 오히려 그런 걸 싫어하는... (웃음) 원래 제가 목표했던 최종적인 라이브 무대가 아직은 아니지만, 일단은 공연을 해야 되고 지노 혼자 할 수는 없으니까, 같이 더블링 쳐주는 거죠. 그런 더블링에 그치지 않는 다른 라이브 셋도 준비하고 있어요. 퍼포먼스나 이런 것도 생각을 많이 하고 있고요.


힙플: 프로듀서(컴퍼저, composer)라는 포지션. 앞서도 말했지만, emcee 나 보컬에 비해서 아무래도 포커스를 덜 받는다. 이런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세요?

시미: 맞는 말인 것 같은데, 곡마다 그런 바람은 있죠. 어떤 곡은 랩 하는 사람한테 포커스가 조금 더 갔으면 좋겠고, 다른 곡에는 컴퍼저가 주목을 받았으면 하는 곡도 있긴 한데 그거는 뭐... 제 생각일 뿐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아요. 대중들의 몫이죠 . 그리고 정말 중요한게 일단은 제가 그런 점에 신경을 잘 안 쓰고요.


힙플: 시미씨 이야기를 이어왔는데요, 빈지노씨는 뭔가 쌔끈 한(하하하, 모두 웃음) 래퍼이미지에요. 그 이미지가 이전 인터뷰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끈적한 보이스 톤과 더불어 그루브 한 랩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지노: 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거는 리듬적인 면인데요. 어렸을 적 외국 힙합을 들을 때, 영어를 못 알아들으니까 랩을 그냥 악기처럼 들었고 그게 버릇이 돼서 플로우란 것에 신경을 곤두세우게 돼서 한국어 랩도 영어 랩처럼 들리게 하고 싶더라고요. 랩을 할 때의 억양이라든가, 음절과 음절사이의 연결이라던가 하는 그런 요소들로 인해서 제 랩에서 그루브가 나오는 것 같아요. 정리하자면 억양과 음절과 음절사이의 관계들이 뚜렷하게 나올 때 그런 그루브를 나오게 한다고 생각해요.


힙플: 이어서 라임에 대해서는 요?

지노: 라임은 흘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접속사로써의 라임보다는 의미가 그 안에 담겨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게 꼭 복잡한 라임이 좋다는 건 아니고요, 단순할 수도 있지만, 의미가 있으면서 자연스러운 라임이 좋다고 생각해요. 수학적인 계산은 거의 없어요.


힙플: 계속 이야기를 이어가 볼게요. 팀 네임이 음악스타일을 말해주고 있는데요, 이와 같은 스타일을 지향하게 된 배경은?

지노: 힙합에 있어서 메인스트림 음악 외에 미국의 언더그라운드 힙합, 일본의 힙합, 캐나다 언더그라운드 힙합 등 이런 것들을 시미가 많이 접했어요. 그걸 토대로 시미가 저한테 소개를 많이 해줬는데, 저도 그런 스타일의 음악을 많이 좋아하게 되다 보니까, 이런 스타일이 나오게 된 것 같아요.

시미: 재즈힙합 하면은 기본적으로 떠올리는게 몽환적이고 흑백적인 느낌이 많은데, 의외로 그렇지 않고 발랄한 것도 많고, 컬러풀한 것도 많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재즈힙합을 지향하지만, 이런 걸 좀 하고 싶었어요. 너무 흑백적인 것만 하는 게 아니라, 컬러풀한 것도 하는.


힙플: 많은 힙합 음악의 스타일 중에 ‘재즈힙합’에 빠지게 된 계기는요?

지노: 저희 성격에 따라서 그게 나온 것 같아요. 저희가 되게 감성적인 면이 많이 있는데다가, 그렇다고 엄청 감성적이지도 않고요. 도시에 살지만, 뭔가 그런 부드럽고 평온하고 혹은 좀 더 너무 전자적인 것 보다는 아날로그적인 것에 끌리는 그런 애들이어서.. 이와 같은 성향 때문에 이런 음악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시미: 또 저희가 자라올 때, 들었던 음악들이 영향을 준 거죠. 커먼(Common), Strange Fruit Project, Time Machine, Pete Rock, Pharcyde, Specifics 등의 음악들을 들으며 좋아했거든요. 굳이 재즈힙합을 찾아 들으려고 했던 게 아니라, 어느새 재즈 소스들이 쓰인 음반들을 제가 좋아하고 있었던 거예요. 그래서 아마 그 때 들었던 것 때문에 자연스럽게 하고 있는 것 같아요.


힙플: 요즘 사운드에 특별한 반감은 없으시죠?(웃음)

시미: 사실 저는 샘플링 아닌 힙합 비트에 관심이 별로 없어요. 싫어하는 건 아닌데, 관심은 잘 안 가요. 되게 고지식하고 보수적인 것 같아요.(웃음) 지노는 그에 반해서 스펙트럼이 넓고 한데, 저는 아직도 따뜻한 사운드가 좋은 것 같아요.


힙플: 그 따뜻한 사운드와 들어오신 음악들의 영향에 의해서, 이번 앨범은 샘플링 작법으로 만들어졌어요. 샘플링 작법에 대해서 갖고 계신 생각이 궁금한데요.

시미: 아... 일단 저는 샘플링을 당연히 재창조의 영역 그러니까 창작의 영역으로 보고 있어요. 기존의 원곡과는 전혀 다른 음악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니까요. 이 샘플링이라는 걸 법적인 잣대로 보는 분들과 예술적인 잣대로 보는 분들이 항상 부딪히는 것 같은데요. 너무 법적인 잣대로만 바라보고 샘플링을 막아버리면 무궁무진한 멋진 예술 작품들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반대로 또 너무 열린 시선으로 바라보면 소위 말하는 날로 만드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 있고요. 샘플링을 하는 사람들은 항상 내가 하는 게 창작의 영역에 들어갈 수 있나 스스로 매번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지노: 저는 순수 래퍼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샘플링 작법 자체가 없어지면 되게 아쉬울 것 같아요. 샘플링의 느낌이랑 직접 연주라든지의 느낌은 되게 다르거든요. 저 같은 혹은 다른 래퍼들도 샘플링 된 비트에서 랩을 하고 싶은데, 법적인 잣대로 그 작법 자체가 없어져 버리면, 저희 입장으로서 되게 불행해 지는 거죠.


힙플: 분위기를 바꿔서(웃음) 이번 앨범은 첫 앨범답게 자켓에도 많은 공을 들이셨는데요.

시미: 저희 앨범 커버와 부클릿에 있는 모든 악기 글자들이 다 종이로 만든 거예요. 하나하나 다요. 입체로 만들려고 정말 힘들게 다 같이 모여서 오리고 붙이고..(웃음)

지노: 저희 디자인팀이 있거든요. 알레아토릭(Aleatotik)이라는 팀인데, 저희 친구들이에요. 콘셉트를 정하고 재료를 구하고 색감을 짜고 수작업부터 공장까지 정말 수고한 친구들이에요. 사실 그 친구들도 재지팩트에요 team jazzyfact.

시미: 진짜 고생한 작업인데 지금 보면 되게 뿌듯하고 만족스러워요 정말... 그래서 CD 구입하신 분들이 더 꼼꼼히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웃음)

지노: 다음 앨범은 털 뭉치로 할 거예요.(웃음) 이 자리를 빌어서 차인철,오정일,김상혁,이리나에게 무한한 사랑을 보냅니다.


힙플: (웃음) 재지팩트는 프로듀서 & emcee 구성이에요. 작업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해요.

지노: 저랑, 시미 둘 사이가요, 정말 작업만 해요. 잘 안 놀거든요.(웃음) 주변 친구들이 메신저 친구, 사이버 친구라고 놀리는.(웃음) 그러니까 시미는 집에서 비트를 쓰고, 저도 집에서 가사를 쓰기 때문에.(웃음) 메신저를 이용해서 주고받고 했어요. 시미가 비트를 보내주면, 바로 작업에 들어가고요. 시미한테 주제에 대해서 상의도 하고, 1절이 나오는 대로 보내고, 2절이 나오는 대로 보내고. 혹은 곡이 맘에 안 들 경우에는 킵(keep) 해놓고 다른 거부터 하자라든지.(웃음)


힙플: (어쩌면 당연히) 가사의 큰 그림을 그리는 작업은 함께 하시는 거네요.

시미: 그렇죠. 근데 디테일 한 부분을 터치 안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주제도 웬만하면 빈지노가 말했던 것에서 안 바꾸려고 해요. 왜냐면 처음에 들었을 때의 그 느낌이 중요한 것 같아서요. 웬만하면 터치를 안 하죠.

지노: 터치 거의 안 하죠. 제가 생각했을 때 예술 하는 사람한테 이래라, 저래라 혹은 이런 식으로 해줬으면 좋겠다, 저런 식으로 좋겠다는 말을 했을 때, 창작자가 그걸 의식하고 하면 ‘작품’이 안 나온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원래 본연의 모습, 본능적으로 나왔던 게 좋다고 생각하고, 그게 정말 작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터치는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힙플: 피처링 작업을 할 때에는 터치나, 요구가 있지 않나요?

지노: 근데 그 경우는 좀 달라요. 요구가 들어오거나, 제약이 들어오는 경우에는 저도 그런 그 상대방의 태도처럼 그런 식으로 하죠. 하게 된다면.. 굳이 해야 된다면, 저도 비교적 덜 순수하게 다가가게 돼요. 근데 그게 아니라, 큰 주제는 있되 마음대로 풀어달라는 요청에는 본연의 모습 그대로 하죠.


힙플: 이번 음반의 콘셉트랄까요?

지노: 사람 인생에서 있는(있을 수 있는) 일들을 제 경험을 토대로 썼거든요. 1번 트랙은 우리가 누군지를 말하는 거고, 2번은 사람을 겉 만보고 판단하지말자, 3번은 우리가 살면서 중독되는 것들, 4번은 연애를 하면서 느끼는 감정들이나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지말자는 거고, 'Friday Move' 는 우리가 놀고 싶고, 불량스러운 금요일 밤의 인생이고, 'Close To You'는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를 꼬시는 그런 남자의 인생이고, ‘각자의 새벽’은 각자의 인생이 들어가 있는. 그런 것들이 콘셉트에요. 살아가면서 겪을 수 있는 이야기들.


힙플: 무겁게 흐를 수 있는 이야기들도 가급적 밝은 분위기로 풀어내지 않았나 싶어요. 특히 초.중반부 트랙들은요.

지노: 첫 인상부터 너무 진지하거나 무겁게 갔다면 좋지 않을 것 같아요. 사람들이 다가오기에도 힘들 것 같고요. 그리고 저희는 많은 사람들이 이 음반을 들었으면 좋겠거든요. 뭐 마니아성이 짙은 음악이어야 된다는 고집자체도 없어요. 저희는. 그런 이유들로 초중반부에는 저희의 표면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려고 했어요. 그래서 트랙 배치를 이렇게 하게 된 거죠. 초. 중반부에는 산뜻하고 신날 수 있게.



힙플: 후반부로 갈수록 이야기들이 좀 ‘찐해’지는데요. 작업시간과 관계가 있나요?

지노: 구성을 이렇게 한 거죠. 굳이 마지막으로 갈수록 진지해지겠다. 이런 계획은 없었어요.


힙플: 후반부의 찐한 이야기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본인의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지노: 진정성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Friday Move' 같은 경우는 제가 클럽에 가서 여자와 노는 걸 많이 좋아하지는 않아요. 근데 남자라면, 혹은 힙합 하는 사람이면 그런 로망들이 있는데, 그걸 살면서 어느 정도 간접적으로 경험해본 결과를 담은 거예요. 약간의 상상력도 가미하면서... 조금 싸이코 적인 면이죠. 상상과 실제 경험이 버무려져서 나온 그런 곡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곡들도 있지만, 거의 다 제 이야기를 토대로 쓴 거예요. 'Close To You' 같은 경우도 사적인 이야기지만, 그런 감정을 가졌을 때도 있었고..(웃음)


힙플: 뜬금없지만, sean2slow 씨의 도움이 컸던 앨범이라고 알고 있어요.(웃음)

시미: 진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진짜..

지노: 진짜! 엄청 도움을 받았어요. sean2slow 2형이 없었으면, 이 앨범이 안 나왔을 거예요. 일례로 믹싱에 들어가서 저희가 엄청나게 헤맸어요. 한 앨범을 통째로 관여 하는게 처음이다 보니까요. 그 헤매는 시간들을 다 참아주셨어요. 엔지니어 김규영 기사님이랑 sean2slow 형께서요.


힙플: 스튜디오에서 아예 곡을 만드셨다는 소문도 있던데.(웃음)

시미: 스튜디오에서 곡의 구성을 만들기도 했죠.(하하하, 모두 웃음) 근데 형께서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고, 격려도 많이 해주셔서. 저희는 속으로 정말 죄송해 했죠. 빨리 끝내야 되는데..(웃음)

지노: 생각하니까, 눈물이 날 것 같네요. 너무 감사했어요.


힙플: 그런 도움도 모자라 랩을! 해주셨죠. (#Take A Little Time)

지노: 'I need a counselling!' 하고 제 가사가 나왔는데, 제가 상담 받을 사람이 누군가를 생각했더니, 션2형이 떠올랐어요. 그러니까 저희가 정말 형님한테 의존을 많이 했어요.(웃음) 어쨌든 그래서 요청을 드렸는데 바다 같은 마음으로 응해 주신 거죠.(웃음)

시미: 그 순간이 정말 떨렸어요. 저희 같은 경우도 되게 어렸을 때부터 형을 보고 자라왔으니까요. 사실, 녹음실에서 만났을 때도 되게 떨렸는데(웃음) 그것도 모자라서 저희 곡에 ‘랩을!’ 정말 떨렸는데, 들어보시더니 되게 좋다고 하시면서 비트를 보내달라고 하셨죠.

지노: 그 들려드린 것도요. 그냥 들려 드린게 아니라, 저희가 스튜디오에서 작업하고 있으면 형이 오세요. 그럼 시미가 조용히 말해요. ‘오늘 들려 드릴까?!’ 그러면 제가 ‘아니야.. 아직..잠깐만...못 들려드리겠어...’ (웃음) 그 멘트들을 저희끼리 몇 일을 주고받다가 겨우 말씀드린 거예요. 근데 형이 저희 걱정과는 다르게 마음에 든다고 하셔서, 둘 다 녹았죠.

시미: 피처링에 응해 주신다고 했을 때, 모든 걱정이 끝났죠. 잘 나올 거라는 것은 알고 있으니까요. 섭외에 응해주셨을 때 이미 곡 작업이 끝난 거죠.


힙플: Take A Little Time의 구성도 좋았지만, Mom's Call 또한 비슷한 의미로 재밌게 들었거든요.

지노: ‘Mom's Call 은 08~09 넘어갈 때 써 놓은 벌스고요, 훅도 구성이 잡혀 있었던 곡인데, 이 곡에는 저와 시미가 상의한 결과 ‘버벌진트(Verbal Jint) 형이 해야 된다. 아무도 안 된다. 꼭!’(웃음) 이런 결론을 지어놨던 곡이에요. 그랬던 곡인데 시간이 지나서 제가 형 앨범에 피처링을 하고, 형도 저를 좋게 생각해 주시는 것 같아서 좋은 관계를 유지한 끝에 부탁을 드렸고요, 마음에 든다고 하셔서.(웃음) 곡을 듣고, 저희는 ‘역시!’ 했었죠. 약 1년 전에 계획 했던 그대로 형이 멋지게 해주셨죠.

시미: 저희가 랩을 타이트하게 하는 것을 바란게 아니라, 이를 테면 연기.. 정말 통화하는 , 통화할때의 그런 감정 이 잘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한 그대로 해주신 거예요. 이것도 역시! (웃음) 전체적인 곡에 대한 이해를 정말 완벽하게 해주셨죠.


힙플: 타이틀곡은 '아까워'인데요. 소개 부탁드릴게요.

지노: ‘아까워’가 굉장히 나중에 나온 노랜데, 이 곡의 비트를 받고 마음에 들어 하고 있던 어느 날에 여자 친구랑 만났는데요. 카페에 있다가 여자 친구한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지금 몇 시야?’ 그랬더니 ‘왜? 가야돼?’ 라고 묻더라고요. 거기서 저는 되게 충격을 받았거든요.(웃음) 사실, 여자 친구랑 있다가도 작업할 게 있으면 작업할게 있다고 하고 먼저 간다고 하고 가거든요. 그게 습관이 돼버렸는데, 여자 친구에게는 엄청 큰 스트레스일수도 있겠더라고요. 그리고 생각한 게 내가 왜 이 친구를 만나는 그 좋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을 아까워할까라는 생각에서 나온 곡이에요. 제 또래의 연애하는 친구들이나, 연애를 할 친구들한테 우리가 사람을 만날 때는 최선을 다하자라는 생각도 담겨있고요.


힙플: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Smonking Dreams'는 베스트 트랙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요. 소개 부탁드릴게요.

시미: 누자베스(Nujabes)가 운명을 달리해서 되게 슬펐어요. 충격적이기도 했고.. 개인적으로도 되게 좋아했던 뮤지션이었거든요. 그 시기에 이 곡에 쓰인 샘플을 만나게 됐고 그분을 생각하면서 만들었죠. 전 지노가 안 좋아할 줄 알았거든요 이런 비트는. 근데 보내주니까 되게 좋아하더라고요. 주제도 잘 나왔고, 훅 브리지 도 잘나왔고 전체적으로 되게 잘 나온 곡 같아요.

지노: 이 곡은 시기가 잘 맞물린 것 같아요. 작업을 하면서 항상 고민이 되게 많거든요. 나의 꿈과 해야 되는 일들에 대한 것들도 그렇고... 그런 고민이 한창 일 때 이 비트를 듣고 감정이 몰입이 돼서 쓰게 된 건데요. 평소 고민을 많이 하는 제 성격이 많이 드러난 곡이에요.

시미: 원래 그런 것을 잘 안 드러냈는데, 들어보니까 잘 하더라고요.(웃음)


힙플: 앞서서 잠시 언급되었던 곡이죠. 'addicted 2‘ 는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을 것 같아요. 데뷔 아닌 데뷔곡이기도 하잖아요.

시미: 이 곡은 저희한테 엄청나게 의미가 있는 곡이죠. 저희가 앞서 말씀드렸듯이, 재즈힙합인데 컬러풀하고 세련된 것을 하고 싶었던, 그 콘셉트를 정한지 얼마 안돼서 이 비트가 나온 거예요. 딱 만든 순간, 스스로 좋아하기 힘든데, 이 비트는 만들자마자 바로 만족감이 들었어요. 그래서 지노에게 보내줬더니, 역시나 좋아하더라고요. 이 곡은 어떻게 보면 재지팩트의 기둥을 세워준 곡이 아닐까 생각해요. 그래서 싱글로 배포도 했고요.

지노: 이 곡도 되게 순수하게 작업했던 것 같아요. 제 목소리에 오토 튠이 걸려 있잖아요. 이런 비트에 오토 튠을 건 목소리를 하고 싶어서 한게 아니라, 랩을 녹음하고 나서 한 번 걸어봤는데,. 느낌이 오묘하고 괜찮더라고요. 그래서 시미한테 보내줬는데 처음에는 좋아하지 않더라고요.(웃음) 근데 어쨌든 오토 튠을 걸은 걸 계속 듣다 보니까, 요즘 씬에 역설적으로 그런 매력이 다가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보통의 재즈힙합이나, 메인스트림의 음악도 아닌 그 두 부분과 차별화를 둘 수 있다는.

시미: 지노의 랩에 오토 튠이 없었던 곡을 먼저 들어서... 좀 아쉬웠는데, 새롭지 않느냐라는 의견을 받아 드린 거죠.


힙플: ‘Lifes Like’에서 시미씨가 생각하시는 베스트 랩/가사가 있다면요?

시미: 개인적으로 -모든 곡에서 잘했지만,- 빈지노가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는 곡은 Friday Move의 느낌과 Close To You의 감정 선을 꼽아요. 말씀드린 이 두 곡은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둘 다 랩 하기 쉽지 않은 트랙들인데 말이죠. 그리고 Close To You 이 곡은 그냥 그 비트만의 색깔이나 느낌을 보면, 되게 사랑하는 사람이나, 여자 친구에 대해서 이야기할 줄 알았는데, 그걸 뒤집어서 그 남자 친구 있는 여자를 노리는... 이런 걸 해왔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샘플에 있는 가사와도 맞고.


힙플: 빈지노씨가 보는 시미씨는?(웃음)

지노: 제가 엄청 까다로워요. 음악적으로. 그런 저를 만족시킬 수 있는 몇 안 되는 친구 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음악에 있어서도 굉장히 진정성이 있어서 항상 같이 하고 싶었어요. 이렇게 좋아하다보니까, 시미라는 프로듀서를 다른 래퍼들한테 뺏기기가 싫어요.(웃음)


힙플: 빈지노씨 외에 시미씨가 작업해 보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나요?

지노: 없지? (웃음).. 없다고 말해. (하하하, 모두 웃음)

시미: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차근차근 노력해서 가리온 형들과 꼭 작업 해보고 싶어요. 또 sean2slow 형, 팔로알토(Paloalto), Jazzy Ivy, 9815 등 너무 많지요.(웃음)


힙플: 가리온을 말씀해주셨는데, 드디어 2집이 나왔죠. 팬의 입장에서 어떤 느낌이 드나요?(웃음)

시미: 정말 기다렸던 앨범이에요. 너무 기다렸던 앨범인데다가, 형님들의 ‘새 앨범’이 나오는 것도 모자라서 프로듀서 진이 S-1 (Strange Fruit Project의 프로듀서, 최근 Kanye West 의 POWER 프로듀스), J.Ralws, 킵 루츠(Keep Roots), DJ soulscape 등 장난 아니더라구요,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만들었던 존경하는 프로듀서들이 형님들의 앨범에 참여를 했다니 더더욱 기다려왔던 앨범입니다. 저희 앨범과 발매일이 같아서 기념적인 의미도 있다고 스스로 생각해요.(웃음)

지노: 정말 저희가 존경하는 형들이에요. 발매 자체만으로도 정말 기분 좋아요.


힙플: 빈지노씨는 많은 무대에도 섰고, 피처링 작업도 많이 해왔어요. 1년 여간 열심히 해왔는데, 씬을 경험 해 보니 어떤가요?

지노: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덜 순수한 것 같아요.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비즈니스적인 면을 띄는 것도 많이 봤고요. 물론, 안 그런 사람들이 정말 많지만요. 무엇보다 노력 없이 노는 사람들이 많은... 짐작은 했었지만, 그런 놀기 좋아하는 몇 몇 부류들을 보면서 안타깝다고 생각했어요. 힙합을 공부하자는 건 아니지만 자기 인생의 본질 적인 것들에 대한 고민들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뮤지션 대 뮤지션으로 봤을 때.


힙플: 팬덤(fandom)에 대해선?

지노: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들어줘서 지금의 이 씬이 존재하는 것 같고요, 근데 너무 팬 층이 어려지다보니까, 자극적인 것을 너무 좋아하게 되고 또 그런 점을 이용하는 아티스트들도 생겨나기 마련이고..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안타까움도 들었어요. 근데 그 친구들이 나이가 들고 많은 것을 알아가게 될 테니까, 한국에서의 힙합도 지금보다 더 고급문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힙플: 시미씨는?

시미: 전........ 아직 첫 결과물이라서 더 겪어봐야 알겠지만, 제가 봤을 때는 다양성이 약간 부족한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언더그라운드, 인디펜던트라고 한다면 더 여러 가지 색깔들이 있을 수 있는데, 제가 생각했던 그런 모습이 아니라 조금은 아쉬워요. 그리고 팬덤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겠어요.(웃음)


힙플: 두 분은 인디펜던트와 메인 스트림. 어떤 부분을 지향하실 생각인가요?

시미: 저는 개인적으로 인디펜던트로 계속 하고 싶어요. 샘플링도 계속 하고 싶고.. 제가 원래 목표로 했던 것을 계속 하고 싶어요. 이제 겨우 시작이고 꼭 재즈힙합뿐만 아니라도 하고 싶은 스타일이 많거든요.

지노: 저 같은 경우는 그 기준을 아직 언더다, 대중가수다 이런 선을 두고 있지는 않아요. 대신에 어떤 태도이냐면, 그냥 궁금해요. 지금 제 상태는 모든지 궁금하고 다 해보고 싶은 그런 마음이에요. 그렇다고 연예인이 되어야지 스타가 되어야지.. 그런 생각을 해본적은 없어요. 그냥음악으로써 다 해보고 싶어요.


힙플: 앞으로의 계획?

지노: 저희 팀의 계획이라면, 늘 그래왔던 것처럼 시미가 비트를 만들면 제가 랩을 하고, 공연이 잡히면 공연을 할 것 같고요, 저 개인적으로는 핫 클립으로써의 작업이 곧 시작 되거든요. 그래서 디지(Beatbox DG) 형이랑 이야기 많이 나누고 있어요.

시미: 저는 이제 내년 초에 군대를... 가야 돼서.(웃음) 그 전에 작은 거라도 발표를 하고 싶은 마음이라서 곡 만들어야죠.


힙플: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이야기 부탁드릴게요-

시미: 저희 앨범은 너무 무겁지도 않고 너무 가볍지도 않아서 편안하게 쭉 들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많이 들어주시고,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지노: 모든 사람들이 좀 더 순수한 마음으로 음악을 만들고, 순수한 마음으로 음악을 듣고 했으면 좋겠어요. 뭐 분석을 하는 건 좋지만, 아티스트가 뭔가를 얄팍하게 혹은 잔머리를 굴려서 만들거나, 리스너가 괜히 눈꼴 사나운 아티스트에게 근거없는 지적을 한다거나 하는 것 보다 순수한 태도로 임했으면 좋겠어요. 이 문화의 모두가. 바람직한 문화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힙플: 정말 마지막으로 빈지노씨에게 ‘말랐다’ 라는 건.(웃음)

지노: 그렇기 때문에 제 랩이 더 풍성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제 목소리는 안 말랐거든요. 그래서 더 빛 날 수 있지 않은가..(웃음)

생각해요는 무슨! 살찌고 싶어요.(하하하, 모두 웃음)


인터뷰 | 김대형 (HIPHOPPLAYA.COM) 관련링크 | 재지팩트 공식 커뮤니티 ( | http://club.cyworld.com/…

57 Comments 임성화

2012-08-17 11:00:29

정말 정말 정~말로 좋아하고 아끼는 재지팩트 리스펙트ㅠㅠㅠㅠㅠㅠ

윤예지

2010-11-01 11:04:57

재지팩트 너무 좋음 부담없이 계속 들을 수 있고 완전 신나는건 아니더라도 흥얼거리고 싶을 정도로 신나는 곡도 좋구 시미와 빈지노 화이팅

김샛별

2010-10-28 18:22:08

선리후감

김예은

2010-10-28 18:22:10

우오오오 좋다! 선리플후감상!ㅋㅋ

김근영

2010-10-28 18:24:17

아 재지팩트 대박대박 시미랑 빈지노 흥하기를ㅋ

조유정

2010-10-28 18:31:45

아까워 와 진짜 좋더라구요 !

한동헌

2010-10-28 18:54:34

콩지노

전해진

2010-10-28 19:06:18

선리플후감상 아 빈지노 내 이상형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유철희

2010-10-28 19:20:15

재지팩트 너무 좋게들었어요 ㅎ

임혜미

2010-10-28 20:51:40

앨범 짱 조 ㅎ음 ㅠㅠ

정성하

2010-10-28 21:08:04

듣는 중.. 근데 sean2slow님 관한 이야기할때 뭔가 드러난 성격(?) ㅋㅋ

신익주

2010-10-28 21:11:51

선리후감 빈지노 랩스타일 좋음 ㅎㅎ

박성범

2010-10-28 21:22:44

재지팩트 역시 기대주였는데 인텨뷰 잘봤습니다

김범조

2010-10-28 21:28:35

앨범좋아요 ㅋㅋㅋ

피터리

2010-10-28 22:32:31

얏호

이지수

2010-10-28 22:34:28

요요빈지노

손명환

2010-10-29 08:11:48

ㄲㄲ 저는 DCT에 지노가 올렸던 곡 지금도 가지고있답니다 ㅋㅋ 오랜만에 디씨나가 봐야지

곽달호

2010-10-29 09:28:03

앨범 자켓 부클릿, 안그래도 어제 처음 들으면서 둘러봤는데, 정말 너무 이쁘더라구요. 색감이 정말... 땡스투에 그렇게 디자인팀에 대해서 적을만 하구나 싶었어요.ㅎㅎㅎ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처음 들을때 초반부터 주욱 듣는데 참 편하게 들었어요. 의도하신대로 듣고 있달까?ㅎㅎㅎ 편안하게 꾸준히 들을수 있는 앨범이 될거 같습니다. 인터뷰 잘 봤습니다-

고지혜

2010-10-29 10:50:39

최고 인터뷰보니까 뭔가 집에있는 앨범이 더 소중해진다

김도현

2010-10-29 10:58:05

앨범 정말 좋아요. 들을수록 더 좋습니다.

손정모

2010-10-29 11:01:34

빈지노ㅎㅎ 다.읽.었.다.

유혜진

2010-10-29 11:42:25

인터뷰 잘 봤습니다 :) 어제 오늘 재지팩트 무한 반복중.

차인철

2010-10-29 12:53:06

대중들의 몫이겠죠..어..어..시이~미

권오광

2010-10-29 13:08:46

시미 군대...ㅠㅠ

맹주영

2010-10-29 14:13:47

마지막 트랙 잘 듣고 있습니다 처음 How wee를 들었을때의 설레임과 충격은 이루 말할수 없었네요 앞으로도 좋은 음악 부탁드립니다

2010-10-29 16:09:42

와......엄청 공들이셨군요 ㅠㅠㅠㅠㅠ진짜 대박이예요 앨범 ㅠㅠ 아, 인터뷰 핫클립클럽으로 퍼가겠습니다^^

힙생힙사

2010-10-29 17:23:30

아~내년 초면 시미님께서 군대를 가셔야하는 그런 안타까운 소식이 있군요~ㅠ.ㅠ;;ㅎㅎ 그래도 음악 하나는 Jazzyfact가 최고입니다. 역시 좋와요 계속해서 활팅~^^* 그리고 지금 다시 또 준비하고 있는 Hotclip까지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얼른 하루빨리 준비가 되어서 앨범이 나오기를요 Hotclip도 활팅~ㅋㄷ

김재복

2010-10-29 18:15:45

다 읽었다~진짜 위에있는 리플대로 인터뷰 보고 나니깐 집에있는 앨범이 더 소중하게 느껴짐 진정으로 음악하는 아티스트의 작품을 갖고있는듯한 느낌

노영무

2010-10-29 18:51:48

같이 군대 갔다오면 좋겠는데 핫클립 작업땜에 안되나봄

이수엽

2010-10-29 20:10:58

그루브해ㅋ

김홍경

2010-10-29 20:27:15

흐와 ... 진짜 저네 .. 저게 다 뭘까 싶었는데 종이라니 앨범 자켓도 이쁘고, 노래도 좋으ㅡ뮤ㅠㅠ

남보라

2010-10-29 21:56:20

저게 종이였구나 ㅋㅋㅋㅋㅋ 우아앙 ㅋㅋㅋ 무튼... 재지팩트 너무 좋음... 지금도 계속 흘러나오는 노래 ♬

임경화

2010-10-29 22:28:37

선리플ㅠㅠ이제나왔네짱짱

변영진

2010-10-30 00:24:10

Smonking Dreams에 샘플링 된 누자베스 곡이 어떤거죠? 혹시아시는분ㅜㅜ

연초롱

2010-10-30 06:14:07

ㅋㅋ인터뷰뭔가진지하면서귀엽>

mango

2010-10-30 15:20:03

인터뷰 잘봤어요ㅎㅎ좋네요

김선엽

2010-10-30 17:26:18

선맆 후감

정연수

2010-10-31 00:30:16

빈지노 랩스타일 너무맘에듬! 앨범 아주 잘듣고있어요^^ 자켓도 너무맘에들고~~ 그나저나 시미 군대...;

김세호

2010-10-31 11:36:16

넘 잘들음!@

유현진

2010-10-31 16:41:54

재지팩트기분좋은팀임^^

김정은

2010-10-31 17:11:56

뭔가 \\다른 랩퍼들ㄱ한테서 없는 편안한스탈 그래서 부담없이 들음ㅋ 딱내스탈

최지훈

2010-11-01 18:22:22

정말 잘들었습니다^^

5월4일

2010-11-02 12:15:03

저는 젤로 랩잘한 트랙이 첫곡하고 ?!라고 생각해요 가장 빈지노다운 트랙같은^^

고영찬

2010-11-02 16:12:07

리스펙t

최경선

2010-11-04 21:33:43

말도 조리있게 잘하네요 크크 jazzyfact 정말 신세계입니다 굳굳 재지팩트 흥해라

강민구

2010-11-05 15:45:01

멋진 분들의 멋진 음악 앞으로 정말 기대가 되요! 가을에 재지팩트 앨범 정말 찐하게 잘 듣고 있습니다! 화이팅!!!!!!!!!!!!!!!!!!!!!!!!!!!!!!!!!!!!!!!!!!!!

이다솜

2010-11-07 23:56:06

응? 아~! 재지팩트 앨범들으면 기분이 좋아져요 굳굳굳굳 화이팅!!

황병욱

2010-11-07 00:18:32

시미: 저는 이제 내년 초에 군대를... 가야 돼서.(웃음) 그 전에 작은 거라도 발표를 하고 싶은 마음이라서 곡 만들어야죠 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군대

김광수

2010-11-08 23:45:51

진짜 아까워 훅 대박인듯

전현석

2010-11-11 01:44:04

노닷쵸 재지팩트!

김시완

2010-11-12 05:47:32

아까워 뮤비 기대합니다!

김지원

2010-12-16 19:54:35

대충입고나와 시간이 너무 아까워~

김다혜

2010-12-21 18:26:33

가지마세요 제발 부탁이에요

박소정

2011-06-21 10:31:36

걍 간지폭발

Abrasax

2011-11-19 05:39:12

지금 봐도 참 좋은 인터뷰네요. 요새 재지팩트 앨범을 다시 듣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정말 잘 만든 앨범입니다.

unnie

2012-06-16 11:29:53

최정현

2014-12-18 01:13:57

지노님 군대가기전에 새앨범좀...ㅜㅜ

via https://hiphopplaya.com/g2/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4149&page=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