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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플레이야인터뷰 'Spin Off' 슈프림팀(Supreme Team)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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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3월 5일 (토) 19:21 판 (새 문서: 'Spin Off' 슈프림팀(Supreme Team) 인터뷰 힙플 9 63312 2010-06-30 14:34:37 힙플: 뜨거운 형제들 섭외 왔을 때 고민은 없었나요? 힙합 간지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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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n Off' 슈프림팀(Supreme Team) 인터뷰

 힙플

9

 63312 2010-06-30 14:34:37

힙플: 뜨거운 형제들 섭외 왔을 때 고민은 없었나요? 힙합 간지 때문에.(웃음)

S: 처음에는 새로운 경험이고 내가 해 볼 만 하겠다는 생각과 말씀하신 대로 ‘아 이미지 망치면 어떡하지?’(웃음) 하는 생각이었어요. 제가 이미지 망치면 슈프림 팀에 손상이 오니까요. 그래서 고민을 12분 정도 한 것 같아요.(웃음) 고 정도 고민을 하고 제작진 분들을 만났는데, 다 좋으신 분들이지만 감독님이 좋은 분이세요. 음악, 특히 힙합과 록(rock)을 굉장히 좋아하시는 분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말도 잘 통하고 그래서 하게 되었던 거죠.


힙플: 실제로 해보니깐 어때요?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거랑은 다를 텐데요.

S: 확실히 예능은 쉬운게 아닌 것 같아요. 피곤해요. 아직 적응기 인데 개 빡세요.(웃음) 음악이든 뭐든 본능적으로 하는 게 좋은 것 같은데, 예능은 92% 본능과 8% 정도의 생각을 해야 돼서 머리가 아파요. 음악하기도 죽겠는데.


힙플: 섭외가 왔을 때, 이센스씨의 당시 생각도 궁금해요.

E: 우선 부정적이지 않았어요. 왜냐면 거기서 이상한 모양으로 이상한거 하면서 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거기서 사람을 보여 주잖아요. 형 성격을 보여주고, 멘트 치는 모습에서 정말 기석이 형 그대로의 모습이 보이고. 그래서 좋아요. 그리고 확실히 형이 방송 나오고 나서 알아보는 사람들이 생겨요. 근데 처음에는 이런 생각이 있었어요. ‘아 *발 음악 말고 다른 걸로 알려져서 인기를 얻고 그런 건 편법 아닌가?’ 하는. 근데 지금은 편법이고 뭐 고를 떠나서 할 일만 제대로 하면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근데 저는 만약에 섭외가 들어와도 거절할 것 같아요. 이유가 뭐냐면 저는 아직 제 성격을 카메라 앞에 그대로 노출할 자신이 없어요. 그냥 음악으로 보여주고 집에서 쉬는게 좋아요.(웃음)

S: 예능을 하는 게 제 자신을 위한 게 아니에요. 슈프림 팀을 위한 거예요.

E: 아뇨 형, 자신도 위해요. 돈도 나오니깐.(웃음)


힙플: 출연료를 독차지 하시는군요?(웃음)

E: 저는 그래야 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안하는 일이니까요. 선물은 사주겠죠,(웃음)

S: 아무튼 제가 예능을 하면 저희 음악을 더 많이 듣는 게 사실이에요. 그걸 제가 느끼는게 ‘땡땡땡’ 은 현실적으로 봤을 때 망할 줄 알았거든요. 근데 스텝 업만큼 인기가 있어요. 물론 그게 좋아서 듣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방송의 힘이 살짝 반영이 된 것 같아요.

E: 예능을 하면서 음악이 구리면 그 사람은 진거죠. ‘이 사람은 말하는 건 재미있는데 가사는 왜 이따구야’ 라는 피드백을 받으면, 둘 중 하나는 그만둬야죠. 어쨌든 예능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보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기회인 것 같아요.


힙플: 조금 지난 이야기가 되었지만, '슈프리미어(SUPREMIER)' 가 첫 번째 정규앨범이었잖아요.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은데요.

이센스(E-Sens, 이하 E): 감회가 남달랐죠. 정말 힘들게 작업했거든요.(웃음)

사이먼 디(Simon D, 이하 S): 진짜 폐인처럼 했어요. 잠을 거의 못 잤어요.


힙플: 일정이 빡빡했나요?

S: 네, 아무래도 회사에서는 ‘시기’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보니까, 조금 급하게 작업한 면이 없지 않아 있어서 되게 ‘쿨’ 한 느낌은 아니에요.

E: 급하게 라고 사이먼 형이 말했지만, 오해하지 않으셔야 하는게 급하게 막 주먹구구식은 아니었어요. 근데 몰아서 하다 보니까 저희가 좀 지쳤죠. 사람이 지친거지 뭐 결과물 자체는 낼 거 냈다는 느낌이에요. 부정적이지도 않고, 막 좋지도 않고.(웃음)


힙플: 그럼 리 패키지로 나온 ‘스핀 오프(Spin Off)를 1집으로 봐야 할까요, 슈프리미어를 1집으로 봐야 할까요?(웃음)

E: 그냥 뭐, 이 두 개가 합쳐서 1집인 거죠.(웃음)


힙플: 합쳐졌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럼 리 패키지를 발매한 이유는?

E: 딱 까놓고 이거죠. ‘이게 무슨 슈프림팀이냐?’ ‘슈퍼 매직(Super magic)’이 힙합이야?' ‘스텝 업(Step Up) 율동 맞추고... 이센스, 사이먼 랩만 한다더니 뭐야?’ 이런 반응들... 물론, 이런 게 저희를 흔들리게 하지는 않았고, 이런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뭐라고 하는 건 아니에요. 근데 뭐랄까...우리가 진짜 한국힙합을 좋아하면서 음악을 시작할 때, 어느 정도 머릿속에 그려가던 모습이 있거든요. 어렴풋이 항상 그려져 왔죠. Swag, 말 그대로의 힙합.. 이런 느낌들. 또, 저희가 잘나서가 아니라 저희가 반응을 얻었던 것은 믹스테이프들과 공연에서의 솔직하고 뭔가 가감 없는 느낌인 것 같아요. 사람들이 저희를 보면서 멋있다고 했던 것은 세상에서 제일 잘 생기고 여자 제일 많고 돈도 잘 벌고 항상 쿨 하고 막 패셔너블하고 이게 아니었잖아요. 그냥 ‘저 형들 나랑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저 형도 *나 힘들게 사나봐. 근데 뭔가 하잖아.’ 라고 느끼면서 지지해 주는 거죠.

근데 지지해주던 사람들은 저희가 슈프림팀으로 활동하면 ‘그래 저 형들이 TV에 나오면 내가 받았던 느낌을 힙합 관심없던 사람들한테도 느끼게 해주겠지, 보여주겠지' 하고 기대 했는데 막상 보니까 성에 차지 않는 거죠. 뭐 저희도 이래저래 부딪히긴 했는데..어쨌든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 여러 의견들이 오고 갔고, 이런 입장을 먼저 겪었던 뮤지션들과 저희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던 동료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하고.. 그러면서 저희 스스로도 많은 부분을 생각해보고.. 그래서 나온 작업들이 슈퍼 매직, 슈프리미어에요. 좀 더 넓게 보려고 머리도 아파보고 음악에 담아내려 해보고 어느 정도는 반응도 이끌어 냈으니까..성장이라면 성장이죠. 그것도 저희에게 플러스이긴 한데, 딱 1집 끝나고 내니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첫 번째로 '와 x나 힘들 구나' 두 번째로 ’머리 굴린다고 머리 굴린 그대로 결과로 나타나진 않는구나.‘ 음악이 생각대로만 되는 건 아니다 보니까.. 어떤 곡이 인기 좋을지도 전혀 모르겠고요.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냥 저희 느낌대로 가는 게 첫 번째인 것 같아요

‘이 비트는 사람들이 좋아 할 것 같아’ 하기 전에 ‘이 비트는 우리가 랩 할 수 있을 것 같아. 좋을 것 같아’라는게 먼저고..

‘30분이든 3일이든 우리가 느끼는 대로 작업하면 사람들도 그것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니까, 이번 리 패키지 때는 팬들이 원하든 대중들이 딴 모습들을 원하든 그건 상관없이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하자. 그게 팬들도 원하는 걸 것이고 그게 양쪽 모두에게 해소가 아니겠나..하는 생각으로 작업한 앨범이에요.


힙플: 스핀 오프에 수록 된 곡들은 굉장히 즐겁게 작업한 곡들이군요.

S: 우리가 아크 스튜디오를 빌렸어요. 진짜 천국에서 작업했죠. 저희가 하고 싶은 데로 자고 싶음 자고, 가사 쓰고 싶으면 쓰고. 데드라인이 있었지만, 무리가 아닌 기간이었기 때문에 쫓기는 것 없이 정말 즐겁게 여유롭게 작업했어요. 그리고 이센스가 앞서도 이야기 했지만, 예전 저희의 모습을 보고 공감을 해서 팬이 된 분들이 지금 우리가 방송에 나오는 모습은 공감을 잘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제가 예능 나가는데 어떻게 공감하겠어요.(웃음) 그런데 우리가 공연장에 자주 얼굴을 비추고 우리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럼 팬들이 그걸 느끼잖아요. 그게 본능적인 거거든요.

E: 맞아요. 본능적이에요.

S: 그래서 이번에는 진짜 계산하고 생각하고 그런 거 필요 없이 최대한 그냥 필 꽂히는 대로, ‘아 그냥 괜찮다.’ 하는 곡들을 작업 했어요. ‘땡땡땡’이 대표 적이고요.

E: 그게 이거였죠. ‘땡땡땡’이랑 스텝 업, 슈퍼 매직이 뭐가 다르냐면 슈퍼 매직 때는 저희가 약간 겁 아닌 겁도 먹고 있고, 잘해야겠다는 의욕도 있지만 뭔가 모르는 세계라는 긴장감이 있었어요. 근데 사실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인데 저희는 깡으로 감으로 '알 것 같다'고 생각 한 거죠. 어떻게 보면 오만이고요.

S: 그렇지.

E: 진짜 음악을 20,30년 넘게 하신 뮤지션 형님들도 솔직히 반응 보기 전에는 모르는 일 아닐까요. 물론 실력과 노하우가 있으시겠지만. 근데 저희는 뭐 나름 언더그라운드에서 이런 거 했으니까, 뭐 이렇게 저렇게 함 해결되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슈퍼 매직 때처럼 그렇게 작업했었던 적이 없었어요. 예전에는 이랬어요. 그냥 비트 막 틀어 놓는 거 에요. 비트를 공급 받을 수는 없으니까 랩이 하고 싶으니까 그냥 막 틀어 놓고 있다가 ‘형 여기서 들어갈래요?’ 하면서 막 하고 만들고 그랬었죠. 어쨌든 미니앨범과 1집은 저희 회사 생활 적응기이자, 매체에 노출되는 것에 대한 적응기이고 방송..등등 저희가 맞닥뜨린 환경 자체에 적응기였던 것 같아요. 하지만 리 패키지 작업 때는 ‘우리 하고 싶은 거 하자.’가 다였어요. 언더그라운드 팬들이 원하기 때문에가 아니라 우리가 원하기 때문에. 한번 하자. 그래서 아크 스튜디오에서 작업을 어떻게 했냐면 프로듀서들한테 곡을 몇 십 개 씩 받았어요. 몇 십 개씩 보내줬다는 게 정말 감동이었죠. 예전에는 비트 받기 정말 힘들었거든요.(웃음) 어쨌든 곡도 많이 받았고, 작업실도 있고 녹음 하고 싶을 때 봐주시는 MR.SYNC 형도 계시고.. 스튜디오도 너무 좋고. 그런 좋은, 즐거운 환경에서 ‘땡땡땡’을 비롯해서 리 패키지에 수록 된 곡들이 나왔어요. ‘땡땡땡’은 이건 이렇고 이래서 타이틀이다가 아니라 ‘이건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느낌이었죠. 1시간 만에 만든 곡이에요. 물론 추후에 수정 과정이 있었지만.

S: 그런 게 있어요. 분위기라는 게 있거든요. 당산동 옥탑 방에서 네 명이서 살면서 녹음 할 때도 우리는 *나 랩퍼들 우리는 이거 아니면 안 된다. 이런 분위기가 형성 됐었기 때문에 멋있었어요. 돈이 없어도 멋있었어요. 이번 리 패키지는 그 때 만큼 즐겁게 작업 한 것 같아요.

E: 그렇게 한 작업들이었기 때문에 이런 생각이에요. '이 곡들이 반응이 오든 말든 결과가 어찌되건 일단 우리 둘은 좋다.' 그 결과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의 말에 또 신경이 쓰이고 스트레스가 되고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리고 '땡땡땡'으로 활동하면서는 일단 구김살이 별로 없었어요. 물론 몸은 피곤했지만, 무대 할 때 딱 편한 거 있잖아요. 물론 카메라에도 많이 적응 되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땡땡땡은 그냥 우리가 곡을 만들 때부터 무대에 서는 모습까지 상상되고 그랬거든요. 춤 안 춰도 되고..(하하, 모두 웃음) 남들이 어떻게 보는 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방송에 나오는 모습들 중에서.. '저거는 내 모습이다.' 그게 저는 있어요. 형도 있고요.


힙플: 즐겁게 하고 싶은 대로 작업을 하셨지만, 소속사는 영리 단체란 말이에요. 리 패키지도 그렇지만, 미니 앨범, 정규 1집의 합의점은 서로 어떻게 찾으셨나요? 혹은 슈프림 팀이 중요시 했던 것이랄까?

S: 리 패키지는 이 작업 자체가 회사와 저희의 의도였고요.

E: 음.. 예전 작품들도 그때 당시에는 그게 옳다고 생각해서 한 거 에요. ‘가사적인 거로는...내 심리가 꼬이면 꼬이는 데로 날것으로 끄집어내는 것 보다 약간 좀 풀어내보자.’ 라는 느낌. 그런 고민들 하면서 이래저래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앞으로도 그런 고민들은 충분히 있을 것 같고요.

S: 최대한 긍정의 마인드로 하려고 했어요. 근데 본능은 덜 했죠. 왜냐면 생각을 엄청나게 하고 나온 곡들이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엄청 났거든요.


힙플: 클린 버전으로 수록하게 됐을 때의 스트레스도 엄청났겠네요.

S: 그때는 정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E: 아예 뺄까. 했죠.

S: 아니 이게 웃겨요. 심의하시는 분들이 고생 많으시겠지만 진짜 이상한 걸로 트집을 잡거든요. ‘시노비’ 있잖아요. 시노비 뜻이 '남자 닌자' 에요. 있는 사전적 의미인데 그게 뭐 옛날에 게임 제목이라고 그걸 뭐...

E: 그리고 ‘Darling’ 저희 가사 전체 19금 됐거든요. '니 손이 내 어께 뒷 쪽에'. 그냥 안는 거란 말이에요.(웃음) 그런 건데 아이돌 가수들의 가사들은 왜 나가냐 이거에요.

S: 다른 가사들도 완전 야하거든요. 가사자체가. 그러니까 제 생각에 우리는 힙합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클린 버전의 의도는 한 가지 더 있는 게 또 19세 딱지 붙으면 회사 입장에서는 안 되죠. 팔아야 되니까요..

E: 진짜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 거예요. 그리고 그런 생각도 했어요. 이게 합리화일지도 모르지만, 어차피 한국 사회가 좀 그렇고, 우리가 어렸을 때 들었던 음악 중에서도 우리가 하는 가사 같은 것을 들어본 적이 없는데(웃음) 이게 진짜 안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으니까 라는 생각과 그래도 적어도 라디오에 플레이 한 번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 그리고 아예 곡 자체가 금지가 되는게 아니면 방송이나 공연에서 조금 수정해서 보여줄 수 있잖아요. 그래서 MNET에서는 ‘시노비’ 했었거든요. 아까도 말씀 드렸다시피 미니 앨범에서 1집 때 까지는 여러 고민들이 들이닥쳤고 힘든 과정들이 있었고요.. 불만은 아니었어요. 왜냐면 그런 걸 이겨내고 어떻게든 저희를 이 판에 꺼내 보이는 것 자체가 중요했거든요. 뭔가 이런 비즈니스 바닥에 이런 상황이 있고 이런 시각들이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도 소중하다면 소중했고..

S: 불만 아니에요. 불만이 아니고 그냥 견뎌 낼 수 있는 불편함. 견뎌 낼 수 있는 만큼 견뎌 냈고 그 와중에 좀 찝찝하고 불편했죠. 그래서 리 패키지에 거의 똥 싸듯이 쏟아 낸 거죠. 그 노래를 한 번 들어 보세요. '뭐?'


힙플: 안 그래도 질문에 있는 곡인데, 참 많은 불만들이 담겨 있어요.

S: 그렇죠.


힙플: TV에 나오는 모습에 대한 것도 그렇고요.

E: tv 에 나오고 하는 거요.. 기분이 안 좋을 때는 정말 싫다가, 좋을 때는 또 좋아요. ‘누군가는 또 이런 일들을 하고 싶어 할 텐데.’하는 생각에요. 왔다리 갔다리 하는 거죠..(웃음). 그래서 'what?' ‘그래서 뭐?’ 그래서 제 가사는 포커스가 거기에 맞춰져 있어요. "내가 *신 같이 랩 한 적 있냐"고, 어쨌든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 하고 있는 거고, 음악을 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누군가는 사랑해주고 있고요. 의미가 있는 일이고...쪽 팔리게는 안 했다 라는 거죠. 머리 세웠다고 제 정신이 흐트러지는 거 아니잖아요. 머리 이렇게 길렀다고 제 정신이 변하는 게 아니거든요.. 근데 저는 머리 처음 길렀을 때 저는 그런 머리를 안 좋아했단 말이에요.(웃음) 어쨌든 이 곡은 되게 깊게 들어가지는 않았는데, 둘 다 진짜 20분 만에 가사 썼어요. 비트 듣자마자. 이 쪽 저 쪽 왔다 갔다 하다가 그냥 왔다 갔다 하는 자체를 적어 버렸어요.

S: 자고 일어났는데 씩씩 거리고 있더라고요.(웃음) 그리고 가사를 다 써놨고요. 그래서 센스가 쓴 가사를 보니까 나도 씩씩 거리고 싶은 거 에요.(웃음) ‘어 안 되겠다. 같이 해야 되겠다’ 그래서 쓰고 있었죠. 씩씩 거리고 있는데, 얀키(yankie) 형이 갑자기 들어와요. ‘형 뭐 같이하실래요? 형도 뭐 불만 있잖아요?’(웃음)

E: ‘아 뭔지 알겠다. 나도 써볼게.’ 그렇게 해서 나온 거 에요.

S: 그 분위기도 정말 즐거웠어요. 같이 씩씩 대니까.

E: 음악이 그런 것 같아요. 싫은 이야기를 해도 그것을 표현하는 순간 즐거운 것 같아요.

S: 거의 100프로 진심이 담긴 거 에요. 완전 개 솔직. 제 가사만 봐도 알 거 에요.

E: 솔직히 딴지 걸려면 딴지 걸 거 많은 걸 알면서도 그냥 낸 거 에요. 전 사실 형 가사 듣고 사실 '형 이거는 좀...' 하면서 제가 딴지를 거는 입장에서 걸어 봤어요. 걸고 나서 생각하니까 제 가사도 걸릴 게 있는 거 에요.(웃음) 그리고 '내가 언제 이런 생각하면서 랩 했다고..' 싶어서 결국에는 '에이 몰라 x발' 그래서 제목도 '뭐?'(웃음)

S: 쓰면서 제가 느낀 게 그래 나 요즘 약해졌다. 이런 소리 많이 듣고 근데 뭐 어쩌라고 안 꿇린다고 그냥 들으라고 그냥 그거였어요.


힙플: 그럼 언더그라운드 때부터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종합이이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지금까지 했던 이야기를 들어보면 믹스테이프 내고 할 때는 그냥 본능적으로 과감하게 때려 넣었던 거예요.

S: 네.


힙플: 근데 이제 아메바 컬처에 소속 되면서 '나' 이외에 주변을 보기 시작 한 거잖아요. 제가 볼 때는 세 갈래인 것 같아요. 예전부터 지켜봤던 힙합 팬들이 원하는 것, 그다음에 슈퍼 매직과 스텝 업을 통해 알게 된 팬들이 원하는 것. 그리고 제일 중요한 두 사람이 원하는 것. 이 세 갈래의 갭(gap)이 꽤 큰 것 같은데, 어떠세요?

E: 이거 말로 하기 좀 그런데. 세 가지 다 알 것 같아요. ‘근데 현재 우린 그중에 뭐지?’ 그래서 걱정을 했었어요. 지금도 그 고민의 연속이긴 해요. 근데 이게 평생의 과업인 건지 아니면 이 선택에 따르는 당연한 고통인 건지 음악하려면 원래 이런 건지... 아니면 반대로 음악은 음악이니까 그런 생각 안 해도 되는 건지. 저는 거기서 늘 헷갈리는 거 에요. 기석(사이먼 디의 본명: 정기석)이 형도 말을 안 해서 그러지. 제가 얘기하면 '응' 그래요.

S: 지금도 그러고 있잖아.(웃음) 저는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어요.

E: 그래서 이걸 또 이야기 하는데, 리 패키지 때 답을 내린 게 이게 우리가 하던 힙합이니까 이걸 찍고 가자가 아니라 그냥.. 우리가 뭔가를 듣고 내뱉고 싶은 게 있을 때 자연스럽게 해서 그냥 녹음하는 것뿐인 것 같다. 우리가 뭐 ‘힙합의 기준은 이렇고’......모르겠어요. 물론, 그런 얘기가 오고 갈 수는 있죠. 왜냐면 다들 세대가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니까 그런 부딪힘은 있을 수 있지만, 그 문제를 떠안겠다라는 의무감을 가지면서 괴로울 바에 뭐 그런 생각들은 놔둔 채로 비트 딱 듣고 일단 하고 보는 거죠. 목마르면 물마시듯이. 노폐물 쌓이면 배출 하듯이. 그리고 음악은 재밌어야 해요. 그것뿐인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세 갈래 있잖아요. 저 개인적으로는 이제는 뭔가 의무감을 가지는 것도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제가 힙합을 만든 사람이 아니에요.(하하하하, 모두 웃음) 한국힙합을 만든 사람도 아니고요. 순전히 저 스스로 가지게 된 제 가치관이 흔들리던 거지.. 내가 이런 걸 가지고 있다고 남들이 다르게 했을 때 좀 안 좋게 보고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거죠. “somebody loves me somebody hates me.” 알겠고 다 됐으니까 '솔직 하자.' 왜냐면 그게 우리가 어릴 때 힙합 처음 들었을 때 느낌인 것 같아요.

S: 맞아요. 솔직한 거 에요. 그게 솔직한 거 에요. 그게 멋있는 거 에요. 그리고 그 세 갈래 무리 있잖아요. 저희도 포함해서 그 세 무리가 조명을 저희에게 비출 거 아니에요. 그냥 비추는 데로 가는 거 에요. 우리 둘도 동시에 조명을 비출 거고. 그거 에요.

E: 이 조명 밑에선 이렇게 했다가, 저 조명 밑에 가서는 저렇게 하는 게 아니라 우리는 우리 자리에 딱 서서. 결국에는 우리자리에 빛이 비춰질 때까지.

S: we still here.

E: 그리고 또 깨달은 건 좋은 방향을 위해서 좋은 음악이어야 하는 것 같아요. 이게 진짜 힙합을 위해서, 가짜 힙합을 배척하고 그런 건 피곤한 거 같아요. 그러니까 좋은 걸 하려고 하면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조명을 비추는 세 무리도 조명 색이 다르고 그들이 좋아하는 기준도 다르지만 진실은 통하는 것 같아요. 아니, 진실은 모르겠고, 진심은 통하는 것 같아요.

S: 진심. 요즘에 느끼고 있는 거 에요. 진심이 있어야 해요. 진심이 없으면 죽어요.

E: 그런데 이런 얘기 하면 거창하게 느껴지고 그러는데 이게 맞는 거 에요. 그냥 단순하게 좋아서 하는 거고 멋있어서 하는 거고 그런 거죠. 근데 그러기가 어려운 거지.


힙플: 이번에는 앨범 내에서 비교적 안 알려져 지신 분이죠. '땡땡땡' 과 ‘Respect My Money'를 작곡 한 젠틀맨(Gentleman)에 대해서 여쭈어 볼게요.

S: Rocky L 통해서 만나게 됐는데, 이 친구의 음악을 들어보니까, 이 친구만의 색깔이 있더라고요. 래퍼도 자신만의 색깔이 있듯이 이 친구는 진짜 자신만의 색깔이 있어요.

E: 제가 느낀 거는 그거에요. 이 시대에 나올만한 친구가 나왔구나 하는 느낌. 현 시대에 엄청난 사람이라는 뜻이 아니라, 이런 거죠. 저 보다 10살 많은 형들은 80년 대 것부터 들으면서 그것을 기억 한 채로 세대를 겪으면서 90년대를 해왔고, 저 같은 경우는 90년대를 먼저 듣고 2000년대 넘어오면서 랩을 했는데 나중에 내가 듣는 힙합의 처음은 무엇일까 라는 궁금함이 생겨서 80년대를 듣고 그랬거든요. 근데 이 친구는 그것보다 약간 뒤쪽의 바이브(vibe)를 먼저 흡수한 것 같아요. 말하자면, 최신 사운드에 가까운데 그것을 무작정 따라가는 게 '힙합'이란 것에 대해 고민 하는게 느껴져요. 올드스쿨 부터 지금까지를 이해하려 노력도 하는 것 같아요..본인이 아니라서 모르겠지만(웃음). 어쨌든 비트에 이 친구의 성격도 묻어나오는 것 같고 좋아요.

S: 굉장히 남자답고, 뮤지션으로써 자신감도 굉장하고요.

E: 땡땡땡을 저희가 고른 이유도 사운드가 요즘 느낌인 것 같은데 잘 들어보면 아니에요. 그래서 좋아 했어요. 요즘 사운드를 따라가 보려고 하는 어중이 떠중이 곡이 아니죠. 그리고 이 친구를 제가 뭐 평가하고 그런 거는 아닌데, 이 친구는 ‘음악을 하는’ 느낌이 있어요. 자신이 할 것, 해야 할 것을 생각하고 움직이는 게 티가 나서 기대가 돼요. 나이도 아직 어리거든요.

S: 그리고 최근에 I.K(Illest Konfusion Crew) 와 함께 하게 됐어요. (웃음)


힙플: 젠틀맨 이야기를 했는데, 슈프리미어의 메인 프로듀서인 프라이머리(Primary)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잖아요?

S: 일 하는게 굉장히 타이트해요. 지체되는 거를 별로 안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서로 부딪히기도 했지만.(웃음) 그래도 뭔가 듬직하고, 음악을 워낙 잘 만드시니까 저희가 믿고 따라갔죠.

E: 근데, 진짜 워커 홀릭 이에요.


힙플: 근데 두 분은 그런 스타일이 아니잖아요?(웃음)

S: 저희는 쳐 누워 있다가 '가사나 쓰자' 하면서 일어나는데 (웃음) 프라이머리형과 작업하면서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이 “해야 돼.”(웃음) 아마 빈지노(Beenzino)도 이 이야기 들었을 거예요. “해야 돼.”

E: 진짜 사실 프라이머리 형 없었으면 슈프리미어가 지금 나왔을 수도 있어요. 절대 데드라인 못 맞췄어요. 프라이머리형은 프로페셔널 하신것 같아요. 그리고 곡 정말 잘 쓰잖아요. 나무랄 데가 없죠. 근데 1집에서 프라이머리형과의 작업자체가 아쉬운 게 아니라 시간이 많았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왜냐면 프라이머리형의 색깔이 확실한 만큼 좀 더 다른 것도 해보고 싶었거든요. 근데 외부프로듀서들과의 작업은 시간도 더 필요하고..근데 프라이머리 형은 비트를 수십 개를 계속 보내주는데 또 비트들은 다 좋아요..가사 쓰고 싶은 비트들..(웃음) 결과적으로는 일관성이 있어서 좋았어요. 그 안에서도 곡들마다 충분히 다른 개성이 있고.. 모든 곡을 사랑해요 전.

S: 슈프리미어 앨범 평을 쭉 보다 보니깐 ‘프라이머리가 짱이다, 역시 프라이머리다’(웃음) 프라이머리 형이 짱은 맞는데, 우리 앨범이잖아요.(웃음) 어쨌든 센스 말 대로 시간이 조금 더 있었다면 우리가 좋아하는 스타일과 프라이머리 형의 색깔이 좀 더 융화되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E: 물론, 아쉬움은 있지만, 프라이머리형이 충분히 실력적으로 저희한테 맞는 곡을 선별해서 줬으니까, 무리는 절대 없었죠.

S: 센스 말대로 무리도 없었고, 곡들이 다 좋았어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빠지긴 했지만, 다 넣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도 있었어요.

E: 다시 말씀드리지만, 프라이머리 형은 작업에 대한 책임감이 엄청나서 이거를 끝내야겠다고 생각하면 딱 끝내야 되는 그 의식이 제대로 있어요. 뮤지션들에게 진짜 꼭 필요한 건데 프라이머리형 보면서 느꼈죠. ‘아 진짜 저래야 되는구나.’


힙플: 농담도 섞어가면서 말씀해 주셨지만, 프라이머리씨가 작업 할 때 정말 타이트하시군요.

S: 네, 근데 그만큼 확실하게 하니깐, 일을 확실하게 하고 싶다면 프라이머리를 찾아주세요.(웃음)

E: 존경하지만 그를 사랑할 수는 없을 거예요.(하하하, 모두 웃음)


힙플: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고, 힙합 팬들도 관심을 많이 가졌던 트랙, ‘Respect My Money'는 어떻게 출발 한 곡인가요.

E: ‘너희들은 상황이 좋아졌고 돈도 많이 버는데 뭐가 불만이냐, 뭐 불만이 왜 그렇게 많냐’ 라는 류의 그런 말들을 듣고 생각을 했죠. ‘많은 고민들을 하는데, 결국 나한테 주어지는 것은 돈인가?’ 행복함은 비슷하거나 떨어졌지만, 어차피 오르락내리락 할 거라면 그런 상황들을 이겨내고 부딪치고 그러면서 남은 거라곤 돈이네? 그러면 '내가 돈 많으니깐 가난뱅이들아 날 존중해라' 라는 의미가 아니라 그렇게 해서 번 돈이니까, 그거를 인정해 달라는 거죠. Respect My Money 지만, Respect Me와 똑 같은 의미인거죠. 그거랑 똑같아요. 예전에 주석(JOOSUC)씨 가사 중에 ‘원치 않는 일로 번 돈 10000원보다 내가 원하는 일로 번 돈 100원의 가치’ 이런 가사가 있었잖아요. 그거를 좀 더 공격적으로 표현을 한 거죠. 좀 화나 있는 상태로.

S: 근데 그렇다고 저희가 호화스러운 생활을 하는 건 아니잖아요.

E: 그렇죠.(웃음) 그저 이제는 밥 안 굶고..

S: 따뜻한 거죠.



힙플: ‘그 때’ 와 ‘데려가’의 감성은 앞서 나눈 곡과는 다른 의미로 굉장히 좋았어요.

E: '데려가' 라는 곡은 제가 정말 사랑하는 프라이머리형의 느낌.


힙플: 힙합 팬들에게 슈프림 팀의 이미지가 공격적이고, 강한 이미지가 있죠. 사실 그런 가사만 쓴 게 아닌데 말이죠.

S: 그런 모습을 많이 원해서 그런 곡들이 인기가 없는게 사실이에요.


힙플: 근데 앞서 말씀 드린 이 감성도 슈프림 팀의 장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S: 저희도 좋아요. 작업하면서 행복했어요.

E: 저희는 공격적으로 바뀌던 인기 있는 모습으로 바뀌던 성공을 하든 말든 저희한테는 여러 가지 면이 있는 거예요. 뭔가 딱 차오를 때 작업하는 그 뿐인 것 같아요. 예전 믹스테이프에서 돈 이야기 할 때 있었잖아요. 왜냐면 한이 되니까 그랬던 거거든요. 희망만 가득해서 상경했는데 *나 고생 하니까 이 도시는 아닌 것 같다고 ‘제가’ 느낄 때니까 한 거예요. 이것 말고도 많은 트랙에서 ‘저의’ 혹은 저희의 ‘때’ 가 담기니까 저희를, 저를 안다면 이런 노래 하는게 전혀 어색해 보이지 않을 거예요.



힙플: 할까 말까 했던 질문인데요. 이센스 랩에는 라임이 없다는 이야기가 있었죠.

E: 저는 당연히 라임이 있죠. 저는 감으로 하는 거예요. 예전에 공부도 했었지만, 저는 two/four Rhythm(투포리듬, 이하: 투포) 이런 개념조차 없을 때, 저는 그걸 지키고 있더라고요. 느낌으로 가는 거예요. 왜냐면 투포가 안 지켜졌다 혹은 내가 투포를 안 지켜서 이런 거야를 먼저 알기 전에 그냥 내가 내껄 들어 보면 구려요. ‘이 노래는 랩 못한 것 같다.’라는 정확한 느낌. 그래서 더 연습하고 그리고 느낌대로 가요. 라임도 어떻게 보면 비슷해요. 라임이라는 개념이 ‘라임은 이런 거다.’ 라는 설명을 들어서 알게 되는게 아닌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엘엘 쿨제이(LL COOL J)를 듣다가, 라킴(Rakim)을 들으면 둘이 달라요. 또, 라킴을 듣다가 빅펀(Big Pun)을 틀면 또 달라요. 근데 나스를 들으면, 또 달라요. 라임이 일단 되게 변칙적이기도 하고, 꼭 라킴 같이 라임을 플로잉 안 해요. 라킴은 정해진 대로 빡빡하게 하는데, 나스는 막 이리 툭 쳤다 저리 툭 쳤다 하거든요. 그리고 제이다키스(Jadakiss)를 들으면요. 박을 앞으로 당겼다가 놓쳤다가, 아 빅엘(Big L)도 앞으로 당겼다가 놨다가 그러면서 어떤 데는 라임인 듯 아닌 듯 넘겼는데 그거는 운이 살아요. 말로 전하기는 힘들지만, 그거는 라임이거는요. 저는 제 랩 중에서 랩 같지 않은 랩은 없다고 생각해요.


힙플: 스윙스와는 다른 표현 방식이죠.

S: 각자의 방식이 있기 마련이에요. 그게 다 똑같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뭐뭐뭐뭐 라임!! 뭐뭐뭐뭐 라임” 이게 아니잖아요. 아, 정말 말(글)로는 표현하기 힘들어요.(웃음)

E: 그러니까, 자기가 좋아하는 라임의 스타일이 있거든요. '요기에 이렇게 가면 저기는 이렇게 가야 된다'는 규칙 같은 거 하나도 없어요. 어떤 랩에는 정확히 귀에 들리는 5음절 6음절 있다가도 어떤 랩에는 아예 없어요. 예를 들면, ‘Grand Finale’ 라는 곡에서 나스(Nas)나 메쏘드(Method Man)맨 들어보면 정확한 라임 규칙 같은 건 없거든요. 그거에요. 귀로 듣고 느끼면 되는 것 같아요. 바운스가 있어야 되죠. 그리고 라임이 없으면 바운스가 없기 마련이에요.

물론 트러블(Trouble * Verbal Jint - 무명) 같은 경우에

“또 한 번의 아침, 난 내 것들을 챙겨. 전화기와 들을 음악, 지갑, 담배를 난 땡볕 아래서 한 대 피고 오늘을 시작해. 담배 연기를 마신 후의 현기증.“

'피고' '기증' 이거는 저한테 라임이에요. 느낌 살려 줬거든요. 곡에서 랩 스타일 어떻게 갈 것이냐 하는 문제 같아요. 트러블을 예로 들었지만 제 믹스테잎이나 여러 피쳐링들 들어보면 스타일 살짝 씩 다르지만 곡에 맞게 제 스타일대로 해놨어요. 곡의 정서에도 맞춰가려 했고. 어쨌든 저는 라임 쌩 까고 간 적은 없는 것 같아요.


힙플: 예를 들면 꼭!! 자음으로 맞을 필요는 없다는 거잖아요.

E: 네, 맞으면 상당히 듣기 좋고 필요 할 때는 꼭 넣어야 할 때는 있어요. 그러니깐 확실하게 바운스를 빡 찍어줘야 된다 싶으면 강하게 빡 넣어주는 거죠. 저는 본능적으로 이렇게 하면 웃기고 이렇게 하면 듣기 구리다라는 거를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 앨범에서 웃긴 라임 없을 거고 라임 없이 어색하게 넘어가서 플로우 헤치는 랩 없을 거예요. 처음으로 인터뷰에서 스웩(swagger) 했습니다. (웃음) 아, 그리고 언컷퓨어(Uncut Pure) 들어보면 앞서 말씀드린 식으로 강박적으로 라임 맞춘 것 많아요.


힙플: 그때는 그게 맞는 줄 아셨던 거네요.

E: 그렇게 하는 방법을 깨우쳤어요. 진트(Verbal Jint)형 거를 듣다가 라임 안 맞추는 래퍼의 랩을 들으면 목소리는 이 사람이 더 멋있지만, 진트형 거를 더 찾게 되더라고요. 그 당시에는 정말 라임이 뭔지도 몰랐어요. 그렇게 듣다가 라킴 듣고 빅엘(Big L) 듣고 쿨 지랩(Kool G Rap) 듣다보니깐 ‘아 이거구나’ 하고는 보니깐 제가 라임이 있는 래퍼들을 어느 순간 찾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들으면서 ‘아 이게 그루브 함을 살려주고 바운스를 내고 랩 같은 랩을 하게 해주는 구나’라고 느낀 거죠. 저는 진짜 그냥 라임을 들으면서 알았던 것 같아요. 방법론 이런 거는 내가 느꼈던 점들은 방법론으로 설명하면 이렇게 되는구나라는 걸 안 거죠.

S: 방법론을 만들어 낸 사람이 대단한 거예요. 어쨌든 라임은 배우는 게 절대 아닌 것 같아요. 그저 많이 듣는 거죠. 많이 들으면서 듣다가, ‘이런 걸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고, 하면 되는 것 같아요. 어떤 글(이론)에 기대기보다는 자신이 깨우쳐서 내추럴하게 나와야 멋있죠. 뭐, 글로 보고 연구 하는 것도 방법일 수는 있겠지만.

E: 이건 본능이고 느낌인데 랩에서는 그게(라임이) 있기 때문에 재미있고 느낌 있는 거죠.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라임이 없으면 랩이 아니에요. 랩이 아닌 게 맞아요. 만약 그게 랩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절대 좋아할 수 없는' 랩인 거죠.


힙플: 잘 들었습니다. 막바지 질문이에요. 시노비나 등서 나오는 ‘랩 하는 쓰레기’ 혹은 ‘이 씬에 붙어있는 벌레들’. 어떤 사람들을 뜻 하는 건가요.

E: 우리가 힙합의 답이라서 틀린 답을 말하는 게 아니라 들으면 싫은 거예요. 예를 들면 이런 거죠. 껍데기만 보고 시작해서 음악도 껍데기 밖에 없는데, 인터뷰에서 그럴 듯하게 말로 포장하는 쓰레기들. 그리고 정말 중요한 진심이 담긴 태도도 없이 이 씬에 있는 뮤지션 아닌 뮤지션들이죠. 솔직히 저는 제 옛날 작품들 들으면서 구리다고는 생각하지만 적어도 진심은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런 태도 그 자체. 이런 면에서 저는 유수 랩 중에 그 구절 되게 좋아했어요. ‘이 바닥에 10년 동안 있는 dj와 emcee들에게 찬사를 보낼게.’

그 친구가 그걸 진짜 사랑하는 게 목소리에서 느껴졌어요. 사람들의 마음을 보고 그 문화를 사랑 하는게 저는 목소리랑 가사에서 느껴졌거든요. 저는 음악을 이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음악은 쓰레기면서 어디 가서 한다는 멘트는 ‘힙합은 안 되는 거 아시죠?’ 하..... ‘힙합이 아니라 니가 안 된다.’ 라고 생각해요. 한 마디만 더 한다면, 아까 쓰레기라고 했던 사람들은 부풀려지기는 누구보다 원하면서 부풀려지는 방법을 언더그라운드 자세인척으로 부풀리려고 해요. 자기가 원하는 거는 누구보다 연예인이에요. 유명해 지고 싶으면서 ‘나는 인기 따위는 바라지 않고 여기가 진짜고 우리는 리얼 하드코어 힙합을 지킬 테니까 지켜봐 주세요.’ 저는 지키는 사람 아직까지 한 번도 못 봤어요. 결국에는 변하게 돼요. 물론 자기가 변할지 모르고 어렸을 적에 그럴 수 있겠지만, 나중에 변화의 과정을 자신이 느끼고 있다면 그 상황을 솔직하게 표현해야 되는데, 여전히 여기 홍대 인척하면서 위치는 큰 인기만을 원하고 유명세를 원하는데 아닌 척 하면서 내가 언더그라운드니 마니 하는 그게 싫어요.

변화 자체를 속이지 말자는 거예요. 연예인, 혹은 흔히 말하는 메이저에 관심 있으면 관심 있다고 말하는 것. 저는 예전에 돈에 관심 있는 게 음악으로서 썩은 자세인줄 알았어요. 왜냐면 모든 예술은 돈이랑 섞이면 썩게 된다 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래서 나는 돈 이야기 하는 거를 아닌 걸로 봤는데, 딱 상경하고 보니깐 돈이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그래서 솔직하게 돈 이야기 한 거예요. Respect my Money 같은 공격적인 노래도 한 거고요. 근데 그 과정을 보면 저는 그런 것에 있어서 예전 작업 물을 쭉 보고 계속 들으면 저는 속인적은 없어요. 저는 누군가를 싫어하는 마음이던 누군가를 존중하는 마음이던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이던 자신감 있는 모습이던 어느 순간 정말 힘든 모습이던 그냥 음악을 할 뿐이에요. 누군가의 위로가 되던 자극제가 되던 음악을 하는 거죠. 그걸로 끝인 것 같아요. 그게 제가 생각하는 힙합이에요. 그게 제가 생각하는 힙합인데 제 기준도 달라질 수 있고, 제 생각도 달라질 수도 있고, 여러분들의 기준도 기준이니깐 그렇게 받아들이고 저희는 저희 할 일을 계속 할 생각이에요.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이야기 부탁드릴게요.

S: 진심으로 사랑하세요!

E: 감사합니다.


인터뷰 | 김대형 (HIPHOPPLAYA.COM) 사진촬영 | SIN (of DH STUDIO)

100 Comments 박지연

2010-06-30 14:54:13

다 읽었다~ㅋㅋㅋ

김범배

2010-06-30 14:44:46

1등이네;;ㅋㅋㅋ

한지석

2010-06-30 14:47:56

순위권ㅋㅋ 잘볼께요

경규림

2010-06-30 14:48:52

아 로그인ㅋㅋㅋㅋ그래도 다읽었당

이용식

2010-06-30 14:51:21

ㅋㅋ재밋다

이준기

2010-06-30 14:53:15

앗 다보니깐 밀렸군.. 저도 유수님 가사중에 저 부분 정말 맘에 들었었는데 슈프림팀 인터뷰에서 언급될줄이야 !! 재밌네요~

심덕일

2010-06-30 15:06:48

오홍 나도 순위권 ㅋㅋ 몇번 더 읽어 봐야댈듯

윤상현

2010-06-30 15:07:59

잘봤어요

정현수

2010-06-30 15:10:37

좋은 인터뷰네요

이승규

2010-06-30 15:12:18

선리플후감상

케이엠

2010-06-30 15:14:50

오랜만에 보는 슈프림팀의 인터뷰 잘 봤습니다!

문민영

2010-06-30 15:25:49

다읽었다.. 후

박선화

2010-06-30 15:31:59

선리플 후감상

이승규

2010-06-30 15:41:25

읽는내내 삼디 목소리가들려서 집중이안됐네그려

장석현

2010-06-30 15:46:56

이센스 생각이많아보임ㅋㅋ말하는게아주찐함 아 기대되는듀오

유진아

2010-06-30 15:53:47

공감되는 내용도있고, 속시원한 부분도있네요 잘읽었습니다!

이준응

2010-06-30 16:02:33

정말 쌈디는 말을 안하네 이센스 입 터졌음ㅋㅋ

심재욱

2010-06-30 16:06:43

잘 읽었습니다 ! ㅋ

성수연

2010-06-30 16:12:37

확실히 생각이 깊은!

한승길

2010-06-30 17:02:29

자신들이 갈길이 확고하네요..

조현숙

2010-06-30 17:07:31

멋있다

김이삭

2010-06-30 17:13:44

아 문제는 쌈디 말한게 음성지원이 된다.. 하두 뜨형봐서

박지호

2010-06-30 17:51:42

아흑 멋지다 ㅠㅠ 아이돌들은 좀 보고 배우도록 ㅠㅠ

서미순

Updated at 2017-01-20 17:39:23

배인교

2010-06-30 18:15:31

대박ㅋ 이센스 어록 나올 기세

이지수

2010-06-30 19:50:19

오호오호

장사무엘

2010-06-30 20:07:34

드디어 올라왓군

강민수

2010-06-30 20:23:00

잘봤습니다!!!

이상휘

2010-06-30 20:24:08

워우.

허다영

2010-06-30 20:56:05

좋구나

한대성

2010-06-30 21:37:56

이쎈스 진짜 생각이랑 마인드자체가 너무멋짐

송지현

2010-06-30 22:34:26

진짜멋있어.

김예원

2010-06-30 22:40:47

이센스 리스펙합니다...

김평화

2010-06-30 22:44:45

음성지원 ㅋㅋㅋㅋㅋ

김은지

2010-06-30 23:17:55

이놈들ㅠㅠㅠㅠㅠㅠ 이제뜨면어쩌란고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변치운

2010-06-30 23:37:16

형아들 넘 멋있음 최고임 !!

권영현

2010-06-30 23:39:41

최고

박은혜

2010-06-30 23:56:51

내가 진짜 앨범 발매일부터 오매불망 기다렸던 인터뷰ㅜㅜㅜㅜㅜ 음성 지원 100%다 이쎈ㅋㅋㅋㅋㅋㅋㅋㅋ

박은혜

2010-06-30 23:57:48

아놔 이쎈 항상 공감 100000000%... 내가 지향하는 무언가는 항상 이쎈 뇌 속에 다 있음

김세현

2010-07-01 00:01:49

1위에 프리이머리라 써져있는부분있어요 수정좀요~

이정진

2010-07-01 00:55:34

역시 멋진 형들이다 ㅋㅋ

김연수

2010-07-01 01:22:52

이센스 말 잘한다

진하늘

2010-07-01 01:40:03

개간지

조민석

2010-07-01 03:19:08

예능은 쌈디 인터뷰는 이센 담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태훈

2010-07-01 13:11:21

S: 근데 그렇다고 저희가 호화스러운 생활을 하는 건 아니잖아요. E: 그렇죠.(웃음) 그저 이제는 밥 안 굶고.. S: 따뜻한 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웃기면서 기쁘다

노진호

2010-07-01 08:23:24

이센스는 한국 탑임 ㅠㅠㅠ 정규 1집좀 내주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유서연

2010-07-01 10:40:48

아껴서 읽고싶은 인터뷰뷰뷰뷰뷰 오빠들 멋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정욱

2010-07-01 13:34:30

센스 말 완전 잘하네 ㅋㅋ 쌈디는 리액션ㅋㅋ

김현진

2010-07-01 13:58:11

이센스 인터뷰 (Feat. 쌈디) 잘 읽었습니다 ㅋㅋㅋㅋ 이쏀쓰형 진짜 멋있네요

조희철

2010-07-01 14:28:21

이센스 책내겠넼ㅋㅋㅋ

송성민

2010-07-01 14:42:19

!!

김동균

2010-07-01 15:22:44

라임에 대한 신선한 견해

박상민

2010-07-01 17:09:24

센스형 ㅋ 선물은 사주겠죸ㅋㅋㅋ

이경윤

2010-07-01 17:10:27

이센스 멋지다

이지은

2010-07-01 17:32:36

역시 E-sens! respect!

김지현

2010-07-01 17:50:01

이센스인터뷰에 삼디피쳐링ㅋㅋㅋㅋㅋㅋ 쌈디는 이센이랑 있으면 항상 말이 없어져ㅋㅋㅋㅋㅋㅋ 둘다 음성지원이.... 자신의 가치관이 확고해서 좋네요.

김승범

2010-07-01 19:56:19

E-Sens, 당신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전 음악을 음악 그 자체로 듣고 즐기는게 가장 좋아요. 타고난 재능, 들어서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느낌, 그리고 진정성 이 세가지가 가장 중요한게 음악이고 E-Sens가 그 모든 걸 다 갖춘 것 같아요. 특히 타고난 재능...대박

송승환

2010-07-01 20:05:39

슈프림팀하고싶은거하길바래.Awesome!

이선영

2010-07-01 21:51:49

ㅋㅋㅋ이센 라임 좋던데 이센같은 스타일 좋아요!

이혜지

2010-07-01 22:41:44

인터뷰 잘 읽었어요 ㅋㅋ 근데 콘서트 표가 매진됬어 ㅜㅜ

김홍경

2010-07-01 23:07:30

와 둘이 말하는거 진짜 멋있네요

이주애

2010-07-02 09:26:47

피고하고 기증이 라임이래;;

김학영

2010-07-02 16:23:22

오타~~ 스웩ㅋㅋ

이예지

2010-07-02 16:30:09

잘 읽었어요~ 멋지다!

최주연

2010-07-02 20:29:29

이센스 멋져요! 킵고잉!!

Bald Kim

2010-07-02 21:36:19

E: 그리고 ‘Darling’ 저희 가사 전체 19금 됐거든요. '니 손이 내 어께 뒷 쪽에'. 그냥 안는 거란 말이에요.(웃음) 그런 건데 아이돌 가수들의 가사들은 왜 나가냐 이거에요. 개공감. 지나간 일이지만 승리-strong baby하고 under my skin(제목 생각 안남. 여하튼 동방신기꺼)거리던거는 방송나가면 '노래 좋다'고 vasco 덤벼라 세상아는 '언제든지 덤벼라 이 세상아'이 한부분 때문인지 여하튼 세상에 반항한다면서 19금. 참 기분 드러움. P.S 아이돌 욕하는거 아님.

뫄불

2010-07-02 22:50:29

존나 잘보고감 화이팅

소무윤

2010-07-03 03:17:47

삼디 옆에서 졸앗

임세기

2010-07-04 05:39:34

그래 계속 힙합해줘!

wa$$up

2010-07-04 12:46:40

잘 봤습니다.

정현철

2010-07-04 13:01:43

S: 예능을 하는 게 제 자신을 위한 게 아니에요. 슈프림 팀을 위한 거예요. E: 아뇨 형, 자신도 위해요. 돈도 나오니깐.(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간지남이센스ㅋㅋㅋ

여다빈

2010-07-04 21:42:18

최곱니다!

이채림

2010-07-04 23:47:51

아 보고싶어ㅠㅠㅠㅠㅠㅠㅠ

진하늘

2010-07-05 20:55:10

“또 한 번의 아침, 난 내 것들을 챙겨. 전화기와 들을 음악, 지갑, 담배를 난 땡볕 아래서 한 대 피고 오늘을 시작해. 담배 연기를 마신 후의 현기증.“ 담배를 난땡볕 아래서 한대 시작해 담배 이거다 ㅏㅔ 라임이고 연기를 마신후 현기증 ㅓㅣㅡ ㅣㅜ 라임 반복인데 누가 이센스 라임없대

안동구

2010-07-06 14:04:18

이센 만의 라임 좋은데 ㅡㅡ

송현

2010-07-06 22:12:42

진짜 이센스정도면 충분히 건방져도 된다고 생각한다. 진정한 멋이란 단어의 뜻을 제대로 아는 몇 안되는 위인 중 하나. 그냥 누가봐도 멋있다.

재즈짱짱맨

2010-07-07 00:26:01

진짜 진심이 느껴지는 것 같네요 제 주변친구들이 슈프림팀노래나 힙합을 드고 느끼는 것 제가 느끼는 것 차이가 참 많은 데 그 말로 하기 어려운 걸 어느정도 잘 집어낸 것같아요 그리고 진짜 음악에 고민이 많이 느껴지는 데 그래도 아직 고민을 해결하고 완벽하게 만들려면 한참걸릴것같아요

오재현

2010-07-07 17:00:23

쌩쓰 말 잘 하네 ㅋㅋㅋ 쌩쓰도 예능 하면 잘 할듯 ㅎ 어쨌건 인터뷰 99% 공감되네요..

조현승

2010-07-08 13:37:09

이센스 살 많이 찐 거 같네?

박총명

2010-07-09 18:24:33

뜨형재밌던데 이쎈스도 뜨형나와주면안되낭??

김현우

2010-07-10 20:33:21

SO COOOOOOOOOOOOOOOOOOOOOOOOOOL 이센스 좋아잉

조원구

2010-07-13 00:09:43

이걸 이제보다니 ㅋㅋㅋㅋㅋ

김미소

2010-07-13 15:59:16

ㅋㅋㅋ 좋다

서정빈

2010-07-15 19:59:05

잘봤어요~

김선엽

2010-07-15 23:17:13

잘봤습니다 ㅋㅋㅋㅋ

변민수

2010-07-17 21:14:37

realcj (이주애) , dk1097 (진하늘) // 정용선님이 말한 난독증 두 병신요

이현웅

2010-07-18 00:58:16

말 잘한다 ㅋㅋㅋ

이재익

2010-07-23 20:12:57

진짜 간지다 우리가하고싶은음악 우리가할수있는비트를 원하는 비트에 우리가할수있는 음악이 우리르 사랑하는팬들에게 답이고 우리를위한답이기도하다 진짜멋져요!!! 누가머라고하든 진자 슈프림팀이 하고싶은음악마음껏해주시길!!!!!!!

이우람

2010-07-24 02:06:47

주관잇구만

윤명숙

2010-07-24 11:38:54

이센스님 라임 좋기만 하고만 ㅋㅋ

장상원

2010-07-27 14:27:42

뭐뭐뭐뭐 라임!! 뭐뭐뭐뭐 라임!!

신상아

2010-07-28 01:02:28

아진짜이센스인터뷰보기만하면 그냥 너무좋다. 그의 사상.

임희강

2010-07-28 10:28:27

ㅋㅋㅋㅋ 그냥 음악을 들려주면 우린 들을뿐이지

곽우암

2010-07-28 22:19:44

오.. 라임을 저렇게 볼수 있구나

오민재

2010-08-12 22:02:51

피고하고 기증...분명 딱히 라임 아닌데 이센스가 하면 라임이 된다... 인터뷰보고 급 리스펙 이센스...멋있습니다

김재홍

2010-08-14 16:56:39

스윙즈말대로 힙합은 '간지'라는 말로 충분히 설명이 가능한 듯 키보드만 없으면 시체되는 힙찔이들 무슨 대학에 '힙합학과' 만들어낼 기세..... 제발 어정쩡하게 기준삼아서 지네가 벼슬인냥 평가하고 물어뜯는 짓좀 그만했으면 좋겠음 좋으면 좋은거고 아니면 아닌거지 왜 지네맘대로 구린거임? 이센,삼디처럼 No doubt 간지를 헐뜯을만큼 '자격'이 있는 분들인가? 그냥 리스펙할 수 없다면 다른 색깔이란게 있다는 거라도 존중해줬으면 좋겠음 진심 슈프림팀은 그런 반응 안따지고 하고싶은 음악, 꼴리는 음악해도 의심할 여지가 없음 예전이랑 변했다고 생각되지도 않고 항상 그때그때 추구하는 뭔가가 눈에 보임 대중성이 가미됐다고 쓰레기로 치부하는 짓좀 그만했으면 좋겠음 판단의 기준은 음악,아티스트 그 자체인듯

한소은

2010-10-20 16:33:25

슈프림팀 좋다ㅠㅠㅋ

limcop

2010-11-16 21:56:45

진심으로 사랑하(세요)

이나연

Updated at 2017-02-11 01:52:38

박소정

2011-06-21 11:02:44

성인 이센스

via https://hiphopplaya.com/g2/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4679&page=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