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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플레이야인터뷰 온라인 싱글 'TIME' 팔로알토(Paloalto) 인터뷰

한국힙합위키
BOSS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3월 5일 (토) 17:43 판 (새 문서: 온라인 싱글 'TIME' 팔로알토(Paloalto) 인터뷰 힙플 33867 2009-12-09 15:59:17 힙플: 요즘 드렁큰 타이거(Drunken Tiger, 이하 JK)와 함께 활동하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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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싱글 'TIME' 팔로알토(Paloalto) 인터뷰

 힙플  33867 2009-12-09 15:59:17

힙플: 요즘 드렁큰 타이거(Drunken Tiger, 이하 JK)와 함께 활동하시면서 굉장히 바쁘신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근황에 대해서..

팔로알토(Paloalto,이하 P): 말씀하신대로 JK형이나 미래(t 윤미래)누나의 스케줄에 따라서 각종 행사(웃음)나, 방송 활동 함께 했어요. 제 개인 활동 보다는 주로 정글 식구들과 함께 움직이고 있습니다.


힙플: 마치 팀 같이 이렇게 JK와 함께 활동해 보니까, 어떠세요?

P: 공연 잘하는 아티스트들이 많지만, JK형은 관중들을 신나게 하는 그, 이상으로 ‘미치게’ 하는 능력이 있는 것 같아요. 형의 그 카리스마가 되게 대단해서 그런 요인이 있다고 보는데, 그런 부분을 같이 공연하면서 많이 배웠어요. 공연을 계속 해오면서 예전에 제 공연 영상을 보고, 최근에 공연하는 영상을 보면, 무대매너가 확실히 좋아진 것 같더라고요. 사실, 이번 JK 형 활동 초반에는 백업으로 많이 했었는데, 요즘에는 두곡이나 세곡 정도 솔로 무대를 주셔가지고 저도 이제 더 의미 있고 그래요. 힙합플레이야 쇼 같이, 힙합 팬들 마니아들 대상으로 하는 공연이 아니고, 일반 대중들 앞에서 하는 공연이다 보니, 제 이름을 더 알릴 수 있기도 하고요.


힙플: 공연도 공연이지만, 정말 바쁜 스케줄이잖아요. 만약 팔로알토의 새 앨범이 나오고, 이런 스케줄이 나온다면, 잘 견뎌낼 수 있을 것 같나요?(웃음)

P: 축제나 일반 행사도 그렇지만, 방송 같은 경우에는 제가 경험해볼 수 없던 것이니까... JK형이 항상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말씀해 주세요. 이런 경험도 없이 앨범 내고 활동하는 거랑, 이렇게 활동하면서 분위기를 알고 하는 거랑은 다르다고 항상 말씀해 주시거든요. 초반에는 사실, 같이 무대에 서도 몇 컷 안 나오고 그래서 JK형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지나고 나서 보니 저 스스로에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제 앨범 나와서 활동 할 때도 어느 정도 분위기를 아니깐 힘든 일이 혹시 생겨도 견뎌낼 수 있을 것 같아요.


힙플: MAMA(Mnet Asia Music Award)에서 드렁큰 타이거가 수상했잖아요. 이번 8집 앨범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셨는데, 그래서 이 수상이 팔로알토에게도 의미가 남다를 것 같은데 어떠세요? 물론, 같은 레이블의 리쌍도 수상 했고요.(웃음)

P: 저희 정글 아티스트들이 ‘힙합음악상’ ‘남자가수상’을 수상했잖아요. 의미가 있죠. 같은 레이블에 계신 형들의 앨범들이 잘되었다는 증거니까, 저한테도 좋은 일이죠. 근데 워낙 예전부터 인기가 많으셨고, 앨범들이 잘되셨던 분들이라서(웃음) 뭔가 막 저한테 큰 감동은 아니지만, 같은 레이블 형들이 잘되고 그러니깐 저도 열심히 해서 잘 되어야 겠다라는 동기부여가 생긴 것 같아요.


힙플: 팔로알토의 말씀대로 예전에도 리쌍, 드렁큰 타이거가 인기를 얻고 있었지만, 올 해 특히 그 빛이 더 하는 것 같아요.

P: JK형 8집 나오기 전에 축제나 행사가면 젊은 사람들만 알아봤어요. 잠깐 뭐 먹으러 식당만 가도 젊은 사람들만 알아보고, 어르신들은 잘 못 알아 보셨는데... 이번에 활동하시면서 예능 프로에 꽤 출연하셨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어르신들도 사인 받아 가시고, 반갑게 맞아주시고 하는 거 보니까, ‘아 이제는 국민가수가 되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웃음) 확실히 큰 변화가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예전에도 반응이 좋았지만, 요즘에는 어느 무대에 서도 반응이 더 좋거든요. 힙합음악을 하는 뮤지션이 이렇게 까지 유명해 질수 있구나 라는 가능성을 볼 수 있어서 저도 좋죠.


힙플: 분위기 좋은 정글 뮤지션들이 롯데월드에서 공연을 하더라고요.(웃음)

P: 예, 제 주위에서도 공짜 표 없냐는 문의가 많아요.(웃음) 공연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연말이다 보니깐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기대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요... 재미있는 공연이 될 것 같아요.(웃음) 공연뿐만 아니라 롯데월드에서 여러 가지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걸로 아는데... 저도 사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것 까지는 몰라요.(웃음) 어쨌든 저도 굉장히 기대하고 있어요.


힙플: 얼마 전에 온라인 싱글이 발매 됐어요. ‘나 아직 안 죽었어’ 라는 메시지보다는(웃음) 기획의도가 있는 곡인 것 같은데요.

P: 제가 언더그라운드에서는 활동을 활발하게 했었고, 주위에서도 팔로알토는 작업 많이 하고 열심히 한다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군대 전역하고 정글에 소속되면서 제 개인 작업물이 없어서 -물론, 피처링으로는 많이 들려 드렸지만- 그런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정글에서 너무 막는 것 아니냐(웃음) 하는 이런 이야기도 있었고, 팔로알토가 군대 갔다 와서 감을 잃었다는 식의 이야기도 있었고...(웃음) 이런 오해들과 기존 제 팬 분들께도 개인 작업물이 너무 안 나왔으니깐 하나쯤은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을 했어요. 게다가 작업은 꾸준히 해왔고 작업 물도 많이 쌓아놨거든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너무 안보여 드린 것 같아서 기다리는 분들을 위해서 만든 취지가 컸고요, 그리고 ‘타임(Time)’가사는 제가 아니면 쓸 수 없는 가사라고 생각했어요. 다른 래퍼라면, 쓸 수 없었던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진심을 담은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고, 그동안 제가 생각했던 것들이기도 한데... 사실 공개 된 이곡 말고 처음에 작업했던 비트가 프리마 비스타(Prima Vista)가 소울을 샘플링 했던 비트에요. 그 곡이 너무 좋아서 가사를 쓰기 시작한 곡인데, 최근에 샘플링에 대한 이야기도 많고, 워낙 민감한 시기이다 보니까, 연주 음악으로 다시 만들게 되었습니다.


힙플: 말씀해 주신 부분처럼, 메시지 자체가 주위 뮤지션들한테 보내는 메시지잖아요? 어떤 계기가 있었나요?

P: 사실 제 주위에 있는 여태까지 같이 음악을 해왔던 뮤지션들을 보면, 많이들 힘들어 하는 사람이 많아요. 세월이 지나면서 뮤지션들이 음악만으로 돈을 벌 수 있고, 주목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더 없어졌다고 생각해요. 요즘 보면, 유명한 가수들조차도 가요 프로그램만 나오지 않고 예능프로그램에도 많이들 나오잖아요? 이런 것처럼 음악뿐만 아니라, 뭔가 보여 지는 것이 더 부각되는 시대가 되면서 요즘, 홍대를 중심으로 한 언더그라운드 씬도 많이 죽은 것 같고... 이런 것들이 많이 안타까워요. 이런 것 들 때문에 많이 힘들어 하는 뮤지션들도 제 주변에 많아져서 곡으로라도 힘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만든 취지도 있고, 제 음악을 듣는 분들께도 제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고, 지금 상황이 어떻다는 라는 것과 제가 힙합을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어요.


힙플: 뜬금없지만, 뮤지션들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주를 이루는 곡인데, 빠진 이름은 없나요?(웃음)

P: 물론 있죠.(웃음) 근데, 사실 이곡 말고도 제 앨범에 넣으려고 하는 곡들에도 주위 동료 뮤지션들이 나오는 곡이 있어요. 그 곡은 'Time' 만들기 전에 작업한 곡이라서 최대한 이곡과 안 겹치려고 많이 노력을 했어요. 그리고 이번에 'Time'은 제가 가사를 썼을 시기에 많이 이뤄진 일들에 위주로 쓸려고 하다 보니까, 이름이 빠진 사람들이 있는데 서운하게 생각 안했으면 좋겠어요.(웃음)


힙플: 다시 돌아와서(웃음), ‘마냥 뜨고 싶은 것뿐이라면 I'll Kick Your Ass’ 라는 부분은 어떻게 나오게 된 건가요?

P: 그 가사는, 예를 들면 이런 거죠. 힙합 음악 하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다 철학이 있잖아요? 그래서 서로 디스(diss)도 하고 다른 음악 하는 사람들 보다 더 많이 부딪히는 것 같아요. 각자 개성이 너무 강하고 음악적인 중심이 뚜렷하니까요. 그냥 힙합문화를 잘 모르시는 분들께서는 보여 지는 것만 보기 때문에 뭔가 껄렁껄렁한 거만 보지만 뮤지션 하나하나가, 직접 가사를 쓰고 곡을 쓰고... 그래서 진짜 래퍼라면, 각자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에요. 그것도 없이 껍데기만 보고 랩 하는 것 자체가 멋있고, 스타가 되고 싶다라는 생각 만 가지고 하는 것은 제 생각에는 음악이 아니라고 보거든요. 이 부분과 연결 되어서 슈프림 팀(Supreme Team)이야기가 나오는데, ‘Super Magic’ 만 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그 아이들도 과거가 많거든요... 고생도 많이 했고, 엄청 열심히 해왔던 친구들이에요. 그런 친구들의 보여 지는 모습 -아메바 컬쳐(Amoeba Culture)와 계약, 신인상-만 보고 저렇게 되고 싶다 하면서 시작하는 래퍼들이 그런 화려한 것만 보지 말고, 진짜 그 사람들의 음악과 노력을 좀 알아서 자신 만의 철학의 중심을 갖고, 열심히 노력해야 결실이 있을 수 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거죠.


힙플: 그럼 팔로알토가 갖고 있는 철학이랄까요?

P: 저는 처음에 랩 음악이 그냥 끌려서 시작했거든요. 그냥 끌렸어요... 이 음악이 무슨 음악인 줄도 모르고 좋구나라는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랩 가사에 제가 생각하는 것... 그러니까 제 이야기를 써서 표현 할 수 있다는게 너무 좋아요. 그래서 제 평소의 생각이나 그리고 좀 시대정신을 담으려고 해요. 제 삶에서 느낀 것들을 표현해서 사람들한테 알려주고 같이 공감하고 싶은 그런 희열이 가장 크기 때문에 전 음악으로 제 생각을 알리는 게 제일 중요해요.


힙플: 많은 분들이 캐치하셨는지 모르겠지만, ‘zito형이랑 셋이 보구싶다 D-O-K-2’ 이 부분은 꽤 이야기꺼리를 던져 줄 만한 가사인데요.

P: 정말 순순하게 도끼(DOK2)랑 지토(Zito of Soul Dive)형이 화해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에서 쓴 거거든요. 제가 군대있을 때 사이가 안 좋아지기 시작해서 디스곡도 나왔는데.... 제가 군대에서 100일 휴가 나올 때 까지만 했어도 도끼랑 지토 형이랑 친했어요. 셋이 같이 만나서 밥도 같이 먹고 같이 즐겼는데, 지금은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죠. 각자 입장이 있는 거라서 저는 중간입장이니깐 각자이야기를 들어보는데... 제가 둘의 일에 실례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순수한 마음으로 둘이 화해를 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쓴 거예요. 여담이지만, 이곡이 공개되기 전에 도끼한테 먼저 들려줬거든요. 메신저로 들려줬는데, 듣고 나더니 ‘ㅋㅋㅋ’ 만 대화창에 계속 치더라고요.(웃음) 뭐, 지금 둘의 마음이 어떨지는 모르겠는데 다른 목적은 없고 그냥 수순하게 둘이 화해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쓴 가사에요.(웃음)


힙플: 이어서 ‘앨범이야기는 묻지마’ 가 등장하는데, 앨범에 대한 이야기 좀 해주세요.(웃음)

P: 새 앨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물어보시니 까요.(웃음) 메타(MC META of 가리온)형이나 리오(L.E.O)형 같은 경우도 데뷔 앨범이 정말 늦게 나온 편이잖아요. 리스너들, 뮤지션들 다 기다리는데, 너무 안 나오니깐 술자리만 가도 형들 앨범 언제 나오냐는 질문이 정말 많았데요.(웃음) 근데 그런 질문이 너무 부담스러웠다는 이야기를 건너서 들은 적이 있어요. 그때는 그 마음을 몰랐는데 저도 앨범 안낸지 오래되었으니까, -계속 작업은 하고 있는데- 주위에서는 ‘뭐 하는 거냐, 앨범이 왜 안 나오냐’ (웃음) 이게 한 두 명이 아니라 주위 누구 만나면 매번 물어보니깐 스트레스가 되더라고요... 나올 때 되면 나올 건데(웃음) 그래서 이런 이야기를 쓴 거죠. 저는 분명히 좋은 음반을 낼 수 있는 자신감이 있고, 때가 되면 나올 거니까, 그만 좀 물어봤으면 좋겠다하는 마음에 한 거예요. 그리고 이 가사에 이어서 ‘꼭대기는 가장 멀어’ 하는 부분도 진짜 좋은 음반이 나올 거니까, ‘조급해 하지 말자’하는 의미에요... 물어보는 상대방과 저에게 말하는.


힙플: 가사도 가사지만, 훅(Hook) 디자인은 탁월한 것 같아요. 리스너들의 반응도 좋고요.

P: 이번 훅도 계산적으로 생각 했다거나 그런 것은 없고요, 곡(비트)을 듣고 흥얼흥얼 거리다가 ‘이 느낌 좋다’ 해서 쓴 거거든요. 훅이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다고 해서 딱히 ‘훅으로 조져야겠다’(웃음) 라는 그런 목적은 없었어요. 다행히 좋게 들어주니까, 감사할 뿐 이죠.


힙플: 리믹스에 참여해 준, 프리마비스타와 Elaps. 아직 수면위로 떠오르지 않은 친구들인데 이친구들과 작업하게 된 계기랄까요?

P: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제가 공개 하려고 했던, 샘플링 곡이 프리마비스타 곡이었는데 그 곡이 좀 민감할 수도 있다 생각해서 곡을 리믹스 해야겠다고 생각한 거거든요. 그래서 처음에는 프리마비스타한테 시퀀싱으로 다시 한 번 만들어 보자고 맡겨둔 상태였어요. 근데 중간에 시간이 나서 ‘나도 한번 곡을 만들어 볼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만들었는데 제곡도 괜찮은 것 같아서(웃음) 마무리 까지 지어버린 거거든요. 제가 만듣 곡으로 공개하려고 마음을 먹고는, 프리마비스타한테는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프리마비스타가 어느 날 친구(Elaps)랑 곡을 완성했다고 하면서 곡을 들려주는 거예요. 그거 듣고 ‘아 이거 두 개다 공개해야겠다.’ 라고 맘을 먹게 된 거죠. 그래서 두 곡이 실렸고요... 요즘 프리마비스타가 Elaps 라는 친구랑 프로듀싱 팀처럼 같이 작업을 하더라고요. 몇 곡 들어봤는데, 역시 되게 좋아요.(웃음) 현재는 이름이 알려진 친구들이 아니지만 가능성이 많고 실력 있는 친구들인 것 같아요. 이번기회를 통해서 두 친구들의 이름이 많이 알려 졌으면 좋겠어요.


힙플: 아, 그럼 프로듀서 두 분과는 어떻게 알게 되신 거예요?

P: 프리마비스타는 소울 컴퍼니에서 레코딩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데 저도 소울 컴퍼니 사무실에 홍대 오면 가끔씩 들리거든요. 그렇게 얼굴을 자주 보니깐 친해졌고, 프리마비스타가 다행히 제 랩을 좋아해줬어요.(웃음) 제가 작업 부탁 했을 때 흔쾌히 응해줬고, 의욕 있게 해주더라고요. 그래서 참 고마운 친구에요.(웃음)


힙플: Time 과 비슷한 성격의 곡은 아니지만, 곧 정기고(junggigo) 의 두 번째 싱글 ‘NOWARNOCRY’가 발매 되잖아요. '반전 [反戰]‘이 메인 테마인 곡인데, 이미지 상 참 잘 맞는 것 같아요.

P: 네, 말씀하신대로 정기고형 새로운 싱글이 나오는데요, ‘NOWARNOCRY’에 소울 다이브(Soul Dive)의 넋업샨 형과 같이 참여 했어요. 처음에 곡의 주제를 들었을 때 한 번쯤은 이야기 하고 싶었던 거라서 하게 됐어요. 시대정신 있는 가사를 항상 쓰고 싶었어요... 예를 들어서 정치적인 거나, 사회적인 문제가 민감한 것들이긴 하지만, 어쩌면 제가 음악 하는 이유 중에 ‘메시지’ 있는 음악을 하고자하는 것도 포함이 되어 있어서, NOWARNOCRY 작업은 반전에 대한이야기라서, 되게 의미 있는 이야기에요. 그래서 가사 쓸 때 신중하게 쓰고, 고민도 많이 하면서 힘들었었는데 완성되고 나서, 주위 뮤지션들이 가사 괜찮다면서 말해 줄 때, ‘작업 잘했구나.’ 하는 성취감도 들었던... 되게 의미 있는 트랙이에요. 저 뿐만 아니라(웃음) 정기고 형하고, 넋업샨 형 두 분다, 워낙 잘한 트랙이라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아요.


힙플: 메시지에 대해서 오늘 이야기 하신 부분들이 팔로알토의 새 앨범에도 반영이 되겠죠?

P: 말씀드렸다시피, 계속 작업하고 있는데... 어쨌든 다 제 이야기임에는 확실해요. 제가 느끼고 경험한 이야기들이 앨범에 담길 거예요.



힙플: 오늘, Time 싱글 발매 기념으로 쭉 이어왔는데요..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이야기 부탁드릴게요.

P: 제가 앨범을 발매하고, 인터뷰를 하는 게 아니라서 좀 민망한데요.(웃음) 이 곡을 공개하기 전에 고민을 많이 했어요. 오랜만에 제 이름으로 발표하는 곡이다보니까, 괜히 안 좋은 소리 들으면 의욕이 떨어질 수도 있고 저를 기대했던 분들은 오랜만에 나오는 건데 좋은 게 안 나오면 실망하실 수 있잖아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그래서 걱정도 많이 했었는데, 그래도 들으신 분들은 다 좋다고 해주시고 제가 진심으로 쓴 가사를 들으신 분들이 진심으로 들어주시고 감동을 받으신 것 같아서 저도 되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 음반 작업하는데 있어서 자신감이 생기고 용기가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요즘 너무 보여 지는 것과 자극적인 것만 원하는 분위기라서 정말 많이 걱정을 했는데 역시 사람들의 내면 깊은 곳 에는 그런 진실 된 것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 것 같아서 제가 하는 음악에 대해서 더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그리고 좋은 음반을 만들 수 있는 확신이 생겨서 자신감이 생기고 감사하고... 기분 좋습니다. 내년에는 꼭 제 음반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 할 테니까, 기대해 주시고 발매가 되면 아낌없는 서포트(support)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Paloalto - Time

인터뷰 | 김대형 (HIPHOPPLAYA.COM) 사진촬영 | SIN (DH STUDIO) 관련링크 | 팔로알토 공식 클럽 ( | http://club.cyworld.com/… , 팔로알토 블로그 ( | http://mistapee.egloos.com)/…

52 Comments 최용재

2009-12-09 16:07:47

우옷 기대하지 않은 팔로알토 인터뷰네 ㅎㅎ 윗공기부터 마시고

조경빈

2009-12-09 16:05:51

우왕진짜 첫빠다..앨범 빨리나오길 빌꼐여 팔로님

김명희

2009-12-09 16:12:36

잘 읽었습니다 ^^

박민수

2009-12-09 16:14:39

온라인 싱글을냈었네 ;;

   !  

2009-12-09 16:18:53

여담이지만, 이곡이 공개되기 전에 도끼한테 먼저 들려줬거든요. 메신저로 들려줬는데, 듣고 나더니 ‘ㅋㅋㅋ’ 만 대화창에 계속 치더라고요

유로

2009-12-09 16:32:12

도끼 지토에 대해서 팔로니깐 저렇게 이야기 할수 있는듯 둘다 친하니깐

박세은

2009-12-09 16:36:08

팔로군.. 항상 기대하고잇어요.. 꼭대기는 가장 머니깐..

고은숙

2009-12-09 17:48:36

역시 팔로

다발라주껭

2009-12-09 18:46:14

팔로신님 역시 천천히 기다리겠습니다. /time 너무좋네요.

wa$$up

2009-12-09 19:24:36

매번 나온는 앨범 중에 제일 기다리는 팔로2집 꼭대기 언제 가나요...

조현준

2009-12-09 19:52:30

팔로알토2022년 3월 5일 (토) 17:43 (KST)BOSS (토론) 2022년 3월 5일 (토) 17:43 (KST) 알랍유 ~~

박정민

2009-12-09 20:29:18

누가 팔로님이 군대갔다와서 감을 잃었대 ㅋㅋ ㅠㅠ 팔로님이 발표하실 결과물 기대합니다 !

윤현경

2009-12-09 21:07:31

항상 기대하는 팔로알토~~항상 기대해요~

박정민

2009-12-09 21:11:07

평생 지고가고 싶게 만드는 팔로알토형님만의 음악 스타일은 진짜 랩을 들었을때 가슴에 박혀요 ㅎ 좋은 결과물 조급해하지않고 기다리고있겠습니다. !!

케이엠

2009-12-09 21:38:10

잘 봤습니다!

신승철

2009-12-09 22:06:34

역시 바른 사나이 팔로알토 'Time' 다시 들어봐야겠네요

이혜진

2009-12-09 23:18:16

아..너무귀엽다 ㅠㅠ허허엏

이다빈

2009-12-09 23:30:12

헐 팔로다..

맹주영

2009-12-10 01:17:29

팔로!!!!! 간만에 형때문에 로그인 하네요. 아 팔로알토 진짜 존나 사랑해. 항상 공연 보러가면 형 보면 그냥 마냥 좋음 요즘 정말 보기 좋아요. 형 블로그 만날 가고요. 요즘은 잘 안가지만 ㅋㅋㅋ 항상 포스팅도 열심히 하시는것 같음 ㅎㅎㅎ 여튼 화이팅이여요. 감기 걸리지 말아요.

tHurSday

2009-12-10 11:16:07

"ㅋㅋㅋ" 폴로형님 인터뷰 잘읽었습니다. 종종 블로그도 놀러가 볼게요~ 아, Time 잘 들었습니다. 시간.. 아낄게요 ㅠ 좀 찔렸음 ㅋㅋ

안현주

2009-12-10 14:24:27

꺅 팔로알토 역시

최규태

2009-12-10 15:04:36

아 팔로알토 진짜 2집 기대하고잇음 ㅠㅠ 도끼의 'ㅋㅋㅋ' 무슨의미일까요...음

김승진

2009-12-10 17:09:18

진짜 '발전'이 뭔지 몸소 느끼게 해주는 뮤지션.. 사기꾼 같기도...랩할때마다 실력이 늘어나 있음 ㅋㅋㅋ

lectour

2009-12-10 20:58:54

나름윗공기 ㅋ 선리후감 팔로니까

Chicken Head

2009-12-10 21:58:13

어떤곡에서나 빛나는 팔로형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합니다!

김수현

2009-12-10 23:08:15

존경합니다 진심으로

장수지

2009-12-11 04:25:52

개좋다진짜사랑함 ㅠㅠ

신용우

2009-12-11 15:21:29

JK형이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한민준

2009-12-11 19:48:14

여담인데 그럼 도끼는.. 절대 지토랑 화해할 생각이 없다는 소리일까

강선환

2009-12-12 11:33:18

Mr.P !!

이민

2009-12-12 12:39:42

팔로형님 앨범 어서 나오길..ㅋ

권용직

2009-12-12 18:29:02

참 좋아하는 톤... 원!

신승용

2009-12-13 00:48:04

JK형은 관중들을 신나게 하는 그, 이상으로 ‘미치게’ 하는 능력이 있는 것 같아요.

김태균

2009-12-13 12:20:17

아 정말 팔로알토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데 어서 빨리 정규2집 내줬으면 좋겠네요 정상으로 올라서길

김일종

2009-12-13 13:35:13

팔로알토 앨범에 람어택이랑같이 좋은곡하나뽑아주셨으면

진가현

2009-12-14 14:35:44

류명성

2009-12-14 16:51:59

내 목소리는 겨울 곶감처럼 달게 익었지

이호균

2009-12-15 08:16:10

P&Q 2집도 나왔으면 좋겠다!!

김윤균

2009-12-16 02:08:47

순순 수순 → 순수 오타 많네요 ㅋ

손종현

2009-12-16 15:55:05

팔로 한달전에 매우 가까이서 봤음 ㅋㅋ 신세계 공연 ㅋㅋ

조성모

2009-12-16 18:08:57

스크랩해가겠습니다.

message maverse.egloos.com 홍창욱

2009-12-17 14:55:00

팔로알토형을 국내힙합에서 가장좋아해요 ㅎ 거짓말아니고 너무좋아요 앨범 기대하고있을게요 !

이승엽

2009-12-18 11:40:51

잘읽고갑니다 ㅎㅎ

신세현

2009-12-18 18:17:45

트랙을빛내니까매번횽들이저나해

박광은

2009-12-21 13:52:28

팔로알토 화이팅

김현조

2009-12-22 20:17:47

목젖까지 넘어온 욕들을 꿀꺽 삼키고 가사를 적는 내게 여덟마딘 짧아 너 무2022년 3월 5일 (토) 17:43 (KST)2022년 3월 5일 (토) 17:43 (KST)2022년 3월 5일 (토) 17:43 (KST)2022년 3월 5일 (토) 17:43 (KST)2022년 3월 5일 (토) 17:43 (KST)~~하신 분이셔셔셔셧

김호기

2009-12-27 15:47:14

낡아버린 종이와펜

ㅁㄴㅇㄹ

2009-12-28 01:31:32

가장 한국어를 잘 살려서 라임을 만드는 랩퍼라 생각. 동상이몽 오합지졸 오르막길 곤두박질 이건 그냥 지금 떠오른거고 들을때마다 감탄 ㅜㅜ

이민우

2010-01-01 16:59:02

팔로 알토!

이종혁

2010-01-08 16:31:53

팔로당

문경모

2010-01-30 22:07:19

역시 꼭대기는 너무 먼건가 ㅋ

조형진

2010-02-18 03:05:43

아 로긴하게만드시네 팔로횽 ㅋㅋ 고갈~될지 모르지 팔로의 창작의 샘~ 교만한 원성들 쉿! 가만히 앉아계세~여

via https://hiphopplaya.com/g2/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6359&page=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