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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플레이야인터뷰 '자유의 뮤직' 8월의 신인 B-FREE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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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3월 5일 (토) 15:59 판 (새 문서: '자유의 뮤직' 8월의 신인 [B-FREE] 인터뷰 힙플 25842 2009-08-28 16:31:15 힙플: 닉네임에 대한 이야기부터, 부탁드릴게요. B: 비프리라는 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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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뮤직' 8월의 신인 [B-FREE] 인터뷰

 힙플  25842 2009-08-28 16:31:15

힙플: 닉네임에 대한 이야기부터, 부탁드릴게요.

B: 비프리라는 제 이름은 제 음악을 듣게 될 리스너들과 제 자신에게 자유롭게 살자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힙플: 그럼 랩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요?

B: 랩은 어렸을 적부터 좋아했어요. 처음 들었던 랩 음악은 김건모의 잘못 된 만남이었던 것 같은데.(웃음) 그건 힙합이라고 하기에는 좀 뭐하고.. 하와이에 가서 푸지스(Fugees)의 앨범.. 정확히 말하면, 로린 힐(Lauryn Hill)의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 을 듣고 나서부터, 힙합 음악에 빠진 것 같아요. 그 이후에 BoneThugs-N-Harmony의 [E.1999 Eternal] 앨범을 듣고 충격을 받았던 기억도 있어요. 하드코어 힙합이 이런 거구나 라는 걸 느끼면서.


힙플: 그 충격들 이후로, 랩 음악.. 그러니까 힙합을 계속해서 들으셨을 텐데, 리스너의 입장에서 힙합 음악 주는 매력은 뭐였나요?

B: 제일 큰 게 힙합을 듣고 있을 때는 뭔가,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았어요. 하고 싶은 말을 시원 하고 가식 없이 이야기하고, 제가 생각하고 있었던 것들을 저를 대신해서 말 해주는 듯한 그런 느낌. 그게 굉장한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힙플: 그럼 랩을 좋아만하다가 직접, 시작하게 된 계기는요?

B: 어렸을 때부터, 듣는 것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13살 때였나.. 그 때부터 라임을 외우고 맞추는 게 취미였어요. 그러다보니까, 자연스럽게 백인/흑인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프리스타일도 하게 했었고... 그냥, ‘나는 랩을 해야겠다. 래퍼가 되어야겠다.’가 아니라 워낙 어려서 부터 해 온 취미이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지금에 오게 된 것 같아요.


힙플: 20대가 지나서 한국에 와서는, 한국에도 이런 힙합 씬이 있다는 것에 놀라지 않았었나요?

B: 2003년도 8월에 한국에 왔는데요. 사실 그 당시에는 전혀 몰랐어요. 그렇게 지내다가, 2006년경 인가, 군 제대를 하고 나서 우연찮게 아는 친구를 통해 언컷퓨어(Uncut Pure)를 접하면서, TV에 나오는 다이나믹 듀오(Dynamic Duo), 드렁큰 타이거(Drunken Tiger), 에픽하이(Epik High) 만 있는 게 아니다 라는 걸 알게 된 거죠. 그 때부터 조금씩 언더그라운드 힙합을 듣고만 지냈는데... 제가 이태원의 나이키 매장에서 일을 한 적이 있어요. 그 때 저는 이미 매거진 등을 통해서 알고 있던 뮤지션인, Chan(of UTP)이 그 가게에 손님으로 온 거죠. 그래서 ‘나도 비트 만들고 힙합을 좋아한다.’면서 말을 걸었더니, 나중에 만나서 이야기 해보자 라는 이야기를 해줬고, 차후에 만나서 제 음악을 들려주면서 친해지게 된 거죠. Chan 과 친하게 지내면서 부터 리오(LEO)형, 바스코(Vasco)형, 등을 만나게 됐고, 공연이나 클럽에 가게 되면서 많이 놀랐었죠. 씬이 생각보다는 컸으니까요.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팀들의 음악을 듣고도 많이 놀랐었어요. 하드코어 함과 쉽게 말해서 대중성이 적절히 정말 잘 조화 된 음악들이었거든요.


힙플: 잠깐 언급하셨는데, 리오와의 만남이 어떤 전환점이 되었을 것 같은데요.

B: 처음에는 'KEKOA' 라는 이름이라서, 하와이 출신인 것을 알고 호감이 살짝 있었는데, 타이틀 곡(1집의 타이틀 곡 Like That)을 들어보니까, 스페니쉬 같기도 해서 뭔가 출신을 콘셉트로 잡고, 거짓말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솔직히 처음에는 안 좋게 봤어요.(웃음) 그렇게 생각도 했었는데, 제가 아는 형이 리오 형을 만나서 도깨비즈라는 크루에 들어갔더라고요. 그 형한테 어떤 뮤지션이고,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듣고 오해가 풀려서 저도 제 음악을 들려주고 싶어서 이 형을 통해서 만났고, 이메일로 음악도 보내고, 피드백을 받고.. 그 조금 뒤에 만나서 어색하게 커피숍에서 만나서 이야기 하고 그랬어요.(웃음)


힙플: 그렇게 지내다가, 도깨비즈가 된 거네요?

B: 네. 그런데 도깨비즈가 되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가 않았어요.(웃음) 제가 함께 하려는 그 당시에 도깨비즈에 사람이 엄청 많았거든요. 정말 많았으니까, 더 이상 크루로 안 받으려고 하던 딱 그런 때였거든요. 근데, 리오 형이 저는 하와이에서 왔고 랩 스타일이 신선하고 좋은 친구니까, 함께 하자고 권유했는데... 다른 형들은 반대를 하는 상황이었죠. ‘우리는 더 이상 필요 없다.’(웃음) 어쨌든, 처음 형들을 만난 자리에서 무슨 인터뷰 하듯이 왜 도깨비즈에 들어오고 싶어 하는지, 잘할 수 있는지 등등에 대해서 물어보기에, 성실히 대답하죠. 정말 떨렸어요.(웃음) 그리고 제 음악도 들려줬는데.. 반응이 안 좋았어요.(하하하하, 모두 웃음) 근데 뭐... 리오 형이 제일 형이었고 리더라서 리오 형 때문에 함께 하게 된 거죠.


힙플: 그럼 이제, 앨범 이야기로 이어가 볼게요. 첫 번째 솔로앨범이 나왔는데, ‘자유의 뮤직’. 타이틀의 의미라면요?

B: 특별한 이유보다는 꽂혀 있었어요. ‘나는 자유의 뮤직이라고 해야겠다’ 뭔가 내야 되는데 ‘자유의 뮤직’이라는 타이틀로 내고 싶었죠. 정말 그냥 하고 싶었어요. ‘자유로운 음악을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다였어요. 근데, 자유의 음악은 좀 촌스러워서(웃음) 자유의 뮤직으로 하게 되었어요.


힙플: 첫 번째 앨범인 만큼 욕심이 생길수도 있었을 텐데, 뭐랄까 소규모로 발매 하게 된 계기랄까요?

B: 저 혼자 스스로 해내고 싶어서 진행 했는데, 막상 끝나니깐 두려움이 컸어요. 왜냐하면 작업을 하는 중에는 이 상황에서 최고의 음악이고 최고의 노래라고 생각했는데, 작업이 끝나고 쭉 들어 보니까, 아쉬움이 굉장히 많이 남았어요. 그래서 도깨비즈를 통해서 저를 알게 된 팬들한테 그냥, 무료로 나눠 줄까도 한번 생각해 봤는데, 그래도 제가 많이 노력했으니까... 그런 의미에서 500장만 소량으로 찍어 봤어요. 그리고 그동안 리오 형을 통해서 리오 형 동생으로 알려져 있던 저를 다른 형들과 동료 뮤지션 분들께 제가 하고자 하는 제 음악이 뭔지 보여주고 싶었던 거죠. 다음 것은 좀 더 제대로 크고 멋있게 하고 싶어요.


힙플: 데모테잎(Demo Tape)이라는 부제는 어떻게 나온 건가요?

B: 제가 처음 시작할 때 작업 된 노래들이 이렇게 모여서 앨범이 된 것인데, 데모라는게 허접할 수도 있지만, 첫 색깔일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데모테잎이라는 부제를 달았어요. 저의 첫 색깔.


힙플: 주력한 부분이 있다면요?

B: 현재 제가 조금은 거칠고, 부족한 면이 있지만, 욕을 먹을 지언 정 제가 갖고 있는 현재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러면서 동시에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이 무엇인지 저도 알아내고 싶었고요. 그리고 앨범을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다양한 비트들이 있잖아요... 올드 스쿨 한 비트, 트렌디 한 비트 등 다양한 스타일의 곡들이 있어서 조금 산만할 수도 있는데, 그런 거 상관없이 제가 다 하고 싶은 걸 넣은 거예요. 현재 제가 그렇기 때문이에요.


힙플: 말씀하신대로 여러 스타일의 비트 들 중에, 이번 앨범의 메인 프로듀서 격인, 켈맨(Kelman) 과 바이브비츠(Vybebeatz) 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릴게요.

B: 바이브비츠 곡들은 그냥 돈만 있으면 아무나 살 수 있는 사운드 클릭이라는 사이트 통해서 수록했고요. 제가 바이브비츠한테, 이야기를 걸면서 친하게 지내보려고, 노력은 해봤는데, 이 사람이 씹더라고요.(웃음) 그래서 돈을 지불하고, 수록을 했죠. 근데 이분의 곡 스타일이 너무 시원한... 그냥 뭔가가 뻥 뚫리는 느낌이에요. 뭔가 저하고 분위기도 맞는 느낌이고 해서 되게 좋아하고요, 켈맨은 바스코 형님의 2집에 켈맨의 곡이 한 곡 있는데, 그 곡을 믹스하고 있을 당시에 작업실에 놀러갔다가 처음 만났는데, 뉴욕 출신, 하와이 출신이라는 것만으로도 이야기가 잘 통해서 예전에 곡도 주고받고 하면서 친하게 지냈어요. 사실 이 친구의 곡을 예전에 들었을 때는 아무 느낌이 없었는데,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들어보니까, 너무 좋은 거예요. 가사도 잘 나오고... 그래서 곡을 많이 받았죠.


힙플: 다양한 스타일의 곡 중에는 비프리가 직접 만든 곡도 있는데..

B: Hater와 Life. 조금씩 조금씩 만들고는 있는데, 예전 같은 자신감이 없어요. 예전에는 아무노래도 안 듣고 그냥 만들었기 때문에 ‘내가 최고다’ 하는 그런 자신감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너무 좋은 프로듀서들이 많잖아요. 더 콰이엇(The Quiett)이나, 프리마 비스타(Prima Vista), 천재 같은 비다로카(Vida Loca)... 그런 사람들이 있으니까, 좀 창피하더라고요. 어쨌든, 비트 작업은 틈틈이 하고 있는데 저의 메인은 랩이에요. 대한민국에서 래퍼로 확실히 자리 잡은 다음에, 여유가 생긴다면, 비트에 대해서 열심히 연구 할 생각이에요.


힙플: 말씀하신대로, 비트도 만들지만, 래퍼로써의 이미지가 강해요. 그리고 그 랩은 XL의 표현을 빌리자면, 마치 레이백(Laid-Back)이 걸려 있는 듯한 랩.(웃음) 독특한 스타일인데요..

B: 뜬금없지만, 요즘 들어 스윙스(Swings of UTP)를 다시 듣거든요. 힙합 씬에 내가 누구랑 비슷할까를 생각해 보다가 듣게 된 건데... 전혀 그런 생각을 안 하다고 있다가, 어떻게 하다보니까, 스윙스의 플로우가 저와 비슷한 것 같더라고요. 질문으로 돌아가자면, 저는 편하게 말하는 것처럼 랩 하는 것 같아요. 발음이 약하지만, 천천히 느리게 말하는 것처럼 제 랩을 전달하고 싶고 싶어요.


힙플: 말씀하신대로 스윙스나 빈지노(Beenzino), 그리고 비프리처럼 스타일이 있는 래퍼들에게 관심이 가는 게 사실인데, 사실 일부 리스너들은 -아웃사이더는 논외로 하고-랩의 속도에 관심이 있는 게 사실이에요. 쉽게 말해서 빠른 것에 환호하는 분들이죠.. 이런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나요?

B: 걱정은 안 해봤어요. 빠른데 구리면 구린 거잖아요. 저도 예전에는 빠른 랩도 해보고, 일반적으로 타이트하다고 불리는 그런 것 많이 해봤는데... 혀가 짧다 보니까, 빠르게 안 되더라고요.(웃음)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비트들도 그루브 한 것들이거든요. 만약에 빠른 비트가 있고 이 비트에 빠르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싶으면, 최대한 타이트하게 해야죠. 특별히 그런 랩을 싫어하거나, 그 반응들에 대해서 걱정은 안 합니다.(웃음)


힙플: ‘눈먼 자들의 도시’에서처럼 부정적인 부분들을 심각하게 나열한다고 하기 보다는 희화화 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B: 제가 보기 보다는 심각한 성격이긴 한데 음악을 통해서는 좀 가볍게 사람들한테 다가가고 싶어요. 너무 어둡고 심각하게 가면, 오히려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인데도 너무 ‘오바한다’ 라고 느낄 수도 있고, 혹은 사람이 음악을 듣는 것은 기분이 좋기 위해서 듣는 거잖아요? 물론 아닐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는데 저는 기분이 좋기 위해 음악을 듣거든요. 그래서 아무리 심각한 주제라고 해도 그냥 좀 어떻게 보면 희화화 하는 스타일이죠. 사람들한테 의식하게는 하되, 그걸 가지고 딥 하게 파고든다거나. 세뇌를 시키고 싶다거나... 그러고 싶지는 않아요.


힙플: 지금 나눈 이 희화화가 누군가의 의해서 -혹은 일반적으로- 펀치라인으로 해석이 될 수 있어요. 비프리가 생각하는 펀치라인은 뭔가요?

B: 안 그래도 인터뷰 하러 오기 전에 스윙스 인터뷰를 읽고 왔어요.(웃음) 스윙스를 펀치라인 킹이라고 하잖아요? 저는 기억하는 게 처음 하와이에서 랩을 할 때 친구들이 펀치라인이 되게 약하다 그랬어요. 그래서 펀치라인에 대해서도 자신이 없었고, 아직도 펀치라인이 뭔지 아직 잘 몰라요, 사실. 근데 스윙스 인터뷰를 읽어보니까, 그게 맞는 것 같아요. 터트릴 수 있는 그런 가사가 펀치라인인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는 제 입으로 말씀드리기 부끄럽지만, 저도 많이 늘은 것 같아요.(웃음)


힙플: 알겠습니다. 이번엔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요. 스토리 텔링으로 이루어진 Adam and Eve. 이 곡 반응이 좋더라고요. 어떻게 나온 곡인가요?

B: 아담이라는 이름이 제 실제 친구 이름인데요. 그 아담이 SUMO 라는 미국 언더그라운드 뮤지션에게 산 비트고요, 사실 처음 쓸 때는 아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근데, 그런 이야기를 앨범에 수록하는 건 아니다 싶어서 생각을 해봤는데, 아담과 이브라는 제목이 떠오르더라고요. 그 제목에서 부터 시작한 이야기인데.... 어떻게 쓰다 보니까, 이런 이야기가 됐어요.(웃음) 진심으로 이번 앨범의 대 부분의 곡들이 아무 생각 없이 쓰다보면, 끝에 뭔가 주제가 만들어져 있고 이야기가 되더라고요. 또, 두 번째 세 번째 벌스(verse)는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제 간접 경험을 통해서, 나온 이야기들이고요.(웃음)


힙플: 이번엔 뮤직비디오로도 공개 된,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Let's Go 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릴게요.

B: 이 비트를 처음 들었을 때, 훅이 바로 나왔어요. 훅에서 출발해서, 가사를 쓰게 된 곡인데...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잖아요? 아직 확실히 찾지는 못한 것 같지만 당시에 이 노래가 저랑 많이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신난다.’ 신나면 좋잖아요? 생각보다 잘 나온 곡이라고 생각하는 곡이에요. 지금의 저와도 잘 맞고.


힙플: 제 개인적인 것일 수도 있겠지만, 정말 좋은 랩인데, 영어가사가 다수 있어서 아쉽다는 생각이 조금 있었어요. 물론, 가사의 스타일 등은 존중하지만요.

B: 제가 조금 심각한 것 같아요.(웃음) 가사를 정리해보니까, ‘se acabo’ 같은 경우는 다 영어이더라고요. 근데 사실 가사 쓸 때는 그걸 의식을 못 했어요. 왜냐면, 저는 이해하니까요. 근데 막상 저와 제일 가까운 사람인 여자 친구에게 들려주면 ‘무슨 말이지?’ 하는 이런 표정을 짓더라고요. 저 혼자만 만족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해요.


힙플: 그럼 앞으로는 가사 작업 방식을 바꿀 생각이신가요?

B: 스트레스 받으면서 바꾸고 싶지는 않아요. 현재 제 스타일이니까요. 그리고 제가 하고 싶은 말들을 한국말로 바꾸면 유치한 말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영어로 표현한 거예요. 솔직히 제가 소속사가 있어서, ‘이래라 저래라’ 강요받고 있는 상황이 아니니까, 제가 하고 싶은 방식으로 음악을 하고 싶고요, 리스너들 한테 미안한 마음은 있어요. 어쨌든 저만 위해서 음악을 하는 건 아니니까요. 그래서 앞으로는 영어가사를 쓰되, 꼭 해석본을 보여드릴 예정이에요.


힙플: 힙합플레이야 8월의 신인(웃음)의 첫 앨범 자유의 뮤직. 이 앨범을 듣게 될, 듣고 계신 분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랄까요?

B: 그냥 영어 가사들로 이루어진 곡들이 많기도 한데, 이런 영어 곡들은 좀 영어 배운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한번 해석해봤으면 좋겠고, 그냥 제 이야기들을 담았으니까,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들어주셨으면 좋겠고... 앞으로 많은 활동을 할 거니까, 많이 기대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힙플: 말씀하신대로 많은 기대가 되는데, 앞으로의 계획과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이야기 부탁드릴게요. 이번 음반 잘 들었습니다!

B: 저보다 나이가 많든 적든, 선배 분들께 저를 증명하고 한국힙합의 역사에 제 이름을 남기고 싶어요. 나중에 제 자식들한테도 부끄럽지 않게 들려주고 싶고요.. 계획은 True Story 라는 타이틀로 앨범을 또 준비 중에 있어요. 그 음반은 진짜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번 EP 때 보다, 제가 진짜로 만들고 싶었던 음악을 할 상황이 된 것 같아요. 가사도 충분히 표현력이 생긴 것 같고, 항상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 비프리의 성장기를 표현하는 앨범이 될 것 같은데, 어쨌든 많은 기대 부탁드릴게요. 급하지 않게 천천히 차분하고 타이트 하게 다음 앨범으로 뵙겠습니다. 아...... 너무 심한 댓글은 자제해 주세요. 상처 많이 받거든요..(웃음)


힙플: 정말 마지막으로, 비프리에게 아이삭(ISSAC SQUAB)이란?

비프리: 어... 질문이 이게 뭐예요?!(하하하하, 모두 웃음) 음..... 아이삭 형은 되게 고마운 형이에요. 요즘 들어 이야기 할 시간이 많이 없어서 저희 사이가 멀어진 것 같은데, 정을 다시 쌓아야죠.(웃음) 더 매콤한 라디오의 막 랩을 통해서 가사 쓰는 것도 많이 늘은 것 같고 항상 도움만 받는 것 같아요.... 지금 당장은 아무것도 해드리는 게 없지만, 나중에 보답해 드려야죠.


인터뷰 | 김대형 (HIPHOPPLAYA.COM) 사진촬영 | SIN (of DH STUIO)

29 Comments 이연주

2009-08-28 16:36:02

비프리 짱

유로

2009-08-28 17:09:37

랩은 좋은데 전 앨범은 별로였음 글고 ..자유의 음악이면 촌스럽다니 내가 제일 싫어하는 태도다...

정창수

2009-08-28 18:02:17

자유의 음악..뮤직 utp

이한솔

2009-08-28 18:48:40

앨범 잘듣고 있어요 ㅋAdam and Eve정말 좋음 화이팅!

케이엠

2009-08-28 18:52:46

힙플쇼 끝나고 워썹 해주셔서 고마웠슴..

박준형

2009-08-28 19:09:17

밸트 멋있다

장원제

2009-08-28 19:27:45

리오랑 닮은꼴 비프리!

배성문

2009-08-28 19:46:41

이...이거슨 라디오스타!!!

채한솔

2009-08-28 20:01:26

정독중인데 밖에서 어떤 술취한미친아저씨가 존나소리지르네 ㅆ빢!!!!!!!!

김주현

2009-08-28 21:06:06

인터뷰 잘봤습니다 노래도 잘듣고있습니다~!!

신용우

2009-08-28 21:26:17

런닝이 인상적..

손다빈

2009-08-28 22:56:54

수염없는게더귀여운데 ㅠㅠㅋㅋㅋㅋㅋ 앨범 잘들었구 힙플쇼도 멋지셨음ㅋㅋ

한경연

2009-08-29 08:14:50

정말멋잇음

tHurSday

2009-08-29 12:40:16

힙플: 정말 마지막으로, 비프리에게 아이삭(ISSAC SQUAB)이란? 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비프리 앨범 잘들었습ㅈ니다. 특히 아담앤 이브 잼있었어요 ㅎ 정규도 기대할게요!! ^^

마늘오리

2009-08-29 13:04:12

어... 질문이 이게 뭐예요?!(하하하하, 모두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wa$$up

2009-08-29 19:35:46

잘 봣습니다 뷔 프리~~!

이대원

2009-08-30 07:17:01

오 랩 존나 좋다...

유치상

2009-08-30 10:28:17

스윙스

유대환

2009-08-30 15:57:18

개굳 ㅋㅋ 근데 유티피는 멍미 ㅋㅋ

노지혜

2009-08-31 22:41:08

나 비프리 좋더라 진짜 ㅠㅠㅠㅠ

김철우

2009-09-01 07:41:37

아 비프리 라는 분이 이런 생각 들을 했구나 다른 곡도 좋았지만 전 뮤직이라는 곡이 너무 좋아서 무한 반복 해서 들었구요 비트의 다양성에 대해서 여러 맛을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김연주

2009-09-03 17:39:07

악 비프리 진짜좋아 ㅠㅠ

황은영

2009-09-03 23:31:36

안에런닝덕분에더조타

예스맨

2009-09-04 21:45:43

인터뷰 잘 봤습니다. See What I See 정말 잘 듣고 있습니다.

최수진

2009-09-07 11:49:06

목소리 매력적이야

윤다함

2009-09-15 08:31:02

원네이션 True Story 만큼 뽑아줬으면 좋겠따.. 영어 가사 바꾸면 유치하다는거 캐공감 ㅋ

Chicken Head

2009-09-18 15:58:16

앞으로도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자유의 뮤식!!

김진우

2009-09-26 13:35:24

엘범사서 잘듣고있습니다.ㅋ music 좋더군요

강석현

2010-04-18 00:23:33

베이직과는 반대 스타일. 하지만 둘다 베스트

via https://hiphopplaya.com/g2/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5820&page=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