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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플레이야인터뷰 첫 번째 정규 앨범 'FANATIC' 의 화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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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2월 10일 (목) 19:12 판 (새 문서: 첫 번째 정규 앨범 'FANATIC' 의 [ 화나 ] 인터뷰 힙플 2 51068 2009-03-09 21:43:09 힙플: 오랜만이네요. 힙합플레이야, 그리고 흑인음악 팬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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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정규 앨범 'FANATIC' 의 [ 화나 ] 인터뷰

 힙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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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068 2009-03-09 21:43:09

힙플: 오랜만이네요. 힙합플레이야, 그리고 흑인음악 팬 여러분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화나: 안녕하세요, 힙합플레이야 3월의 아티스트..(웃음) 이자, 첫 번째 정규앨범 ‘FANATIC’을 발매한 화나 입니다.


힙플 : 정말 오랜만이에요. ‘그 날의 오면’ 싱글 이후의 근황이랄까요?

화나: 사실 앨범 작업은 계속하고 있었는데, 제 개인적으로 주변 상황이 안 좋아져서 작업이 중단 된 적도 있고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이제는 앨범을 낼 수 있는 여건이 되었으니 앞으로도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힙플: 그 와중에 닉네임의 약간의 변경이랄까요?(웃음) 'The Ugly Goblin'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릴게요.

화나: 고블린이라는 게 아시는 분은 아시고 모르시는 분들은 모르시는 캐릭터인데요. 고블린이 겉모습은 작고 약한데, 머릿속에서는 사악한 생각들로만 가득 차 있는 그런 캐릭터에요. 이런게 굉장히 매력적이었어요. 뭐 영화나 만화, 무협지등을 봐도, 멋있는 주인공의 모습 이런 건 정말 많잖아요. 오히려 악당이나 이런 것들이 캐릭터 성이 더 강해서 저는 그런 걸 더 좋아했어요. 특이한 괴물이라든가 기인이사 이런 캐릭터들 말이죠. 고블린도 그런 면에서 일맥상통 하는 면이 있어서 생각을 하게 된 거예요. 이 이름은 사실, 제가 제 주도하에 만들려 했던 프로젝트 팀의 이름으로 생각해놓은 거였어요. 근데 프로젝트 팀을 하기에는 제 앨범 작업만큼 애착이나 손이 가는 것도 아니었고, 프로젝트 멤버 구하는 것도 그렇고. 제가 성향 상팀에 어울리는 성격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웃음) 못하게 되었고요. 결론적으로 마음에 드는 이름이다보니까, 제 또 다른 닉네임으로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쓰게 되었어요. 제 풀 네임은 ‘Fana 'The Ugly Goblin' Kim’ 입니다.


힙플: 방금 말씀해 주신 The Ugly Goblin이 자켓에도 등장하죠. 많은 분들이 이번 FANATIC 앨범의 자켓에 대해서 칭찬이 자자한데요, 자켓 이야기부터 시작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화나: 사실 고블린도 여러 가지 이미지로 표현이 돼서 하나를 잡기가 힘들었는데, 정형화된 고블린의 이미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부합되는 면이 있어 사용을 하게 됐고요, 일단 부클릿을 보시면, 매 곡마다 그림이 있는데 그 콘셉트는 애초에 FANATIC 작업을 시작하면서부터 곡마다 부합하는 이미지를 넣어야겠다고 생각 했었어요. 작가분은 조강근씨라고, 예전에 모 잡지에서 제 EP 수록곡 ‘엄마지갑’을 가지고 만화를 그리신 분이 계세요. 그분을 예전부터 염두에 두고 있다가 연락을 하게 되었죠. 그리고는 예전에 하자센터 잠깐 다닐 때 알게 된, 정설아씨가 전체적인 편집디자인을 해주셨고요. 곡의 이미지를 말씀드리고 ‘이런 부분을 이렇게 그려주세요’ 하면 작가분이 그려주시고, 디테일한 부분에선 작가분의 의견도 많이 반영 되어 나온 자켓입니다.


힙플: ‘FANATIC' 이 타이틀은 오래전에 화나씨의 미니홈피를 통해서 공개가 됨으로 하여금 근 시일 내에 만나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발매는 생각보다 늦어졌어요..

화나: FANATIC이란 이름으로 정규앨범을 내겠다고 공식 발표 했던 때는 2005년이었어요.(웃음) 너무 오래 되었는데요, 제 성격이 극단적으로 기분파에요. 여담이고 부끄러울 수 있는 일이지만, 예전에는 제 기분이 나쁘면, 공연 펑크 낸 적도 있거든요. 지금은 좀 성숙해서 그런 일은 없고요..(웃음) 말씀드린 대로 좀 기분파라서, 앨범을 작업하면서도 기분에 따라 다른 쪽으로 빠지는 거예요. 지난 인터뷰를 보시면 아실 텐데, Brainstorming EP도 정규 앨범 작업하다가, 갑자기 좀 더 편하게 낼 수 있는 것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업해서 냈고. 그날이 오면 싱글은 예전에 썼던 가사를 묵혀두다가는 못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낸 것이거든요. 그렇게 정규 앨범 작업에 임하다가 앨범 두 장을 발매하기도 했고, 그러다 가끔씩 나태에 늪에 빠지고(웃음), 안 좋은 개인적인 주변 상황도 있었고, 그러다 보니 지금에야 앨범이 나오게 되었네요.


힙플: 말씀해 주신대로 그날이 오면 싱글이 이번 정규앨범과는 개연성이 전혀 없어 보여요. 오로지 싱글만을 위해서 작업한 것인가요?

화나: 작업을 한 이후에는, 정규에도 넣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FANATIC을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색이 좀 어둡거든요. 사실 원래 생각 했던 것은 지금보다 더 어두웠어요. ‘Rhymonic Storm’ 이나 ‘The Recipe of Lyrical Chemistry’나 ‘샘, 솟다’ 같은 트랙이 들어가서 많이 중화된 느낌이긴 한데. 그래서 이런 정도 까지는 수록을 했지만, 이보다 더 밝은 노래들도 작업한 게 꽤 있는데 그런 건 다 빼버렸어요. 왜냐면 앨범 자체의 색을 잃어버릴 수 있으니까요. 그날이 오면 이나 전에 작업했던 밝은 노래들은 다음 앨범에 수록할 수도 있겠죠?


힙플: ‘FANATIC’. 타이틀에 담긴 의미를 포함해서 소개해 주세요.

화나: 발음은 마음대로 발음하셔도 상관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사전적인 의미가 ‘광신자’ 혹은 ‘열광적인 사람들’을 뜻하는 거잖아요. 이런 일반적인 의미와 이건 좀 한국적인 영어인데 ‘뭐뭐 틱 하다’ 라고 쓰잖아요... ‘뭐뭐 다운’. 그래서 화나 다운, 화나 적인 느낌의 앨범 이라는 뜻도 담은 중의적인 의미로 된 타이틀이에요.


힙플: 이번 음반 이야기에 앞서서, EP, 싱글, 이번 FANATIC 까지. The Quiett(더 콰이엇)에 대해서 말을 안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세 장의 앨범을 메인 프로듀서로 삼아 작업할 정도면 엄청난 신뢰라고 보이는데요.

화나: 제가 볼 때는 더 콰이엇이 저랑 주파수가 맞아서 그런 것 같아요. 함께 한지 햇수로 5~6년 되가니까요. 저랑 맞는 것도 있겠지만, 이해도가 높은 뮤지션인 것 같아요. 음악에 대한 이해도요. 제가 의도한 바를 말하고 어느 정도 들려주면, 그것에 부합하는 혹은 그거 이상으로 살려주는 프로듀서라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 있어서 신뢰가 많이 가는 뮤지션이에요. 그리고 동네도 같고요.(웃음)


힙플: 이번 앨범은 아닌 곡도 몇 곡 있지만, 가사가 먼저 나오고 비트들이 맞춰졌다고 알고 있는데요.

화나: 앨범을 오래 준비한 만큼 가사가 쌓인 게 수십 곡이 됐어요. 가사 중에서 앨범 색에 부합하는 것을 골라서 ‘The Recipe of Lyrical Chemistry’ 랑 ‘투명인간’ 빼고는 다 비트가 나오기 전에 가사를 작업하고 ‘이런 내용이다 이런 느낌이다’라고 주문해서 만든 것이거든요. 사실 투명인간도 샘플기반으로 작업된 곡에 가사를 쓰고, 이후에 같은 코드를 잡아서 가상악기로 다시 연주한 것이기 때문에 이것도 가사가 먼저 나왔다고 할 수 있는데. 음. 사실 일반적이잖아요. 곡을 듣고 가사를 쓰는 게. 그런 면에서 프로듀서도 그런 방식에 익숙해져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어려울 수도 있는 작업이었지만, 그렇게 큰 탈은 없었어요. 여담으로 한 가지 이야기 하자면, 'Red Sun' 의 경우는 DJ SON 형이 주신 곡인데, 저는 운명이란 것을 믿지 않지만,(웃음) 가사랑 의도한 바만 말씀 드리고, 따로 가이드를 들려 드린 것도 아닌데 제 가사랑 비트의 리듬이 딱 맞는 거예요. 마디 수에 맞는 변주까지 딱 맞아떨어지는 걸 보고 운명이라는 게 있는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죠. (웃음)


힙플: 'Red Sun'을 말씀해 주셨는데, DJ SON(이하: 손) 을 특별히 좋아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신다면?

화나: 아무래도 제가 ‘The Bangerz’ 나, 예전 EP의 몇몇 트랙의 부분에 있어서는 어리고 밝은 감성을 표현한 곡도 꽤 있었지만, 사실 애초에 제가 좋아하고 하고 싶었던 것들은 되게 무겁고 깊은 느낌의 곡들이거든요. 제가 처음 들었던, 힙합음반도 Cypress Hill, Wu-Tang Clan 이런 음악에 꽂혀서 힙합의 나락으로 떨어진 거니까요.(웃음) 그리고 2004년에 ‘The Abstruse Theory’ 앨범을 되게 잘 들었어요. 그때부터 ‘나는 손 형과 작업을 언젠가 꼭해봐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가, 2007년 말에 Vestax, Extravaganza 대회가 있었는데 그때 처음 인사를 드렸어요. 그때는 작업이야기를 못했는데, 이후에 Jerry,k 형을 통해서 말씀을 드렸죠. 수락해 주셨을 때는 손 형이 호주에 있었을 때인데, 손 형 컴퓨터가 고장이 났다고 해서, ‘안 되는 건가.’ 하고 마음을 접고 있었다가, 몇 달 전에 귀국하셔서 작업을 재개하게 됐고. 손 형도 새로운 앨범을 작업 중이신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대가 되고 여러분들도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힙플: 도끼도 지금까지의 스타일과는 다른 비트를 제공해 준 것 같아요.

화나: Deadline의 가사도 되게 옛날에 쓴 건데요. 앞서 말씀 드렸던, 안 좋은 상황이라는 것중 하나가 어느 시점에 주변사람들이 많이 돌아가셨어요. 그런 때, ‘나도 언제 죽을지 모르겠구나.’ 하는 생각을 보통 많이 하게 되잖아요. 그런 점에 있어서 거기에 대한 감흥들을 가사로 쓴 트랙이에요. 물론 그때는 비트가 없었죠. 그런데 어느 날 도끼가 메신저를 통해서, ‘이건 형의 비트에요(웃음)’ 하면서 비트를 보내줬어요. 팬 분들이나, 음악을 들으시는 분들은 제 이미지를 어떻게 보는지 모르겠지만, 주변사람들은 제 암울한 이미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웃음). 그 이미지에 맞는 곡을 준 것 같아요. 그래서 이 곡을 본격적으로 앨범을 작업하면서 데드라인의 가사가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업을 했어요.


힙플: 이곡도 앞서 말씀해 주신, 가사나 의도를 말해주지 않고 받은 비트 인데 딱 맞아 떨어진 경우네요.(웃음) 이번에는 랩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하는데요. 스스로 정한 룰이 ‘동일모음을 구조를 지키면서 완전한 문장을 만들어 내는 것’ 으로 알고 있어요. 자세한 소개 부탁드릴게요.

화나: 제가 만든 이름인데요. 확실하게 이름을 말씀 드리자면 ‘동일 자모음구조’ 라고 하는 것인데, 일종의 룰이에요. 제가 정한. 문장의 오류가 없이 모든 랩 문장에 대해서 동일한 자모음 구조를 설정해서 하는 일종의 게임의 법칙이죠. 저한테 있어서의 룰을 정해 놓은 건데, 저만의 재미가 청자들의 재미까지 확장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이 게임이 저의 스타일을 구성하는 것에 있어 가장 크게 일조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요. 제 랩 스타일에 핵심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힙플: 이로 인해서 '억지 라임이다' 라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는데요, 앨범을 들어 보면 몇 몇 트랙에서 이런 반응에 대한 답변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어떠세요?

화나: 사실 제 생각에는 그렇게 억지라는 생각이 안 들거든요. 전 가사를 쓰고 퇴고를 많이 하는 스타일이에요. 가사는 금방 쓰는데 그것에 대한 오류가 없는지 등에 대해서 퇴고에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있는 쪽이고, 문장쓰기에 대한 책도 반복해서 읽고... 대학 다닐 때는 기사 작성에 대한 수업도 듣고 하면서, 저 스스로가 판단하기에 이 문장에는 오류가 없다 해서 발표하는 거거든요. 그런 ‘억지 라임이다’ 라는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이미지가 작용하는 것 같아요. ‘이런 빼곡한 구조로 랩을 하니깐 오류가 있겠지 이건 억지일거야’ 하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들으니까, 그렇게 들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제가 이 게임을 지키기 위해서 도치구조도 즐겨 쓰거든요. 문장 순서를 바꿔서 부분을 강조하거나 하는 구조인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 부분은 어색하지 않나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제 판단에는 오류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곡을 발표하는 것이다라고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힙플: 작년부터였던 것 같아요. 2,4 리듬이라든지, 한국식 랩이다 미국식 랩이다 하는 논의들. 이런 반응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화나: 사실 저는 그런 것을 의식하고 쓰는 타입은 아니에요. 이 부분을 이야기 하자면, 신진세력이랄까요? 스윙스(Swings)라든가, San E 등 그런 분들을 필두로 미국적인 랩의 개념을 한국으로 채용해 오는 그런 결과물들이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사실 저는 그런 부분 들을 좋게는 생각해요. ‘온고지신’ 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지신에 해당하는 경우인데(웃음). 제 경우는 온고에 해당하는 것 같아요. 예전 언더그라운드 한국 힙합을 보면서 뮤지션의 꿈과 능력을 키워갔고, 그래서 제 경우는 한국 언더그라운드 힙합이 해온 걸 계승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사실 뭐가 더 좋다고는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하는게, 다 장/단이 있고 그거를 뭐가 옳다 아니다를 규정하는 순간.. 다양성이 사라지는 거잖아요. 아까 말했던 온고를 지키던 지신을 지키던 혹은 그사이에서 중심을 잘 잡고 있든 간에 해당뮤지션의 선택이고, 그런 점에 있어서 청자 분들이 정답이란 것을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힙플: 앨범을 들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반적으로 랩 톤이 바뀌셨어요.

화나: 이번 앨범을 내면서 많이 들었던 이야기인데,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일단 톤이나 스타일이 변했다고 보기 보다는 FANATIC 앨범에 맞는 옷을 입었다라고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전 작업을 하면서 작게는 트랙 개념으로 크게는 앨범 개념으로 각각의 이미지를 부여 하거든요... 사실 뭐 ‘투명인간’ 같은 트랙에서 그로우링을 한다든지 이런 건 할 수 없잖아요.(웃음)


힙플: 앨범으로 들으신 분들은 다 느끼셨을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두 곡씩 같은 성향을 띄는 구성인데요.

화나: 일반적으로 W 구성이 좋다고 이야기 하거든요.(웃음) 먼저 앨범의 대한 이야기를 해야 될 것 같은데, 앨범을 관통하는 주제가 두 가지가 있는데 힙합과 관계 에요. 인간과 인간의 관계, 인간과 죽음의 관계, 인간과 사회의 관계, 힙합도 힙합과 저의 관계, 힙합과 청자의 관계 이런 것이니 일단 전체를 꽤 뚫고 있는 주제는 관계에요. 그런 점에 있어서 1,2번 트랙으로 확 올려주고 주목을 끌었으니깐 3,4번에서 이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줄게 하는 식으로 이런 이야기를 하고 ‘The Recipe of Lyrical Chemistry’ 라는 ‘Brutal Treatment’ 같은 건 잠깐 이야기 들었으니깐 분위기를 다시 띄워 주는 느낌으로 했고, 다시 또 깊은 이야기를 해볼게 하면서 Deadline, Red Sun, 투명인간, 누에고치 같은 트랙을 넣은 거예요. 천천히 내려가면서 W 로 보면, 오른쪽 브이가 큰 더블유 인거죠.(웃음) 그러면서 누에고치에서 Code Name : Soul 로 확 차올려주니깐 그 느낌이 좋더라고요... 그리고 ‘샘, 솟다’로 깔끔한 마무리를 짓는 구성은, 해놓고도 상당히 만족스러웠어요.


힙플: 이야기들도 두 트랙씩 묶여서 어느 정도 연결성이 있는 것 같고요.(웃음) 관계 중에서도 외로움을 이야기 한, 투명인간과 누에고치에 대한 이야기 부탁드릴게요.

화나: 일단 제가 살아오면서, 관계 했던 그 범위가 넓지는 않아요. 저라는 사람이 일단 내성적이기도 하고, 사람을 만날 기회도 많이 없었어요. 물론 그런 기회도 많이 만들지도 않았지만요. 그런데, 사실 저는 제가 외로운 사람이라는 것을 생각 안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20대가 되면서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까, 관계의 달콤한 맛을 본거죠. 그 이후엔 혼자 있을 때나 군중과 사회 속에서 소외되어 있을 때 ‘이럴 때 외로움을 느끼게 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관계를 형성함에 있어도 항상 부정적이지만은 않았지만, 이 트랙들은 관계에서 생기는 상처나 고독 그런 점에 있어서 제가 느껴왔던 감흥들을 담은 노래에요. 화약고, 투명인간, 누에고치등 물론 저런 일면만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힙플: 상처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가면무도회’와 연결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화나: 그런 것들을 전 많이 느꼈어요. 관계라는 것에 대해서 저는 그렇게 최전방에서 있는 사람은 아니니까, 뭐랄까 직접적으로 관계를 잘 맺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게 공격적으로 누구한테 다가가는 것도 아니라서 좀 뒤쪽에서 보는 트랙이에요. 사람의 관계라는 모습을 조금 떨어져서, 뒤에서 관찰하지만, 나 역시 그런 관계의 질서에 따르고 있는 사람이다 라는 것을 느끼면서 쓰게 된 곡입니다.


힙플: 앞서서 말씀해주신, ‘안 좋은 상황’에 대해서 말씀해 주셔서 답변이 됐을 수도 있지만, 죽음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쓰셨는데, 어떠셨나요?

화나: 그때가 아니었으면 못 썼을 것 같아요. 지금도 어딘가에서 많은 분들이 돌아가시고 있겠지만, 그때는 가장 친한 친구의 아버지나 친척 같이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돌아가셔서 더 크게 와 닿았던 것 같아요. 그런 감흥으로 쓴 거고 아마 지금은 이런 느낌으로 쓰지는 못할 것 같아요.


힙플: 줄곧 가볍지 않은 이야기들로 진행되다가, 앨범 후반부에는 소울컴퍼니(Soul Company)에 관한 이야기가 후반부에 자리하는데 이 곡들은 어떤 의미로 수록 된 트랙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화나: 소울컴퍼니가 아무래도 제가 데뷔 시기부터 함께 해온 사람들이고 벌써 수 년 동안 함께 해왔으니까, 이에 관한 이야기를 당연히 한번은 써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곡을 들어보시면 훅(hook)에 소울 컴퍼니 각각의 멤버가 목소리를 보태고 있어요. 칼날 빼고는 다. 칼날은 연락이 안 되서(웃음) 못 하게 됐는데요, 여기서 밝히는 건데 칼날이 3월 초에 군대를 가요. 어쨌든, 칼날이 못한 건 참 아쉽고요. 이 두 트랙은 제가 갖고 있는 소울컴퍼니의 대한 애정을 담은 트랙이고 FANATIC에 수록을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던 트랙이에요. 그래도 이 트랙들 없이 이대로 끝나면 사람들이 찝찝하게 앨범을 들을 것 같아서 (웃음) 이런 식으로 깔끔한 마무리를 지어야 겠다 한 거예요. 그리고 예전에 제가 했던 밝은 곡들을 생각하고 앨범을 구매하시는 분들도 있을 테니까, 배려 차원으로 보셔도 될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보너스 트랙이죠.


힙플: 모든 수록곡에 관한 이야기를 다룰 수 없으니, 이야기 하고 싶었던 곡이나, 놓치지 말고 들어주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나요?

화나: Rhymonic Storm 같은 경우가 세 번째 벌스 빠른 부분만 너무 회자가 되었더라고요. 갑자기 비피엠(BPM)이 빨라지는 그 부분인데,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면 곡의 전체를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너무 그 부분에 집착하지 마시고 (웃음) 사실 FANATIC 앨범도 전체적인 흐름을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거든요. 그런 점에 있어서 당부를 드리고 싶고요.


힙플: 라임에 있어서, 피타입(P-Type)하고 공통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피타입이 화나에게 끼친 영향이라든가.. 평소 생각하는 피타입이랄까요?

화나 : 피타입 형은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정말 존경스럽고, 저랑 스타일이 같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의 교집합은 있는 것 같아요. 제가 헤비베이스(Heavy Bass)를 듣고 피타입 형의 예전 랩들도 들어온 사람으로서 피타입 형은 끝없이 발전하는 분이구나 라고 생각 했었어요. 헤비베이스 이후에 더 빈티지 (The Vintage) 를 들으면서 청자들이 발전이 없다고 이야기 하기도 하는데, 제가 볼 때는 피타입 형의 랩은 계속 발전하고 계신 것 같거든요. 더 빈티지 앨범을 들었을 때가 FANATIC을 준비하고 있던 당시인데 그때 ‘아 내가 먼저 앨범을 냈어야 되는데’(웃음) 이런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나요. 앨범을 듣고 ‘피타입 형과 나는 스타일은 물론 다르지만 어느 정도 비슷한 랩 적 깨달음이 있었던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물론 피타입 형은 어떤 생각을 하실지 모르겠지만(웃음) 제가 듣기로는 확실히 이런 기술을 내가 먼저 발표를 했어야 되는데... 라는 뮤지션으로써의 욕심이 들었었어요.


힙플: MC 성천도 좋아하는 뮤지션으로 알고 있는데요.

화나: 제가 99년 3월에 클럽 엠피(CLUB MP)를 처음 갔을 때 그때 공연이 '돕 보이즈 패거리' 공연이었어요. 그때 MC 성천이라는 MC를 처음 알았는데, 사실 여기저기서 말을 했지만 제가 그날 공연을 가고 나서 '나도 저걸 꼭 해야겠다' 하고 이 길로 들어 온 거거든요. 어쨌든 그 날 이후로 클럽 엠피 죽돌이가 된 거에요. 매주 3일 했을 때도 있고 이틀 했을 때도 있고, 주말에만 힙합공연을 하던 때도 있었는데, 일주일에 2번씩 혹은 일주일에 1번씩은 항상 갔어요. 물론 일이 있으면 못 갔지만(웃음) 거의 제 중학생 시절의 낙이였다고 봐도 될 것 같아요. 그때부터 친구가 없었던 같기도 하고요.(웃음) 아무튼 그래서 그때 가장 인상 깊고 큰 감흥을 받은 MC가 MC 성천이었어요. MC 성천의 공연이 있는 그날은 다른 일이 있어도 그냥 갔어요. 그렇게 많이 보다 보니까 심지어는 어디 앨범의 수록된 곡도 아닌데 공연장에서 가사를 다 외우기도 했어요. 도지사 같은 거요. ‘십중팔구 역시 가렴주구, 장수의 가슴에 숨겨둔 비수’ 이렇게 시작하는 건데. 사실 요새는 공연 다니면서 가사 외우고 그런 거는 없잖아요.(웃음) 성천은 한국 MC로는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롤 모델이었던 MC에요. 제가 지금은 롤 모델이 따로 없지만... 아무튼 그 유니크(unique) 함이 너무 좋았어요. 힙합 팬으로써, 앨범이 나오기를 정말 기다렸던 MC였는데, 좋은 소식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힙플: 롤 모델이 없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화나: 사실 제가 랩을 해오면서 롤 모델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고, 계속 바뀌어왔는데요...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MC 성천이었고, 탈립콸리(Talib Kweli)를 좋아했을 때도 있고, Gift of Gab (of Blackalicious)을 좋아했을 때도 있었고, Common, Q-Tip, De La Soul 등... 물론 롤 모델은 계속 있어 왔는데 사실 어느 정도 이후, 2006년 말 2007년 들어오면서는 제 롤 모델이 없어졌어요. 제 롤 모델이 이제 궁극적으로 화나가 어떤 모습으로 발전해 갈지를 그린 궁극적인 이미지가 제 롤 모델이 된 거예요. 제가 바라는 화나의 모습, 나의 랩에 마지막 지향점. 그런 것을 보고 지금 달려가고 있는 거니까, 결국에는 화나의 그런 미래적인 모습이 제 롤 모델이죠. 김경환이라는 사람이 화나의 가장 큰 빅 팬이에요.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힙플: 그 궁극적인 이미지는 저와 많은 팬 분들이 앞으로 지켜보면 알 수 있을 것 같네요.(웃음) 근데 앞서 말씀해 주신 분들 중에 나스(Nas) & 제이지(Jay-Z)는 안 나왔어요.(웃음) 뜬금없겠지만 이 두 거장은 화나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화나: 물론 당연히 잘하는 대단한 뮤지션인데 개인적으로는 별로 안 좋아해요. 아 물론 싫어한다는 건 아니고, 그 사람의 업적이나 그런 것들이 물론 존경받아 마땅하지만 제가 즐겨듣거나 하지는 않아요. 한국에도 Ill Matic (나스의 데뷔 앨범)을 좋아하고 제이지의 Blue Print, The Black Album을 좋아하는 분들도 되게 많잖아요.. 하지만 저는 Ill Matic 을 즐겨듣지도 않았거든요.(웃음)


힙플: 나스와 제이지. 두 뮤지션을 존경하고 잘하는 것도 인정하지만 취향에 맞지 않는다라는 말씀인가요?

화나 : 네.(웃음) 힙합 팬으로서 새 앨범이 나오면, 체크는 하지만, 사실 그렇게 즐겨 듣지는 않아요.(웃음) 제가 즐겨듣는 음반은 Blackalicious의 앨범이라든지, Lyrics Born이라든가 하는 쿼넘(Quannum) 계열이나, MF Doom이나 뭐 이런 음반들이에요.


힙플: 인터뷰에 막바지에 드리는 질문입니다. ‘힙합’ 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나요?

화나: 제가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힙합, 여러분들이 받아들이고 있는 힙합 들이 모인 소우주의 덩어리(웃음) 우주 세계. 자기가 이해하고 받아드리는 그런 면에 있어서 이해가 상충하고 충돌하거나 동조되거나 하는 그런 부분이 있어서 지금의 이런 현상들도 물론 일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힙합은 개인이 이해하고 있는 힙합 자체가 힙합이므로 따로 정의가 필요하지 않는 것 같아요. 저 개인적으로는.


힙플: 15일에 상상마당에서 쇼 케이스가 있죠. 달콤한 소개 부탁드릴게요.(웃음)

화나: 제 첫 정규 앨범의 쇼 케이스인 만큼 지금 많은 준비를 하고 있어요. 다른 게스트도 많지만 제가 많은 곡을 소화 할 거예요. 훈련 아닌 훈련을 하고 있으니, 아마 후회하지는 않으실 것 같아요. 예전 Brainstorming EP 의 화나 혹은 그날이 오면의 화나를 보고 오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번에는 FANATIC의 화나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니까, 그런 부분을 받아들였으면 좋겠고... 많이 오셨으면 좋겠어요.


힙플: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이야기 부탁드릴게요.

화나: 꼭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하나 있었는데, 마침 인터뷰가 잡혀서 이야기 하게 되네요. 요즘 들어서 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극단적으로 뮤지션하고 청자가 대립이랄지 갈등이 많아 진 것 같아요. 물론 뮤지션과 뮤지션의 갈등이 있겠고, 청자와 청자의 갈등이 있겠지만, 뮤지션과 청자의 갈등이 저한텐 많이 들어 왔어요. 이해의 상충이랄지, 서로의 생각이 다른 그런 부분이죠. 제 생각에는 뮤지션과 청자. 어쨌든 간에 같이 가야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항상 생각해왔던 봐는 청자 혹은 대중은 일종의 권력층이라고 생각해요. 왜나면, 그들의 요구에 뮤지션들이 부합을 해야 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으니까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뮤지션이 맞춰주어야 될 부분이 있고, 반대로 그런 점에 있어서 뮤지션의 요구를 청자가 받아 들여야 하는데, 너무 안 받아 주고, 뮤지션의 요구를 묵살하고 소통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부분이 너무 많아진 것 같아요. 너무 소통이 안 되면 현 정부 꼴이 나잖아요.(웃음) 제가 지금은 뮤지션의 입장에서 이야기 하는 건데, 어떤 분들은 뮤지션을 끊임없이 욕하고, 비판해야 이 씬이 발전한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이 있더라고요.

그런 부분에 있어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물론 그렇게 해서 발전하는 부분이 없지는 않을 거예요. 하지만 여기서 확실히 비판의 의미를 짚고 넘어가고 싶은데, 만약 어떤 결과물에 있어서 열 마디를 한다고 쳤을 때, 논리가 뒷받침 되어있건, 안 되어있건 열 마디 중 열 마디 다 욕이라면 그건 비난이라고 생각해요. 여덟, 아홉 마디 욕을 하더라도 한 두 마디의, ‘이런 부분은 좋으니 더 살리는 게 좋겠다.’ 같은 칭찬이 있으면, 그게 비판이라고 생각해요. 아홉 마디 비난을 듣더라도 그 한마디 칭찬으로 인해 뮤지션이 성장하는 거거든요. 제 경험에 빗대어도 그렇고 주변 사람을 봐도 그렇고, 제가 봤을 때는 칭찬을 들은게 신이 나서 발전하는 사람이 더 많았거든요. 의미 없는 욕 때문에 떠나가는 사람도 많고... 리뷰 같은 걸 가끔씩 보면 비난 일색인 것도 꽤 많더라고요. 논리적으로 ‘이런 부분은 좋았다’ ‘이런 부분은 더 발전시켰으면 좋겠다.’ 이런 한마디가 뮤지션을 성장시키는 거라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뮤지션들이 앨범을 낸다고 결정하는 것은 그 안에 담긴 것이 어느 정도 자기가 자신이 있어서 혹은 자기가 표현하고 싶은 바를 담았기 때문에 내는 거거든요... 그런 점에 있어서 그런 하나하나를 묵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게 의도한 바인데도 ‘왜 이렇게 했을까 이런 부분은 너무 구리다’ 라고 완전히 무시해 버리는 부분이 꽤 많았거든요. 그런 면에 있어서 뮤지션은 그 의도를 살리기 위해서 그렇게 했는데, 그렇게 말 한마디로 묵살 당하면 되게 가슴 아픈 부분이기도 하니까 이해를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다양성이 가장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감사합니다.


인터뷰 | 김대형 (HIPHOPPLAYA.COM) 사진제공 | 소울컴퍼니 ( | http://www.soulcompany.net)/…

71 Comments    

2009-03-09 22:59:00

이번 앨범 좋더라구요.

   

2009-03-09 23:01:27

DJ Son 새 앨범 기대되네요.

설난희

2009-03-09 23:03:51

순위권~

한동희

2009-03-09 23:09:50

어잌후 수니껀 선리후감

유로

2009-03-09 23:18:27

선리후감

전소영

2009-03-09 23:19:59

ㅠㅠ 최고! 얼른 자야되는데 꾹 참고 다 읽었습니다. 아 정말...ㅠㅠ 최고에요

케이엠

2009-03-09 23:30:53

잘 봤습니다..

이청원

2009-03-09 23:46:33

잘 읽었습니다..~

유용이

2009-03-10 00:13:36

칼날 ㅠㅠ

황지운

2009-03-10 00:14:55

역시 화나,,ㅋㅋ

이민철

2009-03-10 00:24:31

respect

홍경우

2009-03-10 00:49:45

좋네요. 구성에 대해서 너무 지루하다는 피드백도 있었는데 화나님 나름으론 최대한 그런 구성이 안되록 짠거군요. 개인적으론 밝은 곡이 한두곡만 더 중간쯤에 있었으면 의도하신 것이 완벽히 나왔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역시 모든건 실제로 안해보곤 모르겠죠. 잘 읽었씁니다.

김수산나

2009-03-10 10:54:16

이거 보고 앨범 다시들어봤습닏. 이번앨범 대박!

신덕현

2009-03-10 13:15:21

쩌뤜ㅋ

김경환

2009-03-10 13:21:24

그렇죠 김경환이라는 사람이 화나의 가장 큰 팬입니다ㅋㅋ

김상준

2009-03-10 14:37:48

돕보이즈..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여자랩퍼 귀여웠었는데.. 지금은 뭐하나~

김동진

2009-03-10 15:45:40

삼아 작업할 정조면 엄청난 신뢰라고... -> 정도면 오타인거 같습니다 ^^

이현섭

2009-03-10 16:08:46

선리후감

정일선

2009-03-10 16:22:37

recpect화나

정일선

2009-03-10 16:22:50

쉣 스펠링 잘못

신동엽

2009-03-10 17:52:48

헛 ! 화나인터뷰!

이동현

2009-03-10 20:00:10

꽉찬 인터뷰

김성규

2009-03-10 20:13:27

진짜로 FANA 존경합니다.

로카

2009-03-10 21:55:04

운명이라는 게 있는 것인가 ㅋㅋ 인터뷰 잘 읽었습니다.

박진훈

2009-03-10 21:58:27

오후 파나 다!

김정주

2009-03-10 22:50:48

이번앨범 좋습니다!!

여인자

2009-03-11 00:52:21

역시 화나 말 너무잘해 쌰릉훼여

정구철

2009-03-11 06:46:27

화나 너무 정감가게 생김

권기주

2009-03-11 10:06:28

말이 청산유수다 ㅋㅋㅋㅋ 쭉쭉 나오네

Eblade

2009-03-11 10:07:23

인터뷰 시원하게 잘 하셨네요.Son앨범도 기대!

정국빈

2009-03-11 17:30:01

칼날이 군대라니.....

OFWGKTA

2009-03-11 17:39:21

ㅎㅎㅎ잘봤습니다. ㅎㅎㅎ 칼날씨.. 군대크리 ㅠㅠㅠㅠㅠㅠ

김수옥

2009-03-11 17:48:27

칼날 군대크리(2)...

이춘하

2009-03-11 18:27:34

리스너가아닌 청자... 헐

김미진

2009-03-11 19:05:27

윽! 화나 ~!

최경혜

2009-03-11 19:06:16

잉 사진 한개밖에 없넹

정근헌

2009-03-11 19:59:16

화나형 잘들었어요 근데 가사는 왜 빼놨어요...가사보면서 듣는맛도 있는데.. 그리고 그림이 이해안되요 11번트랙 그림에서요 고블린이 6명 나오는데 왜 6명 나오는지.. 노래들어보면 화나형 혼자만 랩하는거 같던데..프로듀싱도 4명인가 했던데 아무튼 이런 어두운 노래 좋아해서 엄청 좋았어요 그리고 공감되는 가사도 많았고요 잘들었습니다

이동호

2009-03-11 20:06:49

인터뷰도 잘하는 화나

이지수

2009-03-11 20:27:53

힙합이 이땅위 자리잡기까지 차디찬시각이란 비탈길과 실랑이

유나

2009-03-11 20:49:47

잘 봤습니다.^^

황영상

2009-03-11 22:17:13

잘봤습니닷..!.

유은주

2009-03-11 23:02:15

화나 더큐 키비가 솔컴에서 젤좋음 ㅋㅋ셋이 부른거 좋아여!!

손경섭

2009-03-11 23:34:31

FANA정말정말 존경합니다. 이번앨범 정말 너무 좋아요^^

김영서

2009-03-12 02:25:32

잘봤습니당!

유제승

2009-03-12 02:51:51

머리에 든사람이라그런지 말하는거부터다르네. 중딩들아 랩할꺼면 공부하고해도 않늦는다!

백찬

2009-03-12 14:21:51

정작 중요한 프로듀서인 vida loca에 관한 얘기가 없다는게 쪼금 아쉬울 뿐이라는...

이승엽

2009-03-12 19:31:48

Fana 'The Ugly Goblin' Kim

진의인

2009-03-14 14:54: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터뷰마저라임이잇을거같아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수현

2009-03-13 22:03:17

유제승님..1111 랩할꺼면 공부부터 하시라고 했는데 '않늦는다'가 아니라 '안늦는다' 입니다.. 맞춤법 공부부터하시고 공부지적을..

배성민

2009-03-14 10:25:28

respect

서성기

2009-03-14 13:00:16

인터뷰마저 라임이있을것 같아 ..ㄷㄷㄷ!ㄷㄷㄷㄷㄷ!

이광민

2009-03-14 20:17:48

다시 들어보게 하네 인터뷰가

박정윤

2009-03-14 20:34:5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sjsjsuh님공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름은못부르겟네여*--*)

김종수

2009-03-14 21:41:24

꺅 날이형 군대간다 젭라 화나형 앨범사고 좋아했는데 최적화 앨범은 2년은 기다려야되는건가......

김민정

2009-03-14 22:31:15

이번 앨범. 트랙 하나하나 곱씹어 보면서 잘 듣고 있어요. 마지막 트랙에서 참~ 산뜻하다고 느꼈는데... 의도 하신 거군요. 그리고 hook부분에 s.o.u.l 하고 말하는 소울컴퍼니 멤버들 목소리... 누군지 생각하는데... .... 참 재미있어요^^ 더 좋은 음악 해주세요~ 화나화이팅^^

나동민

2009-03-15 01:54:33

라디오 나왔을때도 들었는데 화나 느낌이 약간 내성적이고 우울? 한 느낌이들던데 그런 생각 가지고 뒷부분 트랙들 돌리니 느낌이 잘어우러져서 좋더라구요 있다 씨랑 같이 한 트랙은 특히요

Staystar

2009-03-15 14:56:41

역시 .... 마지막이 와닿네요 ㅎㅎ 화나 앨범 잘듣고 있습니다

조용진

2009-03-15 20:45:56

우앙 화나 인터뷰 올라왔네

김민우

2009-03-15 23:00:11

형 고맙습니다 당신의 싸인 리스펙리스펙!!ㅎ

이상식

2009-03-18 12:14:33

화나님 걍 닥치고 리스펙 후하후하

이민식

2009-03-20 13:52:24

잘읽고갑니다 ㅇㅇㅇㅇㅇㅇㅇㅇㅇ

방준석

2009-03-20 19:15:15

오 나도 가사 라임범벅한담에 비트 찾는데 ㄷㄷ 화나 사랑함 ㅋㅋ

scott1210

2009-03-20 22:18:27

인터뷰 멋져요; 화나틱 잘 듣고 있습니다

박봉란

2009-03-21 14:23:56

예 화나킴 그날이 오면

김지현

2009-03-30 00:36:38

좋네요 ㅠㅠ 그날이 오면 최적화라 불리던 두명의 도사가 뛰쳐나와 난세를 타개할까효?! ㅠ_ㅠ_ㅠ_ㅠ_ㅠ_ㅠ_ㅠ_ㅠ_ㅠ_ㅠ_ㅠ

ㅗㄱ5ㅛㅗㅗ

2009-04-07 12:55:41

Jerry,k ㅠ_ㅠ살짝의 오타,,,ㅋ

황훈민

2009-04-27 05:18:06

서성기님 ㅋㅋㅋ 인터뷰에도 라임이 있을거같애 ㅋㅋㅋ 그런데 칼날님이 군대라니 이거 심영의 고자라니보다 더 크리티컬인데요

황훈민

2009-04-27 05:19:40

망할놈의 정부는 칼날님을 군대로 끌고가는구나 ㅜㅜ

박춘석

2009-05-13 01:01:57

오..레어급뉴스다.. 칼날형 입대했구나 ㅜㅜ

이은경

2009-08-15 00:13: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나: 제가 볼 때는 더 콰이엇이 저랑 주파수가 맞아서 그런 것 같아요. 메이데이 ㅁㅔ이데이 여긴 덕화덕화

변종민

2011-08-22 22:30:59

댓글 위쪽분 이름이 김경환 ㅋㅋ

via https://hiphopplaya.com/g2/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7438&page=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