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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플레이야인터뷰 Bizniz aka young GM 인터뷰

한국힙합위키
BOSS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2월 10일 (목) 19:01 판 (새 문서: Bizniz aka young GM 인터뷰 힙플 23580 2009-01-23 06:44:16 힙플: 힙합플레이야 회원 분들, 그리고 흑인 음악 팬 여러분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BIZ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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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niz aka young GM 인터뷰

 힙플  23580 2009-01-23 06:44:16

힙플: 힙합플레이야 회원 분들, 그리고 흑인 음악 팬 여러분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BIZNIZ: 안녕하세요. THIS IS BIZNIZ 앨범으로 돌아온 BIZNIZ입니다. 반갑습니다.


힙플: 충격적이었던! IF (Infinite Flow) 해체 이후에 상당히 오랜만인데요. 그 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BIZNIZ: 3개월을 뺀 2년만인 것 같은데.. 음. 우선 몇 개월 동안은 여행도 좀 다니고, 방황도 좀 하다가... 미국으로 갔는데 우울증이 걸려서 다시 돌아 왔어요. 혼자 거기서 할 게 없더라고요.(모두 웃음) 한국에 돌아와서는 음악이 아닌 다른 것을 해보고 싶어서 부동산 일을 시작하게 됐는데, 재밌게 하면서 그렇게 모은 돈으로 제 앨범을 만들었습니다. (웃음) 아직도 명함은 있어요. ‘하 과장’ 명함은 그대로 있는데, 지금은 뭐 바빠서 부동산 나갈 시간이 없죠. 근데, 나중에 또 잘 못 되면 부동산 일로...(모두 웃음)


힙플: 부동산업으로 다시 전향하시는 일은 없기를 바라며(웃음). 사실, 앞으로 계속 따라다닐 이름이잖아요. ‘IF’라는 팀이었던 게. 그 활동을 텍스트로 간단하게 정리 해 본다면?

BIZNIZ: 제가 이번에 이번 앨범 보도 자료를 쓰면서 보니까, DVD까지 치면 2002년부터 ‘IF' 라는 이름을 달고, 매년 결과물이 나왔더라고요. 그렇게 보니까, 내가 20대를 헛되이 보내지는 않았구나하는 이런 생각도 하고... 또, IF 라는 팀 이름대로 영원히 흐를 수 있게 어느 정도의 기반을 만들어 놓은 것에 대해서는 자부심도 갖고 있어요. 그리고 다른 것 보다 이제 해체 이후로 많은 것을 느꼈는데, 제가 요즘에 나온 동생들, 후배들 다 안면식도 없는데 IF, young GM 이라고 소개하면, 다들 먼저 와서 인사해주고 반가워 해주고... 또 작업제의도 수월한 것 보면 IF 라는 팀이 힙합 씬에 어느 정도의 의미가 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말이 길어졌지만, IF 는 저의 20대이자, 청춘이죠. (웃음)


힙플: 이제, BIZNIZ 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해서 이어가 볼게요. 솔로로 나오면서 BIZNIZ로 이름을 바꿨는데요.

BIZNIZ: IF 의 young GM이랑 이제 전혀 다른 뮤지션이고 싶었고, 더 이상 young하지도 않잖아요.(웃음) 그리고 BIZNIZ라는 뜻 자체도 되게 마음에 들어 하는 뜻이에요. 이 씬이 필요로 하는 사람.


힙플: 솔로 앨범을 준비하시게 된 계기는요?

BIZNIZ: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미국에 세 달 정도를 혼자 있었는데, 눈뜨고 일어나면 그냥 방안에 있는 거 에요. 그다지 돌아다니지도 않고, 20대 초.중반의 80% 정도를 계속 음악 생활만 했었잖아요. 그러니까, 갑자기 녹음 할 것도 없어지고, 한 달에 몇 번이라도 있었던 공연도 없고... 그런 약간의 상실감이랄까요? 그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오다 보니까, 우울증 비슷하게 저란 사람이 우울해져있더라고요. 곰곰이 생각을 해봤더니, 음악을 안 해서 이렇다라는 결론을 내게 됐어요. 음악 작업, 공연 무대... 결국은 이런 것들이 마약처럼 중독성이 강한 것 같아요.(웃음) 그런데 이제, IF 는 해체 되었으니까, 예전부터 꿈이었던 솔로 앨범을 준비하게 된 거예요.


힙플: 그럼 이번 앨범을 발매하는 것에 있어서, 솔로로써의 첫 앨범이고, 아주 오랜만에 발매하는 앨범인데, 걱정이 되었다거나, 부담 같은 것은 없었나요?

BIZNIZ: 걱정이나, 부담감은 전혀 없었고 너무 하고 싶은 게 많았기 때문에 설레 임이 훨씬 더 컸던 것 같아요. 부담감이야, IF 앨범을 낼 때도 항상 그런 게 있었지만 차라리 더 편한 마음으로 한 것 같아요. 잘 되도 내 덕 안 돼도 내 덕 (웃음) 그게 전 더 좋더라고요.


힙플: 시원하시네요.(웃음) 이번 앨범의 제작사! H&L Entertainment 에 대해서 안 들어볼 수가 없죠.

BIZNIZ: 네. 이전에 제 쇼 케이스 때 말씀드렸지만 제가 만든 회사고요. 하씨랑 이씨가 만든 회사라고 보시면 되요. 정말 간단한 D&G 스타일로 하씨와 이씨가 만든 회사고요... 엔터테인먼트로 짓게 된 이유는 앞으로 어떤 사업을 할지 모르고, 조금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어서 엔터테인먼트라고 지었어요. 힙합만이 아닌 사업을 앞으로 구성하고 있거든요.(웃음)


힙플: 이번 This is Bizniz 앨범이 2008년 4월 경에 나온다고 했는데, 상당히 늦어졌어요....

BIZNIZ: 사실, ‘너의 소식’, ‘One & Only’말고는 이미 2007년 말에 작업이 다 끝났어요. 말씀하신대로 4월쯤 낼 줄 알았는데, 4월 즈음에 좋은 곡이 나왔어요. 그 좋은 곡에 알렉스(Alex) 형 섭외를 그 때 했거든요. 처음에는 바로 해주기로 했는데, ‘우리 결혼했어요’가 너무 잘 되고, 알렉스 형 솔로 앨범도 갑자기 나오게 되고.... 그러다 보니, 그 활동 끝나고 이래저래 지나다 보니까.... 정말로 ‘너의 소식’ 한 곡 때문에 늦어졌어요.(웃음) 사실, 알렉스 형이 못하겠다고 하면 다른 방법을 찾겠는데, 하신 다고 하셔서 기다릴 수밖에 없었고, 그래도 기다린 보람이 있게 아주 좋게 곡이 완성 되어서 뮤지션으로써 상당히 만족해요.


힙플: 그리고, 이번 앨범은 사실 정규앨범으로 나올 계획이 있지 않았나요?

BIZNIZ: 뭐랄까, 좀 더 큰 그림을 보려다 보니까, 아직 그러기에는 준비가 안됐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한국 힙합 씬이 아닌 한국 음악 씬에 저를 알리는 데모(demo) 앨범이라고 생각해요.


힙플: THIS IS BIZNIZ. 전반적인 소개 부탁드릴게요.

BIZNIZ: 우선, 앨범 자켓 안에도 보면 좀 차려입은 옷도 있고, 또 가죽 자켓에 스모키 화장까지 한 것도 있는데, '너의 소식' 만 빼면 모든 게 이 앨범 콘셉트에 맞게 BIZNIZ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에요. 그래서 좀 본인의 얘기가 많아지게 됐고, 그리고 그냥 IF를 하면서는 사실 콘셉추얼(conceptual)한 그런 면을 항상 갖고 있었기 때문에, 개인적인 얘기를 할 수 없었죠.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 나라는 사람이 이렇다 라는 것을 많이 보여주고 싶었고, 여러분들 다 아시다 시피 트렌디 한 스타일과, 좀 가볍고 듣기 좋은 것 그런 사운드를 들려드리려고 노력 했어요. 머릿속에 제가 구상한 한 90%는 이뤘다고 생각해요.


힙플: ‘너의 소식’을 제외하면, 말씀하신대로 개인적인 이야기들... 조금 오버해서 말씀드리면 ‘힙합 사랑’이 거의 전부인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가요?

BIZNIZ: 모든 힙합 뮤지션들의 공통점 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힙합. 지금 20대든 30대든 힙합뮤지션들은 힙합 사랑을 빼놓고, 자기 인생을 얘기 할 수 없을 정도로 힙합이 곧 인생이 돼 있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저 역시도 인생의 1/3이상이 힙합과 함께 해왔거든요... 관심사도 온통 힙합이니까 차라리 뭐 돈에 관심 있고, 여자에 관심 있으면 그런 이야기를 많이 쓸 텐데 지금은 힙합 음악이 인생의 가장 큰 의미라서 이렇게 나온 것 같아요.(웃음)


힙플: 그 힙합사랑이 극대화 된 트랙이자, 많은 힙합 팬들에게 주목을 받은 트랙, E-SENS, Leo Kekoa, 화나, The Quiett이 참여한 Love of My Life 소개 부탁드릴게요.

BIZNIZ: 우선 이 곡이 사연이 좀 있는 곡이에요. 원래는 Square앨범에 들어가는 곡이었어요. The Quiett, Leo Kekoa 의 녹음까지 이미 된 곡이었는데, Square가 조용히 해체를 하게 됐어요. 그래서 이 노래를 The Quiett 이랑 Leo Kekoa 형한테 양해를 구하고, E-SENS, 화나와 작업을 해보고 싶어서 그 친구들을 섭외를 했는데, 흔쾌히 참여해 줘서 좀 재밌게 나왔던 곡이죠. 이렇게 좋아할 줄을 조금은 알았는데 팬 분들이, 너무 좋아해 주셔서 깜짝 놀랐어요.(웃음)


힙플: 그 힙합 사랑에 유일하게 반하는 곡이자, ‘데모’의 의미를 가장 극대화 시킨 곡이에요.(웃음) 앨범 내에서 가장 이질적인 트랙이기도 한데, 이야기를 안 들어 볼 수가 없죠.

BIZNIZ: '너의 소식'. 이 곡은 제 얘기에요. 리얼드리머(Real Dreamer)가 곡을 줬는데, ne-yo의 so sick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ne-yo 곡을 다시 오랫동안 많이 듣게 됐는데, 제 얘기랑 많이 공감이 가고, 저도 헤어져서 그리워하는 전 여자 친구를 생각하면서 곡을 만들 게 됐죠. 그런 와중에 이 곡을 타이틀곡으로 선정하게 됐는데, 그 타이틀곡이라는 측면에서 극대화 하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보컬 파트의 가사도 제가 썼는데, 가사까지 쓰고 나니까, 알렉스 형이랑 참 잘 맞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작업을 하게 됐어요.


힙플: 처음으로 앨범 내의 모든 Verse를 다 채운 셈인데, 힘들지는 않았나요?

BIZNIZ: 하나도 안 힘들었고, 솔직히 말해서 IF 때 보다 훨씬 더 빠르게 끝났어요. 팀으로 하게 되면 서로의 가사가 한 곡이 되기 위해서 콘셉트도 맞춰야 하고, 많은 부분을 맞춰야 하는데, 솔로로 하니까, 자기 머릿속에 있는 것을 풀어 나갈 수 있으니까, 훨씬 더 쉬운 작업이었어요. 가사가 많아서 외우는 게 힘든 거죠..(웃음) 만드는 과정에서는 되게 수월했어요.


힙플: 이번 앨범의 사운드는 뭐랄까, 트렌디 하다고 해야 할까요? 상당히 세련되게 빠졌잖아요. 앞으로도 이런 스타일을 추구할 생각이신가요?

BIZNIZ: 계속해서 하고 싶은 것을 할 건데, 저는 어디에 국한 돼서 할 마음은 없고요. 음... 갑자기 P-type형처럼 재즈에 기반 한 스타일을 선보일 수도 있고, 다른 스타일에 관심이 가고 꽂히면 그렇게 할 수도 있고요... 요즘은 트랜스 음악을 힙합으로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많이 연구 하고 있어요. 그게 지금 시대 흐름이기도 하지만, 저는 시대 흐름에 대해서 거스를 생각은 없고 언제든 시대에 맞게 변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갑자기 3~4년 뒤에 뽕짝이 전 세계를 강타한다면, 뽕짝 힙합을 할 수도 있는 거고요.(웃음)

힙플: 인터뷰 거의 막바지에요. 힙합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나요?

BIZNIZ: 원수이자, 친구이자 나의 20대. 젊음.... 젊음을 바친 것은 확실 하니까요.


힙플: 이번 미니 앨범 발표하면서, 느끼는 것도 많고 할 텐데, 앞으로의 계획과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이야기 부탁드릴게요.

BIZNIZ: 지금 이 앨범으로 활동 하는 게, 방송이나 라디오도 계속 스케줄 잡히고 있고 할 예정이에요. 그리고 디지털 싱글이 보편화 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통해서 이런 저런 프로젝트로 새로운 것을 많이 보여드릴 거고, 2009년에 정규 1집을 발표 할 예정이에요.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여러분들이 young GM이 아닌 BIZNIZ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인터뷰 | 김대형 (HIPHOPPLAYA.COM) 이미지 제공 | H&L ENTERTAINMENT

25 Comments 이창열

2009-01-23 07:09:59

YO 비즈니즈

서석효

2009-01-23 07:12:51

원수이자, 친구이자 나의 20대. 젊음.... 젊음을 바친 것은 확실 하니까요. 멋잇다 기대되는 정규1집!

라한일

2009-01-23 07:26:22

멋져..

이진규

2009-01-23 07:53:56

비즈니즈 !

이봉섭

2009-01-23 08:30:35

영지엠이즈백 ㅋㅋㅋㅋㅋㅋㅋ

신용우

2009-01-23 09:32:53

제가 만든 회가고요. 스퀘어가 해체라니..

이진호

2009-01-23 09:39:37

인터뷰가 짧은것같기도하고.. 정규앨범 기대할게요~

이순천

2009-01-23 11:01:10

힙플: 인터뷰 거의 막바지에요. 힙합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나요? BIZNIZ: 원수이자, 친구이자 나의 20대. 젊음.... 젊음을 바친 것은 확실 하니까요.

조영현

2009-01-23 11:37:38

와우 선리

조영현

2009-01-23 11:38:36

루이비통 스카프(반다나??) 간지나넹

김수옥

2009-01-23 12:03:41

즐감

이승엽

2009-01-23 12:10:05

선리후감

박진훈

2009-01-23 14:06:34

러브오브마이라이프 정말좋음!! 즐감이요~

이영재

2009-01-23 17:24:01

ggggggggggggggggggggggㅎㅎㅎㅎㅎㅎㅎㅎ

이진우

2009-01-23 23:07:28

노 다웃~

오민섭

2009-01-23 23:22:05

워럽

김성철

2009-01-24 03:13:09

너무 짧네..ㅠㅠ 힙플 라디오에도 꼭 한번 나왔으면~ 아쉽게도 비판적 의견에 대한 내용이 하나도 없네요ㅎ

이해범

2009-01-24 03:32:20

일촌신청 거부한 영지엠님 . .

류숙경

2009-01-24 09:55:13

1 항상 거부하십니다^^

최시평

2009-01-25 01:25:00

앨범 잘 들었구요 올핸 더 좋은 앨범 만들어주시길~~

이명희

2009-01-25 14:53:15

넋씨랑은 이제 교류가 없나보네 흠...

신성희

2009-01-27 09:43:29

댓글이별로없네요 부동산일하고계셨군요 ㅋㅋ;

김진하

2009-01-27 22:40:16

우왕!! 잘보고갑니다ㅋㅋ

박주성

2009-02-02 16:28:27

무한류!

박윤상

2009-03-05 12:18:26

우리는 아이에프 !!! 무한류는 영원하다 ㅋㅋ


via https://hiphopplaya.com/g2/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8282&page=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