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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플레이야인터뷰 'Back Again' Primary & Mild Beat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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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2월 10일 (목) 17:39 판 (새 문서: 'Back Again' [Primary & Mild Beats] 인터뷰 힙플 22574 2008-03-27 16:23:51 힙플: 힙합플레이야 회원 분들 그리고 팬 여러분들께 인사 부탁드릴게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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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Again' [Primary & Mild Beats] 인터뷰

 힙플  22574 2008-03-27 16:23:51

힙플: 힙합플레이야 회원 분들 그리고 팬 여러분들께 인사 부탁드릴게요.

Primary: 안녕하세요. 자주 뵙게 되네요. (웃음) 또 앨범이 나왔습니다.


힙플: 이번에 프로젝트 앨범을 내시게 되었는데, 좀 웃긴 질문입니다(웃음). 두 분이 친하게 된 계기는 어떤 건가요?

Primary: 그러니까 처음에 BIGDEAL레코드가 설립되기 전에, 전신이 있어요. 전신이 이제 '락스타'란 이름이었는데, 그때 이제 Mild Beats형, Loptimist, Deep flow,425,Dead`p 저... 그러니까 ‘Back Again’이란 곡을 들으시면 그 스토리가 다 나옵니다.


힙플: 그럼 그 두 분의 그 어떤 역량이랄까 인지도 등이 충분히 검증되어 있는데 두 분이서 프로젝트를 해야겠다고 굳힌 계기 같은 것은 어떤 것인가요?

Primary: 술 먹다가... (모두 웃음)

Mild Beats: 원래는 Loptimist까지 셋이서 작업을 하려고 했었어요.

Primary: 셋이서 작업을 하려고 했었던 것은 좀 오래 전 얘기에요. 근데, 다들 바쁘니까... 진행이 안 되더라고요. 그러다가 이게 갑자기 급진전하게 된 게, 술 먹다가 (웃음) Primary Score(이하: P.Score) 앨범을 내고 나서 이제 시간이 좀 남더라고요. 제가 이제 학교를 다니다 보니까 방학 때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다 해야 되요.(웃음) 개강하면 진짜 너무 힘들거든요. 작년 같은 경우에는 영화도 하고 앨범도하고,막 이러다 보니까 사람이 미치겠더라고요. 그러던 와중에 ‘이왕 하는 것 방학 때 좀 많이 해버리자.’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가지고 1월 1일이 지나고 나서 마일드비츠 형한테 하자고 이래가지고 그때부터 갑자기 막 몰아친 것 같아요.


힙플: 이번에도 꽤 빨리 작업 된 거네요.

Primary: 네, 이번에도 그냥 물 흘러가듯이 작업 한 것 같아요.

Mild Beats: 아, 근데 난 솔직히 빡셌다. (모두 웃음) 전화를 하루에 몇 번씩 계속 전화해서 뭐 보내 달라. 뭐 보내 달라...힘들었다. 임마!(웃음) 근데 그렇게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한번 할 때 차라리 그렇게 빡세게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Primary: 예. 그러니까 제가 생각하기에 게으름 피우면 피울수록 작업기간은 계속 늘어나고... 근데 빨리한다고 해서 대충 하려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때그때 나오는것이 실력이라고 보거든요 빠르게하던 느릿느릿하던간에.좋건 구리던. 그게 실력이죠. 왜냐면 운을 바라고 작업하는 경우에, 그러니까 제가 말하는 운이라는 것은 그 샘플 좋은 것 골라가지고 하는 작업... 어떻게 보면 운빨이 좀 심하잖아요. 그러니까 ‘어! 이번에 샘플 대박 하나 건졌다.’ 이렇게 하는 경우에는 당연히 곡이 그때, 그때 밖에안 나와요. 왜냐면 좋은샘플이없다고하면 곡이 안 나오기 때문에... 그리고 게으름만 안 피우면 한 달 안에 못할것은 없죠. 근데 진짜로 빡세기는 했어요.(웃음) Primary Score (이하: P.Score) 같은 경우에도 그때도 한 달 반정도 작업을 했었거든요. 이번도 그렇고 그때도 그렇고, 마스터링 날짜를 잡아놓고 작업을 했었어요.


힙플: 아, 아예 데드라인(deadline) 딱 정해놓고요?

Primary: 예, 데드라인 걸고 작업을 했었는데, 그때도 역시나 학교를 다니고 있어가지고 이거 미치겠는 거 에요.(웃음) 그때는 2주 안에 녹음 / 믹싱을 병행해서 했었는데.. 약간 시체모드였어요. 잠도 정말 조금씩 잤었고.. (웃음)


힙플: Mild Beats는 스타일이 어떠세요? 빨리 하시는 편이세요?

Mild Beats: 저는 빨리는 모르겠는데, 열심히는 하고 있는 것 같아요.(웃음) 근데, 저도 작업시간은 줄이려고 노력하는 편이고요. 질질 끌고 그러면 별로 좋지 않죠. 특별한 일 없으면..

Primary: 곡에 대한 지배력과 형태를 이미 갖추고 있다면 표현하는 것뿐인데, 게으름이거나 표현력이 없거나 운을 바라거나...로 인해서 질질 끌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게 너무 끌다 보면, 만들어 놓은 곡 자체에 대해서 곡을 만든 자신부터가 듣기가 싫어져요. 근데 그건 어쩔 수가 없어요, 계속 작업하다 보면 옛날 것은 당연히 구리다고 느끼거든요. 시간이 지날수록 발전을 하니까... 간단한 예로 지금은 P.Skool이나 이런 거 못 들어요.(웃음)


힙플: ‘Primary & Mild Beats’ 이전에 잠시나마 있었던 팀명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Primary: 막 앨범 이야기 하다가요, 팀명을 어떻게 할까 고민을 당연히 했죠. 어느 날.. 그때 아마 디깅(diggin') 하고 온 날인데, 딱 떠올랐어요. ‘청년실업’이라고 (모두 웃음) 한자로 쓰면 좀 멋있을 것 같더라고요. 별 뜻은 없었는데...

Mild Beats: ‘소녀시대 너희 때문에 우리가 음반을 못 판다. (모두 웃음) 힙합청년들이 실업이다’ 이런 뜻도 있었죠. 저희끼리 웃으면서 했던 그런 이야기에서 나온 이름 이었던 것 같아요.


힙플: 요새는 ‘말머리’라고 줄여서 부르던데 두 분이 듣기에는 어떠세요?

Primary: 저희도 뭐 어디 가서 그냥 말머리라고 (웃음)

Mild Beats: 센스가 좋으신 분들인 것 같아요. (웃음)


힙플: 이번 음반의 제작자이시기도 하잖아요. 자체제작인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Primary: 특별한 이유 같은 거요? 저는 거기에 대해서 되게 세세하게 얘기를 드리면요. 좀 뭘 비판을 하게 될까봐 노코멘트를 하겠습니다. (웃음)


힙플: 예. 그럼 마일드비츠는 회사에는 당연히 허락 받고 나온 거겠죠?

Mild Beats: 에 뭐 저는 뭐 할 때 얘기 안하고 했습니다. (모두 웃음) 뭐 저보다 어리니까 (웃음) 아유 자기가 무슨 말 하겠어. 내가 하면 하는 거지. 이거 진짜 농담 아니고요 (웃음)


힙플: 믹싱이나 마스터링이나 이런 것을 다 하시게 되면 작업에 방해가 된다거나 하는 그런 어려움 같은 것은 없으셨어요? 두 분이 다해내셨으니..

Primary: 믹싱 같은 경우에는 제가 학교에서 배우고도 있거든요. 원래 믹싱을 자기가 하는 게 자기를 제일 잘 표현 할 수가 있어요. 자기 느낌이라든지...근데 보통이 귀찮아서...(웃음) 여태까지는 그랬죠. 왜냐면 랩 같은 경우에는 그럴 필요는 별로 없는데. 그냥 노래라든지 이런 거 할 때는 보컬 튠도 해야 되지 뭐도 해야 되지 되게 손이 많이 가거든요. 음악 튜닝하고 자르고 현실상 귀찮아서 그런 경우가 있어요. 환경이 된다면 솔직히 스튜디오에서 엔지니어 분들의 힘을 빌리는 게 당연히 편하죠..기술적으로도 전문엔지니어들이 더 많이 아실테고, 마스터링 같은 경우에는 솔직히 아날로그 사운드가 좋아서.. 마스터링은 아날로그로 하잖아요. 그래서 원래는 데드라인 정하고 스튜디오에서 마스터링을 하려고 했어요. 근데 마스터링 스튜디오 예약을 안 한 거 에요.(웃음) 예약을 안 해가지고 마스터링 때문에 딜레이 되는 것도 짜증나고.(모두 웃음) 마스터링도 스케줄 꽉 차있고 해서 그냥 한번 해볼까 싶어가지고... 마스터링은 솔직히 한 적은 없었지만 마스터링에 뭐뭐뭐가 쓰이는지는 알고 있었거든요. 근데 몇 가지는 아는데 제가 리미터랑 마스터링에 쓰이는 몇 가지 팁들을 그다지 잘 몰랐는데 이번 기회로 좀 알게 됐습니다. 믹싱 마스터링 하는 형한테 전화를 해서 어떻게 하냐고 물어봐서 그대로 따라하니까 소리가 빵빵해지더라고요.


힙플: 두 분 다 소리에 대한 만족도는 있으신 거죠?

Primary: 전 개인적으로 뭐 돈 아꼈다. (모두 웃음)

Mild Beats: 그게 중요하지. 수고했다. (웃음)


힙플: 그럼 이제 앨범얘기를 쭉 해볼 건데 타이틀부터 느껴지는 그 어떤 90년대로의 회기? 그 콘셉트에 대해서

Primary: 90년대라고 보기 보다는 저희는 저희 나름대로 2003년도. 그때의 회기, 그때로 돌아가는.rawkus 동경의....

Mild Beats: BIGDEAL이 설립되기 전 그때죠.

Primary: 콘셉트가 이렇기 때문에 참여한 MC들에 대해선 상당히 말이 많아요. 근데 사람들이 바라는 게 프로듀서 앨범을 낸다고 하면 컴필레이션(compilation) 앨범을 상상을 해요. 그래서 여러 가지 다양한 사람들이 막 많이 있고 단체곡도 하나 있고 이런 상상을 하시는데 이건 컴필레이션 앨범이 아닙니다.

제가 여태까지 냈던 앨범들도 마찬가지로 콘셉트 앨범입니다. P.Score도 그렇고 콘셉트가 다 있었어요. P.Score는 이제 뭐 컨템포러리(contemporary) 재즈 이런 콘셉트로 만든 거였고 P. Skool은 밴드라는 틀 안에서 할 수 있는 그런 식의 모티브를 잡고 들어갔었거든요. 근데 이번 같은 경우에 콘셉트가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원래는 MC를 한 명 아니면 두 명으로 가려고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Dead'P랑 Deepflow같은 경우에 비중을 좀 많이 잡고 갔었어요. 애초에 많이 가지고 갔었고, 컨셉을 가장 잘 이해하고 가장 잘 맞는 MC라고 생각했거든요. DOK2 같은 경우는 워낙 잘하니까.. 꼭 한 번 더 하고 싶더라고요. E-Sens같은 경우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던 고딩 이었고, yankie형 같은 경우는 저한테 되게 도움을 많이 주셨고 되게 예전부터 좋은 관계고요.


힙플: 그럼 그 Dead'P가 거의 메인 MC잖아요. 어떤 특별한 이유 등은 방금 말씀 하신 부분들로 이해하면 될 것 같네요.

Primary: 네, 그렇죠. 그리고 솔직히 신뢰가 제일 많이 가요. 솔직히 저는 사람들이 왈가왈부 하는데 Dead'P 형만큼 하는 MC가 그렇게 많지 않다고 봐요. 그 정도로 저희를 만족 시켜줄 사람이... 듣는 사람들 마다 귀가 다 틀리잖아요. 근데 제 귀에는 Dead'P 형만큼 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고 봐요. 프로듀서 입장에서 MC들의 실력 같은 것은 녹음을 받아보면 확 느껴지거든요. 되게 유명한사람인데 녹음을 받았는데 기대 이하의 실력이라는 게 느껴지는 이런 경우도 진짜 있거든요. 근데 저희 같은 경우에 Dead'P형에 신뢰가 제일 많이 갔어요. 실력도 솔찍히 가장 안정적이고 저희가 처음에 잡았던 주제나 그런 것에 제일 많이 부합되는 것 같더라고요.


힙플: 그러면 이번에 특이점이라고 하면 특이점인데 그 힙합 프로듀서 앨범인데 가사 작업에도 심혈을 많이 기울이신 걸로 알고 있는데..

Primary: 그러니까 Dead'p형이랑 Deepflow가 한 트랙에는 그런 요구를 많이 했어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이번 앨범에 제가 리릭 스크래치(Lyric Scratch)를 하니까 가사를 판단해서 어떤 식으로 할지 결정해야 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가사가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뭐 그런 이야기들을 당연히 해야 했고요. 그런 점에서 예전보다 좀 많이 가사에 대해서도 신경 쓴 것 같아요.


힙플: ‘죽일놈의 힙합’하고 ‘Back Again’, ‘Saga continue’ 이 세곡이 관통하는 열정적인 그때의 회상이라든지 힙합에 대한 이야기라든지.. 이런 점을 주된 테마로 봐도 되겠네요.

Primary: 예. 거의 그런 내용이죠.


힙플: 그럼 이제 많은 분들이 좀 궁금해 하실 텐데 두 분이 프로듀서 두 분이 만나서 만든 앨범이잖아요. 그 어떤 작법에서 두 분이 어떻게 진행을 했는지 소개해 주세요.

Primary: 저 같은 경우에 Mild Beats형이 모티브를 좀 많이 줬어요. 건반을 직접 쳐가지고 풀 시퀀싱 하는 곡은 한곡만 있어요. 그 곡 말고는 거의 샘플 컷을 주로 가는 그냥 완전 힙합앨범을 처음부터 모티브를 이렇게 잡고 갔어서, Mild Beats형이 샘플을 보내주면 제가 이제 그것으로 손을 보았죠. 코드를 넣고 베이스를 넣고 기타를 찍고 드럼을 입히는 거의 그런 식으로 작업을 한 것 같아요.


힙플: 그럼 앨범 Credit을 보면 Primary 혼자 쓴 곡도 있고 그 다음에 뭐 편곡을 같이 하신 경우도 있고 한데요.

Primary: 편곡을 같이 했다는 경우에는 거기에 이제 샘플들이 서로 섞인..


힙플: 샘플들을 완성하셔서 보내드리면 거기에 살을 더 입히는 그런 식으로?

Primary: 거의 그런 식이였죠. 완성해서 보낸 게 아니라 그냥 대충만 만들어 놓고 보내주시면, 제가 또 뭐 입히고 하는 식이였어요. 처음에는 같이 만나가지고 ‘아싸리 같이해’ 그래가지고 LP를 막 들고 오셔서 했는데 악마가 나올 듯한 그런 곡이 나온 거 에요. (웃음) 그 곡을 네 곡 나올 때 까지 갖고 있다가 여섯 곡정도 나왔을 때 ‘이건 좀 아닌데.’ 하면서 서로 동감하고, 과감히 빼버렸죠. 앨범 작업 중 빠져버린 곡은 그 곡 한 곡 밖에 없어요. 한 곡 밖에 없고 나머지는 나름대로 쭉 계속 나온 곡이에요. 버린 곡도 없고.


힙플: 그럼 그 혼자 쓰신 곡들은 어떻게 하시게 된 거에요? 두 분의 공동 앨범성격이 강한앨범 인데..

Primary: 혼자 한 것 같은 경우는 Back Again 같은 경우에는 그냥 들려드리니까 그 곡은 소스가 더 들어가서는 안 된다 하셔서.. 그렇고요, Revenge같은 경우에는 마일드 비츠 형이 소스 한번 넣다가...

Mild Beats: 넣었는데, 넣은 소스가 생각보다 별로 안나와가지고.. 다시 뺐고요.


힙플: 듣는 분들이 갖고 있는 이미지가 Primary같은 경우에는 P.Score앨범 나온 다음에는 재즈힙합을 하는 뮤지션으로 인식되고 Mild Beats 같은 경우에는 둔탁하고 로우(raw) 한 사운드를 지향하시는 분들로 알고 계시는데.

Primary: 그럴 수도 있지만, 예전 분들은 아실 텐데, 이제 국내힙합음악을 막 들으신 분들은 모를 수도 있죠. 제가 원래는 둔탁하거나 강하고한 것들을 했었어요. 이런 둔탁한 것 위주로 하다가 P.Skool하면서 재지한 것들을 많이 하게 됐죠. 정작 공부를 하고 있던건 jazz라서 그런 걸 많이 시도를 했었죠 그리고 또 좋아하기도 하고요. 솔직히 그런 작업들이 더 재미가 있거든요 크로스 오버라던지, 좀 더 실험적이거나.... 그러다가 요새는 거의 약간 전자 음악 쪽으로 관심이 많이가고 있죠.


힙플: 요조씨랑도 얼마 전에 작업하셨죠?

Primary: 예 그것은 광고음악이죠. (웃음) 그게 음반이 나와요. DJ soulscape 형도 참여하셨고요. LP로도 나와요. 일본에서 찍어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마 구매하실 수는 없을 거 에요. 아마 상품을 사야지 주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힙플: 스타일의 조율은 어땠는지 여쭤 보려고 했었는데 콘셉트 안에 다 들어있는 얘기

Primary: 그냥 처음에 스타일,,콘셉트를 딱 정해 놓고 가는 편이여가지고요. 그리고 좀 다른 이야기인데, 어떤 단체 곡 넣고 하는 걸 전 되게 안 좋게 봐요. 이번에 솔직히 회사를 안 끼고 했기 때문에 솔직히 판매량을 위해서 단체 곡을 넣고 싶지는 않았어요. 피쳐링도 막 한 곡마다 뭐 두 명씩 세 명씩 막 넣어가지고... 솔직히 퀄리티에는 되게 지장을 줘요. 듣는 사람들은 사람 많다고 알차게 느낄 수도 있는데 근데 이게 콘셉트 자체가 너무 흐트러져 버리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전 그걸 좀 이번에는 좀 그렇게 하기 싫었고...


힙플: 당연히 두 분이 공감하신 부분이죠?

Mild Beats: 예. 뭐 같이 얘기 한 거 에요.

Primary: 맨 처음에는 이 앨범 Back Again의 콘셉트나 주제 정하기 전에 얘기 할 때는 Rookie를 쓰려고 했어요. 완전 신인MC. 아직..아무것도 없는.. 근데 찾기가 힘들더라고요. (모두 웃음) 여기저기 싸이트에서 막 들어봤어요. 막 들어보고 그랬는데... 어우 힘들어요. (모두 웃음) 저희 입장에서는 솔직히 Dead'P도 Dead'P만의 이미지가 있고 Deepflow도 이미지가 있고 yankie형도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앨범 하나 낼 때 완전 새로운 이미지로 나갈 것이면 이미지가 아무것도 없는 사람과 함께 나가는 게 제일 깨끗하고 뭔가 사람들이 봤을 때 ‘와 신선하다!’ 이런 느낌 ...그거 되게 좋거든요. 근데 못 찾겠더라고요.


힙플: Mellow란 분은 어떤 분이세요?

Primary: Mellow는 제 학교 동기인데요. 원래 작곡하는 친구에요. 작곡하는 친구고 되게 잘 하는 친구입니다.. 우연한 계기로 모 회사의 광고음악을 같이 했는데 되게 잘하는 거 에요. 그래가지고 ‘아싸리 앨범 곡 같이 해보자. 거의 그런 식으로 작업 했어요. 지금 아마 앨범을 준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힙플: 흑인음악 쪽으로?

Primary: 예. 곡도 상당히 잘 쓰고요 팀으로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웃음)


힙플: 아기 공룡 둘리 힙합?(웃음) 말랑한 사운드가 아닌 하드코어 힙합이 될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잖아요.

Primary: 저희가 얘기했던 하드코어라는 게 DMX같은 하드코어는 아니잖아요. 하드코어라고 하면 락(ROCK)을 얘기해야 하잖아요. 솔직히...(웃음) 저희가 얘기하는 하드코어는 무거운 것을 얘기했어요. 말랑말랑 하지 않고 되게 무게가 있고 그냥 이미지 상에서 그렇게 얘기를 한 거죠. 왜냐면 솔직히 그런 정의가 따로 있다면 장르가 이미 하드코어란 장르가 존재 하는데 힙합에서 하드코어라고 얘기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솔직히 좀 그렇지 않아요? (웃음)


힙플: Primary는 P.Score때 많이 이야기 해주셨는데 Mild Beats가 생각하시는 통 샘플, 샘플링에 대한 의견을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진부할 수도 있는 질문이기도 합니다만(웃음)

Mild Beats: 샘플링... 옛날부터 샘플링 음악으로 시작했고, 샘플링 음악을 되게 좋아하는 편이에요. 샘플링 음악을 들어보면 뭔가 샘플링 음악만의 느낌이라든지 그루브라든지 그게 너무 좋은데... 요즘 장비가 너무 컴퓨터가 발전하고 그래서 이제 제가 생각하는 샘플링을 안 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지금도 뭐 말씀은 못 드리지만 몇 몇 분들 하시는 것 보면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보면 샘플링이 아니라 뭔가 사운드 엔지니어적인 그런 게 너무 강조 된 것 같아요. 곡이 하나 있으면 만약에 샘플로 땄는데 코드가 몇 개씩 나누어져 있잖아요. 솔직히 소스를 연구해서 들었던 사람들은 그 소스를 딸 때 조금 조금씩 이렇게 자기가 원하는 부분 딱딱 떼 가지고 다듬고 재해석해서 쓰는데... 그렇게 따온다 해서 원곡에 리스펙트가 없는 게 아니잖아요. 오히려 리스펙이 있는 사람들은 통으로 잘라서 쓰면 안 되는 건데...

Primary: 아 근데 솔직히 원곡이 너무 좋은데, 그렇게 통으로 잘라서 하면 곡 자체가 솔직히 안 좋을 수 없다고 봐요. 근데 그런 재해석이 없이 하는 곡은 좀 아닌 것 같아요.

Mild Beats: 또 문제는 그렇게 하고는 자기 곡에 너무 만족을 한다는 거죠. (모두 웃음) 연구를 해가지고 샘플링을 진짜 제대로 해서 곡이 구리더라도 한번 해보고 공개 안할 것은 안하면 되고 지우면 되잖아요. 정말 괜찮은 것은 공개하고... 어쨌든, 샘플링 하시는 분이나 들으시는 분이나 같이 다 같이 손잡고 노래해가지고 (웃음) 좋은 샘플링 세상을 만들자. 저의 생각입니다.


힙플: 두 분은 소위 말하는 모자이크 샘플링이라고 해야 되나? 그 음악을 지향하는 편이시죠?

Primary: 이번 말머리 Producer Project 보시면 아실 텐데요. 이번에도 좀 여러 가지 기법이 쓰였어요. 프로듀서 프로젝트에서 보여 드리겠습니다.


힙플: 그럼 샘플링 하는 프로듀서들 중에서 요새 혹시 즐겁게 들으신 분 있었어요?

Primary: 최근에 JA+AEIZOKU, dj son & POTLATCH

Mild Beats: 저는 많이 못 들어 봐 가지고 (웃음)

Primary: 그리고 샘플링을 주가 아니고 양념으로 쓰시는 분인데.. 이분은 예전에 P-TYPE 형 작업할 때 듣고 좀 놀랐었어요. 그래서 Soulfire 싱글 하실 때 참여를 같이 했었어요.


힙플: 아 SIMO..

Primary: 예. 옛날에 노래듣고 깜짝 놀랐어요. ‘와 정말 잘한다.’ . 레잇백 (laid-back)에 대한 개념도 확실히 있으신 것 같고요.. 제가 그런 스타일 너무 좋아하거든요.


힙플: 그럼 Unspoken Heard 의 Soon Come 하고 Saga continue 샘플링이 같잖아요. 그 곡에 대한 차이점을 혹시 말로 설명하긴..

Primary: 차이점은 대략... 저는 그 노래를 솔직히 잘 안 듣고 해가지고요. 대략 원래는 다른 노래 샘플 찾으려고 했었는데, 솔직히 코드가 너무 좋은 거 에요 이게. 근데 Mild Beats형이 처음에 ‘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하셨었죠. (웃음)

Mild Beats: 근데 기억이 안 나는 거 에요. 분명히 들었는데.. (웃음)

Primary: 그래서 어떻게 할까 이러다가 이것을 제가 건반을 쳤어요. 코드만 거의 가져다 쓰고요. 그리고 그냥 베이스랑 이런 부분들은 다 시퀀싱으로 다 쳐가지고 한 거예요. 어떻게 보면 ‘I will survive’ 그 노래 아시죠? Street Life 도 ...atumn leaves.... 그런 명곡노래.. 버전이 무지하게 많잖아요. 무슨 버전, 무슨 버전, 재즈, 힙합... 그 곡과 마찬가지로 거의 그런 식으로 보시면 되요. 이런 걸 콘트라팩트(Contrafact)라고도 하죠. 그 코드에 어떤 다른 걸 입힌다 라고 생각 하시면 될 거에요. 즉흥연주나 재즈에선 많이 쓰이는 방식입니다.


힙플: 샘플링 음악을 이렇게 들으면 더 재밌다 라든지 어떤 가이드라인을 설명 해주신다면?

Primary: 원곡을 찾아서 들어보시는 게 되게 좋은 방법이죠. the-breaks.com 이라고 있어요. 그 사이트에 가보시면 샘플링 한 곡의 원곡들의 리스트가 다 떠 있어요. 처음에는 저도 그렇게 공부하고 그랬거든요. 막 통으로 바른 옛날 힙합들... 옛날 힙합들은 많이 그렇게 했잖아요. 근데 이제 J.Dilla 나 이런 뮤지션들이 쓴 원곡 들어 보면 ‘이거 도대체 어디서 따온 거야?’(웃음) 할 정도로 알 수가 없어요. 그런 것들이 되게 도움 많이 되요. 샘플링을 이런 식으로 하는구나... 이런 게 생기더라고요.

Mild Beats: 처음 들으시는 분들은 stonesthrow라고 레이블이 있는데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레이블인데 Madlib, Jay Dee 되게 많죠. 거기에 MF Doom, Oh No도 있고..샘플링 음악 같은 경우는 거기가 진짜 좋은 것 같아요.

Primary: 저 같은 경우에는 Hi-Tek 스타일을 너무 좋아해가지고 Hi-Tek을 되게 연구 많이 했었어요. Hi-Tek 이 샘플링을 되게 예술적으로 하고요, 베이스가 일단 끝장나요. 그런 스타일을 너무 좋아했어요.


힙플: 이번 앨범에도 베이스를 강조 많이 하신편이죠?

Primary: 예. 그냥 제가 되게 그런 것을 좋아하고 하니까 몸에 베어버린 거 같아요. 그런 스타일이... 그래서 그냥 그렇게 자연스럽게 하게 되더라고요. 거의 습관처럼.


힙플: 두 분이 가사에서라든지, 특별히 애착이 가는 곡들 있으신지?

Primary: 저 같은 경우는 Back Again 의 가사가 제일.. 애착이 간다고 해야 되나..그렇고요, Dead'P형이 한 것들도 저 같은 경우에는 잘 나온 것 같고 그런 것 같아요. 곡 자체로는 솔직히 천일몽(千日夢)에 쓰인 기법들이랑 그런 것들이 저는 좀 괜찮다. 라고 생각했거든요. 리버스라던지 이펙터 사용 법에서는 다른 장르에 주로 쓰이는 방식들을 좀 썼어요.

Mild Beats: 사람들은 별로 안 좋아 하더라고 (웃음)

Primary: 예예. 그런 것을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전 베이스 막 꽉꽉 찬 이런 것을 되게 좋아 하거든요. 근데 그런 것들을 별로 안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힙플: 자켓에 대한 에피소드도 상당히 재밌던데, 소개해 주세요. (웃음)

Primary: 솔직히 제가 봤을 때도 그렇고, 저는 일단 지르고 나서 보는 편이에요. 안 그러면 진도가 안 나가거든요. 팔도보이즈( | http://www.8cboyz.com)라고/… 비쥬얼 팀이랑 프로듀서,MC 다 있는 그 크루가 있거든요 그 중에 저하고 초.중.고 동창이 한명 있어요. 재원이라는 친구인데, 이상하게 주위에 그런 친구가 많은 것 같더라고요. P.Skool할 때도 디자이너인 윤협이도 그렇고... 사진 찍어준 다함이도 그렇고 다 중학교 때부터 알았던 친구들이고요. 그리고 진보 같은 경우에도 중학교 때부터 밴드 하고...


힙플: 이야기가 좀 빠졌는데..(웃음) 자켓은 그래서 일부러 찍으신 거예요?

Primary: (웃음) 맨 처음에는 수위아저씨를 찍고 싶었는데, 섭외를 하기가 힘든 거 에요... 섭외가 아예 안돼요.(웃음) 그래서 너무 깨끗한 것은 이게 좀 간지가 안날 것 같아가지고요. 좀 후지더라도 좀 생각해둔 이미지가 있어가지고 얘기를 하고, 막 찾아보다가 풍년방앗간을 찾았습니다. (모두 웃음) 그래서 날 잡고 갔더니 진짜 시골이에요. 완전 시골 같은 그곳에 풍년방앗간이 있더라고요. 거기서 이제 하루 날 잡고 사진을 찍었죠. 사진기도 디지털카메라 이런 게 아니고요. 일회용 카메라랑 로모를 썼습니다.


힙플: 잘 나온 것 같아요. (웃음)

Primary: 그런 느낌이 좋더라고요. 아날로그느낌 (웃음)

힙플: 자켓과 더불어 이제 음악뿐만이 아니라 또 반응을 보여주시는 게 아마 처음이죠. 'Special hate to' (웃음) ‘날로 먹는 놈, 간신배’ 등... 그 두 분이 어떤 의미를 담으신 거 에요? 아니면 재미로 하신 거 에요? (웃음)

Primary: 재미 반, 진심 반 반반이죠. 근데 저 같은 경우에는 Special thanks to를 쓰기는 싫어요. P.Skool때는 아마 넣지도 않았어요. 그런 게... 사람들이 해석을 해요. (웃음) 그런 게 솔직히 있더라고요. ‘누구랑 싸웠나 보다. 사이가 어떻게 누가 친하고 막’ 서로 연구를 하더라고요. 그래가지고 쓸데없는 오해를 부르기 싫어서 P.Skool때는 아예 쓰지도 않았어요. 쓰지도 않고 P.Score때는 진짜로 도와주신 분들이 있었고 그때 회사도 있었고 그래가지고 뮤지션들은 안 쓰고 진짜 그런 분들만 써 놨거든요. 만약에 뮤지션들 이름 쓰다가 실수로 이름을 빼먹었어요. 빼먹었는데... ‘예전에 뭐 Primary랑 누구랑 원래 친하지 않았어? 근데 소문에는 싸웠다 그러던데.’ 이런 얘기가 나오기 시작해서부터 확대되고 막 그럴 것 같아 가지고요. 얘기하다가 그냥 hate to 쓰자고 해서 넣게 된 거고요.

Mild Beats: 한참 고민했거든요. 괜히 고민하다가 집에 택시타고 갔잖아요. (모두 웃음)


힙플: 그럼 이제 그 음반에 관한 마지막 질문인데 Outro 도 포스가 상당했어요.(웃음)

Primary: 원래 인 트로(intro)랑 아 웃트로(outro)를 넣을 생각 이었어요. 어떻게 할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Dead'P형이 ‘인 트로(intro) 그런 거 없다.’ 이거 어떻냐고... 생각해보니까, 괜찮은 거 에요.(모두 웃음) 근데 intro에 넣으면 그래도 앨범의 첫 트랙인데 intro에 ‘인트로(intro) 그런 거 없다.’ 이러면.. 기분이 진짜 상할 거 아니에요. ‘뭐 이런 새끼들이 다 있어.’ (모두 웃음) 이럴 것 같아가지고요. 그래서 아웃 트로(outro)에 그냥 넣어버렸죠.


힙플: 앨범의 어떤 또 다른 punch line이 아닐까.. (웃음)

Mild Beats: (웃음) 다시는 그런 거 안 하려고요. (모두 웃음) (primary를 바라보며) 시키지 좀 마 그런 거.. 제 원래 사투리가 상스럽지 않거든요. (웃음) 진하긴 진한데...


힙플: 이제 공연도 하시잖아요. 무대 앞에서든지 뒤에서 공연하시는데 어떤 DJ들하고는 또 다른 퍼포먼스 보여주시는 거잖아요.

Primary: 힙플 쇼 때는 장비를 많이 가지고 들고 올 수 없었어요. 세 곡하는데 이렇게 막 이삿짐을 들고 오기가 좀 그래가지고 간소하게 했어요. 다른 팀 세팅도 있고 해서요. 서울에서 아마 4월 Fame에서 저희 스페셜로 할 것 같고요. 30일 날 UMF때도 보여드릴 것 같고 그리고 뭐 Dead'P형 같은 경우 단독적으로 공연 많이 하시잖아요. 여기저기 많이 하고 계신 것 같아요.


힙플: Primary + Mild Beats 의 곡들로 ?

Primary: 예. 하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3월 클렙데이 날엔 다른 장르 쪽으로도 공연 할 것 같아요.


힙플: 요조씨랑?

Primary: 아니요. 그거 말고 퍼포먼스 프로젝트 식으로... DJ GURU라는 분.. DJ 바람이라는 분이랑 저랑 M2에서 퍼포먼스를 할 것 같아요.


힙플: 일렉(electronic)이겠네요?

Primary: 예. 일렉으로 해요. 그래서 좀 새로운 콘셉트로 좀 짜야 되는데 하나도 안 짜가지고요. 머리가 좀 아프네요. (웃음)


힙플: 두 분이 프로듀서 작곡가 이미지로 알려져 있는데 음악 외의 다른 문화 콘텐츠랄까? 관심 있어 하시는 분야들이 있으세요?

Primary: 저는 영상, 영화, 미디어 인터렉티브(interactive)에 대해서 관심은 진짜 많죠. 작년에 관련 행사, 전시 ,퍼포먼스를 많이 했던거 같아요. 이런 걸 다 그런 신호 체계로 하는 건데 .midi 매핑을 통해서 영상과 사운드를 일체화 시키는 거죠 되게 관심이 많아요. 그런 쪽에..


힙플: Mild Beats씨는?

Mild Beats: 저는 특별히 Primary처럼 관심은 없는데 Primary가 예전에 공연하는 거 남산에서인가 VJ들이랑 막 하더라고요. 아 되게 재밌고 좋더라고요. 신기하더라고요. (웃음) 이렇게 Primary가 신기한 것 들을 잘 알려주거든요. 자기가 먼저 접하면 이런 것도 있으니까 봐보시라고. (웃음)



힙플: 그러면 여기 여러 가지 관심도 많고 결과물도 많이 내고 계신 Primary의 앞으로 계획하고 Mild Beats & Addsp2ch 앨범 계획을 포함한 Mild Beats 의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 소개해 주세요.

Mild Beats: 이제 이 앨범 끝났으니까 다른 것은 M&A 제일 먼저 할 생각인데, 지금도 열심히 작업하고 있으니까. 가을이나 올 여름에 낼 것 같고요, 이제 개인적으로 이번에 힙합 샘플링 하는 프로듀서들... 이름 있고 이런 사람 말고 제가 볼 때 정말 잘하시는 몇 명 모아서 크루 형식으로 음반 하나 기획중이에요.

Primary: 저 같은 경우는 앨범 또 하나 준비 하려고 해요.

Mild Beats: 좀 그만해라. (모두 웃음)


힙플: 엄청난 작업량이네요.

Primary: 원래는 Dub이란 장르의 밴드를 하려고 했는데요. 이제 곡도 막 쓰고 했는데, 멤버를 못 구하겠는 거 에요. 주위에 악기 하시는 분들은 마인드가 좀 달라서요. 잘 하시는 분들은.. 그렇다고, 밴드 멤버를 못 구한다고 해서 음반만 내면 멋이 너무 안 나니까... 어쨌든, 가능하면 빨리 내고 싶지만 이 음반이 늦어지면 우선은 다른 장르로 Nu Jazz로 뭐 하나 내려고 하고 있거든요. 그거가 먼저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힙플: 그것은 이제 P.Score의 형태가 아니라 아예 재즈음반?

Primary: P.Score의 흑인음악 느낌이 없을 거 에요. 재즈가 흑인음악이긴 한데요. 거의 제 생각에 거의 그냥 Nu Jazz로 일렉 느낌이 더 많이 날 것 같아요.


힙플: 인터뷰 수고하셨고요, 마지막으로 뭐 하시고 싶은 이야기 있으면 해주세요. 어떤 이야기도 상관없어요.

Mild Beats: 앨범 잘 들어주십쇼. 강남역 택시 아저씨들 택시 좀 태워 주세요. (모두 웃음) 미치겠어. 진짜

Primary: 택시 아저씨가 이 인터뷰를 보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웃음)

Mild Beats: 아 그러네.(웃음) 앨범 즐겁게 들어주세요.

Primary: 예. 저도 앨범 즐겁게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냥 뭐랄까 선입견을 안가지시고 들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인터뷰 | 김대형 (HIPHOPPLAYA.COM)

22 Comments 이희수

2008-03-27 16:56:42

^^

오지훈

2008-03-27 17:03:41

ㅅ..설탕

이정은

2008-03-27 17:07:46

우아 !! 말머리 조아용 ㅋㅋㅋㅋ 말빛형은 비중이 넘작다 ㅜ 프라이머리도 좋지만 갠적으로 말빛형 광팬인뎅 ㅜ

이희수

2008-03-27 17:10:18

프라이머리 솔로 인터뷰같아

   

2008-03-27 17:11:00

‘소녀시대 너희 때문에 우리가 음반을 못 판다. (모두 웃음) 힙합청년들이 실업이다’ 이런 뜻도 있었죠. 저희끼리 웃으면서 했던 그런 이야기에서 나온 이름 이었던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용우

2008-03-27 18:03:09

마스터링이 그랬군요

한선혜

2008-03-27 18:46:06

프라이머리 솔로 인터뷰같아 2

강태영

2008-03-27 19:20:35

Unspoken Head -> Unspoken Heard 오타 수정좀여

이현숙

2008-03-27 20:00:58

잘읽었습니다! 이번 앨범도 대박! 그리고 M&A 도 대박!!!ㅋㅋㅋㅋㅋ

최명훈

2008-03-27 21:45:13

빨리 사야되는데 요즘 랍티,이센 ㅠㅠ

박주용

2008-03-27 21:55:40

ㅋㅋㅋ 엄청 웃기네요 ㅋㅋㅋ

나호진

2008-03-27 22:24:51

이번 말머리 Producer Project 보시면 아실 텐데요. 이번에도 좀 여러 가지 기법이 쓰였어요. 프로듀서 프로젝트에서 보여 드리겠습니다. ㅋㅋㅋ 아쌋/ㅋㅋ 일두형의견이너무 적다ㅠㅠ

김민호

2008-03-27 22:34:25

아익후 킬다

박주성

2008-03-28 06:28:10

재미난 인터뷰 잘 읽었습니다 ㅋㅋㅋ 꼭 음반 판매량이 소녀시대를 능가하기를...ㅋㅋㅋ

김영복

2008-03-28 19:02:54

‘소녀시대 너희 때문에 우리가 음반을 못 판다. (모두 웃음) 힙합청년들이 실업이다’ 이런 뜻도 있었죠. 저희끼리 웃으면서 했던 그런 이야기에서 나온 이름 이었던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좀 뿜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원엽

2008-03-29 01:36:22

헐 ㅋㅋ

김성완

2008-03-29 21:43:58

‘소녀시대 너희 때문에 우리가 음반을 못 판다. (모두 웃음) 힙합청년들이 실업이다’ 역시 지금은 少女時代 ♥ 인터뷰 재밌게 잘봤습니다. 한글자도 빠찜없이 재밌게 봤어요 ^^

김영신

2008-03-30 02:16:00

진짜 정독했습니다. 프라이머리,마일드비츠 리스펙!

이정인

2008-03-30 21:46:36

너무 자신의 스타일만 좋아하는거같네요..

전소영

2008-03-31 23:08:25

아구 완전 좋네요 으갹

이효진

2008-04-02 19:34:10

11 어느 부분에서 그러한 느낌을 받으셨죠? ㅋㅋ 두 분 모두 겸손하게 잘 말씀하셨다고 생각하는데 데드피님만한 MC가 몇 되지 않는다는 것은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는 사실이고, 어느 부분에서 그러한 느낌을 받으셨어요? ㅋㅋ

김형주

2008-04-05 18:18:20

재밌는 인터뷰 잘 읽었어요~~

via https://hiphopplaya.com/g2/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10988&page=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