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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플레이야인터뷰 TBNY

한국힙합위키
BOSS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10월 16일 (토) 15:26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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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플  32932 2003-02-01 00:00:00

Q. HiphopPlaya.com 입니다. 새해 인사 겸 회원분들께 인사 한 말씀!


저희를 알고 있는 혹은 방금알게 된분들 모두모두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부족한 EP앨범에 관심가져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Q. 두분이 만나서 팀을 이루게 된 계기를 말씀해주세요.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이다. 고등학교때 만나 그때부터 음악적 공감대를 형성시켜왔다.



Q. 두분 사이는 어떤신지?


가장 친한친구이며 서로의스승이며 친형제같으면서 천적이다.



Q. TBNY라는 팀명과 '톱밥', 'yankie'라는 각자의 예명에는 어떤뜻이 있는지?


톱밥 ---> 최상의 TOP과 BOB MARLEY의 BOB을 합쳐서 TOPBOB이다!!..라고 할때도 있고 설명하기 귀찮을때는 좆밥의 반대말이라고도 할 때도있다. 순우리말이다...

얀키 ---> 고등학교때부터 그냥 별명이다. 성이 양씨라고 애들이 괜히말도않되게 놀리는거..별다른 이유는없다.



Q. Yankie님을 한글화한다면? ('얀키'이신지, '양키'이신지..)


얀키 --->원래 양키였는데...장갑차 때문에 양키가 양키들을 싫어하게 되면서 양키가 얀키로 바뀌었다. 쳇!!



Q. 얼마 전 발매 된 데뷔 EP [Prosac] 자랑 좀 해주세요.


일단 회사의 스폰이 없는 순수자체제작 자체!! 또 우리가 하고싶은 말을 맘껏할수있었다. 개코와 Dyno-Soul에게 한곡씩 받긴 했지만 나머지는 TBNY가 직접쓴 곡들이다...

이제 시작한거라서 감이안잡힌다. 자랑은 아직 이르다고 생각한다.



Q. 참여한 뮤지션들의 섭외과정과 에피소드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먼저 에픽하이는 예전부터 형제나 다름없는 사이이고 개코 역시 그렇다. 섭외과정이랄것도없이 그냥 자연스럽게 작업에 참여하였다. DJ FRIZ와도 학교동기이며 친한친구라서 함께 할 수 있었다. 에피소드 라고 할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타샤와 작업할 때 타샤의 국내 체류기간이 만료되어서 녹음도중 괌으로 쫒겨나서 작업이 지연 됐었다.

참여해준 뮤지션들이나 TBNY는 작업이라기 보단 파티를 즐기는 기분으로 작업하였다.



Q. EP 앨범에 대해 많은 분들이 호평하고 있습니다.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


호평이라..너무감사드린다 ..아직은 성숙단계라고 본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Q. 전에 H.P Radio에 게스트로 나오셨을때, 두분이 길거리로 나와 직접 음반을 판다고 하셨습니다.^^; 정말 행동으로 옮기셨는지?


당연한것 아닌가?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서 좀 팔았는데 도망가는 사람도 있고 격려해주는 사람도 있었고 경찰와서 노래볼륨을 줄이고 숨기도 하고 여간 재미있는게 아니었다.



Q. 힙합음악을 시작 하시게 된 계기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톱밥 ---> 지금 내가 음악을 하고있다고 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얀키 ---> 아주어릴적 잠깐부모님과 떨어져 미국생활을 하면서 힙합을 접하게 됐는데 랩과 중저음의 매료되어 음악을 하게 되었다.



Q. 여지껏 활동해오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톱밥 ---> EP앨범 낸후 첫 파티공연.

얀키 ---> 첫공연때이다. 첫무대가 cbmass콘써트였는데 클럽과달리 사람이 1000명에

가까웠다 가슴이 터질것 같았다 그때느낌은 아직도 못잊는다..



Q. 국내외로 존경 혹은 영향을 받은 뮤지션이 있다면?


특별히 영향받은 뮤지션은 없다고 본다. 특별히 좋아하는 뮤지션은 정말 셀 수 없이 많다. 국내외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배울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Q. 추구하고 싶은, 하고 싶은 음악은?


무엇을 물어보고싶은건지 감이 안잡힌다. 우린힙합을 하고있다.......

우린 우리가 생각하는 힙합을 계속할 것이다.



Q. 곡 만드실 때 특별히 주안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톱밥 ---> 변형되어지는 LOOP보단 보태어지는 LOOP.....

얀키 ---> 비트,저음, 뿐아니라 모두 중요하다 무엇하나 소홀하면 안될것 같다.



Q. 리스너들 사이에서 요즘 가장 많이 논의되고 있는 샘플링과 표절에 대하여 한 말씀.


톱밥 ---> 샘플링과 표절..민감한 부분이다. 곡에대한 프로듀서의 재해석이 관건이다. 귀가 아니라 마음으로 판단 하여야 한다.

얀키 ---> 솔직한생각은 자신이 좋다고 생각하면 좋은것이다! 허나! 과다한 샘플링 사용으로 표절이란 말이 나오면 그건 쫌 심하다고 본다 요즘 리스너들은 듣는귀가 상당히 발전됐다. 그건 리스너들이 판단해줄것이다!!



Q. 가사에 특별히 담고 싶은것?


솔직한 우리얘기.. 시작할땐 생각 못했지만 만약음악을 오래하게 된다면 우리자식들도 들을수있는 것이다. 좀더 진솔해져야될것 같다..





Q. Movement Crew(이하 M.V Crew)와 함께 하시게된 계기 ?


계기라기보다 서로 음반작업할때 모두가 도와준다 예를들어 새식구로 에픽하이가들어오게 되었는데 앨범녹음실에 가서 도와주고 얘기두 많이 하며 서로 음악지식울 넓히는 그런사이이다. 우리가 우리입으로 무브廊?크루라고 자칭한적은 없다. 사람들이 보았을대 "저 사람은 때가 된것같다"라고 생각해 주는 것 같다. 절대 칭호나 뺏지 같은 것이아니다. 아님 절대 그런게 아니길...

친한사이이다. 정말 맘 좋은사람들이다. 의리있고..



Q. 각각의 팀이 서로 다른 회사의 소속이긴 하지만, M.V Crew가 모두 모여 앨범을 발매하실 생각은 없는지?


있다. 아직은 여건이 안돼었지만 충분히 거론되고 있는 이야기이다.



Q. M.V Crew외 친한뮤지션?


인피닛 플로우, 바스코, Double K, 백정, Lyn 외 힙합외 클럽 뮤지션들이 많이 있다.



Q. 리스너의 입장으로 2003년 발매예정인 국내외 앨범들 가운데서 기대중인 앨범이 있다면?


Dead Prez, Fugees, 에픽하이, 인피닛플로우, 씨비매스, 드렁큰타이거....



Q. 현재 한국 힙합씬에 가장 필요한 건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뮤지션/리스너/클럽/등 이 바닥에 가장 필요한 것..


톱밥 ---> 자본주의식 공장음악구도 자체가 바뀌지 않으면 힙합뿐 아니라 모든 장르의 음악이 쇠퇴할것이다. 어릴적부터 한두명의 작곡가의 손에서 뽑아져나온 가요만을 들어온 대중들은 미이 자신의 입맛을 잃은지 오래다 여러가지 장르와 다양한 음악을 수용해야 음악적 미식가 될텐데 이미 똑같은 규칙과 공식에 익숙해진 대중들의 귀에 다른 음악이 들어올리가 없다. 음악 씬은 평형저울이라 생각한다. 음악의 수요자(뮤지션)와 공급자(리스너)가 어느정도 평형을 이루어야 양쪽에 질과 양이 쌓이며 비등하게 발전할 수 있는데 꽤 음악적 소양이 있다는 리스너는 아예 한국씬에 등돌리고 있고 그나마 소수의 리스너들은 한두명의 뮤지션에 편중 되어 있다. 뮤지션과 리스너 그 둘중 한쪽의 발전은 불가능하다. 해결방법은 솔직히 모르겠다. 한국의 기형적인 음악구도를 바꾸어야한다.

얀키 ---> 뮤지션,리스너,클럽 정말 모두 중요하다 지금 한국에 제일 중요한건 클럽문화가 아닌가라고 본다..미국이 아니라 일본만하더라도 클럽이 정말 잘 되어있고 사람을 흥분시킬줄 안다. 투자와 좀더 짜임새있는 클럽과 리스너뿐만 아니라 비매니아 층의 관심도 필요하다고 본다 꼭 매니아만 힙합 좋아하는거 아니니깐..



Q. 평소 가지고 계신 mp3 대한 생각..


뮤지션쪽의 홍보나 리스너들의 소양에 분명히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들어보고 좋다면 사야한다. 음악으로 감동시킬 수 있는 뮤지션과 좋으면 살 수있는 리스너 둘 다 중요하다.



Q. 음악작업외에 두분은 뭐하고 지내시는지..


톱밥 ---> 시간이 나면 농구나 만화책 사람들 만나서 영화보고 수다떨기 좋아한다.

얀키 ---> 친구들도 자주 만나고 만화책도 보고 오락도 좋아하고 아..프라모델 만드는것 좋아한다. 머 할것은 얼마든지 있다고 본다.



Q. 음악외 '인생'에서 중요시 여기시는게 있다면?


톱밥 ---> 확고한 가치관과 분명한 목적의식, 긍정적 사고방식, 분신과도 같은 친구

얀키 ---> 정말 진솔한 인간관계, 확고한 가치관



Q. 앞으로의 계획?


톱밥 ---> 아직 더많이 듣고 만들고 느끼고 싶다....

얀키 ---> 이기고 싶다! 정말 목표를 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이야기..


톱밥 ---> 앨범 많이 들어주세요!!! 들으시고 발전 가능성이 보인다면 꼭! 사주시구요!! 앞으로 10년간 버는 돈은 모두 음악에 투자 하겠습니다!!!!!

PeAcE~!!!!

얀키 ---> 정말 기분좋다 인터뷰였는데도 먼가 털어 놓은듯 하고 홀가분하다..첫EP라서

많은 것을 못 보여줬다. 앨범에는 더욱 잘 해보이겠다!


인터뷰/ 김대형([email protected]) via https://hiphopplaya.com/g2/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14683&page=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