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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플레이야인터뷰 SID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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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10월 16일 (토) 01:28 판 (새 문서: 힙플 20869 2001-09-29 00:00:00 * 여건상 T'ache 님, 한분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 Members : T'ache, G.A.S.S ) 'SIDE-B' 에 대하여.. SID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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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플  20869 2001-09-29 00:00:00
  • 여건상 T'ache 님, 한분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 Members : T'ache, G.A.S.S )




'SIDE-B' 에 대하여..





SIDE-B 라는 팀이름에 대하여..



Side-B라는 이름은 G.A.S.S.가 지은 이름인데 글쎄..시간이 지나면서 여러가지 의미들이 덧붙혀졌지만, 'B'라는게 b-boy나 b-girl,break beat 등등 여러가지 의미를 함축하기에..그냥'B'라는게 좋아요.




지금은 한분이 안계시지만, 팀을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서...



미국에서 Niddle과 G.A.S.S.가 의기투합,한국에서 힙합을 해보자고 만나 98년도에 한국으로 오게 되었고,그 후에 T'ache가 합류하면서 3인 구조로 공연을 시작하게 됐죠.


계기라면..힙합이 좋아서겠죠.당연히. 직접 힙합문화에 참가하고 싶었고.




팀내에서 두분의 역할과 예명의 뜻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T'ache는 tracking과 producing,rap등을 맡고 있고


G.A.S.S.는 DJing과 rap,tracking,design등을 맡고 있습니다.



T'ache란 이름의 뜻은 (아,그 전에..'테이크'라고 읽습니다^^) 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그 모든 것들의 ache(아픔,고통)들을 스스로 take(받아들이다)겠다는 뜻입니다.거창하지만 별 의미는 없습니다.



G.A.S.S.는 Graffiti Art & Scratch Sound 의 약자입니다.




음악작업외의 시간에서의 두분에 생활을 말씀해주세요.



뭐 특별히 남들과 다른 건 없습니다.또 둘다 취미가 비슷해서..


영화를 본다던가,쇼핑을 간다던가,괜히 길거리 방황한다던가, 집에서 Play station하면서 빈둥거리던가,헬스클럽가서 운동한다던가.. 평소엔 할 게 없어서 징징대는데..적어보니 꽤 많은 걸 하네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Niddle 님의 탈퇴이유에 대해서 알 수 있을까요 ?



음악적인 문제예요.추구하는 스타일이 약간 달랐죠. 뭐 어찌됐건 서로에게 잘된 일이라고 생각해요.


Niddle도 지금은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 열심히 하고 있고 우리도 마찬가지니까.







음악이야기





두분에게 있어서 힙합음악, 랩음악의 매력은?



단지 음악으로만 빠졌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힙합 문화라는 것에 매력을 느끼는 것이고,그 중에 저희는 힙합음악이라는 하나의 형태를 하고 있을 뿐입니다.


힙합이라는 문화 자체가 매력이지요.


꼭 찝어낼 수가 없네요.




힙합음악을 시작하게 된 동기나 계기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위의 답변과 비슷한 건데..힙합이라는 문화에 매력을 느껴가면서 직접 힙합이라는 것에 뛰어들고 싶었어요.


운 좋게도 라이브를 할 수 있는 Master Plan 에서 정기적으로 공연을 할 수 있었고.




주석 앨범의 月下狂詩曲 란곡에 참여하셨는데, 곡 제작에 관한 에피소드, 혹은 설명 부탁드립니다. .



주석이와는 98년부터 힙합을 함께 했던 동료이자 저와는 절친한 친구입니다.


개인적으로 주석이의 음악 스타일을 좋아하고..곡에 참여한게 자랑스럽죠.


주석이의 첫번째 정규앨범에 말이예요.



이 곡은 우리 두 명과 Rhymer,주석 이가 어떤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나름대로 요약해서 적어놓은 것이죠. 에피소드랄 것까진 없고..모여서 재미있게 가사썼고 녹음 했습니다. 좀 더웠던 것 빼고...




현재 공연하시고 있는 곡들은 ?




mp hiphop project 2001 '대박'에 수록된 'Platonic'(요즘은 Remix버젼으로 공연합니다),'再飛',그리고 신곡들 약3~4곡 가량으로 공연하고 있습니다.


너무 많은 곡으로 하면 정신도 없고..앨범이 나오면 재미없쟎아요^^




두분으로 팀을 재정비하신뒤 가장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으시다면?



아무래도 2명 포맷으로 처음 공연한 무대.말하자면 재 데뷔 무대였죠.


'자우림'콘서트 오프닝 무대였는데..평소에 친한 팀인데..콘서트 우리가 망치는거 아냐?라는 알 수 없는 프레셔들로 공연 전부터 긴장하다가 무대에 올라갔는데..MR이 자꾸 튀는거예요.그것도 처음 곡이-_-


한마디로 망했었죠.보기좋게..하하




SIDE-B가 관심 있는 혹은 추구하는 음악스타일은?



글쎄요.저희는 듣고 좋은 건 모든 좋아요.뭐 특별히 좋아하는 스타일을 굳이 따지자면..강한 걸 좋아해요.비트도 강하고 랩도 강한 것.


이미지가 그렇게만 굳어져도 문제지만,일단 '귀에 들어오는 음악'이 Side-B가 추구하는 음악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두분의 랩톤이 비슷하다는 의견이 있는데...



저희도 알고 있습니다.개인적으로 그런 얘기 들으면 기분이 이상해요.


저희가 듣기엔 분명히 틀린데 말예요 하하.요즘 연구 중에 있습니다.




두분이 가지고 계신 Rhyme관한 생각은 ?



Rhyme이라는 건 힙합 가사를 쓰는데 있어선 피해가서도 안되고 피할 수도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hyme이 없다면 Flow가 생길 수 없고, Flow가 없다면 Rhyme이 생길 수 없어요.



뭐 요즘 인터넷보면 이 문제에 대해 말들이 많은데..각자가 느끼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해요.단지 제가 생각하는 Rhyme이란 것은 힙합에 있어서 '필수불가결'적인 요소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한자, 영어, 한글을 섞어서 랩을 하시는데, 가사를 쓰실 때 특별히 주안점을 두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물론 메세지가 전달되어야겠죠. 한자,영어,한글을 섞어서 쓰는데에 의식을 하고 쓰진 않아요.그게 저희가 생각할때 좋아보이기에 그럴 뿐이죠.


그렇다고 10명중 한명 꼴로 아는 영어단어나 한문을 쓰지는 않기 때문에 문제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혹은 좋아하는 뮤지션이 있다면?



글쎄..정말 많아서 일일이 적기가 너무 괴로워요.자신이 제대로 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뮤지션이라면, 구분없이 존경합니다.정말.




요즘 즐겁게 듣고 계시는 음반 소개부탁드립니다.



주석 앨범 좋아요^^




앨범 작업에 관해서..





앨범 작업은 어느정도 진행이 되고 있는지..



예상보다 작업이 다소 늦어졌지만.. 현재 열심히 작업중입니다.


앨범은 아마 2002년 2월쯤에 발매될 예정입니다.




곡 프로듀싱은 어느분이 하시게 되는지..



제가 만드는 곡은 제가 하게 될 것이고,사장님이 만드시는 곡은 사장님이 하시게 되겠죠.


앨범 전체 프로듀서는 사장님이 하실 겁니다.




앨범에는 기존곡도 담기게 되나요?



글쎄요..비밀입니다^^




함께하는 뮤지션이 있는지?



물론입니다.하지만 피쳐링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겁니다.




그외 앨범에 대한 이야기..



앨범발매 기간이 자꾸 늦춰지는데...밀리다 밀리다 2002년까지..


기대해 주시는 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그 외 이야기





이제는 희귀앨범이 된 첫앨범 [IN THE PLACE TO BE]가 3만원이상의 고가에 거래되고 있는데,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



기분이 나쁘다면 거짓말이죠.하지만 앨범을 돈 벌 목적으로 파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그만두세요.


또 저희 앨범을 소중히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 앨범을 팔려고 하시겠습니까?




평소 가지고 계신 MP3에 대한 생각을 말씀해주세요.



개인적으로 소비자 입장에선 편리한 것이겠지만 저는 아무래도 아티스트의 입장이기때문에 별로 달가운 것만은 아닙니다.




현재 한국힙합씬에 대한 생각은 ?



너무 말들이 많아요.이건 뭐고 어떻고..그런 말들을 아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자기가 좋으면 좋은것이고 싫은 건 싫은 겁니다. 그걸로 끝인 문제지,남에게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죠. 좋으면 즐기면 되고 싫으면 관심을 끄는게 현명한 겁니다.남을 휘둘리게 할 필요는 없죠.




씬에 필요한게 있다면,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시각. 넓게 보는 시각과 멀리 보는 시각.




이미 음악을 시작한 사람의 입장으로, 힙합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진 분들에게 한마디 조언해주신다면...



즐기세요. 어떠한 일이건 즐기지 못하면 의미가 없는 겁니다.


just chilling.




정말 많이 미루어져온 정규앨범발매등 앞으로의 계획..



말씀 드렸듯이 Side-B의 정규앨범은 2002년 2월에 발매될 예정입니다.조금만 기다려 주시기를.


언제,어디서건 제대로 할 겁니다. 지켜보시길.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인생을 모두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인생이 생각보다 짧으니까요.


우습게 생각하는 지나간 1분,1초도 다시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모든지 뒤돌아 봤을때 후회하지 맙시다.


인터뷰 즐거웠습니다.



Peace. via https://hiphopplaya.com/g2/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84&page=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