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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머국내리뷰 매드 클라운 - Piece of Mine

한국힙합위키
BOSS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5월 3일 (화) 11:48 판 (새 문서: 매드 클라운 - Piece of Mine 이진석 작성 | 2015-01-26 17:17 업데이트 | 추천추천하기 38 | 스크랩스크랩 | 51,581 View Artist: 매드 클라운(Mad Clown) A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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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 클라운 - Piece of Mine

이진석 작성 | 2015-01-26 17:17 업데이트 | 추천추천하기 38 | 스크랩스크랩 | 51,581 View

Artist: 매드 클라운(Mad Clown)

Album: Piece of Mine

Released: 2015-01-09

Rating:Rating: RR

Reviewer: 이진석





더 콰이엇(The Quiett)의 [Q Train]에서 특유의 날카로운 플로우로 처음 등장한 그는 곧 소울 컴퍼니(Soul Company)의 새 멤버로 영입되어 언더그라운드 랩퍼로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리고 랍티미스트(Loptimist)의 앨범 수록곡 “이빨”로 대표되는 공격적인 랩 스타일을 고수하던 그는 소울 컴퍼니가 해체되기 직전, [Anything Goes EP]에서 잔잔한 프로덕션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스타일을 모색하기도 했다. 하지만 엠넷의 [쇼미더머니]에 출연하여 단숨에 주목받게 된 이후, 대형 기획사에 영입된 그의 커리어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선회하게 된다. “착해 빠졌어”나 “견딜만해” 등등, 구구절절 랩으로 사연을 풀어낸 후 보컬을 얹어 신파 감성을 드러내는 전형적인 기획형 랩 가요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이다.


[Piece of Mine]에 대해 이야기하기 앞서 그의 커리어를 짧게나마 정리한 이유는 이것이 장르적 완성도나 주목할 지점이 없는 트랙들로 대중적 접점을 찾고는 초기의 반짝 행보를 끌어와 당위를 드러내는 'Wack MC'의 전형을 보여주는 예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본작을 감상하는 데에 영향을 끼친다. 앨범에서 과거 그가 보여준 여러 톤의 곡을 나열함으로써 그동안의 행보를 변호하려는 매드 클라운의 의도가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보너스 트랙을 포함해 여섯 트랙의 짧은 러닝타임 안에서 그는 지금까지 보여준 스타일을 종합해낸다. 첫 트랙이자 타이틀곡인 “화(Fire)”는 이전에 보여준 “착해 빠졌어”나 “견딜만해”로 대표되는 랩 발라드 트랙의 연장선이다. “콩(Hide and Seek)”과 “꽃(Flowers)”은 [Anything Goes EP]에서 보여준 모습의 재현으로 보이며, “Population Control”과 보너스 트랙 “때려박는 랩(Battlecry)”은 이른바 말하는 ‘힙합적인’ 무드를 조성하며 자신이 아직 공격적인 성향을 간직하고 있음을 표방한다. 이렇듯 앨범의 구성을 분류해 보면, 그나마 돌출된 인상을 주는 트랙은 섬데프(Somedef)가 프로듀싱한 “커피카피아가씨(Coffee Copy Girl)”가 남는데, 현실적인 내용을 담은 스토리텔링이 인상적이긴 하지만, 지나치게 발랄한 곡의 분위기를 앨범 내에 자연스럽게 녹여내지 못했을뿐더러, 인상적인 장르적 접근이라 말하기에도 무리가 있다. 무엇보다 과하게 상충되는 스타일이 한 앨범에 공존하는 모습에선 넓은 스타일의 스펙트럼이 느껴진다기보다 알게 모르게 내재된 자기기만으로 읽힐 뿐이다.


이 앨범이 상업성과 장르적인 색채 사이에서 그가 찾아낸 나름의 절충안일지 모른다. 그러나 결국, 본작은 트랙 간의 경계가 조금 뚜렷해졌을 뿐, 장르 팬들로 하여금 그에게서 등 돌리게 한 이전 결과물들의 답습을 벗어나지 못했다. 여전히 그에겐 힙합과 가요 사이에 자신을 동시에 놓고 싶은 욕심이 보이지만, 그저 안이함만 느껴질 뿐이다.



- Copyrights ⓒ 리드머(www.rhythmer.net) / 글: 이진석 모든 리드머 콘텐츠는 사전동의 없이 영리적으로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11 코멘트 등록 우효원 우효원 (2015-02-27 00:09:19 / 220.70.11.**)추천 2 | 비추 0 앨범을 이렇게 내놓고 이걸 힙합이 아니라면 할말이 없다고 함.. 차라리 대중성을 위해 타협했다고 솔직하게 얘기해라. 물론 그래도 들을 생각은 없다 죽창맨 죽창맨 (2015-02-15 22:56:32 / 223.62.173.***)추천 2 | 비추 0 매드크라운 보고있습니까 너무한거아니냐? 죽창맨 죽창맨 (2015-02-14 16:01:38 / 223.62.163.**)추천 3 | 비추 3 진정한 wack의 표본 길거리에서 화 나올때마다 귀를 막음 제발 이런 쓰레기 음악 안했으면. 죽창맨 죽창맨 (2015-02-14 12:38:08 / 223.62.212.**)추천 2 | 비추 0 한때 빨아주던 예전의 나를 죽창으로 찔러죽이고싶은 노래들 Coleworld Coleworld (2015-02-04 13:55:06 / 118.36.32.**)추천 4 | 비추 0 논리적으로 안까면 키보드워리어나 다름이없겠죠..ㅋ 이재호 이재호 (2015-01-31 12:37:02 / 175.197.141.*)추천 6 | 비추 0 길게 쓰기 보다 '구리다' 3글자만 review 써놔도 될듯. 우마루짱 우마루짱 (2015-01-30 20:26:32 / 114.200.190.**)추천 1 | 비추 3 존나 열심히 구체적이고 논리적으로 까네ㅋㅋㅋ pusha pusha (2015-01-27 12:23:45 / 211.244.31.***)추천 9 | 비추 2 올해의 쓰래기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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