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여닫기
개인 메뉴 토글
로그인하지 않음
만약 지금 편집한다면 당신의 IP 주소가 공개될 수 있습니다.

리드머국외리뷰 Lloyd - King Of Hearts

한국힙합위키
BOSS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4월 26일 (화) 18:47 판 (새 문서: Lloyd - King Of Hearts 황순욱 작성 | 2011-07-07 11:59 업데이트 | 추천추천하기 11 | 스크랩스크랩 | 21,919 View Artist: Lloyd Album: King Of Hearts Released: 20...)
(차이) ← 이전 판 | 최신판 (차이) | 다음 판 → (차이)

Lloyd - King Of Hearts

황순욱 작성 | 2011-07-07 11:59 업데이트 | 추천추천하기 11 | 스크랩스크랩 | 21,919 View

Artist: Lloyd

Album: King Of Hearts

Released: 2011-07-05

Rating: RRRR

Reviewer: 황순욱





겨우 10세에 틴 그룹 엔-툰(N-Toon)의 멤버로 뮤직비즈니스에 입문한 로이드는 특유의 미성과 잘생긴 외모로 차세대 알앤비 스타의 면모를 갖춘 재목이다. 하지만 10년이 훌쩍 넘은 그의 커리어에는 이렇다 할 임팩트가 없었다. 두 장의 솔로 앨범이 골드 레코드를 기록했고, 탑 텐 싱글 "You"가 있긴 하지만, 또래 크리스 브라운(Chris Brown)의 "Run It!"이나 마리오(Mario)의 "Let Me Love You" 같은 확실한 대표곡의 부재는 그가 여전히 후보군에 머무는 이유이다. 평균점수야 나쁘지 않다만, 이제는 전공을 선택해야 할 시점이다.

절치부심의 앨범 [King Of Hearts]에서 로이드는 승부수를 던진다. 이제껏 준수한 프로듀서 여럿에게 고루 분배했던 프로덕션을 스타프로듀서 폴로 다 돈(Polow Da Don)에게 일임하고, 그에 걸맞은 게스트에게 초대장을 돌렸다. 그렇게 공을 들여 작업한 음악에 대해 그는 지금껏 최고의 것이 될 거라 자신감을 내비친다.

첫 싱글 "Lay It Down"은 폴로 다 돈의 투박한 드럼 세팅 위에 로이드의 섬세하지만 힘 있는 고음이 매끈한 멜로디로 반응한다. 특히, 보컬이 강조된 이 트랙은 로이드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어 앨범에서도 주요한 역할을 맡았다. 폴로 다 돈이 어썸 존스!!!(Awesome Jones!!!)라는 예명의 래퍼가 된 두 번째 싱글 "Cupid"는 사이렌 소리로 긴장된 출발을 하지만, 기존의 팬들이 반길만한 사랑의 속삭임이다.

전략적인 싱글 컷보다 많은 아이디어와 이를 실행하는 박력으로 가득 차 있다는 점은 이 앨범의 미덕이다. 피프티 센트(50 Cent)가 참여한 프로모션 싱글 "Let's Get It In"이 그 홍보 효과에도 앨범에 수록하지 않았다는 게 그 증거다. 에이미 와인하우스(Amy Winehouse)를 참조한 것 같은 장난스러운 "Dedication to My Ex (Miss That)"는 릴 웨인(Lil' Wayne)과 안드레 3000(Andre 3000)의 서포트를 받아,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을 연상케 하는 로이드의 보컬에 강세를 두었고, 묵직한 신시사이저와 드럼이 펼쳐지는 "Be The One"은 마침내 인상적인 훅을 뇌리에 남긴다. "Shake It 4 Daddy"의 비트에서는 폴로 다 돈의 재치가 쉴 새 없이 펼쳐지고, 나른한 기타와 함께 앨범의 후반부를 장식하는 "This Is 4 My Baby", 알 켈리(R. Kelly), 케리 힐슨(Keri Hilson), 그리고 케이난(K'Naan)이 합심하여 조금은 진지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World Cry" 등은 잠시의 방심도 허락하지 않는다.

성적이 어떨지는 몰라도, 로이드와 폴로 다 돈의 윈-윈 전략은 음악적 성공을 거두었다. 로이드는 마침내 어울리는 짝을 맞이하여 자신의 장점이 무언인지 깨달았고, 폴로 다 돈은 원래 올라운드 플레이어였지만, 알앤비 싱어의 앨범을 책임지며 좀 더 트인 시각을 확보했다. 특히, 폴로가 다루는 둔탁한 드럼과 그 촘촘한 배열은 로이드의 날카로운 창법과 밸런스를 이루며 서로의 장점을 부각시킨다. 물론, "Naked"처럼 필요 이상 늘어지는 순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이 앨범은 두 남자의 섹시한 매력으로 반짝인다. 평작을 예상했으나 이를 웃도는 결과다.

- Copyrights ⓒ 리드머(www.rhythmer.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확대보기


- Copyrights ⓒ 리드머(www.rhythmer.net) / 글: 황순욱 모든 리드머 콘텐츠는 사전동의 없이 영리적으로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00 코멘트 등록 vc231 vc231 (2011-07-10 15:59:54 / 119.148.126.***)추천 0 | 비추 0 대체적으로 정말 괜찮게 뽑힌 음악인데 50센트와 한 곡은 그렇더라도 stay가 빠진건 아쉽네요 ASSBEE ASSBEE (2011-07-10 15:02:36 / 211.195.119.**)추천 0 | 비추 0 앨범 초대박 누에군 누에군 (2011-07-07 23:43:09 / 121.138.212.***)추천 0 | 비추 0 가장 좋아하는 가수중 한명 로이드!!! Snoop Snoop (2011-07-07 17:33:08 / 59.27.106.***)추천 0 | 비추 0 다른 알앤비 가수 들에게 흔히 들을 수 없는 미성이 너무 좋아요. lay it down 싱글로 듣고 계속 반복해서 들었어요 ㅋ 너무 좋았어요 ㅋ

via http://board.rhythmer.net/src/go.php?n=6367&m=view&s=review&c=17&p=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