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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회원구입불가]Beasel2015.09.23 22:51추천수 59댓글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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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
형형색색의 옷차림과 엽기적인 표정, 귀여운 미소, 그리고 이와 상반되는 깊은 저음을 지닌 남자, 그렇다. 예상했다시피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 이하 타일러)에 대한 이야기다. 타일러는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다. 단 하나의 단어로 인 남자를 설명하기는 늘 부족하다. 그는 래퍼이자 프로듀서이며, 영상 디렉터이자 패션 디자이너, 젊은 문화 집단을 이끄는 리더이기도 하다. 그는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의 감각을 뽐냈고, 많은 팬이 타일러의 행보에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처럼 현재 씬에서 가장 개성 있는 아티스트이자, 독특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타일러가 내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체리 밤 월드 투어(Cherry Bomb World Tour)의 일환으로 한국을 찾은 타일러를 힙합엘이(HiphopLE)가 만나봤다.
▲ Tyler, The Creator 인터뷰 영상 (풀버전)
LE: 반갑다. 우리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힙합&알앤비 매거진 힙합엘이라고 한다. 이 글을 읽는 팬들에게 인사를 부탁한다.
T: 안녕, 친구들? 사랑해. 보다시피 말이야. 알겠지?
LE: 한국 방문은 처음으로 알고 있다. 서울에 궁금하거나 갖고 있던 이미지 같은 게 있는지.
아니. 딱히 기대했던 건 없어. 말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기대 이상이기는 해. 멋져. 사람들이 내 팝업 스토어에 올 거로 예상하지 못했어. 애들이 골프 왕(Golf Wang)을 입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거든. 정말 멋졌어. 어제 길거리에 돌아다녔는데,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내게 말을 걸었어. (사람들이 날 보며) "오마이갓"이라고 하더라고. (휴대폰) 배경에 내 사진이 있었는데, 옷은 일반 팬들처럼 입고 있더라고. 정말 좋았어. 기분이 정말 좋았지.
▲ Golf Wang Pop-Up Store in henz (스케치 영상)
LE: 스트릿 샵인 헨즈(Henz)에서 당신의 의류 라인인 골프 왕 팝업 스토어가 진행됐다. [링크]
좋았어. 사람들이 (골프 왕) 옷을 입고 올 거라곤 예상하지 못했어. 좋았지
LE: 런던과 도쿄 이후 세 번째 팝업 스토어인가?
음, 잠시만. 정말 많이 했어. 도쿄에서 했었고, 런던에서도 했었고, 암스테르담, 토론토, 밴쿠버… 여기저기에서 많이 했지. 한국에서는 처음이야, 물론. 죽여줬어.
LE: 서울에서 오픈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서울에 온 적이 없었고, (한국에) 아직 없는 걸 선보이고 싶었던 거지.
LE: 이번 골프 왕 라인은 기존의 오드 퓨처(Odd Future) 라인을 정리하고, 새로 시작하는 라인으로 알고 있다. 새롭게 런칭하는 의류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한다.
골프 왕의 경우에는 2011년 말, 2012년 정도부터 시작했어. 오드 퓨처는 주로 콜라보레이션를 했고, 골프 왕은 온전히 나의 것이야. 여전히 모든 제품을 내가 직접 디자인해. 온전히 내가 해. 이건 내가 새로운 것을 창작하는 또 하나의 방식이야. 내가 가진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거지. 훌륭한 표출 수단이지. 사람들이 좋아해 줘서 기뻐.
LE: 한국의 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특정한 상품이 있나?
추천하고 싶은 특정한 상품이라고? 뭐든 당신이 마음에 드는 것. 당신의 관심을 끄는 것.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상관없는 것들에 집중했으면 좋겠어. 마음에 드는 게 있으면, "그걸 사."라고 말해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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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반스(Vans)는 당신과 떼어 놓을 수 없는 브랜드 같다. 반스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해왔다. 반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좋아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내가 반스와 작업하는 솔직한 이유를 말하자면, 나는 반스만 신기 때문이지. 다른 메이커 신발은 잘 안 신어. 반스 올드스쿨 말고는, 뭐 글쎄. 이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신발이야.
LE: 당신의 브랜드에 사용하는 옷감도 직접 고르나?
맞아. 내 패션에서 옷감은 사이즈와 함께 매우 중요해. 팔의 길이라든지 그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해. 난 여전히 배우고 공부하는 중이야. XL 사이즈는 내가 입는 사이즈인데, XL에 너무 큰 경우도 있어. 뭐, 폴로(Polo) 셔츠를 입었는데 팔에 꽉 낀다든지. 배운다는 건 즐거운 경험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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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이제 당신의 음악 커리어에 관해 이야기를 해보겠다. 지겹겠지만, 오드 퓨처의 탄생 과정을 설명해달라.
그냥 친구들의 모임이었어. 나의 흡인력에 끌려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잔뜩 모였어. 음악, 사진, 책, 스케이트보드 같은 것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친구가 됐어.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을 표출할 게 필요했어.
LE: 최근 들어, 오드 퓨처가 상당히 조용하다. 얼마 전 논란이 됐던 해체설 때문인가?
글쎄, 우리는 해체되지 않았어. 뭐, 우리는 늘 솔로 아티스트들이었어. 뭐라고 해야 할까. 말로 표현하기 힘드네. 가령, 디 인터넷(The Internet)은 투어 공연 중이고, 모두가 자기 일에 집중하고 있어. 그런 것 같아.
LE: 당신은 첫 솔로 앨범 [Bastard]으로 이름을 알렸다. 당시의 기분은 어땠나?
오! [Bastard]를 작업하는 건 좋았지. 내 음악을 듣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정신 나간 것들을 마음껏 지껄일 수 있었거든. (웃음) 별 영향력은 없었지만, 타이트했지. 그 앨범 정말 좋아해. "Blow"라는 곡을 특히 좋아해. 나는 어스 윈드 앤 파이어(Earth, Wind & Fire)나 슬레이브(Slave)처럼 되려고 했어. 슬레이브를 찾아봐. 스티브 애링턴(Steve Arrington)이 리드싱어로 있었어. 70년대 말에 시작했고, 훵키한 소울 음악을 했지.
LE: 그런 훵키 그룹들에서 영감을 얻었단 이야긴가?
맞아. 많은 것들에서 영감을 얻었지.
LE: 처음 당신의 음악을 들었을 때, 예상치 못한 저음 목소리에 놀랐다. 많은 팬이 이 목소리에 매력을 느꼈을 것 같은데,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나?
내 목소리? 난 내 목소리를 XX 싫어했었어. 너무 저음이고, 내가 원했던 목소리가 아니었거든. [Bastard] 같은 초기작들에선 내 목소리의 피치를 올리기도 했어. 당시에는 그걸 좋아했어. 사악하고, 괴물처럼 들린다고 생각했거든. 내 목소리는 멋있고, 개성이 있어. 물론, 노래를 부르기엔 좀 힘들지. 멜로디를 부르기 위해 쓰는 음은 내 목소리에 잘 맞지 않아. 노래를 부를 때는 피치를 조금 올리기도 하지. 사람들이 듣는 목소리는 그렇게 편집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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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어떤 래퍼의 목소리처럼 들리길 바랐나?
음 특정한 사람의 목소리를 바랐던 건 아니야. 그냥 목소리가 조금 더 높은 톤이길 원했지. 특정한 사람은 없어.
LE: 그때부터 닥터 TC(Dr. TC)라는 또 다른 자아를 사용했었다. 그런데 요즘엔 닥터 TC가 잘 보이지 않는 것 같다.
글쎄, 잘 모르겠네. 그냥 끝나 버린 건지. 모르겠어. 내가 아직도 닥터 TC에 매달려 있다면, "진심이냐? 컴온, 새로운 걸 시도해봐"라고 할 것 같다. 나는 새로운 걸 보고 "워, 저거 멋진데?" 하면, 거기에 집중하는 편이라서 말이지.
LE: 이후에 발표한 [Goblin]을 통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한국에서도 큰 화제였는데, 그런 성공을 예상했나?
아니, 전혀. 내가 내는 앨범들에 사람들이 100% 솔직하기를 바라. [Goblin]은 정말 아니었어. 당시에 나왔던 음악과는 전혀 달랐거든. 사실, ([Goblin]만이 아니라) 내가 내는 음악은 당시의 음악과는 상당히 다르잖아. 대부분 사람들이 듣는 음악을 생각하면, 내 음악을 들어준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지. 내가 내는 것들을 좋아해 준다는 사실에 놀랐어. 여전히 감동적이야.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
LE: 많은 사람은 래퍼들이 실제 이야기만을 가사로 써야 한다는 생각이 만연하는 가운데, 당신은 픽션을 즐겨 쓰는 편이다. 그 사이를 오가는 데 어려움은 없는가?
아니. 나는 내가 꼴리는 대로 곡을 만들어. 내 사적인 이야기를 원한다면 그걸 하고, 카펫이나 침대 같은 것들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으면 그걸 하는 거야. 작가와 크게 다르지 않아. (중얼거리며) 난 이 말을 할 때 멍청하게 보인다니까… 작가나 시나리오 작가와 별 차이가 없어. 그 이야기가 반드시 본인의 사적인 이야기일 필요는 없잖아. 어떤 사람들은 이야기를 지어냄으로써 일상으로부터 도피하기도 해. 환상을 만들어서 잠깐이나마 일상으로부터 도망가는 거지. 나도 그런 것 같아. 내가 곡을 쓸 당시에 관심이 가는 것을 다루지. 자주 그러지. 그 당시에 느끼는 것도 다뤄. 픽션과 논픽션의 균형을 맞추지. 나는 영화관을 소유하지 않지만, 내 지난 앨범에선 나는 내가 소유하기 꿈꿨던 영화관 주변을 배회하는 내용을 다루었지. 내 내면에 그런 게 있는 거겠지. 미래에는 영화관을 소유하길 바라. 한편으론 내가 소유한 내 차를 모는 이야기이기도 해. 나는 차를 좋아하거든. 그건 내 사적인 이야기지. 내 자가용을 좋아하니까. 다른 사람의 시각에서 곡을 쓰는 건 과거에 했던 건데, 꽤 멋진 거였어. 다양한 생각은 흥미로워. 저런 시각으로 곡을 써보자, 하는 식으로. 이런 식으로 작업하는 건 꽤 흥미롭고, 이 일이 즐겁게 만들어줘.
LE: "Yonkers" 이야기를 안 할 수 없겠다. 한국에선 '타일러 = Yonker'일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칸예 웨스트(Kanye West)가 당신의 뮤직비디오를 두고 '올해의 비디오'라고 칭찬하기도 했었는데, 당시의 기분이 어땠나?
좋았지. 칸예 멋지지. 좋은 녀석이고. 나는 그의 팬이야. 그가 좋아했다는 건 멋진 일이었어. 난 그의 작품들을 좋아하는데, 칸예도 내 작품을 좋아한다니, 정말 멋졌지. 내가 더 창작하고 싶게 만들었어.
LE: "Yonkers"에는 바퀴벌레 먹는 씬이 있다. 한국에서는 번데기를 먹는다. 먹어볼 의향이 있나?
정말 괜찮아. 싫다. 노. 전혀 생각 없어.
LE: 당신의 뮤직비디오는 늘 화제다. "IFHY"도 그렇고 "Domo 23"도 인상적이었다. 특히, 금발 가발이 기억에 남는다. 혹시 그 가발들을 보관하나?
아니, 가발들을 보관하지는 않아. 내가 찍었던 뮤직비디오에서 사용했던 가발들을 갖고 있지 않아. 내가 뭘 보관하더라? 특별히 보관하는 게 별로 없어.
LE: 그냥 촬영용인가?
그렇지, 촬영용이야. 비디오는 그때 사용한 거고, 나는 따로 보관하지는 않아.
LE: 당신의 영상은 늘 독특하고 유머러스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대부분이 당신의 생각에서 나온 것인가?
맞아. 영화처럼 내가 음악 안에 펼쳐 놓은 세계관에서 의상은 매우 중요하지. 악기 같은 거야. 영화 속에서의 옷처럼 음악에서는 하나의 악기 같은 거지. 그것들은 중요한 역할을 해.
LE: [Wolf]를 발표하기 전, 스핀(Spin)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당신은 과거와 생각이 많이 달라졌음을 밝혔다. 요즘은 어쩐지 더 얌전해졌다는 느낌이 드는데, 나이를 먹어서인가?
뭐, 태어나서 캘리포니아나 L.A.를 벗어나 본 적 없는 빈털터리 19세 아이가, 2년 동안 전 세계를 돌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떼돈을 벌고, 우상을 만나고, 아름다운 여자들과 떡치고, 새로운 음식을 먹고, 새로운 걸 경험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것을 배우면 생각이 바뀔 수밖에 없어. 만약 그러고도 변하지 않는다면 그게 XX 이상한 거야. 당연히,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면 음악이든 뭐든 바뀌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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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Wolf]와 [Cherry Bomb]에선 다양한 앨범 커버를 사용했다.
잘 모르겠네. 난 그저 다양한 앨범 커버를 좋아할 뿐이야. 내가 좋아하는 앨범들에 여러 앨범 커버가 있었던 것도 이유일 수 있겠지. 글쎄, 나는 처음부터 다양한 앨범 커버를 사용했어. [Bastard]에 커버 두 개, [Goblin]에 커버 두 개. ([Goblin]은) 세 개일 수도 있었는데, 하나는 공개하지 않았어. 아직 갖고는 있고. [Wolf]에 커버 세 개, [Cherry Bomb]에 커버 다섯 개. 다음에 내는 앨범에는 커버가 세 개일 수도 있겠지만, 또 모르지. 나는 때로는 앨범 사진이 앨범이 담은 소리를 다른 방식으로 전달하게 만들 수 있다고 봐. 그래서 각각의 커버를 통해 어떤 소리를 담고 있는지를 일러주는 거지.
LE: [Wolf]에선 당신의 다양한 프로듀싱 능력이 돋보였다. 사실, 래퍼이기 전에 당신은 유능한 프로듀서다. 프로듀서로서 집중하는 포인트가 있나?
프로듀서로서의 핵심 포인트? 듣고 싶은 음악을 만드는 거지. 일부 프로듀서들은 앨범을 하나의 긴 곡처럼 만드는 데 빠지는 것 같아. 반면에 나는 듣기 좋게 만드는 게 훨씬 멋진 것 같아. 앨범이 하나의 거대한 프로젝트처럼 들리도록 반드시 앞과 뒤의 곡이 이어져서 될 필요는 없지. 적어도 난 내 앨범에선 다양한 것을 보이려고 해. 어두운 것, 느릿한 것, 간지 나는 것, 록적인 것, 랩적인 것, 등등. 이 말을 어떻게 정리할지를 모르겠어. 어쨌든, 나는 다양한 장르를 다루는 걸 좋아해. 그게 바로 나니까. 앨범을 프로듀스할 때, 아티스트의 개성이 청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봐. 음악을 들었을 때 음악가가 누구인지 알 수 있어야 해. 내 음악을 들으면 나란 걸 알 수 있지. 지난 앨범은 특히 더 그렇고. 거기에서 나는 벽에서 뛰어내리기도 하고, 집중하기도 하고, 로맨틱하기도 하고, '세상아 X까라'라는 식이기도 하지. 나는 음악을 통해 음악가의 개성을 알 수 있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해.
LE: "IFHY"에는 당신이 평소에 존경을 표했던 퍼렐(Pharrell)이 참여했다.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다.
[Wolf]에서 "IFHY"에서 정말 멋졌어. 내가 생각해낸 멜로디를 퍼렐이 노래하는 게 정말 멋졌지. 왜냐하면, 나는 그의 음악에서 배우는 학생이거든. 내가 그에게서 배웠을 수도 있는 것을 그가 하는 것은 정말 멋졌지. 정말 멋진 경험이었어. 퍼렐이 참여한 신곡이 정말 좋았던 건, 그 곡이 남부적이고, 무식하고, 정신 나간… 그냥 죽여줬어. 그의 현재 위상을 생각했을 때, 그런 음악을 한 건 XX 감사한 일이지. 정말 무식한 노래야. 그 노래 정말 좋아. 내가 가장 아끼는 곡이야. 그 곡이 진행은 정말 멋져. (곡의 진행이) 망할 그래프 같다니까. 정말 좋아.
LE: 그런데 그 앨범 [Cherry Bomb]은 이전 작품들에 비해 좋지 않은 반응을 얻었다.
이 앨범이 다르고, 소리가 시끄럽기 때문이야. 글쎄, 난 사람들이 좋아하는 걸 만드는 데 X도 신경 안 써. 어쩌면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통일된 작품처럼 들리지 않기 때문일 지도 몰라. 사람들은 그런 걸 무시하지. 소리가 산재하니, 사람들은 이걸 지저분하거나 무질서하다고 여겨. 하지만 그걸 나는 아름다운 혼돈이라고 생각해. 완벽하지. 그리고 ([Cherry Bomb]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기도 해.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말이야. 사람들이 안 좋아하는 이유는 이해하지. 분명 다르지. 실제로 일부 사람들에게 '다름'은 '좋음'과 같지 않거든. 나는 ([Cherry Bomb]이) 좋고, 이해해. 나에게 중요한 건 그것뿐이야. 만약 내가 100% 만족하고,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작품을 만든다면, 그건 XX 윈윈이겠지. 좋은 거야. 만약 내가 정말 만족하고, 모두가 싫어하는 작품을 만든다면, 적어도 나는 XX 좋아하잖아? 그럼 된 거지.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도 인정해줄 거라고 봐. 망할 트랩 앨범이나 만들걸… 오토튠도 넣고, 이상한 것도 넣어서. (중얼중얼) XX… 계속하죠.
LE: 이번 앨범에는 긍정적인 상태를 담았다고 밝혔는데, 어떤 의미인가?
글쎄, 첫 두 앨범에선 좀 어두운 편이었지. 세 번째 앨범에선 약간 밝아져서, 조금 기뻐하기도 하고 했어. 지난 3년간은 정말 좋았어. 앨범은 내 삶을 반영하지. 내게는 팬들이 있잖아. 그들에게 웃고, 최선을 다하라고 말해주고 싶었어. 진부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에게 "당신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어. 말 그대로, 세상에서 네가 원하는 것이 될 수 있어."라고 말해주고 싶어. 왜냐하면, 내가 12이나 13, 14, 15살 정도로 어렸을 때 내가 존경했던 사람들이 내게 그렇게 말해줬어. 나는 멍청하게도 그 말을 믿었던 녀석이었고. 그 덕분에 내가 가진 모든 것들을 이룰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해. 그 말을 믿었기 때문일 거야. 내가 그토록 바랐던 모든 것들이 현실이 됐는데, 어떻게 "이봐, 네가 꿈꾸는 것을 이룰 수 있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있겠어. 내가 아는 건 이게 다야. 내가 아는 거라곤, '젠장, 내가 이걸 할 줄 아네?'라는 생각이 들면 실제로 도전해서 해내는 거야. 나는 살면서 '저걸 가질 수 있어.' 혹은 '저 여자를 따먹을 수 있어.', '저걸 살 수 있어.'같은 것 밖에 몰랐어. 이거 말고는 모르는데, 다른 이야기를 담을 수 없었던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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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그럼 시야가 더 넓어졌다는 이야기인가?
그렇지. 시야가 넓어진 거야. 8분 전에도 말했다시피, 세상을 돌며 새로운 경험을 하고, 새로운 일들이 일어나면서, 이전과는 다른 인생에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되는 거지.
LE: 많은 팬이 과거의 어두운 분위기를 그리워하기도 한다. 다시 그걸 할 생각이 있나?
이런 세상에, XX. 나는 에미넴(Eminem)의 [Relapse]를 좋아해. 가장 좋아하는 건 [Marshall Mathers LP]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그에게 뭐... 나는 현재 그의 음악적 위치를 존중해. 과거의 음악이 듣고 싶으면, 그냥 그걸 들으면 돼. 난 그렇게 생각해.
LE: 칸예 웨스트가 2020년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가 봤을 때 칸예는 농담이었던 것 같아. (전원 웃음) 어쩌면 그게 웃기는 농담이라고 여겼던 유일한 멍청이일 지도 모르겠지만… 비꼬는 것으로 받아들인 멍청이일지도 모르겠고. 뭐, 멋지기는 하겠지? 내가 보기에 그는 자유사상가이고 꿈을 꾸는, 그런 부류의 녀석이야. 그런 사람이 많다면 세상의 어딘가는 조금 더 살기 좋은 곳이 되겠지. 이건 그 부분만 두고 하는 이야기야. 칸예, 나는 미치도록 너를 사랑하지만, 망할 나라를 이끄는 것에 대해선 모르겠다. (노래 부름) 이게 칸예의 벌스야.
LE: 당신도 대선 출마에 관심이 있는지.
망할 대선에 관심도 없고, 망할 나라를 이끌고 싶지도 않아. 망할 어른들과 함께 있는 망할 베이비시터 같을 거 아니야. 윽. 안돼, 니거. 왓더X? 내가 대선에 출마한다고? 고것 참 쩔겠구먼. (전원 웃음) 저녁으로 아이스크림을 먹고, 간지 나게 생긴 건물 사는 데 돈을 탕진하고, 자동차 속도 제한을 260km/h까지 올리고, 내 스태프들는 (페라리) 엔초만 몰아야 하고. 푸가니 같은 XX 것들 말이지. 블랙 데이를 없애고, 그날 검은색 옷을 입으면 체포하고,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와 닥터 수즈(Dr. Seuss, 만화가)의 생일을 기념하고. 오 젠장, 내가 대통령이 되면, 'You Don't Put Down Ideas 데이' 같은 것도 만들어야지. 역사 시간을 시작해서, 아프리카의 역사를 배우고, 망할 아시아의 역사도 배우고. XX, 우리는 유럽 역사랑 미국 역사는 안 배울 거야. 1960년부터 1975년까지의 미국사는 빼고 말이야. 바로, 공민권 운동이 일어났고, 마빈 게이(Marvin Gaye)가 1976년까지 이뤘던 것들이 포함되는 시기지. 그렇지. 내가 XX 대통령이 되면, 스케이트보드는 체육 시간의 필수과목이 될 거야. 모든 놈은 망할 자전거를 타야 해. 일주일에 한 번은 휴대폰을 끄고 밖으로 나가서 뭔 XX 것을 하든 하루를 즐기도록 법으로 제정할 거야. 알겠어? 그렇지, 그건 XX 좋을 거야. 중동 새끼들 X 먹어야지. 더는 가스 같은 것들 주유 안 할 거야. 우리는 전기차를 타서, 욕심 많은 XX 것들 돈 그만 벌게 할 거고, 그 기름돈으로 개인용 감옥 지어서 우리 형제들 가두지 못하게 할 거야. 그리고 (환경 오염으로) 오존층을 더는 조지지 못하게 할 거야. 왜냐고? 꽃은 짱이기 때문이지. 태양도 짱이고. 태양광은 행복에 도움이 되지. 그리고 행복하면, XX 오래 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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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Bill(이하 B): 백악관의 정원은 어떻게 할 거야?
맞아. 망할 백악관에 있는 망할 정원은 XX 아름다워질 거야. 정확히 어떤 꽃을 심을지는 모르겠지만, 정원은 XX 아름다울 거야. 알겠어? 그리고 동성결혼은 미국의 모든 XX 곳들에서 합법이 될 거고, 여기에 동의하지 못한다면 네 X을 빨고, 똥꼬에는 성경을 박으면 될 거야. 더 이상의 망할 차별은 없어. 그래, 난 차별이 싫다고. 그런 것들 모두 X 먹어. 마더XX들아, X 먹어. 망할 대통령이 돼야겠어. 젊은 새끼들의 이야기 좀 들으라고. 계속해서 60살 먹은 마더XX들의 이야기만을 들을 수는 없어. 지겨운 이야기나 늘어놓고, 아이폰이 발명되기 이전의 경험밖에 없잖아. 망할 헌법도 X 먹어. 어떻게 이 새끼들이 모든 걸 결정하게 둘 수 있는 거야? 크리스토퍼 콜롬버스(Christopher Columbus)도 X 먹어. XX 망할 새끼. 다 X 먹어라. 다 죽이고, 다 경멸하는 인종차별자 새끼한테 어떻게 공휴일을 내줄 수 있는 거야? 그건 정말 말도 안 되지. 미국 아주 X 됐네. 그건 XX 돌아 버린 거야. 아이폰이 발명되기 이전의 멍청한 법을 아직도 따르고 있다니. 과거에는 자동차 안전벨트 안 매도 됐던 거 알아? 아직도 그런 법을 따르고 있다고 상상해봐. 7천 마력의 차를 몇 년간 모는 시대에서도 말이야. 시대가 변하면 법도 바뀌어야 해. 그거 진짜 멍청하구먼. 망할 라디오. 멍청한 트랩 같은 거 안 나오는 날을 만들 거야. 망할 오토튠도. 똑같은 노래가 30개 나오면, 섞어버려야지. 애들도 역사를 알아야지. 섞어버려. 록이랑 랩 음악으로 애들 머리 좀 열어주고, 재즈랑 랩들끼리 그냥 섞어버려서 애들의 마음이 좀 열리도록 말이야. 그럼 XX 좋을 거야. 하지만 나는 바보지. 그냥 떠들기만 하고… 그리고 장신구 수업도. 학교에서 말이야. 얼마나 쩔겠어? 니고(Nigo, 베이프 브랜드 오너)랑 엘리자베스 테일러(Elizabeth Taylor, 영화 배우), 슬릭 릭(Slick Rick)도 오게 해야지.
B: 안나 윈투어(Anna Wintour, 미국 [보그] 편집장)는 어쩌고?
[보그]의 안나 윈투어? 윈투어도 죽여주겠고. 고대 이집트 새끼들도 아름다운 장신구를 만들었지. 세상에. 그리고 학교에 더 많은 예술 수업을 추가해. 말이 돼? 밴드에 못 들어갔었다고. 자리가 없대. 악보 못 읽는 게 얼마나 거지 같은 줄 알아? 24살이나 먹고 A 마이너 코드가 뭔지, 독학하고 있다니까. XX 새끼들이 나를 컴퓨터 수업에 넣어서 그래. X새끼야, 나 컴퓨터 사용법 안다고! 컴퓨터 쓰면서 컸어. 무슨 말인지 알겠어? 그리고 망할 역사 수업. 유럽사 같은 제외한 역사를 가르쳐야 해. 백인들만의 역사를 그만 가르쳐야 해. "우린 유럽에 있었지만, 미국에 왔지.", 그게 다야. 아냐, 흑인들을 쥐어패고, 인디언(미국 원주민)들을 몰살하려고 했다는 걸 사람들에게 가르쳐줘야 해.
백인 매니저: 다 죽이진 않았지.
(타일러와 함께 그의 매니저 동료들도 인터뷰 공간에 같이 자리했습니다.)
그래, 몇 명 남았어. 다섯 명 남았나? 그런데 그런 건 가르치지 않으려고 해. 왜냐면, 이 마더XX들… (매니저들이랑 떠듦) 거참 죽이네! 나는 정말 안 좋은 대통령이 될 것 같아. 왜냐면 난 멍청이거든. 나의 망할 시야는 멍청해. 나는 바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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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바보 같은 질문 미안하다.
아냐, 그 질문은 정말 훌륭했어. 그거 다 내보내. 전부 다 내보내. (전원 웃음) 하나도 편집하지 마. 그거 다 내보내야 할 거야. 널 찾아낼 거니 말이야. 널 조질 거야. 너희 다 조질 거야.
LE: 자막 넣어서 내보내겠다. 한국어 자막으로.
B: 한국어 자막이래.
LE: 일부 국가에서 입국 금지를 당했다고 들었다.
맞아. 실제로 영국에 입국하지 못했지.
LE: 왜 금지당했나?
가사 때문에. [Bastard]의 가사 때문이었어. 정말 말도 안 되지. 아직 그 서류를 가지고 있어. 5번 수록곡 “Blow”, 12번 수록곡 “Sarah”, 10번 수록곡 “VCR”, 그리고 [Goblin]의 7번 수록곡 “Tron Cat”의 가사 때문이었어. 그게 다야.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에 낸 것은 아무것도 해당되지 않았어. 나도 X 같은 말을 좀 했지. 이제는 그때의 가사에 동의하지 않아. 나는 XX 멍청이였어. 당시에는 그게 타이트한 거였어. 이걸로 어떻게 변명해보려는 건 아니지만 말이야. 그런데 이봐. 내가 2011년에 런던을 방문했을 때는 아무 제지를 하지 않았던 거야? 2012년도, 2013년도, 2014년도, 그리고 바로 지난달에도. 왜 나를 싫어하는지는 모르겠어. 이 X새끼들은 그냥 따라쟁이들이야. 그게 X 같아. 사람들은 그냥 (다른 나라에서 금지한 걸) 따라 하는 거야. X 같은 거지.
LE: 그래서 공연을 취소해야 했나?
그래. 망할 공연을 취소해야 했어. 리딩 앤 리즈 페스티벌에서 공연할 예정이었고, XX 죽여줄 거였다고. 언제나 그렇듯, 우리는 국경을 넘으려고 여권을 검사받으러 갔어. 그리고 거기에 있던 녀석이 이러더라고. “좋아, 한 명만 제외하고 다 갈 수 있습니다.” 나는 우리 일행 중 한 명인 줄 알았어. 마약 관련 혐의라도 있는 줄 알았지. 그런데, “어, 오콘마 씨(Okonma, 타일러의 성)예요”라고 하더라고. 오, 제기랄! 내가 뭘 했지. 왜냐하면, 나는 깨끗했어. 나는 멍청한 짓을 하는 바보가 아니야. 그래서 나는 “XX, 내가 뭘 어쨌는데?”라는 식이었지. 그랬더니, “와썹, 우리는 당신을 억류할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하더라고. 내가 “뭐 때문에요?”라고 묻자, “자세한 내용은 이제 확인해볼 예정입니다.”라는 거야. 30분 정도를 그렇게 붙들려 있었는데, 그 녀석이 뭐였더라…
B: 국무장관.
국무장관인지 뭔지 하는 자가 우리를 밀실로 데려가서는 “주머니에 뭐가 있나요?” 하더라고. “잠깐만, 무슨 일이에요?”라고 물었더니, “우리는 현재 당신을 억류하고 있고, 입국이 가능할지는 차후에 알려드리겠습니다.”라고 답했어. “얼마나요?”라고 되물으니까, “20분이 걸릴 수도, 20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라고 하는 거야. 뭐야 그게. 우리는 주머니를 탈탈 털어야 했어. 사방에 방귀를 지려대는 이상한 뚱뚱한 새끼랑 섬뜩하게 생긴 년이 있는 방에서 기다리게 했어. 거기서 나는 책을 읽었어. 아프리카의 습지, 평야, 강, 나무, 동물에 관한 거였는데, 진짜 죽였어. 그거 가져왔어야 했는데… 그 책을 읽고 있는데, 그가 들어와서는 문서를 주면서 “방금 통화했는데, 여기에 쓰여있는 곡들의 가사 때문에 영국에 입국할 수 없습니다.”라고 하는 거야. 나는 “당신 지금 XX 장난하는 거지?”라고 했지. 당시에 나는 ‘XX, 이제 뭘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식이었어. 투어 버스 운전사는 우리 모두를 태우고 영국에 가야 했지. 나와 타코(Taco)는 기차역으로 가서 파리행 기차에 올랐어. 우리 일행은 파리에서 출발해서 런던을 경유해서 미국으로 돌아가는 항공편을 예약했어. 우리는 (공항에) 다섯 시간이나 이르게 도착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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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비행기에 보딩하기 20분 전, 보딩 구역에 앉아서 휴대폰을 하고 있을 때였어. 어떤 여성이 다가와서는, “저기요, 혹시 오콘마 씨 되시나요?”라고 하길래, “그렇죠.”라고 했어. 그랬더니 그녀가 (무전기에) “오케이, 그를 찾았어.”라고 하는 거야. XX 이게 뭐야. 이거 <테이큰>이야? 나 유괴당하는 거야? “방금 국무 장관(인지 뭐시기)와 통화했는데, 비행기에 태울 수 없어요. 런던으로 향하는 비행기예요.”라는 거야. 이건 런던을 경유하는 비행기라고. 비행기에서 내리지도 않을 거였어. “네, 그런데 그쪽에서 안 된다고 하네요. 잠깐 제 상사와 이야기를 해보고 알려드릴게요.”라고 하고선 (무전기에 대고) "전달했어요"라고 하는 거야. 그러더니 그냥 컴퓨터에 가서 이것저것 하는 거야. 지금 XX 장난하는 거지? 폰으로 다른 항공편을 알아봐야 했지. L.A.로 돌아가는 항공편을. 영국을 거칠 수가 없었으니까. 집으로 돌아가서, L.A.로 돌아가서는 “젠장, 사람들에게 공연을 취소한다는 사실을 알려야겠다.” 싶었지. 나는 비행기를 타고 어디로도 갈 수가 없었으니까. 마치 테러리스트라도 된 것 같았어. X 같았어. 아쉬웠지. 거기서 하려고 계획했던 멋진 것들, 깜짝 놀랄 것들이 있었거든. 독일에 내 사진, 이름, 생년월일, 스테이지 네임이 담긴 비행 금지 목록 사진을 발견했어. 혹시라도 내가 독일을 경유해서 영국으로 갈까 봐 말이야. 젠장, 내가 도대체 뭘 했다고. 내가 누구를 죽이기로 한 거야? 내가 살인마야? 내가 누굴 살해한 거야? 진짜 구렸어. 그렇지. 나는 32시간 정도 그러고 있었어. 내가 엄청난 잘못이라도 저지른 것 같았거든. 뭐, 내 가사가 XX 좋다는 건 아니야. 젠장, 조금 너그러워지라고. XX. 뭐, 아무튼, 자연스레 해결될 거야.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 그 X새끼들이 억압하게 냅둘 수 없지. 나는 파리다. 나는 새다. 나는 XX 독수리다. 나는 미국인이다! 장난이야. 크하하하.
LE: 한국의 랩 아티스트를 들어본 적 있는가?
한국의 랩 아티스트에 관해서는 들어본 적이 없어. 정말 100% 진심으로 하는 이야긴데, 우리가 갔던 몇몇 가게에서 틀어놓은 (한국) 음악은 정말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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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한국의 랩 음악이었나?
랩 음악은 아니었고, 사람들이 노래하고 그런 거였어. 정말 아름다웠어. 그게 뭐였는지는 모르겠어. 샤잠(Shazam, 음악 검색 어플)을 돌려봐도 나오지 않더라고. 정말 좋더라고. 당신네 진짜 죽여주는 음악 씬이 있는 게 분명해. (세상의)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거지. 그걸 제대로 한번 파볼 생각이야. 그리고 내가 찾던 그 XX 것을 찾게 되면, 난 세상에 그것을 알릴 거야. 왜냐고? 나는 저 세상에서 온 메신저니까, 마더XX.
LE: 그러면 키스 에이프(Keith Ape)를 들어보지 못했나?
이름은 들어봤는데, 잘은 모르겠어.
LE: '타일러'가 한국어로 달래다(calm)이란 의미가 있는 걸 아는지?
(필자 주: 정확한 의미를 전달하지 못한 점을 사과 드립니다.)
내가 사람들을 달랜다고? 왓더X? 미쳤구먼. 내가 사람들을 달랜다고?
B: 사람들을 사정(cum)하게 만든다고?
넌 더러운 놈이야. 사정이 아니라 달랜다고. 좋은데? 그렇지. 사람들을 달래보자고. 이건 조지 듀크(George Duke, 재즈 뮤지션) 같은 게 아니야. 이건 그냥 편히 쉬는 거지. 자네, 나와 함께 과학 영화를 볼 텐가? 나랑 어울려볼래? <도청 작전>의 사운드트랙 들어볼래?
LE: 한국에서 처음을 열리는 단독 공연을 앞둔 소감은 어떤가?
죽이지. 이렇게 다른 나라에 와서 이렇게 한다는 건 엄청난 일이지. 옷도 그렇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인, 내가 만든 럭비 옷을 입고 있는 걸 봤어. 이거 정말 대박이야. 내가 얼마 전에 발표한 새로운 반스 신발도 신고 있었고. 진짜 대박이야. 내 음악과, 예술 같은 것들을 좋아해 준다는 거 정말 최고야. 내가 모든 상품을 직접 만드는데, 다른 세상에 있는 사람들이 그 구린 것들을 멋지다고 생각해준다는 게 정말 최고야. 음악적으로도 그래. 어떤 녀석이 [Cherry Bomb]을 갖고 와서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라고 말하더라고. 큰 의미가 있지. 인마, 나도 그래. 나와는 완전히 다른 타임존에 살면서 동일한 감상을 느낀다는 거잖아. 나는 내 음악을 좋아해. 나는 나 자신의 팬이야. 멋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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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힙합엘이에 샤라웃 한번 부탁한다.
저기에 해줘? 저기에 해달라는 거야, 인마? 네가 원하는 게 그거야? 여기, 베개부터 받아봐. 그래, 베개 들고 있어. 들고 있으라고. 좋아. 요 왓업. 나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야. 샤라웃 투 힙합엘이. 뭔지 이미 알고 있잖아. 원! 샤라웃 투 스티브. 우리는 X 같은 떨을 말고 있지. 이 나쁜 새끼들을 콘돔 없이 따먹고, 망할 얼굴에 총을 갈겨대고 말이지. 난 지금 장난치는 게 아니야, 힙합. 알잖아, 인마!
▲ Tyler, The Creator 'Cherry Bomb Tour' 공연 영상
관련링크 |
[후기] Golf Wang Pop-Up Store in henz [링크]
총괄 | heman 글 | Bluc, Beasel 번역 | David 영상 | ATO 사진 | AILIE 인터뷰 | greenplaty, SWAN 인터뷰 협조 | 마이세임잉크(My Same Ink), Culture Think(Rapbeat Show)
59 추천 목록 스크랩신고
댓글 69 VOGUE4SOUND9.24 00:27
드디어 올라왔도다
추천 댓글
A$APMOB9.24 00:27
우오 추천 댓글
Shakur9.24 00:33
ㅋㅋㅋㅋㅋ 시원시원하네요 역시 추천 댓글
title: Nicki Minaj아다9.24 00:39
존나좋다 타일러 추천 댓글
title: Frank OceanHollyWoodCole9.24 00:40
드디어!! 선스웩
추천 댓글
title: 별 (1)FVAN9.24 00:42
타일러만세! 추천 댓글
title: Frank Ocean - channel ORANGE킹크랩 1 9.24 00:46
아아 엘이정말 최고에여 추천 댓글
푸른갈대9.24 00:58
닭강정스웱 추천 댓글
쮸9.24 00:59
ㅋㅋㅋㅋㅋㅋ사람들을 사정하게 만든데ㅋㅋㅋ 추천 댓글
title: [E] Ice Cube (WC Month)Real HipHop Shit9.24 01:10
Cum 추천 댓글
title: Kanye West - The Life of PabloHanse9.24 01:17
ㅋㅋㅋㅋㅋ 재밌게 잘봤습니다 추천 댓글
title: 별 (2)Gwanggyo9.24 01:19
인터뷰 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타일러 역시 ㅋㅋㅋㅋ 추천 댓글
TYLORR9.24 01:21
잘봤습니다! 생각보다 인터뷰가 진지하네요ㅋㅋㅋㅋㅋ 에릭남이 인터뷰 했어도 재밌었을듯! 추천 댓글
title: Tyler, The Creator (IGOR)IFHY_BILY9.24 01:21
기다리고 있었는데 잘 읽었습니다ㅎㅎㅎㅎㅎㅎ 추천 댓글
wurd9.24 01:26
잘봤습니다 스티브는 누구죠? 추천 댓글
칸예술9.24 01:46
ㅋ ㅑ 역시 타일러 추천 댓글
키드 잉크9.24 01:52
오 드디어>< 추천 댓글
SDon9.24 02:02
모 파워 투야 모파워 투야- 마 럽리원- 추천 댓글
title: Playboi CartiMuffino9.24 02:06
ㅋㅋㅋㅋㅋㅋ역시 엘이 스웩드리고 갑니다 추천 댓글
알레이나9.24 02:10
22분경에 fuck 남발 ㅋㅋㅋ 추천 댓글
title: 별 (1)폴라미9.24 02:46
엘이굳.. 추천 댓글
den9.24 02:48
와 끝까지 다봤어요 진짜 꿀잼이네요 추천 댓글
title: Kendrick Lamar - DAMN.지노빈9.24 04:44
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 댓글
bergkamp9.24 06:06
엘이최고! 추천 댓글
title: 2PacNAs_The Don9.24 07:03
와 30분....타일러는 인터뷰 싫어해서 유명라디오아니면 이런 긴 인터뷰는 하기 힘들텐데 엘이 대박
추천 댓글
title: 헤드폰 (1)Team_RudeKids9.24 07:29
취향저격ㅋㅋㅋㅋㅋ 타일러 ㅋㅋㅋㅋ 추천 댓글
title: [E] Kendrick Lamar (WC Month)sliEM9.24 08:02
타일러ㅓㅓㅓㅓㅓㅓㅓ!!! 추천 댓글
mac heekson9.24 08:02
재밌다 추천 댓글
title: Frank Ocean - BlondeP.M.W.9.24 08:14
정말 잘 봤습니다 유쾌하네요ㅋㅋㅋㅋ 추천 댓글
MELLOWHYPE9.24 08:15
이 양반 참 진중하고 생각깊은 보통 젊은 남자네요 추천 댓글
title: Frank Ocean - channel ORANGEJamiroquai9.24 08:57
수액!!! 정말정말정말 ㅜㅜ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와중에 타일러 괜찮은 사람이네요 추천 댓글
약쟁이9.24 09:07
두유노키스에잎ㅋㅋ 추천 댓글
김오웽스9.24 09:34
ㅋㅋㅋㅋㅋㅋㅋㅋ아 웃음 터지네 추천 댓글
title: The Weeknd가a나b다c9.24 09:54
꿀잼ㅋㅋㅋㅋㅋ 추천 댓글
title: Kendrick Lamar - DAMN.이봐켄드릭9.24 09:55
엘이 행보 정말 멋집니다 ! 리스펙의 의미로 선 스웩
그와중 뜬금 닭강정 스웨거..ㅋㅋㅋ 추천 댓글
사도 3 9.24 10:45
회원분들은 운영진 분들 더 칭찬 하셔야 합니다.
타일러 미국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힙합 라디오 쇼랑도 인터뷰 아직 안했을 정도로 인터뷰 잘 안하는 성격인데 이정도 길이의 인터뷰를 뽑으셨다니.
당연히 Swag! 추천 댓글
title: 2Pac (2)Equipimind9.24 11:31
GOLF WANG X HIP HOP LE 추천 댓글
title: The Notorious B.I.G.Meek Mill9.24 11:34
망할 트랩 앨범이나 만들걸... 오토튠도 넣고, 이상한 것도 넣어서. (중얼중얼) XX.... 계속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 댓글
Mr.Complex9.24 11:40
일단은 선추천 후감상!!ㅋㅋㅋ 추천 댓글
title: 2Pac원팍투팍쓰리팍9.24 14:40
와... 추천 댓글
돌라9.24 16:25
아시아에서 가장 큰 힙합&알앤비 매거진 힙합엘이 감사해요ㅋㅋㅋㅋㅋ!!! 추천 댓글
BJING9.24 17:14
와 ㅎㅎ 타일러.. 정말 성의 있는 인터뷰 해주었네요. 더 타일러에 대해 알게 되었구요! ㅋㅋㅋㅋㅋ끝나고 닭강정 먹었는지 궁금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힙합엘이 감사합니다 ㅠ 역시 최고..... 추천 댓글
05069.24 17:40
ㅋㅋㅋㅋㅋㅋ30분 금방간닼ㅋㅋㅋㅋㅋㅋㅋ 핵꿀잼 추천 댓글
title: Kanye West - The Life of Pablo아이앱9.24 19:07
타일러가 좋게 들었다는 노래 궁금하다 추천 댓글
5dkm9.24 19:51
인생에 도움돼는 많은 얘기를 해주네요 진짜 힙합le감사하고 두고드고 봐야겠습니다. ㅎㅎㅎ !!! 완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봄 ㅎㅎㅎㅎ 감사 추천 댓글
H유진9.24 20:25
ㅋㅋ재밋네요 추천 댓글
title: 2Pac - Me Against the WorldMigh-D-98brucedemon9.24 23:01
타일러의 대통령상(像)이 떠올려지네요~ㅋㅋ속전속결로 재밌게 읽었네요~ㅋ타일러는 말을 쉽고 의미있게 전달해서 참 멋진 듯해요! 추천 댓글
Tyler, Wolf Gang9.24 23:05
ㅋㅋ 타일러 확실히 나이를 먹긴했나봄 ㅋㅋ 추천 댓글
서울대 휴학생9.24 23:25
개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일러 사랑스럽다 엘이 고마워요 추천 댓글
dile9.24 23:41
ㅋㅋㅋcum?ㅋㅋ
title: The WeekndLive while we're young9.25 15:16
개좋다타일러 추천 댓글
박재범의읭?!9.25 20:23
요2021년 10월 15일 (금) 10:44 (KST) 추천 댓글
title: 아링낑낑 (1)maxan9.25 20:27
ㅋㅋㅋㅋㅋㅋ타일러는 타일러네요 추천 댓글
title: JAY Zabwavingout9.25 20:33
ㅋㅋ재밌네요 추천 댓글
title: [로고] Wu-Tang Clana.k.a장돼지9.25 20:51
이 형 대통령하면 나라가 변할듯ㅋㅋㅋㅋ 그리고 빨리 한국아티스트랑 작업하는날이 왔으면 좋겠네요ㅎ 엘이분들 잘봤습니다ㅎㅎ 추천 댓글
잉꼬ooh9.25 21:42
와 지짜 유쾌한 인터뷰네요 추천 댓글
title: Kanye West - The Life of Pablo차붐9.26 03:20
ㅋㅋㅋㅋㅋ엘이 짱! 타일러 짱! 추천 댓글
Thomas57999.29 21:54
스타일이 너무 좋아 추천 댓글
title: Kendrick LamarABCD9.30 16: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 댓글
T_Raww Tyga10.3 21:31
Cum하게 만든데 ㅋㅋㅋㅋㅋ 추천 댓글
디쓰이즈히팝10.4 23:32
인터뷰 재밌네욬ㅋㅋㅋㅋ 추천 댓글
title: Kanye West - The Life of PabloDr.Pepper12.9 11:51
ㅋㅋㅋㅋㅋㅋㅋㅋ졸귘ㅋㅋㅋㅋㅋ 잘 봤습니당! 추천 댓글
title: Frank Oceann.e.r.d1.7 15:25
즐감! 추천 댓글
title: [E] Kendrick Lamar (WC Month)스테인5.15 06:35
인터뷰 3번정도 돌린듯 ㅋㅋ; 추천 댓글
두부11.17 11:20
유튜브에서 타일러 병신미넘치는 영상들 보다가 인터뷰 생각나서 급 읽으러 옴.. 봐도 봐도 꿀잼 ㅠ ㅠ 추천 댓글
title: Pharrelltrbl11338.1 16:49
매장에서 튼 한국 노래가 뭔지 궁금하네 ㅋㅋ 추천 댓글
title: Frank Ocean - Blondea$ap sunsee9.9 19:25
아 너무좋앜ㅋㅋㅋㄱㅋ 진짜 생각하는거 하나하나가 멋있다 (자연을사랑하는 타일러ㅋㅋㄱㅋ) 추천 댓글
title: Frank Ocean - Blondea$ap sunsee9.9 19:26
대통령질문 꿀잼 추천 댓글
심은영1.17 04:38
대박 타일러를 인터뷰했네 뒷북이지만.. 추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