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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플레이야인터뷰 K-Ryders

한국힙합위키
BOSS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10월 16일 (토) 01:22 판
 힙플  19815 2001-05-21 00:00:00










K-Ryders 에 관하여..




팀내에서의 역활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J-Win: Producer, 경빈, Mithra 眞 : 메인 MC, DJ D-Tones : DJ



J-Win 님, Mithra 眞, DJ D-Tones 이름의 의미?


J-Win: 미국서 유학시절 이름이 제이였고 win 을 붙힌건 항상 내가 승리하길 바라는 의미 에서 붙히게 되었다.


Mithra 眞: mithra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빛과 진리의 여신이고.. 眞은 뜻 그대로.. 빛과 진리로 세상의 어둠을 밝혀 참된 세상의 등불을 밝힌다..


DJ D-Tones : tones 는 말그대로 tone 의 의미이고 D 는 def, 또는 death 의 의미이다.



J-Win 님은 랩퍼로서의 관심 혹은 참여는 없는지?



처음에 내가 힙합음악을 시작하게 된 것이 엠씨들의 랩핑에 빠져서라기보단 비트메이커들의 음악에 관심을 가져서 시작하게 되었다.


그렇게 음악을 해오다가 엠씨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첨에 팀을 만들면서 가사도 쓰고 랩을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결국 첨으로 돌아가 음악 만드는데 더 빠져있다.


그리고.. 엠씽쪽에 경빈과 Mithra 眞 에게 더 스포트 라이트 를 주고 싶기도 하다.


랩퍼의 욕심보단 프로듀서의 욕심이 더 크다고 할수 있다.



경빈님 그리고 Mithra 眞 님께. 프로듀싱을 대한 욕심은 없으신지..


사실 이 둘도 프로듀싱을 배우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엠씨로서 확고한(?) 입지와


자신들이 만족할만한 실력을 먼저 가지고 싶어서 엠씨쪽에 우선 중점을 두고 있다.


J-Win 이 첨에 음악에 빠져 시작했다면 이 둘은 랩핑에 빠져 음악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DJ D-Tones 님이 팀내에서 가지는 의미는?



DJ D-Tones 는 저희 팀 공연시 디제잉을 도와주고 있다.


디제이는 많은 연습과 음악을 많이 들어야하기 때문에 만약 D-Tones 가 다른 클럽이라던지 독립적인 음악을 하고 싶어해도 우린 말리거나 그러지 않는다. 디제이는 자기만의 음악세계가 있기 때문에 그런건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단, D-Tones 는 우리와 관련된일을 우선적으로 해주고 있다.



멤버중, 두분은 고등학생 신분이라고 알고 있는데.. 음악활동에 어려운점은 없는지?



경빈과 Mithra 眞 이 작년까진 고등학생이었으나 지금은 한명은 대학생이 되었고 다른 한명은 재수를 준비중이다. 음악생활에 어려운점은 없는거 같다.


음악을 남이 시켜서 하는 것이라면 어렵고 힘들겠지만 이미 이 둘에게 음악은 생활의 일부가 되었기 때문에 즐기고


있다. 좋아서 하는거라 어려운 점은 그다지 없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


거의 모든 기억이 기억에 남지만 굳이 뽑으라면 일본 뮤지션들과 함께한 Shock 2da MP


이다.. 보고 느낀 것이 많은 공연이었다.



음악작업외, 평소의 자신의 생활?


팀멤버 모두 음악이외에 보통 하는것은 동네 친구들 만나기, 음악 감상, 영화 감상,


그다지 특별한건 없다. 짬짬히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도 있다.



한분이 보기에 다른분을 한줄로 표현한다면..


J-Win : 프로듀싱 능력이 뛰어나고 음악적 열정이 많다..


Mithra 眞: 타고난 목소리 톤과 랩핑과 가사 연구를 꾸준히 해나가는 노력파..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 되는 MC


경빈: 이 친구 또한 성실한 자세로 꾸준히 랩핑과 가사룰 연구해나가는 많은 끼를 가지고 있는 노력파..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MC


DJ D-Tones: 짧은 DJ 경력이지만 성실한 자세와 열정으로 많은 성장을 보이는 DJ...







음악 이야기




이번 2001대한민국 에 KOD 와 함께 참여한 곡 Saint 에 관해서, 곡 제작에 관한 에피소드, 혹은 설명 부탁드립니다.



첨에 2001 참여 제의를 받았을 때 2001 대한민국의 컨셉이 두팀이 하나의 조화를 이루는 거라고 들었고..

마침 우리도 좋아하고.. 약간의 친분이 있었던 KOD 와 같이 하면 작업도 재밌게 할수 있을거 같아서.. 공동 작업 제의를 하게 되었다.


곡이 안나온 상태에서 첨에 서로 만나서.. 곡에 대한 컨셉을 정할 때 어떤걸로 할까 하다가 우연히 다 같이 비디오를 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본 영화가 분닥 세인트 였다.


보고 나서 이거다 싶어서 가사를 쓰게 되었다.


에피소드라면.. 모든 작업이 처음부터 다 같이 한거라서 자주 만날 기회가 많아 단체로 놀면서 밤새고 작업한일이 많았다. 다행히 작업하면서 심한 의견 충돌같은것도 없었고 서로의 의견들이 잘 수용되어서 만들어졌다.



현재 진행중이신 대박 패밀리 앨범, 랩판 vol.1 에 참여곡, 그리고 소개 부탁드립니다.


대박 패밀리 앨범은 우리가 공연하고 있는 마스터 플랜에서 나오는 컴필 앨범이다. 작년엔


MP 초 란 타이틀로 앨범이 나왔다면 이번 앨범의 타이틀은 대박 패미리다 (그렇다고


대박 패미리란 곡이 있는건 아니다) 참여 뮤지션은 MP에서 공연중인 팀들 위주이고..


지금 작업상황은.. 우선 우리 곡은 녹음과 믹싱이 끝났다. 수록곡은 지금 공연중이기도 한


\"Execute them\" 이다. 경빈과 Mithra 眞 은 우리팀 곡 이외에도 랩을 했다. 경빈은 예


전 솔챔버의 멤버였던 Penny 가 곡을 쓴 해와 달이란 곡에 랩을 했고 Mithra 眞 은


One Sun 이 프로듀싱한 다시 란곡에 Side-b 와 같이 랩을 했다. 6 월 4 일이면 시중에


발매가 된다고 한다.


랩판 vol.1 은.. 예전 블렉스(하이텔 흑인음악 동아리) 시절부터 알았던 폐사오란 팀의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어사의 제의로 참여하게 된 앨범이다. 평상시 통신상이나 오프라인


상에서 자주 교류가 있어왔는데 마침 어사가 프로젝트 앨범을 제작한단 소식을 전해왔고


그중 한곡에 랩을 부탁 받아 지금 녹음중이다. 이 앨범은 어사 와 뿅뿅 이란 프로듀서들이


쓴 곡 위에 친분이 있는 MC 들이 랩을 같이 하는 식의 앨범이다. 우리가 참여한곡도


어사가 곡을 썼고 우린 랩을 했다. 제목은 The Legend 이다.


DJ D-Tones 또한 두 곡정도에 DJ를 했다.


5 월말 쯤 공개가 된다고 한다. 자세한 건 www.feishewu.com 로.....



K-Ryders 가 관심있는 혹은 추구하는 음악스타일은?


사실 들어서 좋은 음악이면 다 좋아하지만 특별히 따지자면 우선 우리팀들이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이 좀 힘있는 스타일을 좋아한다. 라이브나 앨범으로 들었을 때 힘이 느


껴지는 음악. 굳이 어떤 팀을 뽑기 보단 그냥 음악 자체가 힘이 있는 것...


예를 들어 Dilated Peoples 의 노래중에서 얌전한것도 있을수 있지만 힘있는 곡도 있듯이...



라임에 관한 생각은..


라임은 랩에 빠지면 안 될 요소라 생각한다. 외국에서만 봐도 엠씨의 자질을 논할 때 보 는 것이 lyric 과 rhyme 이다.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는 없다 본다..


간혹 메시지를 소 홀히 하고 라임으로 도배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메시지에 맞는 적절한 라임의 사용이야 말


로 훌륭한 엠씨가 아닐까 란 생각을 한다.



존경하는 뮤지션?


J-Win: DJ Premier, Alchemist, Dilated Peoples, Jedi mind tricks, Nextmen



경빈: Alchemist, GANGSTARR, JEDI MIND TRICKS, BIG PUN, NAS, PROGIDY, DILATED PEOPLES



Mithra 眞: W.C , Jedi mind tricks , Dilated Peoples , red man , Mos def , eminem



DJ D-Tones : DJ Shadow, DJ Krush, Limp Bizkit 등등



자신만의 명반?


Gangstarr 의 모든 앨범들, Dre 와 Snoop 의 1 집.. 등등 너무 많다.



개인적으로 랩핑이 좋아서 듣게된 W.C 의 shadiest one 과 최근에 재밌게 들은


Jedi mind tricks - violent by design


Nextmen - amongst the madness


lyricist lounge vol 2.


등등..









그 외의 이야기들..




K-Ryders 의 음악은 공연에서만 들을수 있다. (앨범수록곡 제외) 레코딩후 MP3 등으로 배포하지 않으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우선 저희가 가녹음형식으로 한 mp3 음악들은 말그대로 가녹음 형식임으로 앨범과는


완전히 틀린 개념이다. 그러기 때문에 공개를 안한다. 예전에 그런곡을 한곡 공개한적이


있는데 하고 나서 후회를 많이 했다. 그리고 우리팀이 곡을 만들어서 mp3 올리고 이런걸


그냥 안좋아한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팀 의견이 그렇다.) 지금 공연하는 곡들도 앨범이


나오게 되면 버릴곡들도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금 하고 있는 곡들은 라이브를 생각


해놓고 믹싱하고 가사쓰고 만든곡들이다. 앨범에 수록 된다면 수정되지 않을까 싶다.



친분이 있는 뮤지션에 관한 소개..


MP 에 활동중인 뮤지션들과는 이제 어느정도 친분이 있는 상태이다.

MP 뮤지션들외에는 어사, CB MASS 등을 들수 있다. 어사같은 경우 3 년전부터 알아왔고 음악적으로 도움을 주고 받는 사람이고, CB MASS 같은 경우 J-Win 이 커빈과 친구 사이여서 친분이 있다.


그리고, 고릴라의 (stephop brothers지훈이형), 보라 등..



이제 이미 음악을 시작한 사람의 입장으로, 힙합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진 분들에게 한마디 조언해주신다면...


우선, 너무 거품이 많은거 같다. 우선 음악을 첨에 시작할 때 우리 나라 사람들은 성격이


급해선지 기초를 무시하고 뛰어넘으려 한다. 우리도 첨엔 그랬다. 한 예로 디제이를 하는


사람들만 봐도.. 디제이는 스크래치만 하는게 디제이가 아닌데 베틀 LP 만 잔뜩 사고


정작 틀어줘야할 앨범이나 싱글은 없어서 믹싱도 못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수 있다.


그리고.. 음악을 막 만들기 시작하는 사람들도 예전 올드 스쿨이나 외국 힙합계의 형님들의


음악 작업이 어케 진행되어왔는지는 공부 안하고 악기만 우선 사놓고 뚱땅거리는걸


볼수 있다. 어떻게 이런 훌륭한 곡이 나왔는지 분석해나가다보면 자기 스타일을 찾게 되고


개념을 이해할수 있게 된다.


엠씨쪽을 보면 무조건 랩을 빠르게 하려하는 스킬에만 열중하 는 사람들이 많다. 엠씨는 스킬의 연마도 중요하지만 결국 그 엠씨의 자질을 평가하는건 lyric 과 rhyme 이다. 본질에 우선 최선을 다하고 그담에 스킬을 연구했으면 한다.



K-Ryders 앨범 발표 혹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서..


지금 곡 작업을 계속 하고 있다. 그 곡들중에는.. 앨범을 염두해서 공개 안한 곡도 있고

지금 공연중인 곡에도.. 앨범에 들어간다면 수정될곡도 있을것이다.

지금.. 라이브를 통해서 보여지는 곡들은 우선적으로 공연을 생각해서 만들어진곡이라 보면 된다. 맘에 드는 곡들이 계속 나오고 가사도 계속 나오다보면 앨범을 발표할 수있을 시기가 오지 않을까 싶다.


그게 언제일지 모르지만...


앞으로 활동은.. 공연위주로 할것이고 우리 맘에 드는 이런 저런 앨범 참여 제의가 들어오면 간간히 참여도 할 생각이다.



그외에 사람들에게 하시고 싶은 이야기..


좋은 음악 많이 들으시고, 즐기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엔 critic (비평가) 들은 많치만 정작 진정한 listener (음악을 듣는 사람)들은 많이 없는거 같습니다. 특히 힙합에 있어서 우리 나라처럼 하나의 앨범이 나왔을 때 기다렸다는 듯이 벌 때 처럼 모여 비평하기를 좋아 하는 나라는 우리 나라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자신이 안좋으면 안들으면 그만입니다. 굳이 그걸 다른 사람 머리에 주입시키려 하는 어거지 행동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어짜피 좋은 음악들은 세월이 흐른후 재평가 되었을 때에도 빛을 바랄것이며, 잘못된것들은 알아서 채에 걸려지듯 걸려지기 마련입니다.


거품 현상에 여러분들도 그런 거품에 휩쓸려 나중에 가라 앉지 않길 바랍니다.

via https://hiphopplaya.com/g2/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13&page=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