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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레코즈의 숨은 보석, 윤비: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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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문서: 하이라이트레코즈의 숨은 보석, 윤비 GEMS 잼스님의 프로필 사진 GEMS 잼스 1만 팔로워 2017.06.29. 12:0110,074 읽음 <YunB>는 나의 젊음과 열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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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윤비(YunB)는 서울에서 초등학생, 중학생 시절을 보낸 뒤 다시 뉴욕으로 돌아가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했다. 서울과 뉴욕, 두 도시에서 얻게 된 다양한 경험과 정서를 고스란히 녹여낸 데뷔 EP ‘YunB’는 현재 그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과도 같은 작품이다.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윤비(YunB)는 서울에서 초등학생, 중학생 시절을 보낸 뒤 다시 뉴욕으로 돌아가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했다. 서울과 뉴욕, 두 도시에서 얻게 된 다양한 경험과 정서를 고스란히 녹여낸 데뷔 EP ‘YunB’는 현재 그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과도 같은 작품이다.


음악을 넘어 전 세계 많은 젊은이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은 힙합. 윤비는 뉴욕에서 자연스럽게 그 문화에 노출되었고, 힙합을 향유하는 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성장하였다. 그래서인지 유독 그의 음악은 꾸며내지 않은 유기적인 생동감이 넘친다. ‘New York II’, ‘50K’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그에게 음악은 누군가를 흉내 내며 억지로 만들어 낸 결과물이 아닌, 힙합 음악과 문화를 받아들이고 체득하는 과정에서의 생긴 자연스러운 부산물이다.
음악을 넘어 전 세계 많은 젊은이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은 힙합. 윤비는 뉴욕에서 자연스럽게 그 문화에 노출되었고, 힙합을 향유하는 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성장하였다. 그래서인지 유독 그의 음악은 꾸며내지 않은 유기적인 생동감이 넘친다. ‘New York II’, ‘50K’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그에게 음악은 누군가를 흉내 내며 억지로 만들어 낸 결과물이 아닌, 힙합 음악과 문화를 받아들이고 체득하는 과정에서의 생긴 자연스러운 부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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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EP <YunB>는 나의 음악적 색깔을 확실하게 담아낸 첫 앨범이다. 곡의 형태나 정확한 시기에 대해 따로 구상은 하지 않았다. 단지, 꾸준히 최선을 다해 작업에 임했고 그 노력을 토대로 만들어진 곡들로 자연스럽게 완성되었다.
이번 EP <YunB>는 나의 음악적 색깔을 확실하게 담아낸 첫 앨범이다. 곡의 형태나 정확한 시기에 대해 따로 구상은 하지 않았다. 단지, 꾸준히 최선을 다해 작업에 임했고 그 노력을 토대로 만들어진 곡들로 자연스럽게 완성되었다.


2016년 10월부터 작업에 몰두했다.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곡을 만들었고 랩도 매일 했다. 2017년 3월이 되자 총 14곡이 완성되었다. 그동안의 기간이 마치 만화 드래곤볼에 나오는 ‘정신과 시간의 방’ 안에서 지냈던 것처럼 길게 느껴졌다. <YunB>는 나의 젊음과 열정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앨범이다. ‘젊음’과 ‘열정’이란 이름으로 앞뒤 가리지 않고 무언가에 몰입할 수 있는 유일한 시기가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집중력과 몰입, 끊임없는 연구를 이어가며 작업 이외의 것에 시간을 쓰는 것이 아깝게 느낄 정도로 모든 것을 음악에 쏟아부었다.
2016년 10월부터 작업에 몰두했다.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곡을 만들었고 랩도 매일 했다. 2017년 3월이 되자 총 14곡이 완성되었다. 그동안의 기간이 마치 만화 드래곤볼에 나오는 ‘정신과 시간의 방’ 안에서 지냈던 것처럼 길게 느껴졌다. <YunB>는 나의 젊음과 열정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앨범이다. ‘젊음’과 ‘열정’이란 이름으로 앞뒤 가리지 않고 무언가에 몰입할 수 있는 유일한 시기가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집중력과 몰입, 끊임없는 연구를 이어가며 작업 이외의 것에 시간을 쓰는 것이 아깝게 느낄 정도로 모든 것을 음악에 쏟아부었다.


이번 앨범에는 작사, 작곡, 편곡을 비롯한 믹싱 작업까지 내가 직접 참여했다. 내 이름을 건 작품이기에 한 곡 한 곡마다 신중을 기했고,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겪은 경험들을 통해 기술적인 부분들도 이전 작품들보다 훨씬 다듬어졌다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에는 작사, 작곡, 편곡을 비롯한 믹싱 작업까지 내가 직접 참여했다. 내 이름을 건 작품이기에 한 곡 한 곡마다 신중을 기했고,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겪은 경험들을 통해 기술적인 부분들도 이전 작품들보다 훨씬 다듬어졌다고 생각한다.





2021년 10월 17일 (일) 23:27 기준 최신판

하이라이트레코즈의 숨은 보석, 윤비 GEMS 잼스님의 프로필 사진 GEMS 잼스 1만 팔로워 2017.06.29. 12:0110,074 읽음 <YunB>는 나의 젊음과 열정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앨범이다.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윤비(YunB)는 서울에서 초등학생, 중학생 시절을 보낸 뒤 다시 뉴욕으로 돌아가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했다. 서울과 뉴욕, 두 도시에서 얻게 된 다양한 경험과 정서를 고스란히 녹여낸 데뷔 EP ‘YunB’는 현재 그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과도 같은 작품이다.

음악을 넘어 전 세계 많은 젊은이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은 힙합. 윤비는 뉴욕에서 자연스럽게 그 문화에 노출되었고, 힙합을 향유하는 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성장하였다. 그래서인지 유독 그의 음악은 꾸며내지 않은 유기적인 생동감이 넘친다. ‘New York II’, ‘50K’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그에게 음악은 누군가를 흉내 내며 억지로 만들어 낸 결과물이 아닌, 힙합 음악과 문화를 받아들이고 체득하는 과정에서의 생긴 자연스러운 부산물이다.


앨범 바로가기 <YunB>

성공을 좇는 각박하고 치열한 도시의 삶 속에서 자연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일깨우는 곡 ‘산인 (2099)’는 앨범을 대표하는 주제곡이며, 이 비범한 주제는 수록곡 ‘Ritalin’에도 비슷하게 이어진다. 새로움만을 추구하는 삶과 그것을 부정하는 내면의 진실한 감정이 혼재된 이 곡은 윤비의 영어 랩과 욘욘(YonYon)의 일본어 랩이 오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윤비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이 독특한 분위기는 ‘Skrt’와 ‘U’를 비롯해 앨범 전반에 깔려있다. 몽환적인 코드 진행, 그 위에 얹어진 강렬한 비트와 랩은 분주한 도시에서 꿈과 사랑을 키우며 살아가는 젊은 세대를 대변하고 있는 듯하다.

이번 EP는 윤비가 직접 프로듀스하고 믹스하여 본인만의 색깔을 극대화한 작품이다. 작년, 데뷔 싱글 <Runaway, Pt. 1> 발표 이후 다수의 싱글과 뮤직비디오를 연달아 발표한 그는 자신의 이름을 건 첫 EP <YunB>를 통해 자신만의 철학과 독창성을 계속해서 확장해 가고자 한다. <YunB>는 나의 음악적 색깔을 확실하게 담아낸 첫 앨범이다.


이번 EP <YunB>는 나의 음악적 색깔을 확실하게 담아낸 첫 앨범이다. 곡의 형태나 정확한 시기에 대해 따로 구상은 하지 않았다. 단지, 꾸준히 최선을 다해 작업에 임했고 그 노력을 토대로 만들어진 곡들로 자연스럽게 완성되었다.

2016년 10월부터 작업에 몰두했다.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곡을 만들었고 랩도 매일 했다. 2017년 3월이 되자 총 14곡이 완성되었다. 그동안의 기간이 마치 만화 드래곤볼에 나오는 ‘정신과 시간의 방’ 안에서 지냈던 것처럼 길게 느껴졌다. <YunB>는 나의 젊음과 열정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앨범이다. ‘젊음’과 ‘열정’이란 이름으로 앞뒤 가리지 않고 무언가에 몰입할 수 있는 유일한 시기가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집중력과 몰입, 끊임없는 연구를 이어가며 작업 이외의 것에 시간을 쓰는 것이 아깝게 느낄 정도로 모든 것을 음악에 쏟아부었다.

이번 앨범에는 작사, 작곡, 편곡을 비롯한 믹싱 작업까지 내가 직접 참여했다. 내 이름을 건 작품이기에 한 곡 한 곡마다 신중을 기했고,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겪은 경험들을 통해 기술적인 부분들도 이전 작품들보다 훨씬 다듬어졌다고 생각한다.


01 / Skrt (feat. Sway D) 'Skrt’는 반주부터 만들기 시작했다. 때마침 스웨이디(Sway D) 형이 스튜디오에 있었는데, 곡의 의도와 컨셉에 대해 얘기하다가 함께 작업하게 되었다. 이 곡은 ‘live fast, die young’이라는 문구를 모토로 했고, 끊임없이 달리고 뒤돌아보지 않는 젊음의 패기를 표현하고 싶었다. 원래 후반부가 없었는데 곡을 들을 때마다 자꾸 완성되지 않은 느낌이 들어서 훅의 ‘slow down’ 부분을 이용해 곡의 속도를 말 그대로 slow down 해봤다. 그리고 후반부 가사에는 무모하게 전진하는 모습도 멋있고 아름답지만, 젊은 우리는 시간이 많으니 때로는 침착하게 여유로움을 가지고 살았으면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곡의 초, 중반과는 상반된 분위기로 좋은 마무리라고 생각한다.


02 / New York II ‘New York II’는 문득 뉴욕이 유난히 그리웠던 날, 내 방에서 곡을 구상했다. 건반 코드와 심플한 드럼 사운드를 기반으로 만든 이 곡은 내가 태어나고 음악을 시작한 곳 ‘뉴욕’을 오마주한 곡이다. 곡 중간 부분에 기타 솔로 연주가 있는데 래퍼 메이스원더(MaseWonder) 소개로 알게 된 최지호 씨가 연주해 주셨다. 웃긴 에피소드가 있다면, 지호 씨에게 기타 라인을 보내 드리고 싶었는데, 당시에 핸드폰밖에 없어서 내 목소리로 기타라인을 녹음해서 음성 메시지로 보냈다. 듣기 정말 민망할 정도였지만 지호 씨가 너무 만족스러운 기타 연주를 해서 보내주셨다. 지호 씨의 기타 솔로 연주 덕분에 이 곡의 완성도가 더 올라갔다고 생각이 든다.


03 / 산인 (2099) (feat. Kid Travis & MaseWonder) 이 곡은 대학교 때 감명 깊게 읽었던 책의 저자 철학자 기 드보르(Guy Debord)가 영감이 됐다. 이 곡을 만들 당시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어서 ‘자연’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랩을 했고, 급격히 현대화되는 도시와 그로 인해 벌어지는 안 좋은 현상들에 관해 이야기했다. 곡의 각 파트에는 변화하는 도시, 치유되는 세상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내 파트가 침울하고 찌든 도시의 모습이라면, 키드 트래비스(Kid Travis)의 부분은 그 암울한 도시에 새롭게 피어나는 꽃, 그리고 메이스원더(MaseWonder)의 부분은 생기를 되찾은 산과 자연을 모습을 담았다. 이번 곡에 참여해준 메이스는 나와 친한 래퍼이고 평소에 작업을 자주 같이 해왔다. 트래비스는 유튜브를 통해 트래비스의 노래 부르는 영상을 우연히 보고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연락했다. 사실 트래비스 파트는 다른 아티스트들도 시도해보았는데 최종적으로 트래비스로 결정하게 되었다.


YunB - New York II (Studio Session Snippet)

04 / U (feat. SUMIN) 원래 이 곡은 인터루드(Interlude) 형태로 비트만 앨범에 넣을 예정이었는데, 소울 보컬리스트 호림 형이 함께 작업해보면 좋을 것 같다며 수민(SUMIN) 누나를 소개해줬다. 수민 누나의 곡을 들어봤는데 바로 이 곡에 들어간 누나의 목소리가 상상되었다. 서로 알게 된 지 일주일 만에 곡을 완성했고, 후반부 하우스 음악으로 전환되는 부분과 코드가 변화되는 부분은 원래 없었지만 누나랑 작업하면서 추가하게 되었다. ‘U’는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곡이자 이 앨범에서 유일한 사랑 노래이기도 하다.


05 / 50K ‘50K’는 원래 내가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의 곡이다. 드럼과 808 베이스 그리고 코드 진행까지 내 취향대로 만들어 본 비트다. 이 곡의 제목은 1절 가사 'I spent 50,000 dollars on tuition’ 부분 때문에 ‘50K’라고 정했다. 이 가사는 미국에서 대학교를 다닐 당시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느낀 대학 등록금에 대해 언급한 라인이다. 이 곡 중간에 내 목소리를 반전해 삽입한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에 긍정적인 메시지가 담겨있다. 그 내용이 궁금하다면 반전시켜 들어보길 바란다.



06 / Ritalin (feat. YonYon) ‘Ritalin’ 또한 내 취향의 랩과 비트다. 이 곡은 굉장히 미니멀한 비트이고 메인 멜로디는 신스(synth) 하나밖에 없다. 내 파트는 모두 영어로 되어있고 일본 아티스트 욘욘(YonYon)은 일본어 랩으로 이 곡에 함께했다. 사실 욘욘은 DJ와 노래를 위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인데 왠지 욘욘의 보컬이 랩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랩을 시도해보자고 내가 제안했다. 레코딩을 해보니 기대 이상으로 잘 나와서 둘 다 뿌듯해하고 놀랐다.


07 / Oppa (feat. Reddy & Paloalto) 마지막 트랙은 ‘Oppa'라는 곡으로 유일하게 내가 프로듀스하지 않은 곡이다. 이 곡은 뉴욕에서부터 친하게 지낸 YC 형의 비트인데 형과 함께 택시를 타고 가며 듣다가 8마디만 듣고 바로 이 곡에 랩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실 ‘Oppa’는 내가 주로 다루는 소재의 랩은 아니지만 새롭게 시도를 해본 곡이다. 이 곡에는 원래 팔로알토(Paloalto) 형만 참여하려고 했는데 마침 레디(Reddy) 형이 스튜디오에 있어서 자연스럽게 레디형도 같이 하기로 했다. 함께 비트를 고르던 중 YC 형의 비트를 틀었는데 모두 이 곡을 너무 좋아해서 이 비트로 작업하게 되었다.


앨범 바로가기 <YunB>

via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8358065&memberNo=16796713